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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동시에 받은 프롤리아…고성장 지속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프롤리아(데노수맙, 암젠)을 포함한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확대에 나선다. 특히 급여 확대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간의 교체 투여도 급여로 인정해 주목된다.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제품사진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5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개정안의 핵심은 임상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T-스코어(score) 치료 목표에 도달한 환자 중 경계선에 있는 환자도 급여를 계속 적용할 수 있게 기준을 넓히기로 했다.중심골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해 골밀도 측정 시 T-스코어가 -2.5 이하(T-score ≤ -2.5)로 급여를 인정받아 치료 중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한다.이후에도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인 경우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하도록 했다.여기에 추가된 급여 확대 기간 동안 라록시펜(Raloxifene), 바제독시펜(Bazedoxifene),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데노수맙(Denosumab) 성분 치료제 간 교체투여도 인정한다. 동시에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 성분 치료제도 교체 투여가 인정된다.복지부 측은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논문, 학회(전문가) 의견 등을 참조하여 DEXA를 이용해 T-스코어 –2.5 이하인 경우로 진단된 환자가 –2.5 초과 –2.0 이하로 호전될 경우 지속 투여가 가능하도록 급여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같은 정부의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 속 주목되는 것은 해당 처방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롤리아다. 올해부터 복지부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청구액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선별심사로 불리는 현미경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사실상 골다공증 치료제 중 프롤리아에 초점을 맞춘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는 2022년 1157억원의 국내 처방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511억원을 임상현장에서 거둬들인 상태다.단일품목으로서는 면역항암제로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이어 중견제약사에 버금가는 매출을 국내 처방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정부의 현미경 심사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확대와 함께 교체투여까지 허용되면서 프롤리아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상위 3개 품목의 경우 키트루다를 필두로 프롤리아, 리피토가 차지하는데 이는 국내 중견 제약사 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단일 품목이 시장 트랜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을 감안했을 때 블록버스터의 기준을 연간 매출 500억원 이상으로 재분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4-04-22 05:30:00제약·바이오

돈새는 골다공증 급여기준..."현행기준으로 골절 예방 불가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골다공증 급여 확대가 사회경제적 비용을 감안할 때 오히려 재정 절감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골밀도 T-점수 -2.5를 넘으면 급여가 1년만에 중단되지만 이를 계속 유지할 경우 골절로 인한 의료비, 돌봄노동, 사회경제적 비용, 세수 감소 등을 포함, 20년간 연평균 1조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OECD 국가들의 보험 기준 및 국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역시 지속 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흐름에 동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18일 대한골대사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노인 골절 예방 선순환을 위한 골다공증 정책개선 토론회를 진행했다.다른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특수성을 갖는다.유준일 보험정책이사(인하대병원 정형외과)현행 급여기준은 약물 투여기간을 제한하고 있어, 약물 치료 기간 중 골밀도 T-점수가 -2.5를 넘으면 1년만에 급여가 중단된다. 이는 골다공증 '지속 치료'를 권고하는 국제적인 치료 흐름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현행 급여기준으로는 환자의 향상된 골밀도 유지 및 골절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골밀도는 신체노화에 따라 자연 감소하고 폐경기에 이르면 골 감소 속도가 10배 가속화돼 매년 1~3%씩 골밀도가 약화된다. 약제 투약으로 골밀도를 개선해도 이는 일시적일 뿐 꾸준한 치료가 없으면 골다공증 골절은 향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반면 1년 이내의 투여기간 제한 기준이 설정된 이후 10년 넘게 이에 대한 개선이 없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개선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날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를 발표한 유준일 보험정책이사(인하대병원 정형외과)는 비용 대비 효과성 측면에서 급여 확대가 재정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1년으로 고정된 투여기간 제한을 풀어줄 경우 단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소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이를 통한 골절 예방 효과는 장기적으로 입원비, 돌봄비용, 장애 발생으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 세수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유 이사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2025년 여성 척추 골절 발생은 2012년 대비 1.5배 증가가 전망되지만 급여 기준이 10년간 묶이면서 골절 예방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골다공증 골절은 신체 기능 및 독립성을 훼손하고 이는 건강을 악화시켜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며 "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골다공증이 있으면서 골절이 없는 환자 대비 입원, 외래, 약제 등 골다공증 연관 의료비용은 1인당 약 80% 증가한다"고 밝혔다.