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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코어라인소프트…AI 솔루션 연이어 비급여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의 인공지능 솔루션(AI)이 잇따라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올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에 대한 비급여 처방이 이뤄진지 한달만에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의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수익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이 잇따라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며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의 3등급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에이뷰 에이올타는 유효성 등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의료기관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공급이 가능해졌다.이후 다시 한번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치면 정식등재를 통해 보험(임시)수가를 적용 받아 정식 공급이 가능해진다.에이뷰 에이올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동맥 박리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대동맥은 우리 몸의 가장 크고 굵은 혈관으로 심장에서 뇌, 팔과 다리, 내장기관을 포함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들이 대동맥에서 갈라져 나오며 내막이 찢어져 대동맥에 흐르던 혈액이 중막 쪽으로 흘러들어가 내막과 중막이 분리되게 되면 대동맥 박리가 나타난다.대동맥박리는 치료받지 않을 경우 증상 발생 후 초기 24시간 동안 사망률이 시간당 1-2% 증가하는 중증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에이뷰 에이올타는 신속하게 대동맥 박리를 진단하고 분류하여 골든타임 내 환자를 빠르게 치료하도록 돕는다.특히 병원 시스템과 연동으로 원내 알림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과 빠른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에이뷰 에이올타는 의료기기 제조허가 3등급을 획득하며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으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이 제품은 박리 유무 및 분석 결과 알림 기능은 물론, 분할된 대동맥내 영역 표기 분할, 영역에 따라 직경(mm)와 볼륨(cc) 측정, 분석 결과 및 접속 링크 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2D와 3D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이번 에이뷰 에이올타의 비급여 적용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수익 창출의 기반을 쌓게 됐다.특히 이미 지난해 또 하나의 AI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가 비급여 공급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1월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로 비급여, 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의 뇌 CT 영상에서 출혈량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에이뷰 뉴로캐드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완료하며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또한 같은 해 9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최종 평가를 거쳐 최종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선별급여 혹은 비급여 대상으로 의료 현장 진입이 확정된 바 있다.이처럼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 의료 부문에 진입한 이우 에이뷰 에이올타를 연이어 비급여 처방권에 포함시키면서 수익 구조의 발판을 쌓게 됐다.또한 후속으로 응급의료용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이사는 "에이뷰 에이올타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기존 심혈관 진단 방식을 보완하고 조기 진단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응급 환경에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를 구축중으로 추가 솔루션들의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이 이어지면 전체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2:03:21의료기기·AI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의 각축전 'ECR 2024' 개봉박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의료영상 기업들의 각축전으로 불리는 유럽영상의학회 연례회의(ECR 2024)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올해는 어떠한 기술이 공개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답게 올해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앞다퉈 차세대 혁신 기기 공개를 예고했고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대거 개최지인 비엔나로 향했다.ECR 2024 28일 개막…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기술 공개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는 현지시각으로 28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2024년도 연례회의(ECR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ECR 2024가 28일 비엔나에서 개막한다.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만큼 올해 연례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3만명에 달하는 영상의학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맞춰 의료영상 기업들도 대거 학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선다. 이미 참여 기업만 500여곳에 달하는 상황.그만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파트너사로 연례회의 전면을 장식하며 차세대 기술을 알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GE헬스케어는 ECR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해 연례회의에서 종양학과 신경학, 심장학 등 세가지 분야로 영역을 나눠 통합 관리 시스템(Care pathways approach)에 대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올해 ECR 2024에서 GE헬스케어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성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올인원 인공지능 유방암 진단 솔루션인 'MybreastAI Suite'이 바로 그것.MybreastAI Suite는 DBT용 ProFound AI와 2D 유방 조영술용 SecondLook, PowerLook 등 세가지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GE헬스케어 엘리 샤이오 인터내셔널 총괄 사장은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여성 암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ECR 2024는 GE헬스케의 여성 모바일 진단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혁신적 진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CR의 공식 파트너사인 필립스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블루실(BlueSeal)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블루실 마그넷(Blue Seal Magnet)은 필립스가 개발한 차세대 기술로 완벽하게 밀봉된 자석을 통해 헬륨 방출을 최소화한 시스템.일반 자석과 비교해 7리터만의 헬륨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며 무게 또한 과거 자석과 비교해 경량화되면서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기관이 필요하지 않아 차량 등을 통한 이동도 가능하다.이미 전 세계에 600대가 설치된 이 블루실 마그넷 기술을 통해 필립스는 이미 15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한 상황. 필립스가 강조하는 에너지 효율화 기능과 지속 가능 경영의 첨병이다.필립스 아툴 굽타 최고 의료 책임자는 "블루실 시스템은 헬륨 관련 합병증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시스템으로 MR의 혁신을 보여준다"며 "이미 15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한 것은 필립스가 지향하는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국내 기업들도 총출동…차세대 AI 기술 전시이처럼 차세대 기술의 향연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전 세계 영상의학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대거 비엔나로 향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ECR 2024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AVIEW'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섰다.국내 기업들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ECR 2024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단독부스를 통해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 'AVIEW LCS Plus'는 물론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OPD',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AVIEW RT ACS' 등을 전시할 예정.또한 실제로 AVIEW를 활용한 연구 결과들도 발표할 예정이다. 일단 폐암검진 분야에서는 'Incidental Findings' 연구를 발표하며 폐암검진 영상분석 AI의 비용 효율. 폐암검진 AI 1st Reading 하는 환경에서 perifissural nodules의 FP 영향 등에 대한 결과도 구연으로 공개한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 시장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거점 병원과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ECR에서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료 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도 최초로 올해 ECR 2024에 참여한다.이 자리에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스크리닝하는 AI 솔루션인 /PROS CXR:OSTEO'를 시연할 예정이다.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ECR 2024 참여를 통해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협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뷰노도 이미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들고 단독부스를 열 예정이다.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바로 그것. 이 제품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X-ray, CT, 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다.연구 세션에서는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간질성 폐렴을 검출하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AI 시어터(AI Theater) 세션을 통해 '정밀의료를 위한 뷰노메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Present and Future of VUNO-Med Solutions for 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매년 ECR 현장에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며 각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현재 주요 제품이 미국 FDA 인증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황인만큼 이번 행사가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05:30:00의료기기·AI

