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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spital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KHF에서 홍보 부스 및 세미나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KHF에서 홍보 부스 및 세미나를 연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에서 의료기기 R&D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홍보부스와 세미나를 개최한다.사업단은 지난 5월 미래의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대 대표 과제를 선정, 우수 R&D 성과로 인정받은 10대 대표 과제를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코엑스 D홀 I13에서 소개할 예정이다.10대 대표과제는 바텍의 인간 지향 지능형 체어사이드 K덴탈 솔루션 개발,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전용 PET 시스템 및 융합분자영상 플랫폼 기술개발,포항공대 산학협력단, 옵티코의 말초미세혈관 초음파 광초음파 융합 영상기기 개발 및 사업화, 이오플로우의 세계 최초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또한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기반 MRI 초고속 영상화 소프트웨어 혁신제품 개발과 가천대 산학협력단, 엠비디의 두경부 암환자의 방사선 감수성 진단키트 개발, 삼성서울병원, 시지바이오, 인성메디칼 역박동 제어 방식 휴대형 심폐순환보조장치 상용화, 만드로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이 포함됐다.아울러 메디인테크 인공지능과 전동화기술 기반 소화기관용 고성능 스마트 연성 전자내시경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바이오니아 유럽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Viral Load HBV,HCV,HIV-1 체외진단시약의 유효성 평가도 이름을 올렸다.박람회 개최 2일차에는 사업단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 주제의 세미나가 15일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코엑스 3층 308호(150석 기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산·학·연·병의 다양한 관점들과 의견을 한데 모아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R&D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개회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손수정 부장과 대한병원협회 박진식 사업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I, II,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주제발표는 산·학·연·병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제발표 1은 임상현장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학종 원장), 대학 및 학회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김동욱 교수)이 진행된다.주제발표 2에서는 의료산업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 정부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PD)주제로 준비된다.끝으로 패널토론에는 좌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을 중심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융합2본부 김태형 본부장과 주제발표 연사 4명이 패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R&D를 위해 토론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김법민 사업단장은 "이번 홍보부스와 세미나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료기기 R&D의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 관련 문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운영사무국 (02-6328-0355, kmdf@kmdf.org)으로 하면 되며 사업단 홈페이지(www.kmdf.org)에서 참고 가능하다.
2023-09-13 13:28:10의료기기·AI

연세의료원 '원격지역간 비대면 협진 기술개발'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용배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신새암 교수,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비뇨의학교실 한현호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기술개발사업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총 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에버트라이, 네이버클라우드(주), ㈜헤론헬스정보시스템, 제주대학교산학단,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수요 개선을 위한 권역별(도서산간내륙)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원격협진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실질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연세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환자 중심 운영 체계 수립 및 서비스 실증 △서비스 모델 평가 및 고도화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응급·외상, 요양·검진, 신약 임상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협진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제주와 경인, 강원, 남부 내률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김용배 교수는 "권역별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로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7 09:18:42병·의원

연세의료원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의료원이 소화기와 교정치료에 사용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체내에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익균과 중간균이 85%, 유해균이 15%의 비율로 존재할 때 유해균이 더 늘어나지 않는데, 이를 미생물 균형(symbiosis)이라고 한다.하지만 담도 폐색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와 부정교합 개선을 위해 구강 내 장시간 착용하는 교정장치에는 소재 표면에 각종 박테리아가 증식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이때 박테리아는 세균막을 과도하게 많이 형성해 세균 불균형(dysbiosis)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과 세균 증식을 막는 항균성이 높은 소재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이에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 개발에 나선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8억 5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에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성환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 의료기기 소재 표면의 세균막 부착을 억제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KEIT국책과제를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시술에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더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국책과제 연구책임자 최성환 교수는 앞서 올 2월 교정장치, 틀니 등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오성이 높아진 치과생체재료와 치과용 시멘트 개발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6-20 08:57:31병·의원
분석

