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동아에스티, 주블리아 한국인 대상 치료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Efinaconazole)'의 임상 4상에서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주블리아 제품사진.이번 주블리아 임상 4상은 2021년 6월 피부사상균/칸디다(진균)에 대한 진균 배양 검사 양성인 경증, 중등도(감염 면적 20%~50%) 조갑진균증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진행됐다. 한국인 대상 주블리아의 완전치료율(진균 검사 및 육안상 감염 0%), 임상적 유효율(감염 면적 10% 미만 도달), 진균학적 치료율(진균 검사에서 균 0%)을 평가했다.주블리아의 임상 4상에서 완전치료율은 16.7%로 확인됐다. 임상적 유효율은 52.1%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에 도달했다. 특히, KOH 현미경 검사에서 진균학적 치료율은 95.83%를 보이며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주블리아는 2017년 6월 출시돼 의사와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출시 2년 차인 2018년 12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 8월 누적 순매출 1000억을 돌파하며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 점유율 67.3%를 차지하고 있다.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으로는 유일한 전문의약품이다.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동아에스티 박용석 GPM은 "이번 임상 4상에서 주블리아의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리지널 주블리아의 다양한 임상 논문 결과를 하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며,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26 11:35:59제약·바이오

JW신약, 갈더마 탈모·무좀 치료제 국내 독점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신약은 갈더마코리아와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 손발톱 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아모롤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약에 따라 JW신약은 앞으로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다.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1일 1회 사용하면 되며, 애플리케이터로 두피에 쉽게 도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국내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엘-크라넬알파액 도포 8개월 뒤 모발 수는 9.8% 늘었으며 모발 굵기는 13.2% 증가했다. 또 임상 참가자 중 80% 이상이 '바르기 쉽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끈적거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로세릴네일라카는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국소 치료제다.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주 1~2회 사용만으로도 7~14일간 항진균효과가 유지된다. 손발톱에 빠르게 흡수돼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으며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전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JW신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용관 JW신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갈더마 제품 도입으로 기존 자체 생산 의약품과 함께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클리닉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갈더마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0:55:06제약·바이오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의 법률적 쟁점

메디칼타임즈=오승준 변호사 오승준 변호사“손발톱 진균증”과 관련하여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후 법률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각종 미용 목적의 레이저 시술을 하며 “손발톱 진균증 치료”로 둔갑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논외로 한다.유의미한 다툼은 주로 경구약(항진균제)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치료 방법의 선택에 관해 발생한다. 즉, 경구약(항진균제) 처방이 가능한데 레이저 시술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는 허위진단, 임의비급여 등에 해당한다는 등의 문제로서, 역시나 보험사가 분쟁의 주축이 되고 있다.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술(SZ035)은 손발톱에 오니코 레이저 등을 조사하여 손발톱 진균증의 증상을 치료하는 시술인데, 심평원 행위정의에 따르면 “실시목적: 손발톱진균증의 증상 개선, 적응증: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불가능한 손발톱진균증 환자” 라고 기재되어 있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보험사들은, “경구약 복용이 불가능한 환자” 라 함은 의사가 임의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간질, 신부전, 수유부” 등 경구약이 금기되는 환자에 해당함을 병원이 적극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 레이저를 조사한 것은 일종의 “임의비급여”에 해당하므로, 환자에 대한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보험사에 대해서도 병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병원에 공문을 보내거나, 환자에게 환불 채권 양도 확인서를 받는 등 대대적인 분쟁을 준비하는 모습도 모인다.