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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오다정, 피오나공주처럼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피오나공주가 생각난다는 말에 유니버셜과 계약까지 진행했습니다. 우선 친근함으로 다가가 근거를 통한 변화를 이끌겠습니다"최근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복합제가 연이어 출시되며 국내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이렇듯 각 제약사들이 SGLT-2 억제제와 TZD간의 조합의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친근함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제약사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는 유영제약의 '피오다정'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유영제약 김동윤 책임과 김희준 PM을 만나 그간의 개발 스토리와 유니버셜과의 계약에 대한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유영제약의 피오다정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동윤 책임(좌)과 김희준 PM(우) 우선 유영제약의 피오다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10mg과 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 15mg의 복합제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해 12월 허가를 받아 올해 3월 급여 출시됐다.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주는 약제이며,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당 강하의 효과를 보여주는 약제이다.각 성분은 국내·유럽·미국당뇨병학회에서 높은 혈당 강하 효과를 갖고 있는 약제로 소개되고 있으며, 심혈관계 사망률 등에 이점을 주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이에 유영제약은 기존에 피오글리타존에서 우려되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다파글리플로진의 특징으로 상호 보완하여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망률과 관련된 지표에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개발을 돌입했다.실제로 피오글리타존의 경우, 내장지방을 피하지방으로 변화시켜 환자의 지방대사에 이로운 작용을 하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도 낮춰주며,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적인 약제다.다파글리플로진의 경우, '제2의 스타틴'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약제로 심부전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 또한 갖고 있다.유영제약의 '피오다정'결국 두 약제의 병용은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주며 다양한 이점까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3제 병용요법 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는 판단이다.이에 해당 약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유영제약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했다.피오다정의 경우 유니버셜과의 계약을 진행, 피오나공주를 포함한 유니버셜 캐릭터들을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유니버셜 캐릭터를 전문의약품 마케팅에 활용한 것은 유영제약이 처음이다.이와 관련해 PM들은 "'피오다'라는 제품명은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기억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정한 것"이라며 "이 후 피오다라는 이름을 듣고 피오나 공주가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매 초기 피오나 공주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유영제약은 1년간 피오나 공주 및 유니버셜의 캐릭터들을 내외부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였다. 피오다정의 출시일인 24년 3월 1일부터, 25년 3월까지 피오다정 홍보를 위해 피오나 공주를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현재는 피오나공주를 활용한 피오다정의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유니버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 역시 고민 중에 있다.김동윤 책임은 "피오나 공주 외에도 동키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활용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친근함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활용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드는 생각은 우선 약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친근함을 강점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친근함을 통해 약을 알리는 한편 유영제약은 이론적인 뒷받침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유영제약은 유니버셜 계약을 통해 피오다정 마케팅에 피오나 공주를 포함한 캐릭터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특히 피오다정의 경우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근거 마련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여기에 이미 프라바페닉스의 인식 개선의 성공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피오글리타존을 포함한 피오다정 역시 인식 개선과 시장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김 책임은 또 "현재 피오다정은 당뇨 환자에 대한 초기 복용에 장점이 있다는 점과 함께, 동일한 복합제는 한국에만 허가 됐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이에 이를 근거로 다양한 학술적인 바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피오다정의 경우 진행한 임상 3상이 DOM 저널에 실리는 등 근거마련의 첫발은 내딛은 상황"이라며 "이에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런 방침 속에서 유영제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임상과 관련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시판후 조사와 관찰연구를 포함해 연구자 주도 임상과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 등의 컨셉을 염두에 두고 있다.김 책임은 "실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해보면, 참여한 분들이 근거를 보면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꾸준히 데이터를 확보하고 또 이를 알린다면 분명히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유영제약 PM들은 "각 회사마다 컨셉이 정해져 있다면, 유영제약은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로 설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프라바페닉스 역시 꾸준한 근거 마련이 나중에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프라바페닉스의 경우에도 시장을 바꾸는 기간이 적지 않게 걸렸다고 생각한다"며 "피오다정 역시 학술적 근거 마련에 힘을 쓸 생각으로, 시장 전체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11 05:30:00제약·바이오