첫 경구신약 나온 마이크로바이옴…국내사 경쟁도 치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제도권에 들어온데 이어 경구용 치료제도 잇따라 허가를 받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이 공개되면서 산업 육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결국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활용을 넘어 치료제로 가능성이 확장되면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한 생명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뜻한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달러(한화 약 97조5227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87억달러(한화 약 13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의약품 시장은 약 74억8440만달러(한화 약 9조원)로 추정된다.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 시장의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진 것은 기대감을 넘어 실제 치료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과거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활용에 머물러 있는 넘어야할 장벽 역시 많을 것으로 여겨진 것과 달리 차세대 개발 분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기존 건기식이나 화장품을 넘어서 치료제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며 "미국에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면역 치료제나 감염 치료제로서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페링 파마슈티컬스의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리바이오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포문을 열었지만 액체 형태의 약제를 항문으로 투여해야해 상용화에 허들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지난 달 26일 최초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세리스 테라퓨틱스의 보우스트(SER-109)가 FDA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상업화의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2개의 치료제가 허가와 경구치료제의 등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시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에 대해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피터 마크스 소장은 "이번 승인으로 환자와 의료진은 재발성 CDI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얻게 됐다"며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환자의 치료 및 접근성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바이옴 주요 기업의 중요한 거래가 끝나면서 사업 규모를 축소했지만 시장의 투자는 줄어들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질보다 양의 질 접근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국내 기업 마이크로바이옴 가능성 타진…정부도 블루오션 관심↑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등장했지만 치료질환의 한계와 글로벌 시장의 측면에서 아직 신약개발이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기업이 문을 두드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사례가 바이오산업의 후발주자이지만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선두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며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역시 한국이 세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에서도 지놈앤컴퍼니,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중근당바이오 등의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바이오랩의 경우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후속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모습.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플랫폼 '스마티옴'을 바탕으로 건선과 염증성장질환을 타깃으로 각각 'KBLP-001(KBL697)'과 'KBLP-007(KBL697)'에 대한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또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뿐 아니라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 나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역항암제 처방이 활발하지 않은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 자원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GEN-001'은 위암 타깃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병용요법 임상 2상에 이어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에 대한 담도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CJ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키트루다 병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여기에 영국 4D파마(4D Pharm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며 타깃 질환을 넓혀 나가고 있다.정부가 발표한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롬바이옴 기술개발 사업(가칭)' 안이러한 기업의 노력에 발맞춰 정부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시작하는 단계에서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실제 국내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과제 총 연구비(정부지원금+민간부담금) 비용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16년 약 238억원이던 마이크롬바이옴 총 연구비는 2020년 기준 84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6년 대비 3.55배 증가했다.또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개년 동안 마이크롬바이옴 R&D로 총 3198개 과제가 추진되는 등 과제수와 정부연구비 측면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더해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사업(가칭)'을 통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2단계로 총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계획. 이후 단계별로 ▲뱅크 및 데이터 구축 ▲전임상 기반 원천기술 개발 ▲임상 및 제품화 연구 등 기초연구부터 치료제 사용화까지 전체 단계에 걸친 지원을 구축하겠단 복안이다.이에 대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형철 바이오PD는 "과기부, 복지부, 산자부 등 여러 기관이 연계해 진행하게 될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결국 산업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해당 부분을 어떻게 연계할지 고민하고 중이다"고 말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나오면서 그간의 의구심을 떨쳐내고 큰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마이크롬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도 더욱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3 11:56:18제약·바이오