그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그림 - 대한의진균학회 홈페이지하지만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란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질환을 한정적으로 열거해 놓고 그에 해당하지 않으면 레이저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환자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치의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진균제는 부작용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도포제 치료를 시행해도 개선을 보이지 않는 환자 등에게 보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또한, 판례에 따르면, 설사 임의비급여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이 무조건 위법한 것은 아니다. 임의비급여라고 하더라도, “ ① 진료행위 당시 시행되는 관계 법령상 이를 국민건강보험 틀 내의 요양급여대상 또는 비급여대상으로 편입시키거나 관련 요양급여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등의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아니한 상황에서, ② 그 진료행위가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뿐만 아니라 요양급여 인정기준 등을 벗어나 진료하여야 할 의학적 필요성을 갖추었고, ③ 가입자 등에게 미리 그 내용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여 본인 부담으로 진료받는 데 대하여 동의를 받았다면, 이러한 진료행위의 대가로 지급받은 비용까지 과다본인부담금에 해당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태도이다(대법원 2012. 6. 18. 선고 2010두27639, 27646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일례로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50세 이상에게만 허용된 “전립선결찰술”의 경우에도 50세 미만 환자에게 시행해야 할 의학적 필요성이 있고, 환자에게 그 내용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여 본인 부담으로 진료받는 데 대하여 동의를 받았다면 불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하급심 판례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따라서 경구약의 금기증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레이저 시술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보험사 측 주장은 확실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따라서 당장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거나, 치료비를 뱉어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다만,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술(SZ035)”을 선택하여 시술함에 있어서는, 기존 분쟁사례들과 판례의 태도를 참고하여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다. 레이저 조사를 하기 전, “경구 항진제 복용이 불가능한 사유”를 꼼꼼히 차트에 기재하고, 환자가 경구약 복용을 강하게 거부하여 레이저 치료를 선택한 경우라면 환자들에게 그 내용과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한 후 동의서까지 받아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앞으로 많은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진료 영역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위와 같은 기본적인 대비를 한 의료인과 그렇지 않은 의료인은 아주 작은 차이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2023-01-02 05:00:00오피니언

인공지능 활용 소아 중이염 진단법 개발 "정확도 9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아에서 다발생하는 중이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의 중이염 환자 진료 모습.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와 의공학연구소 권지훈 교수팀은 검이경 검사 사진을 활용해 귀의 중이 질환을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로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다중 분류 시스템 개념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여러 개의 중이 질환을 함께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여러 중이 질환을 동시에 진단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었다.예를 들어 중이염에 고막염까지 같이 생긴 경우 둘 다 함께 진단하지 못했다.환아들은 귀 전문의가 있는 이비인후과가 아닌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가정의학과를 먼저 찾기도 하는데 여러 중이 질환을 함께 진단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앞으로 진단 정확도를 더욱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중호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검이경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6630장의 검사 사진을 활용해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인공지능이 1차로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여부를 진단하고, 2차로 중이염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진주종, 고막염, 진균증을 함께 진단할 수 있게 검사 사진을 학습시켰다.이후 실제로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중이염은 약 95%의 정확도로 진단해냈으며 다른 질환들의 진단 정확도도 96~98%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지훈 의공학연구소 교수는 "중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연구된 인공지능들은 한 개의 질환에 대한 진단밖에 할 수 없었지만, 학습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어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중호 이비인후과 교수는 "아이들은 검이경으로 귀 검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아주 숙련된 귀 분야 전문의가 아니면 중이 질환을 놓칠 수가 있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성과를 설명했다.안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중이 질환 여부를 스스로 확인하고 병원에 가야 할 필요성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IF=3.752)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10-26 11:07:28학술

