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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 남종길 교수, 근치적방광적출술 4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양산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남종길 교수가 근치적 방광적출술에서 개인 4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암이나 기타 방광 질환으로 방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할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비뇨기종양 중에서도 수술 범위가 가장 넓고 난이도가 매우 높아 비뇨의학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복과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상당수 시행하고 있으며 요로 전환술 역시 체내 전환술(인공방광)의 비율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매우 높다.남종길 교수가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남 교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매년 60명 이상의 환자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도 많이 줄어 체내 전환 수술은 4시간, 요루 주머니를 설치하는 체외 전환 수술은 3시간 정도 걸린다.남 교수는 "앞으로도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을 높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도 함께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종길 교수는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도 비뇨기종양학회 방광암진료지침 위원장, 대한전립선학회 로봇수술 이사, 비뇨내시경로봇학회 이사, 대한비뇨의학회 평의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3-06-08 11:53:51병·의원

의학회별 진료 가이드라인 변경 봇물…6월 기점 대변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새로운 치료제의 도입과 한국인 대상 임상 증거의 축적 등으로 각 학회별 진료지침 개정 및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이 줄 잇고 있다.공청회를 거친 만성B형간염 지침은 물론 격년제에서 업데이트 주기를 앞당긴 전립선암 가이드라인, 주요 심부전 신약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심부전학회에 이어 건선학회, 류마티스학회도 한국형 지침 개발에 팔을 걷었다.3일 대한전립선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내달 4일 전립선암가이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개정 지침을 공개한다.그간 전립선학회는 격년제로 새 지침을 공개해 왔다. 올해 지침은 작년 2021년 개정판 공개 이후 1년만에 공개 주기를 앞당겨 발표하는 것.학회는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립선염(prostatitis)와 만성골반통증증후군(CPPS) 세션을 신설하고 전립선비대증(BPH) 세션도 신설해 발표할 예정이다.자료사진학회 관계자는 "비뇨의학회 진료지침개발위원회는 비뇨의학과 진료지침 개발에 따른 세부 사항 실무 논의를 지난달 비뇨의학회 통합학술대회(KUCE 2022) 기간 중 진행했다"며 "올해 심포지엄은 기존의 전립선암 부분에서 비교적 변화가 많은 토픽 위주로 압축하고 가이드라인 책자 제작은 심포지엄으로 갈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학회는 작년 2018년도에 개정된 전립선암 진료지침 개정3판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립선암의 역학, 예방에서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의 치료까지 전립선암 전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과 특히 최근 5년여간 발표된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들을 반영했다.2021년 개정판은 스크리닝 및 진단, 능동적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방사선 치료가 포함됐고 이외 위험도에 따른 치료 전략, 근치적 치료 후 추적관찰 방법, 방사선 치료 실패의 정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전이치료,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의 치료, 남성호르몬 박탈 요법, NCCN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타 가이드라인 소개 등을 다뤘다.올해 개정 지침에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CP/CPPS에 대한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립선 비대증 세션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역학·병인학·병리학 ▲BPH의 진단 평가 ▲의학적 치료 ▲수술적 치료 방안이, 전립선암 세션에서 능동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근치 치료 후 모니터링, 근치전립선절제술 실패의 정의와 관리가 공개된다.한편 3월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진행한 대한간학회도 6월 중 최종 지침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만성B형간염 지침 초안에선 무증상에 간 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는 치료를 권고하지 않았지만 개정안은 간섬유화 정도에 따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고, 신장/뼈 독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eGFR 15 미만 투석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비중을 높였다.장재영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는 "공청회를 거친 만큼 문구의 세부 조율만 남아있는 정도로 앞서 공개된 내용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다"며 "6월 최종판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에 이어 미국 심부전 관련 학회들이 치료 지침을 개정, 신약을 반영하면서 국내판 치료 지침도 변화를 예고했다.해외 학회가 SGLT-2 억제제 및 ARNI를 기존 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비중있게 제시한 만큼 국내 지침에서도 SGLT-2 억제제를 심부전 1~2 등급의 치료 약제로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심부전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 ARNI에 이어 베리시구앗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등장해 학회 내부적으로 각 약제에 대한 권고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에 있다"며 "심부전 치료 효과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년 유럽, 2021년 미국 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즘 진료 지침을 개정하면서 한국형 지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한국형 지침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유럽 류마티스학회는 메토트렉세이트(MTX) 시작 시 단기간 스테로이드 병합 치료를 권고한 반면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단기간의 스테로이드조차 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만큼 이를 어떻게 국내판이 수용할지 관심사다.MTX의 단독 사용으로 불충분할 경우 csDMARD 병용 혹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데 미국 개정 지침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MTX과 같은 csDMARD 약제간 3제 병합요법 대신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 추가에 우선순위를 뒀다.