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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정기 주총…주식·현금 배당 등 모든 안건 통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가 26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동아에스티는 26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1기(2023.01.01. ~ 2023.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제11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기 대비 매출액은 진단사업부 물적분할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27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법무법인 현 김동철 대표변호사와 아주약대 장병원 특임교수가 신규 선임됐다.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밖에도 안건 심의 후 주주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공지했다.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동아참메드 물적분할에 따른 진단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 및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하였고, 이를 통해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플랫폼 확장에 집중해 나갈것이다"고 전했다.끝으로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13:43:03제약·바이오

고려대 보건대학원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스타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행사는 지난 3월 12일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13 소재)에서 열렸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양성일·김철중 미래의료리더십포럼 공동대표, 강도태 보건대학원 특임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강생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려대 보건대학원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은 총 16주 과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번 제1기 교육과정은 ▲강성지 웰트㈜ 대표 ▲고우석 JMO 피부과 원장(메디컬 엔지니어링 공동 설립자)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명원 루츠랩 대표 ▲김승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 ▲김영훈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고려중앙학원 이사)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 ▲배웅 카카오브레인 CHO ▲변남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데이터진흥본부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명예회장 ▲옥찬영 ㈜루닛 CMO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선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미래 의료의 근간이 될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 열정과 노력은 우리나라 의료분야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학을 환영했다.양성일 공동대표는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탁월한 강의와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전문성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분야별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고도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9:58:40병·의원

까다로운 로르샤흐 검사법 인공지능으로 재탄생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인간의 정신분석 및 인지행동심리를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다고 알려진 로르샤흐(Rorschach) 검사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중이다.신민섭 고려대 심리학부 특임교수(서울대병원 명예교수)는 27일 인공지능기업 아크릴이 마련한 'ACRYL NEXT 2023 : OVER THE RAINBOW' 세미나에 참석해 로르샤흐 검사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위스의 정신의학자 헤르만 로르샤흐가 개발한 로르샤흐 검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투사적 검사로, 잉크반점으로 만들어진 그림을 보고 피검사자의 내적 심리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검사 방법은 종이 위에 잉크를 떨어뜨려 반으로 접은 후 다시 펴서 만들어진 좌우 대칭 그림 10장(무채색 5장, 유채색 5장)을 피검사자가 어떻게 평가하는지 분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특히 자유로운 표현과 스토리텔링 속에서 개인의 무의식적 갈등을 이해하고 사고 및 정서 장애, 현실 검증력, 석경 및 대인관계, 자아강도 등을 평가하고 정신장애를 진단하는데 유용해 전 세계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검사법은 아직 디지털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인간의 내면을 보는 투시적 검사가 가진 특성상 피검자의 자유도가 높고, 검사 결과가 무한히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집하는 정보 중 음성, 반응주제, 반응속도, 필압 등도 평가에 들어가 어려움이 있다.이날 신 교수는 “무한한 반응이 나올 수 있는 투시적 검사 특성상 피검사의 자유로운 응답을 모두 데이터 베이스에 축적할 경우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저장 처리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했고, 게다가 진단 분류 뿐만 아니라 검사의 실시 채점, 및 해석과정을 기존의 규칙 방식으로 디지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이같은 까다롭고 복잡한 진단법도 곧 디지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내 헬스케어 인공지능기업 아크릴이 로르샤흐 검사를 디지털하고 결과 분석도 이뤄질 수 있도록 작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 교수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로르사흐 검사 개발 현황을 소개했는데, 현재 개발단계는 10개의 카드에 대한 답변을 취합하고, 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저장하는 초기 단계다. 추후 한 장의 카드에서 여러 반응을 수집할 수 있는 능력과 얻어진 학습값으로 채점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정확도를 개선하는 고난도의 개발 단계가 남았다.신 교수는 “정신장애 진단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사법이 개발된다면 향후 임상에서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을 보조하는 초기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그는 “데이터 축적을 통한 딥러닝이 이뤄지면 정신건강 분석 등 다양한 연구에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아크릴은 신민섭 교수외에도 성균관대 우홍욱 교수, 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이사,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허준영 소장,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이희엽 이사장, (주)비브스튜디오스 박제훈 이사, (주)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등을 초청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2023-11-28 05:30:00의료기기·AI

