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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 인수+첨생법 개정으로 호재 맞은 시지바이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이노시스' 인수를 마무리 짓고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동시에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첨생법) 개정에 따라 줄기세포 재생의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시지바이오는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했던 이노시스 지분 17.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에 따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시스는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 치료 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1997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제품 '엘디스크'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특히 지난해 이노시스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의료기기용 소재로 만든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resomet II TM Coated K-wire)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 등의 참여기관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인체 임플란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CP-Ti (Commercially Pure Titanium)과 유사한 강도 연성 지수를 갖는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다.시지바이오가 이 같은 이노시스를 최종 인수하면서 인공피부서부터 노보시스로 대표되는 골대체제와 임플란트 기술가지 보유한 재생의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거래정지 상태인 이노시스의 거래재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여기에 첨생법 개정으로 시지바이오는 국내 비바이오 성형외과와 협력 중인 줄기세포 치료 및 기술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월부터 적용된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를 도입하고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따라서 안전성만 확보되면 중증·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시지바이오가 비바이오 성형외과와 협업해 마련한 연구소(Cell Lab) 모습이다. 첨생법 개정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과 재생의료 기업 간의 적극적인 연구 협력이 기대된다.이 가운데 시지바이오는 그동안 첨생법의 한계로 줄기세포 치료 및 개발 업무에 있어 연구에 집중해왔다. 첨생법 한계에 따른 기업 간의 협업의 경우 어디까지나 '연구'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수익적으로 활용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첨생법 개정으로 인해 조직 재생 분야에서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저혈관분획) 이식 치료 및 시술에 탄력이 붙게 됐다. 여기서 SVF는 지방조직에서 지방세포를 제외한 나머지 세포집단을 뜻하며 지방유래 줄기세포(adipose-derived stem cell) 외에도 혈관내피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 근육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가 존재한다. 간단히 말해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의 집합체.비아이오 성형외과에 시지바이오가 연구소(Cell Lab)를 운영, 상처 및 흉터 재생, 가슴 확대, 항노화 스킨부스터 등의 적응증에서 SVF 이식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시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상태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연구실 세팅 비용은 전적으로 회사 측에서 부담했다"며 "의료기관에서 지방을 채취해 시지바이오 상주 연구 인력에 전달하면 자체 장비로 SVF를 채취 및 보관하는 형태다. 회사 입장에서는 SVF 보관비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SVF 뱅킹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줄기세포 관련 은행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SVF 추출 기기인 셀유닛은 추출 속도가 43분 만에 이뤄질 정도로 빠르다. 환자가 원하면 당일 추출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2년 SVF를 보관하기 때문에 이후에라도 추가로 환자가 원할 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4-02-13 12:01:38제약·바이오
초점

응급의료체계 문제 해법은?…응급실 교수 3인에게 물었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한 의료계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의학적으로 부적절한 조치인 데다가 응급의료체계를 무시하는 행태라는 지적이다.응급실 의사들 역시 이를 가능케 했던 시스템의 허점과, 지역·필수의료 대책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가 추진되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메디칼타임즈는 각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교수의 3인에게 물었다. 충남대병원 유인술 교수(왼쪽 첫번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박준범 교수, 부산대학교 병원 조석주 교수가 생각하는 응급의료 문제와 대책을 모아봤다.■비극의 시작은 1339 통합…전원 조정 부재로 현장 부담 커져충남대병원 유인술 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박준범 교수, 부산대학교 병원 조석주 교수는 공통적으로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로 전원 조정의 부재를 지목했다.10년 전만 해도 각 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를 통해 서로에게 공유됐다. 1339에 전화하면 주변에 적절한 응급실이 어디인지, 당직 중이거나 관련 질환 및 질병을 볼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 환자와 연결하는 식이었다.하지만 2013년 1339가 소방청으로 통합되면서 전원 조정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응급실 의사가 전원에만 매달려야 하는 주객전도로, 전원이 필요할 것 같은 환자를 꺼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소방이 손을 놓으면서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 조정 기능을 담당했지만, 인원이 소수인 데다가 한 지역에서만 하다 보니 전국 상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박준범 교수는 "어느 지역이든 특정 질환에 특화된 병원이 있기 마련이다"며 "이렇게 병원별로 특성화된 질환에 대해 파악이 돼야 하는데 소수의 인원이 한군데서 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보가 쌓여 있지 않으니 그 지역에 있는 큰 병원부터 시작해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나올 때까지 일일이 전화를 돌려야 한다"며 "전원을 보내려면 응급실에서 전화기를 붙들고 몇 통이 될지 모르는 전화를 받아야 한다. 