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전공의 사직에 제약계도 시름…병원 처방 매출 20% 감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대정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치료제 활용 급감에 따른 제약사들의 시름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약산업 전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의약품 재고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국아이큐비아는 지난 12일 '2024년 주목해야 할 제약업계 9가지 이슈'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연자에는 이강복 마케팅 & 영업담당 상무가 나섰다.이날 이강복 상무는 올해 국내 제약시장에 영향을 요인으로 '의대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지난 2월 19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중심 집단행동이 3월 말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으로까지 번지면서 병원들의 경영악화가 가중, 제약 및 도매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아이큐비아는 올해 제약업계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이슈로 의대정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을 꼽았다. 장기화될 경우 전체 산업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실제로 병원 처방 감소로 전문의약품 수요 감소가 우려되는 데다 ▲수술 관련 의약품(마취제, 진통제 등) 수요 급감 ▲수련병원 의약품 발주량 20~30% 감소 ▲제약사 영업활동 제한(의사 대면 방문 어려움, 학술행사 취소)이 지난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이강복 상무는 이 같은 의-정 갈등이 계속돼 장기화될 경우 제약업계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제약시장 성장률의 직접적인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뜻이다.실제로 한국아이큐비아 자체 분석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3월과 4월 각각 의약품 사용금액이 20%,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3월 병원급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의-정 갈등에 따른 의약품 사용금액이 20% 감소했는데, 이를 환산하면 1490억원에 육박한다는 평가다.이강복 상무는 "아직 의대정원 이슈에 대한 결말을 예상할 수 없기에 현재 추계가 불확실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장기화된다면 병원급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국내 제약시장 성장률에도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시나리오별로 4월 말 시점으로 부정적 이슈가 마무리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시장 성장률이 7.1%라고 예상하면 이보다 1.3% 감소한 5.8%의 성장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장기화돼 부정적 이슈가 5월 말까지 계속된다면 2%의 전체 성장률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5월 의대 입시요강 발표까지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부재한 상황이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재고 관리가 필요하고 추가 악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제약업계 구조조정 계속될까더불어  올해 추가적으로 주목해야 할  제약업계 이슈로 '구조조정'도 언급됐다.제약업계 전반으로 경기침체와 함께 비용절감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 슬림화 추진, 영업인력 감축․CSO 도입이 늘어나면서 구조조정이 올해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C녹십자, 일동 제약 등 대형 국내사가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며, 경동제약과 유유제약이 영업조직 축소 및 CSO 전환을 확대했다.한국아이큐비아는 제약업계 안에서 올해 또 다른 이슈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꼽았다. 국내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기업 한국법인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내사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 중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등이 한국법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베링거인겔하임, 먼디파마도 조직을 개편하면서 희망퇴직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이강복 상무는 "국내사 구조조정은 주로 경영악화와 실적부진에 따른 자구책 성격이 강하다. 연구개발비 증가, 약가 인하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국법인은 본사 차원의 경영전략에 따른 의사결정인 경우가 많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핵심 사업 역량 강화 등이 주요 목적"이라고 차이점을 분석했다.그는 "국내 제약산업은 여전히 제네릭 비중이 높다.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 중인 상황에서 중소 제약사들의 구조조정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팬데믹 특수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고성장을 구가하던 제약사들도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다. 위축된 성장세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12 05:30:00제약·바이오

LG화학, 필리핀 의사고객 대상 제미글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LG화학은 8일 필리핀 내분비, 당뇨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The Philippine College of Endocrinology, Diabetes&Metabolism)에 한국 내분비내과 교수진들과 참여해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 최신 당뇨병 치료관리 노하우를 알렸다고 밝혔다.LG화학은 필리핀에서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우수성을 알렸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국 교수진들은 250여명의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 대상의 적절한 치료 방안과 제미글로의 임상적 경쟁력을 발표했다.한국 교수진들은 40세 미만 당뇨병 성인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 치료환경과 이들의 공통적 특성을 분석하고, 단일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의 순차적 전환 대비 선제적인 초기 병용요법의 이점을 설명했다. 이들은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초기 병용요법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제 제미메트의 처방 적절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어서 안정적 혈당변동성, 신장애 환자 용량조절 불필요 등 제미글로 기반 20여 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효과적 선택지로서 제미글로의 경쟁력을 발표하며 심포지엄을 마쳤다.한국 교수진들은 필리핀 학술 교류의 장에 참가해 당뇨병 전문가로서 의학 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LG화학은 한국 내분비내과 교수진들과 함께 이달 말 태국에서, 하반기에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대한민국 의학 위상과 국산신약 지위 강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황인철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필리핀 의사고객들의 한국 당뇨병 치료 노하우, 최신 치료 정보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준 자리"였다며, "제미글로 수출국 중심으로 현지 당뇨병 환자의 관리 수준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에 일조할 수 있는 학술행사를 지속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제미글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화학의 제미글로 해외사업 전략은 동남아, 중남미 등 이머징마켓 내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2017년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9년 필리핀, 멕시코, 2023년 페루에 진출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약 1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200억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LG화학은 브라질,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으로 제미글로 수출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기 수출국에 신규 복합제 제미다파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09 11:45:44제약·바이오
인터뷰

"늘어나는 개원신경과 역량키우려면 학회와 공조해야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신경과의사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중대 기로에 놓였다. 최근 신경과 개원가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의사회의 역량 강화가 중요해진 상황이다.이에 신경과의사회는 학계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한편, 신경과 영역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2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을 만나봤다.메디칼타임즈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2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을 만나봤다.신경과는 학회의 영향력이 특히 강한 전문과목 중 하나다. 전체 전문의 숫자가 많지 않아 전공의 정원을 조절하는 것이 주요 화두였는데 그 권한이 학회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의사회를 중심으로 개원의·봉직의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윤 회장은 신경과의사회 임원들이 대학신경과학회 임원으로도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신경과의사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학회 부회장을 겸임하긴 했지만, 이는 명예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는 회장을 포함해 5명의 임원진이 학회에 들어가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윤 회장은 "의사회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고 회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며 "그 결과 아예 분리돼 있었던 의사회와 학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전공의 등 학회 정책에 개원의와 봉직의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학회 학술대회에 개원의·봉직의를 위한 세션이 마련된 것도 변화다. 