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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적응증 확대 '위고비' 생애주기 비만 관리 방점

발행날짜: 2025-10-28 19:32:37

노보노디스크, 12세 이상 국내 적응증 획득 통해 주도권 강화
"심혈관계 질환 예방 가능성 확인…중‧장기적 만성관리 예방 이득"

비만 신약 위고비가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만성질환 관리의 첫 단추로 평가했다.

치료적 조기개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발생 가능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홍용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강은구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다. 노보노디스크가 마련한 행사의 참석, 위고비 적응증 확대의 의미를 평가했다.

28일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청소년 비만 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청소년 대상 승인된 최초·유일 주 1 회 GLP-1 RA의 임상적 가치 조명'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위고비는 지난 2023년 5월 허가된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이다. 이달 초 청소년 비만환자 적응증까지 획득하며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이 가운데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인간 GLP-1과 구조적 유사성을 지닌 치료옵션으로, 청소년기 비만환자에게도 사용가능 할 수 있을 만큼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적응증 확대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을 가진 12~18세 청소년 2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STEP TEENS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환자 분포군은 여자 환자가 62% 연령 중앙값은 15.4세였다. 인종은 백인 79%, 흑인 8%, 아시안2%, 그외 11%였다.

68주간 위고비 2.4mg과 위약을 비교한 결과, 위고비군은 체질량지수(BMI)가 16.1% 감소해 위약군 0.6% 증가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위고비군이 72.5%, 위약군은 17.7%였으며, 체중 변화는 위고비군 15.3kg 감소, 위약군 2.4kg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20% 이상 체중 감소율은 37.4%로 확인됐다. 또 허리둘레·혈압·지질 등 심장대사 위험인자 개선과 삶의 질 지표 향상이 관찰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위장관 이상반응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보고됐으나, 성장·사춘기 발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질 프로파일 측면에서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강은구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체중 감량 외에도 보조적 평가변수, 안전성 평가에서 삶의 질에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라며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도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확인되는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대한비만학회 회장인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 별 체계적인 비만의 치료적 접근이 필요해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생애주기 걸쳐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 '비만'

현재 국내 소아청소년 과체중 비만율은 남학생 43.0%, 여학생 24.6%로 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높으며, 중‧고등학생 비만율은 2015년 7.5%에서 지난해 12.5%로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했다.

문제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동반질환이다. 성장기 비만 환자 약 80%는 성인으로 이어지며,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대사질환을 동반한다.

홍용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비만은 질환이라는 인식이 떨어진다"라며 "미용적인 측면으로 몰아가게 되면 정말 약제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제도적인 단계 진화에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음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대한비만학회 회장)는 "청소년 비만은 이제 개인의 의지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옵션과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고려돼야 하는 복합적인 건강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영성 교수는 "위고비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한 만큼, 적절한 환자 선정과 장기적 안전성 검토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치료적 접근이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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