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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정상화 노력도 난항

발행날짜: 2025-10-11 05:30:00

임시주총에도 경영권 분쟁 불씨 남아
회생절차 주관 나원균 대표 해임 결정

삼촌과 조카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동성제약이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지 한 달여가 흐른 지금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나원균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안이 올라오며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상화 노력도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성제약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경영 정상화 시점은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10일 동성제약은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2건의 공시와 이에 따른 기각 결정 2건을 모두 공시했다.

이는 앞서 지난 9월 12일 열린 동성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특정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특히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나원균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유영일 라에힐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는 내용이 공시되기도 했다.

결국 동성제약의 경영권 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상태로, 양측이 모두 법적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어 그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기존 최대주주이자 경영진이었던 이양구 전 회장과 나원균 대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양구 전 회장은 창업주인 고 이선규 회장의 아들이고, 나원균 대표는 외손자로 이들은 삼촌 조카 사이다.

이양구 전 회장은 나원균 대표에게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직을 넘기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지난 4월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면서 분쟁이 본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기업 회생 절차 돌입 및 양측의 소송 제기 등이 이어지면서 분쟁은 점차 격해졌고, 결국 지난 9월 12일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다만 해당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브랜드리팩터링이 추진한 현 경영진의 해임 등은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브랜드리팩터링 측의 신규 이사 일부가 선임되면서 양측 모두 반쪽의 승리만을 거두며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

결국 신규 선임된 이사들은 이사회를 통해 나원균 대표 해임 카드를 꺼내든 상황으로, 나원균 대표 역시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현재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른 소집권자 권한 위배 ▲참석권 미보장 ▲일방적 소집, 연기, 강행 절차가 진행 ▲회사의 공시책임자 및 관계자가 미참관 등을 문제 삼으며 법적 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현재 동성제약의 업무 수행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은 법원이 선임한 공동관리인 나원균과 김인수에게 전속돼 있는 상태다.

나원균 대표 측은 앞선 임시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제한에 실패한 만큼 이사회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나 대표의 해임을 추진한 만큼 이후 법정관리인에서 물러나도록 법원에 교체를 신청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즉 실적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성제약의 경영 정상화는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되기 전까지는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가 예고된 가운데 향후 경영권의 향방은 물론 향후 경영 정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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