그는 "2007~2011년 데이터 분석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5년치 직접 의료비용은 6891억원이었고, 간접비용을 포함한 사회적 비용은 5년간 1조 165억원으로 연평균 203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골다공증 골절을 막는 것이 의료비용 증가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10여년 전 자료이기 때문에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비용이 더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학회 측 판단. 2014~2015년 골절 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고관절 골절 환자 1명의 1년간 의료비용은 평균 1140만원으로 의료비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은 추가 골절 및 입원 여부였다.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1인당 연금지출 증가액 및 세수 손실 추산액실제로 재골절 발생 시 의료비는 평균 1.9배, 입원은 12배 증가시켜 재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지출 관리에 관건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유 이사는 "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2003~2013년)의 65세 이상 노령층 의료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골절 경험자는 미경험자 대비 3년 일찍 장기요양에 진입한다"며 "골절 경험 이후는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이 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액은 연간 1710억원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그는 "골다공증 골절은 영구 장애의 위험을 높여 연금 지출액을 높이고 세수 손실을 유발한다"며 "경제활동이 활발한 55세의 골절을 가정하면 1인당 장애인 연금 지출은 2600만원, 노령 연금 지출은 4110만원, 세수 손실은 5360만원까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이는 환자 본인의 생산성 손실만을 고려한 것으로, 가족구성원의 돌봄노동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회적 비용은 더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그는 "2021년 발표된 연구는 국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7.3%로 50세 이상 골다공증 여성의 T-점수가 5% 향상될 경우 20년간 730만건의 골절 감소를 통해 의료비는 52.8조원 절감(연평균 2.64조)될 것으로 추산했다"며 "치료율을 현재 대비 50% 향상할 경우 20년간 의료비는 연평균 1조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현행 치료율 유지 시 2020~2040년까지 20년간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의료비는 265조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307조원으로 연평균 직접 의료비는 13.2조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15.4조원이 소요된다. 장기적인 임상 효과가 입증된 신약에 대한 최소 3년간 골다공증 지속치료가 국민의 직접 의료비용, 건보재정, 사회경제적 등 총 비용 발생 대비 저렴하다는 것.▲학회, 수용 가능한 타협안 제시 '1년 → 최소 3년''중증 만성질환으로서 골다공증 골절 관리 방안을 위한 지속급여 검토'를 발표한 최용준 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현행 1년으로 설정된 보험적용 기준을 3년으로 바꿀 것으로 제시했다.최용준 이사는 "골다공증으로 유발되는 재골절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골다공증 한번 발생 시 4년 내 약 27%에서 재골절이 발생한다"며 "이같은 골절 도미노를 막으로면 최초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요 OECD 국가별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적용 기준 표. 한국만 유일하게 1년 이내 급여 중단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그는 "골다공증 골절 관련 예방적 치료의 비용 대비 효과성은 사망률과 장애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관절 골절 최초 발생자 중 17.4%, 척추 골절 최초 발생자 중 5.7%가 1년 내 사망하는데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방암과 유사한 수준(20%)이며 자궁내막암보다 4배 높다"고 했다.고관절 골절 후 환자 2명 1명은 골절 이전의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도 불가능하고 골절 이후 와병 생활이 시작되면 급격한 신체 기능 저하로 중풍,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겪으며 사망하기 때문에 단순한 골절로 인한 비용만 봐선 안된다는 것.최 이사는 "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폐렴, 뇌경색증 등의 합병증 치료 비용까지 생각할 경우 골절 예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액이 훨씬 크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며 "다른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해 한국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꼬집었다.골다공증 치료제인 데노수맙, 비스포스포네이트, SERM 제제, 졸레드론산 약제와 관련 영국, 미국, EU 국가는 모두 투여기간 제한이 없고 호주, 일본, 프랑스는 3개 약제에 대해 제한이 없다.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4개 약제 모두 투약 이후 T-점수가 -2.5를 넘으면 1년 이내 급여가 중단된다. 골절 환자의 경우도 3년 이내에 투약이 중단된다. 추적검사에서 -2.5 이하인 경우에만 계속 급여된다.2022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진료지침은 골다공증 치료 중 골밀도가 -2.5를 초과해도 골다공증 진단은 그대로 유지하고 non-BP 골흡수억제제의 경우 약물 휴지기를 권장하지 않으며, 임상적 필요성에 따라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권고하고 있다.