과거 신경과학회 학술대회는 학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였는데 최근엔 수면·통증 등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과거엔 개원의·봉직의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학회가 대학병원 위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생긴 변화들로 회원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특히 윤 회장은 지금의 개원가 확장세를 보면 10년 뒤에는 의사회 회원 수가 학회와 비슷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 회무를 정책위원회, 보험위원회, 학술위원회, 공보위원회 등으로 분리해 수행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또 그는 향후 신경과학회뿐만 아니라 대한치매학회, 대한두통학회, 대한수면연구학회, 인지중재치료학회 등 여러 지학회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함께 학술행사를 기획하거나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도 치매학회와 치매 가족 상담료 등 국회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아예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를 정기화하겠다는 것.윤웅용 회장은 대한신경과의사회 3대 비전으로 뇌 신경 주치의, 의료계 선도, 회원 권익 증진을 강조했다.공동활용병상 폐지로 인한 CT·MRI 제한, 한의사 뇌파계 사용 판결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선 신경과만의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관련 방안으로 '뇌 신경 주치의'를 강조했다. 두통·어지럼증 등 두뇌와 관련된 질환의 주무과가 신경과임을 확실히 하겠다는 목표다.일반적으로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가 전문과목을 선택할 때 내과와 이비인후과를 고르는 경우가 많아 의사회 차원에서 이를 정립하겠다는 것.이와 관련 윤 회장은 "사실 이런 질환들은 신경과에서 감별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단순해 보여도 실제론 중한 경우일 수도 있고 신경과 질환들도 상당수"라며 "이를 감별하는 곳이 신경과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뇌 건강 주치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뇌졸중, 치매, 파킨슨, 손발 저림 등도 신경과 영역에 속하지만 이를 모두 강조하기엔 복잡한 감이 있어 우선 두통·어지럼증 등 뇌 건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신경과의사회가 2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연보 표지.윤 회장은 이와 함께 20주년 비전으로 신경과의 의료계 선도와 회원 권익 증진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계 선도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학회 등과 협력해 뇌·신경질환 관련 정책에 신경과의 목소리를 적극 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을 선도하는 신경과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다.20주년 행사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특히 이를 준비하기 위해 1년 전부터 '2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위원장은 신경과의사회 이은아 고문이 맡았다.특히 공을 들린 것은 의사회 연보다. 연혁이나 주요 성과를 담은 일반적인 연보와 달리 회원들이 작성한 에세이로 구성했다. 회원의 시각에서 지난 20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보고 선배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개원했는지, 어려운 점과 기쁜 일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다뤘다. 20주년 행사 이후 회원 골프대회도 진행한다.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장기 목표로 현재 300명 정도인 의사회 회원 수를, 전체 개원의·봉직의의 절반 수준인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연임을 가능케 한 임원들의 도움과 회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그는 "지난 2년간 함께 의사회를 이끌어 온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올해에도 이렇게 회장직을 맡게된 것은 회원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향후 이뤄질 의사회 사업에 대해 신경과 선생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 지적도 좋으니 많은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8 05:30:00병·의원

10주년 맞은 K-HOSPITAL FAIR…'헬스테크'를 더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병원협회 주최 K-HOSPITAL FAIR가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부의 시책이나 글로벌 동향을 넘어, 국내 의료기기의 확고한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대한병원협회는 9월 14~16일까지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박람회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속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소프트웨어 의료(AI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분석(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PACS, EMR, PHR 등) 전시 품목도 대폭 확장했다. 규모도 220개사 5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2018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로봇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다.■자체 기획 세미나 확대, 미래 의료 산업 트렌드 선도올해 2회 차를 맞이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거대AI 의료,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병원 혁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이틀 간 개최한다.9월 1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및 4차산업관련 최고의 석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다양한 전시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월,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MOU를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HIMSS Leadership 관계자가 기조 연사로 참가해 해외 석학의 강연도 청강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방향에 대한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AWS,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외 리딩 기업과 병원이 총 출동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제1회 병원 ESG 포럼'도 개최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ESG'가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개최 배경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장(안)' 주제로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 사례 및 환자중심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다. 병원의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 도입은 진료 재료의 정확한 공급, 물류 중앙 관리 등이 가능해져 병원 경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새롭게 기획되는 두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 대응 혁신 등 의료기관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계 협단체가 대거 참여해 산·학·연·병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병원과 기업간 1:1 구매상담회 'BUY MEDCAL'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과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20개 병원, 67개사 참여, 122건의 상담이 진행돼 매년 참가기업 성과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BUY MEDICAL을 통해 병원은 합리적인 의료기기 구매 및 설비 구축을 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보유 기업과의 집중 심층 상담이 예상된다.■의료 혁신기업 발굴, KHF 이노베이션 어워즈 개최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등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제정 및 시상한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업의 산업계 인정과 더불어 글로벌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8월 1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이메일(병원협회 홈페이지 공지 참조)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이번 어워즈 출품작과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의료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오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한다.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2023-07-21 09:27:09병·의원

동아에스티,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콘텐츠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14일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진행한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임승혁 KT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콘텐츠와 KT의 IT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 의료진에게 K-의료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동아에스티의 '메디플릭스'는 국내 명의들의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의 최신 동향 등의 콘텐츠와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KT는 베트남에서 의료분야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베트남 디지털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진료과별 한국 명의 최신 지견 강의, 웨비나, 현지 오프라인 세미나 및 교육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KT 헬스케어사업단장 임승혁 상무는 "KT가 베트남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의료 향상에도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동아에스티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메디플릭스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통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교육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디지털전환 사업에서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4 18:26:38제약·바이오

