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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페루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이노룰스(대표이사 김길곤)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사업 규모는 23억 6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주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이번 사업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노룰스는 건강보험 자동 심사지원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비트컴퓨터는 연내에 원격의료 시스템 고도화, 원격의료 지원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페루 공공병원 3곳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과 원격상담, 원격판독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몽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브라질 등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루의 안정적인 디지털 보건 의료 체계 구축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 시장점유율 1위, 원격의료 구축 실적 1위의 헬스케어 전문 회사로 태국, 몽골,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브라질 아마존강 병원선 등 해외 1000여 기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4-01-31 11:12:18의료기기·AI

60년전 동네안과로 시작…망막 전문의 20명 키운 김안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1962년 서울 영등포에 작은 안과 의원이 생겼다. 이곳은 60년 후 77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한다. 단일 진료과목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받았고 정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이다.김안과병원 이야기다. 김안과병원은 15일자로 개원 60주년을 맞았다.김용란 대표원장은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프채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안과병원 존재의 이유를 설명했다.김안과병원은 지난 15일 개원 60주년을 맞았다. 김용란 대표원장(왼쪽)과 장재우 원장김 원장은 "인공 수정체 삽입, 망막 수술 등으로 실명 위기였던 환자 시력이 0.8까지 나왔다"라며 "눈에서 여러 군데를 다쳤는데도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다 해결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에는 망막 전문의만 20명 넘게 있는데, 이들이 다양하게 많은 환자를 치료했기 때문에 경험이 충분히 쌓였다"라며 "망막 전문의뿐만 아니라 다른 안과 세부 전문의도 포진하고 있다. 여러 명이 있어야 외상 환자에 대해 넓고 깊게 대처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의료의 트렌드가 전문 진료과목에서도 더 세부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형병원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대처가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는 것.장재우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대학병원 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내과 협진 정도이고, 이외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진료량에서부터 월등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김안과병원은  하루 만에 눈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는 모두 볼 수 있다는 게 김안과병원의 저력"이라고 말했다.김안과병원은 중증 안과질환을 비롯해 모든 안과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망막센터, 사시센터 등 모든 분야를 센터화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단일병원에서는 잘 하지 않는 각막이식도 한다.안과 개원가와 'DHL(Doctor's Hot Line)'을 구축해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DHL은 안과의원에서 망막, 녹내장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백내장 수술 도중 문제가 발생한 환자를 김안과병원에 의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2001년 처음 제도를 마련했고 올해 7월 기준 600곳의 안과의원과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만 총 1만3959건의 협력이 이뤄졌다.60년 동안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김안과병원은 '안과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그 일환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 외부에서 의뢰되는 연구를 수주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는 데이터센터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장 원장은 "지난해부터 대학병원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데이터 사업 부분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망막, 특히 황반변성 분야는 대학병원 보다 많은 숫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업에 참여해서 중점적으로 이어나가려고 한다. 녹내장도 데이터를 모으면 앞으로 진료방향에 대해 자료가 보완될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또 "질환 치료가 약물치료, 수술치료도 있지만 유전자 치료가 중점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유전자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전자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사업도 중요하다. 몇몇 질환에 대해 유전자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는 '녹내장'을 특화한 병원 추가 설립이 꿈이다.김 대표원장은 "녹내장은 환자가 평생 갖고 가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불안해하고, 걱정한다"라며 "망막병원이 20년 됐는데, 장기적으로 녹내장병원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우리나라에서 전문병원이자 중소병원으로서 존재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을까.장 병원장은 "중소병원이자 전문병원은 개원가와 대학병원 사이에 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며 "1년 365일 진료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문병원은 토요가산도 적용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꾸준하게 건의해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이카와 협력해 캄보디아에 국립안과병원을 설립하고 해외 의료진 대상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는 대학병원이 아니면 의료연수를 오는 사람에게 비자발급이 안된다"라며 "외국에서 연수를 위해 들어오는 의료인에 대해 장기간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18 05:30:00병·의원
인터뷰

