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갱년기 호르몬대체요법은 '짧고 굵게'…치매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여성 갱년기에 시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4%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위험도는 사용 기간과 비례해 증가, 12년 이상 지속할 경우 위험도는 74%까지 뛰었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치매연구센터 넬산 푸어하디(Nelsan Pourhadi) 교수 등이 HRT 시행에 따른 여성의 치매 유병률 변화 연구 결과가 28일 국제학술지 BMJ에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2-072770).남녀의 생존율 차이를 반영해도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유병률이 보고된다.최근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 60세 이전에 HRT 치료를 시작한 인구의 알츠하이머 유병률 증가를 보고했지만 각 연구마다 관찰 기간 및 분석 호르몬 성분, 연구 설계가 달라 결론이 제 각각인 상황이다.자료사진연구진은 HRT 주요 성분인 에스트로겐이 신경 보호 및 신경 손상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고, 프로게스틴 성분이 치매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에 착안, 두 성분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0년과 2018년 사이의 덴마크 국립 환자 등록부의 진단 및 처방 정보를 사용해 50~60세 덴마크 여성 6만 여명을 등록했다. 이 중 치매인 5589명과 연령 일치 대조군 5만 5890명의 모든 원인 치매 발병에 대한 조정된 위험 비율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요법을 받은 사람들은 치료를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 치매의 비율이 최대 24% 증가했다(HR 1.24).특히 HRT의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는 비례해 상승했다.1년 이하로 HRT을 진행할 경우 발병 위험도는 21%였지만 12년 이상 시 74%로 위험도는 껑충 뛰었다.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요법은 연속으로 사용한 경우 위험도가 31%, 일정 간격으로 사용하는 주기 요법의 경우 24%였다.이런 연관성은 55세 이하에서 치료받은 경우에도 24% 치매 발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후기 발병 치매(21%)와 알츠하이머병(22%) 발현에도 영향을 끼쳤다.연구진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해 갱년기 여성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에 노출되는 것은 모든 원인 치매, 후기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증가 관련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매 발병 위험률이 함께 상승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07-05 11:49:46학술

위험성 과장됐나…호르몬대체요법 중 에스트로겐 유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암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이유로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정면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 사망률이 소폭 감소할 뿐 아니라 에스트로겐 단독 투약시 유방암을 포함한 각종 암의 발병률이 하락하는 등 유익성이 위해성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소속 백서(Seo H. Baik) 등 연구진이 진행한 고령 여성에서의 호르몬 대체요법과 발암 위험성 분석 연구 결과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접수됐다(doi.org/10.1101/2022.05.25.22275595).자료사진2000년 초부터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위험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요법의 위해 가능성을 보고한 데 이어 USPSTF도 올해 호르몬 요법 사용 중지 권고안을 내놓은 상황이다.에스트로겐 단독 투약 시 골절 위험이 줄어든 반면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등의 위험이 높아졌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시 유방암과 치매, 뇌졸중 등의 위험도가 상승했다는 게 선행 연구의 결론.연구진은 실제 상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65세 이상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700만 명 이상의 2007~2019년 데이터를 대상으로 처방 호르몬 성분별, 투약 경로별, 용량별로 각종 질환 위험도 변화를 살폈다. 이 중 15%는 연구 기간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호르몬 요법을 받았다.호르몬은 성분별로 에스트라디올 단독, 복합 에스트로겐 단독, 프로게스틴 단독, 에스트라디올+프로게스틴 병용, 복합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조합으로 나뉜다.분석 결과 사망률은 오히려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더 높았다.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호르몬 치료의 사망률에 대한 위험비(HR)는 0.8로 나타났다. 약 20% 가량 사망 위험도가 낮아졌다는 뜻이다.사망 위험은 에스트라디올(HR 0.78)과 복합 에스트로겐(HR, 0.86) 투약군에서 호르몬 비치료군 대비 더 낮았다.투여 경로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질(HR 0.69), 경구(HR 0.89), 경피(HR 0.78) 모두 유의미한 사망률 감소가 발생했다.에스트로겐 단독 투약 시 유방암(HR 0.82), 폐암(HR 0.87), 자궁암(HR 0.65), 대장암(HR 0.86) 및 난소암(HR 0.83)까지 연구된 모든 암종에서 발병률의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냈다.고용량 에스트로겐 투약은 허혈성 심장병 위험을 소폭(HR 1.03)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치료 및 프로게스틴 단독 투약 모두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켰다(각각 HR 1.11, 1.09).연구진은 "65세 폐경 여성에 대한 호르몬 치료는 유형, 경로,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에스트로겐 투약은 유익했다"며 "연구 대상자가 65세 이상의 여성이었고, 데이터만으로는 대상자들의 건강 활동 여부 등의 교란 요인을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2:11:37학술

