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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론헬스케어, 얼라이브코어와 가정용 심전계 국내 유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므론헬스케어가 얼라이브코어와 함께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는 얼라이브코어와 협력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므론은 심전도 측정기를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추가해 심뇌혈관질환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므론헬스케어는 2022년 장기비전 Going for Zero(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를 선포하고 심방세동과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이를 위해 얼라이브코어와는 2017년부터 자본 투자 및 기술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상황. 가정에서 심전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이 골자다.오므론헬스케어는 얼라이브코어의 기술력을 담은 가정용 심전계를 통해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화 예방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방세동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가정 내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 현재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심방세동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얼라이브코어는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휴대용 심전계로 심전도를 측정해 심장질환을 감지하는 카디아모바일을 개발했다. 작은 크기의 스틱형 심전계로 간편한 휴대성이 특징으로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한 후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부정맥(심방세동 가능성, 빈맥, 서맥)과 정상 리듬을 분석한다. 얼라이브코어의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청과 유럽 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오므론헬스케어가 유통하는 제품은 카디아모바일 6L와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이다. 카디아모바일 6L는 6개의 심장 데이터를 정밀 측정하는 6유도 심전계로 양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발목에 기기를 30초간 접촉하는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심방세동 검출 민감도 98%, 특이도 97%)한다. 6유도 심전계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은 양 손끝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단일유도 심전계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오므론헬스케어 글로벌 영업 총괄 책임자 안드레 반 길스(Andre van Gils)는 "오므론헬스케어는 심뇌혈관질환을 줄이겠다는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질환1 예방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얼라이브코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심방세동 질환의 위험성과 가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50년 혈압계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 내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심전계 2종은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전국 판매 대리점과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4-01-23 11:18:14의료기기·AI

한미약품, 심전도기 추가 도입…의원급 입지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7일에서 최대 14일까지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 심전도 측정기를 도입해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에 유통한다. 일에서 최장 14일까지 연속 측정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이티패치'한미약품은 '에이티센스(ATsens)'가 개발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도입하고, 이를 의원급 의료기관에 유통한다고 1일 밝혔다.에이티패치는 유럽CE인증과 국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 및 인증을 받았으며, 웨어러블 패치사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국 국민보건의료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NHS)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영국 공공의료기관 공급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에이티패치는 왼쪽 가슴에 부착하는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기로,7일에서 최대 14일까지 중단 없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된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에이티패치는 별도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지 않으며 작고 가벼운 크기(두께 8.3mm, 무게 13g)와 뛰어난 부착성, 방진방수(국제표준 방진/방수 등급, IP44/IP57) 기능으로 일상 생활 중 장기간 연속 검사가 가능하다.에이티패치는 세부 제품별 검사 기간에 따라 본인부담률 80%가 적용되는 선별급여 품목이다.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을 고시한 바 있으며,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신설) ▲ 7일초과 14일 이내(신설)로 새롭게 구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에이티패치는 기존 24시간 홀터기록의 짧은 검사기간을 보완해 부정맥검출률을 향상시킴으로써 부정맥과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난 1월 얼라이브코리아사와 의원급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또다른 모바일 심전도기 '카디아모바일6L'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한미약품과 에이티센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모바일 심전도기 '카디아모바일6L'는 전문의약품/의료기기 전문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내 한미약품 전문 브랜드관에서 판매중이며, 에이티패치 또한 9월 중 해당 브랜드관에 입점될 예정이다.
2022-09-01 18:53:19제약·바이오

판 커지는 NOAC‧심전도기 시장…순환기 분야 경쟁 가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선 대학병원 심장‧순환기내과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겨냥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마케팅 공세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전체 25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심전도 검사기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 중이기 때문이다.26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복지부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의사가 활용할 때 지급하는 행위 수가를 올해 초 세분화하는 동시에 확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해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 국내 기업 중심으로는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뒤질세라 최근 한미약품도 해당 시장에 가세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카디아모바일6L'의 국내 의원급 유통을 독점하기로 한 것이다. 얼라이브코어의 경우 지난해까지 안국약품과 공동판매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 부로 계약을 종료하고 한미약품과 손을 잡은 셈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카디아모바일6L 국내 유통과 함께 또 다른 심전도 검사기 업체와의 협력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이 휴이노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점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해당 업체의 경우도 자체 개발한 심전도 검사기를 허가 받아 현재 유통 중인 터라 한미약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익명을 요구한 심전도 검사기 업체 임원은 "올해 상반기 수가가 새롭게 개편됐기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 시장이 본격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의 의료기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한미약품까지 시장에 가세했는데 글로벌 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 경쟁업체로서는 경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품인 만큼 경쟁 품목보다 데이터가 훨씬 더 많은 데다 독보적인 영업라인을 구축하지 않았나. 더구나 다른 국내 업체 지분 투자를 통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이를 통해 해외 수출도 엿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NOAC 연계된 처방시장도 '성장' 가속화제약업계와 의료계는 한 목소리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NOAC 시장도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형 국내 제약사들 상당수가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발을 들인 만큼 자사가 보유한 NOAC 품목을 연계한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인데, 결국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및 일선 내과 중심 의원급 의료기이 주 공략 대상으로 여겨진다.실제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진출한 제약사들을 보면 주요 NOAC 제네릭 품목을 보유하거나 글로벌 제약사 오리지널 품목의 영업 대행을 벌이고 있다.대표적인 제약사를 꼽는다면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NOAC 처방시장 선두를 달리는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432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402억원)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최근 본격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후발약을 출시하며 NOAC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도 NOAC 후발약 품목을 보유하거나 진입을 추진 중이다. 즉 이 같은 NOAC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까지 연계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바라보고 있다.심전도 검사기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임원은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기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학회들과의 관계 형성도 추진 중인데 관련 의약품과 연계된 영업‧마케팅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반적으로 NOAC 처방과 연계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와 개원 내과 중심으로 제약사 영업이 이뤄질 것이지만 신경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뇌졸중과 심방세동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경과도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고문(21세기내과)은 "홀터라는 기계가 2~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일선 개원가가 이를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 관련 수가에 따라 기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개원가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심방세동 위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개원가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수 고문은 "대학병원은 이미 부정맥이 있는 환자가 가서 약물치료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개원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질환의 평가를 위한 것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어찌 보면 개원가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 시장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7-26 12:05:42제약·바이오

