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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갈등 재점화 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올해 초부터 오너일가의 갈등 끝에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던 한미사이언스가 한달여만에 다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한미사이언스는 14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며 기존 공동 대표이사의 직위를 해임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OCI그룹과의 그룹 통합이 추진되면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모녀와 임종훈, 임종훈 형제로 나눠져 갈등을 겪었다.특히 주주총최를 통한 표대결까지 간 이 갈등은 형제측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이후 지난 4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기존 송영숙 회장과 함께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구축됐다.하지만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던 것도 잠시, 한달여만에 송영숙 회장의 지위가 해임된 것. 결국 이번 결정에 따라 모녀-형제로 나눠 진행됐던 갈등이 재점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 승리에 따라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변경 등도 예고된 상태다.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14 22:51:58제약·바이오

결국 모자 공동 경영 들어간 한미…형제 입김 얼마나 미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3개월간 이어졌던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에서 형제의 승리로 끝나면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경영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일단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대표이사와 형제 중 차남인 임종훈 사내 이사가 공동 경영을 맡기로 했고 한미약품 대표직은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좌), 임종훈(우) 형제가 승리함에 따라 경영 일선에 복귀, 이후 변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4일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갖고 새 수장으로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에 따라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가 시작됐다.이번 공동대표 체제가 주목되는 점은 그간 경영권 분쟁으로 양측의 감정에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결국 모자가 공동 경영에 나섰다는 점이다.실제로 1월 OCI그룹과의 통합 추진부터 시작된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져왔다.이 과정에서 송영숙 대표이사는 반대편에 서있던 두 아들을 해임했고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며 각을 세워왔다.하지만 형제 측이 표대결에 승리하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다시 경영에 복귀하게 된 상황.지난 주주총회에서 이뤄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사내이사로 합류하고,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의 선임까지 의결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결과적으로 송영숙 회장이 이끌던 기존 4인의 이사진보다 많은 수를 확보함에 따라 지주사를 장악하게 된 셈이다.이로 인해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와 송영숙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 오르면서 과연 그동안 깊어졌던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특히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에 이어 주목되는 점은 그룹의 주력사인 한미약품의 경영진의 변화다.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곧 한미약품의 이사진 및 대표이사의 변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임종훈 이사가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만큼 공동 전선을 구축했던 임종윤 이사를 주축으로 한미약품의 이사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업계에서는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이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도 한미약품의 이사진에는 변화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대표이사는 물론 대주주로 이를 지지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을 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곧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약품 이사로 올라선 뒤 대표이사로 오르는 과정을 밟을 것이 예상되는 배경이다.다만 이같은 경영진의 변화와 별개로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부양을 포함해 상속세 문제와 여기서 비롯되는 오버행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실제로 이번 그룹 통합은 기존 경영진의 상속세 문제가 얽혀있었던 만큼 현재 상속세 문제는 한미약품 일가의 큰 난제 중 하나다.앞서 지난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후 이번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였던 송영숙 회장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은 약 5400억원대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막대한 상속세 부담에 따라 송영숙 회장 일가는 5년간 6차례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도 절반의 상속세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해당 납부기한이 이말 달로 다가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버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형제의 경영권 분쟁 승리에도 상속세의 해결은 물론 약속했던 한미사이언스 및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나아가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까지 숙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04-05 05:30:00제약·바이오

투쟁의 아이콘 임현택·주수호 표대결…최종 수장은 누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의사 사회 분노가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일차투표에 투영됐다. 66.4%라는 역대급 투표율로 마무리된 데다가 모두 강경파 후보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 일차투표 결과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12031표를 얻어 35.7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로 9846표를 얻어 29.23%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강경파인 임현택·주수호 후보가 모두 결선에 진출하면서 온건파 표심이 결선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애초 결선 진출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됐던 기호 1번 박명하 후보는 16.83%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투쟁 국면에 선거가 이뤄져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기호 4번 박인숙 후보는 15.54%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하며 선방했다.강경파 후보 두 명이 모두 결선에 올라가는 이례적인 결과에 대정부 투쟁에 대한 의사 사회 요구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주수호 후보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정부 정책에 비판 목소리를 키워 왔다. 