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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정형외과 한길…적절한 치료 선택에 강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가 척추, 관절, 통증 진료를 내세우면서 환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어딜 가든 비슷하다는 편견이 있는 반면, 예후를 위해서라면 그래도 보다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객관적인 진단명은 같을 수 있지만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상하고,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일, 치료 방법에 대한 접근은 의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안양제일정형외과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지점을 갖는다.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박성범 원장이 한곳에서 2대째 정형외과를 지키고 있기 때문. 같은 병원, 같은 전문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 역시 '고집'이 읽히는 대목이다.정형외과를 찾아야만 환자군은 어떻게 될까. 비슷한 진료과목을 표방하는 다른 의료기관 대비 정형외과가 갖는 진료의 전문성은 무엇일까. 박성범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2대째 정형외과를 하고 있다.1990년도에 아버지가 처음 현재 자리에 개원을 해 30년이 지났다. 병원을 이어받아 본인이 진료에 뛰어든지는 6년 정도 됐다. 안양이 1기 신도시로 개발된 이후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성숙한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에게 진료를 받았던 분들의 자식이나 손자, 손녀가 어른이 돼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당시엔 의료기관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정형외과로는 상당히 유명했고 규모 역시 입원 50 베드를 운영할 정도로 컸다. 아버지가 안양에 터를 닦으셨고, 정형외과 한길을 걸어온 것에 감명받아 정형외과를 선택하게 됐다.▲주로 찾는 환자들의 질환이나 연령대 등 특징은?환자층은 소아부터 어르신까지 폭이 상당히 넓다. 주간보호센터가 3~4곳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관양동이 고도화되다 보니 50대 분들은 젊은 편에 속할 정도로 70~80대 고령층의 비율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무릎 및 척추 관절 치료가 많다. 물리치료사 등을 포함해 직원만 16명으로 정형외과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정형외과에서 외래 진료만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본원은 급성기 및 회복기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비급여 검사와 도수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며 입원 환자도 받는다. 환자의 편안함을 중요시하며, 부담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다양한 전문과들이 척추, 관절 치료를 표방한다. 정형외과만의 장점은?피부과학회에선 피부과 전문의를 위해 빨간색으로 '피부과 전문의'를 표기한다. 그만큼 일반인 입장에서 전문의 자격 여부와 병원 간판에 내건 진료 과목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환자 입장에선 마취통증의학과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모두 비슷한 개념이거나 비슷한 진료, 처치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정형외과는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들이 해부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초기에 예후와 직결되는 최적의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뼈가 골절됐다는 객관적 진단은 같을 수 있지만 개별 환자마다 어떤 환자에 수술이 필요한지, 부목(깁스)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빠른 판단이 가능하다. 한방병원 등에서 판단 실수로 수술이 필요한 골절 환자를 방치한 사례를 볼 때마다 치료 적기를 놓쳤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정형외과를 찾아야 하는 환자들이 다른 전문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의료진들의 무리한 비급여 끼워팔기도 문제다. 척추에 핀을 꼽은 허리 수술 환자에게 도수치료를 권유한다든지, 치료를 10~20회 묶음으로 권유하는 것 모두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위다. 손, 발, 관절, 척추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면 정형외과를 찾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운영중인 클리닉 및 치료 방법은?박성범 원장이 개방형 깁스인 오픈 캐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관절/척추 클리닉을 운영하며 치료 방법으로는 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주로 사용한다. 각 환자의 상황에 맞춰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다음 단계 치료를 진행한다.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며, 그 일환으로 상세한 설명을 하는 편이다.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치료에 대한 필요성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모두를 100% 만족시킬 순 없지만 최대한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친절에는 다른 게 없다. 질환에 대해 환자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최선이다. 왜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지, 지금이 어떤 단계이고 다음 처치로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이 있는지, 옵션 별 장단점은 무엇인지 소상히 알려주고 환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려고 하는 편이다.▲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대학병원급에서 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깁스 '오픈 캐스트'(개방형 깁스)를 한다. 오픈 캐스트는 멀리서 보면 그물망 구조처럼 보인다. 깁스가 완전히 관절을 둘러싸지 않기 때문에 통기성, 가벼운 무게, 샤워 가능 등 편의성 면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안양에서 오픈 캐스트를 하는 곳이 이곳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오픈 캐스트는 기존 깁스보다 몰딩을 만드는 것부터 손이 많이 간다. 