고려대 보건대학원, 복지부 강도태 전 차관 교수 초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강도태 전 복지부 차관이로써 고려대 보건대학원은 2022년부터 재직 중인 양성일 특임교수에 이어 2명의 특임교수가 활동하게 된다. 강 신임 특임교수는 복지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복지행정지원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및 기획조정실장, 초대 제2차관 등 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보건의료에서 사회복지 분야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었다.복지부 퇴직 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서,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을 관리·운영하며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강 신임 특임교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간 고려대에서 강의 및 연구지원, 자문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건강보험정책·의료정책·건강정책 분야의 주요 요직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보건의료정책 전문가인 강도태 특임교수가 보건정책 연구와 보건학의 저변을 넓히고, 이론과 실무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해 부임한 양성일 교수님에 이어 새롭게 임명된 강도태 특임교수께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고려대와 의료원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9 15:39:30병·의원

정형외과학회 신임 회장에 김기택 경희의료원 특임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김기택 경희의료원 특임교수(동탄시티병원 명예원장)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1년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최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신임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기택 특임교수는 척추분야 권위자로 1991년 경희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로 임명된 후 올해 8월말 정년퇴직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고난도 척추수술에 집중하며 병원과 학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척추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강직성척추염 수술을 포함하여 연간 4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특히 강직성 척추염으로 발생된 후만증 교정수술과 척추암 수술에서는 세계적 전문가로 꼽힌다. 관련 케이스는 세계적인 척추 전문 학술지인 SPINE에 수차례 게재되기도 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일본정형외과학회 외국인 연구분야 학술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회장 외에도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 척추최소침습학회 회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형외과 학문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 왔다.김기택 신임 회장은 "전임 집행부의 비전을 이어받아 65년 전통에 걸맞는 정형외과학회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련 학회들과 상생의 길을 찾고, 학회 건물 준비 모금운동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또한 4차 산업 혁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학술 친목 단체로서 전공의 교육과 회원들간의 원활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9 10:43:47병·의원

복지부 양성일 전 차관, 고대 보건대학원 특임교수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30일 고려대 보건대학원에 따르면,  양성일 신임 특임교수는 다음 달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1년간 고려대에서 강의 및 연구지원, 자문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양 신임 특임교수는 1992년 복지부 사무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 단장, 건강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발전과 보건정책 요직을 수행해 왔다. 보건의료 분야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양 신임 특임교수는 최근까지 복지부 제1차관을 역임하며 복지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사회복지·인구정책·연금정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인 양성일 특임교수가 보건정책 연구와 보건학 저변을 넓히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30 11:34:43병·의원

신약접근성 일환 '선도입-후평가제' 등장...정부는 '글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은 23일 미래건강네트워크(대표 문옥륜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신약의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비대면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2006년 선별등재 제도 도입 이래 환자 입장에서 신약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소를 점검하고 실효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호 의원 주최 신약 보장성 강화 관련 비대면 토론회 모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고 유튜브 ‘이용호 TV’ 채널로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학계, 관계부처, 환자단체, 업계 등 여러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형기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지난 15년간 관련 정책을 통시적으로 분석했다. 이형기 교수는 "신약 접근성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건강보험 급여 지연"이라면서 "급여 등재의 전제 조건인 비용효과성 입증 기준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급여를 결정한 근거나 결정에 이르는 과정도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 점증적 비용효과비 (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 ICER) 임계치의 탄력 적용 ▲ 선급여-후평가 등 기존 경제성평가의 추가 대안 개발 ▲ 적절한 건보재정 배분 ▲ 건보재정 이외의 별도 기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은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진행 아래 최영현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최인화 한국로슈 전무(KRPIA 급여개선소위 위원장), 백민환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대표,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전략실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최영현 특임교수는 이형기 교수의 제안 중, 암 및 중증질환 치료제의 ICER 값을 범위(band)의 형태로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약 등재기간의 단축을 위해 위험분담제 또는 사용량-약가 연동제를 전제로 선급여를 적용하고, 추후 세부 기준들을 조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화 한국로슈 전무(KRPIA 급여개선소위 위원장)는 "한국은 여전히 신약 접근성이 낮은 국가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R&D 투자 결정을 유보하는 추세"라며 ICER 임계값 상향과 다양한 재정 분담 방식 도입에 공감했다. 백민환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대표는 "한국의 급여평가제도는 신약의 임상적 우수성보다는 약가를 낮추는 데만 집중되어 있어, 환자들은 신약 투여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희망 고문’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선급여-후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최경호 복지부 사무관은 "환자의 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제안된 ICER 임계치 상향이나 선급여-후평가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한정된 건보 재정을 운영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애련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 RWD)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 연구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방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종헌 건강보험공단 급여전략실장은 "약제 급여 현황과 사용량 추이 등 약가협상에 참고가 되는 자료 공개에 있어 그동안 투명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며 "향후 약가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하반기까지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용호 의원은 "신약 개발 소식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오롯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권을 가장 중심에 두고 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각계의 지혜를 모을 때"라면서 “전문가 패널들과 온라인으로 참석해주신 환자 및 국민들의 의견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가 의료시스템을 강화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09-24 10:59:24정책

