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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세계 최대 엑스레이 OEM 기업 세데칼과 공급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가세데칼과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뷰노(대표 이예하)는 세계 최대 엑스레이 OEM 전문 기업 세데칼(Sedecal)과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세데칼은 1994년 설립돼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엑스레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 기업으로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아그파 등 대표적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에 OEM 형태로 엑스레이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세데칼에 공급하며 세데칼은 엑스레이 시스템에 뷰노의 AI 솔루션을 연동해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세데칼은 지난 1월 제품 연동을 완료하고 초도 물량에 대한 첫 구매 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AI 솔루션을 연동한 엑스레이 시스템을 유럽 지역 주요 국가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며 추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수년 내 추진 예정인 해당 제품의 미국 FDA 인허가가 완료되면 양사가 협업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세데칼과 협업함으로써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B2B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3-11 12:23:01의료기기·AI

가천대 길병원, 첨단 병동영상검사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입원 중인 환자들의 검사 편의 증대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고 사양의 첨단 CT(컴퓨터단층촬영)와 최신의 3T MRI(자기공명영상) 장비 등 영상진단장비가 도입됐다.■신속한 검사와 감염관리 최적화한 병동영상검사센터가천대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9층에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치료 전·후 CT나 MRI, X-ray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외래 환자들의 이용 동선과 시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원환자를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실의 경우 낮 시간에는 외래 검사 예약 환자들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신속한 검사와 검사실 이동 등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랐다. 병동영상검사센터는 본관 및 암센터, 인공지능병원, 여성전문센터 등 각 센터 병동의 중간인 응급의료센터 9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편리하다. 환자들이 검사실 이동 과정에서 외부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성도 줄었다.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중앙)이 병동영상검사센터개소식 모습■최신형 3세대 듀얼 '소마톰 포스' CT 도입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첨단 CT와 MRI 장비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소마톰 포스(Somaton Force) CT는 빠른 검사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다.두 개의 X선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 기존 CT 장비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탑재로 검사의 정확도가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초당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검사를 할 때 호흡을 참기 어려웠던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정확도는 물론, 폐쇄 공포를 줄인 최첨단 MRI '마그네톰 스카이라' 도입병동영상검사센터에 새로 도입한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는 임상에서 사용하는 MRI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3T MRI로, 뇌,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등 모든 신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출입구가 70cm로 넓고 시스템 길이는 173cm로 짧아 MRI 검사시 환자가 느끼는 폐쇄감을 줄이고, 여성, 노인 등 체구가 작은 환자나 소아 등의 검사에서의 불안감도 줄였다.반면 핵심 부품인 마그넷을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검사 시간은 짧아지고,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은 가능해졌다.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6대의 최신 3T MRI와 6대의 첨단 CT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병동영상센터에는 조만간 최신 X-ray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가천대 길병원은 병동영상검사센터 구축을 기념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자, 8일 오전 센터 입구에서 김우경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영상검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검사가 반드시 필요한만큼, 독립된 공간에 최첨단 장비들로 마련된 병동영상검사센터가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9 18:58:12병·의원

