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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 신약 임상 대전…에프럭시퍼민 관해율 62% 선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난공불락으로 신약의 무덤으로 일컬어지던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정복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임상 3상에서 최대 30%에 달하는 MASH 관해율을 기록한 데 이어 아케로 테라퓨틱스사 역시 레스메티롬의 성적을 뛰어넘는 임상 2상 탑라인 결과 공개로 맹추격을 예고한 것.일라이릴리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사기멧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데니판스타트(Denifanstat)도 2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등 벌써부터 MASH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대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현지시간 4일 아케로 테라퓨틱스사는 지방간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 에프럭시퍼민(efruxifermin) 관련 HARMONY 임상2b 탑라인 96주차 결과를 공개했다.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간 세포에 스트레스와 손상을 줘 염증과 섬유증을 유발하는 MASH 상태에 접어들고 간경변, 간부전, 암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HARMONY 임상2b 탑라인 96주차 결과표. 아케로 테라퓨틱스사가 MASH 신약후보물질 에프럭시퍼민 2상 결과 공개를 통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레스메티롬을 맹추격했다.HARMONY 2b 임상은 섬유증 2기 또는 3기의 생검으로 확인된 성인 M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용량 범위 지정 시험으로 설계됐다.연구에는 총 128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무작위로 24주 동안 에프럭시퍼민 28mg 또는 50mg을 주 1회 피하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받았으며, 1차 유효성은 24주차에 MASH 악화 없이 최소 1단계 섬유증 개선을 달성한 피험자의 비율로 판별했다.2차 평가 변수는 96주차에 ▲1단계 이상 섬유증 개선 및 MASH 악화 없음 ▲2단계 섬유증 개선 및 MASH 악화 없음 ▲1단계 섬유증 개선 및 MASH 관해 ▲간 효소, 간 섬유증의 비침습적 지표, 혈당 조절, 지단백질 및 체중의 기준치 변화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96주차에 MASH 악화 없이 1단계 이상 섬유증 개선 비율은 위약이 24%에 그친 반면 에프럭시퍼민 28mg은 46%, 50mg은 75%였다.MASH 악화 없이 2단계 이상 섬유증 개선 비율은 위약이 3%, 28mg이 31%, 50mg이 36%, 섬유증 악화없이 MASH 관해 비율은 각각 24%, 62%, 57%, 1단계 섬유증 개선 및 MASH 관해 비율은 각각 9%, 42%, 54%로 나타났다.현재 상용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레스메티롬은 52주차 80mg 투약군에서 25.9%, 100mg에서 29.9%가 섬유증의 악화없이 MASH 관해를 달성했지만 에프럭시퍼민은 해당 항목의 수치가 57~62%에 달한 것.24주차에서 96주차 사이의 반응 변화를 분석한 결과 MASH 악화 없이 광범위한 섬유증 개선뿐 아니라 특히 50mg에서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됐다.임상 중 사망자는 없었고 가장 빈번한 부작용은 일시적인 1등급 또는 2등급 위장관 증상(설사, 메스꺼움, 식욕 증가)이 보고됐다.에프럭시퍼민 투약군 중 3명이 24주차와 96주차 사이에 이상반응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한 반면(28mg군에서 2명, 50mg군에서 1명) 위약군에서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HARMONY 임상 수석 조사관인 스티븐 해리슨 박사는 "96주차에 50mg 투약군에서 관찰된 MASH 악화없이 1단계 및 2단계 이상 섬유증 개선 관련 결과는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보고된 것들 중 가장 크다"며 "이는 SYNCHRONY 3상 연구에 낙관할 수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2024-03-06 05:30:00학술

제일약품,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 론칭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일약품 '듀글로우정' 출시 기념 론칭 심포지엄 부산 현장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피오글리타존)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듀글로우정에 대한 소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약제 병용 요법과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듀글로우정 허가 임상을 포함한 관련 임상 결과 소개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첫 날 서울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이론적으로 TZD1) 과 SGLT-2i 각각의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2제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듀글로우는 이상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TZD는 이상적인 기전을 가졌지만 부작용으로 처방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나, SGLT-2i와의 상보적인 기전으로 장점은 그대로 부작용은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둘째 날 부산에서 열린 론칭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박정현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진료의 목표는 장기간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 발생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며, "피오글리타존은 혈당을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이점이 있는데,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은 뇌졸중, ASCVD 등 관리에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기 때문에 병용 시 합병증 예방에도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듀글로우정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및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 받던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및 듀글로우정으로 변환했을 때 당화혈색소 0.69%의 추가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상반응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항상성 모델 평가 및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제일약품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양동수 제일약품 마케팅 전무는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인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강조되고 있어 듀글로우정은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듀글로우정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와 심뇌혈관 질환 예방 등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5 11:19:39제약·바이오