연이은 '권위자' 영입으로 지역경쟁 선언한 일산차병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일산차병원이 '스타 의사' 영입을 통해 지역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내 대학병원 이력을 갖고 있는 교수 출신 의료진을 영입해 새 환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 여성종합병원을 표방한 일산차병원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일산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9일 갑상선암 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박정수 교수를 갑상선암센터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박정수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촌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전문클리닉 팀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특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박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임상 부문에 있어서 갑상선암환자 조기진단 수술, 갑상선암 최소침습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교수는 특히 현재까지 개인 실적으로는 세계 최다인 2만 1000례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생존율 95%, 수술합병증 0.3%라는 임상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산차병원은 박 교수 영입을 통해 여성암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산차병원은 부인암 조기진단 및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경희의대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이선경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이 교수의 경우 1983년부터 37년 동안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여성의학센터장, 통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즉 각 분야 권위자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은 경쟁이 치열해진 경기북부 지역 내 환자를 새롭게 잡아야 한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에 더해 최신 장비 및 설비, 14개 여성암 수술실 등 여성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박정수 교수의 합류로 일산차병원의 여성암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09 11:49:07병·의원

"혁신의료기기기업 '설문조사'에 국내사들 의견 내달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정희교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특임교수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4월 30일 공포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하 혁신법). 혁신법은 2020년 5월 1일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담기 위한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행령·시행규칙은 '혁신의료기기군(품목) 지정'과 '혁신의료기기기업 인증'에 대한 기준과 제도운영 등 실질적인 세부내용을 포괄하기 때문에 추후 적용 여부에 따른 국내사·다국적기업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대병원 의공학과와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각각 혁신의료기기군 지정과 혁신의료기기기업 인증 기준·지원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구매입찰로 공고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기준 및 지원방안 수립 연구(1차)' 과제에 지원해 위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정희교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특임교수는 해당 연구용역 연구책임자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에 필요한 인증기준 및 제도운영·추진 전략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의료기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기준·지원방안 설문조사안을 만들어 복지부에 제출했고 검토를 거쳐 일부 문항 수정·추가 등 피드백을 받았다"며 "오는 11일부터 의료기기업체 설문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설문조사 대상은 연매출 1억원 이상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 1600곳과 외국인 투자기업(다국적기업) 50곳 등 약 1600~1700곳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용역 수행과정에서 자료 수집과 이를 토대로 한 설문조사 작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기준 수립에 필요한 매출액 등 기초 데이터와 통계자료를 얻기 쉽지 않았을 뿐더러 그 활용도 또한 제한적이었기 때문. 정 교수는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받기 위한 중요한 자격요건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인 만큼 의료기기 업체들의 매출액을 파악해 기준점을 잡는 것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의료기기생산·수입실적은 정확한 매출액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작업을 수행했다"며 "약 3400개에 달하는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체 가운데 전자공시로 외부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약 300개 업체를 추리고 생산수·입실적과 일일이 대조해 매출액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출된 매출액을 근거로 매출 규모별 업체 수와 R&D 비율 등 기초 데이터를 정리해 복지부에 제출했다"며 "복지부가 해당 기초 데이터와 향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시 매출액 대비 R&D 비율 '기준점'을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의료기기심사부장·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을 거쳐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특임교수까지 의료기기분야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은 정희교 교수는 혁신법이 당초 취지에 부합해 실효성 있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육성책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은 2012년 3월 발효된 제약산업육성법에 비해 뒤늦게 시행되는 만큼 기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를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국내 의료기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시행령·시행규칙에 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려되는 점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혁신의료기기 인증기업 지원책이 정부 R&D 참여 가산점 부여·법인세 감면 등 혜택 부족"이라며 "법인세 감면만 보더라도 매출 규모가 적고 법인세액 환급을 받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제조사 입장에서는 큰 혜택이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한 개인 의견을 전제로 '혁신의료기기' 대한 정의와 '혁신 의료기기 기업' 인증기준을 혁신법 당초 취지에 맞게 명확히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혁신의료기기 개념은 반드시 새롭게 개발된 첨단 기술이 아니라 기존 기술일지라도 임상적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받아 환자 진단·치료의 비용효과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료기기업 역시 연구개발 비용을 효과적으로 투자해 사용 목적이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오는 11월부터 실시되는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기준·지원방안에 관한 설문조사'에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가 혁신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사항과 의견을 개진해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정희교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특임교수는 "설문조사에 응한 업체가 최소 400~500곳은 돼야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보한 데이터로써 통계적 유의성을 가질 수 있다"며 "설문조사를 외부 전문 업체에 아웃소싱하고 그 양식 또한 복지부·진흥원 공문 형태로 진행하는 이유도 업체들의 회신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를 지원하고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시행령·시행규칙에 최대한 반영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2019-11-08 12:00:08의료기기·AI

