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허가 1년만에 전국 기반 다진 바이탈케어…다음 스텝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허가 1년만에 전국 주요 병원에 자리잡으며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이미 데모 버전을 통해 도입을 검토중인 병원만 70곳에 달하는 상황.이를 토대로 에이아이트릭스는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의 전향적 연구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도전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EMR 기반 환자 상태 예측 AI 바이탈케어 저변 확대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의 생체신호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바이탈케어(AITRICS-VC)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이아이트릭스의 생체신호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수집되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즉 활역징후와 혈액검사, 나이 등 19개 항목을 분석해 환자 상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이다.EMR 데이터만을 사용해 환자 상태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검사없이도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중환자실 전실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예측할 수 있으며 나아가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까지 동시에 도출이 가능하다.현재 국내외에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환자 상태의 악화를 예측하는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일부 출시돼 있지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바이탈케어가 유일한 상황.특히 입원 환자라면 누구나 입력되는 5가지 활력 징후만 입력해도 예측정확도, 즉 곡선하 면적(AUROC)가 0.8이 넘는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급성 중증이벤트의 예측정확도는 0.96에 달한다.이를 기반으로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래 올해 3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트랙에 올라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바이탈케어는 올해 전주예수병원과 첫 도입 계약을 맺은 뒤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에 연이어 도입을 마쳤고 춘해병원, 진주고려병원, 광주한국병원, 운암한국병원에 이어 최근 해운대백병원과 건국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까지 진출했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메디컬AI 총괄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확산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특히 패혈증과 중환자실 내 사망 예측은 국내 유일한 적응증이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종합병원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연이어 도입을 결정하고 또한 도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출시 당시 세웠던 목표를 빠르게 이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현재 바이탈케어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데모 버전을 운용중인 병원은 전국에 70개에 달하는 상황이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중 내년에만 30여개 병원이 도입을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 이렇게 된다면 고도화 및 해외 진출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안병은 총괄은 "올해 목표대로 30여개 병원에 바이탈케어가 들어간다면 내년에 100억원에서 160억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 데모 버전의 도입 상황과 도입 의사를 밝힌 병원 및 병상수를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향적 연구 통해 근가 창출 속도…미국 진출도 가시화이를 기반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빠르게 전향적 연구 등을 진행하며 바이탈케어의 의학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메디컬AI 총괄은 내년도 목표로 전향적 연구 발표와 미국 진출을 꼽았다.이미 MORS(Mortality score)에 대해서는 고려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등 2개 병원에서 전향적, 후향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중에 있는 상황.또한 SEPS(Sepsis score)도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7개 병원이 다기관 연구를 통해 리얼월드데이터에 기반한 전향적 연구를 시작한 상태다.여기에 MAES(Major adverse Event score)에 대한 전향적 연구도 서울아산병원 등 6개 병원에서 다기관 연구를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바이탈케어의 모든 성능에 대한 전향적 연구 결과가 내년 발표를 앞두고 있다.안병은 총괄은 "결국 바이탈케어의 가치는 임상 현장에서의 평가에 달려있고 이는 곧 리얼월드데이터와 전향적 연구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은 물론 의료인공지능학회, 중환자의학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바이탈케어의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방안들도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생체신호를 통한 악화 예측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하나하나 이를 메우기 위한 전략이다.일단 연구가 진행중인 기술은 AKI(급성신부전)과 PTE(폐색전증(, DKD(당뇨병성신장질환)이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데이터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내년 이에 대한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하나의 미충족 수요 중 하나인 응급병동(ER)에서의 활용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또한 의료진들의 피드백 중 하나로 일반병동과 중환자실을 넘어 응급병동까지 바이탈케어가 적용된다면 사실상 어떤 상황에서의 대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국내에서의 전향적, 후향적 연구를 통한 미국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리얼월드데이터들이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에이아이트릭스의 전망이다.안병은 총괄은 "현재 미국 환자 데이터를 통해 바이탈케어의 추가 학습을 진행중이며 미국내 다기관 연구를 위한 의료기관 섭외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내년도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미국 법인 설립도 막바지에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 FDA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에서 리얼월드데이터가 쌓이고 있고 다양한 전향적 연구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허들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23 09:14:43의료기기·AI

