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질병청 NIP 백신업체와 간담회...담합예방 성격 사실상 경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국가예방접종(NIP) 백신 업체 담합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12개 제약사와 합동 간담회를 열고 단속에 나섰다.질병관리청 전경질병관리청과 조달청은 백신 제조·수입사 12개 업체와 합동간담회를 열고 담합 행위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백신 제조 수입사들의 백신 구매 입잘 과정에서 장기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한 데 따른 간담회다.공정위는 NIP 백신 제조 수입사 한 곳을 비롯해 백신 총판 6개사, 의약품 도매상 25개사 등 32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내렸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 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백신 담합 문제는 고질적인 문제다. 이번에 과징금 부과를 받은 일부 업체는 2011년 독감 백신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다시 적발되기도 했다.합동간담회에서는 예방접종 백신 담합행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조달 계약에 참여할 때 입찰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교육했다.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서는 백신 계약 방법 및 입찰 절차 안내와 함께 입찰 담합 등 부당 공동행위에 대한 여러 가지 유형과 이에 따른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주요 불이익 처분을 설명하면서 공정한 입찰·계약 환경 조성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더불어 질병청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방문해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조달계약 참여 시 유의사항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협조 사항 전달 등 면담을 하기도 했다.권혁재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공공조달의 최우선 가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이라며 "민·관이 참여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 백신 분야의 입찰담합을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을기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도 "국가예방접종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백신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안정적인 백신 수급과 더불어 담합 행위 등 부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백신 제조․수입사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9 11:38:09정책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관심'이 먼저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활발해 지고 있다.각 부처별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산업 육성에 나섰고 범정부적인 대규모 사업과 국채 과제들도 다양해지는 추세다.투입되는 예산도 단위가 달라졌다. 조 단위가 넘는 사업이 나오기 시작했고 업계에서는 '못 먹으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앙 정부는 물론, 지자체별 사업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하지만 일선 의료기기 기업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제각각이다. 이제 시작 단계의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며 호응하고 있지만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른 기업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의료기기 국산화 과제에 선정돼 수년간의 노력끝에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한 A기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 기업은 현재 이 파이프라인을 유지해야 하는가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매칭 펀드 형태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힘을 합쳐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판매 실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이 기업은 정부와 지자체 등에 판로 개척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답변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수년째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이 기업이 아예 국산화한 제품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실제로 상당수 기업들도 같은 문제를 지적한다. 수조원대 예산과 국책 과제, 지자체 지원 사업 등이 R&D와 개발 단계, 즉 앞단에 몰리다 보니 막상 제품이 나온 뒤에는 망망대해에 홀로 남겨진다는 지적이다.결국 애써 만든 국산 제품들이 미처 시장에서 검증을 받지도 못한 채 사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의 주장은 한결같다. 국공립 의료기관조차 거들떠도 보지 않는데 국산화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이다.하지만 재밌는 것은 불과 400억대 예산이 투입된 사업 하나는 기업들의 일관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조달청이 진행중인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이다.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연간 예산이 올해 기준을 483억원에 불과하다. 전국 단위 사업인 것을 감안하면 소소한 수준이다.그러나 기업들의 만족감은 수조원대 사업보다 더 크다. 일단 국공립대병원에 판로 개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비록 예산은 조달청이 대지만 일단 판로가 열린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만족감은 기대 그 이상이다. 일단 납품을 해야 선플이든 악플이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리얼월드데이터도 대규모 납품 계약도 아니다. 정성껏 만든 제품을 실제로 사용자, 즉 의사들이 써보고 의견을 주는 것 뿐이다. 그래야 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한 면에서 지금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당장 서류로 보여지는 성과를 내기 위한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이 아니라 기업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고작 480억원의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일을 4천억원, 4조원으로 못할 이유가 없다.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너무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목소리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뿐이다.
2023-09-04 05:30:00오피니언
K-hospital