앰틱스바이오, 항진균제 후보물질 뉴질랜드 1상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앰틱스바이오는 지난 10일 뉴질랜드 보건성 산하 HDEC(Health and Disability Ethics Committee)로부터 항진균성 신약후보물질 ATB1651의 1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ATB1651'은 인체와 차별화된 진균의 세포벽 구성 성분을 타깃으로 하는 손·발톱 진균증 및 피부 진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앰틱스바이오는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로 PCT국제출원을 통해 30여 개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이번에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은 'ATB1651'의 다양한 진균 억제 효능 중 손·발톱 진균감염증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효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손·발톱 진균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ATB1651'은 기존 항진균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이에 대한 연구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의 2021년 11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앰틱스바이오 이종승 대표는 "ATB1651의 1상 승인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첫 출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규 후보물질들의 항진균제 및 항염증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2건 이상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관 'BCC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2-02-03 11:41:47제약·바이오

유유제약, 노바티스 전문약 5종 국내 영업 맡는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유유제약이 한국노바티스와 무좀 치료제 라미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스콜, 뇌전증 치료제 테그레톨 시리즈 등 전문의약품 5종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유제약이 한국노바티스와 독점판매 계약한 전문의약품 5종 제품 사진이다. 8월부터 유유제약은 국내 모든 병∙의원에 대한 라미실(Lamisil), 레스콜(Lescol), 테그레톨(Tegretol) 유통과 영업마케팅 등 프로모션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라미실정은 테르비나핀 염산염 단일성분으로 족부백선, 체부백선, 고부백선(완선), 손발톱진균증에 처방되는 백선(무좀) 치료 전문의약품이다. 레스콜엑스엘 서방정은 플루바스타틴나트륨 단일성분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경화증의 진행 지연,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피적 관상동맥 삽관술 후 심장사고의 재발 위험성감소 및 고지혈증에 처방된다. 테그레톨은 카르바마제핀 단일성분으로 뇌전증(간질) 및 삼차신경통과 조병, 조울병의 조상태, 정신분열증의 흥분상태에 처장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테그레톨씨알정, 테그레톨정, 테그레톨시럽으로 구성돼 있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기존 보유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의약품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현장에서 진료 상황별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공급이 가능해졌다" 며 "앞으로도 영업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2 09:32:25제약·바이오

사포그릴레이트 시판후 조사…이상사례 발현율 6.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의 4년 간 시판 후 조사한 결과 이상사례 발현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6.74%로 보고됐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은 0.06%에 그쳤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성 만성 동맥폐색증(버거씨병, 폐색성동맥경화증, 당뇨병성말초혈관병증등)에 의한 궤양, 동통 및 냉감 등의허혈성 제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의 시판 후 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4년 동안 만성 동맥폐색증 환자 3,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 이상사례의 발현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6.74%(236/3,504명, 총 327건)로 보고됐다. 이 중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0.91%(32/3,504명, 36건)로 ▲당뇨병성족부궤양 ▲골절, 근육통 ▲어지러움, 수근관증후군, 척추관협착 ▲위천공, 장폐쇄, 크론병악화, 토혈 ▲간경변 ▲당뇨병악화 ▲협심증, 관상동맥질환악화, 심근경색증 ▲말초혈관질환, 뇌경색, 죽상경화증, 간헐성파행, 뇌졸중 등이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0.06%(2/3,504명, 2건)로 주요 사례는 골절, 담낭암이었다.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 7.84%(48/612, 60건)이었다. 주요 사례는 ▲말초혈관질환 ▲사지통증, 다리통증 ▲당뇨병성족부궤양, 발궤양, 사마귀, 손발톱진균증, 습진, 원형탈모증, 장미색잔비늘증, 접촉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피부궤양, 피부변색 ▲골절, 전신통증, 근육경련, 근육통, 목/어깨통증, 건염, 건초염, 골다공증, 관절통, 근골격질환, 어깨회선근증후군, 윤활낭염, 척추변형 등이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0.16%(1/612명, 1건)로 ▲골절, 근육통, 목/어깨통증 ▲안구충혈 ▲귀울림 ▲불면증 ▲구강건조, 위식도역류, 위장통증, 항문열창 ▲체중감소가 보고됐다.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1년여 동안 만성 동맥폐색증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결과, 이상사례의 발현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2.63%(4/152명, 총 4건)로 보고됐다. 이 중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중대한 이상사례와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22일까지 의견을 접수, 이같은 내용을 대상 품목 61개에 이상반응 항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19-11-11 12:06:20제약·바이오

