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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혁신 RNA 기술 홍보 박차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에스티팜은 자회사 버나젠(Vernagen), 레바티오(Levatio)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되어 구두발표 할 예정이며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날 에스티팜 양주성 전무는 'A novel LNP system, STLNP® with high efficiency and low toxicity for mRNA delivery into animals for protein expression and induction of immune response'이라는 제목으로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 기술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버나젠은 에모리대학의 이수진 교수가 'An mRNA-based Respiratory Syncytial Virus vaccine establishes strong immunogenicity and protection against both RSV subtypes A and B in a BALB/c mouse model'을 주제로 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므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A novel approach to circular RNA synthesis and its therapeutic potential' 주제로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11:33:27제약·바이오

RSV 백신 새 이정표…아브리스보 임산부 접종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연달아 허가받으며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최초의 백신이 등장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아브리스보 제품 사진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2가 RSVpreF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를 임신 32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능동면역을 일으켜 출생부터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질환(LRTD) 및 중증 하기도질환을 예방하는 용도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아리스보는 지난 5월 말 6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서 RSV에 의한 하기도 감염증 예방백신으로 FDA 허가를 취득했으며, 이번 허가로 임상연구 당시 계획했던 성인과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적응증을 모두 획득했다.이번 허가는 임산부에게 RSV 백신을 접종해 출생 후 영아를 RSV로부터 보호하는 백일해 예방접종과 같은 방식을 채택한 MATISSE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연구결과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아브리스보는 임신 32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 하위그룹에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출생 후 90일 이내에 중증 하기도질환 위험을 91.1% 감소시켰고 하기도질환 위험은 34.7% 감소시켰다.또 출생 후 180일 이내에는 중증 하기도질환 위험을 76.5% 감소, 하기도질환 위험을 57.3% 줄였다.이에 대해 서울 대학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했을 때 개발이 어려웠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산모를 대상으로 임상 디자인을 구상했을 것으로 본다"며 "RSV가 가장 취약한 경우가 신생아, 영아기이기 때문에 산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특히,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영아를 위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인 니르세비맙(제품명 베이포투스)이 RSV 질환에 취약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에서 RSV 하기도질환(LRTD)을 예방하는 용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임신 중 접종이 이뤄지는 아브리스보가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니르세비맙은 지난 6월 FDA 항균제자문위원회로부터 신생아와 영유아 접종에 대해 만장일치 의견으로, 2세 이하 2번째 환절기 접종에는 찬성 19표, 반대 2표로 임상적 유의성이 더 높다고 승인이 권고됐던 만큼 아브리스보도 빠르게 정부 백신 접종 계획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화이자는 최초로 모성 예방접종 백신이 허가받은 만큼 공공보건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시각.화이자 애널리사 앤더슨 부회장은 "아브리스보가 최초이자 유일한 모성 예방접종 백신으로 허가를 받은 것은 학계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에도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RSV 감염으로 인한 중증 위험성이 가장 큰 연령대라 할 수 있는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유아들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8-23 12:13:07제약·바이오

화이자 RSV 백신 유럽 시장 바짝 영아‧고령자 허가 권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 CI화이자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유럽시장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4일 화이자의 RSV 백신 후보물질 RSVpreF(PF-06928316)의 판매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유럽 집행위원회는 CHMP의 권고 바탕으로 향후 몇 주 내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유럽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적용된다. 화이자는 RSVpreF를 아브리스보(Abrysvo)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RSVpreF는 출생부터 생후 6개월까지 영아의 수동면역을 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최초의 RSV 백신이다. 또 6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능동면역을 위해 접종할 수 있다.이번 CHMP 권고는 임상 3상 시험 RENOIR 및 MATISSE의 증거를 기반으로 한다. RENOIR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1회 접종의 효능, 면역원성,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다.RENOIR의 효능 및 안전성 결과는 최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RENOIR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2번째 RSV 계절의 효능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MATISSE는 임신 중 백신을 접종받은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태어난 영아에서 RSV로 인한 의료진이 진찰한 하기도질환(MA-LRT) 및 중증 MA-LRT에 대한 RSVpreF의 효능,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시험이다.