"당뇨, 베타 세포 조기 관리 중요…SGLT-2i+TZD 주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에 점차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 등이 점차 더욱 강조되고 있다.특히 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오랜 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큼 조기에 이를 관리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이중 제2형 당뇨병의 장기화에 따라 우려가 큰 베타세포의 기능저하를 막기 위해서 조기 병용 요법 등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조선대학교병원  김상용 교수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베타세포 기능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조선대학교병원 김상용 교수를 만나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베타세포 보존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위한 약제 선택 등을 들어봤다.우선 김상용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의 병인은 세부적으로 나누기는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 저하로 볼 수 있다"며 "결국 인슐린 분비를 어떻게 잘 유지해줄 수 있을까가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서두를 시작했다.이어 "정상인도 나이 들면 췌장 기능이 떨어지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지질독성 등으로 인해 베타 세포의 기능이 더 빨리 안 좋아진다"며 "결국 베타세포 기능이 더 떨어지면 기존의 약제를 넘어 인슐린을 써야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전통적으로 우리나를 포함한 동양인에게서는 베타 세포의 기능 부전이 좀 더 큰 문제였다고 예전부터 설폰요소제라든가 이런 인슐린 분비를 조금 더 도와주는 이런 약재들을 좀 많이 쓰게 됐던 이유"라며 "결국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는 여전히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중요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잘 보존을 시켜주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인슐린 저항성은 물론,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베타 세포 기능저하에 대한 주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특히 현재 진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베타세포의 기능을 측정하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의사들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고, 조기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상용 교수는 "현재 명확하게 임상적으로 진료실에서 환자를 측정해 베타세포의 기능을 파악하는 방법은 없는 상태"라며 "다만 C-펩타이드라는 수치를 측정해서 간접적으로 이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다만 평균적으로 공복 시에 측정을 했을 때 C- 펩타이드 값이 0.8에서 1정도이고, 식후 수치가 한 1.6 정도 이상이 되면 베타세포의 기능이 아직은 잘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보다 좀 떨어져 있으면 베타 세포 기능이 좀 떨어진다고 보는 수준"이라며 "다만 1에서 0.5로 떨어졌다고 기능이 50% 떨어졌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어 참조하는 형태"라고 말했다.그는 "결국 이를 근거로 해서 약제를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만큼 결국 현 시점에서 가장 추세가 되는 것은 조기 병용 요법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는 초기부터 조기 병용요법을 사용해서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주면, 이후 치료의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실제로 조기 병용요법을 사용한 경우 당뇨병 약제를 쓰지 않고도 혈당이 유지되는 관해 상태에 이르는 환자도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상용 교수는 "실제로 현재 환자들을 보면 초기에 약재를 잘 써서 유지를 했더니 10년이 지난 후에도 약이 전혀 늘지 않고, 혈당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결국 베타 세포 기능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결국 김상용 교수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 조기 병용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 TZD의 활용 등이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김상용 교수는 "현재 TZD가 췌장의 베타 세포 기능을 꾸준하게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들을 제일 많이 낸 약제"라며 "지금은 시장에서 퇴출됐지만 로지글리타존의 경우 10년동안 혈당이 유지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김상용 교수는 베타 세포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조기 병용 요법에서 이중 TZD+SGLT-2i의 조합의 장점에 주목했다.김 교수는 "과거 2006년 처음 온 환자 중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을 처방한 경우 현재까지도 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결국 환자에게 잘 들면 베타세포 보존에는 굉장히 좋은 약재이기 때문에 이 약재를 조금 더 잘 사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또한 TZD의 경우 부종 및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병용요법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상용 교수는 "사실 TZD는 복부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대사적으로는 유리한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문제가 있고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며 "또 TZD의 경우 심부전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 등이 제기되는데 다행스럽게도 SGLT-2i라는 약제가 나왔다"고 소개했다.그는 "이 약제는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약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고, 부종을 빼주는 효과가 있고, 또 심부전과 관련해 급여가 확대됐을만큼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즉 TZD가 베타세포와 관련해 굉장히 좋은 작용이 있지만 부작용 때문에 못 썼다면 이 약제를 같이 사용해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TZD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SGLT-2i를 같이 처방했더니 부작용이 줄어들고 혈당 역시 유지되는 효과를 봤다는 것.그는 "사실 젊고 비만한 환자들의 경우 베타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기 이전에 조기 병용이 중요한 만큼 TZD와 SGLT-2i를 같이 처방함으로, 부작용도 줄이고, 혈당 조절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라며 "또 이 두 약제가 심혈관 질환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약제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약제 처방에 있어 의사의 선택이 중요한데, 일부 약제의 경우 환자에 따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즉 약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없다면, 다양하게 접목시켜보는 것이 환자들의 관리에도 이점이 있고 의사 개인의 경험에도 좋은 점이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사실 TZD 등의 경우 부작용을 생각해서 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는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더 많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또 미리 부작용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이 이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해당 조기 병용 요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8 05:00:00아카데미

