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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다홈헬스케어, 재택혈액투석연구회·일본학회와 MOU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야다홈헬스케어와 재택혈액투석연구회, 일본학회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가 대한신장학회 산하 재택혈액투석연구회(회장 김동기)를 비롯해 일본 신장학회 산하 재택혈액투석회(회장 마사카네 이쿠토)와 학술 및 임상 연구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세 기관은 코로나19 이후 재택혈액투석 상황 연구를 위한 연구자 교류를 비롯해 포괄적∙정기적 정보교환, 임상개발 성과를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 통합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이번 3자 MOU는 재택투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재택혈액투석의 학술 및 임상 성과를 촉진하고자 의료 및 임상, 현장 돌봄에서 전문성을 가진 세 기관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동기 재택혈액투석연구회장은 "팬데믹을 지나면서 투석 환자의 감염 예방과 투석 치료 유지를 위한 재택 투석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양국 학회가 함께 관련 정책 수립과 환자 중심의 재택혈액투석 케어 모델을 확립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재택혈액투석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반드시 병원 의료진과 지역사회 돌봄 기관이 함께 해야 한다"며 "50년 가까운 환자 케어 경험을 가진 글로벌 방문간호 기업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재택혈액투석을 발전시키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마사카네 이쿠토 일본 재택혈액투석회 회장은 "두 나라가 고령화와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재택혈액투석 치료를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의 우선순위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11:41:22의료기기·AI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통합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제 5회 아시아 태평양 급성신손상 지속적 신대체요법 학술대회 (Asia Pacific Acute Kidney Injury &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ongress, APAC 2023)와 통합학술대회 (Integrated Academic Conference, KSN-IAC 2023)를 개최한다. 1980년 창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약 2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학회 중 하나다. 신장질환의 개선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신장학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APAC은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진 지속적 신대체요법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을 잘 활용하기 위해 매년 급성 신부전 환자에 따른 적절한 CRRT 치료법을 논의하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살펴보는 대표적인 국제 학회다. 또한 대한신장학회에는 22개의 인증 연구회가 소속돼 있으며 연구회 별로 다양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18개 연구회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증진할 목적으로 개별 연구회가 주도하는 통합학술대회가 APAC 과 함께 열리게 된다. 2023년 APAC 및 KSN-IAC는 신장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진료와 연구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로 강의가 마련돼 있으며, 관련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https://www.ks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9-01 11:43:16학술
현장

학술대회 화두는 'ESG' …키오스크·텀블러 동원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GBCC 2023은 플라스틱 네임택을 사용하지 않는 무인등록 키오스크를 선보였다."이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28일 그랜드워커힐 호텔 지하1층, 학술대회 등록 데스크 옆에 마련된 세로 형태의 낯선 모니터 세 대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였다.사전 등록한 회원들은 학회로부터 바코드를 전송받았다. 스마트폰에 나타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휴대폰 번호, 혹은 이름을 입력하면 오른쪽에 위치한 프린터에서 스티커 형태의 명찰이 인쇄돼 나온다. 명찰 스티커에 뒷면을 제거하고 네임택에 붙이는 '셀프 등록'이 학회에 등장한 것.한 회원이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에 계속 실패하자 관리 직원은 핸드폰 번호로 시도해 보라고 안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기조와 맞물리면서 각종 매장에서 키오스크가 등장했지만 국내 학회에서는 다소 생경한 풍경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평.정작 학회가 이날 키오스크를 전면에 등장시킨 것은 비대면 기조와는 결이 사뭇 달랐다. 키오스크의 등장은 바로 최근 학회의 화두인 ESG로의 전환을 알리기 위한 '상징'과도 같다는 것. 실제로 학회가 사용한 네임택은 종이로 만들어 그간 학회가 사용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를 고집하지 않았다.네임택이 학회 기간에만 사용되다 버려지고, 수 천명의 회원이 현장을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회용 네임택 플라스틱 케이스의 폐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다.정준 학회 조직위원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하게 됐다"며 "전 세계 37개국 2500명 이상의 회원, 전문가들이 모여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그는 "기업에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라는 ESG가 부상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국내 학회에서도 ESG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뒷받침되고 있고 한국유방암학회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큰 규모의 학술대회의 경우 참가자가 3000명을 넘기기도 한다. 학술대회가 연간 1~2회 이벤트에 그칠 수 있지만 그 기간에 소모되고 폐기되는 종이컵, 팜플렛, 도시락 용품, 학회 책자와 같은 일회용품의 양이나 해당 폐기물이 자연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생각하면 학회 역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성'에 무관심할 수 없다는 논리다.GBCC가 기획한 각종 ESG 관련 아이디어학회장을 둘러본 결과 다양한 곳에서 이와같은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기존 학회의 방식에 익숙했던 회원들을 위해 곳곳에 설치된 배너들은 '사소한 불편'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GBCC의 작은 발걸음'을 내건 배너는 ▲종이 없음 ▲생태계친화적 물질 사용 ▲재활용을 안내하고 있었다.QR 코드를 통한 온라인 책자 사용 및 온라인 증명서 발급으로 종이 사용을 줄이며, 텀블러 사용 및 라벨없는 생수병 사용으로 환경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학회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학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폐트병 생수를 기획해 라벨이 아예 없는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비닐봉투 사용이 필요한 경우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쇼핑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쇼핑백을 살펴본 결과 "EL-724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돼 폐기시 스스로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기돼 있었다.행사장에 준비된 간이 카페 역시 텀블러 사용을 권하는 배너를 달고 있었다. 카페 역시 분해 조립이 간편한 파쇄 나무로 만든 합판으로 제작됐다.카페 관계자는 "아직까진 일회용 종이컵 사용 빈도가 많지만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만큼 문화로 정착된다면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마켓에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는 사람이 많아진 것처럼 미래에는 학회장에 텀블러를 들고오는 회원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종이를 없앤 e-포스터 존작년 내분비학회는 학회에서 처음으로 ESG 도입을 주창하면서 학회의 존재 목적과 의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엄밀하게 기업체와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내분비학회는 ESG를 Enterprise(핵심사업)·Society(사회공헌)·Governance(조직경영)로 재해석해, 핵심사업 부분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학술지의 글로벌 위상 강화, 미래 선도 연구, 영향력 있는 근거 생산 등을 내세웠다.GBCC 2023 역시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ESG에 접근했다. 개발도상국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50%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GBCC에 참여하도록 배려하고, 텀블러 사용을 권고하며 현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이 보편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개최된 심혈관통합학술대회도 플라스틱 네임택 대신 종이 프린트 방식을 채택했다.학회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연구 발표는 종이 형태를 이용했다"며 "대형 프린트가 필요했고, 수십장의 종이가 소요되지만 학술대회가 끝나면 폐기된다는 점에서 낭비가 심했다"고 말했다.그는 "GBCC 2033에서는 화면에서 포스터를 검색하고 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지속 가능성을 최대한 살렸다"며 "ESG 개념이나 인식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만큼 점차 다른 학회에서도 보편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8 13:16:01학술