병협-미국 HIMSS와 MOU체결…병원계 디지털 전환 손잡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와 5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가든호텔 2층 아이리스룸에서 상호 공동 발전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병협과 HIMSS측은 MOU체결식을 갖고 향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이 의료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올바른 방향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병원협회와 HIMSS는 협약을 통해 국제학술행사의 공동주최 및 홍보, 대한병원협회 주관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KHF) 행사 개최 등에도 상호 협력하게 된다.또한, 디지털헬스케어 역량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HIMSS와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병원계가 글로벌 의료 IT의 미래를 살펴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해 가는 길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병원협회에서 윤동섭 회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 박진식 사업위원장 및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이 참석했으며 HIMSS에서는 샤이먼 린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과 달빈 로 사업개발 선임이사, 수짓 싱 전략사업 선임이사 등이 참석했다.한편, HIMSS는 1961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의료정보·데이터·IT기술을 활용해 의료 질과 환자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 정보화 수준을 평가·검증하고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23-05-19 08:55:06병·의원

대원제약, 의사 온라인 학술행사 'AGORA WEEK'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원제약은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 'D-Talks AGORA WEEK'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대원제약이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 'D-Talks AGORA WEEK'를 개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D-Talks AGORA WEEK'는 5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모든 강의는 대원제약 자체 의료정보 교류 플랫폼인 디톡스 (D-Talks)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대원제약은 개원가 의료진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질환 및 병‧의원 경영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준비하고, 라이브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동시에 개원가 의료진의 편한 시청을 위해 라이브 송출 시간을 매일 오후 1시로 정했다.이에 따라 24일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재활의학적 관리’를 주제로 경희의대 김동환 교수(강동경희대 재활의학과)의 라이브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어진 26일에는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통, 어지럼증'을 주제로 중앙의대 박광열, 정해봉 교수(중앙대병원 신경과)가 연자로 참여해 강의가 진행된다.27일에는 삼도회계법인 김진형 회계사가 '2023년도 상반기 병‧의원을 위한 종합소득세신고'를 주제로, 28일에는 국립암센터 이종열 교수(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가 '위암의 다양한 내시경 소견, 놓치지 않고 진단하기'를 주제로 라이브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Talks는 2022년 1월 오픈 이후 매 시즌 AGORA WEEK를 개최해 학술과 병원 경영을 아우를 수 있는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 며 "2023년 AGORA WEEK 시작에 맞춰 D-Talks에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공개하고자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원제약의 의료정보 교류 플랫폼인 디톡스(D-Talks)는 '건강한 디지털 습관 D-Talks'라는 슬로건 아래 2022년 1월 오픈했다. 연 200회 이상의 온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함으로써 약 12만명의 보건의료전문가 회원들에게 학술정보를 제공했으며, 가입 회원 대상 심사 삭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심사톡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이라면 누구나 네이버 검색창에 '대원제약 디톡스'(https://www.dtalks.kr) 검색 시 가입 가능하며, 카카오톡 '대원제약 D-Talks' 친구 추가 시 다양한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2023-04-18 05:30:00제약·바이오

AACR 출사표 던진 국내사들…차세대 항암제 도전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개발 중임 항암 신약 임상데이터를 국제무대에 알리기 위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 나선다.AACR이 종양학 분야 세계최대 국제학술행사로 꼽히는 만큼 항암신약 임상데이터 결과 공개를 통해 기술수출의 기획을 엿보고 있는 셈인데, 면역항암제부터 특정 바이오마커의 표적치료제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사들부터 신흥 바이오사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AACR를 통해 그동안 추진한 항암신약 임상연구 결과 발표를 예고했다.올해로 116회를 맞이하는 AACR은 127개 국가의 회원 4만8000여명을 보유하는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행사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한미 지난해 이어 항암제 후보물질 연구 공개이번 AACR에서도 국내 항암신약 개발에 앞장서 온 전통 제약사의 발표가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7건의 연구성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KRAS 변이 타깃 SOS1 저해제, 히포 신호전달경로 표적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YAP/TAZ-TEAD 저해제 등과 함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항암 백신의 면역 반응을 통한 치료 가능성 등에 대해 포스터 발표한다.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의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이다.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독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또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19일 발표할 계획. HM97662를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올해는 적응증 확장 차원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올해 AACR 발표는 '혁신'과 '확장', '새로운 모달리티'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며 "기존 R&D 과제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빅딜로 주목받았던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도 각각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인 LCB97과 ABL102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항암제에 암세포를 표적하는 항체를 결합하는 ADC 기술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 'LCB33'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 종양모델 적용 결과와 원숭이 대상 에비 독성평가 결과를 공개한다.또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2(ROR1x4-1BB)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ABL102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Grabody-T가 적용된 최초의 ROR1x4-1BB 이중항체이다. Grabody-T의 4-1BB항체가 가지고 있는 기억 T 세포(Memory T-cell)는 장기 효과 유지 및 재발 방지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내성이 생기고 재발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CAR-T 선두주자 차세대 후보물질 공각 사 홈페이지 및 현앤파트너스코리아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국내에서 CAR-T 치료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의 발표가 이뤄진다는 것이다.먼저 큐로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CD5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번에 발표하는 CD5 CAR-T 치료제는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5를 표적하는 CAR-T 치료제이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돼 온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또 앱클론은 지난해 11월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앱클론은 기존에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 T 치료제와 달리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차별점을 설명할 전망된다.이밖에도 박셀바이오는 최근 특허 출원한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PD-L1 CAR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박셀바이오의 항PD-L1 CAR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를 사용했다. 실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에는 강력한 살상능을 보이면서도 독성을 보이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치료제 특성상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해 범용성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였다.이외에도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에 대해,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해 2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메드팩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네오이뮨텍 ▲큐리언트 ▲CJ바이오사이언스 ▲압타머사이언스 등도 참가해 자사 항암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뽐낼 예정이다.
