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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뇨병 환자 에스트로겐 노출 길면 저혈당 위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2형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생식수명(초경부터 폐경 사이의 기간)이 길수록 중증저혈당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제2형 당뇨가 있는 폐경여성 18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관찰해 생식수명과 중증저혈당 발생의 관계 및 호르몬치료의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생식 요인에 따른 폐경 후 제2형당뇨병 여성에서 중증 저혈당의 누적 발생률여성이 생식수명 기간 동안 노출되는 에스트로겐은 내인성 호르몬으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질환 및 다양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혈당의 항상성 유지에도 관여한다. 때문에 제2형 당뇨가 있는 여성은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으면 중증저혈당 발생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중증 저혈당은 의식 소실, 낙상, 발작, 교통사고, 혼수상태 및 사망 등 치명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2형 당뇨가 있는 경우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 요소 및 예방전략 수립이 시급하지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연구가 없었다.강소연·고승현 교수팀의 연구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증 저혈당이 새롭게 발생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초경 평균 연령이 늦고(16.82년 대 16.58년), 폐경 평균 연령이 빨랐으며(49.45년 대 50.09년) 생식수명이 더 짧은 것(32.63년 대 33.51년)으로 나타났다.생식수명에 따른 중증저혈당 발생 위험도 평가에서도 생식수명이 30년 미만인 환자군과 비교해 생식수명 30~34년은 0.91배, 35~39년은 0.80배, 40년 이상은 0.74배인 것으로 확인돼, 생식수명이 길어질수록 중증 저혈당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생식수명과 중증저혈당 위험의 반비례 관계는 특히 65세 미만의 젊은 여성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또한, 호르몬치료의 영향에 대한 분석한 결과, 호르몬 치료(HT)를 시행한 제2형 당뇨를 가진 폐경여성은 호르몬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강소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제2형 당뇨가 있는 폐경 여성의 중증 저혈당 발생 예방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2형 당뇨 여성 중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 폐경 주변기 여성은 호르몬치료를 통해 갱년기 증상의 호전과 함께 향후 중증 저혈당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소연 교수팀은 이번 연구 'Reproductive Life Span and Severe Hypoglycemia Risk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Type 2 Diabetes'를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 IF 5.9)에 게재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ICDM 2023'에서 연구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DMJ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23-11-20 12:01:12학술

SGLT2억제제, 당뇨병 고령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가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김대중 교수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환자 40만 850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 사용군과 기존 약제 DPP-4 억제제 사용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우선 SGLT2 억제제 사용군이 DPP-4 억제제 사용군에 비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 14%, 뇌졸중으로 입원할 확률이 14% 감소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SGLT2 억제제 사용군에서 사망도 15% 더 적었다. 약제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골절, 중증저혈당 발생은 두 약물간에 차이가 없었고, 생식기 감염, 요로 감염이 SGLT2 억제제 사용군에서 증가함을 확인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을 가진 경구혈당강하제다. SGLT2 억제제는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 혈압 개선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알려져 있지만,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감소효과가 있는지 또한 안전하게 투여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한승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고령화 시대 점차 늘고 있는 노인 당뇨병 환자 치료의 약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21년 3월호에 '2형당뇨병 노인에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 비교'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1-06-10 11:40:00학술