에이치로보틱스, 로봇 기술 기반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치로보틱스가 오는 9월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HEALTHTECH FAIR, KHF 2023)에서 리블레스와 리블레스 플라나 등 로봇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선보인다.리블레스는 한 장비로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 4개의 신체 관절부위에 대한 재활운동이 가능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 환자는 리블레스의 보조를 받아 병원 및 가정에서도 꾸준하게 수동 재활운동(Passive) 및 능동 재활운동 (Active)을 진행할 수 있으며 능동(Active) 운동은 환자 근력 상태에 따라 보조력 (Assist)과 저항력 (Resist)으로 활용할 수 있어 마비환자의 재활은 물론 고령자와 중증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증 및 근력 관리에도 이용된다.리블레스는 지난 2022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동대문보건소, 평택시보건소, 의왕시보건소, 양주보건소 등에 보급된 바 있다.또한 코스콤에게 지원받은 국내 최고 규모의 푸르메재단을 통해서도 홈 재활 서비스가 환자들에게 제공되면서 의료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또한, 북미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까지 개척하는 것은 물론 MFDS, FDA, CE 등 국제적인 허가를 획득하면서 20개국 이상에 수출 노선을 확보했다. 특히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1, CES 2022에서 2년 연속으로 Health & Wellness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리블레스 플라나는 상지재활로봇으로 국내 허가 및 미국 FDA 인증을 마친 3등급 의료기기다.리블레스 플라나는 근골격계 및 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어깨 혹은 팔꿈치가 마비된 환자들의 재활과 운동장애 평가를 도우며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리블레스와 리블레스 플라나를 통해 환자들에게 폭넓은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치로보틱스는 Hall D, H12부스에서 리블레스와 리블레스 플라나를  전시할 예정이다. 
2023-08-29 11:24:10의료기기·AI

공정위, 독감백신 담합 32개 기업에 409억원 과징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상 등 백신 관련 사업자들이 국가 예방접종 사업 백신 조달 입찰에서 지난 6년간 관행적으로 투찰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관련 제약사들은 409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백신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광동제약·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SK디스커버리·유한양행·한국백신판매 등 백신총판 6곳, 그리고 의약품 도매상 25곳 등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은 2013년 2월~2019년 10월 조달청이 발주한 170건의 백신 입찰에서 가격을 담합했다. 이는 모두 정부 예산이 투입된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 백신으로, 독감·간염·결핵·파상풍·자궁경부암(서바릭스, 가다실)·폐렴구균(신플로릭스, 프리베나) 등 24개 품목에 달했다. 특히 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SK디스커버리 등 3개 제약사는 과거 2011년 독감 백신 담합으로 제재를 받고도 또 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공정위는 백신입찰 시장에서의 장기간에 걸쳐 고착화된 들러리 관행과 만연화된 담합 행태로 인해 입찰담합에 반드시 필요한 들러리 섭외나 투찰가격 공유가 용이하다고 봤다. 예를 들어 낙찰예정자는 전화 한 통으로도 쉽게 들러리를 섭외할 수 있었고,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역할을 반복적으로 수행함에 따른 학습효과로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면 굳이 투찰가격을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투찰함으로써 이들이 의도한 입찰담합을 용이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정부 조달 방식이 바뀌자 담합 규모는 더 커졌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가 생산하는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3자단가계약방식'(정부가 전체 백신 물량의 5~10% 정도였던 보건소 물량만 구매)에서 '정부총량구매방식'(정부가 연간 백신 전체 물량을 전부 구매)으로 2016년(일부 백신은 2019년)부터 조달방식을 변경하자,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총판이 백신입찰담합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제약사가 직접 들러리를 섭외하고 백신총판이 낙찰예정자로 등장하기도 했다.구체적으로 백신조달에 있어 기존 '제3자단가계약방식'에서는 의약품도매상끼리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역할을 바꿔가면서 담합해 왔으나, '정부총량구매방식'에서는 낙찰예정자가 의약품도매상이 아니라 백신총판이 된 것이다.  다만, 의약품도매상은 구매방식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들러리 역할을 수행했고, 백신총판은 들러리 역할은 하지 않았다.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백신제조사, 백신총판 그리고 의약품도매상 등 국내 백신 시장에서 수입, 판매 및 공급을 맡은 사업자들이 대부분 가담한, 장기간에 걸친 입찰담합의 실태를 확인하고 백신입찰 시장에서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제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백신 등 의약품 관련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0 15:00:00제약·바이오

웨이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으로 국립병원 3곳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이 조달청의 제2차 혁신제품 시범사용사업에 선정돼 국립병원 3곳에 인공지능(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조달청(청장 김윤상)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활성화를 위해 99억원 규모의 59개 혁신제품을 시범사용 할 113개 기관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한 바 있다.웨이센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강릉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총 3곳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할 예정이다.병원 3곳 모두 일부 도입이 아닌 내시경실 전체에 도입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 특히 국립병원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병변을 감지 및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다. 최근 국내 최초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식약처 인허가 3등급을 확보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조달청 시범사업을 통해 웨이센 의료 AI 제품이 3곳의 국립병원에 공급할 수 있게된 것은 절호의 찬스라 생각된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만큼 이 기회를 잘살려 국립병원 내 의료AI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한 바 있으며 베트남 경제사절단 의료 AI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2023-07-13 14:56:33의료기기·AI