현 정부에 대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는 것. 또 그는 의약분업 당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으로 투쟁을 이끈 바 있다.임현택 후보는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으로 별도의 투쟁 노선을 구축해왔는데 의협 회장 당선 시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는 발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또 변호인단 아미쿠스 메디쿠스를 결성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결선 투표에서도 일차만큼의 높은 투표율을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선 투표는 일차보다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본인이 지지하던 후보가 떨어지면 아예 투표를 포기하는 식이었다.하지만 의협의 대표성 검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낙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표가 결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의협을 협상을 진행할 대표 단체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다.이에 박명하·박인숙 후보에게 향한 30%대 온건파 표심을 잡는 것이 임현택·주수호 후보의 당락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 모두 지지층이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후보인 만큼 일차투표에서의 득표율은 부동표라고 봐야한다.구체적으로 보면 박명하 후보에겐 대화·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온건파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정부·의료계 갈등으로 실추된 의협 권위를 되살리는 것이었는데, 이를 위한 회원 단합 및 대국민 홍보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의료단체와 연대하는 등 정부와 수평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인숙 후보에게 반영된 표심은 현 상황을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회의원 이력을 통한 의협의 정치적 역량 강화가 그의 주요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선거에서 교수 투표율이 증가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는 의대 학장으로 있는 박인숙 후보의 표밭이기도 하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투표율도 그렇지만, 결선에 강경파 후보 두 명이 올라간 것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되면 온건파 표심은 아예 이탈하거나 보다 합리적인 후보 쪽으로 가게 돼 있다. 두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들로 판단하게 될 텐데 모두 장단이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3-23 05:30:00병·의원

한미-OCI통합 놓고 경영권 분쟁 악화일로…장외전 치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 그룹 오너 일가가 그룹 통합 및 경영권 향방이 달린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현 시점에서 양측 모두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더 많은 의결권 확보를 위해  비난 수위를 높여가며 장외전을 벌이고 있는 것. 점점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셈이다.먼저 한미약품 그룹의 오너 일가인 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그룹통합에 대한 의문 제기와 함께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21일 한미약품-OCI 그룹 통합안에 대한 반대와 향후 비전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현재 한미약품 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안을 두고, 창업주 일가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세력과,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사장 세력으로 갈려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들간의 갈등은 점차 격해지고 있는 상황.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 이사회 측이 추천한 6인과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5인의 이사 후보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영권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이에 양측은 간담회는 물론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 등을 공개하며 의결권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바이오의약품 등 통해 성장 가능vs비현실적인 주장우선 21일 간담회에서 임종윤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건이 유상증자와 개인거래로 각기 문제가 없다쳐도 결국 인수합병이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절차는 온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임종윤 사장 측은 이번 인수합병이 불완전 거래라고 보고 있다며, 관련 법률적인 사안은 국민연금 측이나 공정위, 금융감독원 등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다.아울러 향후 한미약품 그룹에 대해서 이익률이 높은 품목에 대한 집중과 부서의 재편과 함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등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임종윤 사장은 “50년간 450개의 화학 의약품 개발 경험을 토대로 1조의 투자 유치를 통해 바이오 공장을 짓는다면, 200조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위대한 제약강국이라는 숙제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해당 간담회가 끝난 이후 한미약품 측은 곧바로 이같은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다.한미약품 그룹은 곧바로 임종윤 사장 측의 주장에 대해"도전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또한 부서 매각 등에 대한 언급을 지적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 추진에 대해서는 의약품 제조 공정에 기초도 모르는 의견이라고 꼬집었다.한미약품 그룹은 "임성기 선대 회장이 왜 장남 임종윤 사장을 한미그룹의 승계자로 낙점하지 않고 송영숙 회장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세상을 떠났는지 임종윤 사장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들의 장외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이미 그룹 통합 결정이 공시 된 이후 양측은 서로 인터뷰, 입장문 등을 통해 장외전을 벌여왔다.■주주총회 장소·의결권 자문사 등 양측 입장 ‘팽팽’특히 최근에는 주주총회 장소와 의결권 위임, 또 의결권 자문사의 자문 결과 등까지 연이어 맞부딪히고 있다.개최 장소의 경우 기존에 약 20여년간 한미타워에서 진행되던 주주총회가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임종윤 사장은 이를 비판했고 한미약품 역시 즉각 반박했다.임종윤 사장 측은 개최 장소 선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선정된 장소의 불편함 등을 지적했고, 이와 함께 의결권 대행사 등을 안내했다.반면 한미약품 그룹 측은 상법과 정관에 따라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각적 검토를 거친 결과 충분한 인원 수용과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해당 장소가 선정됐다고 반박했다.이후 양측은 또사 의결권 자문사 결과를 두고도 여론전을 펼쳤다.해당 사안에 대해서 현재 자문 결과를 공개한 곳은 3곳이지만 양측이 팽팽하게 맞부딪히는 것은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다.