갑상선 호르몬제 ‘레보티록신’ 실효성 어디까지인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제제인 '레보티록신'의 실효성에 엇갈린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모두가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잡은 최신 연구결과이란 공통점은 있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동반되는 질환에 따라 해당 호르몬대체요법의 개선혜택에는 평가가 달랐다.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우울장애의 경우엔 레보티록신 치료가 보조적인 관리전략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노인 환자에서는 어떠한 개선효과도 없다는 무용론에 방점이 찍혔기 때문이다. ▲이슈1. 노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장애, 레보티록신 '실효성' 현재 가이드라인을 보면, 레보티록신은 환자의 나이 및 질병의 정도, 다른 심장질환의 여부 등에 따라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약물을 증량해 나간다. 다만 치료 금기사항으로, 기초대사가 늘어나서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으며 중증 협심증 환자, 빈맥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 심근염 환자 역시 금기사항에 해당된다. 통상 치료법으로는 단일제인 '씬지로이드' 등의 단독요법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종류의 갑상선호르몬인 티로닌의 합성 형태인 '리오티로닌'과의 복합제로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와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팀의 갑상선 기능저하와 우울장애 치료를 위한 레보티록신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회지(Clinical Endocrinology) 9월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Clin Endocrinol. 2020;93(2):196-203). 무엇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빈번히 관찰되는 우울장애 개선을 놓고, 갑상선호르몬 대체요법으로의 레보티록신 효과를 파악한 것이 핵심이다. 지금껏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우울한 증세 개선에는 레보티록신 대체요법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명확치 않았기 때문. 장 교수팀의 연구에는 65세 이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24명이 등록됐다. 이들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이하 GDS)' 및 '갑상선기능항진 증세척도(Hyperthyroid Symptom Scale, 이하 HSS-K)' 변화를 비교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환자들에서 레보티록신을 고용량으로 사용했을때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는 감소했다. 반면 레보티록신을 연구시작시 용량으로 전화했을때에는 다시 정상화됐다. 또한 혈청 '유리티록신(free thyroxine, 이하 FT4)' 수치 및 HSS-K 지표는 연구기간내 어떠한 변화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GDS-K 지표는, 레보티록신의 용량을 증량했을때 우울증 척도가 개선됐으며 연구시작시 용량으로 전환했을때에도 이러한 개선효과는 유지됐다. 더욱이 높은 혈청 TSH 농도는 연구시작 당시 우울한 기분장애를 가진 환자(GDS-K 지표 10점 초과)에 높은 GDS-K 스코어 및 우울증 위험 모두에서 개별적으로 관련성을 보였다. 장 교수팀은 "갑상선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노인층에서는 레보티록신 용량이 증가할 수록 갑상선항진증 증세나 징후 없이 우울장애 개선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갑상선기증저하증 기반 기분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저용량 레보티록신 치료가 우울장애에도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2. 심근경색 동반 무증상 노인, 레보티록신 '무용론' 반면 레보티록신의 사용에 반대 견해를 낸 쪽도 있다. 다름 아닌,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에서다. 최근 급성 심근경색 및 경증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dism) 환자에서 레보티록신을 사용했을때, 기대를 모았던 좌심실 기능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연구 결과지를 발표한 것이다. 영국국립보건연구원(NIHR) 주도로 진행된 'ThyrAMI-2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AMA 7월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책임저자인 뉴캐슬의대 임상연구센터 사만 라즈비(Salman Razvi) 박사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략 성인 인구의 10%에서 나타난다"며 "일부 추적관찰 연구들을 보면,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는 치료성적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는 것이 문제 중 하나"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결과 심근경색과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동반한 환자들에서 레보티록신을 사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평균 연령 63.5세인 95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 모두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환자들이었다. 환자들의 69%는 심전도상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소견을 보였다. 특징적으로 임상 참여자들은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tropin)' 수치가 4.0mU/L를 넘겼고, 갑상선 기능의 지표가 되는 '유리티록신(free thyroxine, 이하 FT4)'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7일~10일중 이틀 정도에 해당됐다. 52주간에 걸친 연구는 전체 95명의 환자중 46명에게 레보티록신 25μg 투약을 시작해 50μg 용량까지,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0.4~2.5mU/L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해 대조군(위약군)과의 결과를 비교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치료 52주차 좌심실박출률(LVEF) 변화를 평가했다. 이차 평가지표는 좌심실 용적 변화 및 경색 크기, 이상반응, 환자들이 보고한 건강상태 보고, 건강관련 삶의질, 우울증 등이었다. 그 결과, 좌심실박출률 변화는 레보티록신 투여군과 위약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시작시 대비 치료 52주차 LVEF 변화는 레보티록신 투여군의 경우 51.3%에서 53.8%로 변했고 위약군은 54.0%에서 56.1%로 개선됐다. 보정결과 두 치료군간 0.76%의 차이가 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것. 이차 평가지표와 관련해서는, 심혈관이상반응 발생은 레보티록신 투여군은 15명(33.3%), 위약군 18명(36.7%)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좌심실기능 개선이나 보존에는 레보티록신의 혜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환자 관리전략에는, 임상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09-07 05:45:56학술

