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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갈등 건강보험공단노조 18일부터 총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이 11일부터 본부별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6월부터 본교섭 4차례, 실무교섭 12차례를 진행하며 올해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 8월에는 전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단체행동 찬반'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해 투표 참여 인원의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건보공단 노조는 5일 오후 본사 앞 광장에서 투쟁 선포식을 갖고 11일부터 17일까지 본부별로 순환 파업을 진행한 후 18일 오후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건보공단 노조는 "윤석열 정부와 건보공단 사측이 추진하고 있는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는 건강보험 노동자의 노동을 상품으로 생각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정책 때문에 대국민 서비스는 뒷전으로 밀려나 건강보험 공공성을 파괴할 정책"이라며 "사측은 단체협약의 핵심 조항인 노동조합 활동 시간에 대한 개악 안을 제시했고 필수 공익 사업장이 아님에도 노조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하는 사용자 부서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현재 건강보험은 긴축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을 위한 재정을 축소하고 민간 자본에 재정을 퍼주는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발전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은 제대로 된 건강보험 국고 지원과 확대 속에서 진료비 지불 방식 개혁과 혼합진료 금지 등 정책 실현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건보공단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건강보험 공공성을 지키고 보장성 축소가 아닌 국가 책임 강화를 주장한다는 계획이다.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하락시키고 있으며 민간의료 및 민간보험을 강화하는 건강보험 시장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후퇴시키거나 공격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일침했다.이어 "더이상 정부가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민간자본과 유착해 건강보험을 상업화하면서 정권의 통치기반으로 활용하는 음모를 묵과할 수 없다"라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돈보다 생명이 존중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파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5 17:44:00정책

수도권 '나홀로' 파업 14일째…"환자‧의료진 모두 탈진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종료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현재도 파업으로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 중에서는 유일하다.26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결과, 고대의료원과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 간 파업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의 핵심은 '임금인상안'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병원이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파업이 진행 중이다. 고대안암병원 신관 입구에는 노조 측의 농성장이 자리해 있다.앞서 고려대의료원 노사는 지난 21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밤새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됐다. 협상 과정에는 윤을식 의료원장(성형외과)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 했지만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특히 사측은 코로나 대유행을 거쳤던 2년인 2021년 3.7%, 22년 4% 인상에 이어 올해에도 기본급 인상, 업무인수인계 수당, 일시금 등 포함해 이를 상회하는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거부당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올해 의료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말이 사실인가. 거짓말로 직원들을 농락하지 말라"며 "의료원은 일시금을 포함하면 지난해 4% 임금 인상안보다 더 높다고 했다. 그러나 타결된 병원의 합의안을 검색하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고대안암병원 신관 입구에 위치한 노조 측의 농성장이다. 코로나 시기 새롭게 도입된 재택농성 방침에 따라 노조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지난 13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 인력 증원, 코로나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을 들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이후 이틀 만에 환자 안전을 이유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틀 만에 종료됐지만,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갖고 있는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은 총파업의 의미는 사라진 채 임금인상안을 둘러싼 노사의 파업 힘겨루기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었다. "새 단장 했지만…병동은 사실상 셧다운"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대안암병원 신관 입구서부터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의 파업 사실을 알리는 배너와 함께 농성장이 눈에 들어왔지만 농성 중인 노조원은 보이지 않았다.