코어라인소프트, 유럽영상의학회에서 AVIEW 라인업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 영상의학회에 참석해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최정필)는 2024 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AVIEW 전제품을 시연하고 제품 활용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 등을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ECR은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부스에서 ▲폐결절 · 폐기종 · 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 'AVIEW LCS Plus'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OPD'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AVIEW RT ACS' 등 검진과 진단 영역에서 치료와 관리 영역을 아우르며 자사의 핵심 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특히 CT영상에서 폐 관련 3대 질환을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AVIEW LCS Plus를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에서의 활용 사례와 의료진의 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및 판독 효율 향상에 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AVIEW를 활용한 연구진들의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폐암검진 Incidental Findings ▲폐암검진 영상분석 AI의 비용 효율 ▲폐암검진 AI 1st Reading 하는 환경에서 perifissural nodules의 FP 영향 등의 연구 결과가 구연 발표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유럽 진출과 연관 지역 확장에 힘써왔다. 유럽 5개국이 참가하는 다국적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를 비롯해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밀라노 소재 국립암센터를 필두로 이탈리아 18개 병원 및 암/종양센터가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를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또한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등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의료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 시장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거점 병원과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ECR에서는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OCCC)에서 개최되는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HIMSS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술 행사다.
2024-02-16 19:49:16의료기기·AI

웨이센, 제7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이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인증됐다.웨이센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7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웨이센은 제품개발부터 검증, 유지보수 등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과 소프트웨어 문제해결 등 위험관리 프로세스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인증됐다.이미 웨이센은 지난 해 7월 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에 대해 제 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제도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제조업체를 인증하고 허가 신청 시 일부 자료를 면제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업체는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 시 이미 허가 받은 제품과 비교자료, 사용목적에 관한 자료, 작용원리에 관한 자료 등 제출을 면제받는다.앞서 식약처는 제품개발 실력이 우수한 의료 AI 기업들을 선별해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루닛, 뷰노, 코어라인소프트 등 공인한 바 있다.한편,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으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로 병변 감지 기능을 넘어 위암 의심 부위와 위암 확률을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진단결정을 보조할 수 있으며 최근 일산병원, 중앙병원, 강릉의료원 등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2024-02-05 11:20:20의료기기·AI

막오른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키워드는 '인공지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가 현지시각으로 26일 개막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3)가 현지시각으로 26일 시카고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올해의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로 글로벌 대기업들은 일제히 AI 통합 솔루션을 전면 배치했고 국내 기업들도 이에 질세라 차세대 라인업을 들고 시카고를 찾았다.RSNA 2023 개막…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AI 솔루션 전면 배치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가 현지시각으로 26일 시카고에서 4일 간의 일정으로 연례회의를 시작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3천개에 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전 세계 영상의학 기업 600여개가 전시와 세미나를 준비했다.GE헬스케어가 이번 RSNA에서 AFiB 환자 관리 대시보드 CardioVisio를 선보인다.올해 주요 연구와 각 기업들의 부스를 보면 키워드는 단연 'AI'로 압축됐다. 과거 영상 화질 등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전쟁으로 전장이 확산된 셈이다.그만큼 주요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번 연례회의에 차별화된 AI 솔루션을 강조하며 전면에 배치하는 모습을 보였다.일단 GE헬스케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인 'APP Orchestrator'를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정밀 진료를 돕는 AFiB 환자 관리 대시보드인 'CardioVisio'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GE헬스케어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AI 솔루션을 전장 앞에 배치했다. MRI 스캔 속도를 압도적으로 높여주는 'Sonic DL'과 화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Auto Segmentation'이 대표적이다.GE헬스케어 타하(Taha Kass-Hou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 GE헬스케어는 임상 의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우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과 AI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우 직관적으로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필립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MR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엠알 스마트스피드(MR SmartSpeed)를 전면에 내세웠다.엠알 스마트스피드는 AI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최대 3배 더 빠르게 MR을 스캔하면서도 과거 기기에 비해 65% 더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특히 현재 구성된 임상 프로토콜과 97%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적은 투자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필립스는 이번 RSNA에서 MR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엠알 스마트 스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필립스는 헬륨을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는 최초의 모바일 MRI도 이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한 마찬가지로 필립스 독자 기술인 블루실(BlueSeal)을 적용해 최대 35%까지 촬영 시간을 줄인 'MR 5300'도 선보인다.캐논메디칼도 세계 최초 AI 딥러닝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인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앞세웠다.또한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를 통해 0.275초만에 160mm를 한번에 촬영하는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도 선보인다.