피타바스타틴은 효과 약하다? "편견 깰 때 됐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2일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강연이 진행됐다."강한 스타틴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피타바스타틴은 약하다는 편견을 만든 것 같다."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타바스타틴을 두고 편견을 깰 시점이라는 주문이 나왔다.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효과가 부각되지 않았을 뿐 스타틴 효과에 대한 인종적 차이를 고려하면 동양인에서 피타바스타틴 성분은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 특히 에제티미브와의 병용 시 50% 이상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입증한 만큼 고위험군을 제외한 대다수 환자들에게 피타바스타틴은 최적의 옵션으로 제시된다.투약 용량에 비례해 스타틴의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스타틴 단일 성분을 최대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피타바스타틴 성분에 에제티미브를 섞어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추구하라는 조언이다.22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지질동맥경화학회 등 8개 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규록 강동성심병원 교수,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은 피타바스타틴을 비롯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다양한 성분이 존재한다. 각 성분별로 지질 강하 효과와 안전성에서 차이가 발생하는데 특히 신규 당뇨병 발생 및 근육통이 주요 부작용으로 꼽힌다.국내외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심혈관질환 동반 환자에 대한 지질 기준을 상향, 보다 엄격한 관리를 촉구하면서 스타틴의 최대 용량 사용에서의 부작용 동반 상승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고위험군이 스타틴 단일제 사용만으로는 강화된 지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무작정 스타틴 용량을 높이기 보다는 스타틴 성분 중 안전한 성분을 택해 다른 계열 약제와 함께 사용하는 병용 전략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이날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18 미국심장학회·협회(ACC/AHA) 가이드라인을 보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 고강도 스타틴 요법으로 배정돼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관련 지침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강력한 효과를 내세운 스타틴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피타바스타틴은 약하다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ACC/AHA 지침은 피타바스타틴 1, 2, 4mg 용량 모두 평균 LDL-C 강하 효과를 30~49%의 중강도 요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저강도 요법인 심바스타틴 10mg, 프라바스타틴 10~20mg, 로바스타틴 20mg, 플루바스타틴 20~40mg 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그는 "실제로 코크란 메타분석 결과 피타바스타틴 성분 1mg의 LDL-C 강하 효과는 기저치 대비 33.2%, 2mg은 39%, 4mg은 44%로 중강도 요법 기준을 충족한다"며 "스타틴 사용 용량, 기간에 인종별 차이가 있다는 연구에 따르면 서양인 대비 동양인은 보다 적은 스타틴 용량, 투약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구권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필요성에는 의문 부호가 달린다"고 강조했다.비록 피타바스타틴이 중강도로 규정되긴 했지만 동양인이라는 인종 특수성을 감안하면 보다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일본은 REAL-CAD 임상을 근거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을 권고하고 있다. 동양인에서는 피타바스타틴이 효과를 앞세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 교수는 "REAL-CAD 임상에서 피타바스타틴 4mg은 1mg 대비 심혈관 사건 발생을 19% 감소시켰고, 모든 원인 사망률과 심근경색 발생률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며 "특히 1mg과 4mg 모두 신규 당뇨병 발생과 기타 부작용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다양한 지침들이 적극적인 LDL-C 관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심뇌혈관 질환자 대부분이 이런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며 "최근 발표된 Loadstar 연구에서 70mg/dL 미만 목표치를 달성한 군은 뇌졸중이 11.7%,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26.3%, 말초동맥질환 9.2% 관상동맥 심장질환 12.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스타틴 저용량 단독요법도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의 LDL-C 목표치 도달에는 한계가 나타났다"며 "아토르바스타틴 10mg의 100mg/dL 미만 달성률은 58.8%, 70mg/dL 미만 달성률은 9.3%에 불과한 만큼 에제티미브 병용과 같은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스타틴 10mg의 용량을 20mg, 40mg, 80mg 단계별로 두배 씩 늘려도 LDL-C 저감률은 각 6% 추가 하락에 그치지만 스타틴 10mg에 에제티미브 10mg을 합치면 저감 효과는 18%에 달한다. 스타틴을 최대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 대비 에제티미브 병용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이 교수는 "IMPROVE-IT 임상 연구에서 스타틴 단독 요법과 에제티미브 병용을 비교한 결과 병용요법은 LDL-C 수치를 24% 추가 감소시켰고,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7% 더 낮췄다"며 "이같은 효과는 국내에서 진행된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도 재현됐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내 임상에서 투약 8주차의 LDL-C 변화량을 보면 피타바스타틴 2mg과 에제티미브 10mg은 기저치 대비 52%, 4mg과 10mg은 54%의 지질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각각 피타바스타틴 2mg 대비 19%, 4mg 대비 13% 추가 하락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고위험군의 LDL-C 100mg/dL 미만 도달률은 피타바스타틴 2mg+에제티미브 10mg이 92%, 4mg+10mg이 100%"라며 "약물 이상반응 부분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다른 스타틴 성분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과 달리 피타바스타틴은 투약 8주차 시점에서 HbA1c 변화율에 부정적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원우 강동성심병원 교수는 국내 데이터 메타분석을 통해 피타바스타틴이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다는 강점을 재확인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 약 1461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참여 인원 수가 수 백명에 불과했던 선행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적인 임상적 안전성을 확인했다.서 교수는 "스타틴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NODM과 근육통 등이 잘 알려져 있었고 앞서 진행된 다양한 메타 분석에서 스타틴 복용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9%에서 최대 12%까지 올라갔다"며 "누적 복용량이나 투약 용량이 높을 수록 발병 위험도는 같이 상승한다"고 지적했다.피타바스타틴 투약자(n=11396)와 아토르바스타틴이나 로수바스타틴 투약자(n=76338)의 당뇨병 발병 위험을 평균 3.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피타바스타틴 투약자의 신규 당뇨병 평균 발병률은 아토르바스타틴이나 로수바스타틴 대비 약 30% 낮았다(HR 0.7).적은 용량을 투약, 아토르바스타틴이나 로수바스타틴을 중등도 강도(moderate intensity)로 사용한 경우에도 피타바스타틴은 해당 성분 대비 22% 발병률이 더 낮아(HR 0.78) 상대적 강점을 확인했다.