국내 급여 기준으로는 csDMARD 병합요법 시행 6개월 후에도 불충분할 경우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를 사용할 수 있다. 치료 목표 도달 시 약제 감량 부분도 차이가 있다. 유럽은 생물학적 제제의 감량을, 미국은 csDMARD를 먼저 감량할 것을 권고해 차이가 있다.이외 건선 환자에 대한 MTX 투약 용량 국제 전문가 합의문이 최근 공개되면서 건선학회의 반영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합의문은 국내 허가 사항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식약처의 MTX 허가사항은 치료 1주일 전 1회 5~10mg의 시험 용량을 경구투여해 특이체질의 이상반응 시험 권장을,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중증의 불응성 건선에 1주 1회 7.5~20mg을 경구투여하도록 했다. 반면 국제 합의문은 성인, 소아 또는 취약한 환자에 대한 시험 용량이 필요치 않고 성인의 경우 주당 15mg, 취약한 환자의 경우 주당 7.5~10mg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건선학회 역시 국내 진료 지침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04 05:30:00학술

표류하던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학회-심평원 '맞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견 대립으로 표류하던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기준 마련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한비뇨의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맞손을 잡으면서 공신력 있는 평가기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비뇨의학회는 부산벡스코에서 8~9일 이틀간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내시경실 인증제 시범사업, 전문의 시험 개편 방안, 각 의료기관별 비뇨의학과의 상생방안,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기준 개발 계획 등을 공유했다.비뇨의학회는 보험정책강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적정성 평가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생률 4위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매년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 추세로 심평원은 전립선암 적정성 평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현재 암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을 대상으로 수행 중이며, 전립선암은 제7회 의료평가조정위원회에서 2021년 신규적정성평가 후보 항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5대암 적정성 평가 정보 중 일부문제는 심평원이 제시한 평가 지표에 대한 전문학회가 이견을 보이면서 일치된 의견 도출이 어려웠다는 점.2020년 심평원 연구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시행한 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연구는 전립선암 수술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수술 후 1년 이내에 요실금 회복률 ▲수술 후 1년 이내 발기부전 회복률 ▲수술 후 1년 이내 생화학적 재발률의 3개 지표를 제안했다.반면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등 유관 전문학회 들은 수술 결과의 평가와 관련된 세가지 지표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현재 심평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의 5대암 수술관련 평가지표에는 수술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항목이 없지만 전립선암에는 포함돼 형평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비뇨의학회는 "5대암 수술 관련 평가는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최종 절제변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 비율 등 수술 결과와 상관없는 간접적 평가 항목만 존재한다"며 "유독 전립선암 수술에만 직접적인 결과 평가 항목을 넣은 것은 암종에 따른 평가의 형평성의 문제를 내포한다"고 지적했다.학회는 "전립선암은 환자마다 다양한 임상적 병기와 악성도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며 "따라서 전립선암 진단 후 연령, 수술 전 발기능력, 임상적 병기와 글리슨 점수로 평가되는 악성도 등 여러 임상적 상태를 고려해 신경 보존술, 골반임파선절제술 등 전립선암 수술의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개인별 증상에 따른 예후 편차 등 저간 사정을 고려하면 수술 관련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비뇨의학과 전문학회의 입장. 이외 비급여 다빈치 로봇수술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 수술에서 적정성 평가 시행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학회는 "심평원은 2022년도 위탁연구과제로 전립선암 의료 질 관리 방안 및 평가 기준 개발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비뇨의학회와 함께 전립선암 의료 질 평가의 개념적 틀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전립선암 의료 질 문제 해결을 위한 평가 방안을 마련해 병원 조사 등 예비 조사를 통한 타당성 검증을 거쳐 최종 평가 지표 및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9 00:01:27학술

분당서울대 홍성규 교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국 의사가 전립선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에 위촉돼 화제이다.홍성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4일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전립선 분야 세계 3위 국제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IF=2.286)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Prostate International은 전립선 분야의 국제연구기구인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학회'(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회지로 지난 3월 SCI에 등재됐다.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염 등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발생률, 임상 특징, 치료법 등에 대해 지역과 인종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홍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Managing editor)으로 활동하며, SCI 등재 등 학술지 위상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해당 학술지에 투고되는 모든 논문을 심사 및 선정하는 최종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홍성규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미국 및 유럽 학회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재임 중으로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는 연구자 중 한 명이다.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정회원 총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집행진으로 선출됐으며, 아시아 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부회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2022-04-04 12:06:10학술