클라리파이,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서 임상 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리파이(대표 김종효)는 최근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 제10차 춘계종합심포지엄(KSSR 2023)에 참가해 ClariCT.AI 를 포함한 라인업의 임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 클라리파이는 대표제품인 초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를 비롯해 조영제 저감을 위한 조영 증강 솔루션 ClariACE,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AI 유방 밀도 측정 솔루션 ClariSIGMAM, CT 골밀도 측정·골절 진단 솔루션 ClariQCT 등을 선보였다.특히 대한영상의학회-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세션에서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저선량 CT 노이즈 제거용 국산 AI 의료기기(ClariCT.AI)의 임상 유효성 평가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초 AI 기반 초저선량 CT 잡음 제거 솔루션인 ClariCT.AI의 다국가 임상시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클라리파이의 AI 딥러닝 기술은 저선량 CT와 결합해 진단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복부 CT의 경우 67%, 흉부 CT의 경우 75%의 선량 절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구체적으로 복부 임상시험에서는 간암이 의심돼 복부 CT 촬영을 하게 된 성인 환자 300 명을 등록해 그중 296명에서 화질 적정성 평가가, 그리고 256 명에서 암의 진단능 평가가 이뤄졌다.총 3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미지 품질은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CT가 더 우수했으며 간암 진단능은 86%~ 89%의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고 표준 선량 CT와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CT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표준 복부 CT 검사 1회 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10~15mSv인데 반해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복부 CT검사는 기존 표준 복부 CT선량의 약 3분의 1 이하인 3mSv 이하의 방사선량으로 저선량 복부 CT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흉부 임상시험은 폐암 검진에 참여한 300 명의 피검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CT 장비에서 제공하는 저선량 프로토콜 대비 ClariCT.AI를 사용한 초저선량 프로토콜간의 이미지 품질과 진단능을 비교했다. 특히 흉부 분야에서는 지멘스(Siemens)와 GE, 필립스(Phiilips)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CT 제조사의 주요 CT 장비 모델을 사용,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마찬가지로 총 3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평가에 참여한 결과 기존 저선량 흉부 CT 프로토콜의 평균 선량은 1.08 mSv 였고, ClariCT.AI 를 사용한 초저선량 CT 의 평균 선량은 0.28 mSv 로서 약 4분의 1로  저감됐으며 이미지 품질 결과와 폐결절 진단능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김종효 대표는 "클라리파이가 개발한 ClariCT.AI는 어떤 CT장치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초저선량 CT 이미지를 일반 선량 이미지 못지 않게 잡음을 제거해 화질을 제고한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으로 임상적 가치 뿐 아니라 세계 유수 저선량 CT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낸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미 ClariCT.AI는 지멘스와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또 다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방사선의 저감 추구는 세계적인 추세인만큼 클라리파이 AI 솔루션이 국내에도 널리 도입돼 환자들의 CT 방사선 피폭 우려를 덜어주고 보다 더 정밀한 진단을 받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6-26 22:08:42의료기기·AI

휴런, 루닛 출신 박찬익 CBO 등 전문가 대거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닛 출신의 박찬익 휴런 부사장휴런(대표 신동훈)이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박찬익 전 루닛 마케팅본부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휴런은 루닛을 비롯해 삼성전자, GE 헬스케어 등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경험이 풍부한 임원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영입한 박찬익 신임 부사장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사업 전문가로 휴런이 주력하고 있는 뇌신경 질환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 전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부사장은 루닛에서 국내외 사업 개발과 임상 마케팅을 총괄하며 의료 인공지능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이끈 바 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박 부사장은 루닛에 입사하기 전까지 지멘스헬시니어에서 중재시술장비 사업 총괄, 자기공명영상 장비 전문가, 사업부 재무 관리 컨트롤러 등 사업 전략 및 재무 관리까지 두루 경험한 바 있다.휴런은 이와 함께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영업마케팅 및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역임한 강은실 전략기획이사도 영입했다. 또한 GE 헬스케어 자기공명영상 분야 전문가인 고성민 영상개발팀 이사도 휴런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신동훈 휴런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인재들이 휴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휴런이 보유한 뇌신경 질환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해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0 15:43:14의료기기·AI

대구동산병원,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MRI 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은 지난 7일 본관 1층 영상의학과에서 최첨단 3.0T(지멘스 헬시니어스사 Magnetom Lumina) MRI 도입 가동식을 개최했다.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은 지난 7일 본관 1층 영상의학과에서 최첨단 3.0T(지멘스 헬시니어스사 Magnetom Lumina) MRI 도입 가동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마그네톰 루미나 3.0T 자기공명영상 장비(MRI)는  AI 위치 기반 시스템 탑재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뇌신경계 검사와 근골격계 및 척추 검사에 들어가는 시간을 기존 MRI 보다 30% 이상 단축시켰다. 해상도 역시 40% 이상 향상시켜 고품질의 이미지 제공으로 미세 병변까지 검사가 가능하다.환자 출입 구경이 기존장비보다 30% 넓은 70cm로 폐쇄 공포를 느꼈던 환자나 체구가 큰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저소음 설계 및 기법으로 기존 MRI 대비 청각 소음을 80%까지 줄였다.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은 "새로운 MRI 장비 도입으로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MRI 당일검사 시행을 목표로 환자 편의증대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1:25:39병·의원

