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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 굴레 벗자"…자체 개발 신약 눈돌려

이석준
발행날짜: 2011-05-17 06:46:28

동아·한미·중외 등 자체 신약 성과 속속

국내 최상위 제약사들이 약속이나 한듯 자체개발 신약에 대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이들 제약사는 복제약 경쟁을 일삼던 과거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신약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하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이 그 대표적 기업이다.

동아는 3개의 신약(합성신약 1개, 천연물신약 2개)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고, 한미는 개량신약을 갖고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중외는 거대 다국적제약사도 어렵다던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 중이다.

동아제약.
먼저 동아는 16일(어제) 또 하나의 천연물 신약을 탄생시켰다. 위장질환치료제 '모티리톤정(DA-9701)'이 식약청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인데, 앞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천연물 항궤양제 신약 '스티렌정'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개발 3호 신약이다. 기존 소화치료와 달리 위배출촉진, 위순응장애개선, 위장과민통증억제 등 복합적 작용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제2의 스티렌 신화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스티렌은 작년 UBIST 기준 75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복제약 영업으로 유명했던 한미도 새 역사 만들기에 한창이다.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약물은 한미가 만든 개량신약이다.

이 계약은 앞선 지난 2009년 체결된 아시아 6개국에 대한 독점 계약(아모잘탄의 허가등록 및 영업 마케팅 위임)에 대한 확장 계약이다. 미국 등에 의약품 강대국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계약이 성사되면, 아모잘탄은 완제품으로 수출한다. 국내사 대부분이 원료약을 수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시사적이다. 또 확장 계약을 이끌어내면, 한미의 신약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
중외는 그 어렵다던 혁신 신약(완전히 새 물질로 만들어진 약) 개발에 도전 중이다.

Wnt 암 줄기세포재발억제제 'CWP231A'가 그것인데, 최근에는 미국 내 임상을 승인받았다.

혁신 신약은 부가가치가 높지만, 워낙 만들기가 어려워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도 쉽게 개발하지 못한다. 2000년 이후 미국에서도 14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신약은 234개였다.

하지만 성공하면 대박이다. 대표적인 예는 한 해 수조원이 팔리는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다.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희귀병이라 임상 2상만 통과해도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016년 제품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오리지널을 본떠 만든 복제약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국내제약사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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