리포단백질 정복 머지않아…경구용도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무발라플린(muvalaplin)이 동맥경화증 및 대동맥협착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리포단백질(Lp(a))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약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대표적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해 지금까지 치료 수단이 마땅치 않았지만 무발라플린 등 다양한 신약 후보군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리포단백질 정복이 머지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현지시간 28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2023)에서 경구용 무발라플린 투약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됐다(doi:10.1001/jama.2023.16503)리포단백질은 아포지단백질(a)과 아포B 100의 결합에 의해 형성되는데 혈중 농도가 높으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심혈관질환,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뇌졸중 발생률을 높인다.아직 1상에 불과하지만 경구용이라는 이점 때문에 무발라플린의 리포단백질 신약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스타틴을 사용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일컬어지는 LDL-C를 적정 수준으로 낮춰도 다양한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이 잔존하는데 학계는 이의 원인으로 리포단백질을 지목,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왔다.무발라플린은 아포지단백질(a)와 아포B 100 상호 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앞서 RNA 간섭을 사용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2상에서 최대 98% 리포단백질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지만 주사제라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무발라플린은 경구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임상적 활용도는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아직 1상에 불과하지만 임상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네덜란드에서 시행된 임상은 총 114명을 대상으로 무발라플린 1 mg에서 800 mg 범위의 상승 용량을 14일간 경구 투여해 위약과 리포단백질 농도를 비교했다.진행 결과 무발라플린은 내성 문제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과 관련이 없이 유의미한 리포단백질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14일간 30~800 mg 경구 투여군에서 무발라플린 혈장 농도가 증가하고 이는 70~414 시간의 반감기를 거쳐 줄어들었다.첫 번째 투여 후 24시간 이내에 리포단백질 혈장 수치는 낮아졌고 반복 투여 시 농도는 추가로 낮아졌다.위약 대비 감소율율은 63~65%였고 그 결과 참가자의 93%가 리포단백질 혈장 수준 50mg/dL 미만을 달성했다.연구진은 "리포단백질 형성의 선택적 소분자 억제제인 무발라플린을 14일 동안 매일 투여한 결과 내성 우려와 관련 없이 리포단백질 수치를 최대 65%까지 낮췄다"며 "이는 심혈관 결과에 대한 무발라플린의 안전성, 허용 가능한 최대 용량, 효과를 추가로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08-30 11:59:44학술

호르몬요법, 알츠하이머 효과 확인…APOE4 유전자 단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호르몬 대체 요법이 APOE4 유전자형을 가진 폐경기 여성에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호르몬 대체 요법과 인지기능의 상관성 관련 연구들이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번 연구로 보다 효과적인 환자군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자료사진영국 노리치의대 라샤 살레 등 연구진이 진행한 유럽 알츠하이머병 예방(EPAD) 코호트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BMC에 9일 게재됐다(doi.org/10.1186/s13195-022-01121-5).치매의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데 폐경기 동안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신경병리학 관련 증상 발현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인지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사용하는 것이 상반된 결과를 보여 왔다는 점.APOE는 지단백질의 분해 역할을 하는데 특히 APOE4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배출을 저해해 치매의 강력한 위험 인자로 꼽힌다.연구진은 HRT에 대한 인지 반응 차이에 APOE 유전자형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분석에 들어갔다.분석은 유럽 EPAD 코호트 참가자들의 기준 데이터를 사용해 HRT 요법을 시행한 총 1906명을 대상으로 APOE 유전자형과 인지 기능의 상호작용 변화를 살폈다.인지 평가에 사용된 방법은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 ▲신경심리학적 상태 평가 검사(RBANS) 총 점수 ▲포마운틴 테스트(FMT) ▲슈퍼마켓 트롤리 가상 현실 테스트(SMT)였다.분석 결과 총 RBANS 점수에서 APOE-HRT 상호작용 가능성을 발견했다. HRT를 받은 모든 그룹 중 APOE4를 가진 그룹에서만 일관되게 RBANS 기억 지연 지수에서 유의한 상향이 관찰됐다.연구진은 "APOE4 유전자형을 가진 여성에게 HRT를 시행할 경우 기억 지연 및 편도체 볼륨이 향상된다"며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인구집단에서 효과적인 표적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18 11:59:54학술