정부도 기대하는 잠재력…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힘 실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개발 분야가 '핫' 해지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도 공개되면서 산업 육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페링 파마슈티컬스의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리바이오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포문을 연 상황.여기에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장 질환 치료제가 곧 FDA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탄생도 주목받고 있다.결국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활용을 넘어 치료제로 가능성이 확장되면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4일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가 개최됐다4일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지원방향과 임상적 효과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한 생명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뜻한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 역시 2019년 811억달러(한화 약 97조5227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87억달러(한화 약 13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의약품 시장은 약 74억8440만달러(한화 약 9조원)로 추정된다.결국 글로벌 시장의 측면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이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기업이 문을 두드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시각이다.정부와 산업계의 기대감도 이러한 배경에 기인한다. 이날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사례가 바이오산업의 후발주자이지만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선두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며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역시 한국이 세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 산업통상자원부 송영진 바이오융합산업과 송영진 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기존 건강기능식품부터 치료제까지 활용분야가 넓어지고 정부도 발맞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산업이 시작하는 단계에서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마이크로바이옴은 향후 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 지원 증가세…정부 구상 '산업화' 방점실제 국내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과제  총 연구비(정부지원금+민간부담금) 비용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16년 약 238억원이던 마이크롬바이옴 총 연구비는 2020년 기준 84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6년 대비 3.55배 증가했다.또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개년 동안 마이크롬바이옴 R&D로 총 3198개 과제가 추진되는 등 과제수와 정부연구비 측면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기존에도 신약 개발의 군불을 떼고 있던 마이크로바이옴이 더 각광받게 된 계기는 정부가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다만, 최종적으로 '국가 마이크롬바이옴 이니셔티브' 사업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후속 지원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6개 정부부처가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롬바이옴 기술개발 사업(가칭)'을 통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2단계로 총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계획. 이후 단계별로 ▲뱅크 및 데이터 구축 ▲전임상 기반 원천기술 개발 ▲임상 및 제품화 연구 등 기초연구부터 치료제 사용화까지 전체 단계에 걸친 지원을 구축하겠단 복안이다.'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롬바이옴 기술개발 사업(가칭)' 안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형철 바이오PD는 "과기부, 복지부, 산자부 등 여러 기관이 연계해 진행하게 될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결국 산업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해당 부분을 어떻게 연계할지 고민하고 중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롬바이옴 지원에 다양한 정부부처가 포함돼 부처 간 분절에 대한 우려는 한계로 꼽히는 모습.최근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해 산업계가 정부 부처 간 지원의 연계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이광준 과장은 "6개 부처가 기존에 진행하던 과제 등과 연관돼 예산과 역할이 맞물려 어려운 흐름이 있지만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나오게 된다면 큰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초석이 돼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본다"며 "각광을 받는 새로운 분야인 만큼 가능성을 믿고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4-04 19:25:50제약·바이오

