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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 심혈관 질환 치료 옵션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이 심혈관 질환 치료와 관리에 최적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열린 대한심혈관통합학술대회 다이아몬드 세션에서 조현재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다이아몬드 세션에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다룬 전문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션의 좌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승우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홍범기 교수가 맡았으며,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현재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중선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첫번째 연자인 조현재 교수는 목표 혈압 도달을 위해서는 최소 2제 이상의 병용 요법이 필요하다는 임상적 의견을 제시했다.조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다제 요법 시 ARB 기반 병용 요법이 가장 다빈도로 사용된다"며 "ARB 기반 2제 요법 시 '아모잘탄정' 등 CCB/ARB 조합은 제2형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등을 동반한 Stiffness type 환자에게, '클로잘탄정'과 같은 ARB/Diuretic 조합은 volume retention type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2제 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아모잘탄플러스정'과 같은 CCB/ARB/Diuretic 3제 병용 요법도 적극 고려할 수 있다"며 "병용 요법 시 이뇨제의 경우,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 보호 효과가 확인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사용을 권고하는 'Chlorthalidone'이 추천된다"고 설명했다.좌장을 맡은 박승우 교수는 "클로르탈리돈 병용 요법 시, 이뇨제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을 상쇄해줄 수 있는 로사르탄과의 병용이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로사르탄은 요산 감소 효과 외에도 RENAAL, LIFE, ELITE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두번째 연자인 김중선 교수는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등재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 있는 75세 이상의 노인환자에서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중강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레이싱 하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 역시 적극적인 LDL-C관리가 중요하다"며 "약물의 부작용 위험을 낮추면서 LDL-C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고강도 스타틴 보다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더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고강도 스타틴 장기 복용은 신규 당뇨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연구에서도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일 요법에 비해 고령 환자 당뇨병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보다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좌장 홍범기 교수는 "심혈관 질환 동반 고위험군 환자 치료의 세계적 트렌드는 LDL-C수치를 강력하게 낮추는 것"이라며 "고강도 스타틴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의료인의 중요한 책무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홍 교수는 "로수젯정과 같이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은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라고 부연했다.
2023-04-25 22:06:00제약·바이오

"아모잘탄‧클로잘탄‧로수젯, 심혈관 통합관리 효과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와 '클로잘탄정', '로수젯정' 등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들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통합 관리에 효과적 약물이라는 전문의 의견이 제시됐다.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 국제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 모습이다.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 국제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한미약품 복합신약들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런천 심포지엄은 연세의대 최동훈 교수와 고려의대 나승운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고려의대 홍순준 교수와 연세의대 김중선 교수가각각 발표를 진행했다.심포지엄에는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등 분야 전문의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연자인 홍순준 교수는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한 이뇨제인‘클로르탈리돈’의 임상적 이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홍 교수는 "클로르탈리돈은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는 물론,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HCTZ 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돼 있다"며 "ALLHAT, SHEP 연구 등으로 입증된 임상적 근거를 토대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이뇨제 사용시클로르탈리돈이 우선 권고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홍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 FACTSHEET 2022에 따르면 이뇨제가 주로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ARB인 로사르탄은 이뇨제의 이상반응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가 제시돼 있는 만큼 클로르탈리돈과 로사르탄의 병용은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설명했다.좌장 최동훈 교수는 "로사르탄은 ARB 중 유일하게 요산 감소 효과가 입증됐고, 가장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치료제"라며 "요산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증후군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여러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혈압 환자에게로 사르탄 기반의 아모잘탄패밀리와 클로잘탄정이 매우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둘째 연자인 김중선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심혈관질환 환자에게는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요법 보다 중강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더 효과적인 처방옵션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 연구는 작년 란셋에 등재돼 화제를 모은 RACING 연구의 하위 분석으로, 최근 유럽 심장저널에도 게재된 바 있다.