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오픈캐스트는 단순한 고정 장치를 넘어 환자 삶의 질(QOL)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최근 정형외과 임상현장에서 기존 플라스틱 캐스트(통깁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해소한 '오픈캐스트(OPENCAST)'가 주목받고 있다.

6일 광주현대병원 방태정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임상현장에서 체감한 오픈캐스트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씻을 수 있는 깁스, 환자 만족도 '압도적'
우선 방태정 원장은 오픈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이에 따른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꼽았다.
기존 통깁스는 통풍이 되지 않아 가려움과 냄새가 심하고, 무엇보다 씻지 못한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큰 고통이었지만 오픈캐스트가 이를 해소시켜줬다는 뜻이다.
방태정 원장은 "통깁스만 보면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고 호소하던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가 있었는데, 오픈캐스트를 적용한 후 씻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만족해하며 치료를 마쳤다"며 "실제로 엘리베이터에서 통깁스 환자가 오픈캐스트를 한 환자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픈캐스트는 통풍 불량으로 인한 불편감과 씻지 못하는 불편감 부분에서 기존 캐스트 대비 편의성을 압도적으로 개선하며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오픈캐스트는 세계 최초의 개방형 캐스트로서 피부 육안 관찰이 용이해 피부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 관찰과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기술적 측면에서 방태정 원장이 주목한 부분은 '재성형' 기능이다.
오픈캐스트는 열가소성 수지 재질로 제작돼 80~90도의 온도를 가하면 부드러운 상태가 되어 환부 형상에 맞게 맞춤 성형이 가능하다.
방태정 원장은 "치료 과정에서 부종이 빠지거나 근육이 줄어들면 깁스가 헐렁해져 고정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통깁스는 이를 잘라내고 새로 시술해야 하지만 오픈캐스트는 다시 가열해 재성형(Re-molding) 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톱 공포 없는 제거…치료 패러다임 전환
제거 과정의 안전성 또한 임상가로서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다.
기존 캐스트는 전동 톱(캐스트 커터)을 사용해 제거해야 하므로 소아 환자들에게 큰 공포를 유발하며, 드물게 피부 손상 등 의료 사고의 위험도 존재한다.
방태정 원장은 "오픈캐스트는 전동 톱(캐스트 커터)을 쓰지 않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아이들이나 예민한 환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피부 궤양이나 알레르기 발생 시에도 구멍 사이로 환부를 즉시 관찰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요즘은 실손보험 가입률이 높아 선별급여(본인부담 80%) 적용에 따른 가격 부담보다는 환자의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법적으로 제한된 산재나 자동차 보험 환자를 제외하면, 오픈캐스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치료옵션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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