2023-04-28 12:12:41학술

한미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 심혈관 질환 치료 옵션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이 심혈관 질환 치료와 관리에 최적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열린 대한심혈관통합학술대회 다이아몬드 세션에서 조현재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다이아몬드 세션에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다룬 전문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션의 좌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승우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홍범기 교수가 맡았으며,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현재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중선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첫번째 연자인 조현재 교수는 목표 혈압 도달을 위해서는 최소 2제 이상의 병용 요법이 필요하다는 임상적 의견을 제시했다.조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다제 요법 시 ARB 기반 병용 요법이 가장 다빈도로 사용된다"며 "ARB 기반 2제 요법 시 '아모잘탄정' 등 CCB/ARB 조합은 제2형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등을 동반한 Stiffness type 환자에게, '클로잘탄정'과 같은 ARB/Diuretic 조합은 volume retention type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2제 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아모잘탄플러스정'과 같은 CCB/ARB/Diuretic 3제 병용 요법도 적극 고려할 수 있다"며 "병용 요법 시 이뇨제의 경우,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 보호 효과가 확인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사용을 권고하는 'Chlorthalidone'이 추천된다"고 설명했다.좌장을 맡은 박승우 교수는 "클로르탈리돈 병용 요법 시, 이뇨제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을 상쇄해줄 수 있는 로사르탄과의 병용이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로사르탄은 요산 감소 효과 외에도 RENAAL, LIFE, ELITE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두번째 연자인 김중선 교수는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등재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 있는 75세 이상의 노인환자에서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중강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레이싱 하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 역시 적극적인 LDL-C관리가 중요하다"며 "약물의 부작용 위험을 낮추면서 LDL-C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고강도 스타틴 보다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더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고강도 스타틴 장기 복용은 신규 당뇨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연구에서도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일 요법에 비해 고령 환자 당뇨병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보다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좌장 홍범기 교수는 "심혈관 질환 동반 고위험군 환자 치료의 세계적 트렌드는 LDL-C수치를 강력하게 낮추는 것"이라며 "고강도 스타틴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의료인의 중요한 책무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홍 교수는 "로수젯정과 같이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은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라고 부연했다.
2023-04-25 22:06:00제약·바이오

오메가3 지방산 기사회생하나…하루 4g 고용량 사용 권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개정판 공개를 통해 오메가3의 사용의 이점에 무게를 실어줬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KSoLA)가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 전체본 공개를 통해 오메가3 사용을 '고용량과 정제 성분' 사용으로 세분화했다. 그간 효용성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지침으로 인해 아직까진 투약의 이점이 미투약보다 앞선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22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지질동맥경화학회 등 8개 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2023 KSoLA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가이드라인 근거', '근거에서의 제약점'의 내용이 공개됐다.작년 간략화된 개정안이 발표됐지만 올해엔 전체본 공개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 및 그 근거를 뒷받침했다.이상지질혈증 제5판에서 새롭게 변경된 내용은 크게 ▲진단방법 및 진단기준 ▲치료기준으로 나뉜다.먼저 진단방법 및 진단기준은 공복이 아닌 상태의 중성지방 측정 수치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결과를 소개했다.치료기준 항목에선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기존의 70 mg/dL 미만에서 55 mg/dL 미만으로 낮추고 기저치보다 50% 이상 낮추도록 권고했다.당뇨병의 경우 위험도에 따라 유병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추가적인 위험인자가 1개 이상 또는 표적장기손상이 동반된 당뇨병의 경우 70 mg/dL 미만을 목표로 한다. 또 표적장기손상이나 3개 이상의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 55 mg/dL 미만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이어 운동요법으로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활용 부분을 권고등급을 IIa로 새롭게 제시하고 웨어러블 장비 활용 방법과 신체활동 촉진 전략 부분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전체본에서는 심혈관 보호 효과를 두고 논란에 시달린 오메가3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양예슬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KSoLA 가이드라인의 새 변경점'을 발표한 양예슬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개정 지침 5판은 이상지질혈증의 치료기준과 치료목표치를 세분화하고 강화했다"며 "당뇨병을 위험군별로 세분화해 치료기준을 다르게 권고했다"고 밝혔다.그는 "뇌졸중, 만성콩팥병, 노인, 청소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특수군에 대한 개별화된 지침을 도입했다"며 "약물 요법에서는 스타틴에 대한 일차치료 약제임을 강조하기 위해 권고 등급을 상향하고 이어 중성지방 관리를 위한 피브레이트와 오메가3 지방산의 역할 설명 및 icosapent ethyl(IPE) 제제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오메가3가 실제 심혈관질환에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선 대규모 연구마다 결론이 다르게 나왔다. 효용성을 입증한 가장 최근의 연구는 오메가3 성분 중 IPE만을 분리해 고용량을 썼을 때 그 효과가 관찰됐다.학회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스타틴 등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목표치 미만으로 조절된 후에도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경우 IPE을 사용하도록 권고사항에 새로 포함했다.고중성지방혈증 항목은 "중성지방을 주로 저하시키는 피브린산 유도체나 오메가3 지방산을 먼저 사용(IIa, A)하고, 치료적 생활습관 개선과 스타틴 약물치료를 통해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치 미만으로 달성한 후에도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거나 non-HDL 콜레스테롤이 목표치 이상이면,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기 위한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IIa, B)"고 제시했다.학회는 "최근 REDUCE-IT 연구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을 가진 고위험 환자에서 하루 4g의 IPE를 투약해 위약군 대비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26% 낮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며 "고위험 환자에서 생활습관 개선 및 스타틴 투약 후에도 200 mg/dL 이상의 고중성 지방혈증이 지속될 때,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IPE(하루 4g)를 추가 투약할 수 있다(IIb, B)"고 권고했다.다만 학회는 논란을 의식해 단서 조항을 달았다.