앞서 임종윤 사장측은 지난 19일 한국 ESG기준원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한 안건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고 1건에 대해서는 반대했으며, 한미약품측의 의안에 대해서는 6건 전원 불행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같은날 한미약품 측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서는 전원 찬성을, 주주제안측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양측이 내세운 의결권 자문사가 각기 정 반대의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한미사이언스 측은 이에 21일 한국ESG기준원의 자문 결과에 대해서는 존중하지만, 객관적 사실관계를 무시한 공정성이 훼손된 의견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같은 양측의 장외전은 결국 28일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만큼 더 많은 의결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양측 승부 장담 못해…의결권 다수 확보가 관건이처럼 장외전에 공을 들이는 것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양측이 제안한 사내이사 선임 안 등으로 표대결을 예고한 상태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측의 경우 직계과족과 일가 친인척을 포함해 약 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가현문화재단이 5.06%, 임성기 재단이 3.1% 등이다.반면 임종윤 사장 측의 지분은 두 형제와 직계 가족, 디엑스앤브이엑스를 포함해 약 25.85%인 것으로 파악된다.현재까지는 약 8% 가량의 지분의 차이가 있다.다만 현재까지 어느쪽을 지지할지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지분이 관건은 40%에 달한다.실제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12.15%, 국민연금공단이 7.38%, 소액주주들이 21%의 지분을 보유중이다.결국 이들이 어느 쪽의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서 승자가 가려질 수 밖에 없다.이에 양측은 이사회 선임을 둔 표 대결에 앞서 의결권 확보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고, 이에 장외전 역시 점차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실제로 현재 한미약품그룹 측과 임종윤 사장 측은 각기 의결권 확보를 위한 서신 발송 등에 나서고 있다.특히 28일까지 약 1주일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의결권 확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해당 사안과 관련해 임종윤 사장 측이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해당 안의 경우 두 그룹의 통합 필요성 등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결과 역시 이후 이어질 의결권 확보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03-22 05:30:00제약·바이오

한미-OCI 그룹 통합 논란 재점화...임종윤 "국가가 나서달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OCI 갈등에 중심에 선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현 통합안은 불완전한 거래라고 지적하며, 국가기관에서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번 통합안이 무산될 경우 포트폴리오 정리와 경영 개선,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탑티어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임종윤(좌), 임종훈(우) 형제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한미약품그룹의 오너일가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뤄지고 있는 그룹 통합안과 관련한 갈등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현재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안을 두고, 창업주 일가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과,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사장으로 갈려 갈등을 겪고 있다.이에 그룹 통합안에 찬성하는 모녀와, 이에 반대하는 형제간의 소송 등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오는 28일 각각 제안한 사내이사 선임 안 등으로 표대결을 예고한 상태다.이날 임종윤 사장은 먼저 "상속세는 내야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 상속세에 대해서 회사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면 회사를 운영하면 안될 것 같다 생각한다"며 "아무리 큰 상속세라고 해도 그룹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서두를 시작했다.이어 "또 상속세 없이 받은 가장 큰 위대한 유산은 한미의 친구, 선생님, 제자, 선배, 후배 등의 사람들이고 또  한미의 고객들과 주주들"이라며 "이에 한미를 믿고 맡긴 주주들과 고객들 또 임직원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이어 임종윤 사장 측 통합과 관련한 현 상황이 불완전한 거래로, 살펴볼 점이 많다는 점을 주장하고 나섰다.임종윤 사장은 "이번 안은 인수합병으로 특별 의결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걸맞는 절차를 거쳐 정보를 공유하고 또 결정할 시간을 가지고 걸맞는 실사도 했어야하는데, 사실상 67%의 주주가 무시당할 뻔 한 것"이라며 "또 현재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데, 왜 법정에서 유상증자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고 이 부분이 타당하다고 이야기 돼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과정에서 임종윤 사장은 최근 논의 되는 스튜어드십에 대한 사안과 국민연금기금에 대한 정책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제기했다.아울러 통합 안이 법률적으로 볼 부분도 많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이나 공정위, 금융감독원 등 기관에서 이를 명확하게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임종윤 사장은 "사실 이번 건의 경우 일괄 계약 상으로 하나의 계약이 돼야하는데, 유상증자와 개인거래 등 각각의 거래로 나눠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면서도 "결국 인수합병과 관련한 계약의 전문은 아직도 법정에 모두 제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임 사장은 "결국 이번 거래는 불완전한 거래라 판단했고, 그렇기 때문에 법정에 모든 내용이 아직 제출이 안 된 것이라 본다"며 "이에 이런 부분은 공정위나 금융감독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와함께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향후 한미약품의 통합안 무산 이후 자사주 소각, 배당 등의 변화를 위해 더 큰 성장과 내실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임종윤 사장은 "사실 자사주 소각, 배당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결국 순이익이 나야하는 문제"라며 "결국 이에 대한 대책이나 전략, 기획이 있어야 하고, 이런 부분에서 경험자가 필요하고, 이런 사람이 이사로 추천한 권규찬 대표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에따라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한 영업이익률 향상, 금융공학적 변화를 통한 기업 구조의 변화, 또 투자유치를 통한 바이오의약품 시장 강화 등을 꼽았다.임종윤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은 저평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를 위한 성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또 한미는 50년간 450개 이상의 화학의약품을 만들어본 회사로, 이를 진행했던 사람들을 모아 다시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이번에 주주총회를 통해서 뜻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1조 이상의 투자 유치하고 또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한 CDO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100여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수 있는 노하우와 방향이 결국 진정한 한미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여깅 임종훈 사장 역시 "사실 다른 업종에 있는 회사에서 들어와서 경영한다고 해도 전문가가 있어야하고 한미의 문화를 아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며 "결국 그동안 일해온 사람들, 한미의 문화를 아는 사람이 이끌어줬으면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주시면 정상화 하는데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1 11:55:58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주총 앞두고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 발송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오는 28일 예정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사이언스가 소액 주주들에게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는 메시지를 통해 의결권 위임을 요청했다.