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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항암치료 환자 응급실 낙상 사망…1천만원 배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말기 암환자가 응급실에 입원병상을 기다리던 중 낙상 사고가 발생해 숨진 일가 발생했다.60대 남성 환자 A씨는 지난 2021년 6월 병원에서 위암 및 복막 파종 진단으로 위공장문합술 후, 7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며 추적 진료를 이어갔다.그러던 중 전이가 의심돼 B병원을 내원하고 2022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다.A씨는 지속적인 음식 섭취량 저하로 인한 체중 감소와 발열, 호흡곤란 등이 이어지자 B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항생제 투여 및 복수천자 경과 관찰 등을 위해 입원이 필요했지만 병상이 없어 응급실에서 대기했다.그는 응급실 대기 2일 차 간 기능 수치 상승으로 헤파멜즈 투여 및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응급실 대기 3일 차 체온 상승 및 염증 수치 상승으로 항생제를 추가로 투여했다.응급실 대기 4일 차에는 산소포화도 저하로 산소공급을 시작했으며, 짧게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횡설수설하며 같은 질문 계속하는 모습이 관찰됐다.A씨는 침상안정 유지를 위해 침대 위에서 대변기를 사용하던 중 낙상사고가 발생해 우측 어깨 및 허리, 엉덩이, 머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낙상 당시 환자 침상에 커튼이 쳐져 있었고 안전요원은 커튼 밖에서 데스크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뇌 CT 검사 A씨는 뇌 지주막하출혈 소견이 확인됐다. 병원은 즉시 기관 내 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 뇌출혈에 대한 수술을 계획하고 신경외과에 협진을 의뢰했다.협진 결과 전체 뇌경색 진행으로 더 이상의 적극적인 수술 치료는 환자 예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견으로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보존적 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보호자들의 연명치료중단 동의서 작성 후 사망했다.의료중재원은 안전요원의 부주의를 인정하면서도 낙상은 순식간에 발생하는 사고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이 어렵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1000만원에 합의를 제안했다.유가족 "환자 배변 요청 시 의료진 동행 없었다...응급실 방치 중 사망"A씨 유가족 등은 병원의 관리 부주의로 낙상 사고가 발생해 환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647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그들은 "A씨는 지속된 항암치료로 체력이 저하된 낙상 위험군 환자인데 배변을 요청했을 때 의료진 동행이나 협조가 없었다"며 "B병원에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환자가 응급실에 방치되다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병원은 낙상 위험 표지판을 이용해 침상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또한 병원은 "보호자가 수 시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환자가 부득이하게 자리에서 변을 보게 됐고 당시 환자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감정에 나선 의료분쟁중재원은 A씨가 고령이며 체력저하로 낙상 위험군이었던 점과 병원이 환자에게 낙상 예방지침에 따른 침상안정을 지시한 점 등을 주목했다.다만 낙상 사고 당시 안전요원이 환자에게 다소 부주의했다는 점 등은 인정했다. 양측은 의료중재원의 결정을 바탕으로 1000만원에 합의했다.의료중재원은 "당시 안전요원의 환자에 대한 집중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낙상은 중력에 의해 순식간에 발생하는 물리적인 현상으로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현실적으로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사고"라고 밝혔다.이어 중재원은 "또한 낙상이 순식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안전요원이 환자에게 집중하지 못해 사망하게 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같은 이유로 사생활 보호 커튼이 쳐진 상황에서는 보호자가 곁에 있었다 하더라도 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실제로 진행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를 소개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2024-01-19 05:30:00정책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추진하는데 30억원 푼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항암요법을 처음 시작하는 65세 난소암 여성 환자. 항암제 투여 후 30분이 지났을때 갑자기 호흡곤란과 혈압저하가 발생, 의료진이 이를 즉각 파악해 응급처치했다. 이는 스마트 항암제 투여 모니터링 덕분에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 #외부의 도움 없이는 체위변경이 불가능한 76세 남성환자의 욕창 발생 위험 부위 발견, 욕창 1~2단계가 의심되면 자동으로 전문 협진 의뢰했다. 이는 스마트 욕창 예방 통제 중재 시스템이 작용했기에 신속대응할 수 있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 의료 질을 높인 사례다. 현행 의료환경에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ICT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위험상황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 정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18개)를 지원할 계획으로 작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진 번아웃 병원 폐쇄로 인한 진료공백 등을 극복하고자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환자 체감형'으로 3개 분야를 공모한 결과, 총 19개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사업 목표 및 전략, 세부 계획, 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 첫번째가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로 고령환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낙상과 욕창을 줄이고자 예방 및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 강원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두번째는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 항암병동과 폐쇄병동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인 돌봄(케어)을 제공해 항암환자와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게 목표다. 여기에는 국립암센터가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세번째는 '지능형 워크 플로우'. 