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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막막한 핵·병·방 전공의들 "제대로 수련받고 싶어요"

황병우
발행날짜: 2019-01-14 12:09:10

대전협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 '해당과 추천하지 않는다' 부정적 입장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핵의학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이하 핵·병·방)의 전공의가 수련환경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현재 수련환경에서 전문의로서 필요한 역량을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이승우)는 14일 핵·병·방 전공의 회원의 의견수렴을 위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살펴보면 핵·병·방 전공의 10명 중 7명이 해당과 지원을 추천하는 것에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후배나 동생이 지원한다고 하면 추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74%가 ▲개원하기 힘든 과 ▲병원마다 천차만별의 수련환경 ▲일자리 부족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유로 추천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내놨다.

특히, '전문의로서 현 수련환경에서 어느 정도 배울 수 있는 가?'라는 질문에 전체 역량을 100%이라고 봤을 때 전체 응답자 중 29%가 '1% 이하라'고 밝혀 3분의 1 이상이 제대로 된 수련환경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8%가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의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변해 체계적이지 못한 연차별 수련환경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설문조사와 관련해 핵·병·방 A전공의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규칙적인 수련 시간이 보장될 것으로 생각해 해당과에 지원했다"며 "하지만 일에 치중함으로써 수련에 대한 커리큘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업무가 많아 교육·연구에 대한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B전공의는 "전공의의 수는 자꾸 줄어가는데 일이 너무 많지만 전문의 혹은 일반의의 고용이 어려워 인력보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부족한 인력에 대해 토로했다.

즉, 다른 과가 주 80시간 상한에 맞춰 점점 일이 줄어드는데 비해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 전공의들의 주장이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전공의들은 배움에 목말라 있는데 현장에서는 논문, 잡일 등 인력으로써 부려먹기 급급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전문의 취득 이후에 취업 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역량 중심의 수련 프로그램 개발 등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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