"소변 무균상태 아냐" 통념 깬 전립선학회,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임상이 활발해지는 등 장내미생물과 질병의 상관관계가 부각되면서 대한전립선학회도 접점 찾기에 나섰다.소변은 무균 상태라는 통념과 달리 소변 내 세균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방광내 미생물군집이 전립선염 등 주요 질환 발현에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발병 예측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5일 전립선학회는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립선암을 비롯한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분야의 최신 이슈 및 지견을 공개했다.학회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세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간의 상호관련성을 진단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몸속에 공생하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하는데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이나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5일 전립선학회는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비뇨기질환과의 상관성에 대해 진단했다.최근 각종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장내 미생물로 끝나지 않고 조현병이나 우울증, 아토피피부염, 자폐 등의 실질적인 증상 발현으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지속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역시 미생물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는 개념에 착안한다.'마이크로바이옴과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을 발표한 권세윤 동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소변이 무균상태라는 학설은 10년 전까지 지속됐지만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2004년 소변 내 박테리아의 존재를 확인한 연구에 이어 2012년에는 성인 여성 방광에서 박테리아 식별을 최초로 보고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16S rRNA 분석이 발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인 NGS가 등장했다"며 "NGS와 함께 2014년 새로운 세균 배양법도 발견돼 비뇨의학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불붙고 있다"고 소개했다.인간 소변에서 562종의 박테리아가 확인되면서 학계의 관심사는 박테리아의 균종이나 양의 차이가 염증 등 증상 발현과 유기적인 관련성이 있냐는 것으로 확장되는 추세다.2016년 공개된 연구는 미생물이 비뇨기 건강을 증진시키는지, 아니면 요로질환을 유발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진은 절박성요실금(UUI)을 가진 여성 및 일반 무증상 여성에서 각각 소변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증폭 후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절박성요실금 환자와 일반인 모두 박테리아 균총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절박성요실금 환자에선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된 상태라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방광내 미생물들이 UUI의 병태생리학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미생물 다양성의 상실이 임상적 심각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결론내렸다.다만 질병의 결과로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한 것인지, 다양성 감소가 절박성요실금으로 발현됐는지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다.권세윤 교수는 "세균 E. coli(Escherichia coli)에 의한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방광내 균총 균형이 대사증후군과 전립선비대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며 "최신 연구는 남성들에게서의 하부 요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감소가 하부요로증상(LUTS)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해당 연구는 전립선확대(BPE)/LTUS 수술을 받은 28명과 비수술군 21명에서 각각 소변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군을 분석했다.EQUC 방식으로 조사했을 때 비수술군 96%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된 반면, 수술군에선 29%만이 검출됐다. 16S 시퀀싱 방식으로 조사해도 결과는 80%, 27%로 비슷했다.권 교수는 "앞서 연구에서 보듯 마이크로바이옴은 방광 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데 호기성 세균이나 혐기성 세균 등 특정 균주가 과도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혐기성 세균이 만성 전립선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는 "방광 질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하면 채소 등 섬유질을 섭취해야 증가하는 프레보텔라(Prevotella) 균종의 감소가 특징적으로 관찰된다"며 "프레보텔라 감소는 비알콜성지방간 환자에서도 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이어 "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CPPS)을 가진 환자군과 정상군의 소변 샘픔을 비교하면 역시 프레보텔라의 감소가 관찰된다"며 "다만 지금까지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질환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또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항생제 위주의 전립선염 치료에 아이디어를 얻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3-07 05:20:00학술
초점