이 기기는 캐논메디칼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인 AiCE와 PIQE를 모두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으로 3~4배나 빠르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AI 전쟁은 올해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새롭게 여는 이노베이션 씨어터(Innovation Theater)에서 더욱 불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각 기업들은 이노베이션 씨어터에 각 분야 석학들을 총 동원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국내 기업들도 대거 시카고로…인공지능 기술 뽐내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연구 성과와 기술을 가지고 RSNA의 문을 두드렸다.일단 뷰노는 남쪽 홀 4742번에 부스를 차리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시할 예정이다.뷰노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로 미국 시장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또한 뷰노메드 흉부CT AI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국내외 여러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주요 제품들도 소개에 나선다.특히 각 제품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 모의 판독실을 운영해 현장 참가자들이 각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뷰노 이혜하 대표는 "이번 RNSA 2023를 통해 뷰노의 첫 FDA 인증 제품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중점적으로 알려 현지 의료기관 및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코어라인소프트도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솔루션 라인업을 들고 시카고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코러라인소프트도 AVIEW LCS PLUS를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발표에 나선다.또한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AVIEW LCS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비롯해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에 대한 정량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에 맞춰 의료 AI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전략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RSNA 2023을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휴런도 이번 RSNA 2023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론-브레인-피에이비쓰리(Veuron-Brain-pAb3)를 포함해 MRI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인 휴런에이징케어스위트(Heuron AgingCare Suite), 비조영 CT 기반의 뇌졸중 통합 진단 보조 솔루션 휴런스트로케어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선보인다.아울러 휴런스트로케어스위트의 응급 대뇌혈관 뇌경색 의심 환자 자동 분류 솔루션인 휴런 엘보(Heuron ELVO)에 대한 임상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휴런 신동훈 대표는 "세계 각지의 영상의학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RSNA를 통해 휴런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고유한 AI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의 의료 분야에서 휴런의 AI 솔루션이 도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7 05:30:00의료기기·AI

코어라인소프트, RSNA 2023에서 'AVIEW' 라인업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6일 RSNA 2023에 참여해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한다.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이하 RSNA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AVIEW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향을 모색해왔다.일단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전시 부스에서 AI 솔루션 AVIEW 전제품을 선보인다. 3차원 CT 영상 분석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진단을 포함한 치료용, 연구용 제품을 아우르며 시연할 예정이다.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 등이 전시된다.또한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에이뷰 렁텍스쳐)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AVIEW Modeler(에이뷰 모델러)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Pseudonymization server)등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AVIEW 관련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영상 의학 네트워크 I-MED의 Catherine Jones 교수는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AVIEW LCS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AI 지원 유무에 따른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과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한다. 이 외에도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CPFE: combined pulmonary fibrosis and emphysema)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도 발표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폐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흉부 진단 수요를 반영해 폐암 검진을 위한 흉부 CT에서 가능한 모든 질환을 찾아내고 측정 결과를 정량적 분석 결과로 제공하는 AVIEW LCS PLUS 솔루션을 기반으로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인 예.아울러 국가별 사업을 비롯해 세계 유명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중이며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 등과도 업무 협력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최근엔 유관 질환 동시 검진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중이다.저선량 흉부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간질성폐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중단기 목표를 이해하며, 의료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인허가도 획득한 바 있다. 
2023-11-21 18:01:37의료기기·AI
현장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 총출동…기기 박람회 넘어선 'KCR'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가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 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GE헬스케어와 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는데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까지 총출동하면서 사실상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이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같이 기업들의 각축전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KCR 2023이 영상 진단 의료기기 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일 과목 학술대회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박람회 수준에 이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이번 KCR 2023에는 80여개 기업들이 7281㎡에 달하는 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코엑스 D홀을 가득 채웠다.영상의학과의 특성상 영상 진단 기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총출동한 셈이다.실제로 이 자리에는 GE헬스케어를 비롯해 필립스코리아, 캐논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두 전면에 대형 부스를 차렸다.또한 바이엘과 동국제약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도 이들에 밀리지 않고 대형부스를 차린 채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 대한 판촉을 이어갔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빼곡하게 부스를 채웠다. 대다수가 의료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뷰노와 루닛, 딥노이드, 클라리파이는 물론이고 딥노이드, 메디컬아이피, 코어라인소프트, 퍼즐AI, 뉴로핏 등이 앞다퉈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이처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두 KCR로 집결하면서 이 자리는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이 벌어졌다.필립스 코리아, 차세대 3.0T MR 'MR 7700' 첫 선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를 대폭 높인 차세대 3.0T MR인 'MR 7700 3.0T'를 처음으로 소개했다.필립스 코리아는 이번 KCR을 차세대 3.0T MR 'MR 7700 3.0T'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킨 기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을 20%나 늘렸다.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GE헬스케어, 차세대 MR 기술 에어리콘디엘 선보여GE헬스케어는 차세대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와 함께 차세대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는 이번 KCR에서 차세대 AI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을 전면에 내세웠다.GE헬스케어의 프리미엄 CT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빠른 CT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또한 조영제 주입량을 줄여 혈관 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안전한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GE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도 이번 KCR 2023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에어 리콘 디엘은 GE헬스케어의 MR에 탑재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다.