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인터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최첨단 건진센터로 오세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강북삼성병원 건진의학부 조용균 부원장이 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최첨단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로 오세요.”강북삼성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검진센터가 해가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다. 과거 이곳은 주로 삼성맨을 위한 검진센터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2014년 본사를 이전한 이래 지금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검진센터로 완전 탈바꿈했다. 현재 대학병원의 강점을 살려 기존 검진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코호트 기반 빅데이터 및 맞춤형 검진도 제공한다. 이런 의지에 쐐기를 박고자 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검진의학부라는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 부원장도 선임했다. 이 행보는 국내 대학병원 건강건진 규모를 좀 더 탄탄히 키워나가겠다는 의도다. 건강의학부를 총책임지고 있는 자리의 직함도 본부장에서 부원장으로 승격시켰다. 교육과 인재개발 책임자였던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가 현재 이 자리를 맡고 있다.강북삼성병원의 건강의학부는 크게 종합건진센터와 예방건진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본원에 붙어 있는 예방건진센터에서는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검진과 암검진 그리고 백신 등이 포함된 통상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다.종합건진은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성인병과 암검진 그리고 VIP검진 세 가지로 나눠 좀 더 정밀한 검사에 특화돼 있다. 현재 서울과 수원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두 곳 검진센터의 강점은 접근성이다. 서울센터는 삼성 태평로에 있는 만큼 시청역과 가깝다. 수원센터는 신분당선 수원신갈과 가까워 경기남부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한다. 각각 300여명의 의료진들이 근무하며 내원시 여유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처럼 강북삼성병원이 검진에 진심이 배경에는 미래의료의 방향성과 맞물려있다. 검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고, 각종 성인병과 암발생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병을 키워서 치료하면 늦는다는 인식이 커진것도 크게 작용했다. 조 부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981년 최초로 종합검진을 시행한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건진사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라면서 “조직과 규모에 변화를 줬고, 위상도 키웠다는 것은 미래 검진에 대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방향성도 분명하다. 병원은 현재 차세대 미래검진과 디지털헬스검진을 제 1의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차세대 미래검진은 30만명의 수진자의 코호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검진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예측형 모델을 개발해서 프로그램화하고 수검자의 니즈를 맞춰주는 토탈케어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조 부원장은 “식생활, 생활습관, 운동량, 음주량, 흡연, 비만도 등을 누적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 심혈관 및 암발생 위험도를 산출해 검진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고, 또한 유전자를 토대로 위험도 분석을 해서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이런 데이터를 적용하는 검진기관이 별로 없다”고 자랑했다. 나아가 질병이 생겼을 경우 병원 진료팀에 바로 연결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윈윈협력으로 전원시스템 구축이 잘돼있다”며 “이상소견이 나온 대부분의 수검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그러한 배경은 빠른 협력과 편리한 치료 시스템이 한몫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소문이 알려지면서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두 곳을 찾는 수검자는 각각 10만명으로 매년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개인 검진이 크게 늘면서 이제는 전체 검진비율의 절반을 개인이 차지하는 등 규모의 성장도 눈앞에서 경험하고 있다.그렇기에 미래건진의 발전상도 명확하다. 조 부원장은 근거가 없는 검진을 과도하게 한다거나 필요 이상으로 비싼 검진이 되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특히 수익모델 기반 검진이 아닌 최적화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진이 되어야 하고, 나중에는 질환을 막을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신기술이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과도한 비용에 대해서도 그는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수진자의 니즈를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수진자가 검사하고 싶은 노화, 미용, 성인질환, 비만 등과 같이 삶의질과 관련된 것과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전자 검사 등은 비싸지만 환자들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하는 만큼 합리적인 비용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조 부원장은는 “하지만 병원이 추구하는 건진철학은 많은 수검자를 유치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살피며 미래검진으로 발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때문에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합리적인 건진기관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생각해보면 건강검진이 주는 안락감은 매우 중요하다. 최고의 기관에서 받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면 삶이 재미있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부의 미션이 '100년 건강을 향한 행복한 동행'이다. 동반자처럼 믿음이 가는 검진센터의 자리를 지키면서 국민건강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31 05:30:00병·의원