코로나 여파에 학회 재정 바닥…학술활동 차질 현실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작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했던 학회들의 실제 피해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첫 온라인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뤄진 작년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추계까지 총 4번의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재정 감소는 물론, 학회 활동으로 비축한 운영 자금이 바닥나는 결과를 가져온 것. 특히 일부 학회의 경우 해외 교류 측면에서 진행하던 국내외 연자들의 미팅이 무기한 연기된 데다가 진료지침 작성조차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을 감내하는 등 코로나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를 포함한 '위드코로나(with corona)'와 같은 변화된 조치 없이는 학회 재정난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재정난의 악화가 정상적인 학회 활동 및 운영을 어렵게 해 공익적 목적의 학술활동이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대형 학회를 제외한 중소 학회들이 몰락에 가속화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영향권에 놓은 학회들의 대응 및 생존 전략, 그리고 생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학술대회 진행 방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자취 감춘 오프라인 전용 학술대회 이달부터 추계학술대회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이달 총 19개 학술대회가 개최되는데 이중 온라인(버추얼) 전용 학술대회를 표방한 학회는 대한신장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종양내과학회까지 3곳이다.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대다수 학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선택했다. 10월에는 28개 학술대회 개최된다. 이중 대한생리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대한이식학회까지 5개 학회가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선택했다. 역시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 학회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세였던 오프라인 학회는 이제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 된 것.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온전한 대면 학술대회의 개최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해왔던 류마티스학회는 최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급 선회했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으로 전체 회원이 현장에 참여하는 형태의 학회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회는 회원 및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부와 소속기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및 방역 지침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종양내과학회는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던 'KSMO 2021' 대회운영 방식을 버추얼 컨퍼런스, 즉 온라인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학술대회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전환, 무료등록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이미 관상동맥외과학회와 전립선학회 등 7월, 8월 중에 심포지엄 혹은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일부 학회들도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잠정 연기를 선언하는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도 손해, 안 해도 손해…학회 활동 '위축'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는 호텔 등의 오프라인 장소 대여 및 운영 요원 배치, 책자 인쇄의 기본 비용 외에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에 대한 비용이 추가된다. 현재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스트리밍 중계 시스템을 갖춘 업체는 손가락에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대회 시즌에 다양한 학회들의 중계 수요가 몰린다는 점에서 사실상 업체들이 갑의 위치에서 호가를 부른다는 게 학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보통 2개 채널 개설 후 이를 9시부터 6시까지 송출하는 비용은 2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내과, 당뇨병학회 등 4~5개까지 채널 개설이 필요한 대형 학회의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에만 1억원 이상, 포르쉐 차 값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하면 재정이 두 배 들어간다는 말이 엄살은 아닌 셈이다. 온라인 방식을 선택해도 문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프리젠테이션 파일에 연자 음성을 곁들인 녹화 화면을 제공하는 일부 학회를 제외하곤, 다수의 학회들이 오프라인 장소를 대여해 현장에서 소규모 연자들을 초청, 강연을 찍어 라이브로 송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소규모 연자들과 임원들만 초청했다고 해도 장소 대여비용 및 온라인 스트리밍 송출 비용, 게다가 책자 인쇄에 도시락 비용까지 지급하면 학회가 체감할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는 사라진다. 혈전지혈학회는 온라인 방식을 선택했지만 광주 무등파크호텔을 대여해 현장에서 e-포스터 관람 및 연자 강연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 방식 특성상 등록비는 1만원으로 오프라인 대비 대폭 할인된 비용을 받았지만 컨벤션 홀에서의 식사 제공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정 및 회원 참여 측면에서 온라인 전용 학술대회가 유리하지만 제약사 부스 참여율 저하로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진료지침을 공개한 모 학회 관계자는 "학회는 돈을 벌기위한 조직이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학회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침 개발을 위해선 수백편의 논문 검토 및 외부 연구원 영입, 주마다 10여명 전문가들이 모인 회의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돼야 한다"며 "넉넉치 못한 재정으로 이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회의비 4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외부 전문가에겐 말하기도 창피한 수준의 자문료를 지급한다"며 "전문가나 참여 위원들이 쏟는 노력만큼 이에 합당한 보상이 필요한데 여건이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해당 임원은 학회 형편이 어려워지자 개인 연구비를 털어 편집 업무를 도맡을 비서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학회들의 운영 및 활동이 어떤 식으로든 차질을 빚게 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화에 대비해 후원 문제를 완화해 주는 방향을 고민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심장학회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 