학회는 "오메가3 지방산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 효과는 제형이나 용량에 따라서 다른 결과들을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논란이 있다"며 "최근 REDUCE-IT 연구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서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성지방이 135~499 mg/dL 이상인 경우에는, 순도가 높은 EPA인 IPE를 2g씩 하루 두 번 복용하는 용법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허혈성 질환의 발생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밝혔다.이어 "2019년에 개정된 유럽의 진료지침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IPE를 이용한 중성지방의 조절이 권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아직까지 IPE가 시판되지 않았다"며 "또 다른 최근 연구인 STRENGTH 연구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해 EPA와 DHA가 복합돼 있는 제형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득을 보이지 못했으며 도리어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스타틴과 오메가3의 병용요법에서도 고용량과 순도 높은 성분 사용을 강조했다.학회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감소시키고자 할 때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며 "오메가3 1일 4g과 심바스타틴의 병용은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다소 증가시켰다"고 밝혔다.이어 " 오메가3의 중성지방 강하 목적 이외의 사용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나 오메가3는 비교적 안전해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약물 상호작용도 적다"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생활습관 개선 및 스타틴 투약 후에도 200 mg/dL 이상의 고중성지방혈증이 지속될 때,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IPE(하루 4g)를 추가 투약할 수 있다(IIb, B)"고 덧붙였다.
2023-04-24 05:30:00학술

수련 단축에도 심장내과 지원 요지부동…올해부터 '인력공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김석일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공개한 심장내과 전문의 수급 추계 연구 추계표. 이미 올해부터 36명의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심장내과 전문의 수급 추계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당초 2030년까지 완만히 증가하다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환자 수 증가 및 업무 강도 증가와 같은 변수를 조정한 결과 올해부터 실질적인 인력 공백이라는 진단이 나왔다.21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등 8개 학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순환기내과 분야의 전공의 지원 부족 현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했다.김석일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심장내과 전문의 수급 추계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장 올해부터 환자 수 대비 의사 수가 부족한 인력난에 돌입한다며 강도높은 대책을 주문했다.적정 심장내과 전문의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연구는 중장기 심장내과 전문의 수요 및 공급을 예측하기 위해 인력 유입 요소와 유출 요소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미래 인력을 추산했다.김 교수는 "수급 추계를 위해 인력 유입 요소로는 현재 인력에 순환기내과 분과 전문의 합격자 수 증가 및 업무량 감소를 반영했다"며 "반면 전공자의 은퇴나 관련 업무 변경, 업무량 증가, 환자 수 증가는 인력 유출 요소로 계산하고 유입과 유출 요소를 합산해 미래 인력을 추산했다"고 밝혔다.현재 순환기분과 전문의 수를 확인하기 위해 내과학회 순환기분과 전문의 명부 1392명에서 심장학회 정회원과 성명, 근무처가 확인되는 회원만 추린 결과 총 1139명이 집계됐다.김 교수는 "심장 관련 행위는 총 187개가 있고 이 중 순환기내과 행위가 122개"라며 "행위진료에 따라 상대가치점수 가중치를 적용해 연도별 진료 행위량을 계산한 결과 전체 심장 관련 행위는 2010년 518만건에서 2021년에는 1785만건으로, 환자는 880만명에서 1650만명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김석일 교수그는 "인력 유출에 해당하는 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 정년 수는 2022년 13명에서 2035년에는 57명으로 크게 는다"며 "은퇴하는 분들의 수치를 반영, 합산하면 심장내과 전문의 수는 2032년 1332명을 정점으로 이후부터 하락하는 걸로 나온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추산은 보수적인 것으로 입원, 외래 진료량 보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진료행위량에 따른 필요 전문의 추계는 별도의 계산이 필요하다는 뜻. 심장 관련 업무량과 환자 수를 반영하면 앞선 결과와 달리 가파른 하락 곡선이 나타난다.김 교수는 "입원, 외래 진료량, 진료행위량을 다 반영해 추산하면 2023년 기준 필요한 전문의 수는 1214명이지만 실제 전문의는 1178명으로 36명이 부족한, 실질적인 인력 공백 상태"라며 "문제는 이런 추세의 갭이 갈수록 더 커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2024년은 76명에서 매년 120명, 167명, 214명씩 부족한 전문의 수가 많아진다"며 "2032년에는 1893명이 필요하지만 실제 전문의는 1332명으로 561명의 인력 공백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이어 "심장내과 전문의 1인당 외래 진료 건수 및 입원 수도 비슷한 상승 곡선을 그린다"며 "2022년 전체 입원 수는 39만명이고 이를 전문의 1인당으로 환산하면 343명인데 이는 10년 후 51만명에 1인당 384명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내과 전문의 수련 기간 4년을 3년으로 줄이면서 2020년 내과 전문의가 두 배 배출된 바 있지만 이는 순환기분과 전문의 지원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김 교수는 "전문의 수련 기간 단축은 순환기분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NEDIS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진료 환자 수를 추정한 결과 심장내과 전문의 1인당 응급 환자 수는 2023년 311명에서 2032년 454명으로 급증하는 만큼 시의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10년간 심장내과 진료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족한 전문의 수도 계속 증가한다"며 "이는 2027년 기준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200명 이상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기 때문에 당직 근무와 같은 실제 업무량은 반영하지 못했다"며 "심뇌혈관 응급환자 경우 30분 내에 병원에 도착하고 90분 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를 만족하려면 전문의가 센터별로 최소 5명 이상 있어야 한다"고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2023-04-22 05:30:00학술

신뢰잃은 심뇌혈관질환 관리정책...전문가들 "평가·실행이 핵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뇌혈관질환관리법(심뇌법) 개정과 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심뇌종합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입장에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는 진단이 나왔다.심뇌법은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구성과 연구 사업, 질환 조사 통계 사업, 비용 지원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담고 있지만 과거에도 리스트 열거 형태의 종합 계획들이 수립된 바 있고 계획과 실제 이행률은 달랐다는 것.학회는 실효성 있는 계획의 이행을 위해선 재원 및 재정 확보 방안, 정책 이행 단계마다의 중간평가 및 상시적 수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정책화 체계 등을 선결 과제로 내세웠다.21일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등 8개 학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정책 방향과 순환기 인력 현황과 대책을 모색했다.강현재 이사6월 11일 시행 예정인 심뇌법 개정안은 심혈관질환의 정의부터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설치·운영, 심뇌혈관질환연구·통계사업,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 심뇌혈관질환정보시스템의 운영 등 다양한 심뇌혈관질환 관련 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강현재 심장학회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심장학회가 바라보는 심뇌혈관질환관리법 개정과 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추진 내용 및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을 제시했다.