이유는 코로나 대유행을 지나면서 생겨난 '재택파업' 방식으로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지난 24일 구로병원에서 총파업대회를 가진 이후 안산병원 등 차례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안암병원의 경우 파업은 진행 중이지만 총파업대회 이외 기간이었기에 '재택파업'이 진행 중인 까닭에 병원 내 농성장에 노조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대안암병원은 현재 13일 넘게 진행된 파업으로 인해 병상 가동률이 정상 가동 시기와 비교해 3분의 1만 가동 중이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자, 짐 가방을 들고 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병원 밖을 나서는 한 환자는 "병원이 배가 불렀다"며 파업 사실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그렇게 들어선 고대안암병원 신관. 재택파업이 진행 중이라선지 파업 중임을 감지할 수 있는 배너와 대자보 등은 병원 입구 외에는 극히 일부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하지만 새롭게 단장한 병원이었지만 13일 넘게 파업이 지속되면서 이전 외래 환자들로 가득 찼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한 눈에 봐도 외래 환자들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고대안암병원 신관 로비 모습이다.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수가 떨어져 한산한 모습이다.확인 결과, 현재 약 1000병상 규모인 고대안암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이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필수의료로 간주되는 중환자실과 응급실, 수술실 등은 근무인력 70%를 지키며 파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병동 근무인력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필수의료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법률 상 중환자실과 수술실, 응급실 가동률을 유지하며 필수의료를 지키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병동이 사실상 셧다운 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중증질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은 채 현실적으로 가능한 외래 진료만을 벌이고 있다. 가령, 필수의료로 간주되는 수술 등의 경우 근무인력을 총동원, 가능한 수술을 벌이고 있지만 외과 병동 근무 인력이 파업에 대부분 참여하면서 수술을 해도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하면서 차질을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대안암병원 외래에 붙여진 노조 측의 대자보다. 병원 내에서는 입구 농성장 외 대자보 외에는 파업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는 안내문 등은 찾을 수 없었다.현장에서 만난 안암병원 A 교수는 "전체 병동의 3분의 1만 가동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필수인력으로 수술실에 70%의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술 후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어 수술을 못하고 있다. 응급실 환자가 꽉 차도 병동으로 올릴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답답함을 갖추지 못했다."왜 우리만 일까…한계 치닫는 병원 인력들"고대의료원 노사가 임금협상안을 놓고 14일째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사이 환자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병원 인력들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파업 기간 내 병원 필수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교수 등 의료진을 포함해 노조원을 제외한 간호 인력들이 투입됐지만 파업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업무 가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과 계열 병동 가동률이 20%에 불과해지자 수술 위주인 진료과목 외래 진료는 한산했다. 동시에 수술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또 다른 안암병원 의료진은 "진료과목 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외과 계열이 파업이 열흘 넘게 진행되면서 의료진의 업무가중이 심하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수간호사 인력들이 투입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간호사 인력들이 병동 근무에 있어 기존 인력들보다 전문성에 한계가 존재한다. 병동 전담 인력들이 대부분 파업에 동참하면서 현재 상당히 곤혹스럽다"고 전했다.그는 "병원에 핵심 진료과목인 순환기내과도 마찬가지다. 순환기 계열 시술을 해도 입원 자체가 쉽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마이너과는 데이케어센터 등을 통해 입원 뒤 당일 수술‧퇴원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가동되고 있지만 메이저과는 환자 안전을 위해 병상 가동률을 인위적으로라도 낮출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외래진료가 가능한 순환기내과와 피부과 등에는 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내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제 쟁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파업 중인 고대의료원 노조가 장기간 파업을 끝마치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다. 임금인상안 줄다리기에 자칫 파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병원 내 붙여놓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병원'이 아닌 '파업 병원'이라는 이미지가 환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다.고대의료원 보직을 맡고 있는 B 교수는 "현재 파업이 열흘 넘게 계속되면서 환자 진료 측면과 함께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병원'을 내세운 브랜드적으로 타격이 정말 크다"며 "수도권에서 유일한데다 산하 3개 병원이 모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중증질환자 치료를 책임져야 하는 책무가 큰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대형병원 5곳은 이번 총파업 과정에서 빠지면서 마치 고대의료원이 노조 관계가 상당히 복잡한 병원으로 이미지가 각인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3-07-26 05:30:00병·의원