화이자 백신연구개발부  애널리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CHMP의 긍정적인 의견은 고령자와 영아에서 RSV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사의 RSV 백신 후보물질이 승인될 경우 중증 RSV 질환 및 합병증 위험이 가장 높은 출생 직후부터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고령자를 위한 승인은 유럽 전역에서 RSV 질환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공중보건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브리스보를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했다.FDA는 아브리스보를 임신부 예방접종을 통해 출생부터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에서 RSV 하기도질환 예방 용도로도 심사 중이며 오는 8월 중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외에도 화이자는 RSVpreF를 2~5세의 건강한 영유아, 기저질환이 있는 5~18세의 소아, 기저질환으로 인해 RSV 질환 위험이 높은 18~60세 성인,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RSV 질환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다수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2023-07-25 12:10:34제약·바이오

미국 영아 RSV 시장 열린다…니르세비맙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에 이어 영유아를 대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예방 길이 열렸다.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7일(현지시간)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영아를 위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인 니르세비맙(제품명 베이포투스, Beyfortus)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베이포투스 제품사진이번에 허가받은 적응증은 RSV 계절 동안 태어나거나 첫 RSV 계절이 시작되는 신생아 및 영아,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질환에 취약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에서 RSV 하기도질환(LRTD)을 예방하는 용도이다.RSV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RSV 기관지염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영아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실제 RSV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5만 8000건의 입원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도 RSV는 매년 약 10만20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는 상황. 이 중 약 절반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이며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니르세비맙은 지난 6월 FDA 항균제자문위원회로부터 신생아와 영유아 접종에 대해 만장일치 의견으로, 2세 이하 2번째 환절기 접종에는 찬성 19표, 반대 2표로 임상적 유의성이 더 높다고 승인이 권고됐다.니르세비맙은 기존에 접종이 이뤄지던 예방 약물과 같은 장기지속형 항체로 엄밀히 따지면 백신은 아니다. 인체 내부에 수동 항체를 넣어줘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기전은 앞서 존재했던 예방제와 같은 기전이지만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니르세비맙은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MELODY 3상 임상시험과 MEDLEY 2상/3상 임상에서 미숙아 또는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영아는 물론 건강한 영아를 대상으로도 RSV 발생을 각각 70.1%, 74.5% 낮췄다.또 지난 5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한 임상 3b상 연구인 'HARMONIE'의 결과 실제 임상현장에서 유의미한 입원율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연구는 2022~2023년 RSV 시즌 동안 실제 임상현장(real-world setting)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및 영국 내에서 총 25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총 8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결과 니르세비맙을 1회 투여받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들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관련 하기도 감염증(LRTD) 원인 입원율이 비 투여 대조그룹에 비해 83.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사노피 토마 트리옹프(Thomas Triomphe) 백신담당 부사장은 이번 겨울에는 팬데믹이나 팬데믹 이전보다 RSV 관련 유아 입원율이 더 높았던 시기다"며 "이번 연구데이터는 니르세비맙이 소아 입원에 미치는 실제적인 영향과 공공보건에서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니르세비맙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 한 바 있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가오는 2023-2024 RSV 계절에 앞서 베이포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백신 사업부 부사장은 "베이포투스는 모든 영아에게 첫 RSV 계절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수동면역으로 승인된 유일한 단클론항체"라며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를 우선순위에 두고 미국 가정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ㆍ면역치료제부문 이스크라 레익 부사장은 "베이포투스는 미국 내 광범위한 영아 인구에서 RSV로 인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베이포투스가 기반으로 하는 과학은 가장 취약한 인구의 수요를 해결하고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이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3-07-18 10:56:16제약·바이오

RSV 백신 유럽 상용화 초읽기…GSK 백신 허가권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에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허가를 코앞에 둔 가운데 유럽에서도 RSV 백산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RSV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GSK가 전세계 최초 RSV 백신 허가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유럽의약품감독국(EMA)은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27일(현지시간) GSK의 RSV 백신 아렉스비(Arexvy)의 승인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허가권고의 배경이 된 연구는 AReSVi-006 3상 임상시험으로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2만5000명의 참가자를 등록한 무작위, 위약대조, 관찰자 맹검, 다국가 연구다.연구결과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났다.또한 중증 질환에서 하기도감염, 70~79세 성인,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 RSV A 및 B 균주에 걸쳐 일관되게 높은 백신 효능이 확인됐다.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했다. 