모두가 기피한 투석 확진자 치료한 박관태 교수 "즐겼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공신장실 폐쇄와 감염 우려로 대학병원과 전담병원조차 코로나19 투석 확진환자를 기피한 상황에서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를 전담하며 치료한 의사가 있어 화제이다. 주인공은 몽골지역 선교활동과 의료봉사를 거쳐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관태 교수이다. 몽골 국립의대 박관태 외과 교수. 몽골 국립의대 박관태 외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안식년으로 잠시 고국을 방문해 고향인 평택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사협회 의료인력 파견 모집에 자원했다. 지난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서 투석 확진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스토리는 일반 의사와 사뭇 다르다. 박관태 교수(1970년생)는 고려의대를 나와(1996년 졸업) 고려대 안암병원 전공의 수련과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그리고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임상 부교수 등을 역임한 이식과 혈관수술 분야 촉망받는 외과 전문의. 선교사에 뜻이 있던 박 교수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몽골에서 선교활동과 의료봉사를 하면서 몽골 국립의대 의사에게 복강경 수술을 전수했다. 국내 복귀 후 고려의대와 몽골 간 의료진 파견 프로젝트에 지원해 몽골 현지에서 1년 계약 종료 후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제2인생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안식년 중 전담병원인 박애병원에 자원해 중증 투석 확진자 치료와 수술을 전담했다. 박 교수(오른쪽) 수술 집도 모습. 다년간 현지 생활로 몽골어 회회가 가능한 박관태 교수는 단순한 술기 전수보다 몽골 의사 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교수 임용 절차를 거쳐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임명됐다. 몽골 국립의대 교수들도 그의 교수 임용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사회주의 국가로 국립의대 교수의 한 달 급여가 300~400달러에 불과하다. 박 교수는 의대 강의와 진료를 병행하면서 2016년 몽골 시민을 위해 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가페 기독병원을 현지에 설립하고 교수와 민간병원 병원장 업무를 동시에 했다. ■안암병원 부교수에서 선교활동 인연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 임명 그가 평택 박애병원에서 투석 확진환자를 전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가페 기독병원의 특화된 투석 치료와 수술을 수년 간 지속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박관태 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미국 안식년 계획이 연기돼 고향인 평택에서 쉬고 있던 중 의사협회에서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파견의료진 공고를 보고 지원해 평택 박애병원으로 배치됐다"며 "중증 투석환자 치료와 수술은 저에게 잘 맞는 옷이고, 지난해 대구 사태를 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전담병원인 박애병원 의료진도 투석 확진환자 치료에 부담을 느꼈다. 초기 비대면진료 얘기가 나왔으나 박 교수는 방호복을 입고 투석환자가 있는 인공신장실로 뛰어 들었다. 박관태 교수는 "몽골 투석환자 진료를 한 경험에서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가 진료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심정이었다. 임상 논문에서 방호복 감염은 거의 없고, 착·탈의 과정만 주의하면 된다는 생각에 두려움 없이 투석환자 곁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관태 교수가 몽골 현지에 설립한 아가페 기독병원 모습. 몽골 특성을 반영해 투석 치료와 호스피스 등을 특화했다. 그의 활약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들이 박애병원으로 이송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조차(이하 중수본) 박애병원의 투석 확진환자 수용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중수본에서 거점 전담병원을 담당하는 이중규 과장(보험급여과장)과 고려의대 동기동창이다. 박 교수는 "투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전 발생이다. 이식과 혈관 수술 경험을 토대로 혈전이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치료했다"며 "제가 갖고 있는 술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한편으론 재미있었다"고 숨 가빴던 올해 초 상황을 회상했다.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가 밀려오면서 하루 30명 환자까지 감당하며 쪽잠을 자며 24시간 치료에 매진했다. ■복지부도 놀란 박관태 교수 활약 “하루 30명 수도권 투석환자 치료” 박애병원 인공신장실이 12병상을 것을 감안하면 오전과 오후 인공투석기를 풀가동한 셈이다. 박관태 교수는 "올해 1~2월 투석 확진환자들이 정신없이 밀려왔다. 6월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환자를 진료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투석환자는 바이러스 배출이 느리다는 특징을 지녀 통상 한달 정도 치료해야 한다"며 "투석 확진환자 중 혈관 수술과 동정맥류 수술, 혈액 투석관 수술 등 30여명의 수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과정에서 피를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다.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모두 방호복을 입고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얻어 잘 협조에 줬다"며 박애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교수가 진료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 그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투석 확진환자 유족들이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점이다. 화상 면회만 가능했다. 투석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치사율이 훨씬 높다. 환자 보호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심정이 착잡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환자 최 선전에 있으면서 치료한 투석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꼈다. 정부의 시설과 장비 지원으로 진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올해초 비대면진료 알림에도 불구하고 방호복 착용하고 투석환차를 치료했다. 박애병원 인공신장실 방호복 착용한 박관태 교수 모습. 박 교수는 "몽골 의대 교수인 저는 행복한 의사였다. 의료수가와 수입은 생각 안하고 교과서적 진료만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진료했다"고 전하고 "한국 동료 의사들에게 미안하다"고 겸손함을 피력했다. 박관태 교수는 "한국 선·후배 의사들은 저수가 상황에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박애병원에 파견된 의사 중에는 자신의 병원 문을 닫고 정부의 파견 수당을 받는 게 오히려 낫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한국 개원 의사는 직원 급여와 임대료를 걱정하는 소상공인과 같다"고 말했다. ■“의사들 눈물 나게 하는 의료구조…한국 의사들 행복했으면” 그는 "대학병원 교수인 후배 의사들도 당직을 서고, 진료 수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을 보면서 적게 먹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의료의 치부 중 하나인 젊은 의사들의 외과계 기피현상과 관련 정부에 쓴 소리를 했다. 박관태 교수는 "수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해결책은 역시 수가다. 문제점을 파고들면 저수가 문제에 봉착한다"면서 "외과 전문의들이 간판을 내리고 미용과 성형에 집중하는 현상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결국 정부가 문제의 단초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6월 9일 박애병원 파견 근무를 마치고 오는 11일 의사 동료인 아내 정수경 산부인과 전문의(고려의대 1996년 졸업)와 함께 안식년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박관태 교수는 끝으로 "박애병원에 근무한 지난 6개월 기쁘고 보람 있었다"면서 "한국 의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국 의사들을 눈물 나게 하는 현행 의료구조 개선은 필요하다. 의사들도 행복을 찾기 위해 '덕업일체'가 됐으면 한다. 덕질과 업(의료업)이 하나가 되면 행복할 수 있다"며 동료 의사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박관태 교수의 공백에 따른 박애병원 투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을 중심으로 신장내과 전문의 파견 의사를 공모 중인 상황이다.
2021-06-09 05:45:56병·의원

