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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KDIGO 혈압 지침 '적중'…낮출수록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 이상지질혈증에서 통용되던 말이 신장병 환자의 목표 혈압 설정에도 적용될 전망이다.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가 내놓은 강화된 혈압(BP) 목표치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심혈관 사건 예방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새 지침은 130/80mmHg 목표 혈압을 120mmHg로 상향, 적극적인 치료를 한 결과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 낮은 심혈관 사건 발생과 같은 효용이 관찰됐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이혁희 교수 등이 참여한 만성신장질환 성인을 위한 2021년 KDIGO 혈압 지침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에 5월 게재될 예정이다.2012년 KDIGO 지침은 알부민증 환자의 경우 목표 BP를 130/80mmHg, 알부민증이 없는 환자의 경우 140/90mmHg로 설정한 바 있다.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임상에서 수축기 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조절한 경우 140mmHg 미만으로 조절한 환자군 보다 더 낮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관찰되면서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AHA)는 BP 목표치를 130/80mmHg으로 설정했다.KDIGO 2021년 개정 지침. 목표 혈압을 수축기 120mmHg 미만으로 상향했다.2021년 KDIGO도 이를 반영한 개정 지침을 내놓으면서 과연 신장질환자에서도 엄격한 혈압 강하 노력이 실제 임상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KDIGO 2021년 지침을 KDIGO 2012년 및 미국심장학회 지침과 비교해 치료 가능군 및 심혈관 사건 발생 경향이 어떻게 바뀌는지 조사했다.먼저 지침 변화에 따라 치료 가능 환자군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2011~2014년 KNHANES에서 확인된 1939명의 CKD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에 들어갔다.그 결과 약 50%의 환자가 KDIGO 2021년 지침과 2012년 지침에서 설정한 목표치 보다 B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는 2021년 지침 목표치 보다 높았으며, 4%는 2012년 목표치 보다 높았으며, 30%는 두 목표치 내에서 BP를 통제했다.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심혈관계 결과와 각 지침간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2009~2010년 정기 건강 검진을 받은 41만 2167명의 CKD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사건을 조사했다.10년의 중간 추적 기간 동안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CVD로 인한 사망이 총 3만 7912건 발생했다.분석 결과 혈압이 조절된 환자 대비 120mmHg 목표치(KDIGO 2021년판)를 벗어난 환자들에서의 위험은 28% 높아진 반면 2012년, 2021년 지침 목표치를 모두 벗어난 환자군에서의 위험은 52%로 높아졌다.이같은 경향은 130/80mmHg로 목표치를 설정한 미국심장학회 지침과의 비교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됐다.혈압이 조절된 환자 대비 120mmHg 목표치를 벗어난 환자들의 CVD 사건 발생 위험은 18% 증가한 반면, KDIGO 2021년 지침 및 미국심장학회 지침 기준을 모두 벗어난 환자들의 위험은 41% 증가했다.수축기 혈압 120mmHg을 목표치로 설정하면 약제 투여 가능 환자군이 늘어나지만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가 확인된 만큼 만성신장질환자들에서 엄격한 혈압 목표치 설정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연구진은 "KDIGO 새 지침은 CKD 환자들의 잠재적인 혈압 치료 가능군의 비율을 보여준다"며 "또 이들이 (치료받지 않았을 때) 상당히 높은 CVD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8 05:30:00학술
분석

6년만에 바뀐 유럽심장학회 당뇨병·심장병 지침 핵심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2013년 이후 6년만에 '당뇨병 및 전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치료 약물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이번 3차 개정작업의 핵심은 당뇨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관리 및 예방 전략을 새롭게 정리한 것. 연령에 따른 혈압목표치를 새롭게 정리하고, 지질목표치를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해 약물 병용전략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신규 치료 옵션인 비스타틴제제 PCSK9 억제제를 비롯한 티카그렐러 등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경구용 직접작용 항응고제(DOAC 또는 NOAC) 및 혈당강하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역할을 한층 강조했다. 출처: ESC 홈페이지.이번 ESC·EASD 공동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31일 학회 개막과 동시에 학회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https://doi.org/10.1093/eurheartj/ehz486). 특히 당뇨병과 전당뇨, 심혈관질환, 신장질환에 따른 약물 치료 전략을 최신 임상데이터를 토대로 권고수준에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팀(TF)의 공동의장인 카롤린스카병원 심장센터 프란세스코 코센티노(Francesco Cosentino)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2045년까지 전 세계 6억명 이상의 유병 인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당뇨병 전단계도 비슷한 유병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고령화에 따른 질환 부담이 늘면서 경제적 투입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까지 늘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2013년 공동가이드라인과 이번 2019년 개정 가이드라인에 큰 변화는 목표 혈압치를 비롯한 지질 목표치 조절, 항혈소판 및 혈당강하 치료전략, 심혈관 중재술, 부정맥 관리, 심혈관 위험도 평가와 예방 전략 등에서 두드러졌다.