에이아이트릭스, 은성의료재단에 바이탈케어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 산하 병원 3곳과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이번 계약에 따라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바이탈케어를 도입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에 활용할 예정이다.바이탈케어 도입은 급성 상태 악화 발생을 조기에 예측해 의료진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은성의료재단과의 계약 체결로 부산을 비롯한 경상 지역 환자들에게 선진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이탈케어의 국내 병원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에 도입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위급상황을 조기에 예측해 환자를 위한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이아이트릭스와 협업을 통해 더욱더 앞선 의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지난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받아 3월부터 의료 임상현장에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2023-07-26 11:48:27의료기기·AI

후기 인턴들 연봉8천·당직제외 등 파격조건에 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젊은 의사들의 인턴 수련병원 선택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희비가 갈렸다.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인 공공병원은 후기모집에서 서울권 미달 사태를 드러내며 젊은 의사들 마음잡기에 실패했다.메디칼타임즈는 3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을 대상으로 지원자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수도권은 전공의 수련환경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인 병원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올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부민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 서울부민병원은 연봉 8천만원과 국내외 연수 및 학회비 지원 그리고 주 60시간 근무, 기숙사 제공과 당직 없음 등 공격적 전략을 제시하며 수련병원 첫 해 수확을 거뒀다.■첫 선발 서울부민병원, 연봉 8천만원·당직 없음 등 공격 전략 2명 모두 채워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5명 정원에 11명 지원,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부평세림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 인천세종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천세종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16명 정원에 26명 지원 등으로 미소를 지었다.반면,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은 28명 정원에 24명 지원, 한일병원은 9명 정원에 7명 지원으로 미달의 쓴 맛을 봤다.서울의료원의 경우, 코로나 전담병원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전문의들의 번 아웃과 이직 여파가 젊은 의사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공공병원의 위신을 지켰다.중소 수련병원 강호로 알려진 삼육서울병원은 10명 정원에 9명 지원으로 미달된 상황에서 접수를 마감했다.■서울의료원·한일병원·삼육서울병원 '미달'…경찰병원 정원 채우며 체면 유지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 지원 현황.지역 수련병원은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정원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대전선병원은 10명 정원에 12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인턴을 무리 없이 모집했다.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좋은문화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7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5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대열에 합류했다.■포항성모병원·좋은강안병원 미달 "문의 전화 지속, 고민하다 그냥 돌아가"지방 수련병원 간부는 "대학병원 중심의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여 인턴 선발을 걱정했는데 정원을 채워 다행"이라면서 "어느 해보다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정작 원서를 접수한 젊은 의사들은 정원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미달된 수련병원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문의전화는 지속됐고,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의사 2~3명이 접수처 앞에서 고민하다 그냥 갔다.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인턴 후기모집은 3일 원서접수 결과를 비탕으로 수련병원별 6일과 7일 양일간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8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달된 수련병원별 추가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2023-02-04 05:30:00병·의원

안심병원 운영 시작…대구‧경북 안동성소‧세명기독 유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본격 운영한다. 일단 지난 이틀 간 선정기준에 맞춰 지원한 91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그 대상이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국가안심병원 지정 전인 지난 21일부터 외래안심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총 91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이틀 간 전국에서 4개 상급종합병원, 68개 종합병원, 19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해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지역적으로는 경기지역이 시화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30개소로 국민안심병원이 가장 많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안동성소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등 2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다만, 대구에는 국민안심병원은 현재로서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남은 청아병원과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진영병원, 연세에스병원, 진주바른병원이 지정됐으며 부산은 좋은삼선병원, 영도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대동병원, 좋은문화병원, 부민병원, 한양류마디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서울메트로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강안병원, 해동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91개 안심병원 중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영하는 기관은 55개(A유형, 60.4%),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기관은 36개소(B유형, 39.6%)이다. 또한 26일 기준으로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84개소(92.3%)이며, 나머지 기관도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 및 입원)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지정된 국민안심병원은 정부-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현재도 신청하는 의료기관이 계속 늘고 있어, 추가로 참여 신청을 접수해 준비된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병원협회(www.kha.or.kr) 등을 참고해 근처의 국민안심병원을 알아보고 이용하면 된다.
2020-02-26 11:53:41정책