한미사이언스는 소액주주 대상 의결권 권유 행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이 같은 당부가 담긴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모든 주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가 과거의 한미로 남느냐, 아니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표결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이어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을 안정화시켜 보다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한미가 주주님들께 이처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R&D 역량에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한미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신약개발 과정의 재무적 부담 등 여러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지난 50년 역사에 만족하는 한미가 아니라, 과거를 뛰어넘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한미'에 주주님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한미사이언스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를 담당할 회사로 비사이드코리아, 위스컴퍼니웍스, 제이에스에스 등을 선정했다. 외국인 기관주주 대상 업무는 Alliance Advisors가 맡는다.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 한 상대주주측(임종윤·임종훈)이 '통합 직후 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반박했다.한미사이언스는 "상대주주측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통합 이후 한미가 그려나갈 비전과 청사진, 원칙을 중심으로 주주님들께 다가서겠다"며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시더라도 한미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주주님들께서 꼭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통합 이후 반드시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근 '주주친화 정책' 추진을 회사의 중요한 정책 추진 과제로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을,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2024-03-19 18:04:40제약·바이오

바람 잘 날 없는 국내 제약사…주총 앞두고 시끌시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의 주주 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과 직위 신설로 인한 갈등 등으로 총회가 열리기도 전에 시끌법적한 모습이다.특히 경영권 등의 문제는 향후 제약사의 운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주들외에도 의료진 등의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국내 제약사들의 주주 총회가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올해 주주총회의 경우 각 기업들의 정관 변경에 따른 갈등부터,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표대결 등이 예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15일부터 시작되는 제약사 주주총회 시즌 중 유한양행, 한미약품, 씨티씨바이오 등이 표대결 등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15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유한양행 주주총회의 경우 직위 신설과 관련한 정관 개정이 쟁점이다.유한양행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면서 기존에 없던 회장, 부회장 직위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해당 직위 신설과 관련해서 일부 반발이 생기자, 유한양행 측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 유연화 조치를 한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또한 일부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여전히 본사 앞에서 일부 임직원들이 트럭시위를 벌이며, ▲유한양행 회장·부회장 신설안 철회 ▲채용비리 조사·비리자 축출 ▲차기 전문경영인 선임 후 사퇴 ▲현 의장직, 재단 이사장직 사퇴 ▲유일링(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딸)씨 유한재단 이사장직 재선임 등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이번 주총에서 해당 정관 개정안의 통과 여부는 물론, 주총 이후 이번 갈등이 봉합 될지 여부 역시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이같은 정관 개정에 따른 내부 갈등 뿐만 아니라, 이번 주총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씨티씨바이오에서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이 이뤄지는 점도 주목된다.우선 한미사이언스이 경우 OCI그룹과의 통합 설 이후 발생한 오너 일가의 갈등이 이번 주총에서 절정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진행될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에서는 오너일가 증 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제시한 후보 6인과,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추천한 후보 5명 중 득표순대로 최대 6명까지 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이에 표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양측은 의결권 확보에 공을 들이는 상황으로, 최근에는 주주총회 개최 장소를 두고도 양측의 입장문이 나오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아울러 해당 주총 전에는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가처분 결과 역시 두 그룹의 통합 필요성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결과 역시 이후 표대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씨티씨바이오 역시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간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표대결이 예고됐다.29일 진행될 해당 주주총회에서는 현 씨티씨바이오가 추천한 사내이사와 지난해 9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가 추천한 사내이사의 안이 맞붙는다.이들 역시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총회를 앞둔 만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한 의결권 확보에 공을 들이는 상태다.결국 이번달 말 진행될 한미사이언스와 씨티씨바이오의 주주총회 모두 소액주주가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이에 각 기업들의 소액주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역시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다.한편 이같은 표대결 외에도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각기 다른 이유로 정관 개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주주총회 시즌에는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배당절차 개선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의 사업목적 추가 역시 이어진다.여기에 일성신약의 경우 상호명을 일성아이에스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과천시대를 열 안국약품과 광동제약은 본점 소재지를 과천으로 변경하는 안을 올린 상태다.