"고령화 특화 전략으로 지역 거점 대학병원 위상 찾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북대학교병원은 올해 개원 114주년, 법인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래 중장기 비전을 그리고 있다.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상급종합병원 혹은 종합병원 규모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디지털 전환부터 전문 인력 확보 등 주어진 숙제도 많은 상황.여기에 오랫동안 공회전을 거듭하던 군산전북대병원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움직이면서 중요한 분기점을 앞두고 있다. 전북대병원 유희철 병원장을 만나 병원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어본 이유다.전북대병원 유희철 병원장유희철 병원장은 지난 2021년 취임 당시 '세계로 나아갈 알찬 의료 100년'을 향해 나아갈 혁신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간의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유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북대병원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 거점 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웠지만 병원 구성원의 능동적인 대처와 적극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코로나시기를 잘 버틴 전북대병원은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슬기롭고 지속가능한 대처를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혁신경영 ▲스마트경영 ▲인재경영 ▲미래지속경영 등을 포괄하는 미래발전계획인 'VISION 2030'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게 유 병원장의 계획.그는 "다양한 환경 변화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병원 중장기 발전전략과 새로운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새로운 비전을 구현하는데 있어 걸림돌도 존재한다. 전북대병원뿐만 아니라 대다수 지역의 상급종합병원들이 겪고 있는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이다.유 병원장은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이다"며 "이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기대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부분을 충분히 반성하며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등 전북권역 내 환자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북권역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의 진료의뢰 회송 시스템 등도 지역 환자의 고정관념 해소에 도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다만, 여전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력 문제는 풀지 못하는 고민 중 하나이다.전북대 외에도 많은 병원이 필수과 전공의 및 전임의 부족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전북대병원은 필수의료인력 육성 시범사업을 전라북도 지자체와 함께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유 병원장은 "필수전문과목 의료진이 지역에 잔류할 수 있도록 병원의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동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 의대 인재들이 권역 내 의료기관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인턴 등의 정원 확대와 우선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궁극적으로 의료수가의 현실적 인상과 지역가산금제도 등 정부의 행정적이고 재정적 지원을 법으로 명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유 병원장의 시각이다.그는 "수도권에 의료기관이 과포화 된 상황에서 의료인력을 수도권에 먼저 준다면 이러한 불균형이 앞으로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생명과 직결된 행위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을 안배하는 여건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전했다.또 유 병원장은 "3개 수련병원 12개 진료과목 전공의에게 육성 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은 지역의료 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향후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마중물이 돼서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군산전북대병원 건립 2027년 개원목표…'노령환자' 핵심 키워드"전북대병원이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긴 위한 고민이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그 중심에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이 자리하고 있다.현재 기본설계 완료 후 조달청에서 설계 및 공사비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최종 사업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유 병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고령화된 전북지역 노령 환자를 전문을 치료하는 병원을 만들어 지역에 특화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향후 초고령 지역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심뇌혈관센터, 노인 전문 소화기질환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전북대병원 유희철 병원장단순히 대학병원의 분원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노년의학 특화라는 타이틀 아래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유출을 막겠다는 목표다.유 원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전북대학교병원이 위치한 전주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북 서부권지역과 서천 등 충청남도 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문제는 사업비.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에 통과했지만 부지선정 및 매입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물가인상, 의료 환경 등의 변화가 맞물려 총사업비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유 병원장은 "현재 총 사업비가 거의 확정되고 있지만 목표로 하고 있는 500베드를 2027년까지 완공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전북대병원 자체적인 노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또는 국가차원의 지원 재고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끝으로 유 병원장은 남은 임기동안 전북대병원이 지역거점병원의 역할과 함께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유 병원장은 "개인적으로는 훤칠하게 자란 소나무는 타지로 가서 좋은 재목으로 쓰이고 구부러진 소나무가 못나서 고향을 지키는 소나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호남 지역 내에서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고 그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또 그는 "임기동안 전북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지역책임병원이라는 역할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알찬 의료 100년을 향해 글로벌 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2 05:30:00병·의원