2023-04-14 11:58:07제약·바이오

'반갑다 노마스크' 코로나 전 활기 찾은 학술대회 현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의학회들이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회귀하자 각 학술대회장에서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코로나 전과 같은 학술대회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요 제약사들의 부스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고민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지난 31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모습이다.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따라 학회 참여자 수가 늘어난 모습이다.4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3월 말부터 주요 의학회 별로 오프라인 중심 춘계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연수강좌는 온라인, 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식이 자리 잡은 것.이 가운데 의학회 별로 주요 학술대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에 분위기를 다시 되찾는 등 회원들의 참여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희귀질환 혹은 만성질환을 다루는 학회 구별 없이 공통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다. 노마스크 전환 속에서 학술대회장의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실제로 한국혈액학회 주최로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4차 정기학술대회'에는 많은 국내 의료진들의 참석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동시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온라인 행사 개최가 익숙해짐에 따라 해외연자의 경우는 참석이 아닌 동시 생중계 방식으로 학술행사가 개최된 것도 특이점이다. 오프라인 행사 중심에 온라인의 이점을 흡수한 방식이다.이에 따라 덩달아 제약사들의 학술대회 참여 필요성도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부스를 차린 주요 제약사들의 모습이다.희귀질환 중심인 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30개가 넘는 제약사들이 부스를 차리고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다이아몬드서부터 플래티넘, 골드 등으로 나뉘는 등급으로 스폰서 비용에는 최대 1억 5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제약사 별로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이날 학술대회의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부스 지원에 나선 제약사는 쿄와기린을 필두로 얀센, BMS, 로슈, 한독, 노바티스 등이다. 이들 모두 혈액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제약사들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 제약사 PM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혈액암 분야 고가 치료제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혈액분야의 제약사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고령화 영향으로 혈액 분야 치료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최고 등급 부스의 경우 1억 5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제약사의 관심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전했다.희귀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 중심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도 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지난 1일 오프라인 춘계학술대회(SoLA 2023)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도 혈액학회처럼 심포지엄장에는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다.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드래콘시티 호텔에서 열린 지질동맥경화학회 제약사 부스 모습이다.특히 이날 행사의 경우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임상현장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임상영양사들까지 참여해 참석 인원은 배가 됐다. 동시에 최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선점을 노리는 많은 국내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코로나19 이전의 학술대회 분위기로 회복한 모습이다. 지질‧동맥경화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최초로 독자적인 춘계학술대회 개최라는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SoLA 2023에서는 지질대사와 죽상경화증과 관련된 기초, 임상분야의 최신지견뿐만 아니라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식품영양에 대한 영향 등을 논의, 토론하면서 의미가 배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3-04-04 05:30:00학술
초점

신약‧제네릭‧급여확대 이슈 맞물린 2023년…'당뇨약 대전' 오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가오는 2023년는 그 어느때보다 당뇨병 치료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내년도가 소위 '당뇨약 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의 특허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무더기로 복제의약품(제네릭)들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인 데다 정부가 연일 당뇨병 치료제 계열 간 병용 요법 급여 확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벌써부터 막강한 영업력을 갖춘 주요 대형 제약사들은 관련 신약 허가 맞물려 처방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더구나 내년에는 치료제뿐만 아니라 관련 의료행위 급여 적용과 맞물려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출시도 대기 중이라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연계한 처방 영역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신약‧제네릭 맞물린 당뇨 치료제 시장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당장 국내외 제약사들은 2023년 초를 겨냥해 신약 혹은 제네릭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지난 달 한독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와 테넬리아엠(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의 특허가 만료돼 제약사 별로 총 151개(단일제 37개, 복합제 114개) 품목이 처방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테넬리아 제네릭을 출시한 중견 제약사 중심으로는 다양한 영업 정책 및 인센티브를 걸며 처방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에선 제약사들이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여기에 당장 내년 특허 만료에 따라 내년 3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다. 참고로 지난해 포시가의 매출은 약 400억원, 직듀오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총 700억원에 달한다.최근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 중에서 대표적인 품목인 포시가의 물질특허 만료에 따라 동아에스티 등 국내사들이 제네릭 시장 진입이 시작된 상황. 현재 포시가의 제네릭 신청은 94개 품목, 직듀오 제네릭 신청은 49개 품목이 이뤄져 제네릭 출시가 대기 중이다.이 가운데 포시가의 우판권을 획득한 동아에스티는 지난 8월 5mg, 10mg 2개 품목을 승인받은데 이어 12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다파프로정' 10mg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5mg은 내년 1월 등재, 처방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기 발매를 통해 제네릭 시장을 우선 선점하겠다는 것이 동아에스티의 전략이다.