교류가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아심장학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학회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후원을 받아야 하는데 수익 사업이 안 되고 있어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학회나 약제를 많이 사용하는 학회는 코로나19 이전, 이후 영향이 많지는 않다"며 "반면 연구회나 중소 학회들은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규제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로 오프라인 방식을 곁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심장학회의 경우 추계학회를 중국에서 개최했는데 코로나 유행 이후 이같은 교류활동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휴지기에 접어드는 학회가 종종 생기다가 비축된 체력이 없어진 소형 학회들은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 "학술이라는 것은 기초과학처럼 돈이 안 돼도 다양성이 확보돼야 전체의 공익성에 기여하는 바가 커진다"며 "코로나19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는 연구회, 소형 학회들이 그나마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레지스트리 연구 참여 쪽으로 성격이 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수순…"정부, 학회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복지부는 올해 6월 종료 예정인 온라인 학회 지원 방침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로 지적된 광고 부스 상한액 등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학회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을까. 오는 11월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FDC규제과학회 원권연 이사는 "추계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했다"며 "학회에서 공간을 마련해 정부가 허용하는 최대 인원을 오프라인에서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을 대관하고 식사비, 온라인 송출, 책자 인쇄, 운영 인력 배치 등으로 오프라인 전용 학회에 비해 비용이 두 배 들어갔다"며 "올해 3월부터 새 임원진으로 출범하면서 과분한 후원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넘어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 자립 및 존립을 위해선 최소한의 펀딩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의 온라인 부스 지원 방침은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어 체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대면 학술대회를 표방한 학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학회의 경우 광고비가 건당 최대 200만원으로 광고 합산 건수는 최대 60개였다. 올해 변경된 지침은 참석자 800명 이상 대형 학회의 경우 광고비는 건당 300만원으로 증액됐지만 광고 합산 건수는 기존대로 60개다. 원권연 이사는 "200만원씩 최대 60개를 유치하면 1억 2천만원이지만 소형 학회는 이 규정대로 다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증액이 되는 등 지침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체감할 수 있는 학회는 대형 학회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수 천만원의 돈이 들어가는 온라인 중계 비용"이라며 "차라리 부스, 광고비 부분을 그대로 하더라도 정부가 학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툴과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 자구책으로 줌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접속자가 늘어나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 쓸 수 없었다"며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에 연자가 설명하는 장면을 녹화, 송출하는 플랫폼만 있어도 학회가 이렇게 재정난에 허덕이진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광고 지원 요건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변경된 지침은 50명 이상 참석자가 있는 경우 광고 지원이 가능하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의 학술행사의 현장 참여는 최대 49명(행사진행인력 및 좌장 등 연사는 인원 산정에서 제외)까지 허용되는데 문제는 참석자가 수백명에 그치는 소형 학회는 경우 어떤 방식을 선택해도 부담이 뒤따른다는 것. 현행처럼 4단계에서 오프라인 전용 학회를 개최하면 49명 제한에 걸려 나머지 회원들은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나 온라인 전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도 위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전용 학회는 제약사의 광고 부스 참여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A 학회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오프라인과 같은 실제 장소가 있어야 제약사 부스 유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라며 "온라인 전용으로만 하면 홍보 효과가 떨어져 제약사들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학회에선 임원진들에게 제약사 부스 유치 할당 압박이 은연중 들어온다"며 "학술대회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화한 건 자의적인 선택이라기 보다는 광고비와 회원 참여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3 05:45:58학술

코로나 4단계에 '하이브리드'도 실종...완전 온라인 전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하루에 네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결국 주요 학회들이 학술대회 개최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학회들이 야심차게 온·오프라인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로 추계학술대회를 계획했지만 사실상 어렵게 된 모양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한 학회가 하이브리드 형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벌어진 제약사 무인부스 모습이다. 4차 대유행이 계속될 경우 이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회나 의사단체들이 하반기 하이브리드 형태로 계획했던 학술행사를 갑작스럽게 변경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가 종양내과학회다. 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던 'KSMO 2021' 대회운영 방식을 'Full Virtual Conference' 즉 온라인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학술대회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전환, 무료등록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앞서 이미 관상동맥외과학회와 전립선학회 등 7월, 8월 중에 심포지엄 혹은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일부 학회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잠정 연기를 선언하는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대한두개저학회는 당초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가톨릭의대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카데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취소했다. 