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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스카이런에서 '캐즐' 첫 홍보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가 스카이런에 후원사로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롯데헬스케어가 플랫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캐즐 알리기에 나섰다.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2024 스카이런(SKY RUN)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약 2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8천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았다.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Family Run)으로 진행됐다.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Fromgene)을 포함시켜 발송하는 한편 캐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또한 스카이런 행사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더불어 이색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행사를 동시에 열면서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찾았다.롯데헬스케어는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을 진행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과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하며 이목을 끌었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스카이런은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헬스케어 계열사이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며 "본 행사와 사전 이벤트를 포함해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6:34:24의료기기·AI

비의료인 문신 시술 개방 임박? '문신사' 국가시험 용역 발주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현행법상 의료인에게만 허용하는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 시험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했다.정부가 현행법상 의료인에게만 허용하는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 시험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포함된 비의료인에게 문신 등 일부 미용 시술을 허용한다는 제도를 실현하기 위함이다.복지부는 올해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과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복지부에 따르면 2020~2023년에는 비의료인 시술자 자격, 영업소 신고, 위생·안전 기준 등을 담은 문신 관련 법 제·개정안만 11건 발의됐다.현행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국가가 인정한 의료인만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1992년 대법원은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결했고, 최근 헌법재판소도 문신사 노조 '타투유니온'이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은 헌법 위반"이라고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의료계는 정부가 전공의 복귀시한인 지난 4일 직후 의료계가 반대하는 비의료인 문신 시술 개방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추진은 의대 정원 증원 결정과 무관하다"며 "국회에서의 향후 법률 제·개정 논의에 대비해 문신 시술과 관련한 세부사항 연구를 통해 미리 준비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3:19:38정책

메디포르테-아도바이오, 의료기기 판매 및 홍보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포르테와 아도바이오가 MOU를 맺고 문신 미용 의료기기 판매 및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메디포르테가 문신 미용 의료기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아도바이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의료기기 홍보와 판매는 물론 A/S와 사용자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메디포르테 관계자는 "국내 중소, 중견 의료기기 제조사들과의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기기 판매 및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문신 미용 의료기기의 수요를 아도바이오에 연계하고 판매 및 유통되는 의료기기 장비와 중고 및 리퍼 장비에 대한 시장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리셀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의료기기의 사이클 전반에 대한 추적과 관리도 담당하며 아도바이오의 의료기기에 대한 수출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아도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바늘없는 문신 미용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물과 레이저를 활용해 두피나 조직에 잉크를 주입하는 레이저 기술로 특허를 받은 상황. 이를 기반으로 고성능 무바늘 두피문신 타투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투명한 가격 공개와 적극적 판매 대행 방식을 통해 중고 의료기기 거래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구매와 판매 활동에 필요한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실시간 채팅 상담, 다양한 결제 방식 선택, 매매대금보호, 의료기기 검사필증 대행, 유무상 AS서비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의료기기 전문배송 등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며 중고 의료기기 매매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메디포르테 엄지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도바이오의 혁신적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메디포르테의 제품 다양성을 풍부하게 보강해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의료기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도바이오 신승식 대표는 "메디포르테와의 협약은 우리의 기술과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디포르테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2-07 10:25:51의료기기·AI