대웅제약의 경우 SGLT-2 억제제 기전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0.3mg을 품목 허가했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주목되는 것은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인 포시가와 직듀오의 국내 판권을 대웅제약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엔블로의 출시와 함께 동일 계열 약물인 포시가와 직듀오까지 판매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올해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을 출시하면서 지난 몇 년간 판매하던 넥시움의 판권을 올해 일동제약에 넘긴 바 있다"며 "이후 허가 받고 출시하지 않던 넥시움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판권 계약 종료 후 출시해 펙수클루와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하지만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의 경우는 펙수클루 사례와는 달게 동일 계열 약물인 포시가와 직듀오를 당분간 함께 판매해야 한다"며 "포시가의 경우 제네릭 진입이 시작된 상황에서 매출 감소를 최대한 저지해야 하는 입장이다. 여기에 동일 계열로 자체 신약까지 출시한 사례가 흔치 않아 향후 대웅제약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당뇨 치료제 급여확대 '훈풍' 속 이득 볼 제약사는?여기에 당뇨 처방시장에서 또 하나 주목받고 있는 점은 정부의 급여 확대 추진이다. 이는 치료제와 관련 의료기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년 째 해묵은 과제인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논의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복지부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추진과 관련해 해당 제약사 의견을 수렴했다. 일정 수준의 치료제 약가인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즉 관련 제약사들이 자진 약가 인하에 동의하고, 건강보험 재정상에 큰 영향이 없다면 급여 확대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움직임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벌써부터 당뇨 3제 복합제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자체 개발 DPP-4 억제제인 제미글로(제미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복합제를 개발하는 한편, 종근당은 TZD 계열 자사 당뇨병 치료제인 듀비에(로베글리타존)에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마찬가지로 한독도 자사 오리지널 품목인 테넬리아에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복합제(MP-513) 관련 임상3상에 착수했으며,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도 자사 품목을 활용한 당뇨 3제 복합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 임원인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내분비내과)는 "DPP-4i·SGLT-2i 복합제'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내년 처방시장에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현재도 예를 든다면 자누비아와 다파글리플로진을 병용 처방할 때 한 품목만 급여, 나머지는 비급여로 처방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DPP-4i·SGLT-2i 복합제가 출시됐는데 향후 제네릭이 출시되는 등 가격이 하락된다면 비급여로 처방된다하더라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충분하다"면서 "결국 급여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DPP-4i·SGLT-2i 복합제가 당뇨병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당뇨 치료 트렌드 'CGM'도 경쟁 가열치료제뿐만 아니라 최근 당뇨 치료에서 중요성이 한층 커진 CGM 시장에서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급여 적용과 맞물려 3파전 양상이던 시장에서 국산 제품 출시가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국내 CGM 시장의 경우 '덱스콤G6'(국내 공급사 휴온스)와 '프리스타일 리브레'(애보트, 국내 공급사 대웅제약), '가디언커넥트 시스템'(메드트로닉)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1위 기업인 아이센스도 내년 CGM 출시를 준비 중이다.아이센스의 CGM이 계획대로 내년 출시된다면 글로벌 기업 품목에 더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까지 4파전 양상이 전개되는 셈. 최근 주요 의학회 학술대회 시즌을 맞아 내분비내과 계열 학술행사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홍보하려는 주요 제약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사진은 비만학회에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홍보하고 있는 대웅제약 부스 모습.특히 올해 8월 1형 당뇨에 한해 CGM 활용에 따른 의료행위 수가가 신설된 데 이어 내년 '2형 당뇨병·임신성 당뇨' 급여 적용이 핵심 사안으로 등장할 전망이어서 CGM 시장을 향한 기업들이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때에 따라선 국산 CGM 출시와 맞물려 아이센스와 특정 제약사의 협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이 애보트와 손잡고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판매하는 전략을 벤치마킹한 제약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더구나 내년 당뇨병 치료제 신약과 제네릭이 쏟아지고, 당뇨병학회 진료 지침 등에서 CGM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상황 속에서 제약사들도 이를 연계한 마케팅 활용 방안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당뇨병학회 임원인 A대병원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반영됐지만 세계적으로도 CGM 적극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한 적정 혈당 유지 시간(Time in Range, TIR)인 70~180mg/dL 70% 이상(1일 17시간 이상)비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는 1형 당뇨에서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고 있어 진료 상에서도 이 같은 현실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2형 당뇨에서도 필요성이 있는 환자는 비급여라도 처방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혈당이 조절된다는 것에 대해선 자명하다"며 "국내 가이드라인을 통해 TIR에 대한 내용이 강조됐는데 앞으로 1형, 2형 당뇨 모두에서 CGM 활용이 적극 권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12 12:30:00제약·바이오

1형 이어 2형까지? CGM 영역 확대에 들썩이는 당뇨병 시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병 환자 관리에 있어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2형 당뇨병·임신성 당뇨' 급여 적용이 핵심 사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해외를 넘어 국내 의학계에서도 CGM 활용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발맞춘 제도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자료사진. 최근 주요 의학회 학술대회 시즌을 맞아 내분비내과 계열 학술행사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홍보하려는 주요 제약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분비학회는 CGM 사용에 관련한 가이드라인 개정하고 당뇨병 1형‧2형 구분 할 것 없이 전방위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학회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혈당보다 높은 A1C 수준을 가지고 있고 매일 관련 장치를 사용할 의향과 능력이 있다면 실시간(RT) CGM 사용을 권장했다. 이어 목표 혈당이 잘 조절되는 환자 역시 의향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동시에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A1C 수치가 7% 이상이고 장치를 사용할 의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기나 간헐적인 RT-CGM 사용을 제안했다.