난공불락 NASH 치료제 나오나…레스메티롬 선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신약 후보 물질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세계 첫 NASH 치료제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전세계 수십 곳의 제약사가 NASH 개발에 돌입했지만 개발에 실패하거나 진행중이어서 아직까지 적절한 NASH 치료제는 없는 상황. 시장 규모도 세계적으로 37조원 대 이상으로 평가되는 등 개발 성공 여부에 대한 환자 및 의료진 모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마드리갈 사가 개발중인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레스메티롬(Resmetirom)의 MAESTRO-NASH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현지 시간 19일 공개됐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데 이후 간세포 괴사, 염증 반응을 동반한 지방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임상은 NASH 간경화를 가진 950명 이상의 환자에서 간 분해 증상으로의 진행을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도록 설계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다.생검으로 섬유증 정도가 다른 NASH 환자들을 선별, 무작위 할당해 일 80mg, 100mg, 위약을 투약한 후 52주 째 추가 생검을 실시했다.주요 임상 결과 도표1차 연구 종말점은 NAS(NAFLD Activity Score)에서 2점 이상 감소하는 NASH 관해(NAFLD Activity Score)이며, 섬유증 악화 또는 NAS 악화 없이 섬유증 감소 역시 임상 성공으로 간주된다.무작위 배정된 966명의 환자의 기본 간 생검 섬유증 정도는 F3(60%), F2(35%), F1B(5%)로 구성됐고 이들의 84%는 NAS ≥ 5의 점수를 가지고 있었다.투약 이후 9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2주차에 조직학적 반응을 평가했다. NASH 규제 지침에 따라 코로나 감염 관련으로 11명의 ITT 환자는 제외시켰다.분석 결과 생검 연구 종말점에서 레스메티롬 두 용량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반응을 보였다.F2, F3 및 F2/F3 환자의 하위 그룹에서 두 용량 모두 유사한 통계적 유의성과 효과 크기를 포함해 섬유증 단계 또는 당뇨병 상태와 무관하게 생검 연구 종말점을 달성했다.80mg(n=316)에서 NASH 개선도는 26%, 100mg(n=321)은 30%, NAS의 악화없이 섬유증의 1단계 이상 개선은 각각 24%, 26%, LDL-C 저하는 -12%, -16%로 용량 의존적으로 효과가 강화됐다.이어 간 효소(ALT, AST 및 GGT)도 기준선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나 다양한 2차 평가 지표를 달성했다.위약과 비교해 레스메티롬 치료군에서 죽종형성 지질 및 지단백질, 섬유증 바이오마커 및 영상 검사(MRI-PDFF, CAP 및 간 경직도 측정)의 감소도 관찰됐다.레스메티롬은 경미하고 일시적인 과도한 설사 등의 부작용만 보고돼 80mg 및 100mg 용량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심각한 부작용(SAE)의 빈도는 치료군 전체에서 비슷했고 80mg, 100mg 및 위약 그룹에서 각각 11.8%, 12.7% 및 12.1%였다. 부작용으로 인한 연구 중단 비율은 80mg, 100mg 및 위약 그룹에서 각각 2.8%, 7.7% 및 3.7%이었다.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향후 학술대회에서 전체 내용을 발표하고 국제 저널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2022-12-23 05:30:00학술

아스피린, 지단백 고위험군에 심혈관계 보호 혜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아스피린이 지단백질(Lp(a))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심혈관질환 보호 혜택을 제공한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시 대학 공중보건 예방의학부 소속 폴 라카제 등 연구진이 진행한 Lp(a)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 대한 아스피린 투약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 JACC에 26일 게재됐다(doi/full/10.1016/j.jacc.2022.07.027).Lp(a)는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질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높은 수준의 Lp(a)가 심혈관 질환의 독립 위험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바이엘 아스피린 제품사진.현재 PCSK9 억제제만이 Lp(a) 수치를 감소시킬 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은 오히려 Lp(a) 수준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연구진은 지단백질 매개 아테롬혈전증 사건과 관련해 아스피린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장 Lp(a) 관련 유전자형이 높은 개인에게 심혈관계 사건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자 했다.연구는 아스피린의 ASPREE 무작위 대조시험에 등록된 70세 이상 1만 2815명을 대상으로 평균 4.7년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높은 수치의 혈장 Lp(a) 유전자형을 가진 개인에서 아스피린 투약과 심혈관계 사건의 상호작용이 관찰됐다.위약을 투약한 고위험군에서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위험비(HR)는 1.9였고 아스피린 투약군에서는 1.41로 상대적인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모든 참가자에서 아스피린은 1000명당 1.7건의 MACE를 감소시켰고 1000명당 1.7건의 임상상 유의한 출혈을 증가시켰다.그러나 유전형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아스피린은 출혈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고 1000인년당 11.4건을 감소시켰다.연구진은 "아스피린은 높은 Lp(a) 유전자형을 가진 노인에게 심혈관계 예방 1차 약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2-09-29 12:03:29학술

새 기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장…학계 집중 조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 영역에서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에 이어 ANGPTL3(안지오포이에틴 유사단백질3) 억제 기전의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학회가 주목하고 있다. 