지멘스, 영상의학과 방사선사 대상 사용자 미팅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국내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한 사용자 미팅(Technical User Meeting 2023)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용자 미팅에는 약 260여명의 방사선사를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헬스케어의 현 모습과 그 너머로 (Shaping healthcare in 2023 and beyond)라는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CT의 경우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탑재한 소마톰 엑스 플랫폼(SOMATOM X.platform)에 대해 알아보는 동시에 MRI 마그네톰 프리 맥스(MAGETOM Free.Max)와 AI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또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 의료 현장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팀플레이 (teamplay)플랫폼과 고객관리(CS)등을 주제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어떻게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의료 현장 전문지식의 특별한 융합(Get a unique blend of market expertis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둘째날 행사는 MR 및 CT존으로 나눠 진행됐다.MR존에서는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강충환 MRI파트장이 '마이 이그잼 어시스턴트(My Exam Assistant)'에 대한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CT존에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이 이그잼 컴패니언(myExam Companion)과 마이니들 컴패니언(myNeedle Companion) 데모를 진행하며 CT와 관련한 원격 및 자동화 워크플로우에 대해 지식을 공유했다.김도영 지멘스 헬시니어스 영상진단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사용자 미팅을 통해 영상의학 분야의 새로운 비전과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자사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 분들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학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3-04-11 10:00:10의료기기·AI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 식약처장 표창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클라리파이는 김종효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김종효 대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제44회 정기총회에서 혁신 의료 AI 제품을 개발해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선도 회사와의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김종효 대표는 "지난해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통상부 등 두 기관으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았으며 Korea Start Up 100사로 선정되는 등 경사가 많았다"며 "이번에 식약처장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이번 표창은 글로벌 선도 회사와의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야 하는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클라리파이는 CT영상을 딥러닝 AI기술로 디노이징 및 고화질을 도모하는 AI 솔루션 'ClariCT.AI'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서울대병원에서 기존 저선량 대비 10분의 1로 낮춘 초저선량 CT의 진단 성능을 평가한 연구에서 기존의 저선량 CT에 비교해 화질과 진단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이를 통해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클라리파이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Nuance 영국 Blackford, 독일 Bayer사 등도 잇따라 클라리파이와 제품 공급계약을 완료한 상태다.클라리파이 박현숙 사장은 "무엇보다 클라리파이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게 된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AI 기술과 제품들을 국내외 의료현장에 널리 보급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 AI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3 10:59:57의료기기·AI

강릉아산병원, 지역주민 위한 췌담도 검사실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강릉아산병원이 최신 장비를 도입하며 지역주민 췌담도 질환 치료를 위한 특화 전략에 들어갔다.강릉아산병원 췌담도 환자 검사 모습.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6일 소화기병센터는 최근 ERCP(내시경적 역행 담췌관조영술)에 최적화된 디지털 투시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검사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ERCP는 췌관, 담관, 담낭 등의 담도계와 췌장 질환을 진단,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며, 위․대장 내시경과 달리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고 시술한다.췌담도 검사실 개소는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검사실 개소와 함께 도입한 독일 지멘스사의 Artis zee PURE MP는 일반 투시 장비보다 성능이 우수하여 더 적은 방사선 양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시술과 함께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췌담도 검사실을 소화기병센터 내부로 확장 이전하여 감염에 대한 통합 관리를 실시하므로써 검사나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특히 전담 검사실을 운영으로 응급 췌담도 질환 환자와 상·하부 위장관의 스텐트 삽입술 등에 대한 24시간 빠른 대처가 가능해 졌다.병원 측은 "췌담도 검사실은 상반기 중에 최신 내시경 초음파 장비(ALOKA ARIETTA 850)를 추가로 도입해 고해상도 투시 장비와 동시에 사용하며 중재 시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6 11:46:26병·의원