더 큰 문제는 9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추계학술대회 행사 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는 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행사는 개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일 경우 학술행사 참여 인원을 49인으로 제한한 상태다. 현재와 같은 4단계일 경우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도 인원 제한에 포함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과목 학회 이사장은 "하반기 많은 학회와 의사단체가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변경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미 행사장 대관 문제 등 재정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사안이라 코로나 확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4단계가 계속된다면 사실상 변경이 불가피하다. 병원 측에서 의료진의 이동 제한을 하기 때문"이라며 "더구나 4단계에서는 백신접종 인센티브도 없기에 하이브리드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1-08-20 12:00:59학술

전립선암 호르몬치료 수술보다 사망위험 3배 높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비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수술치료가 호르몬 치료보다 생존율이 월등히 높다는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하유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하유신 교수팀(비뇨의학과)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4538명을 대상으로 수술치료 환자와 호르몬치료 환자의 사망 위험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수술 치료군의 5년 생존율은 92.4%이고 호르몬 치료군은 77.7%로 분석됐다. 호르몬치료 환자의 사망 위험률은 수술치료 환자보다 3.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병기(국한, 국소 침범)와 연령(75세 미만, 75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호르몬치료군이 수술치료군보다 사망 위험률이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의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수술 치료가 사망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와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평가다. 각 치료군별 부작용 발생 분석을 통해 호르몬치료 환자들에게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등 생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도가 1.6배 이상 증가하고, 부작용에 의한 추가치료 발생 위험도가 3.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지열 교수는 "이 연구는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임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고, 특히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유신 교수는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와 3기 이상의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수술 치료의 생존율이 높아 공격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 통합 암네트워크 저널(JNCCN, 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5월호에 게재됐으며, 대한전립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2019-08-19 11:01:56학술

서울성모 이지열 교수, 아태 전립선학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사진)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현재 이지열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앞서 이지열 교수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sia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를 창설한 데 이어 6년간 사무총장과 2년간 부회장을 거친 바 있다. 아시아 10개 나라의 전립선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는 현재 500명이 넘는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의사가 모이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였고, ‘Prostate International’이라는 저널을 발간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학회의 회장을 맡아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와 유럽과는 다른 아시아인에 최적화 된 전립선 질환의 가이드 라인과 데이터 베이스를 축적해 전립선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인에게 맞춤 치료를 가능케 하고 치료방침 및 의료정책에 도움을 선사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2019-01-15 10:21:14학술

성기능 부작용 뺀 전립선비대증약 나올까, 젬백스 3상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3상에 진입한다. 2상에서 발기부전 부작용이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만큼 기존 약물의 대체재로서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젬백스앤카엘은 2상이 완료된 GV1001에 대한 임상 3상 신청 서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남성 노인질환으로 주로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이상 등에 의해 유발된다. 사람의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제제인 GV1001은 성호르몬의 조절과 항염, 항산화 작용 기전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배뇨증상을 개선시키는 '알파1 교감신경차단제(나프토피딜, 독사조신메실산염, 실로도신 등)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5(PDE-5) 효소 저해제' 중 타다라필 성분의 제제가 있다. 이중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복용 시 성욕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남성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2상 완료 후 3상에 진입하기 위해 신청 서류 준비를 마쳤다"며 "임상시험 허가 규정상 (접수 후) 근로일 30일 안에 결과를 통보하게 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GV1001은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요속, 잔료량 등 수치를 개선했다"며 "발기부전인덱스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젬백스앤카엘의 전립선비대증 관련 2상 결과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섭 교수가 주도한 '양성전립선비대증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치료효과' 연구는 지난해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우수 논문에, 대한전립선학회에선 최우수학술상에 선정됐다. 국제학술지 BJUI(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해당 연구가 게재된 데 이어 네이처의 자매지(Nature Reviews Urology)도 GV1001의 전립선비대증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전립선 비대증 임상 3상 허가 신청서 접수시 서류 보완 등을 거쳐 한달 내 승인 여부가 난다.