가장 흔하게 관찰된 명시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등이다.GSK는 EMA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VRBPAC)로부터 지난 3월 RSV 백신 후보물질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상태다.다만, FDA가 오는 5월 최종 승인 여부결과를 판단할 예정인 반면 EMA는 아직 허가까지 유럽위원회(EC)의 판단이 필요해 실제 상용화는 미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유럽에서 RSV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매년 25만여명의 입원과 1만7000여명의 원내사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앞서 GSK 필 도미처 백신 연구‧개발 담당 글로벌 대표는 "세계 최초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 가운데 하나가 선을 보이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내디뎌진 것"이라며 "FDA 자문위가 효능 부분과 관련해서는 전원일치 표결결과를 도출했을 만큼 백신 후보물질이 공공보건에 미칠 잠재력을 인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현재 GSK는 50년 이상 기다려왔던 RSV 백신에서 GSK가 첫 백신이라는 이정표를 남길 수 있는 과학적성과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미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거듭나 싱그릭스와 같은 판매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싱그릭스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약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와 비슷한, 성과가 나올 것이란 예측이다.다만, 영유아 RSV 백신 대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출시되더라도 즉각적인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노인 RSV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없었던 만큼 백신의 등장 이후 실제수요에 대해서는 미지수가 남아 있다는 게 임상현장의 판단이다.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면역이 저하됐거나 고령층이라면 RSV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생아나 영유아만큼 주목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질병 부담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조사나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8 11:20:51제약·바이오

모더나 독감백신 여전히 불확실…3상 중간분석 미충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mRAN 기반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개발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모더나 CI모더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mRNA 기반으로 개발 중인 독감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서 초기성공을 선언하기 위한 통계적 임계값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모더나의 독감 백신 후보물질인 mRNA-1010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바탕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A/H1N1, A/H3N2 및 인플루엔자 B/야마가타, B/빅토리아 등 네 가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혈구응집소(HA) 단백질을 암호화하고 있다.현재 mRNA-1010에 대한 임상은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눠 2번의 3상 임상을 통해 안정성과 비우호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는 상황.모더나에 따르면 북반구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인 P302 연구에 대해 독립적인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효능에 대한 첫 번째 중간 분석을 완료했지만 mRNA-1010이 초기 성공을 선언하는데 필요한 통계적 임계값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렸다.DSMB는 다음 분석을 위해 효능 추적 조사를 계속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를 두고 모더나는 중간효능 분석 시점에 충분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다만, P302 임상시험 참가자 중 일부의 면역원성에 대한 예비 분석은 완료됐다. mRNA-1010은 허가된 독감 백신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기하평균역가 비율 면에서 인플루엔자 A형 균주(A/H1N1, A/H3N2)에 대해 우수성을 보였고 인플루엔자 B형 균주(B/Victoria, B/Yamagata)에 대해서는 비열등성을 보였다.모더나는 P302 연구와 관련해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맹검된 추적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하지만 지난 2월 발표한 남반구에서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mRNa-1010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한 3상 P301 연구의 중간결과에서도 절반의 성공이라는 아쉬움을 남겨 백신개발의 최종적인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당시 발표된 중간분석 결과를 보면 mRNA-1010은 A/H3N2 및 A/H1N1에 대해 혈청전환률의 우위를 나타냈다.또 A/H3N2에 대해 기하평균역가 비율의 우위를 보였으며, A/H1N1에 대해서는 기하평균역가 비율의 비 열등성을 나타냈다.다만, 인플루엔자 B형/빅토리아 계통 및 인플루엔자 B형/야마가타 계통 균주들과 관련한 비 열등성 목표는 충족되지 않았다.이는 독감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이 인플루엔자 A형 균주에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냈지만 인플루엔자 B형 균주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나타낸 것. 현재 허가를 취득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백신에는 효과가 못 미친 셈이다.이에 대해 모더나는 이미 mRNA-1010을 개량한 만큼 인플루엔자 B형에 대해서도 개선된 면역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한편, 이번 모더나 발표는 mRNA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발전에 관한 임상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분야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로 RSV 표적 mRNA 백신 mRNA-1345의 ConquerRSV 임상 3상에서 83.7%의 백신 효능을 확인하면서 시장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모더나는 장기적 관점에서 RSV와 독감, 코로나 백신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모더나에 따르면 '코로나+독감(mRNA-1073)', '독감+코로나(mRNA-1045)', ' RSV‧독감‧코로나(mRNA-1230)' 등 혼합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1단계 결합연구는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모더나는 오는 2025년까지 조합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개량된 차세대 백신 후보와의 조합을 정기적으로 갱신한다는 계획이다.  