대형→포터블로 넓어진 전장…글로벌 대기업 경쟁 심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T나 MRI 등 대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던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제는 휴대용 기기로 전장을 넓혀가고 있다.잇따라 휴대용 의료기기들을 내놓고 차별화를 도모하며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경향은 대용량 진단검사기기까지 번지며 포터블 시대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터블 기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GE헬스케어 브이스캔, 필립스 루미파이, 로슈진단 Cobas liat)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이 하이엔드급 대형 의료기기를 넘어 휴대용, 현장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경향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바로 휴대용 초음파 분야다. 글로벌 빅3로 불리는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필립스 모두가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GE헬스케어는 브이스캔 에어(Vscan Air™)를 필두로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휴대전화 크기의 초소형을 자랑하는 브이스캔 에어는 적용되는 시그널 맥스(Signal Max) 기술을 적용해 사이즈를 대폭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태블릿이나 휴대전화 등 어떤 모니터 장비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특히 컨벡스와 리니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2 in 1' 탐촉자를 탑재하고 있어 복부나 심장 등은 물론, 태아 초음파까지 가능하며 갑상선과 근골격 등 얕은 부위도 섬세한 관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최근에는 지속성을 강화해 초음파 유도하 시술까지 가능한 환경을 만들면서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기기 중 하나다.필립스도 2018년 출시한 루미파이(Lumify)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세계 초음파 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루미파이 또한 태블릿이나 휴대전화에 루미파이 앱을 내려 받으면 트랜스듀서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초음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연결된 모바일 기기의 전력을 활용해 별도의 충전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혈관부터 근골격 등 얇은 부위부터 심장과 복부, 폐 등 깊은 부위까지 스캔이 가능하다.특히 최근에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을 추가하며 기능성을 높였으며 트랜스듀서도 3가지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또한 중고 루미파이에 필립스 정품 부품으로 리퍼브를 진행한 '루미파이DS'라는 중고 프로그램까지 가동해 새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을 제시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이는 비단 초음파 분야에서만 일고 있는 사안은 아니다. Cobas를 필두로 대용량 진단검사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슈진단도 최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1회 검사로 15분 내에 판별해 내는 코로나-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검사가 대표적인 경우.COBAS Liat와 연결되는 이 제품은 100%에 가까운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그렇다면 이들 기업들은 왜 휴대성을 강조한 포터블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임원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과거 거치형을 넘어서는 포터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클라우드와 통합형 정보 시스템, 인공지능 등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는 검사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거치형 의료기기가 필요한 전문과목이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니라면 간편하고 싼 포터블 기기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아니겠냐"고 밝혔다.
2022-12-05 05:32:00의료기기·AI

글로벌 공룡 올라탄 국내 기업들…세계 진출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공룡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멘스나 GE헬스케어 등 기업들에 올라타 북미와 유럽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클라리파이가 뉘앙스에 이어 지멘스와 파트너쉽을 통해 북미와 유럽 진출의 길을 열었다.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들이 굴지의 하드웨어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컴퓨터단층촬영(CT)의 잡은 제거 솔루션을 앞세운 클라리파이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1일 전 세계 1위 CT 제조사인 지멘스(Siemens Healthineers)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지멘스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는 지멘스 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방식으로 기기에 어울리는 소프트웨어를 즉각적으로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다.클라리파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멘스 CT에 클라리파이 솔루션이 손쉽게 이식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미 세계 최대 의료 AI 플랫폼으로 미국 의료기관의 80%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와의 계약도 끝낸 상태라는 점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고 기대하고 있는 상태.지멘스의 판매망에 뉘앙스를 통한 북미 시장 공략, 또한 미국 블랙포드를 통한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는 "뉘앙스, 블랙포드에 이어 지멘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매우 단순한 구현 방식만으로 클라리파이 솔루션을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RSNA를 통해 GE헬스케어와의 파트너쉽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또한 GE헬스케어와의 파트터쉽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큰 계기는 GE헬스케어가 미국 엘셀러레이터 넥스 큐브드(Nex Cubed)와 협력해 설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에디슨 엑셀러레이터(Edison Accelerator).한국에서 유일하게 여기에 포함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으로 GE헬스케어의 컨설팅과 멘토링은 물론, 투자 연계와 판매망 제공까지 받으며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대표이는 "GE헬스케어와의 이러한 파트너쉽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나가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처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회를 맞으면서 이들 기업들은 현재 시카고 현지와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를 알리며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이번 RSNA에서 지멘스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5개의 의료 AI 솔루션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또한 코어라인소프트도 이 자리에서 GE헬스케어와의 협력 사항을 소개하며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RSNA 2022를 통해 글로벌 병원과 의료기관에 솔루션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 경로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2-02 05:35:00의료기기·AI