2024-03-15 05:30:00제약·바이오

표대결 임박 씨티씨바이오-파마리서치, 의결권 확보에 총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씨티씨바이오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앞두고 소액 주주의 의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오는 주총에서 양측이 각기 다른 이사 및 감사 선임을 노리면서, 실질적인 회사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13일 한국거래소 공시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의 현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는 최근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진행했다.이같은 결정은 결국 주주명부를 확인, 소액주주의 표를 끌어모이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미 씨티씨바이오 역시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양 측이 캐스팅보트로 소액주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양측이 이처럼 의결권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결국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 파마리서치가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경영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여기에 오는 29일 진행될 주주총회에서는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 후보를 달리 추천했다.안건을 살펴보면 우선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회장의 재선임과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전무를, 파마리서치는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본부장과 서동민 미앤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여기에 8%대 지분을 보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조창선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감사를 후보자에 올렸다.또한 감사 선임에 있어서도 씨티씨바이오는 배상호(현 씨티씨바이오 상근감사), 김영민(현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을, 파마리서치에서는 성석훈(전 엘지화학 기획/감사팀)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이같은 갈등은 이미 지난해 3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지분 7% 이상을 취득하면서 시작됐다.특히 파마리서치는 꾸준히 장내매수를 진행, 지난해 9월 최대주주에 올라섰다.현재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과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 외 1인(18.32%)의 지분은 약 3% 차이다.결국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들은 우호적인 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에따라 양측의 경우 소액주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경영권이 결정되는 만큼 의결권 확보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올해 주총에서는 씨티씨바이오 외에도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간의 통합을 두고, 오너 일가의 표대결이 예고된 상태다.
2024-03-13 11:51:27제약·바이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심화…임종윤·임종훈 선전포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그룹의 임종윤, 임종훈 사장이 각각 자회사와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을 알렸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경영복귀 의사를 13일 밝혔다.이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 교체 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종윤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 한미 100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입장으로, 지난 8일 주주제안을 행사한 궁극적인 목적이 밝혀진 것이다.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에 임종훈 각자 대표 추천 △자회사 한미약품에 임종윤 각자 대표 추천 △경영권 있는 이사회 구성 6석(10석 만석) 주주제안 등이다.이와 관련해 대주주인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은 "금번 행사한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자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한미약품그룹을 경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교체를 통한 전면적인 경영쇄신을 추진하겠다는 것.현재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 지분은 28.4%로, 31.9%인 송영숙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또한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표대결 양상은 더 격화될 것이란 평가다.  임종윤 사장은 "선대회장 작고 이후, 지난 3년 동안 현 경영진은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젼 제시는 커녕 비합리적이고 불투명한 밀실경영을 통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과 주가하락은 물론 피인수합병 결정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지주사 지위까지 상실되게 방치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인수합병으로 지주사 지위 상실 시 한미사이언스는 단순 한미약품 주식 40%와 현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아 대략 현 주가의 67%인 2만5천원 수준에 그쳐 선의의 주주들이 입는 직접 손실액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선대회장 작고 이후 공공연하게 이뤄진 밀실경영을 통한 직간접적인 피해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현재 한미약품 비만 당뇨 프로그램과 매칭될 수 있는 교황청 산하 가톨릭의대 제멜리병원과의 당뇨비만환자에 대한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바이오마커 개발 사업이 지연 방치됐고, 옥스퍼드대학과 팬데믹 사이언스의 미래, 의료개혁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협약이 펜딩 좌초위기에 빠지기도 했다는 분석이다.