당뇨병 환자 독감·패혈증 잘 걸린다…"감염과 상관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당뇨병 환자들에서 독감이나 봉와직염, 패혈증 등과 같은 특정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 사회 복지성(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제시카 할딩(Jessica L. Harding) 박사 등이 연구한 당뇨병 유무에 따른 감염률 동향 연구가 미국당뇨병학회 학회지(Diabets care)에 23일 게재됐다(doi.org/10.2337/dc19-0653).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은 지난 2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당뇨병이 환자의 감염병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국립 입원 환자 샘플 및 보건 서면 조사를 사용해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18세 이상 성인의 입원이 필요한 감염률을 추정했다.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그룹의 연간 연령 표준화 및 연령별 입원률은 감염 유형별로 나눠졌다. 연구 결과 당뇨병이 없는 성인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는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3.8배(rate ratio, RR = 3.8)이 더 높았다. 또 당뇨병이 없는 성인과 비교할 때 당뇨병이 있는 성인은 폐렴 발생 비율은 2.6배(RR = 2.6), 독감 3.3배(RR = 3.3), 급성 기관지염 및 기관지염 3.7배(RR = 3.7)이 높았다. 이외 신장 감염(RR = 4.3), 봉와직염(RR = 6.9), 발 감염(RR = 14.7), 골수염(RR = 15.7), 진균증(RR = 2.8), 수술 후 상처 감염(RR = 3.2) 및 패혈증(RR = 3.2)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당뇨병 환자의 감염으로 인해 입원률은 2015년 1000 명당 68.7명을 기록, 2000년 1000명당 63.1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성인은 1000명당 16.3명만이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2008년 이후 당뇨병이 없는 성인의 경우 이런 비율이 7.9% 감소했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입원 감염률은 2015년 1000명당 131.7명을 기록했지만 당뇨병 환자는 1000명당 169.5명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의 입원이 필요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당뇨병을 가진 성인 중 특히 젊은 성인에서 감염 위험 요소의 완화 필요성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2019-10-23 11:49:10학술

안과 의원 주요 비급여 항목, 병원보다 더 비싸 2.5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과 의원의 주요 비급여 진료비용이 병원급 의료기관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눈의 계측검사, 도수치료, 굴절교절렌즈 등 비급여 진료 비용의 경우 의원이 병원보다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의료법에 따라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비급여 진료비용 표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주도로 진행된 이번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항목 및 비용현황' 조사는 전국 소재 3000개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자료 제출 기관은 2056기관(68.5%)으로 의원 1338(69.1%), 치과의원 379(68.8%), 한의원 339(66.1%)기관이다. 진료계열별 제출률은 외과계가 80.3%로 가장 높고, 이비인후과계가 58.2%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의원의 주요 비급여 항목을 확인한 결과, 후각기능(인지 및 역치)검사는 평균금액 4만 2789원, 최고금액 27만원으로 평균·최고금액 간 6.3배 가격차를 보였다. 갑상선·부갑상선초음파검사의 경우 평균금액 4만 5505원, 최고금액 20만원으로 평균·최고금액 간 4.4배 가격차를 보였으며, 도수치료는 시술시간, 시술자, 부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평균·최고 금액 간 3.4배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자료 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한 증식치료(사지관절부위)는 약제 종류나 부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평균·최고금액 간 3.2배 가격차를 보였다.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는 부위, 손발톱 개수, 시술 장비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고, 평균금액 4만 6900원, 최고금액 25만원으로 평균·최고금액 간 5.3배의 가격차가 존재했다. 병원과 비교해 살펴보면, 평균금액은 의원이 대체적으로 낮으나, 눈의 계측검사, 도수치료, 조절성인공수정체, 굴절교정렌즈 등 항목은 병원급보다 더 높았다. 특히 안과 의원의 주요 비급여인 눈의 계측검사는 병원의 평균금액이 10만 9667원인 반면에 의원은 25만 8671만원에 달했다. 도수치료 역시 병원은 8만 187원이었지만 의원은 8만 9190원 수준이었다. 치료재료로 분류된 '조절성인공수정체'의 의원급 평균금액은 290만 1316원으로 병원(285만 1838원)보다 더 비쌌다. 굴절교정렌즈 역시 의원이 41만 6216원으로 병원(40만 7143원)보다 더 높았다. 병원규모별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제구성) 이 밖에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상급병실료 1인실의 평균금액은 서울권이 18만 5752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가 6만 9166원으로 가장 낮으며, 권역 내 평균금액과 최고금액 간 차이는 전라권이 2.6배로 가장 크고 제주권이 1.4배로 가장 작았다. 눈의 계측검사의 평균금액은 서울권이 45만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권이 2만 5833원으로 가장 낮았다. 증식치료(사지관절부위)의 평균금액도 마찬가지로 서울권이 8만 3684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가 2만 9545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진행된 표본조사를 통해 의원급도 병원급과 동일하게 큰 가격차를 보이고 일부 항목에서는 병원급보다 더 높은 경우도 있다"며 "최소한 비급여 공개항목에 대해서는 병․의원 구분 없이 가격을 비교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심평원은 내년 상반기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비급여 진료비용 송수신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를 시범사업 형태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2019-09-05 12:00:01정책