명세씨엠케이, KHF에서 무인자율주행 온냉 배선카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세씨엠케이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 KHF 2022)에서 온냉 배선카를 선보인다.이 자리에서 명세씨엠케이는 전세계 30여개국, 국내 500여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해피카트시리즈와 2022년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된 로봇 기술을 적용한 무인자율주행 온냉 배선카 드리고(Drigo)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환자식 온냉 배선카는 밥,국 등 보온이 필요한 음식은 따뜻하게 또 반찬, 음료수 등 냉장이 필요한 음식은 차갑게 보관한 상태로 첫 병실과 끝 병실에 음식의 온도차이가 나지 않게 급식하는 환자 전용 배식 장비다.현재 온냉 배선카는 1세대 적온배식을 위한 이동식에서 2세대 리튬배터리를 이용한 이동식 상시 온냉 배선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이 가운데 명세씨엠케이는 코로나 팬대믹으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주방에서 병실까지 자율주행하는 로봇 기술을 적용해 3세대 상시 온냉 배선카를 개발했다.이 제품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난 6월 인증을 받아 시범구매 형태로 국내 일부 주요병원에 납품하게 된다. 명세씨엠케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 자율 주행 배선카 드리고(Drigo)가 선보이고 데모 주행도 시연할 예정이다.명세씨엠케이 박성우 상무는 "이번 박람회 전시기간 중에 의료복지건축포럼 등 여러 세미나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신축 병원 또는 증개축 병원 등 설계단계에 미리 자율주행에 관련된 기본적인 엘리베이터, 복도 및 통신환경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명세씨엠케이가 코로나 팬대믹 이후에 필연적으로 예견되는 병원내 비대면 자율주행 환경적용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9-19 16:15:41의료기기·AI

데이타스, KHF 2022에서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데이타스(대표 김현진)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 KHF 2022)에서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피에이마스터(PAmaster)를 선보인다.피에이마스터는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의 모든 절차와 기술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가명정보의 결합 및 반출 처리 등을 지원하며 특히 적정성 평가와 반출심사 기능에 특화돼 가명정보 생명주기 전 과정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이를 통해 피에이마스터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 1등급을 획득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을 마친 상태며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등에 납품을 운용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중심병원(디지털 혁신추진단장 이풍렬)에서 진행하는 가명화 키 관리체계 수립 구축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도를 높였다.이번 사업은 삼성서울병원내 의료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명정보 처리 비식별 솔루션을 도입 및 설치해 안전한 가명처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한 목적이다.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비식별 솔루션 도입으로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활성화 되는 가명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빅데이터 산업을 주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김현진 데이타스 대표는 "주로 공공기관에 납품되던 피에이마스터가 의료 분야에도 유용한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며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9 15:39:56의료기기·AI

루씨엠, K-HOSPITAL에서 AED 통합 플랫폼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씨엠이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OSPITAL FAIR에서 Smart AED 통합모니터링 장치 및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세계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사물인터넷(IoT)을 융복합시킨  이 기술은  재난안전제품인증을 받으며 혁신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플랫폼.또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국내1호,  산업부 지정 우수연구개발혁신제품, 조달청 혁신제품 분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  산업부의 기술나눔 장관상 등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현재 국내에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가 연간 3만 1652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87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자동심장충격기가 꼽히지만 여전히 관리의 부재로 적시적소에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 사실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의 자가진단 시스템을 이용한 신기술 Smart AED는 여기서 시작됐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자동심장충격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응급 상황에 대한 알림도 가능하다.루씨엠 관계자는 "생명을 지키는 혁신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의료 융복합 신기술의 보급과 지속적인 혁신 의료기기 사업 과제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ICT 비대면 신기술인 Smart AED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9-02 11:27:06의료기기·AI

뉴로핏,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뉴로핏 아쿠아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뉴로핏이 국내 공공의료원에 뇌 영상 분석 주력 제품을 처음으로 공급하면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뉴로핏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4개 공공의료원에 퇴행성 뇌질환 진단 가이드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가 공급된 공공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목포시의료원이다.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9월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돼 혁신장터에 제품이 등록됐다. 이를 통해 뉴로핏은 혁신제품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또한,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제품을 구매해 사용을 원하는 기관과 매칭한 후 공공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았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의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뉴로핏 대표 뇌질환 진단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임상으로 확인한 분석 실패율이 0% 수준으로 높은 분석 정확성을 보여준다.기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뇌 영상 분할에만 약 8~24시간이 소요되지만 뉴로핏 아쿠아는 단 5분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뇌 영상 분석 결과를 정량적 수치로 보여줘 영상전문의가 임상적 진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지난 2020년 뉴로핏 아쿠아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도 획득했다.공공의료원이 뉴로핏 아쿠아를 도입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뉴로핏은 향후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제품 고도화를 완료한 뉴로핏 아쿠아는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시판 후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질 심사도 진행 중인 만큼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노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로 뇌질환 조기 진단 보조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2-08-31 09:51:43의료기기·AI