국내 대한당뇨병학회도 CGM 기기 항목을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 개정판에 신설,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도 지난 8월부터 1형 당뇨에 한해 CGM 활용에 따른 의료진 상담수가를 신설했다. 책정된 수가 수준이 낮은 데에 따른 논란이 존재하지만 임상현장에서 CGM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된 셈이다.이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수가신설에서 제외된 2형 당뇨‧임신성 당뇨에까지 CGM 수가 신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국내 의학계에서도 국제적 흐름에 맞춰 미국내분비학회처럼 2형 당뇨에 까지 CGM 활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 개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또한 국내 CGM 시장에서 경쟁 중인 메드트로닉과 애보트는 자사 CGM 제품을 이용해 2형 당뇨병에서의 효능효과를 알아본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향후 처방시장에서의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동시에 제약사들은 CGM 활용에 따라 적절한 자사 의약품 처방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다양한 치료전략을 의료진에게 제시하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 임원인 수도권 A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반영됐지만 세계적으로도 CGM 적극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한 적정 혈당 유지 시간(Time in Range, TIR)인 70~180mg/dL 70% 이상(1일 17시간 이상)비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는 1형 당뇨에서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고 있어 진료 상에서도 이 같은 현실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2형 당뇨에서도 필요성이 있는 환자는 비급여라도 처방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혈당이 조절된다는 것에 대해선 자명하다"며 "국내 가이드라인을 통해 TIR에 대한 내용이 강조됐는데 앞으로 1형, 2형 당뇨 모두에서 CGM 활용이 강조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임상현장에서의 이 같은 흐름에 정부도 내년도 급여 확대 사안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내놨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내년 급여확대 검토 사안에 포함시키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복지부 관계자는 "CGM은 현재, 자체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안 되는 1형(소아) 당뇨병 환자에게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활용률 제고를 위해 8월 검사 판독 및 교육 수가를 신설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형 당뇨 중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인슐린 다회투여자 및 임신성 당뇨에 대해 의학적 필요성 등을 검토해 2023년부터 CGM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신성 당뇨나, 2형 당뇨병 중 다회 투여자 등이 확대 고려 대상이며, 예산 소요액은 지원 대상과 이용률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내 CGM 시장의 경우 '덱스콤G6'(국내 공급사 휴온스)와 '프리스타일 리브레'(애보트, 국내 공급사 대웅제약), '가디언커넥트 시스템'(메드트로닉) 등이 경쟁하고 있다.
2022-11-08 05:30:00제약·바이오
초점

1.5조원 블루오션 초음파에 빠져든 의료 학술단체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권이 편입됐다. 이 때문일까. 초음파를 향한 의사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초음파 의료의 질 관리와 의사들의 술기 향상을 표방하며 진료과목 별로 수많은 전문 학회들이 연이어 창립을 지속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이들 학회들의 학술대회장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의사들이 최신 술기 교육을 듣기 위해 행사장을 찾고 있다.  많은 의사가 모이는 곳에는 제약‧의료기기 기업 직원들도 모이는 법. 초음파가 '블루오션'이 됐다는 판단 아래 의사들은 물론 제약업계와 의료기기 기업들도 초음파를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다.자료사진. 초음파 검사 급여화 해당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술기교육을 표방한 학술단체 활동들도 다양해지고 있다.지난해에만 약 1조 5천억원, 초음파 청구액 급증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최근 10년간 초음파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음파 진료에 투입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1조 489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건수도 같은 해 약 1635만건에 달했다. 이 같은 초음파 검사 청구액 급증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이 본격화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상복부초음파로 대변되는 초음파 급여적용이 본격화되면서 청구액과 진료건수가 급증한 것이다.실제로 관련 정책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6년 청구액과 진료건수가 각각 약 1453억원, 68만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급여화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룬 셈이다.물론, 비급여로 이뤄졌던 초음파 검사가 급여로 전환되면서 통계로 확인이 가능해진 점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케어 적용에 따른 검사량 및 청구액 상승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 가운데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의료계 내에서의 관련 학술활동도 5년 사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 관련 학술활동을 표방한 의학단체만 해도 10개가 넘을뿐더러 진료과목 별 산하 학회로 무게 추가 옮겨지고 있는 모습.자료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초음파 검사 이용 현황 자료.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신경과 등 세부 진료과목 별로 산하 초음파학회가 별도로 운영될 정도로 의학계 내에서의 초음파 입지가 한층 확대됐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학회와 의사회가 힘을 합쳐 인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음파 술기 향상에 힘쓰고 있다.특히 최근 상복부서부터 하복부‧유방, 경부‧갑상선, 심장‧경동맥‧말초혈관, 근골격계까지 다양한 초음파 교육이 열리는 교육이 열리는 대규모 초음파 관련 학술대회 행사장에 수백명의 의사가 참여하며 최근 의료계 내에서의 초음파의 입지를 보여줬다. 초음파 검사 급여화에 따른 의료 술기 향상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같은 초음파 검사 급여화 속에서도 뇌혈류 초음파 등 특수 검사는 급여에서 제외된 상황. 검사수가 많은 상복부나 여성생식기 초음파 등이 우선적으로 급여화되면서 뇌혈류 등 특수 검사로 분류되는 것들 일부는 제외된 것이다.대한신경초음파학회 송희정 회장(세종충남대병원 신경과)은 "뇌혈류, 도플러 초음파 등이 신경초음파 중에서 대표적인데 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치매 진단 보조기구, 말초 신경, 근육 관련 진단 시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김용재 교수(신경과) 역시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 환자의 보조 진단기구로 뇌혈류 초음파를 활용하고 있다"며 "MRI나 CT로 확인하지 못하는 혈관 벽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도구로 초음파가 활용되고 있지만 특수 검사이다 보니 급여 순서에서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많아진 초음파 학술행사…산업계 부스 설치 확대초음파 교육을 표방한 의학단체가 많아지면서 관련 행사가 덩달아 급증, 이에 따른 제약 산업계도 분주하다.봄과 가을 학술행사 시즌 돌입에 따라 큰 볼거리 중 하나인 제약사나 의료기기 기업들의 부스 설치와 영업‧마케팅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최근 초음파 관련 학술행사가 많아지면서 제약사들의 부스 설치도 확대되고 있다.