폐경 호르몬 요법…프로게스틴 'Free'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호르몬대체요법(HRT)에서 또 다시 유방암 발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TSEC(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복합제)' 제제가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본지 8월 29일자 '폐경호르몬요법 유방암 파장 '술렁'' 보도). 실제로 갱년기 폐경 증상치료에 흔히 거론되는 이들 병용 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게스틴을 대체한 치료제 등 기존 호르몬요법에 부작용을 줄인 옵션이 등장하며 폐경 호르몬 치료 트렌드의 변화가 예고된다. 여기엔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폐경 치료제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란 학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한몫한다. 인제의대 산부인과 최훈 교수(상계백병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갱년기 질환을 겪는 여성이 많아졌다"며 "최근엔 폐경 증상 역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SEC, 자궁 및 유방조직 '자극성 에스트로겐 효과'↓ 부작용 이슈를 겪으며, 프로게스틴을 대체한 호르몬 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약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문제가 되는 프로게스틴을 빼고 3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SERM)인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을 넣은 듀아비브(성분명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가 있다. 해당 TSEC 제제의 강점은 독특한 작용기전에서 기인한다. 듀아비브의 주성분인 바제독시펜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효현'과 '길항'작용을 모두 나타내는 것이다. 골격계에서는 효현제로, 유방 및 자궁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 길항제로서 작용한다. 즉, 바제독시펜이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면서 에스트로겐이 특정 해당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를 유발해 자궁 내막의 항증식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TSEC 제제는 폐경 여성에서 자궁 및 유방 조직에 대한 '자극성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 개선, 호르몬치료제 인식장벽 낮아질 것" 최훈 교수는 "폐경 증상으로 호르몬제를 처방받는 많은 환자에서 부작용에 대해 문의하고 걱정한다"면서 "폐경 여성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듀아비브와 같이 폐경 증상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유방 또는 자궁 관련 안전성을 입증한 제제들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우려가 따르던 부작용 문제가 개선되면, 호르몬 치료제에 대한 인식장벽도 함께 낮아질 것이란게 최 교수의 생각이다. 이러한 의견도, 자궁이 있는 건강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SMART(Selective estrogen, Menopause, And Response to Therapy) 임상결과가 근거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 여성의 가장 흔한 증상인 안면홍조를 위약군 51% 대비 74%로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골다공증 예방효과까지 입증했다. 특히 기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호르몬 치료제의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상반응인 질출혈, 유방압통 및 유방밀도증가에 대한 부작용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 40~65세의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듀아비브 1년 치료시 85.3%~99.2% 환자에게서 출혈 및 점상출혈이 보고되지 않았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복용군이 48.9%~83.2%으로 나타난 것과는 분명 비교되는 결과. 이와 함께 SMART 하위분석에서, 듀아비브 1년 치료차에 프로게스틴 병용요법과는 달리 유방조직 밀도나 압통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2016-09-03 05:00:56제약·바이오