당뇨병 새지침 열어보니...'연속혈당측정기' 전진 배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당뇨병학회가 2021년 당뇨병 치료 진료 지침을 개정하며 연속혈당측정 기기(CGM)를 전진배치했다.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기기 사용의 이점이 확인된 만큼 모든 1형 당뇨병 성인에게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기기를 사용하라고 권장하는 등 무게감을 실어줬다. 7일 당뇨병학회는 온라인방식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개정된 새로운 당뇨병 진료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의 특징은 연속혈당측정 기기 및 인슐린펌프 등 최신 기술의 적극 활용이다. 7일 당뇨병학회는 온라인방식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개정된 당뇨병 진료 지침을 공개했다. 먼저 학회는 모든 1형 당뇨병 성인에게 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치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을 하는 2형 당뇨병 성인은 혈당조절을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다회 인슐린 주사가 아닌 다른 형태의 인슐린 치료, 혹은 인슐린 치료없이 경구약만 사용하는 2형 당뇨병 성인은 혈당조절을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주기적으로 할 수 있다. 이같은 전진배치에는 축적된 연구들이 반영됐다. 학회는 "당화혈색소의 감소를 일차 결과 지표로 채택했던 무작위 대조군 연구 8개중 소득 수준이 낮은 1형 당뇨병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1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제외하면 모두 연속 측정 기기들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혈당의 발생을 일차 결과 지표로 했던 7개 무작위 대조군 연구 모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며 "연구 시작 시점에 당화혈색소 수준에 관계없이 저혈당 무감지증, 빈번한 중증 저혈당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인슐린 펌프/다회 인슐린 주사 중 어느 쪽을 사용하든 모두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1형 당뇨병 임신부에만 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 위험을 낮추며 산과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치의 상용을 권장한다고 제시했다. 임신 시의 연속혈당측정의 효과를 살핀 CONCEPTT 연구에선 1형 당뇨병에서만 이득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당시 허가 사항 때문에 연속혈당측정군과 대조군 모두 하루 7회 이상의 자가혈당측정을 시행했는데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에서 시행된 유사연구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한편 연 2회 이상 중증저혈당이 발생하거나 저혈당무감지증이 있는 1형 당뇨병 성인에서 다회 인슐린 주사 대비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연속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인슐린 펌프를 권장한다. 연속혈당측정 장치의 상용에도 불구하고 저혈당 위험이 높은 1형 당뇨병 성인에게는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기저인슐린주입중단 알고리즘을 내장은 센서강화인슐린펌프를 권장한다. 중증 저혈당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인슐린펌프가 중증 저혈당 위험을 줄인다. 인슐린 펌프를 6개월 이상 사용하고 다회 인슐린 주사 요법 시에 중증 저혈당의 빈도가 100명-년 당 10회를 초과했던 연구만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한 결과 인슐린펌프가 중증 저혈당 위험을 4.19배 낮췄다. 학회는 "다회인슐린주사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성인에게 전문적인 교육 체계를 통해 집중교육을 선행하는 경우에 한해 인슐린 펌프를 고려할 수 있다"며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의 임상적 이득은 사용자가 이 장치들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얻어진 정보를 혈당관리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교육을 받은 경우에만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적인 교육을 주문했다.
2021-05-07 13:14:56학술

올해 당뇨병 진료지침 변화는? CGM·SGLT-2i 급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 5월 공개되는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제7판에는 SGLT-2 억제제와 연속혈당측정 기기가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 최근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의 심부전 증상 개선 및 신장 보호 효과가 확인되면서 심혈관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 대한 주요 약제로 비중을 늘려가는 상황. 연속혈당측정 기기 및 인슐린 펌프 역시 당뇨병 관리에서의 효용이 지속 보고 되면서 학회도 이를 신규 항목으로 신설,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5월 예정된 춘계학술대회에서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 개정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학회는 19일 최종 권고안을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선공개했다. 