환자 특성에 맞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수작업이 많고 이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해서 아직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특히 무리한 비급여 끼워팔기와 같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환자들의 만족도 및 신뢰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주사제의 경우 환자의 만족도 보다는 이윤을 생각해 더 싼 제품을 쓰는 의료진이 더러 있다. 매출이 늘면 늘수록 세금도 커지기 때문이다. DNA 주사제인 아티풀의 경우 연골 주사보다 환자 만족도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고가로 책정돼 있다. 이윤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품을 쓸 수도 있지만 환자를 위해 최대한 효과 위주로 판단을 하고 추천한다.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정형외과를 지키고 있는만큼 이런 부분을 신념이자 덕목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광고 없이도 만족한 환자가 다른 환자에게 본원을 추천해 내원케 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지나면서 인기 과에 대한 수요, 인식도 변했지만 여전히 정형외과는 좋은 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23-06-05 05:25:00병·의원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서귀포공립 주간보호센터 개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보공단은 지난 21일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열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와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위‧수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1일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으며 2020년부터 건보공단이 운영 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과 인접해 설치됐다. 치매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서귀포시는 지난해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었고 추정 치매유병률도 11.5%(2020년기준, 치매안심센터)에 달한다.시설은 연면적 415㎡, 지상 1층 규모로 이용자 정원은 25명이다. 지난 3월부터 입소자를 모집해 이달부터 이미 운영중이다.건보공단은 주간보호시설을 서귀포공립요양원과 함께 치매전담실을 보유한 치매 전문시설로 지정받아 치매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특화형 서비스 표준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인공지능(AI) 등을 연계한 스마트 돌봄 기반을 조성해 보다 전문적이고 편안한 돌봄환경을 제공하고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차질 없는 이행 또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현재 건보공단에서 운영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 및 서울요양원과 지속적인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이어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2 12:17:18정책

희연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박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희연요양병원(이사장 김수홍)은 20일 보건복지부 급성기 환자 퇴원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희연요양병원은 이미 2009년 지역연계실을 운영하며 입원환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해왔다. 복지부 시범사업을 12년 앞서 시작한 셈이다. 희연요양병원 지역연계실 직원들. 퇴원환자 주택 개보수 차량. 희연요양병원은 간호팀장과 사회복지사 등 3명을 전담팀으로 구성하고 입원단계부터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과 의료기관과 원활한 연계로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 퇴원 후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근 재가시설을 연계하거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복지서비스를 안내한다. 특히 환자의 가정 복귀 후 장애요소를 개선하는 주택 개보수 사업을 통해 잔존장애 환자의 낙상이나 생활의 불편을 제거하고 안전손잡이와 경사로 제거, 계단 낮추기. 화장실 보수 등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희연요양병원은 뇌졸중 증 중주신경계 환자의 기능 회복의 골든타임인 초기기간 재활을 위해 명절과 휴일에 쉬었던 기존 병원의 패러다임을 개편해 365일 재활을 실현했다. 또한 2011년 신체억제 폐지 선언과 욕창 제로, 국내 첫 의료복지 복합체 실현 등 인간존엄과 환자중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희연요양병원은 급성기 재활환자 84.7%, 평균 재원일수 57일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요양과 재활 현장의 귀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50병상 급성기병원 전환을 통해 희연병원을 신설해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 중인 상태이다. 김수홍 이사장은 "정부의 환자중심 의료체계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365일 쉬지 않은 재활, 주택 개보수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디어 제도화로 환자가 하루 빨리 정든 집으로 돌아가고, 지역사회 연계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0 11:58:47병·의원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또 빨간불…주말 직후 급격히 소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중증환자 병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1, 2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해뒀지만 최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30일 메디칼타임즈가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현황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미 찼거나 조만간 찰 예정이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여유가 있던 대학병원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변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대병원의 중증환자 치료 가능 병상은 총 12개. 이중 11개가 이미 찼다. 추가로 1명이 늘어나면 더이상은 수용불가다. 서울시립병원으로 서울권 내 코로나19 중·경증환자를 대거 수용 중인 보라매병원 또한 30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총 164병상 중 13병상 남았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50여병상 여유가 있었지만 주말을 지내면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됐다. 