비의료인 문신시술 행위 무죄판결에 의료계 예의주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비의료인의 문신시술 행위에 대해 최근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의료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비의료인의 문신시술 행위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무죄 판결을 내리고 있어 의료계가 경계의 눈초리로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 20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비의료인이 눈썹 문신시술한 사안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은 인스타그램에 눈썹문신 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를 게시하자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과 지인들에게 눈썹 마취크림을 바른 후 인조색소를 묻힌 시술용 니들(바늘)로 눈썹 표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눈썹 문신을 시술해 주었는데, 돌연 무면허 의료로 고발당했다.이 사실로 벌금 100만원으로 약속기소됐고, 이에 불복해 피고인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는데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판사는 판결문에서 “ ‘눈썹 문신시술’은 의료법상 ‘의학적 전문지식이 있는 의료인이 행하지 아니하면 사람의 생명, 신체나 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무죄”라고 판시했다.앞서 지난해 10월 19일에도 청주지방법원은 미용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1심과 항소심 모두 무죄를 판결했다.이 판결에서도 재판부는 원장이 실시한 ‘반영구 화장 시술’이 의료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색소를 묻힌 바늘로 피부를 아프지 않을 정도로 찌르는 단순한 기술의 반복으로 이루어지므로 그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렇듯 비의료인의 문신시술행위가 무죄로 나오는 가운데, 재판부가 시대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부산지방법원은 눈썹 문신시술을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아 유죄라고 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지 30년 가까이 흘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반영구 화장 시술을 경험한 누적 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고, 문신 종사자가 35만 명에 이를 정도로 문신 시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변화했다고 지적했다.청주법원은 반영구 화장의 의료행위인가에 대한 해석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안에 따라 다르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판단의 근거로는 반영구 화장행위가 의료행위라고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이같은 판결은 헌법재판소가 판단보류 결정을 내린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07년과 2014년에 헌법재판소가 문신행위가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해석의 위헌성을 놓고 판단을 보류했다. 내용에 차이는 있지만 일괄해석은 불가하고 사실상 법원의 해석에 달린 문제라고 본 것이다. 부산지방법원 이윤규 공모 판사는 “비의료인의 문신행위에 대해 여려 판결이 나오며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판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같이 판결이 나오면서 의료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의협 측은 국민건강권 수호 차원에서 건강과 부작용 문제를 끊임없이 우려하고 있다.문신 시술은 피부의 완전성을 침해하는 방식을 통하여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므로 피부의 방어 기능을 파괴할 우려가 있고, 감염의 위험성이 필연적으로 뒤따르며, 염료 주입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면역 관련 질환도 보고되고 있다는 것.또한 장기적인 위험과 감염관리에 대한 대응체계가 마련된 의료인과 달리 비의료인은 문신의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없어 공중위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의료계의 주장은 실제로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으며, 상당수가 부작용으로 인한 피부손상 등 소송문제로도 불거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모발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 문제와 사후처리 문제도 커지고 있다.유관 의료단체들은 “타투가 안전하고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일반화하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가 될 것”이라면서 “무죄판결은 겉만보고 속은 보지 못하는 판순 판결로,  향후 부작용 문제는 점점 더 큰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의료인이 문신시술을 하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법에서 강조하고 있는 의료행위의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2023-12-23 05:30:00병·의원

첨예한 문신사법·심리상담사법, 복지위 문턱 못 넘었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오늘(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쟁점법안은 모두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문신사법과 심리상담사법의 경우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필요하고 필수의료법의 경우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67개 법안을 심사했다. 이중 의료계 반발이 큰  문신사법·심리상담사법은 모두 계류됐다. 필수의료 육성을 지원하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를 면책하는 필수의료법도 상정됐지만 마찬가지로 계속심사로 결정됐다.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문신사법·심리상담사법·필수의료법 등 쟁점법안이 모두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이중 심리상담사법은 심리상담사의 자격, 심리상담 사무소 설치, 심리상담법인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심리상담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국민의 마음건강을 증진한다는 목적이다. 여러 해외 국가에서 심리상담사 관련 자격법이 제정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심리상담사에 관한 법률이 부재하다는 것.이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 자격증이 난립하고, 국민이 전문성 있고 적절한 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사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상담사 자격을 신설하고 관련 업무와 서비스 범위를 정해 관리하자는 목적이다.다만 복지위 위원들은 이 법안에 대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입장차가 첨예하다고 봤다. 의료계와 심리상담계 뿐만 아니라 종교단체까지 엮여 있는 사안이라는 것. 이를 고려할 때 이 법안은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필수의료법은 입법을 통해 필수의료를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 법적·행정적·재정적 지원체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안정적인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현재 필수의료 분야 인력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미흡한 보상 및 지원체계,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인 필수의료 지원 및 대책 마련을 위한 로드맵 부재 등 다양한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형사화 현상이 필수의료 분야 기피현상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필수의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고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 한해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처벌 감경·면제 하자는 목적이다.다만 복지위는 아직 필수의료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이르다고 판단했다. 