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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바 이용 ‘HDx 혈액투석’ 임상 유효성 재입증

정희석
발행날짜: 2019-08-20 13:26:48

소양증·하지불안증후군 등 개선…환자 삶의 질 향상

박스터 ‘테라노바’(Theranova) 투석막을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HDx, Expanded hemodialysis) 치료법의 환자 삶의 질 개선 등 임상적 유효성이 또 다시 입증됐다.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56회 유럽 신장 및 투석·이식학회(ERA-EDT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테라노바 투석막을 이용한 HDx 혈액투석 관련 총 15건 임상연구 데이터가 공개됐다.

15건 가운데 HDx에 대해 실시된 5건의 독립적인 연구는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인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 근거수준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혈액투석 치료 환자에서 삶의 질 지표와 소양증(가려움증)을 크게 개선한 임상데이터와 함께 한국인 혈액투석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테라노바 투석막 사용 시 삶의 질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조장희·임정훈 교수팀 연구결과가 국내외 학계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국내 혈액투석 치료 환자는 최근 5년 새 36% 증가해 2018년 기준 7만7000명에 달한다.

국내 혈액투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장희·임정훈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 사용 환자들은 치료 3개월 시점에 ‘신체 기능 및 역할’ 범주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치료 3개월 시점에서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 사용 환자들은 고유량 투석막 사용 환자들보다 신체 기능(75.2±20.8 vs 59.8±30.1) 및 신체 역할(61.5±37.6 vs 39.0±39.6) 범주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 그룹은 고유량 투석막으로 투석한 환자들보다 아침 소양증 분포 평균 점수(1.29±0.46 vs 1.64±0.64) 및 수면 중 긁는 행위 빈도(0.25±0.53 vs 1.00±1.47)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 사용 시 ‘대표적인 큰 중분자 요독물질인 Kappa·lambda FLC(유리형 경쇄) 제거율’은 고유량 투석막 사용과 비교(55.8±15.7% vs 40.6±14.6% 및 56.1±11.4% vs 42.5±8.5%)한 결과 훨씬 높았다.

kappa 및 lambda FLC는 각각 22.5kDa·45kDa 크기의 대표적인 큰 중분자 요독물질로 투석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감염 및 기타 여러 합병증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미디엄 컷 오프 투석막과 고유량 투석막 사용 그룹은 베이스라인 및 추적 기간에서 혈청 알부민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장희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혈액투석 치료 시 환자 생명유지뿐 아니라 투석 치료로 인한 증상을 최소화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방식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환자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혈액투석 환자들이 소양증·하지불안증후군·피로감과 같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증상들을 겪는데 이번 임상연구 데이터는 HDx 혈액투석 치료가 혈액투석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유럽신장학회에서 발표된 KDQOL 36과 하지불안증후군 진단기준으로 평가된 삶의 질 관련 연구에서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는 환자 삶의 질 증상을 개선했고 투석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50% 감소시켰다.

또 추가적인 임상연구에서는 HDx 치료 3개월 또는 6개월 후 일부 환자가 투석 전 수준의 요독성 독소(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환자가 경험하는 독소 수준)로의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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