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신약후보물질 '벨리파립(veliparib)'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치료 시 비소세포성 폐암(NSCLC) 환자의 생존율이 개선됐다는 2상시험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애브비에 따르면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의 2상연구는 2개의 항암화학치료제인 '카르보플라틴(carboplatin)'과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투여 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벨리파립 투여군에 배정된 환자 중 편평상피 세포암 병력이 있는 하위집단에서 무진행 생존이 4.1개월(HR=0.50; P-value=0.06) 대비 6.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생존은 8.4개월(HR= 0.71; P-value=0.22) 대비 10.3개월로 나타났다.
벨리파립 투여군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유해사례는 탈모(39%), 빈혈(31%), 호중구 감소(36%), 오심(28%), 말초신경병증(24%) 등의 순이었으며 3등급 및 4등급 유해사례로는 호중구 감소(23%)와 빈혈(10%)이 포함됐다.
중간 결과,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전이됐거나 진행된 비소세포성 폐암(NSCLC)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이 35%(P값=0.14) 개선됐으며, 전체생존율(OS)도 30%(P값=0.21) 개선됐다.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종양학과 수레쉬 S. 라말린감(Suresh S. Ramalingam) 과장 겸 의학박사는 "편평상피 세포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이번 데이터는 조직학적으로 편평상피 세포암 이력이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가 벨리파립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보여준다. 편피상피 세포폐암에서 벨리파립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 치료효과는 추가적인 연구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브비 종양학 임상개발 부사장 개리 고든 박사는 "예비시험에서 벨리파립은 항암화학요법과 병행 시 효과를 발휘해 세포예정사를 유도하고 암세포의 복제력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무작위 연구의 예비데이터는 벨리파립이 플래티늄 기반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편평상피 비소세포성 폐암을 포함한 치료가 어려운 종양의 표적치료를 발견 및 개발에 대한 애브비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2상연구 결과를 확정하기 위해 올해 초 편평상피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게 벨리파립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3상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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