먼저 목표 혈압조절에 있어, 2013년 가이드라인이 모든 환자에서 수축기혈압 140mmHg에 이완기혈압 85mmH 미만으로 가장 강력한 권고등급인 'Ia'로 권고한 것과 달리,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별 목표치를 다르게 잡았다.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은 환자에서는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잡은 반면 65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수축기혈압 조절 범위를 130~139mmHg로 설정하고 이완기혈압을 80mmHg 미만으로 잡고 권고수준 Ia로 권고한 것이다.다만,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나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약물치료에 따른 수축기 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고수준 'IIb' 수준으로 추천했다.이에 따라,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에서 혈압조절 용도로 RAAS 차단제를 베타 차단제나 이뇨제에 비해 우선 추천했다(근거수준 Ia). 또한 이들 RAAS 차단제에 칼슘통로억제제(CCB)나 티아지드, 이뇨제의 병용사용을 우선 권고했다. ▲변화1. 지질목표 세분화, 스타틴 불응 에제티미브 또는 PCSK9 우선 권고지질 목표치 설정은, 201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당뇨병 환자에서 LDL-C 목표치를 100mg/dL 미만으로 권고하고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인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보다 낮은 70mg/dL 미만으로 근거수준 'Ia'로 권고한 바 있다.이번 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른 목표치를 엄격하게 설정한게 큰 차이점이다.심혈관질환 중등도 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LDL-C 목표치를 100mg/dL 미만으로 권고하고,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에는 70mg/dL 미만,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동반 환자에는 55mg/dL 미만까지로 강력하게 조절할 것을 근거수준 'Ia'로 수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사용에도 불구하고 LDL-C가 목표치로 조절되지 않는 초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기존 스타틴에 비스타틴제제인 '에제티미브' 또는 'PCSK9 억제제'의 병용요법을 강력 추천했다(근거수준 Ia).▲변화2. 저위험군 아스피린 일차 예방효과 비추천, DAPT 장기치료 새 권고항혈소판 치료전략 분야에서는 아스피린의 일차 예방효과를 놓고 분명한 단서를 달았다.심혈관질환 저위험군에 속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차 예방목적으로 아스피린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동시에,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및 고위험군에 속하는 당뇨병 환자에서는 아스피린 1일 75~100mg의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권고수준 'IIb' 수준으로 추천한 것. 이외 위장관 출혈 고위험군에서는 아스피린 단독요법 및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또는 DOAC을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병용 사용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근거수준 Ia).여기서 관건이었던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장기사용 전략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었다. 주요 출혈 합병증 없이 이중항혈소판요법에 좋은 내약성을 가진 초고위험군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사용기간을 12개월에서 3년 이하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조항을 비교적 높은 등급인 근거수준 'IIa'로 업데이트했다.▲변화3. 심혈관 혜택 앞세운 SGLT-2 및 GLP-1 옵션 강조 여전또한 혈당강하제 사용에 있어서도 기존 1차약제인 메트포르민의 사용 권고 범위를, 심혈관질환이 없거나 중등도의 심혈관 위험을 가진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수준 'IIa'로 추천했다.심혈관 혜택을 근거로한 SGLT-2 억제제와 GLP-1 작용제의 사용도 강력 권고됐다. SGLT-2 억제제 계열약에서는 '엠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한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질환이나 심혈관 초고위험군 및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근거수준 'Ia'로 우선 추천됐다.GLP-1 작용제로는 '리라글루타이드' 및 '세마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에 동일한 처방 혜택을 인정했다. 심부전과 관련해서는, SGLT-2 억제제가 심부전 입원율을 줄이는 혜택을 인정해 근거수준 'Ia'로 우선 권고했다.GLP-1 작용제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과 '리나글립틴'의 경우 심부전 혜택이나 위험이 없는 중립적인 효과를 가진 약물로 언급하고 권고수준 'IIb'로 분류했다. DPP-4 억제제 '삭사글립틴'과 TZD 계열약인 '피오글리타존'과 '로시글리타존'의 경우 심부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권고수준 'III'로 추가됐다.▲변화4. DOAC 패러다임 전환 재확인, 신장 보호효과 SGLT-2 옵션 꼽아경구용 직접작용 항응고제(DOAC 또는 NOAC)의 사용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도 명확해졌다.2013년 비타민K 길항제와 DOAC의 사용을 동시에 추천한 상황에서,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등의 DOAC 선호도를 가장 강력한 권고등급인 'Ia'로 언급한 것이다.이외 심혈관질환 진단 분야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당뇨병 환자에서는 심전도검사(ECG)의 사용을 강력 권고했고, 뒤이어 근거수준 'IIa'로 경동맥 또는 대퇴동맥 초음파검사를 혈전 진단검사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추가했다. 한편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말초동맥질환(PAD) 및 만성신장질환(CKD) 진단과 약물 관리전략에서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PAD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아스피린100mg에 저용량 '리바록사반' 2.5mg을 하루 두 번 투약하는 병용요법을 권고수준 'IIa'로 새롭게 추천했다.더불어 만성신장질환에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줄이는 치료제로 SGLT-2 억제제 옵션의 사용을 우선 권고했다(근거수준 Ia).