대한개원의협의회-스포츠닥터스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노만희)와 국제의료봉사단체 (사)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가 최근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닥터스는 의료 수혜자 선정, 봉사 프로그램 기획, 기금 마련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각 프로그램에 적합한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내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의사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뜻을 함께 하는 개원의들이 모여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4만 개원의들은 물론, 이들과 연결된 의료진까지 합쳐 11만의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가장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가장 빨리 달려가는 국제의료 NGO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코이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스와질란드 등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17-08-07 10:43:21병·의원

NMC, 베트남 현지 진단용 초음파 의료진 교육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0일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임가원 여성건강젠더혁신연구센터장, 윤상철 국제보건의료연구센터장, 한남숙 건강검진센터 차장이 베트남 광찌성 중앙병원에서 현장 진단용 초음파 교육을 최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 일환으로 산모의 사망률이 높은 베트남에 ㈜힐세리온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인 '소논' 보급 및 교육 차원에서 마련했다. (사진제공:코이카) 의료진은 보건소 근무 중인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시행했으며, 실제 산모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 실습 교육도 병행했다. ㈜힐세리온의 류정원 대표는 일반, 응급 초음파 진단 강의와 모바일 헬스 시스템 교육을 담당하였다.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센터는 개도국 초음파 교육의 표준화를 구축하여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개도국에서의 초음파 기기 보급의 기본 교육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가원 센터장은 "초음파 교육 및 기기 보급 사업은 베트남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가진 광찌성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고위험 산모들을 조기에 진단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향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의 확대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힐세리온과 KOICA 등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을 대상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보급 및 현장 진단용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의 국제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6-04-21 10:02:20병·의원
현장