신포괄 행위별수가 늘린다…민간병원 확대 드라이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수가가 새롭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묶음수가인 포괄수가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민간중심에 맞게 진찰료와 수술료 등 행위관련 수가가 비포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한 종합병원의 로비 모습이다. 해당 병원도 신포괄수가 시범사업 참여 이 후 환자 수 면에서 소폭 증가됐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8월과 내년 1월에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수가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수가산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심평원은 소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과 동시에 신포괄수가제를 병원 및 종합병원을 포함한 민간병원으로 확대, 2022년까지 5만 병상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민간병원의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시 적용되는 수가 모형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당근책으로 참여하는 민간병원에는 최대 30%에 정책가산에 비급여 축소분까지 보상해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내년까지 목표인 3만 6000여 민간병원의 병상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시범사업 참여병원들은 공공병원 중심으로 신포괄수가 모형이 설계돼 민간병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이 때문에 심평원은 올해 초부터 새로운 신포괄수가 산출 모형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심평원이 마련한 새 수가모형에서는 기존보다 포괄수가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포괄비율이 61.1%였지만 새로운 수가산출 모형에서는 55.3%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즉 신포괄수가제에서 행위별 수가 비율이 늘어난 것인데, 민간병원의 특성을 반영해 수가를 새롭게 산출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상급종합병원 경험이 있는 대형병원들도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진찰료 등 행위료의 변화가 불가피했다는 의견이다. 진찰료의 경우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에 따라 비포괄로 전환됐으며, 입원료는 1인실 기본입원료가 비급여로 전환되면서 포괄수가 비율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시한 수가산출 비율 자료이다. 구체적으로 진찰과 처치 및 수술 등 의료행위 중심 수가는 대부분 행위별 수가로, 검사와 마취, 주사, 초음파 진단 등은 포괄로다묶이는 형태로 산출됐다. 실제로 새로운 신포괄수가 모형에서 진찰료의 20%만이 포괄로 묶인 반면 80%는 비포괄로 분류됐고, 처치 및 수술료 역시 9.6%만이 포괄수가로 적용되고 나머지는 행위별 수가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사료, 마취료, 검사료, 정신요법료, 초음파진단료 등은 90% 이상이 포괄로 묶여 수가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오는 12월까지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포괄수가 분류체계 개선 필요항목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선별급여 항목의 적용 기준도 개선했다. 포괄 항목이 선별급여로 전환되는 경우 포괄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급여항목이 선별급여로 전환되는 경우 전액 비포괄로 적용된다"며 "한시적 적용 후 데이터 축적 등을 고려 포괄구분 원칙에 따라 재분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병원은 총 22개소로 8월부터는 일신기독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문화병원, 나은병원 등 4개소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0년에 총 37개 민간병원이 참여키로 해 내년까지 총 63개소로 시범사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9-07-26 06:00:58정책

좋은문화병원, 흉부 X-ray 판독에 루닛 AI 활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실제 환자 영상 판독에 도입했다. 이는 2차 종합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상급종합병원보다도 한 발 앞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첫 제품은 흉부 X-ray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해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시스템. 루닛은 올해 인허가를 목표로 결핵·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까지 분석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과 루닛은 솔루션 도입에 앞서 지난해 약 2만건의 흉부 X-ray 판독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좋은문화병원은 루닛 인사이트가 진단 정확도·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도입을 결정했다. X-ray 원본 이미지(왼쪽)와 루닛 인사이트 분석이 표시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좋은문화병원을 시작으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산하 모든 급성기병원(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정병원 좋은선린병원)에서도 도입 목표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좋은문화병원·은성의료재단은 루닛 인사이트 도입 시 연간 약 25만건의 흉부 X-ray 판독에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닛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한 유방암 진단 유효성을 평가하는 확증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추후 좋은문화병원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기획조정 부원장은 “이미지 형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AI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실제 임상 도입 시 흉부 X-ray 영상에서 폐 결절 진단율을 의미 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종합병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루닛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단지 사용자뿐만 아니라 루닛 AI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5 23:20:46의료기기·AI