법안을 논의하기 앞서 필수의료와 공공의료의 차이 관련 지원이 필요한 전문과목부터 정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문신사법 역시 계속심사로 결정됐지만, 복지위 의지가 강해 이르면 이번 정기국회 안에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 법안은 문신사 및 반영구화장사에 대한 법을 제정해 문신사 및 반영구화장사의 자격과 업무범위, 위생관리의무와 영업소의 신고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이 목적이다.현재 문신시술행위는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금지한 의료법 제27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용 목적으로 문신이나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고 있으며 의료인에게 시술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법체계와 현실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고, 오히려 문신과 반영구화장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 보건위생에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문신사의 면허와 업무범위, 문신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및 문신업소의 신고와 폐업 등의 사항을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것.다만 이 법안은 이해당사자 간 조율이 필요해 정부 측에 대안을 만든 뒤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는 게 복지위 법안2소위 강기윤 위원장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많은 국민이 문신, 반영구, 타투 등을 계속 하고 있는데 범법자로 몰아가서는 안 되며 빠른 시간 안에 법제화가 돼야 한다. 정부 역시 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며 "다만 정부 측에서 나선다고 해도 이해당사자 간 합의는 돼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조율이 필요하고 대안을 모색할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어 "다만 다음 법안소위까지 빨리 당사자 간 합의를 해서 합의한 법안을 가져오고 안 되더라도 가져오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어떻게든 의결하겠다고 못 박았다"고 강조했다.
2023-09-20 05:30:00병·의원

광주시 문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에 의협 "즉각 중단하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문신사중앙회가 광주광역시 'K-타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의료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최근 광주광역시 'K-타투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 추진을 위해 주관사업자인 보건복지부로부터 실무협조 공문을 받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지역특구 신청·승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대한문신사중앙회가 타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의료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광주광역시 문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에 유감을 표하며, 관련 절차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문신은 의료행위에 해당하며 의료인이 아닌 자의 시술이 금지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문신사중앙회는 이를 단순히 규제로 인해 제한된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또 일정 지역 및 조건하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실제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비의료인의 문신행위와 관련해 "문신시술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의 완전성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감염과 염료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 위험을 수반한다"며 "이러한 시술 방식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은 피시술자 뿐 아니라 공중위생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문신시술을 이용한 반영구화장의 경우라고 해서 반드시 감소된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이는 문신행위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의료행위며, 비의료인이 행할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가 돼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뜻이다.의협은 "이는 문신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대중화·일상화'됐다고 주장하며 불법행위를 합법화해 이윤을 창출하려는 특정 단체에 동조하는 행위"라며 "문신사중앙회의 문신 지역특구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복지부 및 중기부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연계된 사안을 특정 단체와 결부하여 상업적 수단으로 변질시키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의협은 이러한 움직임의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2023-02-02 18:08:23병·의원

박주민 의원, 문신 합법화 법안 발의 "규제 옳지 않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21대 국회에서 문신 합법화 법안이 발의됐다.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 법사위)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반영구화장 문신사와 타투이스트 문신 합법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눈썹 문신, 패션타투, 서화문신은 일상에서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수많은 국회의원님들도 눈썹 문신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너무 일상적이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생각조차 없다"며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불법"이라며 " 의료행위로 규정되어 의사들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타투이스트가 되려면 의사가 먼저 되어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타투는 부수적인 의료행위가 아닌 버젓한 전문 직업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든,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측면에서 보든, 타투를 받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든, 어느 모로 보나 더욱 낫기 때문"이라며 문신 법제화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은 "저는 20대 국회에서도 문신사법을 발의했다. 그때도 이미 다른 많은 나라에 비해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문신을 불법화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였던 일본도 타투는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받고 있는 시술을 불법으로 만드는 것은 시대착오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타투 합법화는 더 젊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바른 방향"이라고 전제하고 "청년들에게 익숙한 문화와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제가 앞장서서 정기국회 기간에 꼭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8 13:38:07정책