폐경호르몬요법 유방암 파장 '술렁'…신규약 조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병용하는 폐경 호르몬대체요법(HRT)에서 유방암 발생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갱년기 폐경 증상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이들 병용 호르몬요법을 장기간 사용할 때, 유방암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앞선 연구 결과들에서 보고된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 영국 암연구소(ICR) Anthony J. Swerdlow 박사팀이 진행한 해당 결과는 최근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는 한편, 영국 NHS(국민의료보험)에서도 이를 주목해 쟁점이 공론화되는 분위기다(Br J Cancer. 2016;115:607-615). 출처: 영국 NHS '폐경호르몬 치료제 유방암 논란 조명' 화면 캡쳐모습. 병용 HRT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국립보건원(NHI)이 지원한 무작위위약대조군연구 'WHI(Women's Health Initiative)'에 이어, 2003년 대규모 역학조사인 'MWS(Million Women study)' 결과가 나오면서 부터다.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 위험이, 장기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요법에서는 유방암 발생 부작용 이슈가 제기된 것이다. 그런데 이후 공개된 일부 연구에선 이를 부인하듯,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거나 위험성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반대의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의 Swerdlow 박사는 "이번 결과 앞선 연구들에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HRT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장기간 사용에 따라 유방암의 발생 위험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프로게스틴 병용 HRT "유방암 위험 과소평가됐다" 비교적 최근에 업데이트된 학계 진료지침에서는 HRT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이렇게 정리했다. 국제폐경학회(IMS)가 8월 초 공개한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 진료지침에의하면, 병용 HRT가 유방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용 년(year)에 따라 1000명당 1명 미만으로, 음주와 비만 등의 생활습관 요인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는 내용이다. 이번 영국 연구팀의 보고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프로게스틴을 병용하는 폐경호르몬요법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많게는 53%까지 과소평가했다"는 게 골자였다. 특히 추적관찰 6년(중간값)간 3만 9183명의 폐경기 여성에서 침습성 유방암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병용 HRT 및 에스트로겐 단독 HRT, 기타 확인되지 않는 HRT 환자군에서 유방암이 발생한 환자는 각각 52례, 23례, 15례로 나타났다. 더욱이 5.4년(중간값)째 병용 HRT를 받은 폐경 여성에선 대조군 대비 유방암 위험이 2.74배 증가했다. 기간을 늘려 최소 15년 이상 병용 HRT를 사용한 환자에서 이러한 위험도는 더욱 커졌다. 15년 이후 유방암 발생의 위험비는 3.27로 3배를 넘겼기 때문이다. 고령화 진입, 폐경 여성 치료 걸림돌…2030년엔 절반 차지 이에 학계에서도 폐경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동시에, 유방암 안전성 논란이 없는 새로운 대체제는 꾸준히 요구돼 왔다.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폐경 치료제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평균 폐경 연령이 49.7세인 것으로 미루어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2030년에 전체 여성의 43%가 폐경 여성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호르몬치료제 시장도 유방암 관련 부작용 논란으로 인해 움츠러드는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2012년 1분기 314억에서 작년 1분기 286억으로 지속적으로 줄다가 올해 1분기엔 315억으로 다시 증가했다. 문제된 프로게스틴 대신 '바제독시펜'…'TSEC' 등장 관건은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요법보다 에스트로겐에 프로게스틴을 섞은 병용 호르몬요법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신규 옵션이 'TSEC(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복합제)' 제제다. 기존 폐경 치료제의 효과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부작용 관련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때문에 문제가 되는 프로게스틴을 빼고 3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SERM)인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을 넣은 듀아비브(성분명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가 부침을 겪던 호르몬치료제 시장에 대안으로 조명을 받는 이유다. 듀아비브의 대표적 3상임상인 SMART 하위분석을 살펴보면, 자궁이 있는 건강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치료에서 나타나는 유방밀도나 유방압통 등을 증가시키지 않았고 유방관련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했다. 연구팀은 "12개월간 듀아비브로 치료한 환자에서는 유방조직 밀도의 증가가 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방조직의 밀도를 증가시킨 프로게스틴 병용요법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이러한 혜택이 유방암 위험 감소로 이어진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2년까지는 유방암 발생 위험에 안전하다는 보고였다.
2016-08-29 12:04:38제약·바이오