강 이사는 "그간 다양한 심혈관계 관련 정책들이 추진됐지만 해당 정책은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무엇이 변했냐고 체감하기 어려웠다"며 "심뇌법이나 심뇌종합계획도 다양한 정책 아이템을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어 현 시점이 과연 변화의 시발점이 될지, 아니면 또다른 도돌이표를 그릴지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심뇌법 개정안이 작년 만들어졌고 올해 6월 시행을 앞두고 후속 조치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심뇌혈관질환 정의에서 심부전, 부정맥, 뇌동맥류가 빠지고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그는 "심부전, 부정맥, 뇌동맥류에 관한 사항이 삭제가 됐지만 질환이 사라진 게 아닌 이상 심장 질환 안에서 다루게 되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며 "심뇌혈관질환의 정책 대상, 범위, 목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위원장 1인,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설치의 법적 근거가 생겼지만 공회전 가능성도 제기된다.강 이사는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규정은 위원장을 복지부 차관으로, 위원은 심뇌혈관질환의 관련 공무원이나 예방, 진료에 대한 학식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모실 수 있도록 했다"며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가 구체적으로 명시됐지만 아직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위원회의 정례 회의 개최 부분이 없어 공회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정례적으로 회의를 어떤 간격으로 어떤 내용에 대해 논의할지 명확해져야 하고, 중앙응급의료위원회, 국가암관리위원회와 같은 관련 부처와의 정책 협의와 같은 협력 제도화 부분 등은 향후 학회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심뇌혈관질환연구사업 항목의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중개 임상 연구가 추가 신설됐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기록 처리하는 질환정보시스템 구축, 운영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다양한 방안 수립은 정부의 정책 개선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와 관련 강 이사는 "심혈관질환 정보 시스템 구축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며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그간 다른 부처에 위임하고 있는 내용을 복지부가 주도적으로 맡아 하게 될 수 있고, 이는 곧 통계를 만들어 실체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그는 "따라서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수립 항목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비용의 지원 항목은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사업 수행을 위한 필요 시설, 인력, 장비로 규정돼 있고, 연구사업·통계사업에 드는 비용, 위탁업무 수행 비용 등을 포괄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대한 방안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비용 지원 항목이 생기긴 했지만 강제 의무 규정은 없어 사실 명목상 항목 신설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심뇌법 개정안의 시행령, 시행규칙은 입법 예고가 된 상태로 5월 3일까지는 더 구체화하거나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의견이 있으면 달라"고 제시했다.고위험군 관리와 중증응급환자 대응, 치료 인프라 확충과 최적화, 환자지속관리 등을 주요 틀로 하는 2차 심뇌종합계획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의지를 촉구했다.강 이사는 "개선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는 나아지려고 하고 있고, 정책 개선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며 "다만 홍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포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할 가능성 있고 재원이나 재정 확보 방안도 부실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린다"고 지적했다.그는 "인력 정책에 관해 1차 계획이 이미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아무 것도 바뀐 건 없다"며 "이번에도 2차 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과거의 행태가 되풀이되지 말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행도를 평가하거나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체계가 포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1 14:19:11학술

1만명 매머드급 초음파학회 탄생…남은 절차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내과의사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산하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을 결정했다.아직 각 학회의 평의원회의 승인 및 임원진 구성과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내과학회의 중재로 통합이 결정된 만큼 추계학술대회 전까지의 통합 완료 및 9월 통합학술대회 개최는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 안팎의 전망이다.9일 내과의사회는 제15차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을 결정한 대의원총회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내과의사회 주도로 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8년 의사회와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2019년엔 한국초음파학회가 신설되면서 전공의교육, 인증의제도에서 각자 길을 걸으며 교육체계 이원화 및 인증체계 중복 논란을 야기했다.이와 관련 박근태 내과의사회 회장(한국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각 학회 회장단 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뜻을 확인했고 구체화해 나가기 시작했다"며 "내과의사회가 중재를 하기 위해 먼저 대의원회 의결로써 통합의 명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통합 결정은 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주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의결이 필요하다"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임원진이 입장차를 좁힌 만큼 수월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공의 교육을 이원화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모두 개원의와 전공의 둘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지향점이 같아 융합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은 오는 16일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창립 이후 오직 회원 여러분의 초음파사용에 대한 지식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간에, 또 각각의 전문과목 사이에서 서로 반목하거나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된 초음파학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통합을 예고했다.통합 명칭은 각 학회에서 한국과 대한을 뺀 '임상초음파학회'로 예정됐다. 한편 갈등의 불씨가 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박근태 회장은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잡음은 없었다"며 "이미 천영국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과 서로 만나 협의했기 때문에 이 역시 각 학회 평의원회 통과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절차상 안건 통과 여부만 남은 상황"이라며 "통과가 안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만일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내과학회에서 전공의 교육 권한 부여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이어 "통합 시 회원은 1만명 정도로 커지고 학술대회 참가인원은 3000~4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9월 통합 학술대회는 기존처럼 대형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지만 여러 층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수용 가능해 운영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정부의 초음파 급여 축소 움직임 및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허용 판결, 각종 인증 제도 범람 등 초음파 분야가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산하 학회들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천영국 이사장은 "10년 전 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대두되면서 과에 상관없이 초음파를 열심히 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게 됐다"며 "그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하 분과 학회들이 창립되고 각 학회별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소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통합 인증제를 위해 분과 학회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대다수 학회들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현재 심장을 제외하고 각 학회간 인증 평점을 공유하는 MOU 시스템은 마련된 상태로 통합 인증제를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3-04-11 05:30:00학술