의료기기산업협회 ‘제5회 자선골프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에서 ‘제5회 KMDIA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자선골프대회에는 ▲신한씨스텍 ▲쥬디스코퍼레이션 ▲엠큐브테크놀로지 ▲케이엠헬스케어 ▲그린피아기술 ▲봄메디칼 ▲한국알콘 ▲한나제이 등 총 88명이 참가했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약 4000만원의 기부금과 1000만원 상당 후원 물품은 향후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이동건강검진 등 나눔 활동에 쓰여 질 예정이다. 이경국 회장은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들과 단체에서 기부한 후원금은 의료소외계층 어르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며 “협회는 더 많은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들이 의료부문에 소외된 어르신과 아이들을 돕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골프대회 우승자는 정희교 연세대 특임교수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서현배 현메딕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2019-10-02 09:10:13의료기기·AI
특집

'최초'가 익숙했던 의대 원로교수들, 2월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외과계를 이끌던 귄위자서부터 국내 첫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까지. 수십 년간 우리나라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2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후학양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알아봤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 김동규 교수(신경외과), 위원량 교수(안과). 우선 서울의대는 소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를 필두로 5명의 원로교수가 2월 말 정년 혹은 명예퇴임을 하면서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중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는 국립암센터, 위원량 교수(안과)는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씨젠의료재단 대표원장 등 진료 혹은 의료현장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동구 교수(약리학교실), 김선호 교수(신경외과), 김수찬 교수(피부과), 남궁란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성훈 교수(외과), 노재훈 교수(예방의학과), 신규호 교수(정형외과), 이도연 교수(영상의학과), 이윤우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임승길 교수(내과), 최홍식 교수(이비인후과). 연세의대에서는 무려 11명의 교수들이 2월말 대거 정년을 맞아 아쉬운 교정을 떠나게 됐다. 특히 세브란스 암병원장과 함께 암학회 및 외과학회 이사장 등 국내 외과계 권위자로 알려진 노성훈(외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노 교수는 특임교수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내분비학회 이사장, 골다공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임승길 교수(내과)는 드림엔도내과에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석영 교수(내과), 김홍식 교수(정형외과), 문영화 교수(의생명과학교실), 박종섭 교수(산부인과), 성숙환 교수(흉부외과), 손형선 교수(핵의학과), 이성 교수(외과), 임용택 교수(산부인과), 전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조경석 교수(신경외과). 가톨릭의대에서도 총 10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 중 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치고 현재 서울성모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김용식 교수(정형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울산의대에서는 소아심장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를 포함한 6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이 중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와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활동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울산의대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 임승철 교수(신경외과), 정성량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성균관의대 심영목 교수(흉부외과),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 경희의대 이태원 교수(신장내과), 임천규 교수(신장내과), 이희주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 중앙의대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박성준 교수(외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심형진 교수(영상의학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더불어 성균관의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한 심영목 교수(흉부외과)와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가 정년을 맞았고, 경희의대에서는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를 포함한 5명의 원로 교수가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고려의대는 최초 국내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 심완주 교수(심장내과)를 필두로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김창덕 교수(내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등이 2월 정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고려의대 심완주 교수(심장내과), 김창덕 교수(내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양의대 김주한 교수(신경과),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건국의대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 장성훈 교수(예방의학과). 여기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의 원로교수들도 대거 퇴임을 맞았다. 대표적으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한 전남의대 송은규 교수(정형외과)와 광주보훈병원장을 거친 김재휴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아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충남의대에서는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가 정년을 맞았다. 나머지 사립대 의대에서도 정년을 맞은 퇴임 교수들이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단국의대에서 병원장과 의료원장을 역임한 장무환 교수(안과)가 정년을 맞았고, 아주의대에서는 조기홍 교수(신경외과)가, 원주 연세의대는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2월 정년을 맞게 됐다. 왼쪽부터 이화의대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충남의대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 전남의대 김재휴 교수(신경외과), 배춘상 교수(해부학교실), 송은규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 서인석 교수(성형외과),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원주 연세의대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단국의대 장무환 교수(안과), 인하의대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이 밖에 이화의대에서는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고, 인하의대에서는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에서는 서인석 교수(성형외과)와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년퇴임했다. 한림의대에서 퇴임한 이들은 강남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객원교수 신분으로 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중앙의대에서는 외과 박성준 교수를 필두로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2월 퇴임을 맞게 됐다. 아울러 건국의대는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와 정성훈 교수(예방의학과)가, 한양의대에서는 신경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주한 교수(신경과)와 함께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등이 정년퇴임하고 진료를 고민하게 됐다.
2019-02-23 06:00:57병·의원