바이오부터 디지털헬스까지…2700억원 과제 '관심집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최근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R&D 지원 계획을 내놨다.해당 방안이 공개되자 관련 사업 참여를 위한 대학병원을 포함한 학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바이오 R&D에 총 2746억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과 R&D 성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인공혈액,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개발과 함께 바이오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기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411.9억원) ▲맞춤형진단치료제품(347.6억원)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플랫폼(66억원) ▲휴먼마이크로바이옴기술개발(72.9억원) ▲디지털 전환기반 공정혁신기술개발(36.0억원)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13.5억원) ▲백신설계기술상용화기술개발(35억원)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84.2억원) ▲범부처감염병방역체계고도화(7억원) 등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의료기기 분야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695.2억원) ▲AI기반영상진단의료기기기술개발(51.8억원) ▲5G기반이동형유연의료플랫폼(32.1억원) ▲현장 수요 반영 의료기기 고도화(47.8억원) ▲병원기업 공동의료기기 고도화(39.6억원) ▲첨단제조 기반 중재의료기기 기술개발(21억원) 등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아울러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비약물 치료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5G 기술을 활용한 생체 건강정보 측정-관리-분석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과제로 디지털헬스케어(377.6억원), 5G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화 및 실증지원(10.2억원)에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첨단바이오신소재(300.5억원) 및 바이오 매스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개발(56.7억원)에도 예산이 배정됐다.산업부의 지원계획이 공개되자 병원을 포함한 학계,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지난해 11월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검토 중인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과제의 특징이라면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까지 병원과 기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동시에 병원과 기업이 협업한 과제도 존재해 해당 과제를 누가 따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이미 산업부의 예산 투입 결정 이전부터 해당 과제를 전담하는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해오기도 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주최로 진행한 추계학술대회에서 관련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설명회장에는 해당 과제를 따내려는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로 강연장이 만석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는 "최종 논의 과정에서 계획했던 예산 규모보다 예산액수가 줄어든 것 같지만 금액적으로만 봤을 때 상당한 금액"이라며 "기존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수백억원이 투자한다는 것은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01-26 12:01:00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선택 아닌 필수…포괄적 걸림돌 해소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글로벌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는 만큼 선제적으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다만, 여전히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 연구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접근이 산업 전체를 포괄하기보다는 특정 사안별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으전문가들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증사업은 물론 법안과 관련돼 부처간 가치 충돌을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4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현재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0~2024년 연 3.9%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약 700~800조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전체 시장의 비중인 미국이 80%, EU가 10% 등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국내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좋은 사례가 나오더라도 글로벌 사업의 성공이 필연적인 과제라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의료 인공지능 식약처 인허가는 지난 2018년 4건에서 2022년 5월 기준 112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관련 국내시장은 2020년 2억 75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2%로 증가해 2023년에는 25억 8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발제를 맡은 건양의대 김종엽 교수는 "앞으로 10~20년 안에 의료의 본질과 서비스 양성은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병원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우리 사회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문제를 빨리 개선하는 것이 앞으로의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해결해야할 것으로 바라본 정책적 요소는 ▲데이터연구 윤리기준, 기존연구 윤리와의 차이 ▲연구 종료 시 데이터 삭제 문제 ▲포괄적 동이 없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김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 윤리 및 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는 기준점을 다르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데이터를 향후에 안전하게 어떻게 잘 쓸지에 대한 포괄적 동의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어지는 발표에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산업계의 시각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의 쟁점과 정책적 고려사항을 전했다.현재 의료데이터를 사이언스‧비즈니스 측면에서 균형 있는 발전과 기반 조성은 물론 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황 대표의 의견.황 대표는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전속 요구권과 관련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돼있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당한 페널티도 감수해야 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공감대나 이슈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상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산업계의 시각에서 예측가능성이 있어야 사업을 전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건건이 논의돼 결정되는 느낌이 있다"며 "법적이나 가이드라인 수준에서라도 좀 더 명확해줄 필요가 있고 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비용분담과 수익구조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왼쪽붙) 연세의대 유승찬 교수,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부처별 만들어지는 디지털헬스케어 법안 일원화 필요"한편, 이날 전문가들은 부처별로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된 법안이 발의되는 부분에 대해 융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는 "각 부처, 기관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 관련 법안이 산자부, 과기부, 복지부 등에서 각각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보건의료에 ICT 기술이 접목해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 영역에 한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부처 간 협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또 연세의대 유승찬 교수는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부처마다 각자의 법을 만들고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결국 상황에 따라 준수해야 되는 법이 달라지면서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된 의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특히, 보건의료데이터의 정의가 광범위한 상황에서 데이터의 주체가 의료기관, 개인, 기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명확한 기준점이 있어야한다는 설명.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 류재준 이사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서비스 기획 이후 개발 과정에서 규제가 계속해서 신설되고 변경되면서 결국 서비스가 무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이 기술 개발 이후에 국내에서 실증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을 열어주면 산업이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12-21 19:01:25의료기기·AI