이에 학회는 보험 재정을 고려, 급진적인 제도 변화 대신 한발 물러선 중재안을 제시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직면한 만큼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골절 예방'으로 두고 약물 투여기간 1년을 최소 3년으로 바꿔달라는 것.최 이사는 "약제 투약으로 골밀도가 개선됐다고 해도 이는 일시적일 뿐 꾸준한 치료가 없으면 골다공증 골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골다공증 약물의 6개월 치료율은 45.5%, 1년 33.2%, 2년 21.5%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져 지속 치료율은 당뇨병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2022년 골다공증 전문가 인식조사에선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약물에 대한 제한적인 보험급여 조건'이 꼽힌 바 있다(64.4%)"며 "현행 급여기준으로는 환자의 향상된 골밀도 유지 및 골절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9 05:19:00학술

골흡수 억제제 양대 산맥 데노수맙vs졸레드론산…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현재 가장 강력한 골 흡수 억제제로 꼽히는 데노수맙과 졸레드론산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국내 환자들에게 어떤 약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첫 결론이 나온 셈. 결과적으로 데노수맙이 사실상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며 압승을 거뒀다.국내 골다공증 약제 중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데노수맙과 졸레드론산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골 흡수 억제제 양대 산맥인 데노수맙과 졸레드론산을 비교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68).데노수맙과 졸레드론산은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 중 가장 강력한 골 흡수 억제제로 골다골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를 늘리고 해면골 점수(Trabecular bone score, TBS)를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골절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에서 이 두 약물 중 어떤 약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직접 비교 연구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고려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박시영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두 약물에 대한 다양한 임상 지표를 비교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새롭게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85명의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두 약물을 처방하며 비교 분석했다.데노수맙을 6개월 마다 60mg 피하 투여한 290명의 환자군과 1년에 한번 5mg 졸레드론산을 정맥 투여한 295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관찰한 것.결과적으로 거의 모든 지표에서 두 약물 중에서는 데노수맙이 압승을 거뒀다. 사실상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 결과치를 보였기 때문이다.실제로 2년간 추적 조사 결과 데노수맙을 처방한 호나자는 요추 골밀도가 9.74±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졸레드론산은 6.05±0.9%에 불과했다.고관절 골밀도 또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데노수맙군은 3.85±0.9%나 늘어났지만 졸레드론산은 3.14±0.4%에 그쳤기 때문이다.약물별 골밀도 및 해골면 점수 등에 대한 비교 결과다른 지표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퇴부 골밀도를 봐도 데노수맙은 5.22±0.8%나 효과를 보였지만 졸레드론산은  3.86±0.5%에 머물렀다.골다골증에 가장 큰 지표인 골밀도도 데노수맙이 우위를 점했고 해면골 점수 또한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대조군 별 2년 후 해면골 점수(Trabecular bone score, TBS)를 분석하자 데노수맙군은 2.51±0.5%에 달한 반면 졸레드론산은 0.12±0.2%에 그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마찬가지로 골표지자(C-terminal cross-linking telopeptide of type 1 collagen, CTX) 또한 데노수맙이 압도적 승기를 잡았다.데노수맙을 처방받은 환자는 0.193ng/ml가 감소해 졸레드론산 0.251ng/ml로 보다 유의하게 더 큰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연구진은 "두 약물에 대한 비교에서 골밀도, 해면골 점수, 골표지자 모두 데노수맙이 졸레드론산에 비해 분명한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도 많은 임상 의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골 흡수 억제제로 꼽히는 두 약물에 대한 실제적 처방 결과들을 분석한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2-04-06 05:10:00학술

환인제약, 골다공증 치료제 '스타드론'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환인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스타드론주(졸레드론산일수화물)'를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환인제약 스타드론주 제품사진이다. 스타드론주의 주성분인 졸레드론산은 비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 약물로써 골흡수의 억제 작용을 통해 대퇴골 및 척추에서 골밀도를 증가시키며 골절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골감소증으로 진단받은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졸레드론산 투여 1년 후 척추 및 대퇴골의 초음파검사 결과 각각 투여 전과 비교하였을 때 모두 골밀도가 상승해 골다공증 치료 및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시각적 통증 사상 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가 유의하게 감소되어 만족할 만한 통증 호전을 보였다. 스타드론주는 1년에 1번 정주하는 주사제로 경구용 제제에 비해 투약 횟수가 적고 투여가 편리하여 높은 순응도를 보인다. 실제로 첫 투여 1년 후에 재투여율은 49.6%에서 나타났으며 재투여한 환자의 27.9%에서 투여의 편리함을 재투여의 이유로 답했다. 스타드론주 5mg/100mL의 상한약가는 18만 2403원이다.