NAFLD에 메트포르민 쓸까 말까…학회간 다른 지침 원인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vs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세포암종의 발생을 감소시켰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AFLD)에 대한 메트포르민 사용 여부를 두고 국내 양대 의학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치료 목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반면 대한간학회는 메트포르민 사용의 효용이 앞선다며 처방을 권고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달 대한간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이와 관련한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가이드라인을 나란히 공개했다. 당뇨병학회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이를 새 항목으로 신설,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 개정판에 반영했다. 당뇨병학회는 모든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 비알콜지방간질환 평가를 권고했다. 비알콜지방간질환을 동반한 제2형당뇨병 성인은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검사법인 순간탄성측정법(Transient elastography)를 고려할 수 있으며, 지방간염 또는 진행된 간섬유화가 의심되면 다른 만성간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간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메트포르민 관련 간학회의 진료지침(위), 당뇨병학회 지침(아래) 학회는 치료 약제로 싸이아졸리딘다이온(TZD)를 제시했다. 학회는 "싸이아졸리딘다이온은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서 비알콜지방간질환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며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게서 비알콜지방간질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다만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DPP-4 억제제, 비타민E, 스타틴, 어소데옥시콜산, 펜톡시필린은 비알콜지방간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규정했다. 반면 대한간학회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메트포르민 사용에 비중을 뒀다. 학회가 제시한 사용 가능한 약제 종류를 보면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로는 ▲피오글리타존 ▲메트포르민 ▲GLP-1이 제시됐다. 이어 항산화제로 비타민E, 지질강하 약제로 스타틴이 권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TZD 계열인 피오글라타존 및 GLP-1은 당뇨병학회와 지침이 같지만 메트포르민 사용 여부에선 이견을 보인다. 당뇨병학회가 메트포르민을 사용치 말라고 한 반면 간학회는 메트포르민을 사용 가능 약제로 제시했다. 조용균 간학회 진료지침개정위원장은 "메트포르민은 지방간질환 자체를 개선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침 역시 지방간 치료만을 위해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당뇨병을 동반한 지방간질환자에서는 다른 제제보다 1차 치료제로 적당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분야는 미개척 분야다. 지방간질환을 직접 타겟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 경감 및 합병증의 개선 목적으로 한 메트포르민 등의 약제 사용은 임상적 판단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 당뇨병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은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 내 AMPK 효소를 활성화시켜 간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기 때문에 비알코올 지방간염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됐지만 간 조직 소견의 개선 효과는 없거나 미약했다. 반면 2020년 8월에 나온 최신 연구(doi: 10.1016/j.cgh.2020.08.026)에서는 당뇨병과 조직학적으로 입증된 비알코올 지방간염 혹은 진행된 간섬유화를 동반한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의 6년 이상 장기 처방이 사망, 간이식, 간세포암종의 위험을 낮췄다. 다른 후향적 연구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밝혀졌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연관 간경변증 환자에서 당뇨병은 사망과 간세포암종을 포함한 간질환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높였지만 메트포르민 사용은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세포암종의 발생을 감소시켰다. 메트포르민이 지방간을 직접 치료한다는 개념보다는 지방간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투약으로 사망, 간세포암종 위험 저하와 같은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당뇨병학회의 지침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제가 없는 까닭에 해당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의 메트포르민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동반 질환이 없는 8~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간학회 역시 "비알콜 지방간질환에서 권고되는 약물치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양측 모두 같은 근거를 기반으로 사실상 동일한 해석을 했지만 문구의 차이로 오해가 벌어진 셈이다. 조용균 간학회 진료지침개정위원장은 "아직까지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당뇨병학회는 이에 초점을 맞춰 해당 질환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며 "반면 간학회는 부수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1-05-20 05:45:58학술