함께 선보인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며 보다 우수한 화질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GE헬스케어는 고해상도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퍼G (Super G gradient,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이 탑재된 GE의 프리미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신제품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도 전시해 관심을 받았다.캐논메디칼 코리아, 애퀼리언 원 프리즘에디션 전면 배치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캐논메디칼 코리아는 KCR 2023을 통해 독자적 AI 기술인 'AiCE'의 홍보에 매진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메디칼의 세계 최초 독자적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기기.핵심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이다.피크는 캐논메디칼의 초고상도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Aquilion ONE Precision)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특히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뷰노, 메디컬아이피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총출동이 자리에는 글로벌 영상 진단 기업들 외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대거 출품을 이어갔다.상당수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영상 기반 AI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이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한 셈이다.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이번 KCR에서 총력전을 펼쳤다.일단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4종을 들고 나왔다.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에 들어간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면에 내세웠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또 임상 현장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버전 업데이트 내역도 알렸다.메디컬아이피 또한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KCR 2023을 찾았다. 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를 CT와 MR, X레이 등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성과를 보여주는 장이라고 자평했다.실제로 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를 필두로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X-ray 3차원 분석 플랫폼 티셉(TiSepX) 등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을 근간으로 한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딥캐치 MR이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딥캐치 MR은 전신 CT에서 근육, 뼈,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딥캐치의 기술을 MR 영상까지 확장한 제품이다.뇌질환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인 뉴로핏도 이번 KCR 2023에 자리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또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그렇다면 이처럼 국내외 영상 진단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업들이 KCR에 총출동한 이유는 뭘까.기업들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과 같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의미를 뒀다. 결국 사용자들이 모인 자리에 기업들이 모일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뷰노의 의료영상 제품군이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KCR 2023 현장은 이를 위한 분명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09-25 05:20:00의료기기·AI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의료기기 기업 IPO 다시 기지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금리인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투자 침체로 암흑기를 겪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엔데믹 등의 분위기를 타고 다시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서고 있다.투자가 활황이던 수년전과 비교해 상황은 좋지 않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셈. 하지만 상장 기준 강화와 여전히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여전히 높은 허들이 되고 있다.투자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의료기기 기업들이 다시 IPO 도전에 나서고 있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역시 코어라인소프트다. 이미 수차례 IPO 진행을 공식화하고 기회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중에 있다. 이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상황.대상이 되는 스팩은 '신한제7호'로 승인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통해 구체적인 합병 비율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폐결절 검진 솔루션인 AVIEW LCS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진 솔루션 AVIEW COPD 등 폐질환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국가폐암검진사업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 연속 운영을 지속하며 폐질환 검진 솔루션에 대한 브랜드를 확립한 상태다.또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 등 해외에서도 잇따라 수주를 이끌어내며 매출 기반을 갖췄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진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은 바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인 프로테옴텍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미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상태로 이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중인 상황.프로테옴텍은 이미 기관 등에 대한 수요 예측을 마친 상태로 오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최종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질환 다중 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으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이 키트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패널에 128개 라인을 넣어 소량의 혈청으로 118종의 알레르기 확인이 가능하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상장 절차에 발을 딛었다.매출도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보면 전년 대비 28.8%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2.3%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기술특례상장 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5년 매출액 34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레이저치료기기 기업인 레이저옵텍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대상 스택은 하나금융 23호로 현재 합병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레이저옵텍은 세계 최초로 건선과 백반증 치료 등에 활용되는 311nm 파장의 UV 레이저인 팔라스(PALLAS)로 유명한 기업이다. 또한 피콜로(PicoLO) 레이저를 추가로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상황이다.실적 또한 탄탄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중 피콜로 레이저 등을 통해 거둬들인 해외 매출액만 194억원을 기록했다.현재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레이저옵텍의 기업 가치를 약 1226억원으로 상정한 상태다. 하나금융23호스팩과 레이저옵텍의 합병 비율이 1대 0.2201673이라는 점에서 스팩 공모가 2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시 시가총액은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는 점에서 이들이 목표로 한 금액을 모을 수 잇을지는 미지수다.또한 기술특례상장 등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지면서 거래소 등이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실제로 프로테옴텍의 경우 이달 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0.94대 1로 사실상 실패했다.아직 일반 청약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수요예측 실패로 이미 확정 공모가액이 4500원으로 결정돼 희망밴드 최하단인 5400원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기 힘든 상태에 놓였다.A벤쳐캐피탈 관계자는 "불과 몇 년전과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방식과 기준 등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기술특례상장이라 해도 추정 단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추이를 보는 등 기준이 상당히 상향된 상태"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피어그룹(비교대상 그룹) 선정 또한 상당히 까다로워지면서 예상했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오죽하면 구주 투자자들이 IPO를 말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겠느냐"고 전했다.