보라매병원 한 의료진은 "현재 상황이면 이번주 중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며 "1, 2차 대유행을 넘어 이번이 가장 심각해보인다.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세가 심각한 것은 경기권도 마찬가지다. 경기권 중증환자를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9병상이 다 찼다. 경증환자 10병상 중 1병상만 비어있는 상태다. 명지병원 또한 총 9병상 중 7~8명대에서 맴돌고 있다.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상황에서 1~2명만 더 입원하면 자리가 없다"면서 "인근에서 계속해서 확진자 발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성의료원, 성남의료원 등에서 대구지역 확산 당시 대구동산병원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그나마 버티는 것"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서울, 경기권에 비해 확진자 발생이 적었던 인천지역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인천시의료원이 운영 가능한 코로나19 병상은 130병상. 이중 107병상에 환자가 입소하면서 23병상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의료원은 병상을 얼마나 확보하는가 보다 의료인력이 관건이다. 인천의료원 조승연 의료원장은 "사실 병상 확보 문제보다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중증환자를 치료하려면 경력직 간호사 확보가 중요한데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 이탈현상이 심각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상시에도 연말시즌 간호사들이 이동하는 시기다. 문제는 과거에는 신규 채용공고를 내서 다시 채웠지만 지금은 지원자가 없다는 사실"이라며 "환자 수용 기준이 병상이 아닌 의료인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택과 집중을 택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견이 새어나오고 있다. 경증환자 치료에 투입했던 의료인력을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치료 전략을 새롭게 세우자는 것이다. 조 의료원장 또한 "최근 의료인력을 중증환자 치료에 재배치 해야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상황이 바뀌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12-01 05:45:57병·의원
현장

"지역사회와 결합한 요양병원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노인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집과 주변 지역사회에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고령화에 대비해 복지와 보건의료를 결합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시범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인 가운데 이미 20년 전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방문의료 등 커뮤니티케어를 실천하는 요양병원이 있어 주목된다. 창원 희연병원은 희연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희연병원이 별도 법인설립으로 운영 중인 커뮤니티케어센터와 센터내 부착된 희연 직원들의 각오. 희연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는 2008년 7월 사회복지법인 설립에 따른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희연병원의 인간존엄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입각해 1등급부터 인지지원 등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간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택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 75명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41명의 전문인력으로부터 원하는 시간에 건강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주간보호센터에서 건강체조를 즐기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노인들 모습. 주간보호센터는 건강체조와 레크레이션, 물리치료, 미술요법, 음악교실, 요리교실, 네일아트 등 신체활동과 인지활동, 사회적응 활동 그리고 식사 제공 등 노인들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방문간호 서비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호인력이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상처관리와 유치도뇨관 관리 등 진료보조와 요양 상담을 진행한다. 희연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 이용 노인들을 위한 희연병원의 차량 서비스. 요양보호사의 경우, 1일 3~4시간 가정을 방문해 기억력 향상 활동과 외출 동행, 장보기, 의사 소통, 이동형 목욕차량을 활용한 목욕 서비스 등 밀착형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연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케어매니저 운영이다. 간호사 출신 케어매니저를 전면 배치해 요양병원 퇴원부터 장기요양등급, 커뮤니티케어 프로그램까지 개인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이다. 케어매니저를 운영 중인 희연재가커뮤니티케어센터는 방문요양과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경 센터장은 "주간보호와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은 동일 건물에 있는 희연병원을 통해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숙 이사장은 "케어매니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양병원 퇴원 계획 수립 전문인력의 수가 신설은 고마운 일이나 퇴원 이후 장기요양보험 노인들을 위한 방문요양와 재가서비스 계획 수립도 중요하다"며 장기요양 등급 어르신을 위한 정책적 배려를 주문했다. 최정경 센터장(가운데)과 박희숙 이사장(오른쪽)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난 20년 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희연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의 고민도 적지 않다. 박희숙 이사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재택방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간호인력과 요양보호사의 감정 노동으로 중도에 그만 두는 사례가 빈번하다.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안착을 위해 이들 전문인력에 대한 적정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국내 요양병원 중 신체구속 제로를 첫 선언한 희연병원은 희연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를 통해 인간 존엄성에 근거해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와 마지막 남은 잔존능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오늘도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06-14 06:00:55병·의원