이러니 우리 병원에서 수술이 안 돼 전원이 필요한 환자면 애초에 받지 않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소방청의 직무 유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애초 소방청은 1339와 통합하면서 ▲기존 직원 정직원 흡수를 통한 본연의 기능 유지 ▲의료 관련 행위 데이터 제공을 통한 평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약속했지만, 지금에 와선 이 모든 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더욱이 환자 이송 과정에서 있었던 의료행위에 대한 평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급 서비스의 질 하락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다.이와 관련 충남대병원 유인술 교수는 "구급대가 환자 이송 과정에서 시행한 응급처치에 대한 평가가 안되고 있다"며 "현장에선 구급대원이 필요한 조치를 안 하거나 해선 안 되는 조치를 하는 경우가 숱한데 정작 소방청은 관련해 아무런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어떤 날은 구급대가 응급실 앞에 와서 어떤 조치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의료 지도 건으로 체크한다"며 "공무원인 구급대원이 어떻게 민간인인 의사의 통제를 받느냐는 식인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민간인의 통제를 받으라는 게 아니라, 의학의 전문성은 우리에게 있으니 의학적인 통제를 받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응급실 현장에서 1339 소방청 통합으로 인한 전원 조정 부재와 경증 환자 과말화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부산대학교 조석주 교수 역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증환자를 큰 병원에 가게 만드는 의학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구급대와 병원의 원시 데이터를 결합해 모든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를 기반으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장 직속으로 컨트롤타워 성격의 협의회를 구축해 의학적 통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1339의 재건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이와 관련 조석주 교수는 "중증 환자를 신속히 인근 병원에 넘기고 싶은 게 구급대원이 심정이다. 하지만 수술 가능한 큰 병원은 멀리 있다. 이에 대한 의학적 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국회, 보건, 소방, 지자체가 서로의 역할을 알고 협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복지부 산하에 응급의료 근거를 연구하는 부처를 두고 응급구조사 업무를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관련 업무 지침은 있지만, 소방청 독자 제정으로 복지부나 대한응급의학회와의 협의는 없었다. 연구를 위해 구급대와 병원의 원시데이터를 경합해 모든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광역 및 지자체장 직속 협의회를 구축해 간접 의학적 통제를 시행해야 한다. 협의회 회의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조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심화한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강제로라도 제한해야"또 다른 문제론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꼽았다. 이로 인해 응급실이 과밀화되면서 정작 중증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정부가 의심·확진자를 응급실에 몰아 넣으면서 경증이어도 응급실을 이용해도 된다는 국민 인식이 굳어졌다는 지적이다.실제 응급의료통계연보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2022년 응급실을 찾은 환자 769만4473명 중 중증도 분류(KTAS) 레벨 5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는 108만6603명이다. 레벨 5등급은 중증도가 가장 낮은 단계로 감기·장염·설사 등이 해당한다. 여기에 장염·폐렴·척추통증 등 KTAS 레벨 4등급 환자 302만567명을 더하면 그 수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의 과반을 넘는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종별을 강제하는 의료전달체계나, 비용 청구로 경증 환자의 119구급대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와 관련 유인술 교수는 "응급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응급실만 손대는 게 아니라 국가 의료제도를 손봐야 한다. 현재 의료전달체계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할 뿐 유명무실하다. 이를 현장에 제대로 적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제도는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호부조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응급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할지 정하고 그 외 의료에서 낭비되는 요소를 제대로 가지치기해야 한다"며 "여기서 정부·정치권의 역할은 표심 때문에 국민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런 정책의 이런 철학적인 부재가 오늘날의 문제를 불러온 것"이라고 꼬집었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박준범 교수, 부산대학교 병원 조석주 교수, 충남대병원 유인술 교수는 의대 증원, 지역의사제가 무의미하다고 입을 모았다.■응급은 분산이 아닌 집중 "의대 증원, 지역의사제 말도 안 돼"정부·정치권이 지역·필수의료 대책으로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강조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모두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고 일축했다. 의사 수가 늘어나봤자 관련 분야로는 유입되지 않는다는 의료계 주장과 결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차라리 각 전문과 의사를 한곳에 모아 24시간 가동하며 배후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들고, 이곳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제언도 있었다.이와 관련 박준범 교수는 "간호인력이 부족하다고 간호대 정원을 늘렸지만, 오히려 장롱면허만 50%로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최근 의료 소송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보수를 많이 받는다고 해도 소송 위험이 크면 누가 하려고 할지 의문이다. 숫자를 늘려 해결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의사 입장에선 인건비 마지노선이 있고 병원 입장에선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과를 늘릴 손해를 보는 체계다"라며 "정말 필요한 의료가 있다면 꼭 금전적이지 않더라도 파격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일이 힘들다는 것은 결국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인술 교수는 "이는 환자가 원한다고 집 앞마다 병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재원 조달도 문제지만, 환자가 없는 동네에 병원을 세우면 어떻게 운영하라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배후 진료가 중요한 응급에서 핵심은 분산이 아닌 집중이다. 병원은 고정돼 있고 환자는 움직이는데 환자를 신속히 전해야지 병원이 옮겨가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조석주 교수는 "구급 정책이 의미를 모른 채 진행되니 중환자용 구급차, 오토바이 구급차, 펌뷸런스(Pump+Ambulance의 합성어, 앰뷸런스가 부족할 때 출동하는 소방펌프차를 말),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라며 "구급의 원래 의미는 의학적 근거 하에 비용효율적 생존율을 올리는 것이다. 작금에 와선 시키니까 할 테니 예산과 인력을 달라는 식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이고 영국이고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병원을 찾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다, 선진국은 다 의사가 환자의 흐름을 조정한다"며 "어느 병원에 어느 의사가 잘하냐는 접근은 매우 잘못됐다. 그 결과 빅5병원만 커지고 지방의료가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 응급의료체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정치권이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5 05:30:00병·의원