에비나쿠맙이 ANGPTL3 억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된 가운데 ANGPTL3를 타게팅하는 AKCEA도 임상 3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PCSK9 억제제가 주도하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도 관심사다. 29일 내분비학회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국제학술대회 SICEM 2021을 개최하고 최근 등장하거나 개발중인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요 학회들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와 관련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일선 임상에서 치료 패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스타틴 일색이던 처방이 에제티미브와의 병용은 물론 더 강력한 지질 저하 효과를 위한 PCSK9 억제제 처방 등으로 다양화 됐지만 여전히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및 동형접합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 일본 오사카대 마사히로 코세키 교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있어서 LDL-C 저하제의 최근 진전 발표를 통해 최근 등장하고 있는 ANGPTL3 억제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오사카대 마사히로 코세키 교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있어서 LDL-C 저하제의 최근 진전' 발표를 통해 최근 등장하고 있는 ANGPTL3 억제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사히로 교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은 주로 저밀도 지단백 수용체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라며 "FH 환자는 혈액 내 높은 LDL-C 수치와 조기 심혈관 질환 발병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성인부터 중년까지 높은 LDL-C 수치에 대한 누적된 노출이 심혈관 사건의 위험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따라서 소아의 FH 관리가 화두였고 이를 위해 소아부터 스타틴 요법의 시작이 권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틴 증량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도 PCSK9 억제제 단독 요법만으로 LDL-C를 50~60% 감소시킬 수 있다"며 "HeFH 환자는 스타틴, 에제티미브, 에볼로쿠맙, 알리로쿠맙과 같은 PCSK9 억제제로 LDL-C 목표수치 달성할 수 있지만 문제는 HoFH 환자"라고 지적했다. 보통 HeFH 환자의 LDL-C 수치는 300mg/dL 안팎으로 PCSK9 억제제를 추가하면 무난하게 100mg/dL 이하를 달성할 수 있다. 반면 HoFH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올해 4월 PCSK9 억제제 계열 알리로쿠맙이 HoFH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지만 강력한 효과를 가진 PCSK9 억제제로도 LDL-C 수치가 500~900mg/dL에 달하는 HoFH 환자들의 치료는 쉽지 않기 때문. 마사히로 교수는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어 일본은 HoFH 환자 치료 시 LDL 투석치료법(LDL-apheresis) 및 로미타피드를 사용한다"며 "로미타피드는 마이크로솜 중성 지질 수송 단백을 억제하여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는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HoFH 치료를 위해 주목받는 약제는 인클리시란과 에비나쿠맙, 벰페도익산이 있다"며 "연 2회 주사제 제형의 인클리시란은 새 PCSK9 억제제로 mRNA를 분해해 RNA 간섭을 일으켜 PCSK9 단백질 생성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NGPTL3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에비나쿠맙은 혈중 중성지방 및 LDL-C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최근 3상 임상에서 HoFH 환자의 LDL-C를 40~50%까지 감소시켰다"며 "이는 해당 약제가 LDL 수용체(LDLR) 활성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HoFL은 LDL 수용체의 유전 결함으로 발생한다. ANGPTL3는 체내에서 중성지방 및 LDL-C, HDL-C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에비나쿠맙은 LDL 수용체의 활성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이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샌더 커스튼 교수는 ANGPTL3 억제제의 작용 기전 설명을 통해 HoFL 치료제로서의 역할 및 가능성을 조망했다. 마사히로 교수는 "벰페도익산은 ATP-시트릭산 분해효소에 작용해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합성 경로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며 "벰페도익 산은 스타틴에 비해 상대적으로 LDL-C 저하 효과가 약하지만 스타틴 불내증 환자 및 에제티미브와의 병용요법으로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Wageningen) 샌더 커스튼(Sander KERSTEN) 교수는 ANGPTL3 억제제의 작용 기전 설명을 통해 HoFL 치료제로서의 역할 및 가능성을 조망했다. '지질 대사에서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의 역할'을 발표한 커스튼 교수는 "다양한 이상지질치료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며 "이에 지난 20년간 ANGPTL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에서 분비되는 ANGPTL3은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 및 기타 분해효소를 억제한다"며 "ANGPTL3의 기능 상실 유전변이 연구에서 LDL-C와 중성지방 및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가 관찰됐고 이에 착안해 ANGPTL3 억제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실제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ANGPTL4는 지방세포, 간세포, (심장)근세포 및 대식세포를 비롯한 수많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공복 및 지질 유도 인자"라며 "ANGPTL4는 HDL-C는 높이고 중성지방은 낮추기 때문에 LDL-C를 낮추는 ANGPTL3 억제제와 결합한다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상당한 가능성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0-30 05:45:59학술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식약처 특허 등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특허 2건이 최근 의약품특허목록집에 등재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제품사진이다. 12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ester와 Atrovastatin)이 함유된 개량신약 복합제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과 연관성이 인정돼 의약품특허목록 등재된 특허는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된 캡슐 내 정제를 넣는 기술 관련 특허 1건과 방유성(Oilproof)기제 코팅 기술 관련 특허 1건이다. 이번에 등재된 국내 특허 2건 외에 미국과 일본, 베트남에서도 특허가 등록돼 일본에서 2037년, 베트남에서는 2035년까지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중국, 유럽, 태국, 필리핀 등에도 출원돼 심사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연집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1일 발매했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아트로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요법으로 저밀도지지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고 있다.