또한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백신 국산화를 위해 임종윤 사장이 제안하고 한미사이언스와 국내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던 백신 컨소시엄은 당시 경영진과 한미약품에서 인적, 물적 지원을 끊고, 조직적으로 왜곡 방치하면서 상당한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지주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모든 가용 전략을 동원해 현 주가를 팬데믹 이전 2018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시켜 전(全) 주주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이사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초격차 지배구조 완성으로 선대회장님의 유업인 전통과 혁신의 한미 신약개발 역사가 불손한 외부세력으로부터 훼손되는 것을 막고 한미 100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이어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2024-02-13 10:06:42제약·바이오

M&A 위협받던 일동, 이사·감사 선임 녹십자에 완승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녹십자로부터 M&A(인수합병) 위협을 받고 있는 일동제약이 이사·감사 선임에서 완승을 거뒀다. 20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다. 사외이사와 감사 모두 일동제약 추천인이 선임됐다. 당초 이사 후보에는 사내 이사에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와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 겸 송암메디칼 고문,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와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등 5명이었다. 녹십자가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은 일동제약 후보 선임안건이 먼저 원안 가결돼 폐기됐다. 또 감사 후보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일동제약이 과반 이상 반대 의결권을 확보해 표결 없이 부결됐다. 이로써 2대주주 녹십자의 일동제약 이사회 입성이 무산됐다. 표대결을 앞두고 녹십자는 "2대 주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고 일동제약은 "적대적 M&A를 위한 포석"이라고 맞선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2389만여주 중 위임주주를 포함해 89.2%인 2132만여주가 표결에 참여했다.
2015-03-20 10:31:54제약·바이오

2파전 연세의료원장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연세의료원장 선거 1차 투표 결과 박창일, 이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차 결선 투표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세의료원 교수평의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4명 이상 후보자가 출마한 경우 1차 투표로 3명을 고른 후, 2차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해 그 결과를 재단 이사회에 올리는 방식이다. 때문에 올해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결선투표에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됐었다. 결국 1, 2위를 차지한 박창일, 이철 후보가 이번 결선투표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224표를 얻은 박창일 후보의 경우 지난 선거라면 최다 득표자로 확정됐겠지만, 이번에는 212표로 2위를 기록한 이철 후보도 반전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결선투표의 향방은 누구도 쉽게 갸늠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선거의 향배를 가를 변수가 너무 많다. 먼저 이미 고배를 마신 김광문 후보, 서일 후보의 지지표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여부다. 김 후보의 지지표는 이철 후보에게로, 서일 후보의 지지표는 박창일 후보에게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3위를 차지한 권오웅 후보의 지지표도 관심의 대상이다. 사표 심리가 발동할지 여부, 선거 직전 불거진 모 후보와의 연대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투표를 하지 않은 73명의 2차 투표 참여율도 주요한 변수다. 대중적이고 인지도 높은 박창일 후보를 선택할지, 젊은 패기를 내세우는 이철 후보를 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결국 2차 투표 역시 양 후보가 치열한 표대결을 치를 공산이 크다.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두 후보의 마지막 노력이 18일 이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양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상황이어서 결과를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여러 변수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8-06-17 07:09:33병·의원

의약계 총선 출마자 9명, 경쟁률 최대 7대 1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의약계 지역구 공천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18대 지역구 선거에 도전한 의약계 인사는 총 9명. 그러나 지역별로 최대 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먼저 의사출신 인사로는 신상진, 정의화, 안홍준 의원과 김철수 병협회장, 김연수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모두 한나라당 당적으로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일단 경남권 후보인 정의화, 안홍준 의원은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 경남권의 경우 한나라당의 텃밭인데다, 이렇다할 유력 후보 출현이 없다는 점도 호재다. 특히 정의화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부산 중동에는 야당 후보자의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 의원과 자유선진당 오경석 정당인, 군소정당인 평화통일가정당 정윤근 후보 등 3명이 표를 다투게 됐다. 또 경남 마산을에 출마한 안홍준 의원도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산을에는 안 의원과 통합민주당 하귀남 변호사, 진보신당 송정문 사회운동가, 평화통일가정당 이수철 사회운동가 등이 출사표를 냈다. 