더욱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로 지난 2년간 중단되다시피 했던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하이브리드를 겸해 정상화되면서 제약사 별로 주말마다 약 20개에 가까운 부스 설치가 일상화됐다고.특히 초음파는 진료 과목을 국한하지 않고 대부분의 의사가 활용함에 따라 제약사들도 관련 적극적인 학술단체 부스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진료과목을 국한하지 않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품목들을 소개하기가 더 수월한 측면이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제약사 임원은 "비급여이었던 초음파 검사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되면서 의료계에서도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초음파는 특히나 이제 내과와 외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스 설치를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의사 참여가 이어지는 만큼 홍보효과를 기대하지만 부스 설치의 실효성 측면에서는 물음표를 던지는 목소리도 있다.또 다른 의사 출신 국내제약사 영업 총괄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데에 따라 국내 처방시장은 큰 변화가 일어난다. 지난 몇 년간 초음파 검사가 대표적이었고 올해는 심전도 검사 시장이 비슷한 경우"라며 "검사나 행위수가가 인정받으면 의료계에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학술행사에 제약사의 부스 설치가 일반화돼 있는데 사실 홍보 효과보다는 기존 학회들과의 협력 관계 측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2022-11-07 05:30:00학술
초점

렉라자 1차 폐암약 청신호…키트루다 모델로 급여 넘을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통해 1차 치료제 적용 가능성을 증명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다국가 3상 임상에서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있어 대조약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을 입증한 것.개발사인 유한양행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당장 내년 초 국내 식약처 허가를 통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가만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같은 해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적인 1차 치료제 임상, 초고속 '역사' 이어갈까 16일 유한양행 등에 따르면, 렉라자 글로벌 3상 시험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2019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13개국 119개 시험기관이 참여했다. 임상 결과, 렉라자는 1차 평가 변수로 대조약인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게피티니브)에 비해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5%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PFS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유한양행은 공시를 통해 밝힌 렉라자 글로벌 3상 임상 결과와 함께 객관적 반응률, 전체 생존 기간이 포함된 2차 평가변수를 오는 12월 주요 학술행사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당장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폐암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이번 'LASER301' 글로벌 임상 3상을 총괄한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종양내과)는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서 평가목적을 달성했다"며 "렉라자가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만 된다면 내년 상반기 내 적응증 확대 허가가 매우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그렇다면 이제 관심은 렉라자가 어느 시점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올지다. 지난해 초 식약처 조건부 허가 이후 반년 만에 이례적인 초고속 트랙을 밟으며 폐암 2차 치료제로 급여로 적용됐던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고려할때 당장 같은 해 하반기 급여 적용도 가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더구나 국내 의료진과 제약사가 힘을 합쳐 개발했다는 '국산 프리미엄'이 붙은 항암 신약이란 점도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1차 치료제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공개 방식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올해 12월까지 세계적인 학술대회가 계획돼 있지 않는 점에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단 1차 치료제 급여 적용 보다는 적응증 허가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키트루다-티쎈트릭' 모델 혹은 단독? 급여확대 '관심'임상 현장과 제약업계에서는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의 1차 치료제 진입 경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만약 유한양행이 계획대로 렉라자 1차 치료제 허가 및 급여 확대를 추진한다면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와 1차 치료제 급여 진입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타그리소는 이미 폐암에 대해 2차 치료는 물론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한 임상 데이터에 발목이 잡혀 몇 년 째 급여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다.대한폐암학회 김영철 이사장(화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은 "대상이 되는 환자의 경우 렉라자 처방을 진행해 보고 있다"며 "타그리소의 경우 1차 치료가 비급여라는 점에서 대부분 2차로 쓰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타그리소를 쓸 환자 일부에게 렉라자를 적용해보는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결국  이 사이에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 효과를 증명해내면서 타그리소와의 간극을 빠르게 좁히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두 약물간의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경쟁과 관련해 올해 있었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논의 과정을 참고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당시 급여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해당 약물을 같은 논의 선상에 올려 논의하는 동시에 제약사인 MSD와 한국로슈의 일정 수준의 재정 부담 혹은 약가인하를 요구했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을 연달아 급여확대 하는 대신 약가 인하에 준하는 재정 부담을 제약사로부터 얻어냈다.  마찬가지로 렉라자와 타그리소도 동시에 테이블에 올려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를 논의하면서 약가 인하에 준하는 조건을 제약사에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암질심 위원장을 지낸 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아직 렉라자의 글로벌 3상 임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급여 시나리오를 예상한다면 두 약물 중 특정 약물의 뚜렷하게 우월하지 않은 한 보통은 같은 논의 선상에 올려 1차 치료제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김열홍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치료옵션을 제공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덜한 방안을 택할 것"이라며 "더구나 한 약물만 급여해주는 것도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보다 '초기 환자 치료 수술 후 보조요법' 급여 확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올해 5년 만에 초기 폐암 환자의 보조요법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타그리소'와 '티쎈트릭'의 사용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2를 통해 타그리소가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효과를 입증한 ADAURA 3상 분석 데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타그리소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상황. 