김 교수는 "LDL-C 강하 효과에 있어서 병용투여군(로수젯정)이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군 대비더 높은 목표 도달률(<55, 70mg/dL)을 달성했고, 약물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한 비율 역시 월등히 적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며 "특히 병용투여군(로수젯)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은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군에서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좌장 나승운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FACTSHEET 2022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절반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당뇨병 환자 중 고혈압 동반 비율이 74.4%를 차지한다"며 "복용 약제 수가 많은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에게 로수젯정(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아모잘탄정(암로디핀+로사르탄)을 결합한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정'은 약제 복용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편리하고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20 11:46:43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고혈압약 '이달비‧이달비클로' 공동판매 연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연장했다고 19일 밝혔다.이달비, 이달비클로 제품사진.지난 2017년, 2018년 동아에스티는 한국다케다제약과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이달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2020년 12월 셀트리온은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9개 지역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18개 브랜드의 공동판매 권리 등 모든 권리를 인수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동아에스티와 한국다케다제약이 맺은 국내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지난 2022년까지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양사가 공동으로 전개해왔다.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기간 동안 성공적인 파트너십에 힘입어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하게 된다.이달비는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Azilsartan Medoxomil Potassium)을 주성분으로 하는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고혈압치료제다. 1, 2기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비클로는 이달비의 주성분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과 티아지드 유사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복합한 고혈압 치료제다. 클로르탈리돈은 티아지드 계열 대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대비 긴 작용지속 시간과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여 이달비와 이달비클로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9 10:15:56제약·바이오

전 세계 심장 전문의 기대한 이뇨제 실제 임상 결과 '찬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및 긴 반감기로 권고 순위가 상향됐던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대규모 임상 결과 기존 약제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비슷할 뿐더러 클로르탈리돈에서 신장 손상, 저칼륨혈증 등이 보고돼 권고 등급의 재고가 불가피해졌다.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루프 이뇨제 토르세미드 역시 푸로세미드와 사망률과 입원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간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됐다.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간 5일부터 7일까지 미국심장협회 과학 세션이 개최됐다.고혈압 환자에 처방되는 이뇨제는 최근 티아지드계에서 클로르탈리돈으로 무게추가 이동했다. 클로르탈리돈의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길고 심혈관 보호 효과가 관찰돼 국내외 주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비중이 확대된 것.실제로 작년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최근 티아지드형 이뇨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클로르탈리돈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가량 더 강력하고 작용 시간이 더 길며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해 뚜렷한 이득이 관찰돼 최근 진료 가이드라인은 클로르탈리돈 사용을 권고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반면 새 진행된 DCP 임상에선 이같은 효과가 재현되지 않았다.미니애폴리스 VA 의료 시스템 소속 아리프 이샤니(AREEF Ishani) 등 연구진은 65세 이상 미국 참전용사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투약받은 환자를 식별 후 무작위 할당, 기존 약제를 계속 투여하거나 등가 용량인 클로르탈리돈으로 전환했다. 이후 2.4년의 평균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심근경색(MI), 뇌졸중, 비암사망, 급성심부전 입원, 급성혈관재활용 등 1차 사건 발병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혈압 조절 측면에서 차이가 없었고 MI, 뇌졸중, 비암사망, 급성 심부전 입원 또는 긴급 혈관재생의 1차 복합 결과는 클로르탈리돈 그룹이 10.4%,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그룹이 10.0% 발생(HR 1.04)해 임상 사건 측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모든 원인 사망률, 혈관재생 또는 발기부전으로 설정된 2차 결과 역시 차이가 없었다.부작용 측면에서 클로르탈리돈은 저칼륨혈증 증가와 관련이 있었지만(6% 대 4.4%, HR 1.38) 급성 신장 손상에 대한 입원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연구를 주도한 이샤니 교수는 "임상의들은 보통 클로르탈리돈이 더 강력하다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임상 역시 전반적으로 클로르탈리돈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아 놀랐다"며 "두 약제 모두 고혈압 치료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말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루프 이뇨제 토르세미드와 푸로세미드의 비교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던 토르세미드의 지위가 위태롭게 됐다.