아울러 신상진 후보의 경우에는 통합민주당 조성준 전 의원, 김철수 후보의 경우 야당 김희철 후보(전 관악구청장)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만 김 후보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유력 인사인 이해찬 후보와도 거의 대등한 승부를 벌였던 만큼, 이번 총선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편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한 김연수 서울대교수(의학박사)는 박기춘 의원, 자유선진당 조정무 전 의원, 창조한국당 이진호 변호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의사출신 18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 현황. 이 밖에 기타직역에서는 약계 2명, 치과의사 2명, 한의사 2명 등이 지역구 선거를 통해 여의도 진출을 노린다. 먼저 약계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과, 경기 성남수정 지역 민주노동당 김미희 약사 등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황. 장복심 의원은 한나라당 유일호 KDI 후보와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권 지역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김미희 후보(경기 성남수정) 또한 통합민주당 김태년 의원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자리하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기 힘든 상태다. 성남수정에는 총 8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치과의사중에는 현직 국회의원인 김춘진 의원과 임성락 후보가 지역구 정벌에 나선다. 먼저 김 의원은 전북 고창·부안에서 한나라당 김종훈 후보와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임성락 후보가 나선 서울 중랑갑은 무소속 이상수 전 의원,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 등 유력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밖에 윤석용 한의사는 서울 강동을에서 심재권 전 국회의원과 표대결을 펼친다. 강동을에는 이들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최형숙 중앙위원, 평화통일가정당 최광길 후보 등이 도전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08-03-27 12:40:05정책

신상진 vs 조성준, 총선 대진표 속속 확정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여야의 공천심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총선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조성준 전 의원과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으며, 김철수 병협회장은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과 표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는 메디칼타임즈가 20일까지 발표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확정자 명단을 비교분석한 결과. 현재 한나라당은 245개 지역구 전부, 통합민주당은 152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한 상태다. 의사출신 총선후보자 대진표 먼저 의사출신 후보자 5인 가운데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중원), 김철수 후보(서울 관악을)는 각각 통합민주당 당적의 조성준 전 의원과,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당초 통합민주당은 서울 관악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한 바 있으나 최근 이를 다시 일반공천 지역으로 돌려, 이성재 전 공단 이사장과 김희철 관악구청장을 놓고 최종 심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성재 전 공단이사장이 19일 중도 포기를 선언, 단독 후보가 된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을), 정의화 의원(부산 중동), 김연수 서울대 교수(경기 남양주을)는 아직 야당 상대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경남마산을 지역의 경우 진보신당 송정문 전 민노당 경남도당 장애인위원장이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경기남양주을에는 자유선진당 조정무 전 의원의 출마가 예정되어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총선후보자 대진표 한편 현직 국회 보건복지위원 중 총선출마가 확정된 9명의 경우, 대부분 상대후보가 확정됐다.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진 전재희 의원은 양기대 전 동아일보 기자와, 서울 강동갑 지역 김충환 의원은 송기정 전 청와대 행정관과 각각 대결을 펼치게 된 것. 단 고경화 의원이 전략공천된 서울 구로을의 경우 통합민주당측도 전략공천 예정지로 분류해 놓은 상태라 상대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반면 통합민주당측에서는 6명의 후보 모두 야당 상대후보가 정해져, 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먼저 강기정 의원(광주 북갑)은 이가연 전 인수위자문위원과의 대결이 확정됐으며,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은 김종훈 한나라 전북도당 대변인으로 상대 후보자가 결정됐다. 또 서울 마포갑 노웅래 의원은 강승규 인수위부대변인과, 경기 시흡간 백원우 의원은 함진규 경기도 의원, 충남 천안갑 양승조 의원은 전용학 전 의원, 경기 수원권선 이기우 후보는 정미경 변호사와의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2008-03-21 07:40:09정책

신상진 김철수 등 의·약사 20명 총선 출사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의료계 인사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3일 현재 18대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약사는 총 20명. 여기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보건관련 정관계 인사들을 포함할 경우 그 수는 40여명으로 늘어난다. 일단 정계에서는 신 의원을 비롯해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 15명이, 의료계에서는 김철수 병협회장 등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차흥봉, 김근태,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및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의사출신= 신상진 의원 재선도전…김철수 회장 "재도전" 신상진, 안홍준, 정의화 의원과 김철수 회장(사진 왼쪽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의사출신 인사들은 현직국회의원인 신상진(51·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일단 신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중원에서 재선에 도전할 예정. 