8년만에 바뀐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지침...약제권고는 빠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AFLD)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이 마침내 공개됐다. 8년 만의 개정으로 대사 관련 지방간질환(MAFLD)이 새롭게 지침에 들어왔다. 가이드라인을 발표중인 조용균 진료 지침 개정 위원장 또한 최초로 선별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제시하는 등 최신 연구 내용을 대거 추가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약물 지침은 소개 정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간학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리버위크(The liver week 2021)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정안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마련된 가이드라인의 첫 개정판으로 국내에서 늘고 있는 환자군을 반영해 최신 연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일단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으로 대사 관련 지방간질환(MAFLD)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명시했다. 기존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다른 간질환 즉 바이러스성 간염 등이 동반된 경우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사 관련 지방간질환의 경우 지방증과 함께 비만과 당뇨병,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 다른 간질환이 동반됐더라도 이를 진단하도록 했다. 다만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연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관심을 가져야할 질병 정도로만 언급하는데 그쳤다. 또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선별 검사 대상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임상 의사의 판단으로 검사를 진행하던 것과 달리 고위험군을 제시해 검사를 권고한 셈이다. 이에 대한 대상으로는 지속적 간효소 수치 상승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선별 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대사증후군과 비만 등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인자가 하나라도 있는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일차적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주요 악화 징후인 간암 예방을 위한 정기적 검사 방안도 처음으로 담겼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연관 간경변증 환자가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은 만큼 간초음파 검사와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6개월마가 시행하라고 명시했다. 다만 초기 간섬유화를 보이는 경우 간세포암 발생률이 매우 낮은 만큼 굳이 감시 검사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서 관심을 모았던 처방 약제 권고안은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이 이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세마글루타이드 등 일부 약제가 우수한 2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3상을 진행중이지만 리얼월드데이터 등을 통해 명확한 근거를 갖춘 약물이 없다는 점에서 이를 권고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에 대해서는 2013년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약제는 쓸수 있다 정도로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된 약물을 정리하면 크게 네가지로 요약된다.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메트포르민, 그리고 GLP-1, 비타민E다. 피오글리타존은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무작위 연구를 비롯해 총 4개의 대규모 연구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반영됐고 메트포르민은 당뇨병을 동반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에서 당뇨병을 위한 일차 치료제로 이번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GLP-1 제제로는 리라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가이드라인에 명시됐다. 하지만 이 또한 아직 유용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며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 비타민E 또한 마찬가지로 고용량 제제를 통해 당뇨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 간학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회 조용균 위원장(성균관의대)은 "GLP-1 등이 2상 임상 등에서 좋은 효과들을 보여줬지만 아직 안전성과 유용성면에서 명확한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며 "수많은 임상 연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권고할 만한 약제는 아직 나오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현재 개발중이거나 향후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제시하고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며 "상당히 아쉬운 일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검증과 임상이 진행중인 만큼 다음 개정판에서는 약물 권고안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15 04:00:58학술

소화기내과 당뇨병약 처방 예고...NASH에 GLP-1 급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에 당뇨병 약물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간학회가 처방 요법으로 피오글리타존 등을 우선 권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약으로 탈바꿈을 노리고 있는 GLP-1 수용체 차단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새로운 주요 옵션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간학회가 오는 5월 공포하는 NASH 가이드라인 개정판 초안을 공개했다. 대한간학회는 17일 온라인을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오는 5월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정판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2013년도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판으로 9년만에 이뤄지는 대대적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간학회는 지난해부터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8차에 걸친 회의를 열어 근거 기반 지침을 도출하는데 집중해 왔다. 그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2013년도 판에 간단하게만 서술됐던 약물 치료 요법 등이 상세히 명시됐다. 그간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등을 통해 근거가 쌓인 약물이 대거 추가된 셈이다. 일단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한 약물 치료 요법은 당뇨병 치료제가 주를 이룬다. 골자는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메트포트민, 그리고 세마글루타이드다. 일단 피오글리타존은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무작위 연구를 비롯해 총 4개의 대규모 연구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간학회는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간 조직검사로 진단된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해 피오글리타존 처방을 권고했다. 근거 등급은 B1이다. 하지만 다수의 무작위 연구에서 장기 처방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경고가 있는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혜택과 위험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같은 이유로 메트포트민은 당뇨병을 동반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에서 당뇨병을 위한 일차 치료제로 이번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 섬유화가 있는 환자에게 6년 이상 장기 처방시 모든 요인의 사망률과 간 이식률, 간세포암 위험을 모두 낮추는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새롭게 GLP-1이 우선 권고 약제로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해당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로 현재 2상 임상시험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대한 72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0.1mg의 용량을 기준으로 소실률이 40% 높았던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의 강력한 체중 감소율에 기반한 효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새로운 약물 요법들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삭센다, 즉 리라글루타이드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심혈관 위험 인자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입증이 됐지만 이는 당뇨병과 비만에 한정될 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해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간학회의 결론이다.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고용량 비타민E 요법은 조건부 단서가 달렸다. 하루에 800UI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E가 분명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이를 고려한 처방 전략도 포함됐다. 해당 약물은 스타틴이다. 실제로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연구인 GREACE에서 3배 미만의 간 효소 상승을 가진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에서 이뤄진 임상에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보였다.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장인 조용균 교수(성균관의대)는 "이밖에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SGLT-2 억제제와 항산화 효과를 가진 카르니틴 복합제 등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라며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할만한 정도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1-02-18 05:45:59학술