"365일 재활치료, 발병 전 삶을 찾아주기 위해서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4]영주 명품요양병원 "직원이 2배로 움직이면 환자가 2배로 행복해진다" "요양병원에서 단순히 환자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재활을 통해 빨리 사회에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경상북도 영주군에 위치한 명품요양병원(이사장 김필묵)은 2013년 375병상 규모로 개원해 환자들이 가정과 일상생활로 조기복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우리동네 실버케어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명품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재활 요양병원'으로서의 환자 치료와 운영, 향후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명품요양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는 365일 재활치료. 주말과 휴무일 모두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과 50명의 전문 재활치료사가 함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365일 재활치료를 하는 이유는 환자와 재활치료사가 매일 호흡하며 최대한 빠르게 발병 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명품요양병원은 365일 환자들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명품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환자들이 매일 재활치료를 시행함으로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환자에게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명품요양병원의 재활치료는 보행, 식사 배변, 입욕 등의 생활중심치료와 기능 개선 목적의 재활 등 두 가지 재활을 표방하고 있다. 단순히 몸의 기능을 재활시키는 것 외에 사회로 복귀했을 때 적응력을 키워 주는 것. 이 때문에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이미 퇴원한 환자들에게도 외래를 통해 꾸준히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명품요양병원의 재활치료에 대한 의지는 병원 건물 구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이 사각형 모양으로 이뤄져있는 것과 달리 명품요양병원은 H 모양으로 이뤄져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병상수를 늘리기 위해 하나의 복도 양쪽에 병실을 두는 것과 달리 편복도 병실로 이뤄져있기 때문인데,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복도를 통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명품요양병원 김일한 본부장은 "직원이 2배로 이동하면 환자의 만족도는 2배로 커진다는 슬로건이 있다"며 "길게 병실이 위치해 직원의 이동은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채광, 환기효과 외에도 환자 재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병원은 편복도 형식을 취해 병상이 한쪽으로만 위치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를 통해 이동시에도 환자 재활을 돕는 것이 목표이다. "의료복지타운 통한 요양 지속성 꾀한다" 또한 명품요양병원이 다른 곳과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은 요양병원과 함께 정신병원, 노인요양기관이 위치하는 복합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령의 환자가 많은 부분은 차지하고 있는 요양병원에서 치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경우 멀리 외래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정신병원과 연계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힘든 재활기간 동안 질환과 통증으로 마음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회복의 동기를 더 강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365일 재활치료를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지방 요양병원이 가지고 있는 인력 부족의 한계는 명확하다는 게 김필묵 이사장의 설명이다. 김필묵 이사장은 요양병원 내 환자재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다른 요양병원도 마찬가지겠지만 의료 질, 재활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 인력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지역 인력풀은 부족하다"며 "지방 요양병원이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에도 인력 한계에 부딪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이사장은 지방의 요양병원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요양병원의 지역커뮤니티 사회에서 역할을 고민해보면 뚜렷한 답은 없지만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며 "상반기 중으로 낮 병동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밖에도 주간보호센터 등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06 12:00:58병·의원

의료평가인증원 한원곤 원장, 한미중소병원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달 31일 한원곤 원장(사진)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제2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와 제12회 한미중소병원상(공공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원곤 원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무료진료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마포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4200여명에게 무료로 진료하고 2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하는 한편, 미혼모 시설인 애란원의 집과 연계하여 미혼모들과 자녀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종로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대학 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 건강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원장으로 재직 시 많은 중소병원 및 의원급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증원 인증심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증과 관련된 중소병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유도했다. 한원곤 원장은 2017년 9월부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으로 취임하여 중소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06-01 09:06:01병·의원

