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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I 계열 대표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 권고 용량보다 덜쓴다

발행날짜: 2019-08-27 10:37:00

서울대의대 정신건강센터 김은영 교수 등 연구진, 표준-증량 효과 비교
MADRS 점수 변화, 증량군 -11.8, 표준 치료군 -8 기록 "용량 더 써야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 성분의 표준 치료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 평가 척도인 MADRS(Montgomery Asberg Depression Rating Scale)에서 현재 최대 20mg으로 대비 30mg에서 효용이 확인된 만큼 우울증 표준 치료 이후 증량이 고려될 수 있다.

서울대의대 정신건강센터 김은영 교수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주요 우울 장애에 대한 에스시탈로프람 표준 복용량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무작위 이중맹검 6주간의 연구 결과가 세계기분장애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19일 게재됐다(doi:10.1016/j.jad.2019.08.057).

에스시탈로프람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SRI 계열 항우울제로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중 세로토닌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높인다.

하루 1회 복용 용량은 초기 5~10mg으로 시작해 20mg까지 증량할 수 있지만 20mg을 초과하는 용량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립돼 있지 않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 흡수 억제제의 증량은 표준 용량에 대해 차선책으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표준 용량으로 치료한 후 주요 우울 장애(MDD)를 갖는 환자에서 에스시탈로프람의 용량 상승의 효능과 안전성을 최대 30mg까지 평가했다.

연구진은 주요 우울 장애 환자(18~65세) 98명을 대상으로 하루 10-20mg의 에스시탈로프람으로 4주간의 오픈라벨 처리 후, 10점 이상의 우울증 평가 척도를 가진 환자를 일일 30mg군과 일일 20mg+플라시보 군으로 나눠 6주간 관찰했다. 1차 효능 결과는 총 MADRS 점수의 변화로 살폈다.

4주간의 오픈라벨 치료 후 12명의 환자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36명이 탈락했으며, 이후 50명의 남은 환자중 44명(88%)가 이중맹검 스터디를 통과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30mg 증량군의 점수 변화는 -11.8을 기록한 데 반해 20mg+위약군은 -8.0에 그쳤다. 또 증량군에서의 환자들은 증량에도 잘 견뎠다. 다만 반응율이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김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스시탈로프람의 일일 용량을 하루 최대 30mg으로 증량하는 것이 우울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표준 치료 이후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다만 모집 대상 환자군이 적고 관찰 기관이 적다는 단점이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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