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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ERP'출시, 가난한 중소병원들 눈독

조형철
발행날짜: 2004-05-15 06:46:47

중소병원협의회, 설명회 검토, 컨설팅 비용 관건

최근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ERP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그동안 도입을 꺼려왔던 중소병원들이 '공짜 ERP' 도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4일 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에 따르면 현재 중소병원들은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인해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도입에 부담을 느껴왔으나 무상 ERP라면 생각을 달리할만 하다며 해당 업체에 사업 전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요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병원협의회 김환수 사무총장은 "매달 4째주 수요일 이사진 회의에서 업체측이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 중"이라며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ERP 무상공급 의사를 밝힌 업체는 대표적인 국산 ERP 업체인 소프트파워(대표 문창주, www.soft-power.com)로 곧 출시할 닷넷 기반 ERP 제품의 소스를 공개하고 시장확대 후 확장형 ERP의 추가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파워에 따르면 무상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은 ERP 원본 소스와 이에 대한 사용권 및 소스코드를 편집할 수 있는 '프로세스 큐' 저작 툴.

이 업체는 병원의 업무가 복잡함에 따라 도입병원 자체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했으며 향후 해당 제품이 도입병원에 의해 상품화됐을 경우 10%정도의 라이센스 수익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중소병원의 현실상 자체 인력으로 무상 도입되는 ERP를 해당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끔 수정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프로세스 맞춤과정에서의 컨설팅 비용이 계약성사 여부에 대한 관건이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의료정보학회 채영문 부회장은 "대형병원에서는 독일의 SAP나 오라클 ERP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가격이 비싸 중소병원에서는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공짜 ERP를 잘 수정해서 쓴다면 중소병원에서 ERP도입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보건의료직인 의사와 간호사의 경우 신상을 데이터화해 활동시간, 활동동인, 상대가치 등을 일일이 평가, 의료에 대한 심각한 감시권 강화와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는 병원경영과 다른 차원에서 해결되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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