장기요양시설 부당청구, 3년새 600배 급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 B노인요양시설은 요양시설을 이용하던 수급자 S씨가 2009년 9월 사망하자 2009년 10월 31일까지 급여를 제공한 것으로 꾸며 149만원을 허위 청구했다. #2. C주간보호센터는 2010년 6월 폐업했으나 이후에도 P씨 등 8명의 수급자에게 주야간보호 급여를 제공한 것으로 꾸며 481만원을 허위 청구했다. 장기요양시설의 부당청구 건수가 3년새 600배 급증하고 부당청구액도 30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까지 요양서비스 받은 것처럼 꾸며 급여를 청구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장기요양기관 급여사후 부당청구 결과보고’ 자료를 토대로 “2008년 20건에 불과하던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건수가 2009년 9824건, 2010년 3만 3151건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8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3년 새 부당청구 건수는 600배 이상 급증했으며, 부당청구 금액 역시 1천6백만원이던 것이 50억3백만원으로 약 300배 증가했다. 연도별 급여사후 부당청구 결과 보고 (단위 : 건, 천원) 지난해 부당청구 유형중 가장 높은 비중(41.2%, 1만 3687건)을 차지한 것은 환자가 의료기관 입원 중에는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없음에도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었다. 그 밖에 중복청구하거나(15.1%), 복지부에서 제공하는 바우처와 중복해 청구하는 사례(9.4%)도 있었으며, 사망일 이후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청구하는 사례(2.3%)도 나타났다. 부당청구 유형의 수법과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종 부당청구 유형에는 영업정지 등 영업기간이 아닌 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급여를 청구하거나, 방문간호지시서 발급 이전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꾸며 급여를 청구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편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환수율은 되레 감소했다. 2008년 20건에 대해 100% 징수율을 보였던 것이 올해 4월에는 86.2%의 환수율을 보인 것. 이에 손숙미의원은 “현재는 현지조사 결과만 운영평가 항목에 반영되고 있지만, 현지조사는 일부 장기요양기관만 샘플링 하고 있어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올해부터 전국의 장기요양기관이 운영평가 대상이 되는 만큼, 급여사후 부당청구 항목을 운영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07-17 21:49:06병·의원

"요양병원-요양시설 역할 재정립 필요한 시점"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터져나와 정책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오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역할 정립방안'을 주제로 조찬세미나를 열었다. 발제에 나선 연세대 서영준 교수(보건행정학과)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의 연계체제가 확립되지 않아, 적절한 자원배분 등 비효율과 제도운영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급격한 요양병원 수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 환자유치경쟁으로 서비스 질 저하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전달체계가 갖추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재가서비스와 요양시설, 요양병원, 급성기병원으로 이어지는 통합의료전달체계인 의료복지복합체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공급자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영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모두 질 평가를 통한 수가 차등지급이 필요하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인증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역할' 정립이라는 대명제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다. 그러나 각각의 입장에 따라 방법론에 대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참요양병원 김선태 원장은 요양병원이 노인환자의 급성-아급성질환에 대한 치료, 재활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전문화와 특성화로 방향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요양병원이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재가 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간보호센터 등의 일부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도봉실버센터 김귀자 원장은 요양시설의 역할 정립을 위해서는 치매 및 뇌졸중 예방, 조기검진 등 예방기능 확대 방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인환자분류체계 개발 및 평가도구를 개발해 3-6개월마다 입원적정성 평가를 통해 입원서비스가 필요치 않은 환자는 재가 또는 요양시설로 이송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려의대 조경환 교수는 요양등급 노인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노인주치의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퇴한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도 사견임을 전제로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된지 1년 남짓됐는데, 기본적인 설계 등을 재구축해야할 때가 왔다"면서 "병원과 시설이 구분안되는 현재의 모습은 바람직한 구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09-09-04 11:59:21정책