심부전(HF)으로 입원한 환자들에 대한 루프 이뇨제의 투약에서 푸로세미드와 토르세미드 투약 시 생존이나 재입원 위험이 서로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심부전 환자들은 몸의 붓기뿐 아니라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는 상당한 체액 증가를 경험한다. 루프 이뇨제는 신장에서 수분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막는 기전으로 일반적인 이뇨제와는 다르다.미국 듀크의대 로버트 멘츠(Robert J. Mentz) 등 연구진이 진행한 TRANSFORM-HF 임상연구는 고령 심부전 환자에서 적합한 루프 이뇨제를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됐다.60개 미국 의료기관에서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모집된 2859명의 심부전 환자를 1 대 1로 무작위 할당해 한쪽은 토르세미드(n=1431), 다른 한쪽은 푸로세미드(n=1428)를 투약한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을 비교했다.추적 관찰은 퇴원 후 30일, 6개월, 12개월에 콜센터를 통해 실시했다. 평균 17.9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사망률과 입원율에 대한 효과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로버트 멘츠 교수는 "임상에서 토르세미드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전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두 약 사이에 유의미한 임상적 차이가 있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실망했다"고 밝혔다.그는 "하지만 이제 두 약제간 논쟁에 대한 답을 얻었으므로 의료진들은 보다 환자 중심적인 치료에 집중하면 된다"며 "루프 이뇨제 성분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루프 이뇨제의 적절한 용량을 처방하고 환자의 결과를 개선하는 치료법에 대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8 05:30:00학술

한미약품, 로사르탄 기반 복합제로 고혈압 시장 1위 고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고혈압치료 성분 중 하나인 '로사르탄' 기반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자료사진.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2020년부터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까지 누적 처방 매출 12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4종 제품 18가지 용량과, 아모잘탄프렌즈 4종 제품9가지 용량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한미약품 아모잘탄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성분 '로사르탄'은 국내외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고혈압, 당뇨병성신증, 심부전,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국내외 적응증 확보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단일제로는 최다빈도로 사용되는 성분이다.특히 로사르탄과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신약 '클로잘탄정'은 단일제로 충분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또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지난 8월초 출시돼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 신진호 교수(한양의대)는 "로사르탄은 RENAAL 연구를 통해 당뇨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했고, 특히 아시아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며 "로사르탄은 ARB 중 유일하게 요산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등 이뇨제 사용으로 우려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신 교수는이어 "로사르탄과 이뇨제를 조합한 클로잘탄(Losartan/Chlorthalidone),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Losartan/Chlorthalidone)는 이뇨제를 포함한 항고혈압제 2제,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우수한 조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요산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여러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한 로사르탄 기반의 아모잘탄패밀리,클로잘탄이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11 19:17:23제약·바이오

한미 '아모잘탄패밀‧로수젯‧클로잘탄' 심장학회 세션 발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 프렌즈 라인업인 '클로잘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이 지난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됐다.지난 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경희의대 김원 교수(맨 왼쪽)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강하제 병용요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산학세션에서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와 계명의대 허승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희의대 김원 교수와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첫 연자인 김원 교수는 고혈압 치료시 엄격한 혈압 조절을 위해 병용요법이강조되고 있는 가운데,안지오텐신II 수용체차단제(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ARB)가 다양한 동반질환자에게 폭넓게 추천되므로 ARB 기반 병용요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원 교수는 "ARB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다빈도로사용되고 심부전, 뇌졸중 예방효과 및 신장보호 효과등 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로사르탄 기반의 병용요법이 유용하다"며 "환자 유형에 따라 맞춤 치료전략이 필요한데, 2제 요법시다빈도로 사용되는 CCB/ARB 조합인 아모잘탄은혈관경직성(stiffness type) 환자, ARB/Diuretic 조합인 클로잘탄은 체액저류(volume retention type)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병용요법에서 이뇨제를 고려할 때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뇨제 사용시 우려되는 이상반응을 상쇄해줄 수 있는 로사르탄 기반의 클로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가 이뇨제 병용 요법시 탁월한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좌장이자 클로잘탄 국내 3상 임상(CHORUS study) 책임 연구자인 강석민 교수는 "클로잘탄은 로사르탄 단독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국내 고혈압 환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약제"라며 "국내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로사르탄과 우수한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클로르탈리돈 조합인 클로잘탄이 국내 이뇨제 복합제 선택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둘째 연자인 김병극 교수는 최근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돼스타틴/에제티미브(Statin/Ezetimibe) 조기 병용요법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으로 진행된 레이싱(RACING)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했다.