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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윤리심의협의회, 대상자 보호·임상연구 강화 '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기관 임상시험 협의체가 20년 성과를 공유하며 임상 대상자 보호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다.KAIRB 설립 20주년 행사 모습.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을 운영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0주년 기념 연례 학술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주년 기념, 함께 나눈 경험으로 새로운 미래'를 대주제로 여러 기관의 IRB 위원장, IRB 위원 및 행정 간사, HRPP 운영책임자 및 실무자, 연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정책과, 국가생명윤리정책원(KoNIBP),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보령제약, 한국임상개발연구회(KSCD) 등이 참석해 그동안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공유했다.협의회는 디지털의료와 4차 산업혁명과 IRB, HRPP 정책 방향성을 논의했고 IRB 대표위원장 위상 및 책무, IRB 행정영역 이슈를 통한 현장의 의견 수렴을 가졌다.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생명과학기술에 있어 생명윤리 안전을 확보하고, 임상시험관리기준에 의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연구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IRB 협의체다.정종우 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장(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앞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 더욱 더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회원기관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HRPP 확립과 참여를 주도하겠다"면서 "국내 임상연구의 위상을 강화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공공의 책임과 공공의 신뢰가 형성된 임상연구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8 11:37:08병·의원

서울아산병원, 국제임상인증협회 3차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은 19일 임상연구 분야 인증 평가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로부터 화상 인터뷰로 현장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AAHRPP 인증은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효 기간은 2026년까지이다. 이로서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 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임상연구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갖추고, 이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AAHRPP 인증심의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연구보호센터를 주축으로 임상연구 보호 프로그램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연구자,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위원 등 연구 관련 종사자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임상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았다. 정종우 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연구 대상자, 연구자, 기관 등 임상연구 관련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뢰 속에서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 경험과 체계적인 임상연구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11:17:06병·의원

의학윤리학회들 감염자 인권침해 개정안 놓고 반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학윤리 관련 학회들이 감염병 연구 활성화 명분으로 여당이 발의한 감염자의 서면 동의 면제 법안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변재일 의원. 한국생명윤리학회(회장 김옥주)와 한국의료법학회(회장 김소윤), 한국의료윤리학회(회장 임채만),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회장 정종우)는 21일 감염자의 인권 침해와 생명윤리 원칙 위반을 우려하며 감염병예방법 및 병원체자원법 개정안 저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시청원구,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은 지난 3월 2일 감염병 예방법과 병원체자원 관련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감염병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감염병 검체 연구 시 감염자의 서면 동의 면제 그리고 연구의 과학성과 윤리성을 검토하는 기관위원회(IRB) 심의 면제 등을 담았다. 학회들은 "이번 개정안은 헌법 제10조와 보건의료기본법 제12조에서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감염자라는 이유로 침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학회는 "의학 연구의 근본적 목적이 새로운 지식의 창출이나 이러한 목적이 결코 연구대상자 개인의 권리와 이익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헬싱키선언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염병 연구 활성화를 위해 감염자의 검체 채취에 대한 동의 면제나 기관위원회 심의 면제는 연구 대상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헬싱키선언 등 국제적 지침과 국내 규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헬싱키선언 등에 위배되어 시행된 연구 결과는 국내외 의학학술지에 개재가 불가하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도 없다"고 개정안 철회를 주문했다. 의학윤리 학회들은 "감염병 등에 의해 공중 보건상 긴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국가는 감염자를 포함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과학성과 윤리성이 보장된 연구가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의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1-03-22 12:03:58학술

서울아산 "양쪽 난청이면 소리 들어도 이해력 떨어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28일 "이비인후과 정종우·안중호 교수팀은 중고등학교 학생 2700여명을 대상으로 난청 여부와 중추 청각처리 능력을 검사한 결과, 양측 난청이 있는 경우 중추 청각처리 능력이 정상 집단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종우 교수, 안중호 교수. 중추 청각처리 능력은 귀로 들어온 청각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소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중추 청각처리 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시끄러운 상황에서 소음과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의사소통을 힘들어하고, ‘발·밤·밥’ 등 비슷한 소리를 구별하기 어려워 자주 되묻는 등 중추청각처리장애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난청 환자가 연평균 8%씩 증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난청이 청소년기에 양쪽 귀 모두 생기면 중추청각처리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2791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순음청력검사와 중추 청각처리 장애 선별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난청을 진단하기 위한 순음청력검사는 주파수별로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리는지 측정하는 검사로, 한쪽 귀에만 난청이 있으면 ‘편측 난청 집단’,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있으면 ‘양측 난청 집단’, 두 귀 모두 정상이면 ‘정상 집단’으로 구분됐다. 우선 난청이 있는 청소년은 242명으로 전체 8.7%였고, 정상 집단과 비교했을 때 성별, 학력, 가족 소득, 가족력 등 인구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또한 중추청각처리장애를 선별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청각 능력에 대한 자가 설문 형태의 청각행동특성 검사(KNISE-ABC), 피셔 청각행동문제 체크리스트(FAPC)를 시행했고, 두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난청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청각행동특성 검사, 피셔 청각행동문제 체크리스트는 각각 35점, 110점 만점으로 각 검사 점수가 낮을수록 들은 소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인데, 편측 난청집단의 검사 점수는 정상집단과 비교했을 때 0.03, 0.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양측 난청 집단의 경우 정상 집단보다 1.5, 5.78점이나 낮았다. 안중호 이비인후과 교수는 "청소년이 귀가 먹먹한 느낌이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등의 난청 의심 증상을 호소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 등 청각 재활을 통해 학습 환경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우 이비인후과 교수는 "청각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청력 손실의 큰 원인이 되는 이어폰 사용을 한 시간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최대 음량의 50%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이과학회 공동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자연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0-07-28 10:50:57병·의원