2019-01-15 05:30:33제약·바이오

GV1001 전립선비대증 효과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송형곤)은 지난 2018년 4월 6일 국제학술지 BJUI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양성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의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이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 BJUI는 비뇨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이며, 본 연구 결과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 (APPS: Asia-Pacific Prostate Society), 올해 대한전립선학회와 유럽비뇨기과학회 (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 발표된 바 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와 전립선 용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GV1001 투여한 군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은 확인 되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이경섭 교수는 "GV1001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감소와 전립선용적의 감소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지만 국제발기능점수 (IIEF: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에서 두 군 사이에서 차이가 없는 것도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라며, 향후 국내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전립선비대증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 및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형곤 대표이사는 "젬백스앤카엘과 같은 신약개발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는 여러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되는 약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이미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았고, 최종적인 논문으로 BJUl에 게재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송 대표는 이번 임상연구를 주관한 책임연구자 이경섭 교수와 참여 연구자들께 감사의 말씀과 향후 시행될 3상 임상시험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이며 이번에 발표된 논문이 연내에 실시 예정인 국내 및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임상시험의 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0:28:49제약·바이오

GV1001, 유럽비뇨기과학회 우수 논문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송형곤)은 지난 3월 16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이하EAU) 학술대회에서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이경섭교수가 발표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를 밝힌 연구가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럽비뇨기과학회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 American Urology Association)와 더불어 비뇨의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이며 이번 우수 논문 선정은 1,220개의 발표 논문 중 분야별 전문가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지난 2017년 6월 종료된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였던 이경섭 교수는 임상시험의 결과를 이미 대한전립선학회와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 : Asia-Pacific Prostate Society)에 발표하여 우수 연구로 선정되는 등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의 우수 논문 선정은 그 의미가 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교수는 " 이번에 임상 시험에서 밝혀진 GV1001의 약효는 기존의 치료약물이 가진 단점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과 참여가능여부에 대한 방법을 묻기도 하였다. 이는 임상의사들 사이에서 GV1001 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의 새로운 획기적 신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고 전했다. 유럽비뇨기과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Urology의 편집자이며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 대학교 (Ludwig 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의 크리스티안 그라츠 (Christian Gratzke) 교수는 연구 발표 후 “GV1001은 전혀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며 연구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다. 향후 3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꼭 그 결과를 EAU에서 다시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태전립선학회 전 회장이었던 쥰텐도 의과대학의 시게오 호리에 교수는 "노년 남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기존 치료제의 효과를 뛰어넘는 신약의 개발은 답보상태인데,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GV1001이 가지는 임상적 의의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곤 대표는 권위 있는 학회에서 계속 상을 받는다는 것은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약효의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3-21 09:44:36제약·바이오