신장학회, 환자와의 맞춤형 소통 진료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2022년 9월24일부터 9월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2회 대한신장학회 통합학술대회 (KSN-IAC 2022)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NECA) 연구 세션에서 최근 임상진료에서 지향하는 환자에 따른 맞춤형, 소통형 진료와 관련된 2개의 연구를 발표했다.첫번째 발표인 점진적 혈액투석 (Incremental hemodialysis) 연구 발표에서는 이장욱 교수(동국의대 신장내과) 교수와 박삼엘 교수(순천향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각각 점진적 혈액투석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NECA 세션 발표 장면점진적 혈액투석은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의 잔여 신장기능에 맞추어 혈액투석의 강도와 횟수를 조금씩 늘려가는 투석방식이다. 이장욱 교수는 점진적 혈액투석을 통해 환자의 잔여 신장기능이 오래 보존될 수 있고, 투석 시간의 상대적 감소로 삶의 질을 높이며, 개인 및 사회적 의료비용이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박삼엘 교수는 점진적 혈액투석을 지지하는 연구들의 근거 수준이 낮고 연구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강연 후 패널토의에서는 점진적 혈액투석 방식이 임상적 또는 사회적 측면에서 장점을 지닌 것으로 보이나 아직 더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며 현재 진행 중인 다기관 연구인 PRIDE 연구(노인 말기신부전환자대상 주 2회/3회 혈액투석 전향적 비교 연구)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발표인 만성콩팥병 환자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SDM-ART: Shared Decision Making for choosing renAl Replacement Therapy in chronic kidney disease patients) 연구에서는 임정훈(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SDM-ART 연구의 추적사례 보고를 통해 SDM-ART 에 참여한 환자들의 참여 후 설문 결과를 소개했다. SDM-ART 연구는 2021년부터 전국 19개 병원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으며,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투석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음으로써 투석치료 진입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본인에게 적합한 투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본 연구 세션에서는 SDM-ART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참여 후 설문 결과를 통해 적극적 교육군뿐만 아니라 표준 진료를 받은 대조군 모두 SDM-ART 연구를 통해 투석 방식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임춘수 이사장은 "통합학술대회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세션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환자 맞춤형, 소통형 진료를 만성콩팥병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
2022-10-05 11:58:08학술

전문의 배출‧은퇴자 '역전현상' 직면한 흉부외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흉부외과 의사들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전문의 수급 현상을 우려하며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속으로 한 대책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대로 지속했다간 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자료사진. 흉부외과학회가 춘계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전문의 수급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 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이하 흉부외과)학회는 17일 제36차 춘계통합학술대회에 앞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흉부외과 및 필수의료의 위기는 국가 의료 위기"라며 흉부외과 및 필수의료과 대책 위원회(가칭)를 총리‧복지부 장관 직속기구로 상향 설치, 운영 할 것을 제안했다.흉부외과학회에 따르면, 흉부외과의 국가적 수요는 증가했으나 전문의의 공급은 급격히 감소했다.연도별 전문의 배출 자는 1993년의 35%로 감소됐으며, 흉부외과 전문의의 심각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이런 고령화 현상으로 2024년부터 배출 전문의와 은퇴자의 역전현상이 발생하며, 10년 후 활동전문의 1161명중 436명이 은퇴‧공급부족으로 1000명 미만의 전문의만 활동하게 된다는 것이 흉부외과학회의 설명이다. 특히 흉부외과학회는 현재 상황 유지 시, 폐암 등의 일반 흉부 분야와 순환기 수술 분야의 국가적인 의료 공백위기는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흉부외과학회는 총리와 복지부 장관 산하의 직속기구 설치를 통해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자료 제공 : 흉부외과학회동시에 흉부외과 위기에 대한 정부 주도의 조사와 정책‧인력수급에 대한 연구 용역 시행을 요청하는 한편, 흉부외과 특별법(가칭) 제정을 요청했다.구체적으로 해당 특별법에는 ▲전공의 수련 국가 지원 방안(국가 책임제, 군복무 대체 제도, 국가장학금 등) ▲흉부외과 등 특수과의 진료 수가 합리화 및 특별 관리 ▲흉부외과 보조인력(전담간호사, 체외 순환사 등) 법적 지휘의 확보 ▲지원금 관리 법제화(흉부외과 귀속 강제규정, 병원 인센티브 제도,학회 보전 제도) 등을 담을 것으로 주장했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제외된 소아 심장 분야 지원 및 100% 보장화 시범 사업 추진과 희소 의료기기에 대한 도입‧사용 개선방안 마련도 촉구했다.흉부외과학회 김경환 이사장은 "2022년 흉부외과 춘계 통합학술 대회를 맞아, 더 이상은 지체 할 수 없는 흉부외과, 필수의료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미, 현재의 문제는 현 정부 등에 충분한 의견을 전했다"며 "흉부외과의 문제는 흉부외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의료의 근간에 대한 문제로 이제는 화답과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2022-06-17 12:05:00학술

대한의학회, 16일부터 양일간 통합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더케이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형태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8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고민해왔으나 독립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주제가 중복되거나 논의 결과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데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의료계 내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이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심포지엄, 공청회 진행, 백서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런 의미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다른 장소에서 여러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학술대회들과는 다르게 이번 학술대회는 한 장소에서 8개 기관과의 모든 세션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의료계 단체를 대표하는 여러 의견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고민해보자는 취지가 담겼다.올해 학술대회 슬로건은 대한의학회에서 진행하는 첫 학술대회인 만큼 그 취지에 맞게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목소리'로 정했다. 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의료계 이슈들에 대해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는 종합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이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congress.kams.or.kr/2022)에서 등록이 가능하고 사전등록기간은 5월 12일(목)부터 6월 15일(수)까지이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이 부여되며 학술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전시부스를 전체관람한 분들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2022-06-14 12:00:49학술

