[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 솔루션을 앞세운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들어간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국가 단위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7일 레몬헬스케어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엔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LDB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경쟁력 ▲스마트병원 서비스 및 실손24 구축 사업 성과 ▲의료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 전략 등을 소개하며 상장 이후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중 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다. 사측은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LDB-H', 보험사 등에 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맞춤형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를 운영 중이다.
상급종합병원 시장 지배력도 확고하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개 병원과 계약해 8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청구의신', '실손24' 등 플랫폼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 명, 청구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보험개발원의 실손24 구축 사업을 수행해 국가 단위 인프라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져 지난 2024년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149억 원을 기록했고, 2025년 160억 원에 이어 올해는 242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맞춰 의료진 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전자처방전 전달 서비스 '레몬팜링크'로 병원 처방전을 약국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있다. 이달 중엔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해 CT, 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 모바일 발급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 레몬헬스케어는 공모자금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대응 체계 고도화 및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의료데이터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2027년부턴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서비스 ▲보험사·제약사 대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 ▲AI 기반 생애 전 주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부가가치 B2B2C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이사는 "레몬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연결, 중계, 활용으로 의료기관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는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에서 1만 원이며 총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 원~20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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