화장술이냐 타투냐 반영구화장 범주 놓고 갑론을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눈썹, 아이라인 같은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국회에 모였다. 이들은 문신과 반영구화장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반대하는 의료계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반영구화장 합법화 정책 토론회를 열였다. 토론회는 반영구화장합법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주관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7월 구성됐으며 의사 2명도 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반영구화장 합법화 정책 토론회를 열였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규제 개혁 차원에서 눈썹과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의 비의료인 시술을 허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서는 반영구화장(오제세 의원), 문신(박주민 의원)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구재관 사무관은 "올해 말까지 반영구화장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반영구화장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 실태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를 했고 분석하고 있다"고 현재 진행 상황을 이야기했다. 토론회 주제 자체가 '반영구화장 합법화'라는 목적이 뚜렷한 행사였기 때문에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을 반대하는 의사단체 관계자는 없었다.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주장하기 위해 참석한 토론자들은 문신과 반영구화장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타투문화협회 이정민 이사는 "비대위는 반영구화장을 하는 미용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움직이고 있다. 타투는 그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반영구화장은 문명 발달과 미의 진화에 의해 국민생활뷰티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노력을 병행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눈썹, 아이라인 같은 반영구화장은 문신과 다르며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뷰티서비스 업체 프리티의 박성진 대표도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타투와 반영구화장은 분리 시행되고 있는 곳이 많다"며 "관련 시험을 볼 때 예술성, 기술성을 평가하는 데서 애매함이 있다. 타투이스트 권익도 반영구화장을 하는 사람들과 같지만 법제화 부분에서는 따로 놓고 봐야 한다"고 거들었다. 조앤 특수메이크업 뷰티아카데미 한국본원 조소영 대표원장 역시 "의료인 단체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반대하고 있지만 병의원 안에서 반영구화장을 시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반영구화장은 행위 자체가 안전한 것으로 침습이 아니다. 문신과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바르는 고객의 질환 사전 확인, 촉탁의 활용 등을 주장하며 관련 교육 확대를 통한 자격의 질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반영구 전문학원 아던아카데미 권영애 대표는 "의사도 설득하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자격증 제도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것"이라며 "교육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반영구화장을 합법화할 수 있고 의사의 반발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영구화장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바늘, 염료를 주입하는 행위"라며 "아프지 않게 해야 하는 재료를 써야 하니 철저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 문제 해결을 위해 요양원처럼 촉탁의 제도를 적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반영구화장을 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는 "고객이 왔을 때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을 먼저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고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미용인을 막기 위해 교육도 체계화해야 한다"며 "더 큰 문제는 바이러스 감염인데 요양원처럼 촉탁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반영구화장합법화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구성될 21대 국회에서 반영구화장법안 통과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정민 이사는 "반영구화장 합법화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다룰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지나갔다. 임시국회가 열리게 된다면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논의 테이블에 올리는 게 가장 현실적 목표"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법안을 상정하면서 검토의견을 남겨놓는 게 21대 국회에서 입법 추진을 할 때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8월은 돼야 실질적인 입법 추진을 모색할 있다. 정부입법과 의원입법 중 적절성을 따져 비대위의 입장을 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1-07 05:45:55병·의원

하지정맥류 환자 ‘베풀고(GO), 나누고(GO), 베나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019 한강나이트워크’에 참여해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베풀고(GO) 나누고(GO) 베나실’ 캠페인을 진행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27~28일 양일간 ‘2019 한강나이트워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최소침습적 비열 치료법 ‘베나실’ 부스를 운영하고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베풀고(GO) 나누고(GO) 베나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SNS 포스팅 인증 미션’, 다리 건강과 걷기 기부를 응원하는 ‘베나실 타투 선물’ 등이 이어졌다. 특히 캠페인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기부 앱 ‘빅워크’(Big Walk)를 통해 자신의 걸음 수를 모음통에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착한 걸음을 전달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누적된 걸음 수를 집계해 일정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하면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상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하지정맥류 진단·치료 필요성을 알리고 모두와 함께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료 연구와 혁신, 나눔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나실은 소량의 의료용 접합제를 정맥 역류 혈관에 주입해 정맥을 폐쇄하고 혈액을 근처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게 하는 최소침습적 비열 복재정맥 폐쇄술. 식약처 허가를 비롯해 CE FDA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효과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기준 전 세계 10만례 이상 시술 기록을 달성했다.
