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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남극 간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6-01-28 09:14:10

극지연구소와 MOU 체결…세종·장보고과학기지 의료진 파견

협약서 들고 있는 왼쪽이 김예동 소장, 오른쪽이 이근 병원장.<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 의료진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길병원은 이번 의료진 남극 파견을 통해 동북아 관문 도시, 대한민국 해양 도시 인천의 자부심을 걸고, 극지 대원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과 함께 극지의학 연구를 선도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7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내 극지연구소에서 이근 병원장과 김예동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극지 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는 약 100여 명의 대원이 파견돼 기후변화, 첨단 과학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원들은 주로 피부 상처 및 염좌 와 같은 피부외상, 소화불량, 복통 등 소화기 증상, 근육통,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증상, 피부염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울 경우 가까운 칠레로 후송되거나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의료진을 직접 채용해 남극에 파견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적 측면과 파견 전후 경력 단절의 문제 등으로 의료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남극세종과학기지에는 인턴급 이상, 장보고과학기지에는 외과 전문의 경력 3년 이상의 의료진 등 2명을 파견키로 했다.

병원 소속 의료진 가운데 희망자를 받아 파견 의료진을 선정하고, 교육, 훈련을 받은 후 이르면 올해 10~11월 의료진이 남극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1년 단위로 파견 근무를 하게 되며, 시행 단계에서의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추후 계획 등은 조절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돌아와서 다시 병원에 근무하고, 본인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극지 의료 인력 파견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원격 진료 시스템을 활용해 남극 현장 내 환자 발생 시 병원 측 전문의와 실시간으로 진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며 대한민국 TOP3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극지를 중심으로 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파견 연구 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등 의료 교육을 실시하고, 대원들의 극지 방문 전 후 건강검진과 의료 자문을 맡게 된다.

이근 병원장은 "남극 등 극지에는 의학을 포함한 첨단 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 외상센터, 연구중심병원 등 길병원의 인프라를 가지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극지연구와 의학, 과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특히 극지연구소가 인천에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예동 소장은 "가천대 길병원이 박애, 봉사, 애국을 잘 실천하고 있는 병원으로서, 극지에 대한 연구 또한 국가에 대한 애국과 봉사의 관점에서 볼 때 서로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가천대 길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학 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 극지의학 연구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협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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