4500억원 투입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로드맵 구체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최근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총 사업비만 약 4500억원에 이르는 디지털헬스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검토중인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18일 JW Marriot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계해 산업자원통상부와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정부가 대규모 예산 투입을 검토 중인 '서비스 실증기반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설계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전략기획단 PD가 직접 나서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을 상세하게 발표했다.박지훈 PD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공급은 폭발적 증가 추세다. 지속 성장동력,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향 및 투자전략 재편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적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이를 개선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제도적 허용범위 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현재 검토 중인 예타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7년 기간 동안 약 44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디지털 헬스 서비스 기반 실증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박지훈 PD는 제도적 허용 범위 안에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디지털헬스 산업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가 이를 총괄하며, 과제 당 126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1내역 과제) 15개, 과제당 30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신서비스 개발형(2내역 과제) 5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디지털헬스학회도 해당 협의체에 참여, 실증사업 선정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지훈 PD는 "일단 126억원이 지원되는 실증기반 서비스 확대형에는 10개 주요 과제가 선정됐다. 추가로 5개는 2내역 과제 중에서 5개를 선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헬스 생태계 성장지원 협의체는 식약처 및 한국표준협회를 포함한 총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군더더기를 빼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을 통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지훈 PD는 세부 과제 선정 과정에서 주요 주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병원도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실제로 현재 실증 사업 과제로 도출된 주요 내용을 보면, 1내역 과제의 경우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병원 서비스 ▲영유아 성장발달 건강관리 통합서비스 ▲임산부, 가임 여성건강 관리, 갱년기 여성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과제들이 검토된다.박지훈 PD가 발표한 현재 검토 중인 디지털 헬스 서비스 과제 내역이다. 해당 과제 로드맵은 디지털헬스학회도 참여해 마련했다.동시에 2내역 과제 역시 병원과 지역사회, 사업장으로 나눠 ▲원격복약지도, 전자처방전 ▲전자문진 전자의무기록, 진료정보교류 ▲요양시설, 안전, 원격모니터링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훈 PD는 "실증 사업은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주요 대상은 기업"이라면서도 "주요 과제 중 특성 상 병원이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 병원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직까지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추후 공청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련 사업 내용을 알려나갈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도 마이헬스웨이 사업과의 연계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학술단체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동으로 설명회를 마련한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예타사업 관련해 그동안 디지털헬스 서비스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참여해왔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서비스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 예타사업이 통과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9 05:30:00학술

국산 의료기기 개발 '올인'...6년간 1조2000억원 투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오후 2시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6년간 약 1조2000억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오후 2시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R&D단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사업 추진경과와 향후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4개 부처가 2017년 9월 사업 추진을 합의하면서 단초를 마련했다. 이어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공동기획과 2018년 8월부터 9월까지 기술성평가를 거쳐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사업 방안이 마련됐다. 특히 재원 조달 및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비는 당초 10년간(2020년~2029년) 약 3조4000억원(국고 2조8539억원·민자 5971억원)에서 6년간(2020년~2025년) 1조1971억원(국고 9876억원 민자·2095억원)으로 조정됐다. 해당 사업은 올해 1분기 내 사업단장 선정과 사업단 출범 후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오는 3월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 신규 과제 기획·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6월까지 신규 과제 공고·선정 평가를 진행한 뒤 7월부터 신규 과제가 시행된다. 박 단장에 이어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박지훈 의료기기 PD는 사업 기본방향을 ▲주력시장(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시장(4차 산업 및 미래시장 선점) ▲틈새시장(사회적 약자 및 의료공공복지)에 초점을 맞춰 총 4개 내역사업을 구성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4개 내역사업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은 현재 의료현장 수요가 높은 의료기기를 타깃으로 국내 의료기기업체 역량 강화와 산업 육성을 목표로 ‘시장지향 프리미엄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비용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사업이 시행된다. ‘시장지향 프리미엄 의료기기’는 국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부분야로 ▲기능 융합형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기기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료 통합솔루션 ▲초저선량 스마트 X-ray 의료영상기기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융·복합 광학 의료기기 ▲스마트 환자케어시스템 개발을 신규 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료비용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의료기기’는 국가 의료비 지출규모가 크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를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의료기기 기술력 향상과 핵심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신규 과제 선정과 연구개발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세부분야로 ▲지능형 심혈관계용 스텐트·카테터 ▲정형외과용 맞춤형 의료기기 ▲분자영상 융합 정밀 영상의료기기가 해당된다.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를 위한 의료기기 연구개발에도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해당 내역사업은 ▲i-Hospital 4.0 구현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병원 중심 IoT 기반 의료시스템) ▲Auto-Medic Hospital 구현을 위한 메디봇 기술 개발(신개념 메디봇 시스템·차세대 마이크로 메디봇 시스템·AR/VR 기술 기반 실감형 의료기기) ▲Personal Medicine 구현을 위한 미래 의료소재 및 맞춤형 생체환경 감응성 의료기기 개발(의료기기 맞춤형 소재 및 소자)을 신규 과제로 선정한다. 정부는 또한 해당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은 물론 개발된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품목별 연구자 임상시험·허가용 임상시험과 맞춤형 인허가 등 의료기기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의료 환경 선도를 위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병 협력 및 효율적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로 2016년 기준 한국 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1.6%를 오는 2029년 3.6%로 확대하고, 국산 의료기기 국내시장 점유율 또한 2017년 36%에서 2029년 46%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1-21 19:52:47의료기기·AI