2019-07-29 09:24:54의료기기·AI

홍익메디칼, 초소형·초고속 고압증기멸균기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용 멸균기 전문기업 홍익메디칼시스템즈(대표 최득남)가 최근 초소형·초고속 고압증기멸균기 ‘MINICLAV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터치 모드로 작동이 편리하고 좁은 공간에 설치가 용이한 초소형 사이즈로 타사 제품보다 챔버 길이가 길어 피멸균물을 넣고 뺄 때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작동 메커니즘은 일반 고압증기멸균기와 유사하지만 2ℓ급 챔버 시작부터 멸균 완료까지 동장 시간을 5분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물병원은 물론 타투샵 네일샵 치과에서 각종 소형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빠르게 멸균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정식 출시 후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 홍익메디칼시스템즈 최득남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초소형 고압증기멸균기는 물론 향후 의료용 소독기 분야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병원 내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한 의료 선진국형 소독시스템 개발과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0 11:42:29의료기기·AI

세벨라머·이소니아지드 등 허가사항 바뀐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결핵약 '이소니아지드'와 만성콩팥병 환자에 처방되는 '세벨라머', 에이즈약 '메실산넬피나비어' 함유 제제의 허가사항에 변화가 생긴다. 이들 성분을 함유한 단일제 및 복합제를 사용할 때, 새롭게 확인된 주의사항과 신규 안전성 정보가 최근 업데이트된 것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메실산넬피나비어 성분제제를 비롯한 이소니아지드 단일제 및 복합제, 세벨라머 성분제제에 대한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 지시했다. 변경된 허가사항의 반영일자는 메실산넬피나비어와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가 오는 26일부터, 순환계용약 세벨라머 성분제제는 2월2일로 각각 고시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고시된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지시 내용을 살펴보면, 에이즈 치료제인 경구용 넬피나비어 메실산염 단일제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피모짓과 병용 시 부정맥과 같은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병용 금기 약물로 항정신병제인 '피모짓'과 '루라시돈'이 추가된 것. 메실산넬피나비어를 함유한 대상 품목은 동아에스티가 2004년 8월 허가를 받은 '비라셉트필름코팅정250밀리그램'이 언급됐다. 이소니아지드, 투여 금기에 '중증과민반응' 환자 신설 결핵약인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엔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기존 투여 금기 환자에 더해 중증과민반응 환자가 신설됐다. 이소니아지드에 의해 발생했던 약물유발간염, 이소니아지드 관련 간손상, 약물열, 오한, 관절염과 같은 이소니아지드에 의한 중증이상반응, 급성간질환병력 등이 추가된 것이다.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의 이상반응엔 공통적으로 드레스증후군과 췌장염이 더해졌다.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 복합제와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 복합제엔 추가적으로 '독성표피괴사용해'가 언급됐다. 또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에탐부톨 4제 복합제엔 빈도불명의 췌장염 및 과민반응까지 추가됐다.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로는 ▲이소니아지드 단일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 복합제(2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 복합제(3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에탐부톨(4제) 복합제 등이 대상. 단일제 품목은 유한양행의 유한짓정, 유유제약 유유아이나정, 한국코러스 코러스이소니코틴산히드라짓정, 신풍제약 신풍이소니아짓정, 슈넬생명과학의 니소짓시럽이 해당된다. 이소니아지드 2제 복합제엔 종근당 리포믹스캅셀, 비씨월드제약 튜비스투정, 알리코제약 튜비스타투정이, 이소니아지드 3제 복합제엔 유유제약의 유유리파터정, 이소니아지드 4제복합제엔 비씨월드제약의 튜비스정 등이 해당됐다. 세벨라머, 염증성 위장장애 보고 "인과성 입증은 아직" 한편 세벨라머 성분제제에선, 일반적 주의사항으로 세벨라머 결정의 생성과 관련된 중대한 염증성 위장장애 사례(출혈, 천공, 궤양, 괴사, 대장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포함)가 문헌을 통해 보고됐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다만 이러한 질환의 발생과 세벨라머 결정의 인과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아 중증 위장 증상이 발생한 환자에선 세벨라머의 치료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의 '레나젤정', 젠자임코리아 '렌벨라정'과 '렌벨라산0.8그램', 에스케이케미칼의 '인벨라정'이 대상 품목이다.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관련 단체에 해당 내용을 주지시키는 한편 의약품 사전 사후 관련 기관 부서 등에서는 향후 의약품 품목허가 등의 민원서류 검토와 표시기재 사항의 사후관리, 약사감시 관련 업무 등에 변경사항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2017-01-11 11:58:28제약·바이오