두번째 인공와우 이식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후 반대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을 추가로 받을 경우 재활기간이 3분의 1 이상 감소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좌)와 정종우 교수.(우) 서울아산병원은 16일 "이비인후과 박홍주, 정종우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양측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한 소아환자 70명의 청력호전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수술 시기에 따른 단어인지 능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처음 한쪽 귀 인공와우 수술 후 단어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는 데 수술 후 40~64개월의 긴 재활 기간이 필요한 반면, 반대쪽 귀에 두 번째 인공와우 수술까지 받은 경우 두 번째 귀의 재활기간이 11~17개월로 대폭 단축됐다. 현재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있을 경우 양측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표준치료다. 인공와우 건강보험이 적용된 2009년 이전 한쪽 인공와우 수술을 먼저 받았던 난청 환자들이 현재 나머지 한쪽 추가 수술을 고려할 때 재활기간 부담이 수술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연구는 첫 번째 인공와우 이식 수술로 한쪽 귀 청각자극을 통해 대뇌 청각피질이 정상적으로 형성된 환자는 반대쪽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 기존 이미 발달된 청각 관련 대뇌피질을 이용할 수 있어 단기간에 의미 있는 단어인지 능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소아 난청 환자들은 생후 1~2년 내 한쪽 귀 인공와우 수술을 받지만 수술 후 청각재활이 관건이었다. 단어인지 능력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3년이 지나야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박홍주 교수의 소아 난청환자 진료 모습.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난청으로 태어나더라도 어릴 때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꾸준히 청각재활을 하면 일반인과 차이가 거의 없다.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이른 시기에 할수록 수술결과가 좋고 늦어도 13세 이전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흥주 교수는 "젊을 때 잘 듣다가 나이가 들어 난청이 악화된 노인 환자도 이미 중추 청각로와 청각피질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을 할 경우 짧은 시기에 의미 있는 단어인지 능력을 가질 수 있어 성인 난청 환자도 적극적으로 인공와우 이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이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 최신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9-09-16 12:01:11병·의원

서울아산, 인공지능 활용 인공와우 수술 예측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와우 수술결과 예측모델이 개발해 주목된다. 정종우 교수(좌)와 박홍주 교수.(우) 서울아산병원은 20일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은 미국 남가주대학 신경과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이식 대상 성인환자의 수술 전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수술결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12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수술 예상결과는 실제 결과와 95%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이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난청 지속 기간, 잔여청력의 유무, 인공와우 이식 나이, 보청기 사용 기간, 문장 인식 점수 예측 인자 등의 수술 전 변수를 사용해 비선형방식인 머신러닝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전 요인들을 고려해, 기존 예측 모델이 수술 전 요인들을 선형 방식으로만 분석한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참고로 기존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67% 내외였다. 특히 고도 난청이 발생 후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수술을 늦게 해야 하는 경우엔 잘 들리지 않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해 뇌에 소리자극을 지속적으로 입력해 주는 것이 청각중추의 퇴화를 방지해 수술결과를 높였다. 또한 수술 후 환자별로 적합한 시기에 인공와우를 작동시키면서 회복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미 소리를 들었던 성인 환자는 인공와우를 통한 소리 자극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결과 예측을 통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정종우 교수는 "인공지능 예측모델 개발로 수술하기 전에 환자들에게 현실적 기대치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아지고 환자별 적절한 청각재활훈련을 빨리 시행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주 교수는 "소아나 어른이나 모두 난청이 심할 경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청각재활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수술하기 전까지는 보청기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여 청각 자극을 지속적으로 청각중추에 입력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 이과-신경이과학회와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인공와우학회에 두 차례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8-11-20 10:07:56병·의원