"의료 AI 등 기술력은 이미 세계 수준…국가 지원 따라와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와 딥러닝, 영상 후처리 등 헬스케어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다는 것.이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데이터 세트와 정부의 지원으로 이 허들을 슬기롭게 넘는다면 MRI 등 의료기기 시장의 패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MRI 2022)를 열고 자기공명의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영상진단 분야와 영상후처리 분야, 나아가 AI와 딥러닝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며 이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윤현 회장(전남대)은 "우리나라는 1983년 금성사에서 상업용 MRI를 만들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선구자였지만 어느 순간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뺐기며 의료기기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며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하지만 영상진단과 영상 후처리 분야에서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딥러닝과 AI 부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학회가 올해 AI와 딥러닝 등에 대한 세션을 새롭게 개설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학회는 아고라 강연 코너를 마련해 기업들이 직접 산업계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의사와 Ph.D, 기업까지 어우러지는 학회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보자는 취지다.그러한 면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반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자기공명의과학회 최상일 총무이사(서울의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데이터 세트로 얼마나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고 있는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러한 면에서 데이터 양으로는 중국에 밀리고 가공 기술은 미국에 밀리고 있는 것이 국내 기업의 현실"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숙함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탑 클래스인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놨다. 이미 이미지 재구성이나 AI, 딥러닝 등의 기술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울산의대)는 "기술적으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이제는 실제 임상에 얼마나 편리하게 적용해 워크플로우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해 마케팅과 판로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술력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제 얼마나 워크프롤우를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증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특히 전문가들은 앞으로 AI가 이미지 재구성과 촬영 속도를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영상 분야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호성 학술이사는 "MRI 분야를 예를 들면 영상 획득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빠르게 찍는 것과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빠르게  찍으면 퀄리티가 떨어지고 퀄리티를 높이면 시간이 길어지는 대치적 관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AI 기술과 이미지 재구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고해상도 영상을 뽑아내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며 "또한 사용자 피드백도 바로바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가 향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러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미 산업과 학계, 임상 분야에서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이정희 차기회장(성균관의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필립스만 해도 네덜란드에서 국가 기간 사업의 일종으로 MRI 분야를 밀어주면서 지금과 같은 위치를 갖게 됐다"며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또한 중국 정부가 국가산업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면서 발전하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자기공명의과학회를 비롯해 유수의 학술 단체들이 존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기기 시장 확대와 임상 적용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미비한 상태"라며 "중국만 해도 MRI를 만드는 기업이 6개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회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2-11-05 05:30:00의료기기·AI