자료사진 개정된 진료지침의 특징은 근거를 입증한 최신 약제 및 기술, 운동 요법을 망라하고 있다. 먼저 학회는 제2형 당뇨병 성인의 약물요법 항목에서 SGLT-2 억제제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의 SGLT-2 억제제 성분은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관찰된 바 있다. 미국심장학회도 올해 심부전 치료 지침을 업데이트하며 치료 약제로 SGLT-2 억제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당뇨병학회는 최신 연구를 반영해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심혈관 및 신장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고 제시했다. SGLT-2 억제제는 최근 공개된 DAPA-CKD 임상을 통해 신장약 가능성이 밝혀진 바 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 항목에서도 SGLT-2가 주요 치료 약제로 제시됐다. 학회는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심혈관 및 신장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지질혈증 관리 방안으로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 약제도 신규 제시됐다. 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 항목에서 "심한 고중성지방혈증(500mg/dL 초과)의 경우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이상지질혈증약제 투여 시작 전과 4~12주 후 혈청 지질검사를 해 투약에 대한 반응 및 순응도를 평가하라"고 제시했다. 콜레스테롤 저감에 효과적인 스타틴과 달리 페노피브레이트는 특히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 효용성 논란에 시달린 오메가3도 일일 4g 이상의 고용량 사용에서 효과를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추가된 바 있다. 유럽심장학회가 개인별 혈압 특성에 따라 유산소, 무산소 등의 운동을 구분해 권고하면서 당뇨병학회도 운동요법 세분화에 나섰다. 학회는 운동요법 항목에서 "저항운동은 금기가 없는 한 일주일에 2회 이상하고 유산소운동과 저항운동은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이어 "나이, 신체능력, 동반질환 등에 따라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강도를 개별화하고 가능하면 운동 전문가에게 운동 처방을 의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알콜지방간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해당 항목도 신설됐다. 학회는 모든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 비알콜지방간질환 평가를 권고했다. 비알콜지방간질환을 동반한 제2형당뇨병 성인은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검사법인 순간탄성측정법(Transient elastography)를 고려할 수 있으며, 지방간염 또는 진행된 간섬유화가 의심되면 다른 만성간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간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학회는 치료 약제로 싸이아졸리딘다이온(TZD)를 제시했다. 학회는 "싸이아졸리딘다이온은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서 비알콜지방간질환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며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서 비알콜지방간질환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다만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 비타민E, 스타틴, 어소데옥시콜산, 펜톡시필린은 비알콜지방간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규정했다. ▲최신 기술 전진 배치…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 펌프 활용해야 해외 학회를 중심으로 당뇨 관리를 위한 최신 기기 권고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2019년 미국당뇨병학회는 연속 혈당 모니터링(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기기의 활용을 적극 권고했다. 실제 연구에서 CGM 기술만으로도 약 1%에 달하는 당화혈색소(HbA1c)의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제 외에 기기 활용도 당뇨병 관리 대안으로 부상한 것. 대한당뇨병학회도 CGM 기기 항목을 신설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학회는 모든 제1형 당뇨병 성인에게 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치의 사용을 권장했다. 또 연 2회 이상 중증저혈당이 발생하거나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제1형 당뇨병 성인에서 연속혈당 측정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인슐린 펌프 사용이 권장된다. 다회 인슐린 주사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 전문적인 교육 체계를 통해 집중 교육을 선행하는 경우에 한해 인슐린 펌프를 고려할 수 있다. 이외 학회는 웨어러블을 이용한 측정 기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통신의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학회는 당뇨병 전단계에서 제2형 당뇨병의 예방 항목에서 "교정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보조수단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한다"고 권고했다.