충남대병원·경희의료원 64곳 임금협상 결렬…25일 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64개 병원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에 돌입해 주목된다.보건의료노조는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산별교섭 모습.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0일 "임단협 교섭과 관련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결렬된 충남대병원 등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9일 신청했다"고 밝혔다.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된다.노조 측은 조정 기간 중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병원 지부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8월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노동쟁의 조정신청 대상 사업장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 등 총 64개 병원이다.공공병원은 충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2개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주의료원, 호남권재활병원 그리고 민간병원은 경희의료원과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조선대병원 및 중소병원은 광주기독병원, 성가롤로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현장교섭의 쟁점은 총액대비 7.6% 임금인상과 기본급 인상, 자동승진제 도입, 총정원제 및 총액임금, 임금피크제 폐기 등이다.또한 교대근무 인수인계 수당과 위험수당, 가족수당, 원무직 지원수당, 의료기관평가인증 특별수당, 명절수당, 근속수당 신설 등 급여와 처우 개선이다.보건의료노조는 현재 교섭 중인 한림대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동국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주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노조 측은 "국립대병원 모두 공동교섭 요구 참석을 거부해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로나에 맞서 헌신하고 소진한 노동자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10 11:44:45병·의원

노보노디스크 임금협상 입장차…사측, "사실과 다르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지난 7일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노보노디스크 본사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021년 임금교섭 결렬 ▲영업부 인센티브제도 일방적 변경 ▲매니저 유류비 미제공 등을 집회의 근거로 삼고 있다.당시 노보노디스크 허남진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회사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임금협상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은 4.5%로 역대 최저다"라며 "노조는 2021년, 2022년 2개년을 함께 협상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회사 측은 2021년 임금협상이 체결돼야만 2022년 임금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말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노보노디스크는 노조가 주장하는 '매년 최소인상율은 노조가 정해온 것으로 구두 합의했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노보노디스크는 "최소인상률은 회사와 노조가 협의 후 합의를 통해 정한 것으로 임금협상 회의록 및 임금 협약서에 기록돼 있다"며 "2021년 임금인상 지연의 경우 회사는 조정위원회 제시안을 수락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조정이 결렬된 상태다"고 밝혔다.또 노조가 지적한 세일즈 인센티브제도 변경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정당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법적 판단 결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7월 노조가 세일즈 인센티브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및 임금 체불로 고소한 형사 고발한 건과 관련해 지난 5월 4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결정 됐다"며 "관련 사안이 다시 노동청에 진정 건으로 접수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조합에서 주장하는 2019년 세일즈 인센티브 변경에 따른 혈우병 담당 MR의 세일즈 인센티브가 임금체불이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회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소명 중이라고 언급했다.이밖에도 해당부서 제품 105% 이상‧개인성과 115%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을 때 제공하던 '프리스티지 클럽' 인센티브(200만원)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 4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는 노조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노보노디스크는 "프리스티지 클럽 항목은 신제품 혹은 전략제품에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과 2018년도에 진행했다"며 "2019년 이후에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제정돼 진행 중으로 개인의 세일즈 인센티브 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불이익한 변경이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노보노디스크 노조는 지난 7일 장외집회 이후 요구 내용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점차 높이겠다는  방침이다.허 위원장은 "7일 집회 외에도 글로벌 임원이 한국을 방문할 때 추가적인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의 수용하지 않을 시 쟁의 단계를 점차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1 11:45:38제약·바이오

노보노디스크 임금협상 이슈…노조 장외투쟁 나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다.지난 6월 14일부터 피켓투쟁을 시작으로 7월 7일 오후 2시 노보노디스크 본사 앞에서 노조원 118명 중 1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할 계획. 지난 5일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PU)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만큼 추후 투쟁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7일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다.현재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021년 임금교섭 결렬 ▲영업부 인센티브제도 일방적 변경 ▲매니저 유류비 미제공 등을 집회의 근거로 삼고 있다.노조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는 지난해 말 평균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지만 이후 사측이 개인 최소임금 인상률을 1.5%로 제안하면서 서울노동지방위원회 접수 후 2.5%의 조정안이 제시됐지만 노조의 미수용으로 결렬됐다.매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노조가 정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허남진 노보노디스크 노조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조가 최소임금 인상률을 결정했기 때문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문서화 하진 않았지만 사측도 인정했던 부분으로 사측이 노사 간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임금협상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은 4.5%로 역대 최저다"며 "노조는 2021년, 2022년 2개년을 함개 협상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회사 측은 2021년 임금협상이 체결돼야만 2022년 임금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말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또한 인센티브제도 변경에 대해선 '근로조건 저하금지'를 규정한 취업규칙 위반이란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또 노조 동의 없이 불이익하게 변경된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강조했다.노조는 노보노디스크가 전년 대비 150% 이상 성과를 올린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했지만 지난 2019년 사측이 노조 동의 없이 인센티브를 일방적으로 하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센티브 하향으로 인해 혈우병팀 직원 2명이 최근 3년간 총 75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수령하지 못했단 것이다.노보노디스크 노조가 공개한 최근 5년 임금협상 내용.이와 함께 해당부서 제품 105% 이상‧개인성과 115%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을 때 제공하던 '프리스티지 클럽' 인센티브(200만원)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 4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회사 측은 인센티브는 취업규칙이 아니며, 근로조건에 해당되지 않고, 임금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노조는 "노조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노동부에 인센티브 불이익변경 임금체불로 진정 접수하게 됐다"면서 "그간 원만할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진행했지만 형식적인 대화만 할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오는 7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 수위를 점차 높일 방침이다. 이미 NPU은 지난 5일 사노피 쟁의행위에 한 목소리를 낸 상태다.허 위원장은 "7일 집회 외에도 글로벌 임원이 한국을 방문할 때 추가적인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의 수용하지 않을 시 쟁의 단계를 점차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NPU 안덕환 의장은 "사노피는 지난해 200억이 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1.5%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 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며 "회사의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노보노디스크도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2-07-07 11:54:00제약·바이오