제약사 전쟁터 된 심전도 시장…개원가에서 승부 갈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혁신 의료기기로 기대를 모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가 정부의 수가신설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약업계의 또 다른 '전쟁터'로 비화되고 있다. 제약사 별로 각기 나름의 장점을 내세운 영업 전략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영업 전쟁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개원가 저변 확대 여부에 따라 제약사 간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심전도 기기가 관련 수가 신설로 의사들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휴이노)1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선별급여 형태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 관련 수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 개정을 통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외에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했다.실제로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었지만, 고시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된 셈인데다 추가로 한 번 더 인정받을 수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28일까지 확대됐다고도 볼 수 있다. 의사 행위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행위료 중심으로 수가가 확대되면서 심전도 기기의 활용 가능성도 훨씬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해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이다. 국내 기업 중심으로는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카디아모바일' 국내 영업‧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안국약품과 공동 판매에 나섰지만 지난해 말 부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얼라이브코어의 향후 국내 영업 활동 여부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이 가운데 몇몇 업체는 벌써부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요 의료기관을 상대로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관련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휴이노도 오는 23일 유한양행과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해 하반기 치열한 영업‧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유한양행은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한 심전도 검사기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의료진 상대 적극적인 제품설명을 벌이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가 신설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국내사들이 시장 영업권을 맡아 진출하고 있다.이를 통해 제약업계에서는 경구용 항응고제(NOAC)와 함께 심전도 검사기가 접목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3차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홀터를 읽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심전도 검사기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며 "여기에 1차, 2차 병‧의원은 기존의 홀터 장비를 구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수가 신설을 통해 7일이 아니더라도 3~4일 홀터 기록에 따른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와 개원 내과 중심으로 제약사 영업이 이뤄질 것이지만 신경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뇌졸중과 심방세동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경과도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결국 기존 3차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관련 장비가 갖춰진 만큼 1차, 2차 병‧의원에서의 활용 여부에 따라 제품별 영향력이 가려질 것이란 전망이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21세기내과)은 "홀터라는 기계가 2~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일선 개원가가 이를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 관련 수가에 따라 기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개원가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심방세동 위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개원가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한수 회장은 "대학병원은 이미 부정맥이 있는 환자가 가서 약물치료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개원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질환의 평가를 위한 것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어찌 보면 개원가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 시장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5-11 05:30:00제약·바이오

안국약품, 삼성서울과 심전도 생체신호 센서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국약품은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와 'AI기반 심전도 생체신호 센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 안국약품 박인철 본부장 현재 안국약품이 코마케팅하고 있는 얼라이브코어의 심전계(AI기반 심전도 생체신호센서) '카디아모바일'은 손가락 센서를 터치해서 실시간으로 심장의 활동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부정맥의 3가지 증상(심방세동, 빈맥, 서맥)과 정상 리듬을 측정하고 분석해 심방세동의 조기진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서 전홍진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개발중에 있는 'VR-바이오피드백-모션체어'(가상현실과 모션체어를 결합해 우울∙불안∙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의료기기)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 박인철 본부장은 "카디아모바일은 글로벌 최적의 개인용 심전도 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생체신호 센서 컨텐츠로 사용 될 수 있어 향후에도 심전도 생체신호 센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진 센터장은 "심전도 생체신호 센서는 의료기기의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안국약품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카디아모바일 심전도 센서를 활용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디지털 및 전자 기술과 의료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치료기술 개발과 함께, 의료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활용 될 수 있도록 원내 역량을 결집하여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10-27 11:03:20제약·바이오