김병극 교수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에 있어 중강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젯이 고용량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며 "2차 유효성 평가 중 LDL-C 목표 수치(70mg/dL 미만) 도달률은 로수젯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약물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한 환자 비율은 절반가량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좌장을 맡은 허승호 교수는 "RACING 연구 결과를 통해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로수젯이 고용량 스타틴 단일제 대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로수젯은 최근 개정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더 낮아진 LDL-C목표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허 교수는 "로수젯과 아모잘탄이 합쳐진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질환자의 약제복용부담을 덜어주는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4 11:45:50제약·바이오

한미 고혈압 복합제 '클로잘탄' 영업‧마케팅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의 로사르탄과 이뇨제(클로르탈리돈) 복합제 '클로잘탄'이 임상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품사진.2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미국심장협회에서 2017년에 발표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 질환 감소가 입증된 클로르탈리돈을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18년 발표된 대한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과 2020년 발간된 세계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클로르탈리돈 같은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클로르탈리돈 이뇨제가 임상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은 최근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클로르탈리돈 성분 시장은 2017년 30억원에서 2021년 469억원으로, 연평균 2배씩 증가하고 있다.반대로 티아지드계열 대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 시장은 동기간 평균 수요가 소폭이지만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가톨릭의대)은 "클로잘탄정의 클로르탈리돈은 기존에 국내에서 혈압 강하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비교했을 때, ALLHAT, SHEP 연구 등을 통해 입증된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갖고있다"며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 및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의 유효성도 입증이 됐다"고 설명했다.임 이사장은 "일반적인 우려와는 다르게 부작용 측면에서도 상용량인 12.5mg-25mg에서 이상반응의 차이가 없다는 메타 분석 결과들이 보고됐다"며 "티아지드계열 이뇨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이나 혈중 요산 수치 증가 등은 이미 처방 경험이 풍부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수준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 이사장은 최근 NEJM에 게재된 CLICK 연구를 통해 Stage4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입증한 클로르탈리돈의 강압 효과 및 신장 보호 효과를 통해 클로르탈리돈이 신장애 환자에 있어서도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이 같은 임상적 유용성을 토대로 '클로잘탄' 출시 이후 릴레이 전국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이 심포지엄에서는 클로잘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2건의 3상 임상시험(CHORUS-301, CHORUS-302)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클로잘탄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되는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포함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ARB+이뇨제' 복합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혈압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도록 처방옵션을 더욱 확대해 항고혈압제 처방 매출 1위 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6 12:17:32제약·바이오

한미약품, ARB+이뇨제 조합 '클로잘탄'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AR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로사르탄'과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제 '클로잘탄정' 2가지 용량(50/12.5mg, 100/12.5mg)을 출시했다.한미약품은 자사의 대표 고혈압치료 브랜드 '아모잘탄패밀리'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프렌즈 품목으로 '클로잘탄정'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우선 한미약품은 클로잘탄 출시를 기념해 지난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각각 심포지엄을 열고 '클로잘탄정'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심층적 논의를 진행했다.26일 진행된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박근태내과의원)은 "고혈압 치료를 위한 2제 병용시에는아모잘탄정과 같은 CCB/ARB 조합이 주된 요법이지만, 환자의 특성에 따라 ARB/이뇨제를 써야 하는 상황도 빈번하다"며 "클로잘탄에 포함된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은다른 티아지드계 이뇨제인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낮다는 점이 입증돼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27일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현대내과의원)이 좌장을 맡아 클로잘탄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했다.