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스마트워치 심전도 시기상조…5명 중 1명은 진단 실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 의료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마트워치가 아직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심방세동 감지 등에 일부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5명 중 1명은 진단에 실패하는 등 위양성과 위음성에 대한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신뢰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이 아직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캐나다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는 스마트워치(애플워치)의 주요 기능으로 분류되는 심전도(ECG)의 정확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16/j.cjca.2022.08.222).현재 일부 스마트워치의 경우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정확도를 강조하며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과거에 사용되던 12리드 심전도 등이 시간과 공간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한 장점을 기반으로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더욱이 일부 임상에서 상당한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유럽심장학회 등에서는 심방세동 모니터링에 있어 이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그러나 이에 반해 일부 학계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지속돼 온 것이 사실이다. 민감도와 특이도 면에서 상당히 발전한 것은 맞지만 선제적 모니터링에 일종일 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프랑스 보르도의과대학 마크 스트라이크(Marc Strik)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스마트워치가 다양한 심전도 이상에 반응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734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12 리드 심전도 검사를 받은 뒤 즉시 30초간 스마트워치로 심전도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를 비교, 대조했다.또한 이 결과를 맹검으로 100여개씩 심전도 경험이 많은 심장내과 의사들에게 전달해 적절한 판독인지를 의뢰했다.그 결과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심전도는 5명 중 1명 꼴로 진단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양성과 위음성이 나타난 것.특히 조기 심방 수축(PAC)과 조기 심실 수축(PVC) 환자의 경우 위양성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심실 전도 장애나 이식형 심박동기 등을 착용한 환자는 위음성으로 진단하는 오류가 나타났다.하지만 단순히 심방세동(AF)이냐를 파악하는데는 스마트워치도 상당한 정확도를 보였다.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만으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78%를 찾아냈으며 그렇지 않은 환자는 81%로 식별했기 때문이다. 12 리드 심전도로는 민감도 97%, 특이도 89%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스마트워치가 1차적으로 심방세동이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일정 부분 유용하지만 이 대상이 고르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즉, 매우 평범한 환자의 경우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해도 특이적 심방세동이 나타날 경우 잡아내지 못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2차 분석 결과 조기 심실 수축 환자의 경우 스마트워치 심전도에서 위양성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무려 3배나 높았고 반면 빈맥(AT)이나 심방조동(AFL)은 거의 진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마크 스트라이크 교수는 "스마트워치 심전도의 알고리즘이 주기 변동성에만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양성과 위음성 문제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주기적 변동성을 모델로 한 모든 알고리즘은 빈맥이나 심방조동 등을 감지하는데 매우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스마트워치 심전도는 아직까지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 러닝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0-13 05:30:00의료기기·AI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멀택' '프라닥사' 등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주요 선진국의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 멀택(성분명 드로네다론)과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새롭게 등장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멀택은 항부정맥제로 20여년만에 나온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항부정맥제가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약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 감소를 입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와파린 이후 50년 만에 나온 항응고제이다.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는 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오세일 교수는 4일 대전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부정맥 환자 진료, 꼭 챙겨야 할 가이드라인: 무엇이 새롭게 변했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 교수는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지속성 부정맥이며 가장 복잡한 부정맥인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으로 발표를 국한했다. 그는 2011년 10월 업데이트된 유럽심장학회 2010 가이드라인, 미국심장학회 2011 업데이트, 캐나다심장학회 2010 가이드라인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새롭게 등장한 내용은 ▲심박수 조절 표적의 유연성 ▲드로네다론 등장 ▲업스트립 치료 언급 ▲전극도자 절제술의 증거수준 증가 ▲혈전색전증 위험도 평가 방법 개선 시도 ▲다비가트란 등장 등이었다. 오 교수는 "멀택은 모든 가이드라인에 포함 됐다. 구조적 심장질환, 심부전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우에 1차선택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ATHENA 연구에 바탕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초 조기 중단된 PALLAS 연구 때문에 멀택 사용에 대한 권고안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구형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던 PALLAS 연구에서 멀택을 먹은 환자군이 위약 대조군보다 심혈관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때문에 유럽 의약품청(EMA)은 지난 9월 사용 제한을 권고한 상태다. 우리나라 식약청도 이후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프라닥사는 항응고요법 가이드라인에 등장했다. 이는 RE-LY® 연구결과에 기인한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라닥사 150mg이 와파린보다 뇌졸중 예방이 우수하고 출혈 위험은 비슷했다. 또 110mg은 뇌졸중 예방효과가 와파린과 비슷했고 출혈위험이 더 낮았다. 하지만 오 교수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때는 저술에 참여한 인사와 기업과의 관련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가이드라인이 윤리적 부분에 대한 지침을 두고 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의 근거가 되는 대다수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은 기업이 주도하는 연구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2011-12-05 06:20:47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