의학회별 진료 가이드라인 변경 봇물…6월 기점 대변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새로운 치료제의 도입과 한국인 대상 임상 증거의 축적 등으로 각 학회별 진료지침 개정 및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이 줄 잇고 있다.공청회를 거친 만성B형간염 지침은 물론 격년제에서 업데이트 주기를 앞당긴 전립선암 가이드라인, 주요 심부전 신약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심부전학회에 이어 건선학회, 류마티스학회도 한국형 지침 개발에 팔을 걷었다.3일 대한전립선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내달 4일 전립선암가이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개정 지침을 공개한다.그간 전립선학회는 격년제로 새 지침을 공개해 왔다. 올해 지침은 작년 2021년 개정판 공개 이후 1년만에 공개 주기를 앞당겨 발표하는 것.학회는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립선염(prostatitis)와 만성골반통증증후군(CPPS) 세션을 신설하고 전립선비대증(BPH) 세션도 신설해 발표할 예정이다.자료사진학회 관계자는 "비뇨의학회 진료지침개발위원회는 비뇨의학과 진료지침 개발에 따른 세부 사항 실무 논의를 지난달 비뇨의학회 통합학술대회(KUCE 2022) 기간 중 진행했다"며 "올해 심포지엄은 기존의 전립선암 부분에서 비교적 변화가 많은 토픽 위주로 압축하고 가이드라인 책자 제작은 심포지엄으로 갈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학회는 작년 2018년도에 개정된 전립선암 진료지침 개정3판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립선암의 역학, 예방에서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의 치료까지 전립선암 전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과 특히 최근 5년여간 발표된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들을 반영했다.2021년 개정판은 스크리닝 및 진단, 능동적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방사선 치료가 포함됐고 이외 위험도에 따른 치료 전략, 근치적 치료 후 추적관찰 방법, 방사선 치료 실패의 정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전이치료,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의 치료, 남성호르몬 박탈 요법, NCCN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타 가이드라인 소개 등을 다뤘다.올해 개정 지침에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CP/CPPS에 대한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립선 비대증 세션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역학·병인학·병리학 ▲BPH의 진단 평가 ▲의학적 치료 ▲수술적 치료 방안이, 전립선암 세션에서 능동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근치 치료 후 모니터링, 근치전립선절제술 실패의 정의와 관리가 공개된다.한편 3월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진행한 대한간학회도 6월 중 최종 지침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만성B형간염 지침 초안에선 무증상에 간 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는 치료를 권고하지 않았지만 개정안은 간섬유화 정도에 따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고, 신장/뼈 독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eGFR 15 미만 투석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비중을 높였다.장재영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는 "공청회를 거친 만큼 문구의 세부 조율만 남아있는 정도로 앞서 공개된 내용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다"며 "6월 최종판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에 이어 미국 심부전 관련 학회들이 치료 지침을 개정, 신약을 반영하면서 국내판 치료 지침도 변화를 예고했다.해외 학회가 SGLT-2 억제제 및 ARNI를 기존 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비중있게 제시한 만큼 국내 지침에서도 SGLT-2 억제제를 심부전 1~2 등급의 치료 약제로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심부전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 ARNI에 이어 베리시구앗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등장해 학회 내부적으로 각 약제에 대한 권고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에 있다"며 "심부전 치료 효과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년 유럽, 2021년 미국 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즘 진료 지침을 개정하면서 한국형 지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한국형 지침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유럽 류마티스학회는 메토트렉세이트(MTX) 시작 시 단기간 스테로이드 병합 치료를 권고한 반면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단기간의 스테로이드조차 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만큼 이를 어떻게 국내판이 수용할지 관심사다.MTX의 단독 사용으로 불충분할 경우 csDMARD 병용 혹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데 미국 개정 지침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MTX과 같은 csDMARD 약제간 3제 병합요법 대신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 추가에 우선순위를 뒀다.국내 급여 기준으로는 csDMARD 병합요법 시행 6개월 후에도 불충분할 경우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를 사용할 수 있다. 치료 목표 도달 시 약제 감량 부분도 차이가 있다. 유럽은 생물학적 제제의 감량을, 미국은 csDMARD를 먼저 감량할 것을 권고해 차이가 있다.이외 건선 환자에 대한 MTX 투약 용량 국제 전문가 합의문이 최근 공개되면서 건선학회의 반영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합의문은 국내 허가 사항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식약처의 MTX 허가사항은 치료 1주일 전 1회 5~10mg의 시험 용량을 경구투여해 특이체질의 이상반응 시험 권장을,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중증의 불응성 건선에 1주 1회 7.5~20mg을 경구투여하도록 했다. 반면 국제 합의문은 성인, 소아 또는 취약한 환자에 대한 시험 용량이 필요치 않고 성인의 경우 주당 15mg, 취약한 환자의 경우 주당 7.5~10mg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건선학회 역시 국내 진료 지침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04 05:30:00학술

표류하던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학회-심평원 '맞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견 대립으로 표류하던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기준 마련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한비뇨의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맞손을 잡으면서 공신력 있는 평가기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비뇨의학회는 부산벡스코에서 8~9일 이틀간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내시경실 인증제 시범사업, 전문의 시험 개편 방안, 각 의료기관별 비뇨의학과의 상생방안,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기준 개발 계획 등을 공유했다.비뇨의학회는 보험정책강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적정성 평가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생률 4위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매년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 추세로 심평원은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현재 암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을 대상으로 수행 중이며, 전립선암은 제7회 의료평가조정위원회에서 2021년 신규적정성평가 후보 항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5대암 적정성 평가 정보 중 일부문제는 심평원이 제시한 평가 지표에 대한 전문학회가 이견을 보이면서 일치된 의견 도출이 어려웠다는 점.2020년 심평원 연구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시행한 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연구는 전립선암 수술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수술 후 1년 이내에 요실금 회복률 ▲수술 후 1년 이내 발기부전 회복률 ▲수술 후 1년 이내 생화학적 재발률의 3개 지표를 제안했다.