높은 숙련도 및 상당 시간 요구되는 진료 지원업체 ICT 기반의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가 주최한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컨소시엄별로 주요내용 및 활용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 예산은 30억원 규모로 각 의료기관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 실증을 지원해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병원 구축사례를 생성하는 게 목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컨소시엄)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상 소용되는 비용 지원은 최대 10억원이내로 지원계악 체결일로부터 8개월 내외다. 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올해 환자 체감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을 통해 환자는 더 안전하게 치료받고 의료진을 더 환자에 집중하고 병원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병원이 의료 질 향상과 병원 혁신성장 가치를 높이고, ICT와 의료기술 간의 융합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연결, 다른 병원간의 연계도 활성화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그동안 환자, 의료진의 만족도가 부족했던 분야에 ICT를 활영한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 적용이 이뤄진다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물론 관련 보건산업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지원하는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주기적인 성과 관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지원하는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주기적인 성과관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2021-05-20 15:56:18정책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제시하는 병원에 10억원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환자안전, 특수병동, 워크플로우 등 3개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한 병원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한국판 디지털뉴딜 과제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자는 취지. 지난 2020년부텅 2025년까지 매년 3개분야(총18개)의 선도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3월 25일(목)부터 4월 16일(금)까지 진행되며,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주관기관으로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컨소시엄)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상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4월 중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5~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 대응'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3개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의 경우 낙상·욕창 AI 고위험군 분류시스템, 웨어러블기기 등을 이용한 낙상·욕창 조기 발견시스템, 투약 과정 관리시스템 등이 그 예다. 스마트 특수병동은 정신질환자 이상행동 관찰·대응시스템 및 위험징후 조기감지시스템, 항암환자 전문관리시스템 및 맞춤형 항암교육 등 폐쇄병동이나 항암병동 등 특수병동에서 전문적인 커어 관리시템을 갖춘 사례가 대상이 된다. 지능형 워크플로우는 진료지원업무는 단순반복업무부터 복잡한 의사결정업무까지 다양하고, 높은 숙련도 요구돼 상당시간 소요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자동예약시스템, 병실배정추천시스템, 최적화 진료협력시스템, 근무종합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등 선진사례가 해당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성과평가와 비교 효과 검증을 토대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면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 및 기업 등 적극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2021-03-25 14:31:50정책

연세암병원 의료진, 국제 폐암진료지침 바꿨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암병원 의료진이 국제 폐암진료지침 변경을 이끌어 냈다. 연세암병원은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ㆍ김혜련ㆍ홍민희 교수팀이 국제적 암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의 진료지침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조병철 교수(왼쪽)와 김혜련 교수 NCCN(www.nccn.org)은 메이요클리닉암센터, 메모리얼슬론캐더링암센터, MD앤더슨암센터, 스탠포드대암센터 등 27개 주요 암센터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학술연구 및 교육단체다. 특히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항암치료가이드는 미국 항암환자의 97%가 따르고 있다. 전 세계 항암치료 의사들도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진료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병철 교수팀은 올해 난치성 폐암의 한 종류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 약물의 유용성을 밝혔다. ROS1 돌연변이 폐암환자에게 세리티팁 약물의 치료반응율이 62%,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르는 결과를 얻었다. 또 더 이상의 암세포 성장 및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표준 항암약물로 알려진 크리조티닙과 대등한 19.3개월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연세암병원 중심으로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 10개 병원이 참여했다. 조 교수팀 연구결과는 지난 5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24.008)'에 실렸다. NCCN은 전체 폐암의 3%를 차지하고 있는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크리조티닙 외에 적절한 대안 치료약물이 없던 가운데 세리티닙을 새 치료제로 추가하는 치료가이드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발표했다.   조병철 교수는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연구 데이터로 NCCN 진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항암치료 수준과 연구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2017-12-27 15:29:5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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