2021-05-12 14:12:39제약·바이오

미국내분비학회 지침 개정 PCSK9i '인기약’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에서 PCSK-9 억제제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제시한 새 내분비장애 환자 지질 관리 지침에서도 PCSK-9 억제제가 등장하면서 내분비 영역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 미국내분비학회가 공개한 새 진료 지침(doi.org/10.1210/clinem/dgaa674)은 내분비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TG) 검사 의무화를 주요 골자로 한다. 그간 당뇨병과 관련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 지침이 여러번 언급됐지만 기타 내분비 장애와 관련해서는 지질 관리 지침이 부족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내분비계 질환자의 지질 이상과 이에 따른 심혈관 위험 설명 ▲내분비 장애 치료가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하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지 평가 ▲약제/운동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저하 여부를 논의할 것을 제시했다. 지질 수치를 측정해 내분비 장애가 있는 성인의 심혈관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일 경우 스타틴 치료 조기를 권장했다. 또 비만이나 혈관 합병증, 당뇨병 이력이 오래된 환자의 경우 조기 스타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지질 저하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을 때 지질 수치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 ▲스타틴 적용, 성분마다 달라…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 효과 부각 제2형 당뇨병과 기타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있는 환자의 경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습관 수정 외에 스타틴 투약이 권장된다. 학회는 해당 환자군의 경우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70mg/dL(1.8mmol/L) 이하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70mg/dL 이상이면 생활습관 교정외에 스타틴을 추가해야 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및 여러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 55mg/dL(1.4mmol/L) 이하를 제시했다. 목표치 도달에 실패할 경우 추가 저감 요법으로는 에제티미브와 PCSK9 억제제 추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1.7 mmol/L)를 넘긴 제2형 당뇨병 환자 및 두 가지 이상 위험 요소를 가진 환자에게는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복용을 권고했다. 스타틴의 선택에는 신장 기능이 고려돼야 한다. 학회는 "피타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로수바스틴은 신장으로 대사되는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은 간을 통해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해 스타틴을 쓸 때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만 아토르바스타틴과 플루바스타틴은 예외"라며 "제2형 당뇨병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경우 망막병증 진행을 줄이기 위해 스타틴 외에 파이브레이트를 처방하라"고 제안했다. 미국내분비학회가 제시한 저~고강도별 적용 스타틴 용량 및 성분표 학회는 제1형 당뇨병 환자 당뇨병 환자에게도 LDL-C 수치가 70mg/dL 이상인 경우 치료를 고려하라고 제시했다. LDL-C 저감률에 있어선 각 성분별 선택이 달라진다. 학회가 제시한 스타틴 성분은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으로 나뉜다. 학회는 LDL-C를 50% 이상 낮춰야 하는 고강도 요법이 필요한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40/80mg을, 30~50% 저감이 필요한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10/20mg을 제시했다. 로수바스타틴은 더 낮은 용량으로도 같은 효과를 냈다. 50% 이상 고강도 저감이 필요한 경우 로수바스타틴 20/40mg을, 30~50% 저감이 필요한 경우 5/10mg 투약이 권고됐다.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모두 30% 이하 저감의 저강도 요법에는 권고되지 않았고,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은 고강도 요법을 제외한 저~중등도 요법에 권고됐다. 이중 피타바스타틴은 고강도 및 저강도 투약이 모두 권고되지 않았다. 피타바스타틴은 30~50% 저감이 필요한 경우에만 1/2/4mg을 투약하라고 제시됐다. ▲신세대 PCSK9 부각…효과면에서 강력 작년 유럽심장학회에 이어 미국내분비학회도 초고위험군의 LDL-C 권고 수치를 55mg/dl 이하로 설정하면서 목표치 달성을 위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들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지침에서도 알리로쿠맙과 에볼로쿠맙과 같은 PCSK-9 억제제가 LDL-C 저감을 위한 핵심 약물로 지목되며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학회가 제시한 스타틴을 복용군의 추가 LDL-C 저감을 위한 병용 약물은 에제티미브와 알리로쿠맙, 에볼로쿠맙, 콜레스티라민, 콜레세벨람, 벰페도익 산까지 총 6개. 학회는 에제티미브는 LDL-C 저감이 15~20%에 불과하지만 PCSK-9 억제제 계열 알리로쿠맙은 56~61%, 에볼로쿠맙은 63~71%까지 추가 저감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기전 및 성분별 투약 용량과 LDL-C 저감률 콜레스티라민이 12~25%, 콜레세벨람이 15~18%, 벰페도익 산이 18%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LDL-C 저감 효과면에서 PCSK-9 억제제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셈. 이와 관련 김병극 신촌세브란스 심장내과 교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PCSK9 억제제는 LDL-C 감소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며 "실제로 처방해 본 결과 효과는 드라마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있어 LDL-C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명제에는 누구나 다 동의할 것이다"며 "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비용-효과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고 아직 자유로운 처방은 제한적이라고 시사했다. ▲구세대 오메가3(EPA) 부각 "일일 4g 써야" 오메가3 성분은 크게 EPA와 DHA로 나뉜다. EPA는 심혈관계에, DHA는 뇌 영양에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코사펜트 에틸은 오메가3 중 EPA만을 정제해 심혈관계 위험 저감 효과 증대를 노렸다. 작년 도출된 REDUCE-IT 연구는 4089명에게 일 4g의 오메가3 성분(아이코사펜트 에틸)을, 4090명은 위약을 투여해 최대 6.2년간 추적 관찰했다. 결과를 보면 1년 후 오메가3 투약군은 중성지방 수치가 216.5에서 175mg/dL로 줄어든 반면 위약군은 216에서 221mg/dL로 오히려 증가했고, CV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 발생 역시 각각 17.2%, 22%로 위험 저감이 확인됐다. REDUCE-IT 연구를 통해 오메가3의 효용이 성분과 용량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학회도 이를 반영해 지침을 만들었다. 학회는 "스타틴 치료를 받으면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정상(1.7 mmol/L)이고 ASCVD 또는 당뇨병, 2개의 추가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EPA 복용하라"고 권고했다. EPA 복용시 일일 4g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학회 지침. EPA 복용이 어려운 경우 차선책으로 피브레이트 복용을 고려하라고 제시했다.