가천대 길병원, 코로나19 호흡기안심진료소 운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천의대 길병원은 21일부터 외래안심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21일부터 호흡기 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선제적 격리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건물에서 외래 진료 및 검사를 실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구 어린이병원 건물을 비워 21일부터 오전 9시부터 외래안심진료소로 활용한다. 외래안심진료소는 해외 방문 여부 및 확진자 접촉 여부와 관계없는 호흡기 유증상자 및 폐렴 의심환자를 선제적으로 격리해 진료하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진료실 4개소와 환자 대기소가 성인, 소아를 구분해 마련됐다. 3층에는 엑스레이 등 영상촬영실이 준비됐다. 보호자 대기 공간은 건물 밖 음압 텐트에 별도로 마련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호흡기안심진료소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을 별도로 배치하고 평일(월~금, 토요일 오전) 주간 동안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한 외래 진료할 예정이다. 특히 호흡기안심진료소는 독립된 건물에 설치돼 호흡기 유증상자와 다른 일반 환자들의 병원 이용에서 겹쳐지는 동선이 없어 감염병 확산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호흡기안심진료소 운영 외에 응급실 선별진료소는 그대로 운영된다. 중국 등 해외 방문 후, 혹은 확진자 접촉 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질병관리본부 1339나 보건소 상담을 거쳐 응급실 선별진료소로 내원하면 된다. 조용균 가천대 길병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장(감염내과)은 "공항, 항만과 인접한 인천의 지리적 특성상 철저한 예방 시스템 가동으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0 15:05:36병·의원

상계백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5일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상계백병원이 지난 25일 실시한 모의재난훈련 모습 이번 훈련은 노원구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 뒷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으로 인해 과학관으로 확산돼 대량 환자가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약 12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재난으로 인한 대량 환자 유입에 대처해 각 부서 재난대책 요원들이 주차장에 임시로 환자분류소와 응급진료시설을 구축하고 사상자를 긴급, 응급, 비응급 환자 등으로 분류해 이송 및 치료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조용균 원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지역상황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전 병원의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수립하고 훈련을 통해 매뉴얼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의 전 교직원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해 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매년 모의훈련 및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2019-10-28 11:46:44병·의원

상계백, 각막클리닉 첫 각막이식술 시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상계백병원 각막이식 전담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이 안과 각막클리닉을 개소하고 첫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각막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수포각막병증을 앓고 있던 74세 여성으로 시력 저하 및 안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안과 황제형‧강민지 교수팀의 전층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 현재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에서는 다양한 각막질환을 환자의 안구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 가능성이 없을 경우에 건강한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각막클리닉으로 각막분야의 전문의인 안과 황제형, 강민지 교수와 각막이식 전담 외래 및 수술실 간호사가 한 팀이 돼 각막이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각막이식 전담팀 구성으로 인해 의료진이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19-07-26 11:19:14병·의원