먹구름 몰려오는 안과·ENT…2022년 급여 테이블 오른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2020년 척추‧재활과 통증치료 등 비교적 규모가 큰 비급여 항목의 건강보험 급여 전환이 예정된 가운데 이후 2년 동안에는 만성질환과 안과‧이비인후과의 비급여 항목들의 급여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즉, 2022년 마이너 진료과목의 급여 전환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계획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지부가 계획 중인 2021년과 2022년 급여 전환 항목은 무엇일까.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미 문재인 케어 추진 초기인 2018년에 등재 비급여 전환 항목을 공개했다. 2021년에는 만성질환, 2022년에는 안과와 이비인후과 주요 등재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가 공개한 전환 항목 리스트를 살펴보면, 우선 2021년의 경우 만성질환 항목과 2020년에 마무리하지 못한 관절 분야 등재 비급여를 급여권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2021년 검토 항목 중 가장 쟁점으로 부상하는 것은 교육상담료. 구체적으로 복지부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재생불량성빈혈, 유전성대사장애질환, 난치성뇌전증 등의 질환을 대상으로 교육상담료를 급여화 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초 비공개로 급여화 설명회를 갖고 등재비급여의 전환항목 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가 공개한 2021년 만성질환 급여전환 항목들이다. 질환의 특성 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주요 대상이라 일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경, 정신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자율신경계이상검사' 역시 급여화 리스트에 포함됐다. 자율신경계이상검사의 경우 기립성혈액검사, 발살바법, 지속적 근긴장에 따른 혈압검사, 심박변이도검사, 피부전도반응검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알레르기와 내분비계 질환, 기타감염질환 항목 등이 2021년 급여 항목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당초 2020년 시행계획에 포함됐던 관절 MRI와 FIMS(Functional Intramuscular Stimulation) 치료, 신장분사 치료 등도 함께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A병원장은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은 단연 교육상담료"라며 "다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교육상담 비용이 대한 급여 전환이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만성질환에 2021년 주요 급여전환 항목이지만 임상병리 검사 등도 포함되면서 일선 동네의원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여와 거리 멀던 안‧피부과, 급여 테이블 올린다 여기에 2022년에는 그동안 건강보험 급여 전환 논의에 다소 비켜가 있던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등 마이너 진료과목의 비급여 항목들이 대거 급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과의 경우 백내장 진료를 위한 눈의 계측검사과 각막단층촬영,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마사지요법, 경동공 온열치료, 자가혈청 안약치료 등이 급여 대상 리스트의 포함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초 비공개로 급여화 설명회를 갖고 등재비급여의 전환항목 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가 공개한 2021년 안과, 이비인후과 등의 급여전환 항목들이다. 근시 교정 방법으로 일선 안과 의원에서 하고 있는 각막 내 링삽입술과 각막교차결합술 등도 급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비인후과는 어지럼증 검사로 불리는 회전검사와 비디오전기안진검사, 발음 및 발성검사, 후각기능 검사 등 비급여 검사 항목과 후두내시경 펄스다이레이저 후두수술, 비밸브재건술, 타액선 내시경술 등이 급여권 전환 항목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피부와 비뇨의학 질환 중에서는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액취증‧다한증 수술, 레이저 손발톱 진균증 치료, 방광내 전기자극치료법, 체외자기장 요실금 치료 등이 급여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단체 보험이사는 "일단 2020년 척추와 통증 등 비급여 규모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후 만성질환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급여 항목은 주목을 덜 받는 것 같다"며 "2021년에는 만성질환과 관절 분야 비급여, 2022년에는 안과, 이비인후과 중심으로 비급여 전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2년에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급여 항목이 집중돼 있는데 일선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아직 기간이 남은 터라 크게 인식을 못할 수 있다"며 "그러나 활발히 하고 있는 비급여 항목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비뇨의학과도 체외자기장 요실금 치료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기간이 남았지만 향후 보상방안 등에 논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08-09 06:00:59정책

