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심혈관 질환(CVD) 예방을 위한 지질 관리 지침이 더욱 엄격해지는 가운데, 강력한 LDL-C 강하 효과와 신규 당뇨병 발생(NODM)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리바로젯'의 임상적 유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18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및 ACC Asia 2026 런천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선 서울성모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적극적인 지질 관리의 필요성과 리바로젯의 주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추은호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심혈관 초고위험군 환자의 LDL-C 목표치를 55mg/dL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교수는 "LDL-C 수치를 70mg/dL로 관리할 때보다 55mg/dL 이하로 낮췄을 때 허혈성 위험(Ischemic Risk)이 33%(HR 0.67)가량 더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다 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치료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사 위험 인자와 신장 기능 저하가 동반된 CKM(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 환자의 경우, 초기 단계(Stage 2)부터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질 관리가 심혈관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리바로젯, 한국인 대상 임상서 '50% 이상' 강력한 강하 효과 입증
추 교수는 강력한 목표치 달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제시하며, 한국인 환자 대상의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고위험군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시험에서 리바로젯 2/10mg 및 4/10mg 용량 모두 투여 8주 만에 LDL-C 수치를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시켰다. 구체적으로 PTV 4/10mg군은 -54%, PTV 2/10mg군은 -5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당뇨병 및 비당뇨병 환자 8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리바로젯 4/10mg은 당뇨병 환자의 LDL-C를 약 60%(59.2%) 감소시켰으며, 2/10mg 역시 53%의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두 용량 모두 강력한 강하력을 보였다.
특히 기존 스타틴 단일제로 효과가 불충분했던 한국인 환자 2,2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리바로젯으로 변경 후 LDL-C가 추가로 23%(22.8%) 감소했으며, 고강도 스타틴 사용 환자군에서도 22.8%의 추가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추 교수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에서 리바로젯은 단일제 대비 우수한 목표 도달률을 보였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의 LDL-C 100mg/dL 미만 도달률이 최대 94.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고강도 스타틴의 역설 'NODM' 위험, 피타바스타틴으로 극복
추 교수는 지질 관리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스타틴의 역설', 즉 신규 당뇨병 발생(NODM)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강도 스타틴 사용 시 NODM 위험이 최대 3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피타바스타틴은 아토바스타틴(ATV), 로수바스타틴(RSV) 대비 약 22%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 교수는 "국내 1460만 명의 대규모 CDM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리바로(피타바스타틴) 투여군의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은 ATV, RSV 대비 각각 31%, 26% 유의적으로 낮았다"며 "용량을 4mg으로 증량해도 1mg 대비 혈당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 교수는 리바로젯이 고강도 스타틴의 강력한 효과를 대체하면서도 부작용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임을 강조하며, "혈당 상승이 우려되는 환자나 강력한 지질 강하가 필요한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효과와 순응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옵션"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여의도성모병원 박철수 교수(순환기내과) 또한 "당뇨병 발생 자체가 심혈관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NODM 발생 위험이 낮은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인 리바로젯은 혈당 상승 부담이 적은 치료 옵션"이라며 "최근 트렌드인 복합제를 활용한 poly-pill 전략으로 효과와 순응도를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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