이노시스 인수 '시지바이오' 치료재료 시장 라인업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형외과 치료재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지바이오 기업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최근 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근간인 정형외과 치료재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13일 치료재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이노시스는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 치료 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1997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제품 ‘엘디스크’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특히 지난해 이노시스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의료기기용 소재로 만든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resomet II TM Coated K-wire)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전략적핵심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 등의 참여기관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인체 임플란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CP-Ti (Commercially Pure Titanium)과 유사한 강도 연성 지수를 갖는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다. 시지바이오가 이 같은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인공피부서부터 노보시스로 대표되는 골대체제와 임플란트 기술가지 보유한 재생의료 '국가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골대체제 등 치료재료 기술에 더해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이노시스 인수까지 나서면서 정형외과 치료재료 전반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이로써 최근 상처(Wound)/외과(Surgical), 뼈(Bone)/척추(Spine) 분야의 기존 사업과 함께 항노화 시장인 미용성형(Aesthetic)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목표로 삼았던 1400억원 매출 달성도 기대 받고 있다.특히 시지바이오는 기존 치료재료 시장에 더해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디엔씨까지 인수하기도 했다.디엔씨는 차세대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다양한 소재와 제제를 활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고분자연구센터와 협업하고 있다. 결국 치료재료와 미용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영역확대를 통해 기업 규모가 한층 커지고 있는 셈이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노시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자사의 정형외과 치료재료 기술과 함께 임플란트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13 11:38:06제약·바이오

전공의가 본 필수의료 "이미 붕괴…지원율 더 추락할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공의들이 피교육자 입장에서 느낀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지적하며 수가 현실화와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피교육자 입장에서 느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문제와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하나하나 짚었다.우선 대전협은 최근 과로로 인한 의료진 사망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한 상황을 짚었다. 대전협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죽음을 특정 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을 경계하면서도, 최근 과로로 사망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중환자 전담의 송주한 교수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의료 붕괴 위기 대책 촉구 기자회견 현장■심화한 상급병원 쏠림현상…PA제도로 기형적 구조 악화대전협은 최근 몇 년 새 10~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십 배 많은 환자들이 수련·종합병원으로 몰아닥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그 이유를 지적하기보다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거대병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2017~2020년 90일 이상 장기처방은 2017년 1409만 건, 2018년 1596만 건, 2019년 1823만 건, 2020년 2061만 건으로 매년 증가세다.특히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의 90일 이상 장기처방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직행해 자주 방문하기 어려워 생기는 현상이라는 판단이다.대형병원의 3분 진료 관행도 악화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 전체 외래환자 114만 명중 45%인 51만 명이 평균 3분대 진료를 보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공의가 예전처럼 교육 받을 시간이 줄었고 몰려드는 환자를 소화하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대전협은 환자들의 수요가 전공의 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많은 병원이 PA제도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직역을 추가하며 의료 현장의 기형적인 구조가 심화했다는 진단이다.■전공의가 바라보는 내·외·산·소 문제는?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진료과에 지원하지 않게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봤다. 이로 인해 각 진료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별적으로 짚기도 했는데 우선 산부인과의 경우 대도시가 아니라면 분만이 가능한 산과 의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과실이 없는 불가항력적인 분만 사고라고 해도 의사가 보상금액의 30%를 의무 지급토록 하는 의료분쟁 특례법이 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전공의들이 산부인과에 지원하기엔 많은 문제가 산적해 다른 과를 찾는 실정이며 산부인과 전공 지원율은 3년 연속 정원의 75%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이 같은 문제에 저출산 기조가 더해지다 보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부족해지는 상황이다. 