여드름약 트리암시놀론 병용처방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여드름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암시놀론 성분과 리토나비르와 같은 CYP3A4 억제제 병용처방시 주의가 요망된다. 트리암시놀론이 주로 CYP3A4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CYP3A4 억제제를 병용투여하면 트리암시놀론의 혈장 농도를 높여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FDA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 허가 현황, 제출의견 등을 종합 검토,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허가 사항 변경지시안을 마련하고 의견 조회에 들어갔다. 여드름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암시놀론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로 CYP3A4에서 대사된다.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제제(주사제) 허가사항 변경표 식약처는 "CYP3A4 억제제와 병용투여는 트리암시놀론의 혈장농도를 높여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판 후 사용 중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와 리토나비르와 같은 강한 CYP3A4 억제제 투여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물 상호작용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트리암시놀론과 CYP3A4 억제제 병용 투여는 유익성-위험성을 고려하고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한편 지루피부염이나 백선 등의 피부진균증에 사용된는 케토코나졸도 트리암시놀론과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케토코나졸은 특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인 트리암시놀론의 대사를 60%까지 감소시켜 병용 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이같은 상호작용 주의 보고는 정제/주사제 모두 포함됐다. 해당품목은 동광제약 트리암시놀론주사, 국제약품 유데노론주사, 한올바이오파마 탐세톤주, 신풍제약 트리암주, 초당약품공업 트라신논정 등 총 18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의견을 접수해 22일 허가사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2019-04-05 12:00:50제약·바이오

진단병리학 분야 대부, 이유복 교수 별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의대 남재(南齋) 이유복(李有福) 명예교수(사진)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상남도 진주사범학교를 거쳐 1947년 세브란스의대(現 연세의대)에 입학했다. 대학생활 중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고초를 겪으며 1953년 졸업증서를 받았다. 졸업 후 도미(渡美)해 오레곤의대 해부병리학 레지던트 과정을 밟은 고인은 미국 오레곤대학 및 시카고 마운트사이나이병원에서 임상병리학 분야 연수를 마쳤으며 1958년부터 2년 간 미국 시카고의대 병리학 강사와 조교수를 역임했다. 1959년 귀국해 수도의대와 국립의료원에 잠시 몸 담았으며 1963년부터 모교인 연세의대에서 일했다. '한국의 심부진균증 양상' 등 의학논문 200여편을 통해 대한민국 진단병리학 분야의 기초를 완성한 고인은 연세의대 교무과장과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제19대 연세의대 학장, 제9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특히 사료정리를 통한 역사편찬 사업에 노력해 연세대학교 80년사와 연세의대 100년사, 한국연대의학사(의학교육편) 등 대한민국 의료계 흐름을 정리했다. 고인은 대한병리학회장, 대한의학협회 이사, 한국 전자현미경학회장 등을 역임해 연관 학문 발전에 기여했으며 사립대학교 의료원장협의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의료의 기틀을 다졌다. 정년퇴임 후에는 강남 및 분당차병원 원장과 포천중문의대 총장직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장례식장 특1호실(02-2227-7550)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예배는 6월 1일(금) 오전 7시 30분이며,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 아들 진수(前 Bank of America 상무)씨, 딸 수영(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수현(재활의학과 전문의)·윤경 씨, 사위 현재요(정형외과 전문의)·이진희(성형외과 전문의)·김도완 씨, 며느리 박지현 씨, 손자 이동재 씨, 손녀 이유진 씨가 있다.
2018-05-30 17:44:43병·의원

초음파·MRI·도수치료 비급여 공개…미제출 과태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내년부터 도수치료를 비롯해 초음파와 MRI 등 병원급 의료기관의 핵심 비급여 진료비가 사실상 공개될 전망이다. 의료기관이 거짓 자료나 자료제출에 불응하면 행정처분에 의해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6일 '비급여 진료비용 등 공개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령안을 공지했다. 현재 병원급을 대상으로 복지부(심사평가원)에 제출하고 있는 상급병실료 차액과 교육상담료, 검체검사료. 기능검사료 등 107개 항목에서 내년부터 100개 항목을 추가한 207개 항목으로 늘어난 셈이다. 새롭게 추가된 비급여 진료비 항목은 교육상담료에서 고지혈증교육과 재생불량성 빈혈 교육, 유전성대상장애 질환 교육, 난치성 뇌전증 교육 그리고 검체검사료에서 Rubella 항체 결합력 검사와 말라리아 항원검사 및 기능검사료에서 안구광학단층촬영과 눈의 계측검사, 동맥압에 기초한 심박출량 연속감시법 등이다. 또한 약물유도 수면상기도 내시경검사(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대상)와 두경부-안 초음파, 흉부-유방, 액와부 제외한 흉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 중 충수와 소장, 대장, 서혜부, 직장, 항문, 신장, 부신, 방광, 전립선, 정낭, 음경, 자궁내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검사, 손가락, 발가락, 고관절, 무릎관절, 견관절, 손목관절, 발목관절 등도 포함됐다. MRI의 경우, 뇌 해마와 흉추, 척추강, 요천추-흉추와 동시 촬영, 척추강-경추, 흉추, 요천추와 동시촬영, 견관절, 주관절, 손목관절,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심장, 흉부, 유방, 복부, 골반, 췌장, 신장 및 부신, 음낭 및 음경, 간, 담췌관, 전립선, 경부혈관, 흉부혈관, 복부혈관, 심혈관 등 거의 모든 비급여 검사비용을 제출해야 한다. 중소병원에서 시행 중인 도수치료와 증식치료 등 이학요법료 비용도 제출 대상이다. 