2019-09-03 06:00:57학술

노인 고혈압 기준 들쑥날쑥…이번엔 150 미만 적당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60세 이상의 고령 고혈압 환자에서 목표 수축기혈압은 150mmHg 미만이 타당하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수축기혈압(SBP)을 140mmHg 미만에 이어 120mmHg 미만까지, 다소 공격적으로 조절할 것을 주장하는 현 트렌드는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내과학회(ACP)와 미국가정의학과의사협회(AAFP)가 지난 주 공동 발표한 고혈압 임상진료지침에선, 고령 고혈압 환자의 SBP 목표치는 '150mmHg 미만'이 적당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는 해당 환자에서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 위험, 사망 등의 예방 혜택을 모두 고려한 결론이었다. "목표 혈압치를 엄격하게 낮추는데, 기대보다 부가적인 심혈관 혜택이 작았다"는 게 ACP 고혈압 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의 답변이다. 다만 일부 환자에선 예외 조항을 달았다.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을 경험한 환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잡았다. 고령을 비롯한 당뇨병, 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만성콩팥질환 등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선 다소 엄격한 혈압관리가 이점이 많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혈압 진료지침은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17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으며, 요약본은 오는 3월 가정의학회지에도 실릴 예정이다. ACP/AAFP 지침은 수축기혈압과 달리 이완기혈압(DBP)의 목표치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인 수준 혈압 조절 "위험 부담 있다" 사진: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SPRINT' 연구의 저자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의대 Jeff D. Williamson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 그동안 수축기혈압 목표치 설정에는 이견이 분분했다. 느슨한 목표혈압을 유지하자는 쪽과, 최신 단일 임상연구들을 근거로 혈압목표치를 '140mmHg 미만에서 120mmHg 미만까지' 공격적으로 조절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작년 5월 엄격한 혈압관리의 역할을 재조명한 'SPRINT 연구'는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혜택이 많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SPRINT 연구와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ACCORD 연구'에선,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혜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지침 개정위는 목표 혈압 설정에 '너무 엄격한 잣대는 혜택보다 위험 부담이 많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ACP 개정위는 "해당 환자에서 엄격한 혈압조절을 시행했을 때, 5년간 1000명의 고위험군에서 평균적으로 10~20건의 심혈관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런데 공격적인 혈압 관리에는, 평생 혈압약을 먹어야 하는 만큼 치료 비용 부담과 함께 저혈압과 실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축기혈압을 150mmHg 미만으로 조절한 환자에선 치매를 비롯한 골절, 낙상, 삶의 질 감소 등의 부담이 줄어 이러한 혜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였다. "심혈관 위험 있는 40세부터 정기적 검사 필요" 고혈압학회 관계자는 "현재 140/90mmHg 미만으로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는 절반 수준에 그친다"면서 "문제는 나머지 15%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선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때문에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선 사망률과 이환율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혈압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혈압측정검사(ABPM)를 실시하고 위험 요인을 가진 40세 이상에선 심혈관위험인자를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증 고혈압 환자에선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임상진료지침엔 환자의 비용 부담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평생 복용하는 혈압약을 선택할 때, 비용 부담이 따른다면 오리지널 약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비교적 저렴한 제네릭의 사용이 환자에 적절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7-01-24 12:00:28학술