반영구화장·패션문신 등 컬러 문신,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편리함을 위해 혹은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문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성들의 반영구 화장부터 연예인들의 화려한 타투에 이르기까지 개성 표현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문신은 색소성 질환으로 전문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문신제거를 할 때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염료가 침투된 깊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문신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깨끗하게 지우기도 힘들지만, 제거할 때 느끼는 통증이 커 문신을 하려면 평생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전에 비해 적은 횟수로도 더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문신제거 의료장비 중 하나인 피코플러스4는 검정색뿐만 아니라 붉은색, 초록색, 파란색 등 컬러 문신 제거도 가능하다. 532nm, 1064nm, 595nm, 660nm의 멀티파장을 구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소질환 치료와 함께 섬세하면서도 덜 자극적으로 문신을 치료할 수 있다. 문신을 치료할 때는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고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야 2차 피부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피코플러스4는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입자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시술 직후에 세안이나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기미나 잡티, 주름, 주근깨 등 색소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피부 재생까지도 가능하다. 잠실 아이엘의원 김건우 원장 잠실 아이엘의원 김건우 원장은 "문신 제거는 잘못 시술할 경우 피부 가려움이나 흉터, 색소침착,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색소 병변의 종류와 깊이에 따라 시술해야 하는 횟수나 방법이 다르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5-26 10:07:54제약·바이오

'한 올의 과학', 탈모 관리에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까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탈모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 수만 해도 지난 해 약 20만 7천여 명에 달했고, 잠재 인구 수까지 추산하면 현재 1000만 명에 이를 정도다. 탈모 연령층도 크게 낮아졌다. 2, 30대 남성 탈모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정수리부터 시작되는 여성형 탈모 환자 수도 크게 급증했다. 결혼, 취업, 스팩 관리 등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이다 보니, 탈모 환자들의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빈약한 모발로 헤어스타일 연출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물론, 머리 숱이 급속도로 빠져나가 탈모 제품 구매나 추가적 관리에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졌다. 이와 함께 외모 콤플렉스나 자신감 결여로까지 이어져 대인관계 기피나 우울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도 늘었다. 단순히 개인이 겪는 질환 이상,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최근 공중파 TV 프로그램에서 탈모의 원인, 탈모치료와 줄기세포에 관해 상세히 다루기도 했다. 특히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탈모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와 '탈모의 극복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전체 탈모의 95%를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변형된 'DHT(디하이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호르몬이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는 모낭 부분을 공격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유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원형탈모' 등은 면역체계와 스트레스가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과 관계를 단순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모근을 둘러싼 혈관들의 수가 감소하는 경우,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며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들이 감소할수록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양이 부족해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혈류와 연관된 혈관의 질적인 문제도 있다. 스트레스나 긴장 같이 일시적으로 혈류의 흐름을 나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고지방 음식 등을 즐기는 식습관 때문에 혈관 자체가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혈관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은 혈관 속의 지방을 태우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도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분석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송에서는 최근 학계가 주목하는 탈모 치료법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 한 연구팀이 몸 속 어떤 세포로든 성장이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모낭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 쥐에 이를 주사한 결과, 사람의 것과 비슷한 모낭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한 연구팀은 지방줄기세포로 3배 이상 발모 효과를 높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치료법이 임상에서 활용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현재는 탈모유발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차단하는 '원인차단치료'와 모낭 부위의 탈모를 억제시키면서 모발의 성장을 돕는 '모낭강화치료' 등을 택하게 된다. 