2023-04-13 12:49:50제약·바이오

첫 RSV 백신 코앞…화이자‧GSK 연달아 FDA 승인권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GSK와 화이자가 올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승인권고를 받으며 기대감을 키웠다.RSV 백신은 오는 2030년까지 10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GSK와 화이자는 각각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VRBPAC)로 부터 두 회사의 RSV 백신 후보물질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먼저 자문위의 승인권고를 받은 것은 화이자로 후보물질 'PF-06928316'이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해 7(찬성)대4(반대)로 긍정적인 표결결과를 도출했다.근거가 된 임상연구는 60세 이상 성인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RENOIR 3상 연구로 3개 이상의 증상을 가진 중증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5.7%로 조사됐다.GSK는 화이자에 이어 지난 2일 후보물질이 효능의 경우 찬성 12표로 만장일치 인정을 받았으며,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찬성 10표 반대 2표를 받았다.앞서 GSK는 AReSVi-006 3상임상 결과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에 가장 빠르게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허가신청이 가장 빨랐던 만큼 FDA의 최종 승인 결정여부도 화이자보다 앞설 것으로 예측돼 최초 RSV 백신 타이틀은 GSK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현재 RSV 백신은 2030년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GSK 필 도미처 백신 연구‧개발 담당 글로벌 대표는 "세계 최초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 가운데 하나가 선을 보이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내디뎌진 것"이라며 "FDA 자문위가 효능 부분과 관련해서는 전원일치 표결결과를 도출했을 만큼 백신 후보물질이 공공보건에 미칠 잠재력을 인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GSK의 RSV 고령자 백신 후보물질은 유럽의약품청(EMA)과 일본 후생노동성을 포함한 여러 규제기관에 의해 심사되고 있고 올해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추가적인 승인 신청도 이뤄질 예정이다GSK와 화이자의 RSV 백신 치료제가 승인이 이뤄진 이후에는 희귀신경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GBS)이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화이자의 임상 시험에 참여한 고혈압병력이 있는 남성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길랭바레증후군에 걸린 사례가 있었다.GSK 역시 GBS가 중대한 잠재적 위험이라는 점을 언급한 상태로 이에 대한 경고를 약기감시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FDA 현재 약물 감시 계획을 검토 중이며 추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추가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시판 후 연구는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2023-03-06 12:04:38제약·바이오
초점

예고된 빅 마켓 RSV 백신 개봉박두…트로피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백신이 첫 등장을 앞두면서 백신 명가로 알려진 글로벌 대기업들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고되고 있다.이전부터 RSV는 감염병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백신 필요성을 주장해 왔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GSK와 화이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장기지속형 항체 니르세비맙(제품명 베이포터스)에 대해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영유아 RSV 언젠가는 걸린다…임상현장 미충족 수요 높아"RSV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RSV 기관지염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영아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상황. 소아감염학회 최영준 총무이사(고대안암 소청과)는 "RSV는 생후 1~3살까지 50~60%가 걸리며 3살까지는 100%걸린다고 볼 정도로 발생률 자체가 매우 높다"며 "단순히 감기로 그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의 간병 등 사회적 비용에 따른 부담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실제 RSV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5만 8000건의 입원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RSV는 매년 약 10만20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는 상황. 이 중 약 절반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이며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최 총무이사는 "소아 RSV는 전통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특정 시기에 걸리는 아이들의 독감이라고 보면 된다"며 "발생률 즉, 모수가 크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나 중증도 발생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통계 현황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7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4주(2023년 1월 15~2월 11일)간 RSV 검출률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3주차 5.5% ▲4주차 9.6% ▲5주차 11.3% ▲6주차 6% 등으로 4주 누적 8.2%의 검출률을 보였다.이를 호흡기 바이러스 종류로 살펴봤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16.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1.4%) ▲코로나19 바이러스(10.7%)에 이은 4번째로 높은 수치였다.이러한 RSV 특성에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을 강조하기 위한 정보 전달과 고위험군 영유아의 빠른 진료와 검사를 강조하고 있다.다만, 아직까지 RSV 예방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예방제는 RSV 시즌 동안 5회 투여되는 주사제로서 가장 고위험 영아에게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권장됐으며 대부분의 영아는 대상이 되지 않았다.