의료기기 필수코스 떠오른 나라장터…"스타트업 꿀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이 운영하는 공공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이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신생 기업으로서 판로가 부족하고 영업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각광받으며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조달청 또한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부족한 판로와 영업인력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장터를 노크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늘고 있다. 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물품 입찰을 위한 나라장터가 신생 의료기기 기업들의 판로로 각광받으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창업한 A기업 대표는 "사실 우리 같은 스타트업 수준의 기업으로서는 판로 개척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기업 이미지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영업 자체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새롭게 영입한 의료기기 영업라인 출신 임원이 나라장터를 적극 추천했고 지금은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대단한 매출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품이 나간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A기업과 같이 나라장터에는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신생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며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져가는 추세다. 과거 조달 물품이라는 특성상 일부 기업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신생 회사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창구로 활용하면서 점점 더 해당 분야가 활발해 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현재 나라장터에 등록된 의료기기 입찰 공고만 해도 8만 7979건에 달한다. 진행중인 계약건만 해도 6132건에 달하는 상황. 12월만 해도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경기도 등이 나라장터를 통해 발열체크 기기와 재활의료기기 10여종을 구입한 상태다. 그렇다면 신생 기업들이 이처럼 나라장터 입찰에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 일단 판로 개척에 별다른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충분한 기술력은 가지고 있지만 의료기기라는 특수성으로 의료기관 등에 영업이 쉽지 않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나라장터 입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판로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라장터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입찰 등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A기업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정말 아는 사람에 아는 사람을 연결해 가며 겨우 제품을 설명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말 알음알음으로 영업을 진행해 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국에 각 의료기관에 언제 어떤 수요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나라장터에는 일단 검색을 통해 필터링을 하는 것만으로 어느 병원에서 어떤 물품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말 그대로 쉽게 뚫을 수 없는 의료기관에의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공공기관 즉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이나 지방의료원 등은 조달 입찰이 의무화되어 있는 만큼 이들 병원을 공략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수요가 커져가자 나라장터를 운영하는 조달청 등도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국산 의료기기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 현재는 심장충격기나 혈압계, 뇌파계 등 응급의료 장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등록 카테고리를 확장해 초음파나 CT, 디지털헬스케어 제품까지 추가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조달청의 방안이다. 또한 혁신 의료기기 등으로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과거 납품실적 등이 없더라도 국립대병원 등에 우선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기술력 있는 의료기기 스타트업 등이 공공시장을 통해 판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24 12:00:59의료기기·AI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10년 노하우 넷앤드에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넷앤드(대표 신호철)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21에 참가해 통합 접근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의료기기 및 의료 정보 시스템은 의사, 간호사, 의무 기록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 통제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특히 환자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가 요구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접근 및 계정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맞춰 넷앤드의 통합 접근 및 계정관리 솔루션 'HIWARE'는 여러 장비에 산재돼 있는 계정을 취합해 통합 관리하며 취합한 계정에 대해 의료기관의 인사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으로 계정 Life-cycle과 비밀번호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 유출이나 잔존해 있는 퇴사자 계정 탈취 등과 같은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며 또한 사용자마다 역할과 업무 필요도에 따라 시스템 접근 및 작업 권한을 별도로 부여한다. 권한이 있는 사용자라도 모든 접근과 작업에 대해 인증 및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계정 관리와 사용자 접근, 작업 내역 등은 다양한 형태의 감사 보고서로 제공함으로써 정보보호 관련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감사 대응 문제 역시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존 환경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주요 클라우드 벤더와 협력해 API 연동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변경 및 할당되는 리소스를 통합 관리하고 가상 장비 수, IP 주소 등 리소스 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관리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넷앤드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접근통제와 계정관리 솔루션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 체제 전환, 클라우드 도입 등 업무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K-HOSPITAL FAIR를 통해 통해 더욱 많은 의료기관에 HIWARE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IWARE는 현재 대형 병원들을 비롯 국내외 전 산업군 1200곳 이상의 고객이 사용 중이며 지난 2014년 이후 6번의 조달청 판매 1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1-09-29 09:42:26의료기기·AI