JNC-8 고령자 혈압목표치 놓고 평가 제각각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지난 18일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 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80mmHg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혈압 전문가들은 JNC-8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해외 언론들의 보고를 종합해 보았다. ASH/ISH 목표치 근거는 ALLHAT,ACCOMPLISH,VALUE 의료전문미디어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19일자 기사에서 "미국에서 약 1개월 동안 미국심장병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질병관리센터(CDC)의 과학적 권고, 미국고혈압학회(ASH)/국제고혈압학회(ISH)의 합동 가이드라인, 그리고 JNC-8의 차이에 관한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ASH의 윌리엄 화이트(William B. White) 회장은 가이드라인의 동시 발표로 임상의사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NC-8이 강압목표 150/80mmHg의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결정한 것은 60세 이상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SHEP,Syst-EUR 등 2건의 위약대조 무작위비교시험과 8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HYVET 결과에 근거했다. 지난번 JNC-7과는 달리 에비던스에 근거해 매우 엄격하게 평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60~80세 강압목표를 140/90mmHg로 설정한 ASH/ISH 가이드라인의 경우 ALLHAT,ACCOMPLISH,VALUE의 결과에 근거했으며 80세 이상인 경우에는 HYVET에 근거해 150/80mmHg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령자 고혈압에 대한 강압목표가 일치하지 않는 원인에 대해 화이트 회장은 "같은 연령대의 무작위 비교시험의 에비던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연령별로만 목표치 제시해 심혈관질환 증가 우려" 캐나다 온라인매체인 더 스타닷컴은 Hypertension Canada의 레이 파드월(Raj Padwal) 교수의 의견​​을 게재했다. 파드월 교수에 따르면 JNC-8에서는 개인의 심혈관질환과 장기 손상 등의 위험 상황을 중시하지 않아 60세 이상에서 강압목표를 완화시킬 경우 뇌졸중이나 심질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60세부터 덜 엄격하게 관리하자는 의견도 오타와대학 심장연구소 피터 리우(Peter Liu) 교수는 "고령일수록 자연적으로 혈압은 높아진다. 좀더 고령에서 혈압이 더 높아졌을 때 부작용 우려가 있는 다제병용요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JNC-8의 권고를 지지했다. 이번 JNC-8과 AHA/ACC가 개별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데 대해 Hypertension Canada의 로스 펠드먼(Ross Feldman) 씨는 "미국보건위생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캐나다에서는 미국의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27 09:52:03제약·바이오

노바티스 고혈압 혼합제 미국서도 승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미국 FDA는 노바티스의 고혈압 혼합제 '엑스포지(Exforge)'를 시판승인했다. 엑스포지는 '디오반(Diovan)'의 성분인 발사탄(valsartan)과 '노바스크(Norvasc)'의 성분인 암로디핀(amlodipine)을 1정에 혼합한 약물로 유럽에서는 작년 1월에 승인되어 이미 시판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엑스포지의 임상에서 90%의 환자가 혈압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승인된 노바티스의 다른 고혈압약으로는 '텍터나(Tekturna)'가 있다.
2007-06-23 05:31:19제약·바이오

다이이찌, 고혈압 혼합신약 美신약접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일본 다이이찌 산쿄 제약회사는 새로운 고혈압 혼합제를 FDA에 신약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이찌가 접수한 신약은 ‘노바스크’의 성분인 암로디핀(amlodipine)과 ‘베니카’의 성분은 올메사탄(olmesartan)의 혼합제. 암로디핀은 칼슘채널억제제, 올메사탄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이다. 다이이찌 산쿄의 최고경영자인 조셉 피에로니는 “이번 혼합신약은 고혈압 치료선택의 폭을 넓혀 보다 많은 환자가 혈압목표치에 도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2006-12-01 07:57:36제약·바이오

올메사탄, 암로디핀보다 혈압통제 효과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억제제인 올메사탄(olmesartan) 투여군에서 칼슘채널 길항제인 암로디핀(amlodipine) 투여군보다 혈압통제 목표치에 도달하는 환자비율이 높았다는 비교임상결과가 Blood Pressure Monitoring誌에 실렸다. 미국 오클라호마 의대의 연구진은 중등증 이상 고혈압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위약을 투여한 후 이후 8주간 하루에 올메사탄을 20mg 투여하거나 암로디핀을 5mg을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여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8주후 24시간 평균혈압이 130/80 또는 130/85로 낮아진 환자비율은 올메사탄 투여군은 각각 18.1%, 30.4%, 암로디핀 투여군은 7.0%, 14.0%, 위약대조군은 모두 1.9%로 혈압목표치에 도달한 환자비율은 올메사탄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간 평균혈압 목표치인 135/85에 도달한 환자 수는 올메사탄 투여군 15.8%, 암로디핀 투여군 5.8%로 차이가 더 분명했다. 이번 연구는 암로디핀과 올메사탄을 초기권고량으로 투여시 평균혈압 감소폭이 유사했다는 이전 연구에 대해 2차적으로 세부분석한 것. 올메사탄 투여군에서 암로디핀 투여군보다 특정 혈압목표치에 더 많이 도달했다는 결과는 이전 연구와 다른 부분이다. 한편 연구진은 혈압목표치 도달 비율은 숫자적 혈압하강치보다 직접적인 임상적 관련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의 임상적 평가를 위한 핵심 유효성 변수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6-07-13 08:37:0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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