조용균 원장, '일자리 창출 유공 근정포상' 수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조용균 원장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상계백병원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93명의 정규직 근로자 증원하고, 임신부 근로시간 단축 시행 및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춘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업무 인수인계 제도 변화를 통한 간호사 태움 문화 해소에 기여와 병원 내 임신부에게 버튼과 목걸이를 제공하고 착용하도록 하는 '임신부 우선' 캠페인을 시행해 고용노동부 직장문화 조성 매뉴얼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조용균 원장은 "오늘의 수상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이 상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의 모든 교직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8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창출에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일자리 창출 실적과 일자리 질 개선,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 등 여러 항목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2018-12-20 09:50:34병·의원

삼일제약, 2018 Samil Liver Forum 성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2018 Samil Liver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여명의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경병증 및 간세포암종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으며, 참석자들과 발표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이 꼽히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지난해 1회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날 포럼은 비알콜지방간염(HASH), 근감소증(Sarcopenia), 간성뇌증(HE) 등을 주제로 국내외 간질환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국내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과 질문이 쏟아졌다. 포럼은 세계적인 간 전문의인 스탠포드 의대 레이 킴 교수, HE 분야 세계적 업적을 자랑하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 간경병분지쇄아미노산 분야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 효고의대히로키니시카와 교수 등 석학들이 간경병증과 간암 치료 발전과정 및 환자의 생존율 제고, HE와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적, 학술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Keynote 강연에서는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가 '비알콜성지방간과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미충족 욕구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 블라드라쮸 교수는 발표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만성 간질환과 비대상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NASH가 진행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쮸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NASH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NASH 활성화가 간섬유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2번째 주제인 Current advances and unmet needs in treatment of LC and HCC에서는 경북의대 탁원영 교수와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스탠포드 의과대학 레이 킴 교수는 'How to reduce incidence of HCC in patients with cirrhosis'를 발표했으며,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Natural course of Korean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에 대해 발표했다. 레이 킴 교수는 "간세포암종에 대한 예방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간암으로 전환되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및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 대한 대사증후군 예방이 간세포암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 킴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비롯한 SGLT-2 억제제, 글리타존등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위험 감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3상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는 'Survival benefits of BCAA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를 강연했다.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Early diagnosis and early treatment of hepatic encephalopathy' 주제에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가 'Hepatic encephalopathy'를, 인제의대 윤아일린 교수가 'Current trends in diagnosis and treatment of MHE'를 발표했다.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은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서는 일본 효고대학병원 히로키니시카와 교수가 'Sarcopenia assessment criteria'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Clinical implication and treatment strategy of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 대해 강연했다. 환영 인사 중인 삼일제약의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 한편, 삼일제약은 간질환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간질환 제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8-03-26 17:17:04제약·바이오

"뚱뚱하면 알콜성 지방간 위험도 13배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알코올 섭취와 비만이 알코올 간손상의 위험을 높이고 간질환의 진행을 빠르게 하는 등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종합건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20~64세의 성인 남녀 중 과거 질병력과 약물 복용력이 없는 건강한 2만 9281명을 대상으로 4년간의 알코올 지방간 발생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면서 음주량이 많으면 남성은 약 2배 이상, 여성은 약 11배 이상 알코올 지방간 위험이 높았다. 특히 BMI 25 이상의 비만 여성은 최대 13배까지 위험했다. 연구 기간 동안 한 번 이상 알코올 지방간이 발견된 사람은 4889명으로 남성 3497명, 여성 1392명이었다. 비만과 음주량에 대한 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은 체질량지수(BMI)와 2013년 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음주량 위험수준 4단계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키와 몸무게로 계산한 체질량 지수(kg/m2)는 WHO 아시아 태평양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23미만은 정상, 23이상~25미만은 과체중, 25이상은 비만이다. 음주량은 1일 알코올 섭취량 기준으로 남성은 적정 40g 미만, 위험 40~60g, 유해 60g 이상으로 분류하고, 여성은 적정 20g 미만, 위험 20~40g, 유해 40g 이상으로 구분했다. 과음하는 사람의 80~90%에서 발생하는 알코올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초과 할 때 알코올을 많이 섭취 할수록 중성지방의 합성 촉진과 에너지 대사작용이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알코올 지방간의 진단은 상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보이고, 혈청 AST/ALT가 300IU/L를 안 넘으면서, AST/ALT가 2 이상일 때 내린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교수는 "비만하면 지방 대사에 장애가 생기면서 지방이 더 많이 모이게 되고 지방간과 지방간염으로 갈 위험이 높아진다"며, "살찐 사람이 술을 마시면 지방간염으로 진행이 빨라지면서 알코올성 간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 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소주 1잔(50ml)에 알코올 8g이 들어있으므로 하루에 남성은 5잔, 여성은 2.5잔 미만을 지키고 남성 7.5잔, 여성 5잔 이상은 피하는 건강한 음주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10-06 11:31:53학술