복지부, 'HRT' 등 보험급여 인정기준 확대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폐경기증후군과 골다공증에 사용되는 호르몬요법의 적정 투여 기간이 현행 '5년 이내 투여'에서 '60세까지' 확대된다. 만성 B형간염 1차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 '헵세라'나 '바라크루드1mg'을 투여할 경우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적용기준및방법에관한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예고하고 오는 1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호르몬 대체요법의 경우 심사평가원의 심사지침을 고시화 하고, 호르몬대체요법 용어를 '호르몬요법'으로 수정했다. 재평가 기간은 현행 '폐경기 증후군 증상 완화에 6개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및 예방 치료에는 매 12개월'에서 '매 12개월마다 재평가'로 통일 조정했다. 적정투여기간은 '5년 이내 투여'에서 '60세 이상'으로 연장됐다. 이와 관련, 골다공증학회 오한진 이사는 "폐경기가 49세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정 기간이 5년가량 연장된 셈"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인정기준과 관련, 제픽스, 레보비르, 바라크루드 0.5mg 내성이 발현된 경우 '헵세라정10mg'의 요양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바라크루드1.0mg'의 경우 제픽스, 레보비르 내성에 투여시 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미국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 바라크루드 내성시 헵세라로 교체하거나 추가토록 권고하고 있고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 레보비르 내성시 제픽스 내성에 준해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따라 이같이 기준을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소화성 궤양용제인 로섹, 판토록주에 대해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활동성 출혈환자 또는 현재 출혈이 되지 않았더라도 혈관이 노출되어 있거나 adherent colt가 있어 재출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경우 80mg을 주입 후 8mg/hr 3일간 지속점적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도록 했다.
2009-08-11 12:10:14정책

호르몬대체요법, 대장암 위험성 낮춰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호르몬 대체 요법이 여성의 유방암 및 심장 질환 위험성을 높이는 반면 대장암 위험성은 낮춘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22일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학회에서 발표됐다. 2002년 발표된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서 호르몬대체요법이 여성의 뇌졸중, 심장질환 및 유방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 많은 여성들은 호르몬대체요법을 중단했었다. 미국 마요 클리닉의 데이비드 림수이 박사는 55세부터 69세사이 여성 4만1천명을 대상으로 198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이미 흡연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대상자에 대한 또 다른 분석에서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대장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8% 낮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물질이 어떻게 대장암을 예방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캘리포니아 City of Hope대학 연구팀은 1995년부터 6만2천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 호르몬제를 복용한 대상자의 경우 대장암 위험성이 27%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비만 여성에서는 사라진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9-04-23 09:46:46제약·바이오

