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알리코제약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수익 개선에도 성공했다. 이는 매출 상승에도 51억원의 적자를 봤던 지난 2024년의 수익성 악화를 1년만에 극복한 것이다.
특히 알리코제약은 2020년부터 연구 개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약개발사로의 변신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19일 알리코제약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전년 1904억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024년 약 51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2025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 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53억원 수준에서 6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는 결국 매출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알리코제약의 제품 및 상품 모두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매출원가가 높은 상품 매출의 비중이 전년 11.36%에서 14.24%로 증가함에 따라 매출 원가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임으로 매출원가 상승에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계장치 내용연수 연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절감과 마케팅 수수료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전체 판관비를 전년 대비 축소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강화 기조 속에서도 연구개발비를 확대했다는 점이다.
알리코제약은 비용 효율화 과정에서도 연구개발비를 지난 2024년 45억원에서 2025년 55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알리코제약이 기존 제네릭의 자사 전환에서 멈추지 않고 개량신약 등 신약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코제약은 2023년 이후 총 2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개시했으며, 이 중 5개 품목은 생동단계, 2개 품목은 허가 진행 단계, 2개 품목은 허가 완료한 상태다.
또한, 10개 품목은 연구 단계에 있으며, 1개 품목은 현재 생산 중에 있다.
아울러 황반변성 치료제(ALC-2407) 신약 개발과 신약 제제 개발 CDMO(ALC-2506)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다시 말해 단순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 및 국책과제 기반의 신약 개발로 R&D 방향이 전환 된 것이다.
한편 알리코제약의 이같은 움직임에도 재무적 리스크는 다소 남아 있다.
이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콜리아틴(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 재평가 실패 시 대규모 환수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156억 원 규모의 환불부채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알리코제약이 올해 재무적 부담을 털고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수익성 강화에 성공해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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