2021-10-01 09:26:56제약·바이오

"부작용 걱정에 골절 늘어" 골다공증 1차약 쟁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골다공증 1차 약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투약 휴지기를 놓고도 학계 설전이 오가고 있다. 최신 진료지침상에서도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우려로 인해 3~5년간의 치료 휴지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투약 중단이 오히려 골절 위험을 늘린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스포스포네이트(BP) 치료 전략에 한계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올초부터는 표적치료제인 프롤리아(데노수맙)의 급여 확대가 본격 논의되는 상황. 그런데 최근, 현행 1차 옵션인 BP 계열약제의 치료 휴지기를 놓고도 문제점이 보고된 것이다. 임상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된 6년차 추적 결과, 1차약으로 BP 계열 약제를 처방받는 환자의 15% 수준에서 투약을 멈추는 휴지기간 동안 골절 위험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골절 위험은, 부작용 우려로 인해 BP 치료를 중단한 4~5년차에 접어들며 10% 수준에 육박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휴지기는, 턱뼈 괴사 및 비정형 대퇴부 골절 등의 드물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최신 진료지침에서도 권고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다. 학회는 "일반적으로 BP 계열 약제의 투약 휴지기는 일부 골괴사 등의 드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0.001% 미만에서 보고되는 등 가이드라인상 권고된 임상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가이드라인 "BP 투약 휴지기 권고사항 달라" 치료 걸림돌 현재 업데이트를 끝마친 미국 및 유럽학회의 국제 가이드라인들도, BP 제제의 투약 휴지기를 놓고 정확한 컨센서스를 마련해 놓은 것은 아니다. 미국내분비학회의 최신 개정판을 보면, 중등도 골절 위험군에서 경구용 BP 제제는 투약 5년 후에, 정맥주사제형은 3년 후 휴지기를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골절 고위험군에서는 투약 휴지기 권고기간이 각각 투약 10년, 6년 후로 적시된다. 이는 약물별 투약 휴지기를 달리한 유럽 가이드라인과는 차이를 보인다. 다만 국내 학회를 포함한 이들 가이드라인들은, 휴지기를 가지던 환자에서 취약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뼈의 미네랄 밀도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약물 치료를 재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 진료현장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부작용 발생 부담으로 3~5년간 복용 시 치료 휴지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환자관리에 걸림돌로 지적하고 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박예수 회장(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은 "골다공증 환자에서 저조한 치료율과 치료 중단율이 높은 주된 이유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의 기존 1차 치료제들에 부작용과 주요 부위 골절에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내분비학회지에 실린 후향적 분석연구는 401명의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진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Endocrine Pract. 2018;24:163-169). 알렌드로네이트(61.6%), 리세드로네이트(34.3%), 이반드로네이트(13.3%), 졸레드론산(6.9%)이 포함됐으며 BP 약제별 골절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2018-05-16 06:00:5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골다공증치료제 허가권 및 판권 인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노바티스와 한국산도스로부터 산도스의 골다공증 치료제 ‘졸레드론산 주 5mg/100ml’의 국내 판권 및 허가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한국산도스와의 유통/판매 계약(Distribution and Promotion Agreement)에 따라 2014년부터 ‘산도스졸레드론산 주 5mg/100ml’를 국내 독점 판매해왔다. ‘산도스졸레드론산 주’는 대표적 골다공증 치료 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로 1년에 1회 투약한다.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저충격 고관절 골절 후 새로운 골절예방 등 BP 제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판권인수를 통해 대웅제약은 제품라인업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는 연매출 200억원 대의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BP 계열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산도스졸레드론산 주’의 매출은 81억원(IMS 기준)이었다.