더욱이 소청과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검사와 처치는 한정적이고 비급여 항목도 거의 없어 수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다.저출산으로 환자 수가 더욱 감소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면서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이에 소청과 지원율은 2019년 88%에서 올해 23%로 추락했다.외과 계열 역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 개원하거나 요양병원·한방병원에 취업하는 형국이다. 지원율 역시 일반외과의 경우 3년 전 70%의 지원율에서 올해 62%에 감소했다. 흉부외과는 특히 심각한데 지난 10년간 240여 명의 전문의 배출하는데 그쳤다. 여기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이 가능한 소아 흉부외과의사는 전국에 20여 명으로 더 적다.내과의 상황은 그나마 낫지만 절반 수가 개원가로 유출되고 있으며 개원이 어려운 경우 건강검진센터에 들어가 위·대장 내시경만 하게 된다.특히 위·대장 내시경은 4~6만 원의 수가에 그쳐 관련 장비를 세척하는데 책정된 비용이 없다. 술기 중 불가피하게 생기는 합병증으로 소송이 걸리기는 경우도 다반사다.이 같은 문제의 대안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사업이 마련됐지만, 정부 지원은 전문의 인건비의 47%에 불과해 병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여 회장은 이중에서도 특히 소청과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다. 한 번 지원율이 떨어지면 메꾸기 어려운 전공의 특성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여 회장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소청과다. 전공의가 없지만 병원 입장에선 소청과를 운영해야 하니 교수들이 당직을 서는 실정이다"라며 "위에 연차가 없으면 그 일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래 연차가 지원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전공의 지원율은 한번 구멍이 나면 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겉도는 필수의료 살리기…"전폭적으로 지원해야"대전협은 부족한 정부 지원으로 의료 공급체계에 구멍이 생기고 있으며 의료진의 과로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 그 결과라고 꼬집었다. 특히 기피과 문제가 심화하고 있으며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바이탈과 지원율이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병원들이 이 같은 문제를 회피하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저수가로 의사 인력을 고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PA를 무분별하게 늘리고 있다는 것.대전협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공의가 바라보는 근본적인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전체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필수의료분야 확대와 근무 환경 및 일자리 확충이 답이 돼야 함에도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와 관련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전공의들은 바보가 아니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를 하고 싶어도 맞닥뜨린 현실이 참혹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그들처럼 갈리기 전에 현명하게 다른 과를 하거나 본연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탈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은 소아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흉부외과 의사들을 하지정맥 클리닉으로, 뇌출혈을 치료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들을 척추통증클리닉으로, 칼을 잡아야 할 외과 의사들을 요양·한방병원으로 내몰았다"며 "또 십 수 년이 넘는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이들을 미용클리닉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고 말했다.바이탈이 아닌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 전문의보다 미용만 하는 일반의가 더 편하게 많은 수익을 내는 세상을 설계한 이들이 비난 받아야 한다는 비판이다.대전협은 대부분의 분야를 민간에 맡기고 희생을 강요하는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공의들이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짚었다.■무너진 의료전달체계…지역 간 의료격차 해법은?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해법으로 꼽기도 했다. 모든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린 상황을 보면 지난 정부의 의료정책을 그대로 이어가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무조건 큰 병원을 선호하는 풍조가 자리하면서 악화하는 문제기도 하다.대전협은 1·2차 병·의원에서 경증과 만성환자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3차 병원은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위주로 치료하는 것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1차 의료기관에서 기본적인 진료를 받은 뒤에 100~300병상 병원으로, 그 다음 중증종합병원 순으로 단계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허들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의료이용에 대한 안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여 회장은 "그간 대한민국 의료정책은 풍부한 의료인적 자원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수가로 필수의료를 홀대했다"며 "결국 미용과 성형 등 비급여 진료가 난무하는 왜곡된 의료시장이 형성됐는데 이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해결하는 단추"라고 강조했다.지역 간의 의료격차 문제도 조명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이 60.7%다. 하지만 이는 서울을 제외할 경우 53.9%로 감소하며 지역별로 보면 세종 21.0%, 경북 28.2%, 충남 37.3%, 충북 42.1%, 광주 46.2%, 경남 48.5%로 떨어진다.암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현상은 의료비 외에도 기타 비용과 시간의 소비를 초래해 지역의료 발전의 불균형 현상을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환자요인, 진료요인, 접근성 등 기타요인에 대한 포괄적 분석과 이에 맞는 정책적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것.또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지방에 인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환자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리도록 한 기형적인 시스템에 있다고 봤다. 하지만 아무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고, 언론과 정치권이 의사를 문제로 지목하거나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지적했다.