"GE·필립스가 놓친 미충족 수요로 한국 시장 적극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나이티드이미징이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브랜드 런칭 세레머니를 펼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이미 중국 본토에서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며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한국 시장에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유나이티드이미징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샤주송(Dr. Jusong Xia) 글로벌 사장은 20일 코엑스 행사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에 대한 전략으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강조하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사진 왼쪽부터 샤주송 글로벌 사장과 배규성 한국 대표.샤주송 사장은 "한국은 매우 높은 의료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진의 요구 사항이 상당히 까다로운 국가"라며 "결국 한국 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는가가 유나이티드이미징의 글로벌 진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특히 한국은 전 세계 국가중에서도 하이엔드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나라"라며 "이에 맞춰 GE헬스케어나 필립스, 지멘스 등 글로벌 3강이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시장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 전략으로 그는 미충족 수요를 꼽았다. 분명하게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이 놓치거나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이를 빠르게 채워가며 시장에 발을 딛겠다는 복안이다.샤주송 사장은 "한국 시장을 분석하면서 분명하게 미충족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한발 빠르게 진일보된 장비를 공급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한국 의료진은 매우 높은 임상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차세대 장비를 소개하는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시장에 세계 첫 75cm Ultra-Wide Bore 3T MRI인 오메가(Omega)와 640 slice CT인 uCT960+를 전면에 배치한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된다.아직 한국 시장에는 없는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오메가는 75cm의 구경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보해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임신한 환자, 비만인 환자가 더욱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uCT960+도 마찬가지. 1회전에 0.25초 밖에 걸리지 않는 초스피드 검사를 통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환자의 검사에 용이하다.사쥬송 사장은 "이번에 소개한 기기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제품으로 앞서 설명한 미충족 수요를 반영한 품목들"이라며 "여기에 FDA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인공지능인 ACS을 더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며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이를 기반으로 유나이티드이미징은 앞으로 세계 최초 2미터 길이의 전신 PET-CT 등 차세대 라인업을 차례로 보강해 가며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설립된지 10년만에 120가지의 CT와 MRI, 디지털 X레이 등 라인업을 만들어낼 만큼 충분한 R&D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발 앞서 진일보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는 전략이다.샤주송 사장은 "일단 마찬가지로 세계 첫 2미터 전신 PET-CT가 곧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라며 "이 제품은 기존에 30분 이상 소요되던 PET-CT 검사를 30초로 획기적으로 줄인 기기라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나아가 유나이티드이미징 기기를 서로 연결하는 스마트 커넥션 기술이 이미 개발돼 중국내에서 활용중에 있다"며 "기기와 기기, 의사와 의사간 커넥션을 연결하고 원격제어나 상호 판독 보조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1 05:30:00의료기기·AI

의료기기 표준 계약서 도입 1년…변화와 고착의 기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불공정한 의료기기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의료기기 표준 계약서가 마련된지 1년을 넘기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선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이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지속적으로 압박 수단을 마련하며 정착에 힘을 쏟고 있지만 사실상 권고 사안으로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안착의 기로에 서는 모습이다.의료기기 표준 계약서 시행 2년차…기대와 현실의 괴리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표준 대리점 거래 계약서가 공표된지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는 변화와 고착이 지속되며 갈림길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기기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표준 계약서 제도가 2년에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서울 총판을 담당하는 A대리점 대표는 "사실 표준 계약서가 마련된지 1년이 넘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다"며 "그만큼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대리점에서 취급하는 품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계약서 내용이 바뀌거나 하는 사안은 아직까지 없었다"며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의료기기 표준 계약서는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표준 대리점 거래 계약서를 뜻한다.과거 의료기기 기업과 대리점 등 유통사간에 불공정한 계약이 맺어지거나 아예 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관행으로 인해 대리점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마련한 제도.실제로 의료기기 기업, 특히 일부 간납 업체의 횡포에 대한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고의적으로 대금 지급을 미루거나 수리나 유지보수 비용을 대리점에 전가해도 계약서 자체가 없거나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의료기기 유통사들은 물론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숙원사업으로 이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마침내 공정위가 지난해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그만큼 계약서는 대리점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계약 기간과 납품 방법 및 장소, 나아가 담보금과 대급 지급 시기는 물론 지연 이율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한 것이다.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계약서상 갑과 을이 아닌 실제 갑과 을의 관계로 인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조건들을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일단 계약서 자체가 법적 기준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강제력이 생긴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렇게 기대를 안고 마련된 의료기기 표준 계약서가 세상에 나온지 1년을 넘기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의견들이 대다수다.올해까지 대리점을 운영했던 B 전 대표는 "지난해 모 기업과 법정 싸움이 붙으면서 환멸이 나서 대리점 일을 그만뒀다"며 "아직도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현재 의료기기 유통망은 사실 1970~1980년대 대기업 하도급 계약이라고 보면 된다"며 "계약서가 있건 없건 소송해서 같이 죽자는 각오 아니면 왠만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구조"라고 토로했다.글로벌 대기업, 간납사는 사실상 치외법권…압박 수단 통할까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의료기기 표준 계약서 일부.일단은 표준 계약서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데 한계가 있다.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일 뿐 이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공정거래법이나 대리점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특히 일선 유통업체들이 표준 계약서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데는 제도에 큰 구멍이 있는 이유도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간납사들의 문제다.실제로 유통 구조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간납사는 그 업종의 특성상 표준 계약서 작성 권고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글로벌 대기업도 마찬가지. 본사 차원에서의 계약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특수성을 인정하고 있다.결국 대리점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들은 그나마 마련된 표준 계약서 적용 대상에서 빠지는 상황이 된 셈이다.A대리점 대표는 "사실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사실상 대리점과 공생 관계인 경우가 많다"며 "글로벌 기업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국내사들의 제품을 함께 유통하는 구조가 많은 이유"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로 인해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실제로 그런 큰 분란 등은 많지 않다는 의미"라며 "잡아야할 강도는 못 잡는 제도를 만들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이로 인해 공정위와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표준 계약서의 안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다.최근 공정위가 국내 대형 의료기기 1위 사업자인 지멘스에게 지난달 불공정 유통 행위로 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부과 사유는 MRI와 CT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7개 대리점에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비용을 계약서나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부담시킨 행위다.공정위는 "국내 MRI, CT 1위 사업자인 지멘스가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를 적발해 시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표준 계약서 보급 등을 통해 대리점에 대한 이익제공 강요 등 불공정 행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공정위는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의료기기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표준 계약서 사용 현황과 불공정 거래 여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도 나섰다.대리점을 대상으로 강제로 이익 제공 등을 강요하거나 불공정한 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묻고 필요할 경우 면접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안들을 수집하는 것이 골자다.공정위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표준 계약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공급자와 대리점간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6 05:10:00의료기기·AI