도수치료는 관절 가동범위 기능적 감소와 구조의 비대칭성 근골격계 질환과 급만성경요추부통증,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에게 손과 등을 이용해 신체기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비급여 의료행위로 복지부에 1회 비용을 제출하면 된다. 처치 및 수술료 중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전립선암 환자 대상)과 자기공명영상유도 하고강도초음파 집속술(자궁근종 환자 대상), 초음파 유도하 고강도초음파 집속술(자궁근종, 자궁선근종 환자 대상), 간암 초음파유도고강도초음파 집속술(간암환자 대상) 역시 자료제출 항목이다. 난임 치료 분야(보조생식술)인 정자채취 및 처리, 난자채취 및 처리, 수정 및 확인, 해동,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자궁강내 정자주입술, 배아 동결 및 보존 등 비급여 진료비도 복지부에 제출해야 한다. 레지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와 대뇌운동피질자극술 또한 비급여 추가 항목에 포함됐다. 병원급은 내년 4월부터 추가된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복지부에 제출해야 하며, 거짓자료나 자료제출 거부시 의료법 행정처분에 의거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정은영)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통화에서 "추가된 비급여 진료비 항목 관련 의료기관 적용은 내년 4월부터로 병원급만 대상"이라면서 "의원급은 현재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계 협조 하에 표본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7-12-07 05:00:54정책

미 FDA, 신규 부작용 보고 27개 의약품 '예의주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베스트셀링 당뇨병약부터 이제 막 시장에 자리잡기 시작한 차세대 C형간염약까지, 환자 처방에 각별한 주의가 예고됐다. 2016년 2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유해사례 보고시스템(FAERS)에 접수된 안전성 이슈 감시목록엔 C형간염 치료제인 차세대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를 필두로,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당뇨병약, 항우울제, 다발성경화증, 폐동맥고혈압약 등 27개 약물군이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분기별로 공개되는 FAERS 감시목록은 약물과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경우 외에도, 그 연관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제출된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안전성 이슈가 확인된 약물은 '의약품 위해관리제도(Risk Evaluation and Mitigation Strategy, 이하 REMS)'에 따라 라벨을 변경하거나, 드물게는 해당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한다. C형간염약 다클린자, 소발디, 하보니 등 9종 'B형간염 재활성화 의혹' 출처: FDA '의약품부작용보고시스템' 업데이트 약물군 자료 재취합. 특히 FDA는 지난 5일 차세대 C형간염약인 경구용 DAA '9개 품목'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나섰다. B형간염 감염에 기왕력이 있는 C형간염 환자에서 이들 DAA를 사용한 경우, 치명적인 B형간염 바이러스(HBV)의 재활성화(reactivation)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었다. 여기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급여를 받으며 안착한 BMS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및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포함됐다. 이외 엡클루사(성분명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올리시오(성분명 시메프레비르), 테크니비(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비에키라팩(다사부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비에키라팩XR,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등이 거론됐다. 제2형 당뇨병약 시장에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DPP4 억제제계열 '12종'과 최근 진입한 SGLT2 억제제 '7종'도 리스트에 올랐다. 안전성 이슈에서 비교적 선방을 해온 DPP4 억제제계열 당뇨병약은 유사천포창(pemphigoid)이 보고되며, FDA가 규제조치 필요성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GLT2 억제제는 급성 췌장염 발생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암젠의 경구용 만성 심부전 치료제 '코라노(성분명 이바브라딘)'는 베타차단제 및 클로니딘, 디곡신,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과 동시 투약시 '서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제품 라벨에 업데이트됐다. 노바티스의 심부전약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살탄)'도 스타틴과 함께 사용시 횡문근융해증이, UCB제약의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성분명 디메틸퓨마레이트)'는 특발성 약물 유발성 간손상(DILI) 발생 위험이 평가 중이다. 노바티스의 피부진균증약 라미실(성분명 테르비나핀염산염)정과 테르비나핀염산염 함유 경구약은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제기됐다. 폐동맥고혈압약 트라클리어(성분명 보센탄)와 후속제제인 옵서밋(성분명 마시텐탄)도 예외는 아니었다. 트라클리어는 아나필락시스 와 호산구증가와 전신성 증상을 동반하는 약물반응(DRESS)이, 옵서밋은 간 및 간담도장애가 관찰됐다. 이 밖에도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과 씨잘(성분명 레보세티리진염산염) 등 알레르기 비염약으로 유명한 항히스타민제는 전신발진농포증(AGEP)이 도마에 올랐다. 또 만성 림프구성백혈병(CLL) 등의 3개 암종에 사용되는 길리어드의 자이델릭(성분명 이델라리십)을 복용한 환자에서는 치명적인 감염증이 보고되기도 했다. 지난 7월 유럽의약국(EMA) 역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다만 EMA의 경우엔 자이델릭의 위험보다는 혜택에 무게를 두고, 복용 환자에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을 권고했다. 한편 이번 감시목록엔 2개 약물이 따로 언급됐다. 비슷한 이름으로 의료진의 처방에 혼동이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고혈압과 울혈성 심부전에 사용되는 '하이드랄라진(Hydralazine)'과 알레르기성 가려움증과 불안증에 쓰이는 하이드록시진'(Hydroxyzine)이 그 주인공이었다.