2021-04-20 05:45:58학술

일본 당뇨병학회 "SGLT-2 억제제 중증 부작용" 경고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에 대해 일본당뇨병학회가 중증 부작용을 경고하고 일본당뇨병학회 및 일본당뇨병협회 공식 사이트에 긴급 적정사용 권고를 발표했다. 'SGLT2억제제 적정사용에 관한 위원회'는 13일 "예상됐던 부작용인 요로 ·성기감염증 외에 중증저혈당과 케토아시도시스(당뇨병성혼수), 뇌경색과 전신성피진 등의 중증 부작용이 발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본에서 SGLT2억제제가 발매 후 1개월 간 발생한 부작용 보고를 입수했다. SGLT2억제제는 새로운 약물이고 발매 전부터 중증 및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위원회는 인과관계 등의 정보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적정사용 권고안 작성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중증 부작용과 건수, 주요 배경은 저혈당이 24명(4명은 중증). 대부분 당뇨병치료제의 다제병용례였다. 위원회는 SGLT2억제제와 인슐린, GLP-1수용체 작동제 병용시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시험에서 검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혈당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병용약물 투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타 전신성 피진, 홍반은 7명(6명이 중증)에서 보고됐다. 위원회는 "중증 피부장애는 치험 당시 대부분 나타나지 않았지만 SGLT2억제제와 인과관계가 의심되는 만큼 향후 투여시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부작용은 뇌경색으로 3명(2명은 중증)에서 나타났다. 발병 당시 나이는 50~80대였다. 위원회는 SGLT2억제제 투여 후 체액량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어 적당한 수분 보충 외에도 고령자와 이뇨제 병용환자 등 체액량이 줄어들 수 있는 환자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당뇨병성혼수는 1명이었다. 이 환자는 극단적인 당질제한을 하던 중이었다. SGLT2억제제는 혈당이 잘 조절돼도 혈중케톤체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극단적인 당질제한식을 하는 환자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6-16 10:20:36제약·바이오

|외신|인슐린글라진 자가용량조절 동양인도 유용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2형 당뇨병 동양인 환자에서도 인슐린 글라진의 용량을 직접 조절하는게 당화혈색소(HbA1c) 개선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새티시 가르그(Satish Garg) 교수는 인슐린 글라진 용량조절에 관한 무작위비교시험인 ATLAS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시카고에서 열린 73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국 500명 대상 조사 전세계 당뇨병인구의 60%는 동양인 환자. 특히 젊은 층이 많고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 환자가 주도하는 인슐린글라진 용량조절이 목표혈당치의 달성 및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AT.LANTUS시험(Diabetes Care)에서 확인됐지만 이 시험에서는 대상이 인슐린 첫 사용 환자가 아니었고 동양인 환자수도 적었다. 이번 ATLAS의 대상자는 일정 용량의 경구혈당 강하제 2개를 사용해도 목표혈당치(HbA1c 7.0% 이상 11% 이하)에 도달하지 않는 인슐린 미사용 40~75세 2형 당뇨병환자 552명. 이들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에서 등록하고 글라진 투여량을 의사가 조절한 군(227명)과 의사 관리하에 환자가 조절한 군(275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환자 주도 용량조절도 안전하고 효과적 HbA1c의 변화는 양쪽군 모두 12주 후에 치료 전 보다 유의하게 낮아지고 24주 후에도 효과가 지속됐다. 즉 환자조절군에서는 -1.27%, 의사조절군에서는 -1.16%였다. 양쪽군의 HbA1c 평균 변화 수치는 0.15%로 1차 평가항목인 환자조절에 의한 용량조절법의 비열성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사조절군 보다 양호했다. 24주 후 평균 HbA1c와 HbA1c 7.0% 미만 달성률 모두 양쪽군에서 같았다(환자조절군 7.32%와 32.0%, 의사조절군이 7.49%와 26.0%). 24주 후 글라진 1일 평균 투여량은 환자조절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중등도 부작용은 적었으며 야간저혈당과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은 환자조절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지만 중증저혈당 발생률은 양쪽군에서 같았다. 가르그 교수는 "동양인 2형 당뇨병환자도 적절한 지도를 통해 서양환자 처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지속혈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13-06-25 18:31:58제약·바이오