또한, 두피의 염증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두피관리치료'도 함께 진행하는데,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데 도움을 준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모발이식수술'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이다.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뒷머리 쪽 두피를 도려내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인 절개방식은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毛)를 이식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 및 뒷머리 부분에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절개를 하지 않지만 모발 채취를 위해 뒷머리를 삭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이 어렵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는 뜻의 '노 컷(No Cut)'과 비절개 모발이식의 공식의학용어인 '퓨(FUE)'가 합쳐진 비절개모발이식법이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컷퓨는 절개에 따른 흉터와 삭발에 따른 일상생활의 지장을 보완하고, 헤어스타일까지 고려해 자연스러움과 생착률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발이식이 어려운 단계의 남성 탈모 환자나 머리 숱이 제한적인 여성 환자의 경우라면, 메디컬 타투(이하 MMT)를 모발이식과 병행해 효과를 높이게 된다. 한국인의 두피, 모발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은 모발 개수로도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성형수술자국 등으로 두피나 헤어라인에 흉터 자국이 있는 경우라면 두피흉터 복원을 병행할 수 있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된 이후에 수술을 권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함께 진행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절개와 삭발, 통증 등이 모발이식 수술의 걸림돌로 꼽혔으나, 기술 발달로 회복 속도가 빠르고, 모발의 밀도, 방향, 배열 등을 모두 고려한 노컷퓨 수술 등이 도입돼 탈모 환자들의 고민 해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02 11:28:10병·의원

식습관 개선부터 삭발없는 비절개 모발이식까지…환절기 탈모 예방법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환절기를 맞아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탈모에 대한 고민도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생길 정도로, 주변에 탈모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한 둘씩은 있을 정도다. 100세 시대, 외모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이다보니 탈모 관리는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풍성하지 못할 경우 헤어스타일 연출에 제약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래에 비해 나이들어 보여 이미지 관리에도 좋지 않다. 외모콤플렉스나 자신감 결여로 이어져 대인관계 기피나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탈모로 인해 취업이나 결혼,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탈모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선택하는 것 중 하나는 샴푸와 발모제 등 탈모 관련 제품이나 민간요법이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인터넷상의 탈모 정보들은 전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많고, 자칫 부작용과 추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탈모는 그물망 같이 모근을 둘러싼 혈관들의 수가 감소하는 경우와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들이 감소할수록 머리카락에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양이 부족해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샴푸나, 효과가 뛰어난 발모제를 사용한다 해도 더 이상 탈모가 개선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 탈모 관련 제품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혈류와 연관된 혈관의 질적인 문제도 있다. 스트레스나 긴장 같이 일시적으로 혈류의 흐름을 나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 자체가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현대인들의 과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고지방 등의 식습관은 혈관 속에 지방을 쌓이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이 쌓일수록 혈관은 더 큰 압박과 긴장을 많이 받아 혈류를 불규칙적으로 흐르게 해 혈액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혈관의 질이 나빠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식이나 편식, 야식 등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혈관 자체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두피와 모근의 혈관들은 매우 가늘고 섬세하기 때문에 좁아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은 혈관 속의 지방을 태우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다른 질병 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탈모유발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차단하는 '원인차단치료'와 모낭 부위의 탈모를 억제시키면서 모발의 성장을 돕는 ‘모낭강화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염증이 의심된다면 염증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주며, 혈관의 양을 늘려주는 ‘두피관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두피관리치료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혈관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모발이식수술'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만 모발이식수술을 권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탈모진행 경과에 따라 그에 맞는 모발이식수술과 탈모관리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모발이식이 어려운 단계의 남성 탈모 환자나 머리 숱이 제한적인 여성 환자의 경우라면, 메디컬 타투(이하 MMT)를 모발이식과 병행해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는 한국인의 두피, 모발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은 모발 개수로도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시술이다. 