2017-10-11 09:23:24제약·바이오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 대웅제약 단독 영업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1년 1회 투여 골다공증치료제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을 9월부터 대웅제약이 단독 영업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한국산도스(대표 박수준)는 이같은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은 대표 골다공증 치료 성분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로 고관절 골절 감소 효과와 고관절 골절 후 새 골절 및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 받은 제품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골무기질 결합력과 FPP합성효소 억제(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 능력이 가장 강한 특징이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환자들은 1년 후 복용 지속율이 50%도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약물을 전혀 복용치 않은 환자와 골절 위험도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1년 1회 투여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은 환자의 연간 순응도를 높일 수 있어 우수한 효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은 원개발사 노바티스에서 2007년 국내에 발매한 제품이다. 현재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예방,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 골다공증 치료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급여 가능하다.
2014-09-19 09:44:27제약·바이오

골다공증약 '졸레드론산 제제' 부작용 보고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졸레드론산' 함유 제제의 사용시 주의를 요하는 안전성 서한을 의약사에게 5일 배포했다. 미국 FDA의 경고가 이 제제의 유해사례 보고자료를 검토한 결과, 투석을 필요로 하거나 급성신부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식약청은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5㎖/min 미만이거나 급성 신장 손상의 증거가 있는 환자에 사용을 금지토록 허가사항을 개정했다. 크레아티닌 청소율은 신장 기능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생화학적 검사들의 조합을 뜻한다. 식약청은 "의료진은 이 제제 처방 전에 신장 손상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 확인을 위한 신장기능 스크리닝과 투여 중인 환자는 신기능 모니터링을 실시해야한다"고 환기시켰다. 한편, 국내에 허가된 졸레드론산 제제는 한국노바티스의 '조메타주사액4mg/5ml'와 '아클라스타주사액5mg/100ml'다. 작년 수입실적은 두 제품을 합해 55억원 가량이다.
2011-09-05 18:08:45제약·바이오

"골다공증약 아클라스타, 장기적 효능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1년에 1회 투약하는 노바티스 골다공증치료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5mg)'가 장기적 효능을 입증했다. 최근 미국 골대사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시험에서 '아클라스타'를 6년 동안 매년 투약받은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질량이 유지된 것. 또 '아클라스타' 치료를 3년 중단후 환자군은 골밀도(BMD) 감소를 보였지만, 이 경우에도 골소실이 가속화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시험 시작 시점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발표된 연구는 HORIZON 임상시험을 3년 연장한 장기 연구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임상연구며, 68세 이상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환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캘리포니아대학 데니스블랙 박사는 "이번 임상 결과는 '아클라스타'가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 프로필을 가진 중요한 치료 옵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고 의의를 뒀다.