호르몬대체요법, 일부여성 유방암 위험 낮춰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 대체요법이 일부 유전자 변형이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캐나다 토론토 여성병원의 스티븐 나로드 박사팀은 BRCA1유전자 변형이 일어난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한 영향을 조사했다. 9개국 472명의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BRCA1유전자 변형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4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BRCA1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수복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 BRCA1 유전자에 변형이 생기면 DNA 손상을 복구하지 못해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을 초래한다. BRCA1 변형 여성의 대부분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다. 이로 인해 폐경이 유발되고 폐경기 증후군 개선을 위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성을 판단하기엔 적합하나 통상적인 치료법으로 신뢰하기엔 부족하다고 말했다.
2008-09-24 09:46:51제약·바이오

호르몬대체요법, 담낭 질환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대체요법이 담낭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실렸다. 위험성은 호르몬 복용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패치나 젤을 사용한 사람이 경구제제를 복용한 사람보다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벳 리유 박사는 패치와 젤은 농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간에 의한 대사가 적어 담낭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00만명의 여성에 대한 6년간의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한 여성은 담낭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64% 높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패치와 젤을 사용하는 경우엔 위험성이 17% 높아졌다. 특히 호르몬의 농도가 높을수록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을 중단 시 그 위험성은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단 후 10년 동안은 위험성이 남아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8-07-12 00:18:29제약·바이오

HRT 3년만에 소엽 유방암 위험 4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호르몬대체요법(HRT) 3년만에 소엽(lobular) 유방암 위험을 4배 가량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Cancer Epidemiology, Biomakers and Prevention지에 발표됐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리 박사와 연구진은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1천5백명 이상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과 유방암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조사대상자 중 1,044명은 유방암이었고 469명응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는데 호르몬대체요법을 현재 받고 있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높았으며 3년 이상 프로제스틴-에스트로젠 HRT를 받은 경우 소엽 유방암 위험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혼합 호르몬대체요법을 5년간 받으면 전반적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이보다 더 짧은 기간인 3년만에 소엽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소엽 유방암은 전이가 잘되는 침투성 유방암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2002년 HRT가 유방암, 난소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임상결과나 나타난 이래 HRT 사용은 급감했으며 이와함께 미국에서 유방방 발병률도 감소했다.
2008-01-18 00:45:52제약·바이오

한독, 삼양사 개발 패취제 3종 판매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이 삼양사(대표 김윤)에서 개발한 패취제 콤비트란 등 3종의 판매을 담당한다. 한독약품은 여성호르몬대체요법제인 콤비트란 0.2 패취, 에스트로겐 성분의 여성호르몬대체요법제인 에스트란 50 패취, 협심증 예방 및 치료제인 앤지덤 패취 0.2mg/h> 등 세 종류의 전문의약품 판매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대웅제약에서 판매했던 제품으로 신규계약에 따라 판매사가 한독약품으로 바뀌었다.
2007-06-18 06:09:23제약·바이오

"단기간 호르몬대체법 유방암과 무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단기간의 여성 호르몬대체 요법이 유방암 발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는 14일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6년간 호르몬대체요법을 실시한 결과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8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아주대학교병원을 내원한 40세 이상 여성 중 갱년기 장애가 있는 9579명(여성호르몬제제 복용 6108명, 비복용 3471명)을 대상으로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체질량 지수, 음주와 흡연 여부 등을 토대로 유방암 발생여부를 조사했다. 추적 분석결과, 호르몬제제를 투여한 집단 6108명 중 유방암이 발생한 경우가 26명, 투여하지 않은 집단 3471명 중 유방암이 발생한 경우가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호르몬제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68배 높아지고, 대조군이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 확률은 투여군에 비해 29.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샛별 교수는 “우리나라는 폐경기 여성 5명 중 1명이 호르몬대체요법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방암 위험성을 연구한 적은 없다"며 "5년 이상 장기간 호르몬대체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 유방암이나 심혈관계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저용량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2007-05-15 09:25:27학술

