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3번째…의사들도 "과하다"

발행날짜: 2021-10-20 09:24:59

2019년 기준 그리스·터키에 이어 3위로 높아
남인순 의원 "항생제 내성위기 극복 앞장서야"

한국이 여전히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OECD국가 평균보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26.1DID(DID: DDD/1,000명/일)로 OECD 29개국 중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지난 2016년 영국에서 발표한 항생제 내성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2050년이 되면 3초마다 1명이 슈퍼박테리아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바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이 올해 항생제내성 감시 등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만큼 항생제 내성 감시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그래픽: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WHO의 '항생제 내성 표준 및 원헬스 연구 협력센터'로 지정돼 올해 3월 현판식을 실시, 2025년 2월까지 4년 간 항생제내성 감시 및 품질평가분야 WHO 협력센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남인순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연구결과 75개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 중 26.1%가 부적정 처방(치료목적 처방 22.3%, 내과적 예방적 항생제 25.8%, 수술전 예방적 항생제 37.7%가 부적정 처방)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인식·실천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항생제 사용에 대해 34.9%가 '약한긍정', 45.%가 '강한긍정'이라고 답했다.

즉, 의사들도 절반 가까이 항생제 사용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의료기관의 부실한 감염관리에 대해서도 '약한긍정' 34.4%, '강한긍정' 32.8%로 나타났고,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정보의 부족에 대해 '약한긍정' 39.0%, '강한긍정' 34.4%을 보였다.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수립 및 실행에 대해 '약한긍정' 26.2%, '강한긍정' 34.4%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청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원에서도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