이 회장은 "클로잘탄에 포함된 로사르탄은ARB 성분 중 국내외에서 가장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고, ARB 중 유일하게 요산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며 "요산 증가 등 이뇨제 사용시 우려되는 이상반응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로사르탄과클로르탈리돈은 이상적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이 두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릴레이 심포지엄을 이어가며 국내 의료진들에게 클로잘탄의 임상적 이점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26일 서울 신라호텔(왼쪽)과,이튿날인 2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클로잘탄 런칭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26일엔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이, 27일엔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이들 심포지엄에서는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아모잘탄큐,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엑스큐)'와 이번에 출시한 '클로잘탄정'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한미약품은 로사르탄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잘탄과로사르탄 단일 요법을 비교 분석한 2건의 3상 임상시험(CHORUS-301, CHORUS-302)을 통해 클로잘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먼저 123명의 환자가 등록된 'CHORUS-301'에서 유효성 분석에 포함된클로잘탄 50/12.5mg 투여군(59명)은 로사르탄 50mg 투여군(61명) 대비 투여 8주 시점에평균 8.93mmHg의 유의하게 높은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122명 환자가 등록된 'CHORUS-302'에서도 유효성 분석에 포함된 클로잘탄 100/12.5mg 투여군(60명)이 로사르탄 100mg 투여군(61명) 대비 투여 8주 시점에 평균 7.81mmHg의 유의하게 높은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디핀에서 시작된 한미의 고혈압 치료제 신화는 '아모잘탄 패밀리'로 이어졌고, 이제 프렌즈 제품군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는 고혈압치료제 라인업 지속적 확장을 통해 의료진의 처방 옵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1 10:48:07제약·바이오

한미, 고혈압 복합제 라인업 확대…'클로잘탄'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고혈압 치료복합신약 라인업을 추가 확대했다.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RB 계열 성분 '로사르탄(Losartan)'과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결합한 2제 고혈압 치료 복합제 '클로잘탄정' 2개 용량(50/12.5mg, 100/12.5mg)을 허가 받았다고 2일 밝혔다.한미약품은 로사르탄 단일 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로사르탄과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복합제’'대비 클로르탈리돈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통해 차별성을 키운 '클로잘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클로르탈리돈은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이뇨제 중 우선 권고되고 있는데, 다양한 임상 연구에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높은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감소, 긴 반감기를 통한 야간 혈압 감소 등이 입증됐다.한미약품은 2건의 임상 3상(CHORUS-301, CHORUS-302)을 통해 로사르탄 단일 요법 대비 클로잘탄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로사르탄 단일요법으로 목표치까지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잘탄 투여군과 로사르탄 단일요법 투여군으로 분류했고, 8주간 비교한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두 임상 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강석민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클로잘탄은 기존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이뇨제 대비 우수한 반감기와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는 클로르탈리돈의 우수성을 반영한 복합제"라며 "로사르탄은클로르탈리돈 이뇨제 사용시 발생가능한 이상반응을 상쇄시킨다는 연구가 축적돼 있는 만큼, 클로잘탄(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복합제)은 단일제로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조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강 교수는 "두 건의 임상을 통해 로사르탄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클로잘탄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에 대한 근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는 클로잘탄은 의료 현장에서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6-02 18:16:17제약·바이오

고혈압 1차약 티아지드 사라진다…클로르탈리돈 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혈압 치료용 이뇨제가 티아지드계에서 클로르탈리돈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반감기가 길고 무엇보다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국내 주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알기쉬운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편찬하고 이를 3월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뇨제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고혈압의 일차약제로서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체내의 혈장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갖는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지드형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유사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 인다파미드가 있다. 또 루프 이뇨제 및 칼륨 보전성 이뇨제 성분 등이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클로르타릴돈 처방을 우선 권고한 미국 고혈압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 클로르탈리돈에 무게를 실어줬다. 티아지드계 이뇨제는 용량 반응 곡선이 비교적 평평하고 낮은 최고용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용량을 증량해도 추가 혈압 강하 효과가 미미한 반면 저칼륨혈증, 내당능장애, 고요산혈증 같은 대사 합병증은 용량에 비례해 커진다. 국내에는 티아지드형 이뇨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시판되는 가장 적은 용량은 1정 25mg으로 대개 항고혈압제로는 1일 2분의 1정에 해당하는 12.5mg을 기본 용량으로 사용한다. 학회는 "최근 티아지드형 이뇨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고혈압 관리에서 티아지드계 이뇨제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임상 증거가 주로 클로르탈리돈을 사용했던 연구들이고, 인다파미드도 노인 고혈압 치료 연구인 HYVET 또는 ADVANCE 연구 등을 통해 심혈관계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다른 항고혈압약제와 비교해 뚜렷한 심혈관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비슷한 복용량 수준에서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가량 더 강력하고 작용 시간이 더 길다"고 설명했다.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의 약효 지속 시간은 24시간 이상인 반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6~12시간에 그친다. 