2023-06-07 05:20:00의료기기·AI

글로벌 공룡 올라탄 국내 기업들…세계 진출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공룡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멘스나 GE헬스케어 등 기업들에 올라타 북미와 유럽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클라리파이가 뉘앙스에 이어 지멘스와 파트너쉽을 통해 북미와 유럽 진출의 길을 열었다.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들이 굴지의 하드웨어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컴퓨터단층촬영(CT)의 잡은 제거 솔루션을 앞세운 클라리파이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1일 전 세계 1위 CT 제조사인 지멘스(Siemens Healthineers)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지멘스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는 지멘스 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방식으로 기기에 어울리는 소프트웨어를 즉각적으로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다.클라리파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멘스 CT에 클라리파이 솔루션이 손쉽게 이식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미 세계 최대 의료 AI 플랫폼으로 미국 의료기관의 80%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와의 계약도 끝낸 상태라는 점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고 기대하고 있는 상태.지멘스의 판매망에 뉘앙스를 통한 북미 시장 공략, 또한 미국 블랙포드를 통한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는 "뉘앙스, 블랙포드에 이어 지멘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매우 단순한 구현 방식만으로 클라리파이 솔루션을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RSNA를 통해 GE헬스케어와의 파트너쉽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또한 GE헬스케어와의 파트터쉽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큰 계기는 GE헬스케어가 미국 엘셀러레이터 넥스 큐브드(Nex Cubed)와 협력해 설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에디슨 엑셀러레이터(Edison Accelerator).한국에서 유일하게 여기에 포함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으로 GE헬스케어의 컨설팅과 멘토링은 물론, 투자 연계와 판매망 제공까지 받으며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대표이는 "GE헬스케어와의 이러한 파트너쉽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나가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처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회를 맞으면서 이들 기업들은 현재 시카고 현지와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를 알리며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이번 RSNA에서 지멘스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5개의 의료 AI 솔루션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또한 코어라인소프트도 이 자리에서 GE헬스케어와의 협력 사항을 소개하며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RSNA 2022를 통해 글로벌 병원과 의료기관에 솔루션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 경로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2-02 05:35:00의료기기·AI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D-3…기업들 '기대만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인 K-HOSPITAL FAIR 2022(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특히 3년을 이어온 코로나 대유행이 확연한 엔데믹 기조로 넘어서면서 과거 북적이던 행사장을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한 상황. 이에 맞춰 기업들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인 K-HOSPITAL FAIR 2022가 29일 막을 올린다.국내 병원 의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K-HOSPITAL FAIR 2022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확연해진 엔데믹 기조 때문이다. 코로나의 그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극도로 자제됐던 분위기가 완연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에 비해 코로나 대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행사가 빛을 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박람회의 실질적인 고객들인 의료진의 참여가 제한적이었고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어진 엔데믹 기조가 이번달부터 더욱 완연해 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는 상태다.또한 세계 각국이 해외 방문에 대한 격리 의무 등을 해제하면서 참석도 자유로워진 상황이다.기업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박람회의 최대 목적인 의료진의 방문과 해외 바이어의 참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이유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참석 자체에 의미를 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 것으로 본다"며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봐도 엔데믹 분위기가 확연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이번  K-HOSPITAL FAIR 2022에서는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그는 이어 "이에 맞춰 부스 크기도 확대하고 회사 차원에서 참여 인력 등 인프라도 크게 늘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들은 지난주 열린 제20회 아시아 오세아이나 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2)와 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2)에서 희망을 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실제로 이번 학회에는 국내외에서 약 5천여명의 전문가들이 학회장과 전시장을 찾으며 호황을 이룬 바 있다. 전문과목 학회의 분위기가 이 정도라면 박람회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B기업 임원은 "KCR 2022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 전시의 활기를 봤다"며 "이대로라면 K-HOSPITAL FAIR도 크게 기대할만 하다는 것이 공통된 현장의 분위기였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러한 기대감은 수치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17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01여개 기업들이 K-HOSPITAL FAIR에 참가 예정이기 때문이다.이에 맞춰 주최측도 코엑스 C홀과 D홀 전관을 대관해 이러한 규모 확장에 맞춰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전시회 구성도 좀 더 다양화됐다. 다양한 특별전을 만들어 관심있는 참석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스마트 병원 특별전과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별전, 병원 의료정보 특별전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스마트 병원 특별전에는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되거나 구축 된 원격 중환자실과 병원 내 자원관리,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지능형 업무지원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이 전시된다.참여 기업들은 엔데믹 기조에 따른 참석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및 IoT 등 정보통신기술,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결합한 진단 솔루션 등이 소개되는 SaMD 특별전도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의료기기 기업의 전시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각종 세미나도 규모가 늘어나며 더욱 다양한 컨텐츠로 채워졌다.일단 Convergence Security, Healthy Pleasure&Digital Health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가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며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2022 병원건축 포럼이 마련된다.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제1회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도 눈여겨볼 세미나 중 하나다.이 자리에서는 네이버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는 물론, 뷰노, 메디클록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어 가는 다양한 기업들의 수장들이 직접 참석해 미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만큼 기업들이 마련한 특별 세미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E헬스케어가 마련한 경영리더십 세션 등이 대표적이다.이 자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CIO를 맡고 있는 이호영 교수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사업부위원장인 이성순 원장(일산백병원), 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대표, 코어라인소프트 강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이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김상일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K-HOSPITAL FAIR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의 역할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또한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6 05:30:00의료기기·AI