지멘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물품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대표이사 이명균)이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지멘스 헬시니어스 임직원들은 물품 기부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의 장애 직원들이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의류 및 서적부터 소형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들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장애인 자립 프로젝트인 행복한 출근길 후원을 통해 장애인 일터 건립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 본부장은 "올해에도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정성을 모아 준비해준 물품을 잘 활용해 굿윌스토어의 장애직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이명균 대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캠페인에 많은 임직원들과 함께 다시 뜻을 모아 동참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이웃을 돕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9 14:57:20의료기기·AI

계명대 동산병원, 최첨단 MRI 4호·5호기 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동산병원이 도입한 시그나 아키텍트 3.0T MRI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은 최첨단 3.0T MRI(GE헬스케어, Signa Architect 3.0T) 2기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동식은 지난 20일 영상의학과 MRI실 입구에서 열렸다. 시그나 아키텍트 3.0T MRI는 AI기반 IQ Edition 패키지로 딥 러닝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므로 검사 정확도가 높다. 또 128채널인 TDI(Total Digital Imaging) 기술이 탑재돼 고해상도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다.특히 화질 손실 없이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 기능과 패스트 브레인(Fast Brain)기법을 통해 검사 시간도 대폭 줄었다.이외에도 환자 출입 구경이 기존 장비보다 30% 넓은 70cm로 폐쇄 공포를 느꼈던 환자나 체구가 큰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사일런트 스캔 기능으로 장비 소음을 대폭 줄였다. 16채널의 유연 코일(Flexible Coil)과 자동 내비게이터(Auto Navigator) 등 환자 편의를 증대시키는 기술들도 탑재돼 있다.동산병원은 이번에 추가된 MRI를 포함해 총 5기를 운영하게 됐다. 이에따라 영상검사 지연을 해소하고 당일 검사를 시행하는 데 발생했던 어려움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산병원은 지난 5월 지멘스의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컴퓨터단층촬영 장비(CT)를 추가 도입해 CT도 총 5기를 운영하고 있다. 소마톰 포스는 최신 3세대 듀얼 소스 CT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황재석 병원장은 "새로운 MRI와 CT 장비를 도입해 환자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편의 증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8 17:22:1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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