즉 회사 측이 폐암 1차 치료보다는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의 타그리소 급여 확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김열홍 교수는 "폐암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의 관건은 렉라자의 임상 데이터 결과로 타그리소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에서 우월성을 보이지 못했다. PFS도 서양인과 아시아인에서 차이가 존재하면서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며 "결국 폐암 1차 치료제 진입 경쟁에서 렉라자도 임상 데이터로 우월성을 입증해내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타그리소는 현재 폐암 1차 치료제보다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활용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회사도 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급여 확대 논의 시 타그리소는 1차 치료제 보다 해당 안건이 중요한 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022-10-17 05:30:00제약·바이오

한독, 신장질환 분야 강화 속 사례 중심 학술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라라랜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한독이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라라랜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번 라라랜드 심포지움은 한 두가지의 단편적인 질환을 다루는 것이 아닌 신성빈혈, 만성신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신장 관련 희귀질환 등 신장 질환 관련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독이 올해부터 국내 판매하고 있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 '미쎄라', 혈청 인 조절제 '렌벨라'와 더불어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의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1일차 심포지움에서는 렌벨라의 고인산혈증 치료 관리법과 미쎄라의 신성빈혈 치료에 대한 특장점이 소개됐으며 각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림의대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충남의대 신장내과 최대은 교수와 호주 메디슨 모나쉬 헬스(Medicine Monash Health)의 피터 커(Peter Kerr)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김성균 교수는 "인-감소 치료를 받고 있는 CKD 3a-5D 단계 성인환자에서 칼슘계 인 결합제의 투여량은 제한되며, 이에 만성 콩팥병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시, 혈청 인수치 감소뿐만 아니라 메타분석에서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환자의 사망률을 46% 감소시키고 혈관석회화 진행 감소를 보여준 세벨라머와 같은 비칼슘계열 결합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성빈혈의 경우에도 헤모글로빈 농도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쎄라는 Epoetin beta분자에 수용성 PEG(polyethylene glycol)을 첨가해 반감기를 증가시킨 지속형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 활성체(CERA)로 최고 혈중 농도 도달시점이 72시간으로, ESA 제제 중 가장 느리다"고 소개했다.피터 커 교수는 호주의 만성신질환 빈혈 환자에 대한 ESA 처방 가이드라인과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투석 전 환자, 투석환자에 대한 미쎄라의 특장점을 공유했다. 그는 "미쎄라는 가장 긴 반감기의 ESA로서 혈액 및 복막 투석 환자에게 헤모글로빈 수치의 안정적 관리뿐만 아니라 철이용능을 높여주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밝혔다.2일차 심포지움에서는 고려의대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중앙의대 신장내과 황진호 교수와 충북의대 심장내과 이주희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황진호 교수는 만성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을 치료하는 증례와 연관된 데이터를 함께 다루었으며, 이주희 교수는 희귀질환 파브리병 질환에 대해 그리고 진단부터 다양한 치료옵션에 대해 임상 사례와 함께 전달했다. 이에 권영주 교수는 "신장내과에서 만나는 다양한 환자들 중 만성질환인 신성빈혈과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을 함께 다루게 돼 뜻 깊다"며 "ESA의 경우 환자의 투석타입, 약제에 대한 반응성, Event 발생 여부 등을 고려해 적정 용량과 주기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파브리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치료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가지고 환자의 증상과 검사결과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올해 1월부터 신장질환 분야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신장질환 분야 전문 마케팅, 영업조직을 구축했으며 한국 로슈의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 '미쎄라'의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의 만성 신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제 '렌벨라'의 국내 공동 판촉 및 판매를 담당하며 신장 분야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9-20 11:34:47제약·바이오

기관윤리심의협의회, 대상자 보호·임상연구 강화 '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기관 임상시험 협의체가 20년 성과를 공유하며 임상 대상자 보호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다.KAIRB 설립 20주년 행사 모습.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을 운영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0주년 기념 연례 학술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주년 기념, 함께 나눈 경험으로 새로운 미래'를 대주제로 여러 기관의 IRB 위원장, IRB 위원 및 행정 간사, HRPP 운영책임자 및 실무자, 연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정책과, 국가생명윤리정책원(KoNIBP),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보령제약, 한국임상개발연구회(KSCD) 등이 참석해 그동안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공유했다.협의회는 디지털의료와 4차 산업혁명과 IRB, HRPP 정책 방향성을 논의했고 IRB 대표위원장 위상 및 책무, IRB 행정영역 이슈를 통한 현장의 의견 수렴을 가졌다.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생명과학기술에 있어 생명윤리 안전을 확보하고, 임상시험관리기준에 의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연구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IRB 협의체다.정종우 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장(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앞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 더욱 더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회원기관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HRPP 확립과 참여를 주도하겠다"면서 "국내 임상연구의 위상을 강화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공공의 책임과 공공의 신뢰가 형성된 임상연구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8 11:37:08병·의원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