폐경우울증, 안면홍조를 동시에 잡는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와이어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프리스틱(Pristiq)'이 폐경 우울증과 안면홍조 증상을 동시에 경감시키는 신약으로 부상할 잠재성이 기대되고 있다. 프리스틱의 성분은 항우울제인 이팩사(Effexor) XR의 활성대사물질인 O-데스메칠벤라팩신(desmethylvenlafaxine). 임상시험에서 우울증 이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두가지 적응증을 모두 FDA에 신약접수, 조만간 최종승인 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특허가 만료될 이팩사 XR의 후속약으로 개발되는 프리스틱은 1일 100mg, 150mg, 200mg, 400mg로 시험됐으나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오심이 부작용으로 나타나자 저용량인 1일 50mg이 시험 중이다. 호르몬대체요법제의 안전성 우려로 사용이 감소된 상황에서 프리스틱이 폐경 여성의 안면홍조에 정말 효과적이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 일부 의사들은 이팩사 XR을 오프라벨 용법으로 폐경 안면홍조에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팩사 XR이 혈관운동 증상에 효과적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 이팩사 XR과 유사한 프리스틱의 효과는 아직 장담할 수는 없다. 프리스틱의 최종승인은 와이어스의 제조기지 품질관리 문제 및 기타 FDA의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계류 중이어서 이들 문제가 해결되는 오는 4월경에나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7-02-23 06:15:43제약·바이오

HRT 소송, 유방암 걸린 원고에 14억원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와이어스의 호르몬대체요법제 ‘프렘프로(Prempro)’에 대한 소송에서 원고에게 피고인 와이어스가 150만불(약 14억원)을 지급하라는 평결이 나왔다. 이번 소송은 프렘프로를 199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2001년 7월 유방으로 진단,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뿐 아니라 두번의 수술을 받은 60세의 여성이 제기한 소송. 배심원은 와이어스가 호르몬 대체요법제에 대해 적합하게 경고하는 것에 실패했다면서 징벌적, 보상적 배상액으로 100만불은 이 여성에게, 50만불은 이 여성의 남편에게 지급할 것을 평결했다. 원고는 와이어스가 프렘프로의 시험, 제조, 마케팅에 태만했으며 수십년간 호르몬 대체요법제가 발암 위험이 있었음을 알고도 그 위험을 정량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한 반면 와이어스는 프렘프로가 유방암 위험을 약간 높인다는 사실을 분명히 사용자에게 경고해왔다고 반론했었다. 이번 소송은 프렘프로에 대한 세번째 소송으로 첫번째 소송에서는 와이어스가 승소했고 두번째 소송에서는 와이어스가 패소했으나 배심원의 위반행동이 발견되어 두번째 소송은 재공판될 예정이다.
2007-01-31 12:08:22제약·바이오

호르몬대체요법제 첫 소송, 와이어스 승소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미국에서 제기된 호르몬대체요법제 '프렘프로(Prempro)'에 대한 첫 소송에서 와이어스가 승소해 향후 소송에서 와이어스가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첫 소송은 프렘프로를 8년간 사용하다가 유방암에 걸려 유방절제수술을 한 67세의 여성이 제기한 것으로 이 여성의 변호사는 와이어스가 암 및 심장 문제에 대한 정기검진 필요성을 적합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은 제조판매사인 와이어스가 의사와 환자에게 발암 위험에 대해 적합하게 경고했다고 평결하고 프렘프로의 개발계획에 결함이 없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의 혼합제인 프렘프로는 2002년 대규모 연구에서 유방암, 뇌졸중, 심질환 등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후 최단기간 호르몬대체요법에 사용하도록 권고되고 있는 약물. 미국 증권가에서는 심혈관계 위험으로 시장철수된 바이옥스의 경우 그 원인을 비교적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반면 암의 경우에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결부될 수 있어 와이어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와이어스는 프렘프로와 프레마린은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된 약물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현재 미국에서 제기된 5천건 가량의 소송에 각개 변호한다는 방침이다.
2006-09-20 04:27:32제약·바이오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