스페이드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 (주)스페이드는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가 조달청 혁신제품 패스트트랙(III)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드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손문호 원장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스페이드 대표 품목은 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유에스 가이더(US-guider)'다. US-guider는 병변 부위 정밀 진단 및 안정적인 주사시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유도초음파주사장치다. 보건신기술(137호)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장상과 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조달청 공공성 평가를 통과해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기관 입찰 및 선구매가 가능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5번째로 패스트트랙을 통과했다. 손문호 대표는 "기존 유도초음파 시술은 의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불완전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정밀유도초음파시술을 표준화 해 시술 오류를 줄이고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1-09-28 11:39:48병·의원

코로나 바이러스 99.9% 죽이는 플라크린 소독기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드스테리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21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를 99.9%이상 제거하는 자체 개발 친환경 플라즈마 방역용 소독기 플라크린(PlaClin)을 선보인다. 플라크린은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활성화된 공기를 과산화수소 기반의 소독액(PlaClinSol)과 함께 분사해 소독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소독이 가능하다. 소독 후 잔여물 및 잔류 독성이 남지 않아 닦거나 헹궈낼 필요도 없으며 소독 후 1시간 이내 자유롭게 소독 공간을 출입할 수도 있고 소독액 분사 부위의 무게도 500g으로 가벼워 누구나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플라크린 내에 가이딩 레이저가 장착돼 있어 정확한 소독 지점 확인을 통해 정밀 소독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크린은 다중 이용시설, 요양원, 일반병실 감염병환자 이송 구급차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활용중에 있으며 소독 후에도 공간을 빠르게 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의 소방청 산하 구급차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도 납품되고 있다.   플라크린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를 99.9%이상 제거한다는 공인시험성적서를 취득해 강력한 살균 효과에 대한 검증도 마쳤으며 미국 FDA, 유럽 CE, 국내 KC인증을 통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코드스테리 임태호 대표이사는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빠른 시간 안에 표면과 공간을 소독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소독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플라크린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의 건강과 보건 안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라크린은 국내외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공공 기관의 경우 조달청 혁신 제품 전용몰에서 혁신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수의 계약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며 글로벌 고객의 경우 무역협회의 글로벌B2B마켓 플레이스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코드스테리는 현직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한양대병원 임태호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정부 투자 지원금 약 50억 원을 받아 총 5년 간의 연구와 검증을 거쳐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소독기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2021-09-16 10:19:22의료기기·AI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의료제품 신속공급 등 절차 마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의료제품을 긴급 생산, 수입하는 등 신속 공급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됐다. 7일 신종감염병의 대유행 등 국가적인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의료제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긴급생산·수입 명령, 유통개선조치의 절차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됐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 3월 9일 제정·공포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중보건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위원장:식약처 차장)를 구성하는 12개 관계 중앙행정기관을 규정했다. 중앙행정기관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관세청, 조달청,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포함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의료제품에 대해 제조‧수입의 중지,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하는 경우 ▲해당 제품의 사용 현황·효과 ▲기존 제품으로 대체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추적조사', '긴급생산‧수입 명령', '유통개선 조치'의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했다. 추적조사의 경우 ▲추적조사 대상 제품 지정 또는 지정해제 사실과 향후 조치사항 등 통보 ▲사망 등 중대 이상 사례 발생 시 조사분석 계획 등을 제출 ▲의·약사 등이 해당 제품 사용내역과 대상자(인적사항) 등록 등을 하도록 규정했다. 식약처는 조건부 허가 등을 받은 의료제품 중 사용 후 일정기간 동안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 추적조사계획에 따라 추적조사 실시한다. 긴급생산·수입명령과 관련 긴급 생산·수입명령의 대상, 내용, 기간과 사유 등을 기재해 업체에 통지하면, 통지받은 업체는 해당 의료제품 생산·수입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어 식약처장이 지정하는 판매처로 출고(출고량 포함)하도록 지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조치를 통보받은 자는 조치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제정된 시행령에 따라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필요한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21-09-07 09:47:54제약·바이오
  • 1
  • 2
  • 3
  • 4
  • 5
  • 6
  • 7
  • 8
  • 9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