학회는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가 야간 혈압을 더 많이 떨어뜨린다"며 "전반적으로 클로르탈리돈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급성 신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해 뚜렷한 이득이 관찰돼 최근 진료 가이드라인은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 사용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까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심혈관 결과를 개선한다는 증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타 약제 대비 떨어지는 효과와 작용시간도 걸림돌이다. 학회는 "클로르탈리돈은 같은 용량의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강력하기 때문에 20/10mmHg 이상의 강한 혈압 강하 효과가 필요한 경우, 특히 야간 혈압 강하가 필요한 경우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목표 혈압 하강이 10mmHg 미만인 고령 환자에게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다만 ARB, 칼슘차단제가 포함된 고정용량 복합제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이 많지만 클로르탈리돈은 적어 자유로운 용량 선택이 어렵다"며 "단일 알약으로 클로르탈리돈을 추가할 경우 12.5mg 용량 정제가 없어 25mg을 잘라 사용해야 하므로 투여량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3-31 05:45:57학술

고혈압약 암로디핀 20년 분석해보니...뇌졸중 예방 뚜렷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0년 최장기 추적관찰 임상결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약 '암로디핀'의 뇌졸중 예방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비교대상으로 잡힌 '아테놀롤' 기반 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18% 낮았다는 점은 주목할 혜택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당 고혈압약제들에서 기대를 모았던 치매(혈관성) 발생률을 놓고는 어떠한 개선혜택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뇌졸중기구(European Stroke Organisation)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의 지원을 받아 2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SCOT 연구'의 새 하위분석 결과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ESO-WSO 연례회의에서 논의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분석에 포함된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도, 위약과 비교해 뇌졸중이나 치매 발생률을 줄이는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 책임저자인 에딘버그의대 임상뇌과학센터 윌리엄 휘틀리(William Whiteley) 교수는 발표를 통해 "20년 관찰결과 뇌졸중 발생을 놓고 암로디핀 기반 치료의 개선혜택은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결과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에 근거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고혈압약에 1차 치료로 CCB 계열 고혈압약을 권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치매 예방보다 뇌졸중 혜택 강력한 경향성 확인 "혈관치료 중요성 담보" 먼저 이번 최장기 관찰연구에 핵심은, 항고혈압 약제들과 스타틴 치료제의 뇌졸중과 치매 발생 위험을 개선하는 혜택을 분석하는데 맞춰져 있었다. 앞서 공개된 다양한 관찰 코호트 연구들의 경우 중년 뇌졸중 위험인자와 치매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잡았지만, 이러한 경우 치매 고위험군에서는 다른 여러 교란 위험인자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 해석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단기 추적 관찰을 통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요법 및 혈압강하요법의 무작위대조군임상(RCT)은 결과 분석을 놓고도 일부 제한점을 가지기 때문. 연구팀은 "치매의 경우 ASCOT 임상 결과 중립적이거나 중간 정도의 영향을 보였다. 그동안 치매 위험이 가장 높은 몇 년간 환자들을 단기간 추적하는데 그쳤지만, 치매 발생률이 가장 높고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있는 연령을 대상으로 장기간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데 목표를 잡아왔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보면, 총 1만9342명의 임상 등록자들 가운데 영국 참여 환자 8580명(하위분석 대상)이 이번 평가에 주요 대상이 됐다. 이들은 고혈압을 비롯한 3개 이상의 혈관성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관상동맥 심장질환 과거력은 없었다. 환자들에서 암로디핀 또는 아테놀롤 기반치료 전략에 따른 개선혜택을 관찰한 것이다. 그런데, 분석 시작단계인 2004년도에 혈압강하치료를 진행한 환자군(ASCOT-Blood Pressure Lowering Arm) 가운데 암로디핀 기반 치료군의 경우 임상을 조기에 중단하게 된다.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 감소 혜택이 초기부터 나타났기 때문인데, 정작 주목할 점은 일차 평가지표로 잡힌 비치명적 심근경색은 10% 감소했지만 치명적인 관상동맥 심장질환 지표는 치료군 사이에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대목. 이와 동시에 총 콜레스테롤이 6.5mmol/L 미만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아토르바스타틴'과 위약을 비교한 결과(ASCOT-Lipid Lowering Arm)는, 분석 3.3년만에 심근경색에 대한 압도적인 혜택이 나타나면서 연구가 조기에 중단된 바 있다. 이번 'UK ASCOT 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보면, 5.5년간의 암로디핀 기반 치료군에서 뇌졸중 사건 발생을 1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로디핀 치료군에서 연구기간 총 443건의 뇌졸중이 보고된 반면 아테놀롤 치료군에서는 552건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치매 발생률을 놓고는 암로디핀 치료군에서 450건으로 아테놀롤 치료군 465건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323). 연구팀은 "20년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암로디핀 치료군의 경우 연구시작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과 뇌졸중 발생률이 크게 개선되는 것에는 설명할 수없는 유의한 상호작용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뇌졸중을 경험한 참가자에서는 치매 위험이 67%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추후 뇌졸중 발병률에 대한 암로디핀 기반 치료의 유익한 효과를 추가로 파악해보려 한다"면서 "암로디핀이 치매보다 뇌졸중 예방효과에 더 강력하고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통상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들이 평균 8개의 병리소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고혈압약제와 스타틴을 이용한 혈관 치료전략에 대한 평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암로디핀을 이용한 통풍 개선효과를 파악한 임상도 주목을 받았다. 세계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 1월 27일 게재된 임상 결과, 암로디핀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클로르탈리돈, 리시노프릴 대비 통풍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혜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06-24 05:45:56제약·바이오