2020-11-30 05:45:56제약·바이오

새로운 이상지질혈증약이 온다...PCSK9 억제제와 경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비스타틴계 치료전략으로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겨냥한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주사제가 등장을 예고했다. 기존 지질저하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던 불응성 환자들을 우선 타깃했는데, 혈중 LDL-C 수치를 절반 이상 떨어뜨리며 전문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목할 점은 피하주사제형과 정맥주사제형 두 가지 옵션으로 개발 중인 상황으로, 현재 처방권에 진입한 PCSK9 저해제와의 직접적인 경쟁약물로도 거론되고 있다는 대목이다.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주사제인 '에비나쿠맙(Evinacumab)'의 실효성을 평가한 위약대조군 2상임상 결과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학술지인 NEJM 11월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031049). 통상 불응성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은 기존 지질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C 수치가 매우 높게 유지되는 이들을 지칭한다. 주요 염증물질로 알려진 ANGPTL3(Angiopoietin-like 3)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표적기전을 가진 에비나쿠맙의 실제 치료혜택을 저울질 한 것이다. 여기서 에비나쿠맙이 타깃하는 ANGPTL3는, 간에서 분비되며 지단백질 지방분해효소와 내피 지방분해효소를 저해해 지단백질 대사에 관여한다. 연구를 살펴보면,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환자 272명이 등록됐다. 이들은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eFH) 동반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포함됐다. 해당 환자들에 에비나쿠맙의 정맥주사제형과 피하주사제형 두 가지를 투약해 위약과 비교했으며, 일차 평가지표는 치료 16주차 LDL-C 수치의 변화였다. 에비나쿠맙 피하주사제형의 경우, 450mg을 주1회 투약한 환자군(40명)과 300mg 주1회 투약군(43명), 300mg 격주 투약군(39명), 위약군(41명)으로 구분했다. 더불어 정맥주사제형의 경우 체중 1kg당 15mg 용량을 4주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39명)과 체중 1kg당 5mg을 4주간격으로 투약한 환자군(36명), 위약군(34명)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16주차 시점에 에비나쿠맙의 LDL-C 수치 개선효과는 분명히 드러났다. 먼저 피하주사제형 450mg 및 300mg(주1회), 300mg(격주) 투약군에서는 위약군과 비교해 56.0%p, 52.9%p, 38.5%p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어 정맥주사제형의 경우 15mg, 5mg 투약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50.5%p, 24.2%p가 줄면서 유의한 개선혜택을 나타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치료기간 전체 임상등록환자에서 3~16% 수준으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연구결과 에비나쿠맙은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LDL-C 수치를 최대용량 사용시 50% 이상 감소시키는 혜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0-11-17 11:33:05학술

미국심장학계 CV 사망 원인 ‘식습관’ 주목...검사법도 추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식습관을 스크리닝하는 검사 도구를 1차 의료기관 진료시 활용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 EHR)에 기입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심혈관 사망의 절반 및 매년 전세계적으로 1,100만명이 식습관으로 사망하는 등 전체 모든 사망 위험 요인을 식습관이 넘어선 만큼 이를 임상 영역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 성명서 중 일부 AHA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상적인 1차 의료기관 방문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식이 상담을 제공하고 이를 EHR 플랫폼에 통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성명서 발표는 식이요법이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임상의들이 식이요법을 간과하고 후행적인 약물치료에 집중하는 것은 치료의 선후 및 인과관계의 오류를 범한다는 게 협회의 판단. 협회는 "기본적인 식이 요법이 심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임상 의사들이 식이요법에 대한 논의를 정기적인 예방 진료의 일환으로 해야 한다"며 "검진 도구를 EHR에 통합하면 환자의 식단 패턴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데 활용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일, 야채, 통곡물의 섭취 부족 및 붉은 색 가공육과 설탕, 나트륨의 과잉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핵심 결정 인자'이기 때문에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상적으로 식이패턴을 정기적으로 조사, 교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협회는 기존에 알려진 15개의 기존 선별 도구를 평가해 20세~75세 성인에 사용할 최적의 식이요법 검사 도구를 위한 이론 기준을 정립했다. 기준은 ▲지난 10년간 임상 환경에서 쓰였거나 개발된 것 ▲증거 기반의 신뢰성 및 유효성 확보 ▲단일 식품 및 영양소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식사 패턴을 평가 ▲추후 식이 변화의 관찰이 가능할 것 ▲간결하고 만성질환 관리에 유용할 것 등으로 요약된다. 15개 도구 중 유력한 후보군은 지중해 식습관 검사(MEDAS), 빠른 식이 평가(REAP), 상담 시작 툴(Starting The Conversation)이 꼽힌다. 14개 항목으로 이뤄진 MEDAS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스페인에서 시행된 PREDIMED 연구(Prevencion con Die-ta Mederatrana)에서 개발되고 검증됐다. 2011년에는 CVD 고위험군 노인 약 7000명에 대한 섭취 음식 설문을 임상 측정치와 비교한 결과, 높은 MEDAS 점수는 실제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및 하체질량지수, 허리둘레-엔체, 중성지방 농도 및 10년 관상동맥질환 발생률과 상관성을 보였다. 식이습관 설문이 임상적인 지표와 유사할 뿐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도 경향성이 일치해, 향후 위험인자 판별에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협회는 "EHR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불러 올 수 있으며 문서화에도 유용하다"며 "EHR은 의료진과 의료팀이 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식이요법을 조언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식이요법 상담은 의사뿐만 아니라 영양사와 같은 의료 팀의 몇몇 구성원들에 의해 수행될 수 있다"며 "이번 AHA의 성명은 임상의와 식습관/생활습관 교정 전문가들의 논의를 활발하게 해 진료실 내 식이습관 검사가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2020-08-11 05:45:57학술