유영제약, 제2형 당뇨병 복합제 '피오다정'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피오다정을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유영제약 피오다정 제품 사진피오다정은 피오글리타존 15mg과 다파글리플로진 10mg을 결합한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이다.이는 기존 피오글리타존에서 우려되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다파글리플로진으로 상호 보완한 것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다.유영제약은 지난해 4월 당뇨병 급여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3제 병용요법이 증가하는 시장 추세를 강조하며, 피오다정은 메트포르민과 함께 급여 처방이 가능한 3제 병용요법 내 가장 이상적인 조합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PM팀 담당자는 "피오다정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망률과 관련된 지표에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라며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여, 당뇨병 치료제 시장 궤도 진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유영제약은 4일 피오다정의 출시를 축하하고 전 임직원의 목표 달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피오다정 발대식을 비대면 개최했다.영업부 전원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피오다정 론칭 동영상 상영, 3행시 대회, 사진 촬영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교류와 전사적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24-03-04 11:18:41제약·바이오
기획

저혈당 걱정 끝…한국형 당뇨약 호평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전문의약품시장은 항상 새로운 약이 등장한다. 대부분은 이름도 알리지 못한채 소멸되지만 일부 '똑똑한' 약은 서서히 처방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블록버스터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의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약품을 매주 2회(화, 목)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블록버스터를 노린다] 한국 MSD 자누비아 자누비아 MSD가 내놓은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가 의사들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 시장에 나온 자누비아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제2형당뇨병치료제로 출시 6개월만인 5월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보이며 이미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분기별로 2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연내 100억대 품목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D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의 대표격인 DPP-4 억제제 계열의 최초 약물이면서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물이다. 체내에 생성된 인크레틴 호르몬은 DPP-4라는 효소에 의해 빠르게 파괴되는데, 이런 DPP-4 효소를 억제해 인크레틴의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DPP-4 억제제라고 한다. 자누비아는 D-PP4 효소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갖고 있고 식사와 상관 없이 하루 1회 10mg을 복용할 수 있는 복약 편의성을 갖고 있으,며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용량 조절을 통해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자누비아는 한국인에게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올해 1월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인도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8주간 자누비아를 단독 투여한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가 1.03% 감소했는데 특히 한국인에서 1.37%가 줄어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한 자누비아는 피오글리타존(TZD계열), 인슐인 메트포민 등 기존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일관적으로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당뇨협회 연례회의를 통해 자누비아와 피오글리타존의 초기 병용요법시 혹은 인슐린과의 병용요법시 각각 피오글리타존 및 인슐린 단독요법에 비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 자누비아와와 메트포민의 복합제제를 초기요법으로 사용했을 경우 메트포민 단독요법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자누비아는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도 입증됐다.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협회 연례회의에서는 자누비아가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민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혈당이 유의하게 떨어지고 이런 효과가 최소 2년에 걸쳐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전성과 관련한 임상결과는 지난해 9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는데, 2년간 자누비아를 복용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의 이상반응이 동일하거나 자누비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자누비아는 임상적으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약제로, 설폰요소제와 비슷하게 인슐린을 공급하면서도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으며,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베타세포를 회복시켜주는 매우 좋은 기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누비아의 시장 전망에 대해선 "당뇨병을 치료하는 임상의사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환자들도 저혈당 증세가 줄어들게 되니 편안해 한다"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라고 말했다. "편안하고 부담이 없는 약 자누비아"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새로운 계열의 약물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약 한알로 조절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만에 새로운 기전을 가진 '자누비아'가 나온 것입니다."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치료제(DPP-4억제제) 자누비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MSD 곽훈희 부장은 자누비아 출시에 따른 시장 반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곽 부장은 "기존 당뇨병약은 저혈당과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많지만 DPP-4 계열인 자누비아는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승인 받아 1110만건 이상 처방되고 있지만 부작용 발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환자의 경우 저혈당 증세가 올 수 있고 이 때문에 매우 민감해 있는데, 자누비아를 처방한 환자들은 다음에 편안한 모습으로 외래에 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부작용이 적다는 얘기다. 자누비아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 "기존 당뇨병약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추가적 혈당 강하 효과를 누리면서도 부작용은 없는 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누비아 출시에 이어 바로 비구아나이드계열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가 나와 다양한 환자의 상황에 맞게 골라 처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곽 부장은 "우선 자누비아를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지만, 두 약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누비아는 보험약값이 1에 1020원으로 기존 TZD계열보다 값이 싸다. 즉 하루에 1회 식사와 무관하게 1정만 먹으면 되기 때문에 대략 1만원이면 한달을 해결할 수 있다. 자누비아의 안전성을 입증할만한 장기 데이터가 없어 향후 행로를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 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규모 아웃컴 데이터를 곧 낼 예정인 만큼 부작용 우려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7-07 06:47:3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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