여 회장은 "돈보다 생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아끼지 말고 국민의 생사를 책임질 수 있는 의료현장에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간청한다"며 "필수 과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대우와 처우의 개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의료계는 항상 돈 문제, 의료전달체계 문제만 되뇐다고 핀잔을 들었던 적이 있다"며 "하지만 이것이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기에 이를 개선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부족한 수련·대학병원 전문의…열악한 근무환경도 문제대전협 강민구 부회장은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수련병원, 대학병원 내 전문의 채용을 위한 수가 및 예산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촉탁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전공의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짚었다. 주요 선진국은 공적 재원을 활용해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급하는데 반해 국내 의료비 지출 비중은 GDP 대비 8% 내외로 낮은 수준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36시간 연속 근무 시 24시간 이후 추가 12시간에 대해선 당직으로 인정해 관련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당 88시간 가까이 일하는 의료진에 대한 급여 및 수당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강 부회장은 "책임 있는 정부와 정치권이라면 젊은 의사들의 고충과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다시 한 번 재고하고 적절한 수준의 근무 강도와 보상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갖춘 대한민국에서 이런 현실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의사 정원 확대?…"동료의 죽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강 부회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으로 의대 정원 확대 주장이 나오는 것을 작심비판하기도 했다.강 부회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의료진 사망은 이미 한계 노동을 하고 있는 필수의료의 단면을 보여준다. 양식이 있는 보건의료인이라면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다고 뇌혈관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은 연관성이 부족하다. 시스템적으로 발생한 문제를 특정 직역의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이어 "의사는 모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신이 아니다 특히 뇌출혈같이 분초를 다투는 질환은 수술한다고 모두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번 사고는 오히려 뇌혈관외과 전문의를 보호하고 후학양성을 도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대전협은 필수의료의 중요성을 논하는 데 있어 취약성과 필요성의 관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무가 과중하고 치료과정에서 소송이 자주 발생하며 생명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관된 진료과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강 부회장은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원한다면 투자가 불가피하다. 현재 의료진의 노동 강도가 너무 가능한데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사명감으로 의료를 지탱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보상이 필요하다. 여러 영역을 선진국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은 수가를 신설하는 등 세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4 18:34:15병·의원

입원율 튀는 의료기관 대상 입원료 심사 사례 지침 첫 등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앞으로 허리 통증 등으로 입원한 환자의 입원비율이나 장기입원비율이 두드러지는 의료기관에 대해 집중 심사한 내용을 '지침화'해 처음으로 공개했다.심평원은 20일 외상 후 허리의 염좌 및 긴장 등으로 비수술적 척추시술을 하고 장기간 입원토록 한 의료기관 2곳의 진료비 조정, 일명 '삭감'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입원일수 관련 지표에서 이상분포 경향을 보이는 의료기관의 입원료 청구 사례를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이를 지침화한 것이다. 심사지침은 입원 관련 지표상 이상분포 경향을 보이는 의료기관 중 비슷한 사례에 한해서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심사사례지침에는 의료기관의 구체적인 청구내역 및 진료내역을 비롯해 심평원 입원료심사위원회 등의 판단 내용이 들어있다.심평원은 입원일수 관련 지표상 이상분포 경향을 보이는 요양기관의 입원료 청구 사례에 대한 위원회 심사사례를 지침화 해 20일 공개했다.A의료기관은 한 달 전 넘어진 후 발생한 허리통증 때면에 내원한 50대 여성 환자에게 4일 동안 입원 진료를 한 후 '가2라(3) 병원, 정신병원, 한방병원 내 의·치과 2인실 입원료'를 청구했다. 심평원은 입원료를 모두 인정A의료기관은 입원 기간 동안 경피적경막외강신경성형술(PEN), 추간판내고주파열치료술(IDET) 및 비급여 MRI 검사를 실시했다.심평원은 "통증 양상이나 정도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신경차단술 후 환자의 통증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진통제를 강화해 투약한 정황이 확인된다"라며 "적극적인 통증 조절을 위한 입원 필요성을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입원료를 인정받는 A의료기관과 달리 B의료기관은 일정 부분만 인정받았다.B의료기관은 계단에서 넘어진 후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한 환자에게 21일 입원 진료를 실시했다. 이후 '가2가(5) AB400 의원, 치과의원, 보건의료원 의·치과 입원료'와 '가2가(5) AB400800 의원,치과의원,보건의료원 의·치과 입원료 [입원16일-30일까지]'를 청구했다.심평원은 21일 중 7일(가2가(5) AB400800 의원, 치과의원, 보건의료원 의·치과 입원료)만 인정했다.의료기관이 제출한 진료기록부 등에서 환자의 심한 통증이 확인되지 않고 입원 당일 및 신경차단술 시행일 외에 투약된 진통제가 없었다는 게 주요하게 작용했다. 추가 입원이 필요한 임상적 소견이 진료기록부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경구약 및 물리치료 등은 통원치료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심평원 내 전문가 회의에서 판단이었다.심평원은 "신경차단술 시행 후 지속적인 환자 상태 관찰을 필요로 하는 출혈이나 신경학적 증상 등 합병증 발생 기록도 없어 장기간 입원을 통한 환자 상태 관찰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척추외과학 등 교과서에 따르면 입원일이 2일 정도가 바람직하고 7일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명시하고 있고 마취과 전문위원도 경막외 신경차단술(epidural block)을 했기 때문에 7일은 인정해야 한다고 봤다"고 덧붙였다.한의과, 명치통증 환자에 특이한 간정화요법  후 15일 중장기 입원료 조정C한의과 의료기관은 (한방)복부 및 골반 통증 상병(BR10) 다빈도 입원 진료 및 특정 입원일수(15일) 비율 높은 기관이다. 이곳은 명치통증을 주상병으로 간정화요법 등 특정 치료를 위해 15일 동안 중장기 입원을 시켰다.