오제세 의원 ‘의료기기 국산화 확대 정책토론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주관으로 ‘의료기기 국산화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의료기기 국산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의료기기 사용률은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9.9%·8.2%로 매우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인들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의료인 사용 경험을 늘리고 가격경쟁력이 아닌 품질 위주 경쟁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선경 고대의대 교수가 ‘국내 의료기기산업 현황과 제언’을,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혁신조달 국가계약법 개정에 의한 의료기기 국산화 촉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 이후에는 황유성 한마음혈액원 원장을 좌장으로 ▲모두순 팀장(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박일호 센터장(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 ▲박지훈 의료기기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송연훈 사무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송찬규 부장(코오롱 인더스트리) ▲전연수 사무관(조달청 혁신조달과) ▲정진이 과장(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 ▲조규태 이사(세종메디칼)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된다. 오제세 의원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 확대를 위한 국가 정책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 게시물(http://www.medinet.or.kr/?page_id=13390&mod=document&uid=712)을 참고해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2019-12-12 10:28:59의료기기·AI

디지털헬스 혁신의료기기 시장진입 방안 점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2020년 5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하 혁신법) 시행을 앞두고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의료기기의 국내시장 진입을 위한 접근법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이 자리는 현재 식약처·복지부가 진행 중인 혁신의료기기군 지정 및 혁신의료기기기업 인증 등 혁신법 세부내용을 담을 시행령·시행규칙 윤곽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회장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오는 15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 그랜드볼룸B에서 열리는 한국에프디시(KFDC)법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헬스 혁신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비롯해 뷰노·네오팩트·라이프시맨틱스 등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회원사들이 모여 정부 지원 정책, 허가 심사, 투자 유치, 규제 대응 전략 등 디지털헬스 분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국내 도입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혁신의료기기법 시행 전 관련 부처 정책 방향을 수렴하고 법안 시행에 따른 산업계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혁신의료기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9-11-13 15:33:27의료기기·AI

서울대병원 '원격협진' 로봇 개발…시·공간 제약 사라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팀이 해외 의료진과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주)퓨처로봇이 함께 만든 원격협진 로봇은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담아내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기술을 적용했다. 베트남 하이퐁 어린이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원격 협진 중인 모습 이를 통해 멀리 떨어져있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보조한다. 원격협진 로봇을 도입한다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실시간 현장 진료서비스(POC, Point of Care)를 실현할 수 있다. 과거에도 의료진 간 협진은 있었지만 주로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은 목적지 자율주행, 사람 추종주행, 충돌방지 모니터링 등의 첨단기술을 탑재했다. 그 결과 현지의료진과 함께 진료현장을 순회하는 로봇을 통해 환자는 협진의사에게 직접 진료를 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원격협진 로봇은 향후 회진이외에 의료진 역량강화교육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단체로 모여 교육을 하는 것과 달리, 실제 의료환경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실에서도 진료방침, 의사결정 등 의료진의 효율적인 소통을 돕는다. 원격협진 로봇개발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이퐁 어린이병원에서 원격진료 로봇 해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원격협진 로봇의 해외 임상모의평가를 위한 워크숍'에서 우수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과 하이퐁 어린이병원은 지난 2015년 의료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김석화 교수팀의 의료봉사를 통해 올해 3월 선천기형아동 12명을 수술한 인연이 있다. 이에 대해 김석화 교수(소아성형외과)는 "기존에는 거리상 제약으로 개발도상국 의료진과 환자를 돕는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을 활용한다면 해외 의료진에게 선진 기술을 전수해 더 많은 환자가 진료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원격협진 로봇 개발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으로 진행했다.
2019-06-27 15:29:28병·의원