속속 급여 진입하는 휴대형 심전도…문제는 판독과 수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던 심전도 검사가 속속 병원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른바 포터블(휴대형) 심전도기기들이 속속 허가를 받으며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해 실제 임상 의사들은 일정 부분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정확도와 판독료, 모호한 급여체계 부분을 지적하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과도기적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틱형 홀터심전도 '카디아모바일' 마침내 급여 인정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틱형 홀터심전도 기기인 카디아모바일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틱형 홀터인 카디아모바일이 마침내 급여권에 들어섰다. 카디아모바일은 얼라이브코어사가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국 약품은 이에 대한 공동 판매를 맡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급여 등재로 일선 일차의료기관에 카디아모발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처방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원가에 카디아모바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계획. 현재 카디아모바일은 부정맥의 3가지 증상, 즉 심방세동과 빈맥, 서맥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조기 지원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5개 이상의 전극을 부착한 채 장치를 몸에 달고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과거 홀터심전도기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동이 가능한 스틱형으로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카디아모바일은 다양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유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 논문만 100여편에 달할 정도로 지금까지 나온 휴대형 심전도기기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근거를 갖췄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의사의 판단 아래 심방세동 임상 진단이 가능하다고 언급될 정도로 카디아모바일은 검증된 개인용 심전도기기"라며 "이를 기반으로 일차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형 심전도 기기 속속 급여권 진입…청구 코드 동일 카디아모바일이 휴대형 홀터심전도기기로는 처음으로 급여를 인정받았지만 사실 유일한 이동형 제품은 아니다. 이미 웨어러블을 기반으로 하는 기기들이 급여권에 안착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속속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의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사진=휴이노) 일단 가장 먼저 급여권에 진입한 것은 바로 손목시계형 심전도기기인 휴이노의 '메모워치'다. 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입은 휴이노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로 등록됐으며 지난해 5월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휴이노의 청구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카디오모바일이 급여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휴이노가 열어준 셈이 된다. 작동 원리도 사실상 유사하다. 환자가 시계의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가 측정되며 이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비정상적 심전도가 감지되면 의사와 환자에게 그 내용을 보여준다. 웨어러블은 시계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는 시계형과 패치형이 양분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중인 '모비케어'가 급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패치형 심전도기기다. 모비케어는 초소형 패치를 가슴해 부작하면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휴대폰 어플로 보여주며 이 역시 비정상적 징후가 감지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경고를 울린다.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에이티패치'도 급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이티패치는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장시간인 1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스탠다드가 전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아이리듬의 최대 14일 심전도 검사로 맞춰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에이티패치도 FDA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식약처 의료기기 등록을 14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의견 갈려…기대와 우려 공존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실제 임상 의사 사이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칫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갈등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단 긍정론적 입장에서는 정확도가 전제된다면 환자의 편의성 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부정맥학회 김진배 정책이사는 "임상 현장에서 웨어러블 활용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강한 방향성을 띌 것으로 본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심부전 영역에서 웨어러블 방식을 통한 연속 측정은 예후와 연결되는 강력한 요소"라며 "학회 차원에서도 데이터 수집과 판독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정론적 입장에서는 오차 보정 등 정확도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하며 특히 급여 적용에 대해서는 전제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선택적 급여가 진행되면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것. 대한심장학회 임원인 A교수는 "물론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혈압도 마찬가지로 자가 측정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판독과 수가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급여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달기 쉽지 않지만 일부 제품은 자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심장학회 회장을 지낸 B원장은 "처방이 나간 제품에 대한 판독은 급여가 적용되니 그렇다 치고 그렇지 않은 판독에 대해서는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그냥 결과지나 화면을 가져와 판독을 해달라고 한다던지 저 환자(처방이 나간)는 해주면서 왜 나는(개인 구매한 환자) 안해주냐고 하는 등의 혼란이 일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특히 만약 기기에서 내놓은 결과가 완전히 오진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럴때 무조건 내가 맞다고 강요하면 환자들의 오해도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결국 모호한 급여 체계와 수가로 인해 판독 행위에 대한 대가는 무시된 채 환자들과의 갈등만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1-04-16 05:45:59의료기기·AI

안국약품, 스틱형 심전계 국내 첫 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달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틱형 심전계 '카디아모바일(품목명 : 홀터심전계)'을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디아모바일 제품사진 이번에 확인된 행위 요양급여 처방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로 병‧의원에서 카디아모바일을 대여의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해 일정 기간 동안 심전도 감시를 시행함을 목적으로 한다. 안국약품은 이번 급여 등재로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한 카디아모바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더욱 많은 환자들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환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의료진을 통해 조기에 부정맥을 진단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안국약품과 공동판매하고 있는 얼라이브코어의 카디아모바일(KardiaMobile)은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으며, 특히 100여 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개인용 모바일 심전계이다. 안국약품 담당자는 "유럽심장학회(ESC) '2020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표준 12리드(lead) 심전도뿐 아니라, 카디아모바일과 같은 단일유도(single-lead) 심전도로도 의사의 판단 아래 심방세동 임상진단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내용을 근거 삼아 1차 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디아모바일은 기존의 이벤트 기록기나 홀터심전계와 달리 몸에 부착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환자들의 만족감 및 측정의 지속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1-04-15 09:28:4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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