또한 안면거상이나 성형 수술 등으로 두피에 흉터가 생긴 경우라면 '두피흉터복원술'을 통해 흉터부위의 피부를 복원하고, 컬러도 피부 톤과 맞춰 모발이식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흉터를 실질적으로 없애주면서 자연스럽게 헤어라인 교정까지 가능해 이마 흉터로 고민이 많았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뒷머리 쪽 두피를 도려내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인 절개방식은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毛)를 이식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 및 뒷머리 부분의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와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긴 하지만 모발의 채취를 위해 뒷머리를 삭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노컷(No Cut)'과 비절개 모발이식의 공식의학용어인 '퓨(FUE)'가 합쳐진 비절개모발이식법 노컷퓨도 있다. 절개에 따른 흉터와 삭발에 따른 일상생활의 지장을 보완하고, 헤어스타일까지 고려해 삭발 없이 진행한다. 절개와 삭발, 통증이 없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모발의 밀도, 방향, 배열 등을 모두 고려해서 진행한다. 2016년 국제모발이식 기술 세미나(중국 항저우)에서 '주목할 모발이식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며, 적당한 운동과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한다"며 "또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토대로 탈모의 원인 제거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4-20 10:05:50병·의원

문신법 발의한 김춘진 위원장 "어머니도 눈썹 문신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성균관의대 김원석 교수(맨 왼쪽)는 문신 합법화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했다. 타투협회 장준혁 회장(왼쪽 세번째)은 과거 목 부분에 한 타투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신사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춘진 의원과 이를 반대하는 피부과 교수가 문신 법제화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문신사법 제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술인으로 참석한 성균관의대 피부과 김원석 교수는 문신 합법화에 따른 국민 건강의 문제점을, 타투인협회 장준혁 회장은 국민적 수요을 반영한 합법화를 역설했다. 의원들의 의견도 갈렸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문신 과정의 세균 감염 등 부작용에 우려감을 표명했으며, 같은 당 이종진 의원은 50년전 문신한 것을 후회한다며 문신 법제화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도 "사무장병원을 엄격 규제하듯이 문신 규제를 풀어주면 100% 안전하다고 담보할 수 없다"면서 법제화에 따른 면허 대여 등 부작용을 지적했다. 야당은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과 이목희 의원은 "문신사법 제정 보다 공중위생법으로 미용 문신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어떻겠느냐"면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법안 마련을 주문했다. 반면, 법안을 발의한 김춘진 위원장은 문신 법제화의 당위성에 무게를 뒀다. 김춘진 위원장은 "법안은 문신 활성화가 아닌 양성화를 위한 것이다. 현재 불법인 만큼 부작용 발생 시 대책이 전혀 없다"면서 "눈썹 문신은 제 어머니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이 했다"며 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성균관의대 김원석 교수는 "의료기관 관리 감독 하에 시행하는 문신이 합리적"이라면서 "눈썹 문신이 수 십 만 명이 했다고 하나 옳고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춘진 위원장은 눈썹 문신 수요를 설명하면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건강에 해롭다고 비만 식품을 판매 금지시킬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귀를 뚫은 것은 피부 진피 손상되느냐, 감염성 질환 가능성이 있느냐"며 문신도 일반화된 정서임을 강조했다. 김원석 교수는 "진피 손상과 감염성 질환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타투협회 장준혁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타투 아티스트들이 처벌받지 않는 게 필요하다"면서 "헐리우드 스타도 의사에게 타투를 받은 적이 없다. 의학적 형태만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대표도 "이미 일정부분 문신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관리 차원에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법 제정을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법안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나 의원들 사이, 직역간 입장이 갈리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2015-04-06 12:53:0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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