60개국 영상의학 전문가들 서울 집결…기업도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60개국의 영상의학 전문가들 5천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된다.이에 맞춰 그동안 오프라인 전시에 목말라 있던 영상 기업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황. 이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새로운 라인업과 경쟁력을 소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다.대한영상의학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가 공동으로 오는 20일 개막한다.16일 의학계에 따르면 제7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가 20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2)와 함께 20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총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총 60개국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만 5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축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영상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부스 등을 통한 제한적 전시만 가능했던 상황에서 오랜만에 수천명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전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그만큼 이번 학회에서 영상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오랜만에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일단 이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역시 전시 부스다. 60개국의 전문가들에게 무려 4일간이나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는 이유다.이에 따라 일단 영상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공룡으로 꼽히는 GE헬스케어는 일찌감치 플래티넘 스폰서를 자청해 가장 큰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 맞이를 마쳤다.또한 눈에 띄는 점은 유나이티드이미징이다. GE헬스케어와 맞불을 놓을 정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중국 최대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올 1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공격적 행보를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필립스와 캐논메디칼, 삼성, 인피니트 등 굵직한 국내외 기업들도 골드 스폰서로 목이 좋은 곳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할 준비를 마쳤다.눈에 띄는 점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후원을 자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 학회에는 뷰노와 루닛을 비롯해 휴론, 클라리파이 등 AI 기업들이 전통 기업들을 제치고 전면에 대형 부스를 내세웠다.의료 AI 기업 임원은 "현재 의료 AI는 영상의학과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구조"라며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가들에게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학회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전했다.이에 맞춰 학회 주최측도 별도로 AI관을 만들어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AI와 관련한 다양한 세션에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전 세계 60개국 5천명의 전문가들의 방한에 앞서 참여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제약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제약사에서 의료기기 회사를 새롭게 만들거나 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고 있는 기류와 맞닿아 있다.일단 전 세계 조영제 1위 기업인 게르베는 일찌감치 플래티넘 스폰서를 자처했다. 여기에 지난해 영상의학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이엘코리아도 큰 몫을 챙겼다.이와 함께 JW메디칼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깊숙히 발을 담그고 있는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동국생명과학을 통해 영상의학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중인 동국제약도 자리를 잡았다.그만큼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자사의 라인업을 알리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의료진의 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캐논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최고 사양 CT인 애쿠리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우고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을 통해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GE헬스케어도 역시 AI를 탑재한 CT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웨덴 전문가를 통해 GE헬스케어의 포톤 카운팅(Photon Counting) 기술을 소개한다.필립스코리아 또한 독일과 네덜란드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마트 스피드(SmartSpeed) ​​AI를 탑재한 MR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여기서도 눈에 띄는 점은 역시 AI 기업들의 참여다. 국내 AI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런천 심포지엄에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뷰노는 서울아산병원 서종현 교수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효용성을 알릴 계획이다.딥노이드는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를 초빙해 딥뉴로(Deep:NEURO)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한다.아울러 코어라인소프트도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폐암 검진'에서 '흉부 질환 검진'으로 나아가기 위한 AVIEW LCS Plus에 도입될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또한 메디칼아이피는 박상준 대표가 직접 연자로 나서 의료 메타버스가 나아가아햘 방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의료 영상 학술대회가 동시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에서 뷰노메드 솔루션의 장점과 임상적 유효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며 "뷰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내외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7 05:30:00의료기기·AI

의료기기 기술특례 논란 불구 IPO 봇물…10곳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기술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료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앞세운 의료기기 기업들의 IPO(기업공개)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에만 10여개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전 영역도 AI에서 3D 수술 솔루션, 로봇까지 확장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과연 어떠한 기업들이 최종 문턱을 넘어 거래소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닛, 원텍 등 상장 기정사실화…유니콘 탄생 주목 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많게는 10여개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내년을 목표로 IPO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IPO 도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실상 상장 가시권에 들어간 기업들을 보면 일단 루닛과 원텍이 가장 먼저 손에 꼽힌다. 이미 기술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데다 원텍의 경우 스팩(SPAC) 합병이 기정사실화된 이유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루닛은 이미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란 말 그대로 기술특례상장을 할만한 자격이 있는지를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과정이다. 적어도 두군데 기관에서 A등급,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상장 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현재 지금까지 두군데 모두에서 AA 등급을 받은 의료기기 관련 기업은 루닛이 유일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루닛은 이미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놓은 상황. Pre-IPO에서만 720억원을 유치했다. 현재 루닛은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놓은 상황이다.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41만 6984주로 이 중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9만주다. 상장의 가능성 및 흥행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장외시장에서도 루닛은 이미 초 대어로 꼽히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장외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상장 전부터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루닛은 국내 의료 AI 기업으로는 첫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기록되게 된다. 내년도 IPO를 이끌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다. 초음파 장비를 생산하는 원텍도 사실상 내년도 상장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원택은 IPO 대신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스팩(SPAC)은 말 그대로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비상장 기업을 인수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일종의 우회상장과 유사한 구조로 IPO보다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방식. 이미 원텍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대신밸런스 제8호 스팩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합병 비율은 1대 12.86으로 이 비율이 최종 확정될 경우 원텍은 내년 상반기 합병 신주 8142만주가 코스닥에 상장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축포를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에니메디솔루션, 휴이노, 파인메딕스 등도 IPO 도전 3D 프린팅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맞춤형 수술 솔루션 기업인 에니메디솔루션도 내년도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이 높아지는 추세가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총 1103만주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 이미 지난 9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군데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상태다. 