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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폐쇄 재발한 소화기 암환자, 약물 관리 전략 첫 발표

원종혁
발행날짜: 2019-10-31 06:00:23

ASCO 종양 완화치료 심포지엄, 전문가 논의 "전향적 검증 돌입"
소장 폐쇄 재발 위장관 암환자 대상, 덱사메타손 3제요법 효과 주목

치료 옵션이 제한된 장폐쇄가 발생한 위장관 암환자에서 최신 약물치료 전략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덱사메타손'과 '옥트레오티드(octreotide)'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등 세 가지 약물을 병용하는 방안으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장폐쇄(malignant bowel obstruction) 재발 암환자에서 개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거론됐다.

그동안 진통제 이외 딱히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첫 암 환자 완화치료 전략으로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종양 완화치료 심포지엄(Palliative Care in Oncology Symposium)에서는 해당 환자에서 첫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4027348).

이러한 3제요법에 실효성이 밝혀지기 시작된 것은, 장폐쇄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임상결과가 나오면서부터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위장관 및 부인과 종양을 진단 받은 6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는, 덱사메타손 3제요법과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누어 개선효과를 평가했다. 임상 참여자들 대부분은 소장 폐쇄가 재발한 경우였다.

여기서 사용된 약물의 용량과 용법은, 덱사메타손4mg을 1일 2회 정맥주사하고 옥트레오티드100μg을 하루 3회 피하주사했다. 더불어 메토클로프라미드10mg을 6시간 간격으로 정맥 투여한 것.

그 결과, 덱사메타손과 옥트레오티드, 메토클로프라미드 3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장폐쇄 소견이 개선되는 경우가 88.2%로 비치료군 70.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이다(P=0.0194).

더욱이 폐쇄 개선을 유지하는 기간도 3제요법군이 5.4일로 비치료군 3.4일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다. 또한 내시경을 이용해 장의 복벽과 위에 누공을 조성하는 수술인 '내시경 위루조성술(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 이하 PEG)'을 시행하는 빈도도 3제요법군(58.8%)에서 비치료군(85.3%)보다 낮게 나타났다.

주저자인 미국 버팔로의대 윈스톤 웨이(Winston Wey) 교수는 "수술이 불가능한 장폐쇄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진통제와 항콜린제, 구토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전략이 시행되고 있지만 가이드라인에서도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번 3제 병용전략은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약물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는데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를 토대로 가이드라인 반영을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위한 추가환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간 결과는 다음년도 ASCO 완화치료 심포지엄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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