지질치료 옵션 늘어나나 새 非스타틴 제제 '벰페도익산'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겨냥한 비스타틴 치료 신약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에제티미브와 PCSK9 억제제에 이은 후발 약물 옵션인 '벰페도익산'은,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LDL-C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강력한 개선효과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바이오마커를 함께 줄인 것도 차별점으로 꼽히는데, 다만 요로감염 등 일부 이상반응이 증가한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최신 3상임상 'CLEAR Wisdom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JAMA 11월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JAMA. 2019;322(18):1780-1788. doi:10.1001/jama.2019.16585). 이번 결과는 무작위대조군임상(RCT)으로, 총 779명의 환자가 대상으로 잡혔다. 임상 참여자들은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시행한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로 벰페도익산과 위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벰페도익산 투약군에서는 치료 12주차 평균 LDL-C 수치가 97.6mg/dL으로 위약군 122.8mg/dL과 비교해 지질 저하 효과가 뚜렷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3월에도 벰페도익산의 개선효과는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오브메디신(NEJM) 저널에 실리며 유의한 혜택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해당 CLEAR Harmony 연구에서도, 이번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죽상동맥 경화성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LDL-C 수치를 의미있게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 CLEAR Wisdom 연구를 보면, 북미와 유럽지역 91개 의료기관에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상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64세로, 현행 스타틴 치료에도 LDL-C 수치가 평균 120.4mg/dL로 조절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환자들은 1일 1회 용법으로 벰페도익산180mg을 투약받은 치료군(522명)과 위약군(257명)으로 구분해 52주간의 치료를 진행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치료 12주차 LDL-C 수치 변화였고 이차 평가변수는 지질 및 지질단백, 각종 바이오마커의 수치 변화였다. 그 결과, 벰페도익산은 LDL-C 수치를 치료 12주차에 15.1%를 감소시키며 위약군에서 오히려 2.4%가 증가한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지를 나타냈다. 또한 비고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의 경우, 벰페도익산 치료군에서는 10.8%가 줄었으며 총 콜레스테롤 9.9%, 아포지단백B(apolipoprotein B) 9.3%, 고민감성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은 18.7%를 각각 감소시켰다. 다만, 벰페도익산은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비인두염 및 요로감염, 고요산혈증이 각각 5.2%, 5.0%, 4.2% 발생하면서 위약군 대비 이상반응 발생이 다소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에도 지질 수치 관리가 되지 않는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지방 전환을 억제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전을 가진 벰페도익산의 개선효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약물 이상반응은 장기간 추적관찰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2019-11-22 11:45:55제약·바이오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2016 국제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연구소가 9월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회 단백질센서연구소 2016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5회 국제동맥경화학회의 후원행사로 '지단백질 (LDL, HDL) 기능향상과 고지혈증 치료 및 혈관 기능 개선 식의약품'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고지혈증과 심∙뇌혈관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새로운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의 현황을 알아보고 최신 지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한국, 프랑스, 일본, 미국, 쿠바 등 세계 각국 연자들이 참석한다.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과 심뇌혈관 질환은 아직 예방과 치료법이 미흡해 새로운 식∙의약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의 단점인 콜레스테롤 합성 차단에 따른 부작용, 간독성, 근육독성 등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리면서 HDL 콜레스테롤을 올려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로 야기되는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찾아본다. 또한 스타틴과 PCSK9 등으로 대표되는 LDL 기반 약물부터,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HDL 기반 약물과 기능성 식품들, CETP (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저해제와 폴리코사놀의 작용 원리와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도 공유한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법은 현재 사용되고 있지만, HDL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약물은 아직 개발 중이고, 상용화돼 있지 않다. 따라서 CETP 저해제나 폴리코사놀 등 HDL 콜레스테롤을 올리면서 항산화 기능이 우수한 방법들이 새로운 의약품,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ETP 는 HDL에 붙어있는 단백질로 HDL의 콜레스테롤을 LDL로 전달해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게 하는 나쁜 기능을 하고 있어 심혈관 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관절염 환자, 지방간 환자들에서도 CETP의 활성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CETP 저해제를 개발하는 노력이 최근 10여년간 이뤄져 왔고, 다양한 CETP 저해제들 중 MERCK의 후보약물 'Anacetrapib'이 임상 3상 시험 중에 있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을 올리는 항산화 기능성 성분으로 폴리코사놀이 쓰이고 있다.