고혈압 1차약 클로르탈리돈 이뇨제 부작용 많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최상위 순위로 권장하는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이 타 약제에 비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의 가이드라인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으로 추후 무작위 대조 임상을 통해 면밀하게 후속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심장학회가 권장하는 클로르탈리돈이 타 이뇨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George Hripcsak가 이끄는 연구진은 17년간 고혈압 환자 73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LEGEND(Legal of Databases) 코호트 연구 결과를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10.1001/jamainternmed.2019.7454). 연구진은 현재 미국심장학회 고혈압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1순위 이뇨제로 클로르탈리돈을 권장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안전성과 혜택을 직접 비교한 것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2001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음성 대조군 및 양성 대조군 비교를 위한 LEGEND 관찰을 통해 클로르탈리돈과 다른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HCT)를 비교했다. 그 결과 클로르탈리돈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급성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심장마비 등 모든 위험률에서 차이가 없었다(HR=1.00). 하지만 부작용의 경우는 달랐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처방받은 그룹에 비해 클로르탈리돈 그룹은 저칼륨혈증 위험이 2.7배나 높아졌다(HR=2.72). 또한 저나트륨혈증 위험도 1.3배가 높아졌으며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확률도 1.37배나 올라갔다. 특히 만성 신장 질환에 걸릴 확률도 1.24배나 많았으며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1.2배가 높아졌다. 결국 미국심장학회가 권장하는 약물이 다른 약제에 비해 효과는 같으면서도 부작용이 더욱 크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는 지난 2017년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클로르탈리돈을 제1순위 약물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George Hripcsak 교수는 "클로르탈리돈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모두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 차이없는 효과를 보였다"며 "하지만 부작용의 차이는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칼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 등의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라며 "관찰 연구가 아닌 두 이뇨제를 직접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 임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2-18 11:41:42학술

암로디핀의 새로운 효과...타 약제 대비 통풍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표적 칼슘채널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이 경쟁 약물에 비해 고혈압 관리의 대표적 합병증인 통풍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약제들의 효능을 비교한 연구들은 다양하게 발표된 바 있지만 통풍 등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로디핀이 고혈압 관리의 합병증 중 하나인 통풍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 Stephen Juraschek교수가 이끄는 다국가 연구진은 대표적 고혈압 약제들과 통풍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7일 세계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1994년부터 2002년 사이에 623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2만 39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과연 고혈압 환자 중에서 얼마나 많은 통풍 합병증이 나타나고 어떤 약제가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약제인 암로디핀과 클로르탈리돈, 리시노프릴로 한정했다. 평균 4.9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대상자 2만여명 중 통풍이 발생한 환자는 597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암로디핀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통풍에 걸릴 확률이 3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HR=0.63). 또한 경쟁 약제인 클로르탈리돈을 복용한 환자는 평균 26% 통풍 위험이 줄었으며 리시노프릴 환자군은 15%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아테놀올 처방군은 오히려 통풍 위험을 18%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고혈압약을 복용중에 통풍이 나타났다면 처방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Stephen Juraschek교수는 "통풍은 혈압 관리에 대표적 합병증으로 이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통풍 위험을 감안해 고혈압약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고혈압약을 선택하는데 있어 임상 의사들이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을 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통풍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로 인해 고혈압 진단과 관리 기준도 변경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후속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0-01-28 12:02:56학술

올 상반기 개원의사들이 집중 처방한 의약품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세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의약품(2018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0억 이상)이 대략 13개로 집계됐다. 품목들은 주로 약효나 안전성, 복용편의성, 복약순응도 개선 등의 강점을 통해 의료진의 선호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메디칼타임즈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상반기 의약품의 매출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상반기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의약품 중 올해 세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한 의약품이 총 13개에 달했다. 