반면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등 유관 전문학회 들은 수술 결과의 평가와 관련된 세가지 지표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현재 심평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의 5대암 수술관련 평가지표에는 수술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항목이 없지만 전립선암에는 포함돼 형평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비뇨의학회는 "5대암 수술 관련 평가는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최종 절제변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 비율 등 수술 결과와 상관없는 간접적 평가 항목만 존재한다"며 "유독 전립선암 수술에만 직접적인 결과 평가 항목을 넣은 것은 암종에 따른 평가의 형평성의 문제를 내포한다"고 지적했다.학회는 "전립선암은 환자마다 다양한 임상적 병기와 악성도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며 "따라서 전립선암 진단 후 연령, 수술 전 발기능력, 임상적 병기와 글리슨 점수로 평가되는 악성도 등 여러 임상적 상태를 고려해 신경 보존술, 골반임파선절제술 등 전립선암 수술의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개인별 증상에 따른 예후 편차 등 저간 사정을 고려하면 수술 관련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비뇨의학과 전문학회의 입장. 이외 비급여 다빈치 로봇수술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 수술에서 적정성 평가 시행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학회는 "심평원은 2022년도 위탁연구과제로 전립선암 의료 질 관리 방안 및 평가 기준 개발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비뇨의학회와 함께 전립선암 의료 질 평가의 개념적 틀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전립선암 의료 질 문제 해결을 위한 평가 방안을 마련해 병원 조사 등 예비 조사를 통한 타당성 검증을 거쳐 최종 평가 지표 및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9 00:01:27학술

전공의 기피 돌파 나선 비뇨의학회…수련제도 개편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0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지원 기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몰린 비뇨의학과가 대대적인 수련제도 개편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전문의 시험을 시작으로 수련 실태 조사와 전공의 포트폴리오까지 수련제도 전반에 대한 손질에 나선 것. 또한 적정 인력 조사를 다시 도모해 10년 이후를 반영하는 장기 로드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비뇨의학회가 통합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 수련제도 개편에 나선다. 사진=2021 학술대회대한비뇨의학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통합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련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수년째 전공의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지원 미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4년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단기 처방보다는 역량있는 전문의 배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영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비뇨의학과는 2009년 사상 최초로 100% 지원율이 무너지며 전공의 충원에 실패한 이래 2011년 50% 이하로 미달 사태가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26%대까지 추락해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이렇듯 전공의 기피 현상이 10년 넘게 이어지면서 수련제도 붕괴는 물론 전임의, 교수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며 도미노처럼 진료 과목 자체가 붕괴되고 있는 상태다.이로 인해 비뇨의학회는 외과 등 다른 기피 과목처럼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지만 단기처방이라고 결론내리고 대대적인 수련제도 개편을 준비해왔다.이에 따라 비뇨의학회는 이번 학회를 통해 전문의 시험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수련제도 개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전문의 시험 개편은 일단 실제적 술기 위주의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지금까지 전문의 시험이 필기 시험 위주로 지식적 평가 방식으로 이뤄져 전공의들이 실무적인 술기를 익히는데 소홀했다는 것이 비뇨의학회의 판단.따라서 전문의 시험 자체를 실무와 술기 위주로 개편하고 이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방식을 개발해 전공의 수련제도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일단 비뇨의학회는 신뢰가능한 전문 역량(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을 구체화해 달성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령 과거 교육 목표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등의 포괄적 내용이었다면 이제는 '급성요폐가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 요도를 통한 카테터를 삽입할 수 있다'를 기본 역량으로, '치골 후 방광루를 포함한 방식으로 요폐환자의 방광내부 소변을 배출 시킬 수 있다'를 상급 역량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교육 목표가 이렇게 변경되는 만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도 실기 위주로 변경된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구체화된 필수 수술 및 술기를 실제 시험에서 평가하기 위한 OSCE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객관적 평가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지만 일단 필수 술기의 핵심적 절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비뇨의학회는 전문의 시험을 필두로 수련 프로그램을 철저한 술기 중심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비뇨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 병원 지도전문의로 구성된 수련위원회와 교육 정책위원회 회원들을 모아 1박 2일에 걸쳐 평가 제도에 대한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실제적인 평가 문제 개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러한 전문의 시험 개편을 골자로 지도 전문의 지침서와 수련실태 조사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 포트폴리오까지 개선해 기존의 수련 교과 과정을 완전히 역량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것이 비뇨의학회의 로드맵이다.이와 함께 비뇨의학회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적정 전문의 인력 수요 추계도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비뇨의학회는 2011년부터 전공의 미달 현상이 벌어지자 2014년 외부 전문 기관에 적정 의료 인력 추계 조사를 의뢰해 2017년부터 50명으로 전문의 수를 제한하는 자발적 총 정원제를 시행한 바 있다.결석에 대한 쇄석치료와 요실금 수술 등에서 타과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원 환경이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전문의 과잉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이다.하지만 비뇨기 종양 로봇 수술 등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영역이 다시 생겨나면서 비뇨의학과 종합병원과 개원가의 상황이 호전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비교의학회의 설명.즉, 2014년에 실시한 전문의 적정 의료 인력 추계 조사 결과가 지금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으로 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 셈이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로봇수술 증가 등으로 비뇨의학과의 전망이 호전되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50명의 전공의 수를 다 채운 바 있다"며 "이에 맞춰 과연 지금의 추세를 반영했을때 10년 이후를 반영한 적정 의료 인력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용역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2022-04-05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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