에니메디솔루션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고 이미 보유한 수술 시뮬레이터만 200개가 넘는 등 충분한 사업 확장성을 가진 만큼 내년 상반기 상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유전진단 기업인 쓰리빌리언도 내년도 상반기를 목표로 IPO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쓰리빌리언 또한 기술성 평가에서 이미 합격점을 받고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인 상황. 이미 시리스 C까지 진행하며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45개국 150개 병원에 유전자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업인 휴이노도 내년도 상장이 기대되는 대어중의 하나다. 이미 Pre-IPO에서 3천억원에 달하는 밸류를 인정받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 이를 기반으로 이미 휴이노는 800억원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이미 IPO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렇듯 IPO를 준비하는 기업은 비단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 뿐만이 아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제조 기업들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내시경 시술 기구를 제조하는 파인메딕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파인메딕스는 이미 지난 9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BBB를 받으며 상장 조건을 갖춘 뒤 최근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파인메딕스가 차별화되는 부분은 이미 상당 부분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 혁신 의료기기 대부분이 기술성과 미래 상업성을 무기로 IPO에 나서는 것과 차이가 있다. 실제로 파인메딕스는 현재 인젝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시경용 절개도도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79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의료 AI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와 의료 로봇 기업인 에이치로보틱스 등도 내년을 목표로 IPO에 나섰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의료기기 기업들의 도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내년에도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 20여곳이 IPO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가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올해도 같은 섹터에서 꽤 많은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했지만 상당수가 고배를 마시는 등 허들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특례상장으로 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2021-12-20 12:00:59의료기기·AI

뭉칫돈 몰려 드는 의료기기…천억대 스타트업도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시드 투자 규모의 3분의 1 이상이 의료기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뭉칫돈을 모으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상장전부터 많게는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대한 밸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모으면서 눈에 띄게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역시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대어로 꼽히는 루닛이다. 이미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단계까지 온 루닛은 이미 1천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모아 놓은 상태. 루닛을 실제로 지난달 말 진행된 Pre-IPO에서만 720억원의 투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불과 몇 달 전인 7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한 지 4개월만에 700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올해만 1천억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누적 투자금을 봐도 사실상 상장 기업의 수준이다. 시드 투자 모집에 들어간 지난 2015년과 2016년 시리즈A에서만 58억원을 모았고 2018년과 2019년 시리즈B를 통해 218억원, 2019년 시리즈C(트랜치A) 300억원, 2021년 시리즈C(트랜치B)를 잇따라 진행하며 300억원을 유치했다. 여기에 가던트헬스로부터 받은 투자와 Pre-IPO로 모은 자금을 합치면 총 누적 투자 금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러한 연이은 자금 유치에도 특징이 있다. 바로 초기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레전드캐피탈(Legend Capital),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IMM 인베스트먼트 등이 계속해서 투자금을 늘려가며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초기 투자로 상당한 밸류를 만들어냈음에도 더욱 더 값이 비싸지는 후속 투자까지 이어갈 만큼 투자금 회수(EXIT)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설정한 보호예수 기간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베팅하지 않는다면 보통 상작 직후 엑시트 전략을 고민하지만 루닛은 투자사들 대부분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의무보유 확약)를 걸었다. 국내 벤처캐피탈 등도 대부분이 의무적 보호예수 1개월에 자발적 보호예수를 더해 총 6개월간 보호예수를 진행한다. 상장 후에도 그 밸류가 지속해서 상승한다는데 베팅을 한 셈이다. 루닛과 함께 의료기기 대어로 꼽히는 코어라인소프트와 휴이노 등도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이며 눈에 띄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국내 벤처캐피탈에서만 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상태. 또한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A로 통과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의료기기 섹터 자체에 붐업이 일면서 상장전부터 1천억원대 자금을 모으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 1호 규제 샌드박스 모델로 알려진 휴이노도 수백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2016년 시드 투자로 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27억원을 투자받은 뒤 식약처 허가를 받은 2019년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등으로부터 83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은 휴이노는 지난해에만 200억원을 모으며 그 밸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루닛과 마찬가지로 Pre-IPO를 통해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스 등을 신규 투자자로 맞아들이며 5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총 누적 투자금액도 800억원에 달한다. 휴이노도 지속적으로 팔로우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루닛과 같이 초기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휴이노의 성장에 베팅 금액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휴이노는 초기 투자로 들어온 유한양행과 신한캐피탈 등이 계속되는 시리즈 투자에 참여하며 투자 금액을 늘려오고 있다. A벤처캐피탈 임원은 "사실 지난해 국내 VC(벤처캐피탈) 출자금의 거의 절반은 헬스케어 섹터에 들어갔다고 할 만큼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만한 언급한 기업들 정도의 밸류를 가진 기업들은 사실상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며 섹터 자체의 밸류가 너무 고평가되고 있다는 얘기도 꾸준히 나오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1-12-17 05:45:57의료기기·AI
인터뷰

"국내 1호 기업의 책임감…의료 인공지능 한류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 의료산업의 미래 'CEO'에게 묻는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호황에 가려졌던 의료산업 분야가 4차 혁명의 물결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더 없는 기회를 만나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 의료산업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CEO들을 찾아가 직접 물었다. |편집자주| |"국내 1호 넘어 글로벌 1호 AI 기업 도약"-뷰노| 바야흐로 의료 인공지능(AI)의 전성시대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막연한 미래기술로 여겨졌던 의료 AI는 이미 상용화를 넘어 수많은 의료기관에 이식됐고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스타트업 창업도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의료 AI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이 있다. 누구나 예상하는 그 기업. 바로 뷰노다. 그도 그럴 것이 주마가편(走馬加鞭). 말 그대로 초고속 성장이다.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AI) 허가를 받은 것이 불과 5년전. 5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뷰노가 이뤄놓은 성과는 정말 괄목할만 하다. 이미 국내에만 400여곳의 의료기관에 뷰노의 AI 시스템이 이식됐고 올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여기에 이제는 미국법인을 통해 세계 시장에 힘차게 발을 딛었다.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꿈꾸고 바랄만한 성과들이다. 국내 선도 기업으로의 책임감 강조…"생태계 마련 사명감" 그렇다면 이러한 초고속 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뷰노의 수장 김현준 대표이사는 지금의 뷰노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또한 뷰노가 바라보는 의료 AI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 이러한 수많은 질문에 그는 의외의 단어를 가장 먼저 꺼내놓았다. 바로 '책임감'이다. 김현준 대표는 국내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뷰노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의료 AI 기업들이 있지만 뷰노에게 쏟아지는 질문은 늘 한가지에요. '그래서 다음은?'이죠. 저는 이 부분이 바로 뷰노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이라고 봅니다. 의료진도, 환자도, 투자자들도 의료 AI 하면 뷰노를 가장 먼저 쳐다봐요. 뷰노가 무엇을 했는가. 뷰노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말이죠." 