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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저지, 비대위 못 믿어"…별도 특위 구성 초읽기

발행날짜: 2014-11-01 06:00:39

송후빈 회장 주도 초안 마무리…집행부·대의원회 '난색'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원격의료 저지에 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원격의료법안 저지를 위한 대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집행부-비대위의 갈등 구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특별위 구성을 추진한 송후빈 충남의사회장은 "비대위의 활동이 제한적이고 집행부의 파견 비대위원도 철수된 마당에 대정부 투쟁의 새로운 조직체가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어 비대위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31일 의협과 시도의사회, 대의원회 등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송후빈 충남의사회장의 주도로 '원격의료법안 저지를 위한 대국회 특별위원회'(특별위)의 초안 마련 작업이 마무리됐다.

특별위는 현재 집행부-비대위의 원격의료 저지에 대한 역할 중첩과 이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구성 논의가 촉발됐다.

송 회장은 "현재 집행부가 파견 비대위원을 철수시키면서 원격의료 저지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 반영이 어렵게 됐다"며 "게다가 비대위 조인성 위원장은 원격의료 법안이 사실상 국회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국회 입법 저지의 공을 자신에게 돌리는 등 '개인플레이'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원들마저 비대위에 등을 돌린 마당에 시급한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투쟁체 신설을 구상하게 됐다"며 "시도의사회장들과 지역구 시군의사회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에 있는 각 시도의사회장과 시군구의사회장들을 영입해 실질적인 국회의원들에 대한 입법 저지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특별위의 구상이다.

송 회장은 "이미 몇몇 시도의사회장들은 고문으로 참여하는 방안에 승낙을 했다"며 "집행부-비대위 갈등 상황에서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몇몇 시도의사회장들은 음성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별위가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들었고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구성을 밀어붙일 수도 있다는 게 송 회장의 입장이지만 특별위가 구성되기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집행부가 비대위와의 새로운 갈등 국면을 우려해 특별위 구성의 보류를 요청한 데다가 대의원회마저 특별위 구성을 탐탁치 않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후빈 회장은 "집행부와도 사전 교감이 있어왔기 때문에 특별위 구성 안건을 이번 주 상임이사회에 올려 승인을 받으려고 했다"며 "다만 최근 비대위와의 갈등 관계를 우려해 집행부에서 특별위 구성 건의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 역시 이 문제 거론하며 "자신이 위원장을 맡기 위해 송후빈 회장이 특별위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특별위에 몇몇 시도의사회장들이 참여를 거부한 것은 당연하고 적절한 태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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