간협 산하 대한간호노인요양원 10일 개원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전국 간호사들의 기부금으로 지어지는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이 1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간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신축된 요양원은 용인시 역북동 일대 4958㎡에 전체면적 292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요양실 25개(총 100병상)와 주간보호센터를 갖춘 노인요양시설이다. 요양원에는 중풍 치매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으며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신축된 요양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 건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은 노출 콘트리트, 붉은 벽돌, 적산목을 활용해 마감했으며 현관 등에 나무 데크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관 로비 한쪽을 아트월로 꾸며 미각적 감각을 높였다. 요양원 사무실, 기계실, 세탁실 등은 지하 1층에 위치하게 되며 요양원 1층에는 대한간호노인복지센터, 물리치료실, 의무실, 자원봉사자실 등이 배치됐다. 어르신들이 거주하게 될 요양실은 2,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4인실 25개(총 100병상)를 갖춰 침대와 온돌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각 층 중앙에 간호사실을 두고 요양실 5개(20병상)를 한 유닛으로 묶어 배치했으며 유닛마다 사회활동실을 설치해 건강상태가 비슷한 어르신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요양원에 입소 대상은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요양등급 3등급 이상으로 판정을 받은 경우 대상이 된다. 입소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대한간호노인요양원에 연락해 상담 받은 후 건강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소득증빙서류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며 용인시청의 검토를 거쳐 입소 적격 판정을 받게 된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모범적인 노인요양시설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요양원을 개설했다"며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키 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10-10 12:26:44병·의원

|신년사|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2006년, 병술년(丙戌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충만하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간호계는 2004년 출범한 대한간호복지재단과 한국간호평가원 창립을 기반으로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급변하는 국․내외적 시대 흐름에 적극 대응하며 기반을 공고히 다져 왔습니다. 간호전문직 민간자율규제기구인 한국간호평가원에서는 간호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인정평가를 실시해 간호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전문간호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가정전문간호사와 마취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을 정부로부터 공식 위임받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간호의 본질적 특성에 의거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지지기반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지난해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용인시로부터 ‘용인시노인복지회관’ 운영을 수탁받았으며,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을 다가오는 1월에 신축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 복지재단은 재가복지시설과 여가복지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노인보건복지사업을 이끌어나갈 토대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특히, 간호법안을 여야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했으며,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논의를 거쳐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문제를 실질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간호계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30년 숙원사업이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위한 로드맵에 근거해 내년부터 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이 학점인정제에 의한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경우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5월 대만에서 열린 제23차 국제간호협의회(ICN)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ICN 이사국으로 선출됨으로써 세계 간호무대에서 한국 간호의 위상을 빛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한마음대회에서 시작된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캠페인’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간호사들이 앞장섰다는 높은 평가와 함께 대외적인 간호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전국 보건의료인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 덕분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그들이 어디에 있든 따뜻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합시다. 그리하여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다시 한 번 전국의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01-01 08:30:00병·의원

고대구로, '2005 사랑나누기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최근 관내 5개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2005년 사랑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29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매년 연말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누기 행사'는 구로병원 전 교직원이 매달 적립하는 결식아동돕기지원기금으로 이뤄지는 행사로써 오동주 원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행정 및 진료지원부서 팀장, 기사장이 5개조로 나누어져 직접시설을 방문, 총 830여만원의 성품 및 성금을 전달했다.  