2010-10-22 08:16:39제약·바이오

조메타, 다발성골수종 환자 생존기간 연장 시사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조메타 노바티스의 골전이치료제 '조메타(졸레드론산)'가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제3상 임상연구인 'Myeloma IX'에 따르면, 화학요법에 '조메타'를 병용투여할 때가 경구용 '클로드로네이트'를 병용할 때보다, 다발성 골수종 신환 환자의 전반적 생존기간을 16% (P=0.0118) 증가시켰고, 무진행 생존기간은 12% (P=0.0179)까지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클로드로네이트'에 비해 골관련 합병증(SREs)의 위험을 24% (P=0.0004) 감소,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골관련 합병증 예방에도 유의하게 우수했다. '조메타'의 생존기간 증가와 골관련합병증에 대한 유효성은 서로 무관한 개별적인 임상적 효과다. 'Myeloma IX'는 다발성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19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메타'와 '클로드로네이트'의 골관련 질환 정도에 따른 생존기간을 비교하는 대규모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이다. 그리스 아테네 의과대학 알렉산드라 종합병원 임상종양학과의 에방겔로스 테르포스 박사는 "대규모 제3상 임상 시험에서 '졸레드론산'을 화학요법과 병용투여했을 때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기간에 유의한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의를 뒀다. 이다. 이 연구 자료는 졸레드론산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은 지난 2002년 미 FDA에서 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에 표준항암효과를 연계해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암 관련 합병증과 암으로 인한 과칼슘혈증 치료를 위해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승인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출시됐다.
2010-06-30 22:18:29제약·바이오

골다공증주사제 '아클라스타' 보험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아클라스타 한국노바티스의 골다공증주사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5mg/100ml)가 '65세 이상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중 대퇴골 골절 또는 척추골절이 2개 이상인 환자도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범위가 확대됐다. 이 주사제는 지난 2005년 골파제트병, 2007년에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에 허가를 받았지만, 보험급여는 '기존 유사 효능효과 주사제(파미드로네이트 등)에 불응성이거나 부작용으로 투여가 불가능한 골파제트병'에 한정됐었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아클라스타는 환자들이 연 1회 주사로 편리하게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며 "이번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성 골절을 치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3-11 11:25:13제약·바이오

아클라스타 병용요법 빠른 골밀도 증가 효과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에서 1년에 한번 정맥주사하는 골다공증치료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와 테리파라타이드와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더 빠르고 크게 골밀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미국 콜롬비아대학 임상의학과 펠리시아 코스만(Felicia Cosman, MD)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류머티즘학회(ACR)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investigational study)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12명의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후 여성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를 알아봤다. 그 결과 3개월 이내에 아클라스타와 테리파라타이드를 병용투여한 군이 각각의 단독투여군에 비해 척추 골밀도(BMD)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골 골밀도의 경우 아클라스타와 테리파라타이드의 병용투여군은 테리파라타이드를 단독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각각2.54%, 0.75%). 이러한 효과는 3개월째 처음 관찰되었고 1년 동안 유지되었다. 펠리시아 코스만 교수는 " 1년에 한번 15분 주사하는 아클라스타를 테리파라타이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 각각의 단독요법에 비해 척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훨씬 빠르게 증가했으며,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밀도 증가는 골다공증성 골절,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대퇴골 골절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골절 고위험 환자에서 골밀도 증가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작용 효과가 신속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치료옵션임을 강조하는 연구"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아클라스타를 테리파라타이드와 병용투여 시 유의하게 골밀도(BMD)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유일한 연구"라며 "이는 알렌드로네이트 등과 같이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계의 연구결과와는 상반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클라스타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골다공증 환자를 포함하는 6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골다공증의 치료-폐경후 여성에서의 대퇴골, 척추 및 비척추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율 감소, 저충격 고관절 골절 후 새로운 골절 발생율 감소, 남성에서의 골다공증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도성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 골파제트병의 치료 등 5가지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2009-11-26 12:05:21제약·바이오

아클라스타, 폐경후 골다공증 예방약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한국노바티스는 자사 골다공증치료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가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요법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아클라스타는 1년에 한번 주사하는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제로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한 80개국에서 승인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이번 FDA 승인은 낮은 골밀도를 보이는 폐경후 골감소증 환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 번의 주사로 2년째 위약 대비 유의한 골밀도증가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미국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대학 모네 자이디 박사는 "골밀도가 낮은 폐경 후 여성을 치료하는 것은 골다공증으로 진행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매일, 매주 혹은 매달 투여하는 치료제 대신에 2년에 한번 주사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아클라스타는 기존 치료법에 비해 매우 발전된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본사 개발부 책임자인 트레버 문델 박사는 "이번 미국 FDA 승인은 골대사 장애에 대한 아클라스타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골밀도가 낮은 여성들은 2년간 골다공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치료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클라스타는 2007년 10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아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다.