이 의료기관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커피관장이나 오일관장 등 간정화요법과는 다르게 한약을 복용한 후 설사를 통한 간정화요법을 고유의 치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특이하게 복부에 외치요법(한약을 피부에 발라서 치료하는 요법)을 적용하고 첩약으로 해독요법을 하고 있었다.심평원은 C한의과 의료기관이 청구한 8건의 입원료 사례를 심사했고 모두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만 인정하기로 했다.심평원은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거나 통증 원인 진단 등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하는 경우는 입원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프로그램 자체가 충분히 외래에서 가능했고 또 외래로 많이 시행됐으므로 외래 치료를 기본으로 심의했고 치료과정에서 합병증이나 부작용 등 경과 관찰에 필요한 내역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라고 했다.또 "처음부터 입원할 사유가 없는 환자가 입원해 생긴 증상 때문에 입원을 인정해주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치료내역 자체는 입원사유가 되지 않지만 진료기록부에 환자 증상 악화나 부작용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2-06-20 12:03:06정책

우아의료재단 "길메리병원 치매와 척추통증 시스템 개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은 2일 재단 이사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양희 이사장은 "반구동 길메리병원은 중증요양과 감염관리 중점병원으로, 달동 길메리병원은 로봇재활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새해에는 뇌중풍, 치매, 척추통증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새 의료시스템을 개설하겠다"고 밝혓다. 김원배 병원장은 "지난 한 해 수고해주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입원환자를 더 정성껏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헌 재활원장은 "로봇재활을 활성화해 전국 제일의 재활병원이 되도록 하겠다. 편마비가 있는 뇌졸중 환자가 조기에 로봇재활을 받으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의수 병원장은 "병원에 악취가 없고 원내 공원 숲 속에서 일광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매월 패밀리 데이를 개최해 환자가족과 의료진이 소통하는 등 의료질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주 원장은 "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중증 치매환자는 반드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 이상행동을 동반한 치매환자도 전문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1-03 10:25:57병·의원

말로만 초고령사회 걱정...정책적 배려는 없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지만 '노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혀 없다. 노인 환자를 위해 당화혈색소 검사와 당뇨병 약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 장동익 고문 대한노인의학회 장동익 고문이 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인의학회는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천식, 손떨림, 척추통증, 하지부종 등 노인 환자를 진료하는 데 특히 어려움을 겪는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장동익 고문은 "초고령화 시대로 가면서 노인은 급속히 늘고 있는데 노인 진료에 대한 정부 정책은 결여돼 있다"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 환자가 저혈당증에 빠지지 않게 하는 약이 있는데 급여가 적용 안된다. 이상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써야 하는 약들은 보험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대의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진오 교수가 '노인 고혈압 치료는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진행한 강좌에서는 경험담이 나오기도 했다. 노인들은 당뇨병약을 잘못 먹으면 저혈당증에 빠지는데 이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오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 장 고문은 "노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영유아 가산료는 있는데 사회의 주요 구성층인 노인가산료는 없다. 노인 환자 진료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정부는 들은 채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뇨병 의심 환자에 대한 2차 검진에서 당화혈색소 검사의 수가 산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장 고문은 "당뇨병 의심으로 2차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왔을 때 공복 혈당 검사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당뇨병 확진을 위해서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공복 혈당 검사는 열 번, 백번 해도 소용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에는 비급여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게 한다"며 "노인 환자에게 배려가 결여된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19-04-08 06:00:50병·의원

유앤아이, 2분기 연속 최대 매출…하반기 호재 기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2018년 상반기 매출액 161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유앤아이는 2018년 상반기 매출액 161억원·영업손실 7.9억원·당기순손실 8.9억원으로 연결 기준 순이익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8% 성장해 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161억원 매출 중 74억원은 자회사 디엠파워 매출”이라며 “디엠파워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86억원은 유앤아이 개별 매출로 1분기 42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4억원을 달성하는 등 2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력사업인 척추고정장치의 브라질 등 중남미시장에 대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며 “척추통증시술용 인터벤션 제품 또한 전년대비 2배 이상 달성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로 추진 사업은 올 하반기 구체화될 전망이다. 관련해 스텐트 사업은 1분기 초도 매출에 이어 상반기 서울대병원·고대구로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차례로 등록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미국 RTI社 등과 체결한 동종골 관련 골대체제사업 역시 수입허가 완료 후 3분기부터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자체 개발해 지난 7월 출시한 초음파를 이용한 척추골 절제술 의료용 절삭기구 또한 하반기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8-18 15:13:37의료기기·AI