이렇듯 어찌 보면 우리나라 의료 AI의 대표선수로 자리잡은 뷰노이지만 그에 걸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은 늘 그의 고민이자 숙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수많은 행사와 미팅, 세미나를 뛰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조차 생각치도 못했던 만큼 너무나 빠르게 시대가 변했고 거기에 맞춰 뷰노가 말 그대로 '폭풍성장'을 한 만큼 이에 걸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자 부담감이다. 실제로 뷰노는 여전히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이 충분히 어울릴 만큼 젊은 기업이다.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3명이 AI가 펼칠 미래를 기대하며 뷰노의 문을 연지 아직 10년도 되지 않았다. 기반 연구와 사업 설계 등의 시간을 빼면 그 시간은 더욱 짧다. "스타트업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가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잘 될 것이라며 희망회로를 돌려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실제로 엔지니어들이 창업해서 꾸준히 회사를 키운 사례는 잘 찾아보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M&A를 통해 큰 돈을 벌었다 하는 영웅담 정도랄까." 그렇기에 그는 의료 AI라는 어찌보면 생소한 분야를 세상에 알리고 뷰노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생태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뷰노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산업 자체가 건전한 생태계를 갖추고 저변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뷰노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 기업들이 나오고 그러한 경쟁과 견제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야만 의료 AI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갖춰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우리나라에 의료 AI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위기감이나 경쟁의식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반가운 일이에요. 지금까지 없던 생태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산업 전체가 확장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건전한 경쟁과 견제는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에요. 여기서 뷰노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가 늘 가지고 있는 숙제일 뿐이죠."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국내에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는 단체나 기구가 없다는 점에서 이 또한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뜻을 같이 하는 루닛과 딥노이드, 코어라인소프트, 뉴로핏 등 47개 기업들이 힘을 보태면서 바야흐로 산업군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진 상태. 김현준 대표는 "비단 의료 AI를 넘어 우리나라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하지만 여러가지 규제나 장벽에 가로막혀 그 잠재력에 걸맞는 성장에 한계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국가적 경쟁력 제고와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데 함께했다"며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과 지원, 규제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언해가며 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정부도 힘 보태야" 이러한 국내 활동과는 별개로 그는 뷰노의 미래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고 있다. 소프트웨어라는 특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국가적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22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최근 미국법인 설립 등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해외 영업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김현준 대표는 "올해 초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지난달부터 해외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에 맞게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이미 좋은 비지니스 건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드코로나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세계 각국의 정부도 공공보건와 의료시스템 정비라는 큰 테마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이에 맞춰 분명히 의료 AI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며 뷰노가 파고들수 있는 틈도 여기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춰 현재 뷰노가 보유한 10개의 AI 솔루션 외에 차세대 AI 개발과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을 통해 상업성을 증명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AI를 통해 시장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그만큼 뷰노는 현재 R&D에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해외 영업과 R&D가 현재 뷰노가 주력하는 두 바퀴인 셈이다. 김 대표는 "IPO를 결정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대대적인 R&D를 위한 투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전 세계 AI 기업들이 차세대 AI 플랫폼 개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한발 앞선, 또한 진일보된 차세대 기술 개발은 이미 속도전 양상을 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이에 대한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이르면 내년 초 뷰노의 차세대 AI 솔루션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검증을 받으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면 이제는 완전히 글로벌 시장에 타겟팅을 해서 기술적 경쟁력을 검증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계획에 앞서 정부에 대한 서운함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 AI 기업들이 대표선수로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해야할 일도 분명하게 있다는 것.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들이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와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의료 AI 등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전향적인 방향에서 이를 키울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호소이기도 하다. 김현준 대표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계속해서 별도의 수가 체계 등을 얘기하는 것은 내수 시장에서 수가를 따먹으며 가겠다는 의도가 아니다"며 "세계 시장은 우리가 알아서 나갈테니 적어도 국내에서 최소한의 리얼월드데이터를 만들어 낼 기반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실증사업을 표방한 수많은 정부 과제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는 일회성이라는 한계를 가지는 만큼 생태계가 알아서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그를 포함한 혁신 의료기기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예산이 확정된 정부 과제를 주는 방식으로는 의료기관도, 기업도 그 예산에 맞춘 일회성 행사로밖에 여기지 못하는 만큼 차라리 그 예산을 최소한 시장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써달라는 절박한 목소리인 셈이다. 김 대표는 "수가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혁신 의료기기에 수요를 느끼는 의료기관들에게 최소한의 당위성을 주는 개념"이라며 "그 시장만 만들어주면 의료기관의 수요에 기업들이 맞춰가며 충분히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어떠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그이기에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그가 꿈꾸는 10년 후의 뷰노는 어떠한 모습일까. "한국보다 외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회사면 좋겠어요. 해외 의료기관에서 '뷰노가 한국 회사였어?'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배틀그라운드를 보세요. 그 수많은 유저들 중에 크래프톤이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요. 순수하게 그 콘텐츠 하나만으로 경쟁력이 있는거죠. 앞으로 그런 회사들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린다고 봐요. 뷰노가 그 축의 하나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이 또한 뷰노의 책임감이자 사명감이죠."
2021-12-06 05:45:50병·의원

시지바이오, 아주대병원·코어라인소프트와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 및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와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환자 CT 영상의 3차원 자동 추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및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를 사용해 안면 분쇄골절 환자의 CT 영상을 3차원으로 추출하며 현재 수동 조건으로 추출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오차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시지바이오에서 수행한 수동 추출 조건별 3차원 영상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서준혁 시지바이오 센터장은 "이번 MOU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넘버원을 지향하는 시지바이오가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지바이오와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며 안면 분쇄골절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임플란트의 설계 기법과 관련해 안면골 재건 임플란트(출원번호: 10-2021-0143064)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11-03 11:34:4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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