백병원, 의료분쟁-경영개선 방안 논의 세미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인제대 백병원은 '2013 후반기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부이사장, 인제대 이원로 총장, 박상근 의료원장, 5개 백병원 원장단 및 주요 보직교수 37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의료분쟁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환자 중심의 진료와 환자의 권리신장으로 의료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분쟁 극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바람직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 및 실천방법과 병원경영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효율적 경영체제에 대한 방안도 발표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 구홍모 선임조사관은 '의료중재원의 의료사고 감정·조정 절차와 의료사고 예방체계 구축'을 주제로 강연했다. 병원별 대응전략으로는 부산백병원 선욱 부원장이 의료분쟁의 요인분석과 함께 RMT(Risk Management Team) 구축을 통한 과학적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상계백병원 조용균 부원장과 유미라 간호부장은 의료사고 전산체계(Risk Management Report) 구축을 통한 신속한 대응방법과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 등을 발표했다. 박상근 의료원장은 "의료사고는 의료행위가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예방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해 환자, 의사, 병원 모두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위해 의료분쟁 시스템 마련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인제학원 백대욱 경영본부장은 '백중앙의료원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어려운 의료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개편, 경영 효율성, 보상체계 마련방안 등을 설명했다. 부산백병원 이연재 연구부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진입을 위해 TFT를 구성해 차별적 연구경쟁력, 풍부한 네트워크를 앞세워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2013-09-17 10:00:26병·의원

백중앙의료원 박상근 원장 비롯 산하병원장 연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이 박상근 의료원장을 비롯해 산하 병원 5곳의 원장 임기를 연임했다. 인제대 백병원은 9월 1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2년. ◇ 인제대학교 백병원 ▲의료원 △백중앙의료원장 박상근 ▲서울백병원 △영상의학과부장 김호균 ▲부산백병원 △감염관리실장 정순호 ▲상계백병원 △원장 김홍주 △부원장 겸 진료부장 조용균 △기획실장 최원충 △교육수련부장 한세환 △응급실장 류석용 △수술실장 연준흠 △진료협력센터소장 김동원 △감염관리실장 이혁표 △진료부차장 백종삼 ▲일산백병원 △부원장 겸 진료부장 이성순 △기획실장 최원주 △감염관리실장 조종래 △응급실장 신동운 ▲해운대백병원 △부산지역 의료원장 및 해운대백병원 의료원장 은충기
2012-08-28 10:02:15병·의원