수도권 인턴 추가모집 나선 병원들 "반타작도 힘드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후기 인턴 추가 모집에 나섰던 수련병원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접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역시나였다. 전기 인턴 추가모집에서도 그렇듯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는 병원이 속출했다. 2019년 후기 인턴 추가모집 현황 (집계: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20일 2019년도 후기 인턴 추가모집을 실시한 수련병원 중 일부를 직접 확인했다. 결과는 초라했다. 후기 모집에서 전체 정원 31명 중 4명 지원하는데 그쳐 큰 충격을 받았던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후기 모집에서 7명까지 지원자를 찾으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앞서 4명에 추가모집 7명을 합쳐도 전체 정원 31명의 절반이 안 되는 상황으로 인턴 수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일병원도 서울시에 위치해 매년 정원을 초과하다가 올해 이례적으로 미달 사태를 겪으며 혼란에 빠졌다가 간신히 추가에서 2명을 추가했다. 그 결과 전체 인턴 정원 11명 중 5명을 채웠다. 세종병원은 최근 급여를 인상하고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추가모집 정원 5명 중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앞서 후기 모집에서 정원 7명 중 3명 지원했지만 1명이 면접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원 5명을 채우지 못한 채 1년을 버텨야한다. 지방은 지원율 제로 행진이다. 부산 대동병원은 후기 모집에 이어 추가 모집에서도 9명 정원에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으며 부산 좋은문화병원과 울산지역 동강병원 역시 추가모집까지 지원자를 구경조차 하지 못한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부산지역 좋은강안병원도 5명을 추가 모집에 나서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앞서 인턴 정원 7명 중 3명을 채운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경기도에 위치한 분당제생병원은 2명을 추가모집에 실시한 결과 2명이 지원하면서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해당 수련병원 관계자들은 "지원자 자체가 없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군대가거나 여행하며 내년을 기약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이어 "여학생들도 1년 쉬고 내년에 전기 수련병원에 다시 도전한다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과거에 비해 1년 쉬는 것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군의관으로 가는 것을 꺼려 인턴 지원을 미루고 공보의를 지원해 간다고 하더라"며 "공보의 군복무가 군의관 대비 편해서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2019-02-21 05:30:59병·의원

인턴 후기모집 서울권도 줄줄이 미달…수련병원들 멘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초점| 2019년도 인턴 후기 모집 분석 "폭탄 맞았다" "황당해서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 "멘붕이다" 2019년 인턴 후기 접수 집계를 마감한 수련병원들의 반응이다. 2019년도 인턴 후기 모집 결과(집계: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1일 인턴 후기접수 마감일에 맞춰 전국 수련병원 중 13곳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매년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던 수련병원에서 미달이 속출했으며 지방 수련병원은 지원자를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곳도 있었다. 과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으로만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사례가 다수 나왔다. 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8명 지원했으며 서울의료원은 30명 정원에 41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서울적십자병원도 8명 정원에 9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무난하게 정원을 넘겼다. 하지만 그 이외 다른 수련병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3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하는데 그치면서 소위 멘붕에 빠졌으며 한일병원도 11명 정원에 3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한숨이 깊어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접수시간을 넘겨서까지 지원자를 기다려봤지만 16명 정원에 14명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 특히 이들 병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지원율 100%를 넘기던 수련병원으로 충격이 상당했다. 몇 년전부터 미달현상이 나타난 세종병원은 올해 역시 7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미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에서도 지원자를 찾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쏟아졌다. 부산 대동병원은 9명 정원을 내고 접수를 받았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좋은문화병원도 3명 정원을 받았지만 제로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외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2명으로 접수를 마감했으며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처음 인턴 모집에 나섰던 전주 대자인병원도 2명 정원을 받았지만 지원자는 찾지 못해 높은 인턴 모집의 높은 장벽을 맛봤다. 서울권 A수련병원 관계자는 "이런 적은 없없다. 이례적인 결과에 당혹스럽다"며 "이 상태라면 추가 모집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부산권 B수련병원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급격히 지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작년보다 올해 더 심각했다. 갈수록 지원자를 찾는게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9-02-02 06:00:59병·의원