젬백스 GV1001, 대한전립선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지난 3월 3일 열린 제 27회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이지열) 정기학술대회에서 '양성전립선비대증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연제가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전립선학회는 1997년 창립된 학회로 국내 전립선질환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이며 이번에 수상한GV1001에 대한 연구는 발표된 14편의 연제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점수 받아 최우수학술상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앞서 젬백스앤카엘은 2015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을 동국대 경주병원(책임연구기관)을 포함한 전국 8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연제를 발표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섭 교수는 특히 "GV1001은 투약군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개선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 크기도 감소 시켜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는데, 투약군에서 국제발기부전인덱스의 변화가 없다는 점은 일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성기능 장애를 없앨 수 있는 약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하였다. 이 교수는 또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에 임상연구결과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에서 구연 발표되어 세계각국의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비상한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진행 예정인 국내 3상 임상시험에 참여를 원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문의가 쇄도하였다고 밝히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젬백스앤카엘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2상 임상시험에 이어 3상임상시험의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멀지 않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06 11:10:15제약·바이오

성바오로병원 김현우 교수, LUTS 우수 심사자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비뇨기과 김현우 교수가 지난 9일 세계 저명 학술지인 LUTS(Lower urinary tract symptoms)의 2016년도 '우수 심사자상(Best Reviewer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UTS는 배뇨장애와 전립선 질환의 기초 연구 분야를 다루는 권위적인 학술지다. 김현우 교수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논문 심사의 질, 타당성, 심사 편수, 심사 회신 기간 등의 평가에서 논문의 질적 향상과, 학술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우수 심사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여성 과민성방광 및 요실금 치료가 전문 분야인 김교수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홍보이사, 대한전립선학회 이사, 대한척수손상학회 감사, 대한비뇨기학회 평의원 및 국제요실금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7-11-29 10:51:42병·의원

"발기부전없는 전립선비대증약" 젬백스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최대 단점인 성기능장애 부작용을 극복한 치료제가 나올까. 젬백스앤카엘이 개발중인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가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뿐 아니라 발기부전 부작용이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신약 개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이 지난 12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PPS : Asia Pacific Prostate Society)에서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가 입증된 국내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젬백스앤카엘은 2015년 8월부터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을 동국대 경주병원 등 전국 8개 의료기관에서 실시, 올해 6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임상 결과는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친 주관연구자인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경주병원 비뇨기과의 이경섭 교수가 직접 구연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은 없었다"며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위약을 투여한 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전립선의 용적 또한 위약군에 비해 투여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가 관찰됐으며), GV1001 투여군에서 최고 요속(Qmax : Maximum Flow rate) 의 증가와 잔뇨량(Residual Urine Volume) 의 감소를 보였고, 국제발기부전인덱스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 교수는 특히 "GV1001은 투약군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개선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 크기도 감소 시켜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며 "투약군에서 국제발기부전인덱스의 변화가 없다는 점은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성기능 장애를 극복하는 약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GV1001의 임상 결과 발표는 학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비뇨기과 의사들의 새로운 기전의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이 없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학회의 전 회장이었던 일본 쥰텐도의과대학의 시게오 호리에 교수는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임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구연 세션의 좌장을 맡은 태국 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의 Kittinut Kijvikai 교수도 GV1001은 새로운 컨셉의 치료제로서 기존의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약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송형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간 내에 국내 3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16 09:42: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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