후지필름소노사이트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엄지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현장진단(Point-of-Care·POC) 초음파진단기 글로벌 리더 ‘후지필름소노사이트코리아’(대표이사 강선영)가 지난 10일 ‘초음파를 이용한 어깨 통증의 기본 치료 과정’을 주제로 ‘SONOSITE Visual Medicine Workshop’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워크숍은 후지필름소노사이트가 주최하는 근골격계(MSK)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명 강사진을 초빙해 약 4시간 동안 강의를 비롯한 라이브 데모 및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어깨 초음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 29개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 35명의 전문의들이 참석해 환자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척추통증인정의 CIPS(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를 받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문 교수는 이 자리에서 환자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통증 부위인 어깨 Sonoanatomy에서부터 통증 유형별 진단 프로토콜, 초음파 스캔 및 신경차단술 테크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어깨 통증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통증의학과 한 개원의는 “SONOSITE Visual Medicine Workshop은 유명 강사진의 수준 높은 강의를 학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신 초음파진단기를 활용해 스캔 실습도 가능해 여타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 2회 개최되는 SONOSITE Visual Medicine Workshop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최된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후지필름소노사이트 대표 이메일(ffss-kcustomer@fujifilm.com) 로 연락처(성명 병원명 전문과목 이메일주소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자세한 워크숍 공지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후지필름소노사이트가 무료 제공하는 근골격계 초음파 전문가들의 웹 강의 Webinar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18-02-21 16:03:04의료기기·AI

국산 ‘척추후관절 고정나사못’ FDA 승인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국내 최초로 척추후관절 고정나사못인 ‘Facet Screw Fixation System’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척추후관절 고정나사못은 척추관절 고정을 통해 통증 원인이 되는 부위를 유합해 척추안정화를 가능케 하는 의료기기. 이 제품은 척추후관절 불안정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 및 척추골절 또는 탈구를 포함한 외상 등 척추통증 치료에 사용된다. 척추후관절 불안정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 치료는 임플란트 삽입 시 큰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유앤아이 Facet Screw Fixation System은 최소칩습으로 후관절 고정 및 안정화가 가능하다. 특히 와셔에 스파이크를 장착해 골 융합을 위한 임플란트 고정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사부 머리에 특수 이중 잠금장치를 설계해 임플란트 삽입 각도가 임상의 의도대로 유지돼 손쉽게 나사못을 삽입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제품보다 나사못 회전 반경이 넓어 정확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FDA 승인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유앤아이 제품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를 계기로 정형외과부문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에서 기존 사업부문 외 추가로 영업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8-01-05 10:23:10의료기기·AI

척추통증 치료받아보니…"신경치료 만족도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척추질환 치료를 두고 영역간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통증학회가 각 치료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통증학회는 제6회 통증의 날을 맞아 전국 37개 마취통증의학과를 내원한 척추 통증환자 1007명을 대상으로 치료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신경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약물치료, 도수 및 교정치료, 수술치료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철 통증학회 이사장 신경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49.1%(464명 중 228명)로 가장 높았으며 약물치료(183/611명)와 수술치료(50/162명)는 각각 30%로 뒤를 이었다. 도수 및 교정치료는 17.9%(45/252명)에 그쳤다. 척추통증 치료에 대한 불만족 또한 신경치료가 14.7%(68/464명)로 가장 낮았으며 약물치료에 대한 불만족도는 16.7%(102/611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수 및 교정치료와 수술치료가 각각 25%(63/252명), 37%(60/162명)로 불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기대 대비 치료만족도 조사에서도 신경치료가 단연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치료의 경우 "기대이상으로 만족했다"는 비율이 17.5%(78/445명)였고, 수술치료 9.6%, 약물치료는 7.65%, 도수 및 교정치료 5.5%에 그쳤다. 반면" 치료 기대치 대비 기대이하였다"는 비율은 신경치료가 31.9%였으며 약물치료 42.4%, 수술치료 51%, 도수 및 교정치료 54% 순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치료만족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주 원인으로는 '진통개선 효과 지속기간' '사전 설명 부족'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66.8%(649/972명)가 진통제 투여 등 약물치료를 경험했으며 49.1%(477/972명)가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 신경치료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교정, 물리치료 등 도수 및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는 29.6%(288/972명), 수술받은 환자는 17.8%(173/972명)였다. 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 여부는 진통개선 효과 지속시간이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재미난 점은 사전에 치료효과 등 설명을 충분히 받은 환자는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즉, 사전설명을 통해 환자에게 진통 지속시간이나 치료효과 등을 알려준 경우에는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는 얘기다. 통증학회 김용철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설명의 중요성을 거듭 알려주는 예다. 그러나 1일 100여명 환자를 진료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이 어렵다"면서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하기도 했다.
