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급여 삭제 위기에서 제약사 승소로 반전된 실리마린(밀크시슬) 제제 시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형 변경을 진행한 엔비케이제약의 품목이 급여 신청을 진행, 내달부터 등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5일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엔비케이제약은 '실리스칸정'과 관련한 급여 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실리스칸정'은 밀크시슬열매건조엑스(실리마린) 제제로 독성 간질환, 만성간염, 간경변 보조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해당 성분 제제는 모두 일반의약품이지만 이미 국내에서 급여를 인정 받은 품목들이다.
다만 지난 2021년 정부에서 빌베리건조엑스와 함께 해당 성분 제제에 대해서 급여 삭제 결정을 내리면서 급여 가능성이 멀어졌다.
다만 이에 불복한 제약사들이 소송을 진행했고, 1심에서 패소에 따라 추가적인 제약사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하지만 2심에서 반전이 이뤄졌다. 이는 기존의 판결을 뒤집고 재판부가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준 것.
이에 레가론캡슐을 보유한 부광약품의 단독 소송과 삼일제약, 서흥, 한국휴텍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4개사의 소송이 모두 제약사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 되며 급여가 유지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케이제약은 급여 신청을 진행하면서 제약사 승소에 발맞춰 급여권 진입을 노리게 된 것.
특히 엔비케이제약의 실리스칸정과 고용량인 실리스칸정350mg은 기존 캡슐 제형만 존재하던 밀크시슬건조엑스(실리마린) 제제 시장에서 변화를 예고한 품목이다.
엔비케이제약은 수년 간의 제제연구를 통해 제형 변경을 이뤄냈고, 국내 최초 의약품용 밀크시슬의 조성 및 제법 특허도 취득했다.
특히 정제로 열과 습기에 안정성을 인정 받은데다, 고용량을 활용해 복용 편의성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연질캡슐보다 목넘김이 편한 정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당 품목의 경우 급여 신청 과정에서 최고가가 산정됐고, 별다른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4월 급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품목은 이미 국내 제약업계에서 영업망에 강점을 가진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계약한 상태다.
이에 급여 삭제 소송의 제약사 승소로 끝난 상태에서 대웅제약과 협력과 급여 등재로 새로운 입지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엔비케이제약 관계자는 "당초 비급여 가능성이 있었지만 소송 승소에 따라 1월 급여 신청을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품목은 기존 연질캡슐제형과 달리 정제로는 처음 급여를 신청하게 된 품목이라는 점에서 최고가를 인정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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