혁신 외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들여다보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서울대병원이 의생명연구원의 한계를 대폭 보완,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했다. 말 뿐인 중개의학연구가 아닌 산업계와 학교, 연구소, 병원이 한 팀이 돼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품 상용화 단계까지 한곳에서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오픈한 의학연구혁신센터 내부를 들여다봤다. 좌: dry lab, 우: wet lab 실험실부터 3D프린터로 제품상용화까지 한자리에서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융합과 개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설계에도 적용했다. 센터의 모든 공간은 유리벽으로 탁 트인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실험실은 DRY LAB과 WET LAB 두가지로 구분된다. DRY LAB에선 새로 수집하거나 기존에 생성된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창출하는 실험실로 주로 페이퍼 연구공간이다. 반면 WET LAB은 생체나 생체로부터 얻은 시료나 장비를 이용해 실험하는 공간이다. DRY LAP공간은 지하 1층인 반면 WEB LAP은 지하 3층~지하 1층, 지상 2~4층으로 나뉘어져 센터 공간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늘 연구공간이 부족하다는 교수들의 불만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체자원은행(바이오 뱅크)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중개연구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시설을 두루 갖췄다. 인체자원은행(지하3층)에선 환자로부터 신선한 상태의 혈액 및 체액 등의 인체 유래물을 수집, 관리하고 연구자에게 이를 분양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초저온냉동고실을 갖추고 영하 80도에서 인체유래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액체질소냉동고실에선 인체유래물을 영하 196도에서 보존하고 있다. 바이오마커센터-유전체학실험실 바이오마커센터(유전체학실험실)에선 분자생물학적 실험 분야에 관련된 연구실험 및 기술지원업무를 맡게되며 PCR실험을 처음 접하는 연구자를 위해 별도로 워크샵을 실시한다. 바이오마커센터(단백체학실험실)에선 혈액, 소변, 각종 체액, 세포, 조직 등 임상검체를 포함한 각종 시료에 들어있는 단백의 정성 및 정량을 분석해 단백질 표지자를 발굴하고 검증한다. 바이러스 실험실 임상의과학정보실은 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와 의과학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연구자원화 작업을 하는 곳이다. 메르스 등 감염성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바이러스 실험실에선 감염성 바이러스 배양을 위해 오염방지 시설을 갖춘 전용 실험실을 갖춘 것. LC/MS 등을 이용한 임상 및 비임상 검체의 약물농도와 내인성 물질의 농도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분석화학실도 선보인다. 3D프린터 등을 갖춘 디자인스튜디오 및 기계 공작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디자인스튜디오 및 기계공작실. 이곳에선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3D프린터로 출력해 제품화 가능성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시제품을 구현하거나 정밀기계를 가공하는 과정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수 등 연구자에게는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산업계에는 가능성 높은 투자처, 병원에는 새로운 수익구조 돌파구를 제공하는 셈.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벤치는 이미 유명 제약사가 프로젝트에 투자,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핵심은 개방과 융합…"울타리 없애겠다" 의학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산하의 중개연구를 위한 또 하나의 연구소다. 의생명연구원 산하에 임상시험센터와는 별도로 중개의학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고 180억원으로 지어진 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약 9456평)규모로 이전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있던 자리로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았다. 센터 전경 의학연구혁신센터의 핵심은 시설 이외에도 산학연병간의 개방과 융합. 기존의 각 전문분야의 울타리를 걷어 치우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통된 가치 즉, 제품화를 추진하자는 것이 센터 개소의 취지다. 의생명연구원 방영주 원장은 "무엇보다 센터를 통해 산학연병 간 의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중개연구를 성공여부는 그동안의 거리감을 최소화하고 한팀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센터의 목표를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으로 삼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의료계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중개연구를 활성화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7-23 05:39:45병·의원

백병원,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2명 연수교육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인제대 백병원은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10명을 초청해 4주간 의료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교육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4주. 아프가니탄에서는 마모살리(Mamosai ZEWARDIN, 마취과)와 간호사 사크리아(Shakria GHUALAM MOHAMMAD, 병동 간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한국의 전염병 관리, 예방접종 관리, 모자보건정책, 국민건강보험제도 등 한국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와 정책들에 대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제주대병원과 서귀포보건소, 해운대백병원의 산업시찰과 함께 제주, 부산, 경주, 서울투어 등 문화관광도 교육에 포함된다. 최석구 원장은 "여성 문맹률이 87%에 달하고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을 가질 권리가 보장돼있지 않는 아프간에서 여성의료진이 참여하는 의미는 더 크다"고 말했다. 연수프로그램을 책임을 맡은 강재헌 교수도 "한국의 선진 의학지식 및 의료기술을 아프간 현지 의료인에게 전수해 자질 있는 현지 의료인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아프간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연수프로그램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병원은 2010년 4월부터 아프간 미군기지내 바그람 한국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평균 4만 5000여명의 외래환자와 400여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11월부터 8주간 코이카와 함께 아프간 의사 10명을 초청, 8주간 연수교육을 진행할 계획 갖고 있다.
2013-07-10 09:46:56병·의원

