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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희망으로 떠오른 '세바버티닙'

발행날짜: 2025-10-18 05:09:53 업데이트: 2025-10-18 23:09:22

ESMO 2025서 SOHO-01 연구 공개…표적치료제 대안 부상
타그리소 활용 FLAURA2 연구까지 발표와 함께 NEJM 게재

ESMO 2025에서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바버티닙(Sevabertinib)을 평가한 임상 1/2상 SOHO-01 연구(LBA 75)가 발표됐다.

치료제가 부족한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세바버티닙(바이엘)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5)에서는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바버티닙(Sevabertinib)을 평가한 임상 1/2상 SOHO-01 연구(LBA 75)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발표와 동시에 해당 임상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게재됐다.

여기서 경구용 저분자 가역적 티로신인산화효소저해제(TKI)의 일종인 세바버티닙은 활용한 이번 연구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해당 연구는 ▲이전에 전신 치료 이력은 있으나 HER2 표적치료제는 투약하지 않았던 D군 ▲이전에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투약했던 E군 ▲이전에 어떠한 전신치료제도 투약하지 않았던 F군까지 3개 코호트로 나눠 분석이 진행됐다.

분석 결과, D, E, F군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각각 64%, 38%, 71%로 보고됐으며,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ponse, DoR) 중앙값은 9.2개월, 8.5개월, 11.0개월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D군이 8.3개월, E군은 5.5개월로 집계됐으며, F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1%에서 보고됐으며, 이로 인한 치료 중단은 3%로 집계됐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시우닝 리(Xiuning Le) 박사는 "세바버티닙은 전치료 환자와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환자에서 관리 가능한 안전 프로필과 함께 빠르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HER2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이러한 데이터는 세바베르티닙이 환자를 위한 임상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표적 치료제임을 뒷받침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SMO 2025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FLAURA2 3상 연구(LBA 77)가 다시금 공유됐다.

아울러 같은 날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을 활용한 FLAURA2 3상 연구(LBA 77)가 다시금 공유됐다. 해당 연구는 전신 치료 이력이 없는 EGFR(Ex19del 또는 L858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백금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앞서 세계폐암학회에서 공개됐는데 특히 이날 발표에는는 불량 예후인자에 따른 생존율 분석을 추가 공개했다. 뇌전이, 간전이, 골전이, 플라즈마 ctDNA, TP53 유무에 따른 환자 전체 생존율 분석 데이터를 공개했고, 그 결과 오시머티닙 백금 항암화학 병용요법에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생존율 개선효과가 일관적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나 파버 파시안느 교수가 FLAURA2 연구에서 불량예후인자에 따른 생존율개선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세바버티닙과 함께 NEJM에 같은 날 게재됐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생존에 유리하다는 사실이 관찰됐다"며 "이는 이 환경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1차 표준 치료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밴더빌트 인그램 암센터 크리스틴 러블리 교수는 연구 논평자에서 다양한 선택지 등장과 더불어 몇가지 질문이 남아있다고 평가하면서, 우선 많은 임상의들이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전략을 선택함에 있어서 FLAURA2와 MARIPOSA 연구의 등장으로 약제 선택의 고민이 커질 것을 지적했다.

밴더빌트 인그램 암센터 크리스틴 러블리 교수가 FLAURA2 연구의 등장으로 가져올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크리스틴 교수는 “예를 들어 효과, 독성, 환자선호 등에 있어서 어떤 선택이 최적인지, 이어 ctDNA가 없고, 뇌전이가 없는 환자들 처럼 오시머티닙 병용요법이 필요없는 환자들을 선별하는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1차료 병용요법을 했을 때 2차 치료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 어려움도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 내성기전 등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업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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