정희교 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연세대 특임교수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정희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정희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초대원장이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직한 정 원장은 오는 28일까지 정보원장직을 수행하고 오는 3월부터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특임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정희교 원장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13일 식약처에 사표를 낸 건 사실”이라며 “식약처로부터 3월 1일부로 퇴직 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보원장 임기 동안 식약처와의 관계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1년 동안 정보원이 의료기기산업계와 정부 간 가교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된 연세대는 이미 지난해 정희교 원장한테 특임교수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 원장은 당시 정보원장직을 수행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를 고사했다고. 정 원장은 “개인적으로 후학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다행히 연세대 측에서 특임교수 제안을 수락할 때까지 기다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에서는 국내외 의료기기 제도, 허가심사, 규제 동향 등을 가르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특임교수인만큼 세브란스병원과 벤처기업·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관련 업무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19-02-14 16:55:05의료기기·AI

정남식 전 연세의료원장, '내과의원' 원장으로 새 도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남식 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면서 개인 내과의원 원장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최근 정남식 전 연세의료원(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에 '필메디스(PHILMEDIS) 내과의원'을 새롭게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정남식 원장은 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과장, 의과대학장, 세브란스병원장, 의료원장,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를 맡으면서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명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특임교수와 함께 의학한림원 회장까지 맡으면서 정년퇴임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여기에 정 원장은 최근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 필메디스 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필메디스 내과의원은 심장혈관내과와 일반내과와 소화기내과, 건강검진센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정년퇴임 후 내과의원을 개원한 것을 두고 의아해 하는 질문을 하는데 검찰총장도 나오면 변호사를 한다. 의사도 마찬가지"라며 "큰 결정은 아니었다. 이제 문을 연 상황이라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원장은 의원의 이름을 '필메디스(PHILMEDIS)'를 지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원장은 "Phil은 사랑(love), Med는 의료, I는 Interwork(소통) S는 Society(사회)의 약자를 따서 '사랑과 의료로 소통하는 사회'라는 의미"라며 "사회에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내과의원이기 때문에 만성질환 진료에 집중하면서 협력병원에 환자를 의뢰하는데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바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데 힘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아 협력병원과의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10-24 06:00:11병·의원