2016-10-13 05:00:55제약·바이오

상급병원 삭감률 '요동'…여성질환 지고, 외과질환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질환별 삭감률이 해마다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3년 상급종합병원 조정액률 상위 상병 50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다리와 척추, 심장 종양 등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아래다리의 으깸손상이 청구 조정액률 7.4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척주후만증 및 척주전만증 6.80%, 심장종격 및 흉막 악성 신생물 6.78%, 접합진균증 4.97%, 급성 B형 간염 4.59% 순을 보였다. 2015년도 상반기 상급종합병원 조정액률 상병 20위 이어 귀경화증 4.39%, 외이의 기타장애 4.10%, 갑상선 기타 장애 3.80%, 달리 분류되지 않은 만성 간염 3.51%, 다발성 경화증 3.41%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또한 늑골 흉골 및 흉추 골절(3.46%)과 청력장애를 유발하는 귀의 선천기형(3.39%), 경추간판장애(3.28%), 상세불명의 요실금(3.06%), 멜라닌세포모반(2.85%) 등 20위권에 포진했다. 이를 청구금액과 조정금액으로 환산하면, 경추간판장애가 72억원 중 2억원이 삭감됐으며, 늑골과 흉골 및 흉추 골절은 55억원 중 1억 9000만원, 다발성 경화증은 31억원 중 1억원, 심장과 종격 및 흉막 악성 신생물은 16억원 중 1억원 순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 조정액률 상병 순위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2014년 조정액률 상병 순위 1위는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상담 및 의학적 권고를 위해 보건서비스를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 36.12%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조정액률 상병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상급종합병원은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른 역기능으로 바라보고 있다.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 모습. 이어 두개골 및 안면골 기타 선천기형(8.67%), 척주후만증 및 척추전만증(8.54%),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 폐렴(6.58%), 성인호흡곤란증후군(5.80%),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 호흡장애(4.19%), 복부와 아래 등 및 골반 부위 신경 및 허리척수 손상(4.15%), 칸디다증(4.07%), 다발성 경화증(4.02%), 갑상선 기타장애(3.77%) 등이 10위를 구성했다. 이밖에 자궁경부 미란 및 외반(3.46%), 유전성 제9인자 결핍(3.20%), 정상임신 관리(3.19%), 여성 생식기관 및 월경주기와 관련된 통증 및 기타 병태(3.02%) 등이 20위권을 차지했다. 2013년도의 경우, 소두증이 10.09% 조정액률이 가장 높았으며 척주후만증 및 척주전만증 5.39%, 두개골 및 안면골 기타 선천기형(4.97%), 악성 신생물 이외 병태에 대한 치료 후 추적검사(4.69%), 다발성 판막 질환(4.63%), 병적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4.38%), 정상임신 관리(3.16%), 수포성 표비박리증(2.67%)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2014년도 조정액률 상위 20위 상병. 심평원 관계자는 "조정액률 상병 변동은 매년 선별 집중심사와 급여 확대 등에 따른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상급종합병원 스스로 진료행위와 청구 행태가 바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엄격한 심사기준에 불만을 제기했다. A 병원 관계자는 "진료패턴이 일정함에도 상병 삭감금액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심사결정 근거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반증"이라면서 "심평원에서 객관적 지침에 의한 일관된 심사적용이 어려운 것은 복잡한 진료영역의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 병원 관계자도 "의료기관에 권고기간과 처방 기준을 재조정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한다면 매년 상병 삭감 편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삭감률 편차는 의료패턴이 바뀐게 아니라 심평원 삭감근거나 기준이 정확하게 유지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2015-09-26 05:59:53정책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