은성의료재단·루닛, AI 의료영상 판독지원 공동연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하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정회)은 지난 6일 ‘루닛’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활용한 영상 분석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기획조정실장, 좋은문화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 최석철 행정부장, 영상의학과 팀장, 전산팀장 등 병원 관계자와 루닛 장민홍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은성의료재단(좋은문화·삼선·강안병원)은 루닛 인사이트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임상 의사결정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은성의료재단과 함께 질환별로 다양한 예측모델을 검증하는 등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구자성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루닛과의 AI 의료영상 판독지원 공동연구는 더욱 뜻 깊다”며 “은성의료재단이 AI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선두주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기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분야에 적용한 의료영상 분석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전 세계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2018-07-20 08:42:57의료기기·AI
분석

"인턴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사실상 기대 접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분석| 2018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 "추가모집도 진행하겠지만 사실상 기대를 접었다." 지방 수련병원들의 인턴 모집이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수련병원은 인턴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018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일인 지난 6일, 수도권 및 지방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련병원들은 대부분 정원보다 지원자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수련병원은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다. 인턴 정원은 27명이지만 45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 양상이 벌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수도권 수련병원들도 마찬가지. 경찰병원도 정원(15명)을 초과해 21명이 지원했으며, 원자력의학원도 30명 정원에 3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일병원과 분당제생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 수련병원들도 가볍게 정원을 채웠다. 서울에 위치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해진 것 같다"며 "지난해에도 정원은 채웠지만, 서울시의료원처럼 큰 경쟁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수도권 집중현상을 바라보는 지방 수련병원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턴 정원을 모두 채운 지방 수련병원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턴 후기모집에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수련병원들의 경우 부산보훈병원을 제외하고서는 좀처럼 정원을 채우기 버거운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인턴 정원을 모두 채웠던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정원은 5명이었지만 단 1명이 지원하면서 미달사태가 벌어졌으며, 대동병원도 정원에 한참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았다. 여기에 좋은문화병원과 삼육부산병원은 지원자가 없었으며, 나머지 좋은강안, 삼선병원, 부산메리놀병원도 인턴 정원이 미달됐다. 이들 지방 수련병원들은 후기 모집에 이어 추가모집을 통해 인턴 모집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가 유독 더 수도권으로 인턴 지원자들이 몰린 것 같다. 지난해에는 어느 정도 채웠는데 올해는 미달의 폭이 크다"며 "그나마 있는 인턴 지원자 중 일부는 점수가 너무 낮다. 추가모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실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인턴 지원자가 미달됐다고 해서 진료에 차질을 빚거나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수련병원으로서 자존심이 있는 것이다. 전공의 모집과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된다면 큰 문제로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8-02-07 05:00:58병·의원

난임시술 급여화에 따라 병원들 환자안전 힘쓴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난임시술 급여화 바람에 따라 병원들이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메디정보기술은 15일 좋은문화병원(원장 문화숙) 난임센터에 RF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IVF 안전관리 시스템인 'eMedi-IVF가드 version 1.0'을 개발 및 공급해 지난 11월부터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Medi-IVF가드는 생식세포를 다루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이식배아 뒤바뀜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eMedi-IVF가드는 난임 시술의 모든 과정에서 RFID 태그 부착 및 인식 기술을 이용해 상호 교차점검(cross check)함으로써 안전한 시술을 보장한다. 구체적으로 당일 RFID 칩이 내장된 카드(신용카드 모양) 또는 손목밴드를 시술 환자에게 지급하고, 시술 용기에 RFID 태그 라벨을 부착하여 시술 진행 단계 별 본인 확인 및 교차 점검을 시행한다. 배양하는 단계에서 배양 기구에 RFID 칩을 부착함으로써 수정, 배양 및 이식과정에서 정자와 난자 그리고 환자 본인의 배아를 지속적으로 교차 검증한다. 특히 eMedi-IVF가드 시스템 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채취한 시료 즉 난자, 정자의 채취자를 식별하는 것으로 기존의 바코드 인식에 사용되는 레이저 또는 적외선 스캔 대비 시료에 대한 위해성이 거의 없다. 또한 시술실에서 시술중인 환자가 직접 안내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교차점검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지원한다. 이메디정보기술 김상필 대표이사는 "eMedi-IVF가드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일일이 수기로 확인하던 과정을 간단한 RFID 태깅을 통해 화면에 즉시 해당 환자의 시료임을 안내 해줌으로써 시술자의 실수 가능성을 예방하고, 환자도 본인의 시료 정보를 바로 확인함으로써 시술에 대한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5 09:22:31병·의원

