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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덮친 진료실"…열받은 환자 대처법은?

발행날짜: 2014-07-14 11:41:23

의협, 폭염 환자 가이드라인 공개…"더위 피해, 재난 수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 등 매년 여름철 폭염으로 건강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 건강보호건강위원회가 폭염 환자의 진단과 진료, 치료에 이르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공개했다.

14일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위원장 홍윤철)는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홍윤철 위원장은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순수한 온열환자만 집계했기 때문"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폭염으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돼 사망한 경우는 파악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윤철 위원장
그는 "올해는 더욱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5월에도 폭염 경보 수준으로 무더웠고 7월 초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위험 증상 및 건강 수칙과 진단에서 진료, 치료에 이르는 기본적인 개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6월부터 운영한 폭염기 온열질환 감시 결과를 보면 108명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 철 폭염으로 유럽에서만 2003년 한 해 동안 무려 7만 명이 사망했고 미국의 경우도 최근 10년 동안 연 평균 170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태풍, 홍수 사망자 수를 앞서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폭염노출 시 신체의 변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온열질환 응급조치 ▲만성질환 관리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종류 등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는 폭염 관련 질환과 대응법을 총 망라했다.

위원회는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환자들은 폭염기에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다"며 "병의원에서도 폭염 상황을 의무기록에 기록하고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특보 등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 자주 마시기와 시원한 물로 목욕하기를 권고한다"며 "밝은 색깔의 옷 입기와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 취하기 등의 건강수칙 준수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진료실에서 체온조절, 발한작용 등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항아드레날린성약 ▲베타차단제 ▲항치매제 ▲부정맥치료제 ▲강심제 ▲항콜린제 ▲혈압강하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처방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가이드라인은 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rihp.re.kr)와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홈페이지(www.healthup.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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