인공지능·로봇 결합된 첨단의료기기산업 현주소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회 스마트메디 연구모임(대표의원 윤종필·보건복지위)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AI(인공지능)·로봇이 결합된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현 주소는?’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국내 의료기기산업! 블루오션이 맞는가?’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로봇기기·인공지능·빅데이터가 결합된 첨단의료기기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입법과제 및 정책 발굴을 비롯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지원센터 이상은 특임교수가 ‘의료 인공지능 적용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박민정 팀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단의료기기과 강영규 연구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고서기 사무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최진혁 사무관이 토론자로 나서 각 기관 역할과 향후 과제들에 대해 논의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차산업혁명의료기기특별위원회 ▲이재선 로봇 분과장(미래컴퍼니 전무) ▲이성웅 빅데이터 분과장(IBM코리아 상무) ▲김재홍 3D프린팅 분과장(대웅제약 팀장) ▲김민준 스마트헬스 분과장(H3시스템 대표)도 참석해 업계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첨단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R&D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실행이 뒷받침돼야할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스마트메디 연구모임 대표인 윤종필 의원은 “첨단 의료기기산업은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으로서 정부 의료계 학계 ICT기술 전문가 등이 협업해 앞으로 계속 육성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 보건복지회 위원으로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첨단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더 좋은 정책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입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메디 연구모임은 국회 보건복지회 윤종필 의원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3D 프린팅 의료기기,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각종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17년 2월 출범했다.
2018-03-21 17:15:13의료기기·AI

"정년은 새로운 시작" 교정 떠나는 원로 교수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수십 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정년 이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4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는 4명의 원로교수가 8월 말 정년을 맞이하고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좌측부터 서울의대 김중곤, 노정일, 서정선, 최인호 교수. 구체적으로 대한정형외과 이사장을 비롯해 아·태 소아정형외과학회장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최인호 교수(정형외과)가 퇴임을 맞았다. 또한 서울의대에서는 김중곤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정일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유전체정밀의학 발전에 힘써온 서정선 교수가 정년으로 퇴임하게 됐다. 좌측부터 연세의대 남택상, 조상래, 정남식, 박용구, 이규성, 나동균, 장병철 교수.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병원장과 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의학한림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남식 교수(내과)가 정년을 맞았다. 대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정 교수는 퇴임 후에도 동 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할 예정. 이와 함께 연세의대에서는 남택상 교수(생리학)를 비롯해 조상래 교수(미생물학), 박용구 교수(신경외과), 이규성 교수(신경외과), 나동균 교수(성형외과), 장병철 교수(흉부외과) 등 6명의 교수도 인생 2막 설계에 나섰다. 이미 장병철 교수는 8월 말 퇴임을 맞은 후 분당차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좌측부터 울산의대 서종진, 양홍석, 이정교, 성균관의대 이광호, 최한용 교수. 울산의대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서종진 교수와 양홍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이정교 교수(신경외과) 등 3명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서종진 교수와 양홍석 교수의 경우는 퇴임 후에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자문교수로 진료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부원장과 병원장을 거친 후 의대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최한용 교수(비뇨기과)와 함께 이광호 교수(신경과)가 교정을 떠나게 됐다. 전립선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한 최한용 교수는 강북삼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강북삼성병원은 향후 전립선암센터 개설과 함께 센터의 건립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측부터 가톨릭의대 김동구, 박영섭, 조용현, 한기택, 한상익, 한진희 교수. 가톨릭의대에서는 한상익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한진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김동구 교수(외과), 박영섭 교수(신경외과), 한기택 교수(성형외과), 조용현 교수(비뇨기과) 등 6명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하게 됐다. 더불어 고대의대의 경우는 총 10명의 교수들이 최근 퇴임식을 마치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좌측부터 고대의대 최상룡, 오동주, 정흥섭, 설혜영, 조숙행 교수. 특히 구로병원장과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오동주 교수(내과)가 정년퇴임하게 됐다. 심장질환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 받는 오 교수는 대외적으로도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심장학회(ACC) 한국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승주, 박상희, 김종석, 배정원, 김광택 교수. 여기에 고대의대에서는 최상룡 교수(외과), 조숙행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정흥섭 교수 (신경외과), 설혜영 교수(영상의학과), 배정원 교수(외과), 박상희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종석 교수(외과), 김승주 교수(외과), 김광택 교수(흉부외과) 등 9명도 최근 퇴임식을 마쳤다. 이 밖에 경희의대에서는 대한혈관외과학회장, 대한정맥학회장과 함께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호철 교수(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좌측부터 경희의대 박호철, 최현림, 송지영 교수. 또한 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최현림 교수(가정의학과)와 송지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도 정년을 맞이해 8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2017-09-04 12:30: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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