2009-07-14 10:08:14제약·바이오

'아클라스타' GIO 치료제 추가 적응증 승인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한국노바티스는 1년에 한번 주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 (성분명 졸레드론산 5mg/100ml)'가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스테로이드성 공다공증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스테로이드로 알려진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글루코코르티코이드성 남성 및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된 것이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나 장기투여시 골손실을 유발하며 골절 위험은 5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노바티스는 이번 추가 적응증 승인은 1년에 한 번 15분간 정맥 주사하는 아클라스타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일 1회 투여의 경구용 리세드론산에 비해 골손실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저널인 '란셋' 최근호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클라스타는 보다 빠른 효능 발현을 보이면서 치료 6개월째 리세드론산보다 유의한 골밀도 증가를 보였다. 영국 애버딘대학 응용의학과 교수이자 이번 임상연구의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M. 레이드 교수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오랫 동안 GIO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복약순응도가 낮다. 자료에 따르면 복용 기간의 반만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거의 또는 전혀 골손실 보호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클라스타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아클라스타가 기존 GIO 치료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며, 동시에 장기적인 복약 순응도 개선과 지속적인 골 보호작용을 지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된 GIO는 골파제트병, 남성 골다공증,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저충격 대퇴골 골절을 경험한 남성 골다공증 및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에 이은 5번째 적응증이다. 노바티스 본사 개발부의 총책임자인 트레버 문델 박사는 "이번 유럽연합 승인은 아클라스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가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아클라스타의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클라스타는 지난 8년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립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게 되었다. 2007년 발매 이래, 50만명 이상의 환자가 아클라스타로 치료를 받고 있어, 1년에 한 번 주사법이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클라스타는 남성 및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저외상성 대퇴골 골절이 있는 남성 및 폐경 후 여성의 새로운 골절 발생률 감소, 골파제트병 치료제로 전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FDA로부터 최소12개월 동안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를 받는 남성 및 여성의 GIO 예방 및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10월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치료제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아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판매 중이다.
2009-07-08 11:19:40제약·바이오

시장서 힘 못쓰는 '아클라스타'…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노바티스의 골다공증치료제 아클라스타(성분 졸레드론산 5㎎)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클라스타는 한번 15분간 정맥주사 투여로 1년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매주 또는 매월 복용하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가 지녔던 복용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아클라스타는 출시 만 2년을 맞은 지금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3개월에 1회 투여하는 '롱텀' 약물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1년에 1회 투여하는 폐경후 골다공증 치료제라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그렇다면 아클라스타가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바티스는 보험적용이 안된는 부분을, 전문의들은 독감증상 발현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아클라스타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돤다는 부분 이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독감증상 발현에 대해서는 "케이스바이 케이스"라며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의들의 진단은 다르다. 아클라스타 1회 접종 가격은 40만여원 선. 비싸보이지만 경구용 제제의 연간 지출비용을 계산해보면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전문의들은 오히려 심각한 독감증상 부작용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A의대 내분비내과 B교수는 "비보험이라 약값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처방이 잘 안되는 원인은 따로 있다"며 "골절예방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효과는 포사맥스를 능가할 정도로 매우 좋지만 부작용이 문제"라고 말했다. 즉 주사를 맞은 환자 가운데 일부에서 감기몸살 증세가 너무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쓰던 환자에겐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처음으로 골다공증치료제를 경험한 환자는 응급실에 실려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투약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장기 데이터가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학회 한 관계자도 "경구용은 100명에 한명 꼴, 아클라스타는 10명에 한명 꼴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며 "처방했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가운데 일부는 응급실에 실려올 정도로 심각한 현상 나타나는데 대부분 3일 이내 후유증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며 "정맥주사는 그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을 하지만 '유효기간 지난 것 아니냐' '의료사고 아니냐'는 항의가 많아 처방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09-02-05 06:45:5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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