최 총무이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RSV 백신은 1960~1070년대에 개발이 시도됐지만 접종 후 RSV가 더 심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관찰되면서 개발 난이도가 높은 백신에 속했다"며 "기존에는 만성 폐질환 등 4개월 미만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수동 항체가 있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맞아야하고 반감기가 짧은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RSV 백신 소아영역 기대감 최고치…"나온다면 권할 듯"이처럼 소아영역에서 RSV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예방백신의 등장은 시장성은 물론 임상적인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니르세비맙이다.니르세비맙은 기존에 접종이 이뤄지던 예방 약물과 같은 장기지속형 항체로 엄밀히 따지면 백신은 아니다. 인체 내부에 수동 항체를 넣어줘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기전은 앞서 존재했던 예방제와 같은 기전이지만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 효과를 높인 것.즉, 니르세비맙은 전통적인 형태의 백신은 아니지만 예방 접종과 목표나 작동 원리는 비슷한 셈이다.니르세비맙은 MELODY 3상 임상시험과 MEDLEY 2상/3상임상을 바탕으로 미숙아 또는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영아는 물론 건강한 영아를 대상으로도 RSV 발생을 각각 70.1%, 74.5% 낮췄다.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니르세비맙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화이자의 경우 전통적인 백신의 형태로 영유아 RSV 백신에 가장 앞서고 있는 상태다.현재 화이자는 임산부에게 RSV 백신을 접종해 출생 후 영아를 RSV로부터 보호하는 백일해 예방접종과 같은 방식을 채택한 MATISSE 임상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연구결과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화이자는 비록 두 번째 1차 평가변수에 대한 통계적 성공 기준은 충족되지 않았지만 생후 90일까지 영아에서 의사가 검진한 하기도 감염에 대해 57.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서울 대학병원 감염내과 A교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을 했을 때 개발이 어려웠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산모를 대상으로 임상 디자인을 구상했을 것으로 본다"며 "RSV가 가장 취약한 경우가 신생아, 영아기이기 때문에 산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또한 최 총무이사는 "예방률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RSV가 10만 명당 몇 명 걸리는 것이 아닌 대부분 걸리는 질환이라는 게 핵심"이라며 "가령 100명의 아이들이 걸린다면 감염을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임상적, 사회적 차원에서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노인 RSV 백신 시각 교차…질병 관심 관건그렇다면 RSV 예방백신의 또 다른 옵션인 노인의 경우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노인예방백신은 모두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영유아와 마찬가지로 기존에 백신이 존재하지 않았다.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곳은 GSK로 AReSVi-006 3상임상 결과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에 가장 빠르게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대해 GSK 엠마 윔슬리 CEO는 "RSV 백신을 50년 이상 기다려 왔던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인 성과다"고 강조한 상황.GSK의 RSV 고령자 백신 후보물질은 승인될 경우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감염으로부터 60세 이상의 성인을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백신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화이자 역시 RENOIR의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성인 RSV 백신 허가신청을 한 상태다.RENOIR 임상 중간분석결과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66.7%, 3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중증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5.7%로 나타났다.이밖에도 최근 모더나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표적 mRNA 백신 mRNA-1345의 ConquerRSV 임상 3상에서 83.7%의 백신 효능을 확인하면서 RSV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모더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5월에 심사 결과가 나오는 GSK와 화이자보다는 출시가 늦을 수 있지만 mRNA 플랫폼이라는 점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노인 RSV의 경우 영유아와 비교해 시장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어있다.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면역이 저하됐거나 고령층이라면 RSV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생아나 영유아만큼 주목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질병 부담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조사나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결국 영유아 대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출시되더라도 즉각적인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노인 RSV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없었던 만큼 백신의 등장으로 관심이 높아진다면 실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임상현장의 판단이다.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당장 RSV 백신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사노피&아스트라네카 일 것으로 예상된다.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신생아와 영아 분야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RSV 예방제에 이미 허가를 받았고(유럽). 허가받을 예정(미국)인 만큼 선제적인 출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후에는 고령층과, 신생아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가 두각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특히, 다른 경쟁 제약사들이 하나의 적응증만을 가지고 있으며 직접 경쟁자인 GSK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연구에서 안정성을 이유로 중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특수성을 당분간 더 누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국내 백신 제조사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개념의 'RSV 백신'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도 많다"며 "향후 노인 RSV 백신에 대한 시각과 필요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RSV 시장 경쟁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3-02-25 05:30:00제약·바이오