길병원, 의료원장 이태훈-병원장 이근 임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태훈 신임 의료원장(왼쪽)과 이근 신임 병원장 가천의대 길병원은 의료원장에 이태훈, 병원장에 이근 교수를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이태훈 신임 의료원장은 197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길병원 외과과장, 의무원장을 거쳐 2005년부터 길병원 9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보건경영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UCLA 연구원, 대한외과학회 인천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암협회 인천지부장으로 활동중이다. 이근 교수는 1977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회를 받았다. 철원 길병원 병원장을 지냈고 길병원 응급의학과 주임과장을 역임했다. 인천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연구원장 겸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장 박상철 ▲행정원장 양승현 ▲진료부원장 김주현 ▲대외부원장 이언 ▲진료1부장 문도현 ▲진료2부장 이정남 ▲진료부장보 박연호 ▲교육수련부장 조성진 ▲적정진료관리실장 김홍순 ▲적정진료관리부실장 김동영 ▲전산정보실장 차한 ▲바이오뱅크센터장 하승연 ▲임상시험센터장 정성환 ▲IRB위원장 김석영 ▲진료협력센터장 겸 응급센터장 양혁준 ▲U-health센터장 박동균 ▲암센터장 신동복 ▲국책사업단장 임정수 ▲심뇌혈관센터장 안태훈 ▲안이센터장 차흥억 ▲척추센터장 이상구 ▲간호부장 박효선 ▲원무팀장 이정래 ▲경리팀장 엄경욱 ▲의공팀장 박명선 ▲복지팀장 이귀성 ▲홍보팀장 이미정 ▲기획경영팀장 오태봉 ▲비서실장 김종두 ▲내과 과장 최인석 ▲심장내과 과장 안태훈 ▲소화기내과 과장 김연수 ▲내분비내과 과장 박이병 ▲류마티스내과 과장 백한주 ▲감염내과 과장 조용균 ▲호흡기내과 과장 박정웅 ▲신장내과 과장 정우경 ▲혈액종양내과 과장 조은경 ▲소아청소년과 과장 차한 ▲신경과 과장 신동진 ▲소아심장과 과장 최덕영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김종훈 ▲피부과 과장 노주영 ▲외과 과장 이운기 ▲외상외과 과장 정민 ▲흉부외과 과장 박국양 ▲정형외과 과장 박홍기 ▲신경외과 과장 김우경 ▲성형외과 과장 김유진 ▲산부인과 과장 김석영 ▲안과 과장 백혜정 ▲이비인후과 과장 차흥억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박필환 ▲비뇨기과 과장 윤상진 ▲재활의학과 과장 이주강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김홍순 ▲영상의학과 과장 최혜영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이규찬 ▲병리과 과장 조현이 ▲가정의학과 과장 김경곤 ▲핵의학과 과장 황경훈 ▲응급의학과 과장 양혁준 ◆가천의대 부속 동인천길병원 ▲병원장 하경식 ◆가천의대 철원길병원 ▲병원장 이창규 ◆가천의대 남동길병원 ▲병원장 한상환 ◆가천학원 ▲법인사무처장 이창구 ◆가천대학교 ▲인천캠퍼스 사무처장 김덕겸
2012-01-08 20:53:27병·의원

"알콜성 지방간 진료비 400억…대책 마련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면서 알콜성 간질환 진료비가 4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유병철)는 20일 조선호텔에서 제12회 간의날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위험성을 경고했다. 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지난 11년간 꾸준히 간질환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보 제공에 노력해 왔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강북삼성병원 검진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90년 10%에 불과했던 지방간이 2009년에는 32%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2003년에는 불과 14.3%밖에 되지 않았지만 2009년에는 두배에 달하는 24%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조용균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콜성 지방간에 비해 제2형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7%에 달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을 만성질환 악화의 원인으로 이해하고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간질환 유병률이 크게 늘면서 이에 대한 진료비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충북의대 채희복 교수가 알콜성 간질환에 대한 연도별 진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312억 6천만원이었던 진료비가 불과 4년만에 397억 4천만원으로 85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간질환으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 채 교수의 지적이다. 유병철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의 간 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11-10-20 12:12:37학술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 확장 개소식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김홍주)은 16일 응급의료센터에서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확장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낙환 이사장을 비롯하여 박상근 의료원장,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 조용균 부원장, 석세일 교수, 류석용 응급의료센터 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응급의료센터는 리모델링을 통해 총 면적이 525㎡(약175평)으로 확장됐으며, 좁고 노후된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넓어진 공간확보로 환자질환에 따라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집중치료실을 넓히고 시술 및 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치료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공기감염을 막기위해 양,음압(공기순환장치)을 동시에 갖춘 격리실 등 환자 안전을 대비했다. 또한 소아 환자진료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해 중증도와 환자 질병에 따라 체계적인 진료가 이뤄줘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류석용 응급의료센터 실장은 “달라진 환경만큼 진료 시스템 개선되었으며 생명의 최전선에 있는 응급한 환자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989년 개원과 동시에 진료를 시작했으며 심혈관 센터, 뇌혈관 센터 및 외상 팀과의 밀접한 연계를 통해 연 5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있다.
2011-02-16 19:24:49병·의원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