정부 4000억원 규모 수술로봇 개발 소식에 대형병원 들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총 4000억원 규모의 제조 및 서비스 로봇 개발을 추진하자 대형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 항목에 대형병원들이 최근 활발하게 쓰고 있는 의료용 수술로봇 개발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중심으로 '로봇 선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산업부는 신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지니스 창출형 서비스 로봇' 개발 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기획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한편, 지난 21일 점검회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 초 사업을 발주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총 5가지 전략과제 중 하나로 '정밀한 치료와 빠른 회복이 가능한 스마트수술 로봇시스템' 개발이 포함된 것이다. 해당 과제는 구체적으로 ▲수술로봇 공통 플랫폼 기술 ▲경조직(치과, 척추) 수술로봇 시스템 ▲연조직(장기, 안과) 수술로봇 시스템 개발 등이다. 특히 산업부가 계획하고 있는 총 사업비에만 4026억원(국고 3003억원, 민간 1022억원)에 이르는 초대형프로젝트인 데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현재 해외 의료기기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의료 수술로봇 개발이 포함되면서 대형병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보건‧의료 관련 프로젝트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4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는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록 보건‧의료 분야로 추진 중인 '혁신성장 동력 프로젝트'들도 과제마다 1000억원이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과기부 주도로 추진한 서울아산병원의 '닥터앤서' 개발이 280억이,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따낸 AI응급의료 개발 사업은 총 18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됐다. 따라서 벌써부터 수술로봇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대형병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치과와 의학 중 비뇨의학과가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송인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대형병원들은 최근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기업과 대형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만큼 참여를 위한 내부 작업과 관련 사업을 함께 준비하기 위한 기업 및 다른 병원들과의 협조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치과 임플란트와 비뇨의학 중심의 의료용 수술로봇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 토론회가 계획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송인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용 수술로봇은 혼자서 개발할 수 없다. 기업의 기술과 의료인의 임상 니즈가 반영돼야 한다"며 "현재 산업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내년 초에는 국책과제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달 국회 토론을 통해서 임플란트 뿐 아니라 비뇨의학 중심의 의료용 로봇 개발의 필요성이 논의될 것"이라며 "고대뿐 아니라 다른 대형병원들에서도 큰 관심이 있다.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논의가 진행될 것인데 사전에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6-22 06:00:00병·의원

유유제약, 안구건조증치료 펩타이드 신약 2상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유제약 연구개발 모습 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프로젝트명 : YY-101)이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YY-1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YY-101 점안액의 내약성,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계적 용량 증량을 진행하게 된다. 유유제약의 YY-101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된 국책과제다. 안과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인 부산 백병원과 비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임상 1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정재용 교수와 진행했다. 유유제약 백태곤 연구소장은 "YY-101의 주성분인 콜라겐 타입 펩타이드는 연골 세포 유래 세포 외기질에서 분리된 물질로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1상에서 YY-101의 안전성 및 국소 내약성 평가 결과 부작용 등 유의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며 "이번 임상2상 승인을 통해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3~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안구건조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증가했다. 2013년 약212만 명에서 2017년에는 약231만 명으로 연평균 2.1%씩 증가해 총 5년 간 8.9%(약19만 명)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빨리 증발해버리면서 눈이 뻑뻑해지는 질환으로 환자 개개인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비침습적, 비수술적 방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9-03-13 12:07:27제약·바이오

메드파크, 오는 11일 R&D센터 준공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부산지역 바이오 헬스기업 메드파크가 오는 11일 R&D센터(2공장)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인공 골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한 메드파크는 지난해 7월 부산시 지원을 받아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벤처타워에 R&D센터(2공장) 설립을 완료했다. 의료용 생체재료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해 국내 GMP 기준은 물론 CE 인증과 FDA 생산 시설규격에 부합하는 메드파크 R&D센터는 의료용 콜라겐 및 HA 필러 등 20가지 이상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메드파크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제2차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R&D 과제에 ‘바이오센싱 기능 항균성 창상피복재 및 치료용기기 개발’이 선정돼 협약을 맺는 등 생체재료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38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한양대·고려대가 공동 참여한다. 부산지역 유일 생체재료 제조기업 메드파크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0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9-01-09 10:51:5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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