아울러 같은 당 안홍준(56)은 경남 마산을에서, 정의화(60) 의원은 부산 중동구에서 각각 재선과 4선에 도전한다. 또 의료계에서는 김철수(63·한나라) 병협회장이 지난 17대에 이어 다시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서울 관악을에서 이해찬 의원과 표대결을 벌인다. 이 밖에 3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의사출신 인사로는 △부산시의사회 정근(46·한나라·부산 진갑) 부회장 △장구락(48·한나라·부산 사하갑) △신동근(46·대통합민주신당·인천 서·강화을) △정재훈(50·통합신당·광주 남) △오형근(46·민주당·광주 북갑)씨 등이 있다. △기타 직역= 문희·장복심 의원 등 치·한·약계 인사 11명 출사표 문희, 장복심, 김선미, 김춘진 의원(왼쪽부터) 기타 직역에서는 일단 약사출신으로 현직 국회의원인 문희, 장복심, 김선미 의원이 재선의 꿈을 안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선미(46·참주인연합) 의원은 경기 안성지역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비례대표 출신 문희(71·한나라당) 의원과 장복심(61·통합신당) 의원은 각각 서울 금천구와 전남 순천에서 첫번째 지역구 선거에 도전한다. 이 밖에 경남도약사회 박무용(51) 전회장은 통합신당 당적으로 경남 창원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철희(57) 약사는 한나라당 당적으로 부산진갑 지역에 출마해 정근 부회장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현 통합신당 의원인 김춘진(55)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고창·부안에 나선 것을 비롯해 △임성락(45·통합신당·서울 중랑갑) △박승오(64·한나라·경기 군포) △손창원(44·한나라·충남 당진)씨 등이 예비등록을 마쳤다. 또 한의사 출신으로는 대전시한의사협회 최창우(44·한나라) 회장과 윤석용(56·한나라)씨 등이 각각 대전 동, 서울 강동을 지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계= 국회 보건복지위원 12명 총선 '도전장' 김충환, 전재희, 김태홍, 강기정 의원(왼쪽부터) 한편 앞서 언급한 문희, 장복심, 김춘진 의원 등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 20명 가운데 12명이 3일 현재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먼저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는 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충환(53) 의원이 대구 달서구에 출사표를 낸 데 이어 정형근(62), 전재희(58) 의원이 각각 북·강서갑, 경기 광명을 지역선거에 나선다. 통합신당에서는 복지위원장인 김태홍(65) 광주 북을, 간사인 강기정(44)가 광주 북갑지역에 예비등록을 끝냈다. 또 노웅래(50), 이기우(41), 장경수(48), 백원우(42), 양승조(48) 등도 각각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밖에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고경화 의원과 안명옥 의원도 각각 지역선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출신= 차흥봉·김근태·유시민 전 장관-이재용 이사장 후보등록 차흥봉, 김근태, 유시민 전 장관과 이재용 이사장(왼쪽부터) 마지막으로 관료출신으로는 차흥봉, 김근태, 유시민 전 장관과 현직에 있는 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이 지역구 정벌에 나선다. 차흥봉(65) 전 장관은 한나라당 당적으로 경북 군위·의성·청송 지역에 도전할 예정. 이어 김근태(60), 유시민(48) 전 장관은 통합신당 인사로 각각 서울 도봉갑·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한다. 이 밖에 치과의사 출신이기도 한 이재용(52) 이사장은 대구 중·남 지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8-01-04 07:27:45정책

소아과 개명 후폭풍 겪는 내과

메디칼타임즈=장종원기자 기자지난 10일 개원내과의사회 임시대의원총회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부 대의원들로부터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이날 총회는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바꾸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책임을 묻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안건은 △의협회장 내과 제명의 건 △서울시의사회장의 건 △의협회비 납부거부의 건 △의협탈퇴의 건 △임원진 사퇴의 건. 내과는 지금껏 명칭변경에 대해 줄곧 반대 투쟁을 선도해왔는데다 법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급기야 의협을 탈퇴하고 현 의협회장을 제명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기에 이날 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관심사였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결과, 장동익 회장 제명, 현 내과의사회 집행부 재신임,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윤리위원회 회부, 의협 회비거부 유보로 결정됐다. 꼼꼼히 들여다보면 장 회장건은 명예회장에서 제명되는 것에 불과하며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 역시 사실상 효력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소아과 개명을 결사적으로 막던 단체가 내놓은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옹색하기 그지 없다. 게다가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한 집행부를 재신임까지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모 대의원은 "소아과 개명에 대한 책임에 대한 고민보다는 특정동문간의 연합에 따른 표대결의 분위기였다. 특히 지방 대의원들의 실망이 엄청났다"고 전했다. 다른 대의원은 "소아과 개명을 결사적으로 막겠다고 해놓고, 정작 통과됐음에도 이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대의원은 총회 이후 글을 올려 집행부 총사퇴후 재신임하는 과정이 일방적이었으며,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대의원은 "지역별로 별도의 내과의사회를 만드는 것이 낫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소아과 개명 통과가 내과의사회 내부의 내홍으로 비화되고 있다.
2007-03-15 08:00:47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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