|외신|미국 당뇨병환자 저혈당 가이드라인 개정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당뇨병환자에게 저혈당은 혈당관리의 큰 장애이며 때로는 치명적이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미국내분비학회(ENDO)의 공동연구팀은 저혈당의 정의와 치료에 미치는 영향, 일상 임상 대책에 대해 각각 2005년과 2009년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저혈당 정의와 분류 명기, 치료결과와 목표에 미치는 영향 등 재검토 2005년에 정리한 당뇨병환의 저혈당에 관한 보고서 'Defining and Reporting Hypoglycemia in Diabetes'는 저혈당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미식품의약품국(FDA)에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한편 ENDO는 2009년에 발표한 임상가이드라인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Adult Hypoglycemic Disorders'을 통해 당뇨병환자의 저혈당에 대한 임상의사의 대처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후 저혈당에 관한 새로운 증거가 보고되면서 ADA와 ENDO는 일상임상에서 다뤄야 할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 4월 공동연구회를 설치, 검토해왔다. 이번 주요 검토과제는 3가지[아래 상자]로 요약됐다. 저혈당 위험의 주의환기와 저혈당 분류 기재 당뇨병환자에서 저혈당은 환자 생명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공동연구팀은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모든 에피소드를 의원성(의료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나 질병) 저혈당으로 정의했다. 설포닐요소(SU)제와 인슐린 사용 환자를 일례로 들고 자가혈당측정(SMBG)과 지속혈당 모니터(CGM)에서 혈당치 70mg/dL 이하로 낮아지는 경우에는 저혈당 위험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SMBG와 CGM의 계측 정밀도에 대해 수년전 유럽시장에서 조사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계측기의 약 절반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FDA가 요구하는 오차 범위내에 들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당뇨병환자의 저혈당 분류는 다음과 같다. 그 대부분은 2005년의 보고서 내용에 근거했지만 '상대적 저혈당(relative hypoglycemia)'을 '가짜저혈당(pseudo-hypoglycemia)'으로 변경했다. (1)중증저혈당 제3자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탄수화물, 글루카곤 투여 또는 기타 처치가 필요한 질환. 질환 발생 당시 혈당치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혈당치가 돌아와 중추신경 증상이 회복됐다면 질환이 혈당농도 저하로 유발됐다고 볼만한 충분한 증거가 된다 (2)확인된 증후성저혈당 혈당치 70mg/dL 이하로 측정된 경우에 일어나며 저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을 가진 질환 (3)무증후성저혈당 저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이 동반되지 않지만 혈당치 70mg/dL 이하에서 발생하는 질환 (4)증후성이 의심되는 저혈당 혈당측정 데이터는 없지만 혈당치 70mg/dL 이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저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을 가진 질환 (5)가짜저혈당 당뇨병환자의 자가신고에 의해 전형적인 저혈당 증상을 보이며 혈당치가 70mg/dL을 넘지 않지만 근사치인 질환 "중증저혈당이 사망위험 높인다" 이어 당뇨병환자에서 저혈당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어린이, 고령자, 1형, 2형, 임신부 등의 환자 특성별로 최근 증거를 이용해 설명했다. 예컨대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과거 10년간 실시된 연구 가운데 3건의 대규모시험(ACCORD,ADVANCE,VADT) 결과에서 중증저혈당이 그 후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명시됐다고 말했다. 저혈당이 당뇨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환자의 성별과 연령층, 당뇨병의 형별로 설명했다. 고령이고 인지기능장애를 보이는 당뇨병환자는 복잡한 치료방침을 지키기 어려운 만큼 저혈당 위험을 되도록 낮추는 간단한 치료전략이 더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저혈당 위험 평가법 구체적으로 소개 이밖에도 환자교육, 식사·운동요법, 일상진료에서 실시하는 당뇨병환자의 저혈당 예방 권장사항도 정리돼 있다. 일례로 진료마다 인슐린 및 인슐린 분비촉진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저혈당 위험 평가방법을 소개했다. 환자 스스로 '저혈당'이 왔다고 느끼는 빈도, 혈당치가 주당 70mg/dL 이하가 되는 일수와 그 원인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환자용 저혈당 질문지에 대한 기입하도록 지도한다. 이 질문지의 내용 확인 외에 중등~중증저혈당 발현시 상황 청취, 환자와 저혈당 예방 전략 상담, 의사가 해야 하는 저혈당 관련 기본 리스트도 제시됐다. 한편 공동연구팀은 제약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았지만 보고서 작성에는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2013-04-19 09:51:4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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