2016-09-07 12:06:39병·의원

유앤아이 ‘L’disQ Ultra’ 식약처 인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업체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13일 공시를 통해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L’disQ에 이어 ‘L’disQ Ultra’를 추가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L’disQ는 디스크 탈출로 인한 하지 방사통 및 디스크 섬유륜 손상에 따른 만성허리통증을 치료하는 1회용 손 조절식 척추통증 치료용 의료기기.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와 공동 연구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L’disQ는 세계 최초로 디스크 내에서 방향제어가 가능하고 1mm 미세한 침관을 이용해 정상적인 조직 손상 없이 통증 원인이 되는 부위만 치료할 수 있다. 이번에 허가 받은 L’disQ Ultra는 기존 L’disQ 제품에 약물주입 기능을 추가, 기존 제품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시술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품질과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디스크 내 방향 제어력을 증가시켜 보다 정확한 시술부위 치료가 가능하다.
2016-07-14 16:48:02의료기기·AI

삭감 0순위 척추통증…세계 국제학회로 역량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 의학계 주축으로 척추통증 분야 세계 첫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제척추통증학회 김용철 회장(서울대병원)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척추통증 분야에서 한국 의사들의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고자 국제학술대회를 만들었다"면서 "첫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에서 척추통증 분야 전문가 1000여명이 집결했다"면서 "단순히 국제학회가 아니라 실제로 척추통증 분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심우석 기획위원장, 김용철 회장,김경훈 조직위원장, 이평복 학술위원장 국내 수 많은 국제학회가 열리지만 한국이 모체로 국제학술대회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만큼 의학계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학술대회인 셈이다. 국내에선 과잉진료 및 부당청구로 환수, 삭감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어느새 척추통증 분야에선 세계 의학계를 리드하는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김용철 회장은 "척추통증 분야 의사들이 모인 통증학회가 창립한지 30주년을 맞아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해 국제학회를 열게 됐다"면서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워 이미 제4회 개회지까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제2회 개최지는 중국으로 뒤를 이어 하와이, 독일 순으로 이번 학회를 유치를 희망하고 나선 상태다. 한국이 첫 설립한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척추통증 분야 모든 의료진이 하나로 뭉쳤다. 대한척추통증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물론 부산의과대학은 학생 사체해부 실습을 이번 학술대회에 맞춰 진행해 국내외 젊은 의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26일과 27일 양일간 투시, 초음파를 이용한 사체시연 및 해부 관련 워크샵에서는 실습을 통해 한국의 통증치료와 의학기술을 직접 보여줌으로서 세계적인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김경훈 조직위원장(양산부산대)은 "카데바 및 초음파 워크샵은 비용 부담으로 참여율을 걱정했지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특히 국내 젊은 의사들이 영어로 워크샵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이평복 학술위원장, 김용철 회장,김경훈 조직위원장, 심우석 기획위원장 한편, 세계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공적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설립한 것과 달리 국내에선 여전히 척추통증 치료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 이와 관련해 김용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중 최근 척추통증 관련 보험 이슈에 대해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고령화시대 척추통증 치료가 증가는 필연적인데 답답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2016-05-30 05:00:45학술

유앤아이 ‘엘디스큐’ 중남미시장 진출 가속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중남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유앤아이는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엘디스큐’(L’disq)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eris)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동일 제품에 대해 1월 18일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유앤아이는 이번 추가 취득에 따라 중남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엘디스큐는 디스크 내 압력 증가로 인한 디스크 탈출로 발생하는 하지 방사통·요통 등을 치료하는 1회용 의료기기. 세계 최초로 방향제어가 가능한 미세 전극으로 척추통증 부위 조직만을 제거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2008년 11월 국내 판매 허가를 시작으로 CE와 FDA로부터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로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
2016-01-26 18:57:02의료기기·AI

유앤아이, 중국 의료기기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했다. 유앤아이는 최근 중국 화역과기(禾易科技有限公司)사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초도 물량 96만 달러 규모의 ‘엘디스큐’(L'DISQ)를 지난달 30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화역과기사는 미국 Merk·싱가폴 Esco 등 글로벌기업과 제휴를 맺고 적외선 체열진단기·정밀분석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유앤아이 첫 중국 진출 제품인 엘디스큐는 세계 최초로 방향제어가 가능해 통증 원인이 되는 돌출부위 디스크 수핵을 제거함으로써 척추통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2007년부터 약 4년간 정부 지원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돼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FDA·CE 인증을 획득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도 수출 중이다. 앞서 유앤아이는 병원설비 고급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엘디스큐와 같은 미세침습시장이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3년 전부터 중국 내 관련 학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동시에 역량 있는 유통업체 선별과 대학병원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첫 중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016-01-04 11:04:0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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