먼저 한미약품 로사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의 3제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클로르탈리돈 성분의 이뇨제를 섞어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적극적 혈압 조절 및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보다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2018년 상반기 3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3억원으로 109.5%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뇨제 성분 차별화와 복약순응도 강화가 주효했다. 클로르탈리돈 성분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반감기가 길고 강압 효과가 우수하다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2018년 미국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은 이뇨제로 클로르탈리돈 처방을 권고한 바 있다. 또 유럽심장학회/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은 고혈압 치료 2제‧3제 요법을 모두 한 알(Single Pill Combination)로 복용할 것을 권고해, 3제 복합제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대원제약의 고혈압 복합제 트윈콤비 역시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44억원으로 104.5% 상승했다. 트윈콤비는 오리지널 트윈스타의 제네릭으로 암로디핀 또는 텔미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된다. 트윈콤비의 상승세는 성분/제형의 특이성보다는 대원제약의 영업력의 힘으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의 경장영양제 하모닐란은 경쟁품목의 장기 품절 수혜를 입었다. 하모닐란은 작년 상반기 22억원 매출에서 올해 상반기 44억원으로 100.3% 매출이 신장됐다. 경쟁품목 엔커버가 장기 품절 되면서 하모닐란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엔커버를 취급하는 JW중외제약이 올해 초 공급 중단을 공시하면서 하모닐란의 재고분이 급격히 소진됐다. 한편 항히스타민제 오리지널 타리온의 철수 이후 동아에스티는 위임형 제네릭 투리온으로 상승 무드를 잡았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미쓰비시사의 타리온을 2002년부터 판매해 왔지만 미쓰비시사의 국내 철수 결정 이후 2018년부터 위임형 제네릭 타리온을 판매하고 있다. 투리온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18억원, 올해 상반기는 38억원으로 117.8% 상승했다. 오리지널 타리온의 공백을 위임형 제네릭 투리온으로 성공적으로 메꾼 셈. 1000억원 대 초대형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후속 약물 베믈리디로의 스위칭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베믈리디가 출시된 2018년 상반기 처방액은 11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는 37억원으로 245.1% 증가했다. 베믈리디는 테노포비르 성분의 혈중 잔류 용량을 줄여 신장 및 골 수치에 장기 안전성을 입증, 기존 비리어드 대비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건일제약은 세계 최초의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로 효자 품목을 추가할 전망이다.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수메가는 작년 11억원 매출에서 올해 34억원을 기록, 216.1%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틴을 복용하는 이상지질환자가 오메가3를 별도 복용하던 경우가 빈번했다는 점에서 복합제를 통한 복용편의성 및 효과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이 속방정 가스모틴에 이어 후발주자 견제용으로 내놓은 가스모틴 에스알(서방정)도 복용편의성 개선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가스모틴 에스알은 작년 상반기 1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1억원으로 172.5% 상승했다. 가스모틴은 통상 성인에게 1일 3회 식후에 경구 투여해야 했지만 유나이티드제약은 1일 1회로 개선한 서방정(가스티인 CR정)을 출시, 2016년 17억원, 2017년 107억원으로 급성장한 바 있다. 대웅제약이 내놓은 가스모틴 서방정은 가스모틴 시장 방어를 위한 맞불인 셈. 이외 무보존제를 전면에 내세운 휴온스메디케어의 점안제 리블리스도 같은 기간 13억원에서 83억원으로 543.3%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07-25 06:00:55제약·바이오

다케다 고혈압 복합제 '이달비클로' 식약처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의 고혈압 복합제가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 해당 복합제인 이달비클로는 ARB 계열 아질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 이뇨제를 복합한 최초 고혈압 치료제다. 최근 다케다제약은 아질사르탄 메독소밀과 클로르탈리돈 복합제인 이달비클로가 6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비클로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인 이달비와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복합 구성되어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 사용 가능한 치료제이다. 앞선 임상시험에서 클로르탈리돈은 고혈압 환자에 혈압 감소 측면에서 효과적이며, 장기 투여 시 중대한 고혈압 관련 합병증이 감소된다는 사실이 입증된 성분이다. 식약처의 이번 시판 허가는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 190mmHg 이하인 2기 고혈압 성인 환자 1071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임상을 근거로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는 "고혈압 환자 중 단독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고,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고혈압 2기 환자의 초기 치료를 위해서 복합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비클로는 ARB계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이달비와 작용 시간이 길고 여러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되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고 있는 클로르탈리돈의 복합제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 변수인 진료실 수축기 혈압의 변화는 이달비클로 40/25mg 투여군에서 비교군인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40/25mg군 대비 혈압 강하 효과가 유의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비클로를 사용한 환자에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및 어지럼증이었다. 한국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노명규 상무는 "다케다는 칸데사르탄의 원 개발사로, 이달비는 칸데사르탄의 화학구조를 변경하여 24시간 우수한 혈압조절 효과를 여러 임상을 통해서 증명했고 국내 고혈압 초기 환자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이달비클로의 발매를 통해 기존 치료제로 24시간 혈압 조절이 불충분하거나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폭 넓은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인은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이달비클로 복용이 가능하며, 권장 초 회 용량은 1일 1회 40/12.5 mg이다. 혈압강하효과는 대부분 1~2주 이내에 나타나며, 2~4주 후 혈압조절이 필요한 경우 40/25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2018-08-09 10:33:3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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