모더나 코로나 호재 끝...유전자치료 분야에 집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으로 올렸던 판매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먹거리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2022년 모더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해 전체 193억달러(약 25조원)의 수익을 올렸다.지난해 초 코로나 백신 등 전체 매출 전망치를 최대 220억달러(약 26조4550억원)로 예상한 것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 대유행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백신수요가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51억달러로 2021년 동기 매출 72억달러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를 보여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 따른 여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2022년은 19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중요한 임상 혁신을 이루는 등 인상적인 한해였다"며 "오미크론 표적 2가 백신 역시 입원과 사망에 대한 백신의 보호능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모더나의 2023년 상반기 제품 매출이 약 20억달러로 예측되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술 기업 엘리베이트바이오의 자회사 라이프 에디트 테라퓨틱스(Life Edit Therapeutics)와 새로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 상태다.이번 제휴로 라이프 에디트는 염기 편집을 포함한 독점적인 유전자 편집 기술과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을 결합해 선별된 치료 표적에 대한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발전시킬 예정이다.mRNA는 희귀 유전 질환 및 기타 질병을 치료하거나 치유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 전달에 유망할 수 있다.또 흑색종을 대상으로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모더나의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mRNA-4157/V940) 병용요법이 미FDA의 안전처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은 적응증은 완전절제 이후의 고위험성 흑색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보조요법 용도로 임상 2b상 'KEYNOTE-942/mRNA-4157-P201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받았다.모더나는 향후 전체 자료를 학술지에 게재하고, 학술회의에서 결과를 공유토록 할 뿐 아니라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모더나는 독감 백신 임상에서 A형 균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며,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임상 3상을 마무리 지으며 연내 허가를 획득한다는 방침이다.스테판 방셀 CEO는 "한 번의 접종을 통해 RSV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모더나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2-24 12:06:48제약·바이오

화이자 모체 RSV 백신 FDA 신청…'성인‧영아' 다잡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가 성인에 이어 영아 적응증 확대를 노린다.화이자 CI화이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RSV 백신 후보물질 RSVpreF(PF-06928316)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화이자의 RSVpreF는 임부 능동 면역을 통해 출생 후부터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에서 RSV로 인해 발생하는하기도질환(MA-LRTI) 및 중증 MA-LRTI를 예방하는 백신이다.이번 모체 RSV 백신 허가신청은 임신 도중 백신을 접종받은 건강한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영아에서 MA-LRTI 및 중증 MA-LRTI에 대한 효능,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평가하는 3상 임상 MATISSE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MATISSE의 톱라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임상시험 데이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제출되며 신규 RSV 예방적 및 치료적 중재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화이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업부 안젤라 황 사장은 "화이자가 성인 백신과 임산부 백신을 모두 개발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실제 현재 성인과 임산부(영아)를 대상으로 한 RSV 예방백신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회사는 화이자가 유일하다.성인에서는 GSK 예방백신이 세계 최초로 허가가 유력한 상황이고, 영아에서는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 지속형 항체인 니르세비맙이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화이자가 성인과 임산부 적응증을 모두 확보할 경우 예방범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FDA는 작년 3월에 RSVpreF를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FDA는 RSVpreF BLA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고 전문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8월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화이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고령자 및 모체 RSV 백신 후보물질의 판매 허가 신청서를 신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규제기관은 올해 하반기 안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화이자 애널리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RSVpreF가 승인될 경우 RSV의 영향으로부터 영아를 첫 호흡에서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신 후보물질은 영아 RSV 예방 측면에서 국제 보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FDA에 60세 이상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감염 예방을 위한 RSV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접수한 바 있다. 