"부산권 수련 비상" 인턴 추가모집 결과 제로행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17년도 인턴 추가모집 결과 분석| 부산, 울산 등 경상권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2017년도 인턴 추가모집에서 부산, 울산 등 경상권 수련병원이 단 한명의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다. 특히 채용 공고와 동시에 정원을 채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인턴 추가모집 마감 결과. 자료: 메디칼타임즈 집계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도 인턴 추가모집 마감일은 지난 21일 수련병원 11곳을 대상으로 마감 결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서울 한일병원, 경기도 세종병원은 각각 정원 1명씩 모두 채웠다. 인천 한림병원과 충북 하나병원도 각각 1명, 2명씩 가뿐하게 정원을 채웠다. 이들 병원의 공통점은 인턴 정원을 채웠다가 뒤늦게 병원을 옮기는 등 취소하면서 미달이 된 것으로 이후 어렵지 않게 지원자를 찾았다. 문제는 부산 등 경상권 지역 수련병원. 올해 인턴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11곳 중 7곳이 부산, 울산지역일 정도로 앞서 경상권의 인턴 지원율은 저조했다. 추가모집 마감 결과, 부산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이 갑자기 지원자 중 한명이 취소하면서 발생한 정원 1명을 채운 것 이외에는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부산 대동병원은 8명 정원을 내걸고 인턴 찾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결국 단 한명의 지원자도 찾지 못했으며 부산 좋은삼선병원, 좋은문화병원도 각각 4명씩 정원을 내걸고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율 제로를 기록했다. 좋은강안병원은 정원 4명에 어렵게 1명 지원자를 찾았지만 수련에 차질이 예상된다. 삼육부산병원도 정원 2명에 지원자는 0명을 기록했으며 울산 동강병원도 정원 4명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빈손으로 접수창구를 닫았다.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는 "추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올해는 문의전화조차 없었다.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수련병원 관계자는 "인턴 채용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가 의사 인력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공의 특별법 시행으로 근무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정원도 채우지 못해 진료에 차질을 있을 수 있다.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2017-02-22 05:00:58병·의원

"이번엔 채울까" 11개 병원 인턴 32명 추가모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후기 인턴 모집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한 전국 11개 수련병원들이 추가모집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2017년도 인턴 추가모집 공고를 내고 해당 병원과 모집정원을 15일 발표했다. 올해 인턴 추가모집에 나서는 수련병원은 한일병원, 한림병원, 세종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대동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동강병원, 하나병원 총 11곳으로 모집 인원은 총 32명이다. 일각에선 이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최근 복지부의 전공의 정원 감축 효과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전년도인 2016년 인턴 추가모집을 실시했던 수련병원은 총 15곳, 58명에 달했다. 다만, 지역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턴 추가모집 채용인원은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 1명 이하 수준이며 부산, 울산 등 지방에 몰렸다. 다시 말해 수도권은 인턴 채용이 수월한 반면 지방은 여전히 인턴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서울지역 한일병원 모집인원은 1명, 세종병원과 한림병원도 각각 1명씩인 반면 부산지역 대동병원은 정원 8명을 내걸었고 울산에 동강병원은 4명을 채용에 나섰다. 올해 인턴 모집에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좋은강안병원과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도 각각 4명씩 정원을 내걸고 모집에 나선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부산 등 지방은 여전히 인턴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서울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방은 수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인천에 위치한 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은 "당초 3명 모두 채용했다가 부득이한 이유로 한명이 나가면서 1명을 채용하게 된 것"이라면서 "추가 한명도 이미 내정됐다. 추가 채용공고 띄우자마자 채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년 째 전공의 정원을 줄인 효과인지 효과인지 최근에는 인턴 모집이 수월해졌다"면서 "확실히 과거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가모집은 오는 20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이며 23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7-02-15 12:27:28병·의원
분석