브니엘의 집을 방문한 오동주 원장은 "구로병원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한 만큼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인근 복지시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해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브니엘의 집 박상준 원장은 "평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 가운데 싱크대 시설이 노후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고민거리를 해결하게 되어 구로병원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엠마오의 집, 볕바라기 주간보호센터, 만남의 집, 착한목자센터에서도 각각 난방유 및 옷장, 게임기 등 각 시설에서 요청한 다양한 성품 및 성금이 전달되어 연말 따뜻한 사랑 나눔의 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있는 만남의 집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맞아 게임기와 디지털카메라가 전달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1999년부터 '결식아동돕기운동'을 실시해 IMF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의 중식금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그동안 불우이웃기관에 총1억636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2005-12-29 09:29:33병·의원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건립 본격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성남시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보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200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보건소를 수용하는 노인보건센터를 건립, 뇌졸중(중풍), 치매, 심장 및 폐질환 등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만성질환자들의 의료비 과중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할 예정인 노인보건센터는 448억6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노인보건센터 건립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내년 초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노인보건센터에는 운영지원부, 치매종합센터, 노인병 관리센터, 치매주간보호센터, 복합재활센터, 치매전문 단기 요양부, 복합 노인병 단기 요양부, 교육정보센터가 들어서며, 보건소에는 건강증진센터, 임상병리센터, 모자보건센터, 보건행정부분, 지역보건센터, 부대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노인인구는 현재 6만4천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령화사회(7%)를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과 노인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한 전문노인보건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2005-12-27 11:25:22정책

"의료기관 치매환자 기피 심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고령화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치매환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어, 치매관련 정책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낮은 수입 및 까다로운 치료 등으로 병원들이 기피해온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 김상윤 서울의대 교수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기념해 열린 '치매환자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치매관련 사업과 관련, 발병위험자 및 인지장해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대책을 통해 치매환자 감소를 유도하는 정책 실시가 시급하다. 게다가 관심부족으로 국내의 치매 현황에 대한 국가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50-65세 성인치매 환자에 대해서는 자료 및 대책이 전혀 없다. 특히 의료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국내 의학교육에서의 비중이 낮고, 낮은 의료수입과 약제사용의 어려움, 긴 진료시간 등으로 일차 진료기관에서는 치매환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증환자 요양보험과 함게 경증 및 재가치료환자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치매 환자 진료에 대한 국가적 보조를 통해 적극적 진료를 유도함과 동시에 치매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치료지침 설정, 치매 관련 전문가 양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국가 차원의 국내 치매 환자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2005-09-21 10:47:59학술

간호복지재단, 용인 복지회관 운영자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대한간호복지재단(대표이사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경기 용인 노인복지회관 수탁운영자로 최근 선정됐다. 간호복지재단은 용인시 노인복지회관 수탁법인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참신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탁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용인시와 수탁협약을 맺어 앞으로 3년간(2008. 12. 31) 운영하게 된다.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이달 말까지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인력을 모집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8월중 입소자를 모집한 뒤 개관할 계획이다. 용인시 삼가동에 위치한 문화복지 행정타운 2, 3층에 들어서는 용인시 노인복지회관은 연건평 3,192.63㎡(965평) 규모로, 2층에는 노인 치매시설인 주간보호센터(1,518㎡, 459.19평)가, 3층에는 노인복지센터(1,673㎡, 506.08평)가 입주하게 된다. 또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사회교육실, 건강정보실, 노인취업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용인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보건재활사업, 사회교육사업,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활성화사업, 노인자원봉사자육성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김의숙 대표이사는 “용인시 노인복지회관을 수탁운영하게됨으로써 재단은 앞으로 재가복지시설과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이어 여가복지시설까지 운영하게 됐다”면서 “노인보건복지사업의 시설별 네트워크와 간호이념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현재 용인시 노인복지회관 외에도 용인시 역북동에서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60명이 입소 정원인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을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2005-07-15 20:06: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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