2023-02-22 12:38:58제약·바이오

mRNA 플랫폼 새 가능성 테스트…대상포진 임상 개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백신 개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확인 중인 mRNA 플랫폼이 대상포진을 대상으로 예방효과 확인에 나섰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mRNA 기술 기반 대상포진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에 돌입했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14일 대상포진 예방 mRNA 백신 후보물질의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현재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감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등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코로나와 독감이 결합된 복합백신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이미 허가출시 된 대상포진 제품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고효능과 내약성이 확보된 백신을 개발하다는 계획이다.이번 1/2상 임상은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용량선택 시험으로 설계됐으며 두 회사의 mRNA 기반 대상포진 예방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시험 대상은 건강한 50~69세로 최대 900명까지 충원한 가운데 미국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1상 시험의 경우 최적의 mRNA 기반 백신 후보물질, 접종용량, 접종일정  등을 파악한다. 이밖에도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위한 제형 등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피험자들은 백신 후보물질의 예방효과 지속기간을 가늠하기 위한 추적조사를 받게 된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mRNA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다른 버전의 당단백질E를 암호화하며, 당단백질E 단백질은 바이러스 복제와 신경세포에서 바이러스 재활성화 이후 세포 간 바이러스 확산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는 지난해 1월 대상포진 협약을 발표한 바 있다.  홈페이지 발표내용 일부 발췌.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018년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2020년부터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지난해는 대상포진 백신 등과 관련해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해 1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mRNA 기반 대상포진 백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으며,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에게 계약금으로 7500만달러(한화 약 898억원)를 지급하고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9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바이오엔테크는 마일드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2억 달러(한화 약 2396억원)를 받을 수 있게 되며, 화이자의 항원 기술에 대해 2500만달러(약 30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당시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 미카엘 돌스텐 박사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코로나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했다"며 "또 다른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RNA 기술을 과학적 혁신에 적합하게 발전시키는 여정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는 "이번 제휴는 두 회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대상포진에 대한 새로운 mRNA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안전성 프로필이 양호하고 높은 효능을 갖고 있으며 쉽게 확장 가능한 mRNA 백신 개발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3-02-15 11:38:13제약·바이오

후속 RSV 진입 백신 노리는 모더나…콤보 백신 자신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와 GSK가 올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인 백신 시장에서 모더나가 후속 진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모더나 CI앞서 GSK와 화이자의 RSV 백신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5월까지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순서를 따지면 GSK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접수 시기가 조금 더 빠르지만 같은 달에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시장 출시 경쟁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모더나의 경우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RSV 백신 임상 2·3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1분기 중으로 3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모더나는 RSV 백신 임상과 관련해 RSV의 감염률이 임상효과를 측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겨울에 임상 판독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RSV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해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제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상황. 화이자와 GSK 등 경쟁 제품과 같은 단백질에 대한 모더나의 샷 코드(Shot code)를 고려할 때 효과가 충분할 것이란 설명이다.화이자는 RSV 백신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에서 2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66.7%로 나타났으며, 3개 이상의 증상을 가진 중증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5.7%로 조사됐다.또한 신생아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 예방을 위한 임신부 예방접종 백신 임상 3상에서 백신 효능은 81.8%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GSK 역시 임상 3상인 AReSVi-006 연구결과 60세 이상 성인 기준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를 고려할 때 모더나의 3상 임상 결과 백신 효능이 적어도 80% 이상에 도달해야 RSV 시장 경쟁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모더나는 RSV 백신 경쟁과 관련해 단일 백신보다 콤보백신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게 스테판 방셀 CEO의 의견이다.모더나는 현재 호흡기질환에 대한 백신을 그룹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 독감, RSV 백신을 하나로 묶는 트리플 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미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묶는 콤보백신 개발 연구는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개별적인 백신의 허가 이후 트리플 백신 허가를 노려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 트리플 콤보 백신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임상 1상을 시작했다고 밝힌 상태다.스테판 방셀 CEO는 "한 번의 접종을 통해 RSV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모더나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1-05 11:51:24제약·바이오