고착화 된 인턴모집 양극화…지방병원 줄줄이 미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분석| 2017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 지방 수련병원들의 인턴 모집이 해를 거듭할수록 힘들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련병원은 모집은커녕 정원을 대부분 초과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일인 지난 3일, 수도권 및 지방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련병원들은 대부분 정원보다 지원자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주요 수련병원 인턴 후기모집 결과 (집계: 메디칼타임즈) 구체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6명이 지원했으며 삼육서울병원도 9명 정원에 10명이 원서를 접수해 가뿐히 정원을 넘겼다. 서울의료원 역시 24명 정원에 30명이 지원하며 기염을 토했으며, 분당제생병원도 16명 정원에 23명이나 지원자가 몰렸다. 원자력의학원도 31명 정원에 36명이 원서에 접수했으며, 세종병원도 인턴 정원 8명을 모두 채웠다. 서울적십자병원의 경우도 8명 정원 모두 채웠다. 서울의 A수련병원 관계자는 "최근에 진행되는 인턴모집에서는 해당 수련병원만이 가진 병원문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며 "지원자들은 수련병원만이 가진 병원문화를 사전에 지인들을 통해 파악하고 인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턴 전기모집에서 대형병원을 지원자들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는데, 탈락을 우려해 몇몇 병원들 지원을 꺼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 인턴모집에서 미달인 난 수련병원들의 경우 그와 같은 이유에서 미달이 났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병원과 달리 지방의 수련병원들은 인턴지원에서 대부분 쓴 맛을 맛봤다. 우선 전라도 지역의 경우 유일한 후기모집 수련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지난해 미달사태와는 달리 3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해 정원이 초과됐다. 하지만 경상도 지역 수련병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더기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대동병원은 각각 11명 정원에 4명만이 지원해 한 숨이 깊어졌다. 좋은강안병원,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도 마찬가지로 정원이 미달됐다. 지방의 B수련병원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추가모집까지 가야 할 것 같다"며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인턴 지원 미달사태는 하루 이틀이 아닌 사안이다. 병동 운영에 따른 업무 부담이 더 많아 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17-02-04 05:00:53병·의원

늪에 빠진 비뇨·흉부…후반기 전공의 모집도 불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16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올해 전공의 후반기 모집마감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기피과는 전기모집에 이어 후기에서도 맥을 못췄다. 메디칼타임즈가 지난 12일 2016년도 전공의 후반기 지원현황을 파악한 결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는 지원자가 전무한 반면 안과, 재활의학과 등 인기과는 무난하게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미달사태를 경험했던 내과는 올해 후반기 모집에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부산 메리놀병원 등 중소 수련병원은 내과 지원자가 전무한 반면 대형병원은 정원을 채우며 선전했다. 비뇨기과는 하반기 모집에서도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1명, 2명씩 모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조선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도 비뇨기과 레지던트 채용을 시도했지만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마감했다. 흉부외과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기에 이어 후반기 모집에서도 2명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이는 충남대병원, 길병원도 각각 2명, 1명씩 정원을 내걸었지만 문의조차 없었다. 그나마 고대안암병원은 3명 정원에 2명을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명 정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저조한 지원율 속에서도 안과 등 인기과는 빛났다. 서울대병원은 안과 1명 정원에 5명이 몰렸으며 삼성서울병원도 안과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다. 비뇨기과 정원은 단 한명도 채우지 못한 계명대 동산병원도 안과 정원은 무난하게 채웠으며 조선대병원도 정형외과는 쉽게 지원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또한 최근 무난한 지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역시 선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원 1명에 3명이 원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전북대병원, 부산 좋은문화병원도 각각 소청과 정원 1명을 어렵지 않게 채웠다. 가정의학과도 하반기 모집에서 미달 수련병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이 몰리기도 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3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다. 이밖에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병원부터 길병원, 안양샘병원까지 각각 1명 정원을 내건 결과 지원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번 후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수련병원 관계자는 "후반기 모집은 전기모집의 축소판으로 경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라면서 "비뇨기과, 흉부외과의 기피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2016-08-13 05:00:59병·의원
  • 1
  • 2
  • 3
  • 4
  • 5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