"우선순위 밀린 난청 문제 국가가 관리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청력관리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다. 생애주기에 걸쳐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청력 상실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초점을 둔 청력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연령대별로 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국가차원의 청력 관리가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주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이비인후과학회 주관으로 '2018년, 난청없는 사회를 위한 시작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종우 교수는 늘어나는 난청질환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 할 수 있는 국가 주도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난청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27만7000명에서 2017년 34만9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으며 20대 미만의 영유아‧어린이‧청소년 난청 진료 1인당 진료비는 2012년 60만3715원에서 2017년 86만2420원으로 약 43%가량 상승한 상태. 울산대 정종우 교수는 생애 전주기에 걸친 청력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난청은 일의 생산성 저하, 의사소통 갈등 유발, 사회적인 불리 등 다양한 사회적인 소실 형태가 나타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며 "특히 초고령 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경우 예고된 난청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청으로 발생될 사회적 문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청력관리가 생애 전주기를 걸쳐 이뤄져야 한다는 것. 그는 "청각의 관리는 개인의 대비 이외 국가의 관리체계를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위험요소를 고려해 통일된 체계를 바탕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청 문제 단독 법안 제정 가능성 있다"...정부 질환 접근 방식 전환 고려 언급 또한 이날 토론에서는 난청문제 해결을 위해 청력보건법 제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박인순 의원은 청력보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청력보건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청력보건법' 발의를 준비 중인 상황. 국회입법조사처 김주경 입법조사관은 "지금까진 청력 이상과 관련된 건강 문제가 청력 상실의 사람들에게 초점을 둔 '장애인복지'의 관점이 강했다"며 "그간의 법이 소수 장애인을 위한 법안으로 만들어져 있어 난청에 대해 언급되는 부분은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입법조사관은 "난청은 유병률이 높다는 점에서 보건의료 정책 및 사업에서의 우선순위가 높아질 필요성이 있다"며 "인구구조 고령화나 청각을 위협하는 사회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별도의 법안 제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 다만, 김 입법조사관은 난청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대해선 "국민건강보험제도 급여확대 및 국가검진체계 개선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으로 정부의 정책판단이나 선택의 문제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그동안 난청이 상대적 우선순위가 밀렸던 점을 인정하며 단계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정부가 질환과 관련된 보건정책 추진에 있어서 한정된 재원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다보니 난청이 타 질환에 비해 지원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의 질환 중심보다 장애인 수혜적 차원의 접근에 가까웠고 그게 현재까지 정책의 한계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난청이 가지는 사회적 영향, 비용발생 부분을 검토해서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이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단계적 접근을 통해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9-13 06:00:51병·의원

서울아산, 환자 100여명 진료비 지원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7월 2일부터 특정 질환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비를 지원하는 ‘2007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당 질환 환자들을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인공와우 이식수술, 척추 측만증 수술, 경직성 뇌성마비 수술, 시험관아기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게 된다. 해당 질환 환자들에게는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 외래 진료비 등을 지원하게 되며,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이비인후과 윤태현 이광선 정종우 교수팀, 척추 측만증 수술은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팀, 경직성 뇌성마비 수술은 정형외과 박수성 교수팀, 시험관 아기 시술은 산부인과 김정훈 교수팀이 각각 맡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희망 나누기’ 캠페인은 특정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진료비 지원 특화사업으로 2007년 한해 만 해도 총 4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06-28 11:07:57병·의원

설 연휴도 잊은 의료봉사의 손길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서울아산병원 기독봉사회(회장 소아과 문형남 교수)는 해외 빈민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5박6일의 일정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서울아산병원 기독봉사회 소속 의료진(의사 2명 간호사 13명)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8명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빈민촌을 돌며 무료진료와 후원물품 등을 전달하게 된다. 봉사단은 원내 인터넷 게시판과 식당 홍보 등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의약품과 의류, 장난감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후원 접수 받았다. 봉사단 단장을 맡은 정종우 교수는 “캄보디아는 전체인구의 40%가 절대빈곤층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열악한 나라 중 한 곳이다”며 “국내에서의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95년 결성된 서울아산병원 기독봉사회는 현재 2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역 쪽방촌과 장애인단체 등을 돌며 무의탁 노인과 노숙자,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진료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2005-02-10 17:53:52학술

현대약품, 대학 봉사동아리 지원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현대약품 사회봉사단(단장 이대용부사장)은 최근 “함께가요 당당한 학생들”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전국 대학교 봉사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경비와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봉사단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들의 하기봉사활동지원을 위한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수혜 동아리는 건국대 ‘러브’, 충남대 ‘약학대 학생회’, 경북대 ’횃불’, 동국대 ‘어깨동무’ 등 4개 동아리이다. 심사는 현대약품 사회봉사단의 자문위원인 정종우 교수(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박영희 교수(그리스도신학대 사회복지학부), 김춘자관장(등촌7종합사회복지관)이 맡았다. 봉사단측은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전국 대학교의 봉사활동 동아리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07-11 16:36:3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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