RSV 백신 경쟁 가시화…FDA, 화이자 백신 우선심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허가 신청을 우선 심사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도 RSV 백신 경쟁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이미 GSK의 RSV 백신이 지난 11월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내년 5월 까지 심사기한이 정해진 상황. 우선심사 지정은 허가 신청을 신속하게 심사하기 위한 제도로 심사 기간을 4개월 단축시킨다.화이자의 RSV 백신 역시 심사기한이 내년 5월까지로 정해지면서 같은 달에 2개의 RSV 백신의 허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된다.화이자는 7일(현지시간) FDA가 60세 이상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감염 예방을 위한 RSV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접수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번 허가 신청은 임상 3상 연구인 RENOIR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연구는 60세 이상 성인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독립적인 외부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에 의해 수행된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66.7%로 나타났다.또 3개 이상의 증상을 가진 중증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5.7%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백신은 내약성이 양호했고 안전성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다.화이자 애널리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현재 사용 가능한 RSV 백신이 없어 고령자들은 RSV 질병의 잠재적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BLA 접수는 RSV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화이자의 노력에서 중요한 규제 이정표"라고 밝혔다.한편, GSK 역시 RSV 백신 허가를 신청한 상황에서 엠마 윔슬리 CEO가 화이자와 경쟁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GKS는 임상 3상인 AReSVi-006 연구를 기반으로 승인을 신청했으며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2만5000명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60세 이상 성인 기준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났다.현재로서는 GSK가 화이자보다 먼저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감염으로부터 60세 이상의 성인을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초 백신 타이틀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다만, 화이자 역시 신생아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 예방을 위한 임신부 예방접종 백신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RSV 백신 경쟁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화이자가 공개한 가 RSV 융합 전 백신 후보물질 RSVpreF/PF-06928316을 조사한 3상연구인 MATISSE의 톱라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 
2022-12-08 11:56:01제약·바이오

GSK, RSV 백신 경쟁 한발 앞서나…FDA 신속심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GSK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GSK는 2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에서 FDA가 RSV 고령자 백신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접수하고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우선심사 대상 선정은 임상 3상인 AReSVi-006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나온 긍정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해당 임상은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2만5000명의 참가자를 등록한 무작위, 위약대조, 관찰자 맹검, 다국가 연구다.GSK의 RSV 백신은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났다.또한 중증 질환에서 하기도감염, 70~79세 성인,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 RSV A 및 B 균주에 걸쳐 일관되게 높은 백신 효능이 확인됐다.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했다. 가장 흔하게 관찰된 명시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등이다.GKS 엠마 윔슬리 CEO는 "RSV 백신을 50년 이상 기다려 왔던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인 성과다"고 밝혔다.FDA는 승인될 경우 심각한 질환에 대한 치료 또는 예방의 안전성이나 효능을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는 백신을 우선 심사한다.우선 심사 지정은 허가 신청을 신속하게 심사하기 위한 제도로 심사 기간을 4개월 단축시키며 이에 따른 심사 기한은 내년 5월 3일까지로 정해졌다.GSK의 RSV 고령자 백신 후보물질은 승인될 경우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감염으로부터 60세 이상의 성인을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백신이 될 수 있다.다만, 화이자 역시 신생아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 예방을 위한 임신부 예방접종 백신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RSV 백신 경쟁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현지시간) 화이자가 공개한 가 RSV 융합 전 백신 후보물질 RSVpreF/PF-06928316을 조사한 3상연구인 MATISSE의 톱라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화이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업부 안젤라 황 사장은 "화이자가 성인 백신과 임산부 백신을 모두 개발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GSK 엠마 CEO는 화이자와의 경쟁과 관련해 "믿을 없을 정도로 자신있다"고 언급한바 있다.한편, GSK의 RSV 백신 FDA의 허가신청 접수는 유럽의약품청(EMA)과 일본 후생노동성의 허가신청 접수에 세 번로 이뤄졌다. 
2022-11-03 12:04:45제약·바이오

씨젠, 브라질에 400만명 검사 분량 진단시약 수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씨젠이 브라질 정부와 약 40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진단시약과 소모품을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씨젠이 수출하는 제품은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로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A형과 B형 독감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는 제품이다.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독감(Flu)과 코로나19를 합친 플루로나(Flurona)라는 용어까지 나아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씨젠은 글로벌 방역활동에서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공급 라인을 확충하고 있다.씨젠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진단시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 물류 등 모든 면에서 철저히 대비해 글로벌 방역 활동에 필요한 진단 시약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0 12:09:31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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