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 조경현 교수는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폴리코사놀 섭취에 의해 증가된 HDL은 항산화 활성이 우수했다"며 "두뇌세포의 증식과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 혈관 경직도의 완화 등 동맥경화와 당뇨 등의 심뇌혈과 질환을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폴리코사놀은 장수 국가인 쿠바에서 1980년대 말에 개발, 100여편의 논문을 통해 항산화 효과와 LDL 콜레스테롤 감소, HDL 콜레스테롤 증가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프랑스, 미국, 쿠바 등 해외 석학이 대거 참여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질스랑베르 교수는 저밀도지단백질(LDL)과 그 수용체 연구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최신 기술인 PCSK9 저해제를 연구, 발표 예정이며, 일본의 아키히로이나주 교수는 고밀도지단백질 (HDL)의 콜레스테롤을 올리기 위한 최신 기술인 CETP 저해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미국에서 방문하는 쥬디마르실락 교수는 HDL의 항산화 효소인 파라옥소네이즈를 연구 및 발표할 예정이며 호세 페레르 교수는 ‘HDL 콜레스테롤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폴리코사놀의 효과, 자비에르산체스로페즈 교수는 대표적인 혈관 노화 질환인 허혈성뇌졸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폴리코사놀의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참가신청은 온라인등록과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
2016-08-31 17:37:58병·의원

‘액토스’, 당뇨환자 심혈관 사망률 감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제 2형(비인슐린 의존성) 당뇨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인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는 14일 유럽 19개국에서 5,238명의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진행된 ‘PROactive(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 임상 결과 액토스(피오글리타존 HCI) 가 제2형 당뇨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뇌졸중, 심근경색) 발병 및 사망률을 대조군(기존 당뇨치료요법과 위약투여를 병행한 환자군) 대비 16%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액토스는 HDL(고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을 대조군 대비 9%나 더 증가시키는 한편,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TG(중성지방)를 13%나 감소시킴으로써 지질 개선효과가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영구적으로 인슐린 처방이 필요한 당뇨환자수도 대조군 대비 50%나 감소시켰다. 액토스는 같은 TZD(Thiazolidinedione)계열 치료제임에도, PPAR-γ(감마)에만 작용하는 다른 TZD 약물과는 달리 PPAR-γ외에 PPAR-α(알파)에도 작용해 TG와 HDL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임상연구를 주도한 세인트 조지 병원 존 돌맨디(John Dormandy) 박사는 “이번 PROactive 연구를 통해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심혈관 질환 발병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향후 제 2형 당뇨환자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제 4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와 PROactive 공식 웹사이트(www.proactive-results.com)를 통해 동시에 발표됐다.
2005-09-14 12:01:49제약·바이오

경구용 혈당강하제 심혈관 임상 발표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경구용 혈당강하제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대규모 임상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어서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1일 대규모 당뇨병 임상 연구인 ‘PROactive (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 웹사이트(www.proactive-results.com)를 오픈하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4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발표될 연구 결과를 오는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PROactive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인 액토스가 고위험 제 2형 당뇨병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대규모 임상 연구로 지난 4년간 유럽 19개국에서 5,238명의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PROactive 연구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동안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미세혈관 합병증 감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발표됐던 반면, 제 2형 당뇨병환자의 사망과 보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심혈관 질환 합병증에 대해서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효과가 아직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액토스는 같은 TZD(Thiazolidinedione)계열 치료제임에도, PPAR-γ(감마)에만 작용하는 다른 TZD 약물과는 달리 PPAR-γ외에 PPAR-α(알파)에도 작용해 TG(중성지방)와 HDL(고밀도지단백질)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 때문에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인자의 교정에 있어 특히 기대를 모아온 약제이다.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심혈관 질환이 제 2형 당뇨병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이지만, 기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지에 관해서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 “이번 PROactive 연구를 통해 액토스가 심혈관 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제 2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09-01 10:44:0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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