백병원, 아프간 의료진과 공무원 대상 의료기술 전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17일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및 보건복지공무원 20명을 초청해 입교식을 갖고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에서 가진 입교식에는 최석구 원장, 박석산 교수(전 바그람병원 원장), 연수총괄 강재헌 교수,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 및 아프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기간 동안 아프간 보건복지부 공무원 5명, 의사 4명, 약사 1명, 간호사 3명, 영양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병원행정 5명 등은 모자보건정책 및 예방접종 시스템, 건강보험제도, 감염병 관리, 나병관리사업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여수박람회와 보건산업진흥원, 강동구 보건소 방문 등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발전된 산업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석구 원장은 "한국도 전쟁을 겪은 아픈 과거가 있지만 국민이 힘을 모아 이겨냈다"며 "아프간 의료진들은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의료정책과 산업시찰을 통해 아프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병원은 2010년부터 코이카(KOICA)와 함께 아프간 바그람 미군기지내에 한국병원을 운영, 월 평균 3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12-05-17 08:31:46병·의원

NMC, 전문의 등 9명 페루의료봉사단 파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7일 2011 페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봉사단 9인을 파견했다. 이번 페루지역 의료봉사는 MBC가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제작 중인 '코이카의 꿈' 일환으로 17일부터 29일까지 12박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에는 정은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이수영 안과 전문의, 진범식 감염내과 전문의 등을 비롯하여 간호사와 약사 등 모두 9인이 참가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페루지역에 소아티셔츠 500벌을 비롯하여 체중계, 혈압계, 체온계 등 의료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1-09-19 14:24:52병·의원

중외제약, 개도국 보건 인프라 구축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좌)중외제약 이종호 회장, (우)코이카 박대원 이사장 중외제약이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 등 최빈국 지원에 나선다. 중외제약은 28일 정부의 해외 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보건의료 분야 대외 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등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보건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 전문가 파견 ▲ 프로젝트 사업 ▲ 공동연구 등 다각도의 대개도국 무상개발협력사업을 시행해 나가게 된다. 이번 MOU는 재난 국가 의약품 지원, 의료 지원단 파견에 국한됐던 그간 지원 형태와 달리 개도국에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반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약으로, 국내 제약사가 개도국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대원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외제약과 보건의료 분야의 전반적인 협력이 가능해 개발도상국의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의료지원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 한국 의료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기업체들이 실시한 무상원조의 개념을 넘어, 아프리카 등 개도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원"이라고 의의를 뒀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의 정부출연기관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봉사단 파견, 인프라 건축, 재난복구지원 등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0-04-28 14:10:09제약·바이오

복지부, 아이티에 긴급의료지원팀 급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5일 아이티 지진 피해 부상자 치료를 위한 긴급의료지원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번 지원팀 파견은 14일 결정되어 응급의학과 의사 2명, 외과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파견기간은 1월 15일부터 1월 24일까지로 중앙 119구조대와 적십자사, 코이카, KBS 등 총 41명으로 긴급구조대가 파견된다.
2010-01-17 23:43:51정책

의협 긴급의료지원단 현지서 진료개시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1차 긴급의료지원단이 2일 인도네시아 코이카 해피랜드 병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세계 각국으로부터 파견된 의료진과 의약품으로 시각을 다투는 응급 치료는 비교적 잘 완료된 상태지만 수술도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3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긴급의료지원단은 족자카르타 지역 보건소의 요청에 따라 족자카르에서 동쪽으로 30분 가량 떨어진 버르바(Berbah) 지역으로 이동 진료를 나서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의료지원단은 또한 해피랜드 병원 베이스 캠프에서 1차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직접 씻겨주는 등 청결을 유지해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4일, 의사 2명, 간호사 1명, 통역 1명 등 2개로 팀을 나누어 인근 피해 지역을 돌며 180여명, 족자카르타 지역 난민캠프를 찾아 40여명의 환자를 추가로 살피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창휴 의협 1차 의료지원단장(가천의대 길병원·흉부외과)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 빠른 대응과 세계 각지로부터의 지원으로 지진피해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며 "의료지원단은 감염 예방 사업과 이동진료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06-07 09:20: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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