아주대병원 "교수노조와 교섭 중단" 요구에 법원 '기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아니었다. 아주대병원이 교수노조를 상대로 낸 교섭중단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8월 17일 아주대학교 재단인 대우학원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9일 오후 기각 결정을 내렸다. 노재성 아주의대 교수노조 위원장 대우학원 측의 요구는 앞서 지방노동청에서 교수노조의 설립 신고를 승인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지방노동청의 결정을 존중, 교수노조에 손을 들어줬다. 결국 법원이 교수노조의 존재를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교수노조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앞서 아주대학교 재단인 대우학원은 교수노조와 교섭을 진행하던 중 이를 중단시키고자 이를 승인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0일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아주의대 교수노조 설립은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우학원 측은 주임교수의 조합원 자격도 부적절할 뿐더러 단과대학 단위의 노동조합은 적절하지 않아 노조설립 신고서 수리권한을 지방청장에게 위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주의대 교수노조 노재성 위원장은 "사측에서 계속 교섭을 늦추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서도 주임교수와 임상과장이 노동조합 가입에 제한이 없음을 판단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병원 측은 (노조 설립 이후)주임교수의 권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손질해온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규정을 확인해보니 한가지 전결권도 없어 놀랐다"면서 "노조설립을 통해 교수의 권한을 검토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당장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교섭을 맞아 임금협상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교수 노조 측은 비조합원 교수와 진료교수도 교수노조원과 동일하게 임금인상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보건의료노조와의 타결안에 준용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노 위원장은 "본안소송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법원이 교섭 중단 요구를 기각한 만큼 병원 측도 서로 노력해 발전적인 교섭 결과를 이끌어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1-09-09 18:00:08병·의원

의료계 석학도 집단행동 지지 "졸속 결정할 사안 아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노사 간 협상에 있어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결정을 해 놓고 대화 하자는 것과 같다." 의료계 석학들이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3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현재와 같은 의료정책의 수립과정은 반드시 수정돼야 하기에 의료계가 강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집단휴진 강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의사협회를 필두로 의료계는 14일 집단휴진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5개 권역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림원을 이를 두고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과정에 대한 이의제기라고 강조했다. 한림원은 "서남의대 폐교, 의학전문대학원제도 실패, 보장성강화정책으로 인한 환자쏠림현상 등으로 인한 피해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감내해 왔다"며 "다시는 이러한 정책실패가 반복돼서는 안 되기에 정부와의 진정한 대화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정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한림원은 여당과 복지부 중심의 당정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정책에 대하여 답을 정해놓고 대화하자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마치 노사 간 임금협상에 있어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결정을 해 놓고 대화를 하자고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한림원은 "이것은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 설득, 나아가 강요의 과정이라 봐야 한다"며 "따라서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한림원은 14일 예정된 의료계 총파업을 두고서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한림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가적 의대 신설은 모두가 의사를 양성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의사의 양성은 대학입학에서 전문의취득까지 최소한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양성비용은 일인당 평균 약 8.7억원에 이른다"며 "정치적인 이유에서 졸속으로 결정할 사항이 결코 아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의 논의시간이 필요하며 의료현장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의료계는 정부와의 진솔한 대화의 결과가 의사수의 증가라면 그에 따를 것이다. 따라서 의대 정원 정책의 결정전에 최소한의 진정한 논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2020-08-13 16:01:58병·의원

국립암센터 파업 11일만에 타결…17일부터 정상진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립암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지 11일 만에 노사 간 협상을 마치고 파업을 종료했다. 16일 오전까지 노사 간 이견차이로 파업이 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는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16일 기준 11일 째 파업을 이어갔지만 협상타결에 따라 17일부터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등을 합의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추석 연휴 전후로 수차례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노조는 임금부분에서 한발 양보하면서도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노사 간 협상에서 결론을 도출함에 따라 국립암센터 개원 이후 첫 파업 사태는 11일 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환자단체연합회 등 그동안 진료 차질에 따른 환자들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그동안 이중으로 고통 받은 암환자분들과 국민께 참으로 면목이 없다"라면서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립암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하나씩 회복해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9-16 15:36:23병·의원

국립암센터 파업사태...사과는 했지만 대책은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NCC) 임직원이 노조 파업에 따른 암환자 이탈의 책임감을 통감하고 환자들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분들을 옆에 두고 파업이 5일째 지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립암센터 임직원 일동은 참담한 심정으로 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등 임원들은 10일 파업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환자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고개를 숙였다. 암센터 측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 노조와 임금협상 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면서 "국립암센터의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 수당을 별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은 지난 6일을 기해 양성자치료센터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제외한 항암주사실과 방사선치료실, 병동 및 외래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 관련 총액 1.8% 인상과 일부 직종 수당 인상안 조정안을 사측이 거부했다며 파업 사유를 설명했다. 노조 측은 지난 6월 24일부터 교섭을 시작해 ▲인력충원 ▲개인평가성과급 비중 하향 조정 ▲시간외 수당 기준 마련 ▲임금 6% 인상 ▲수당신설(면허수당 및 자격 수당, 위험수당, 온콜 수당 등) 등을 요구해 왔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지난 6일부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병상가동율은 40% 이하에 떨어진 상태다. 현재 국립암센터의 병상 가동율은 40%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암질환 입원환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하는 실정이다. 이은숙 원장은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지금 이 상황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 암 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은숙 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암 환자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2019-09-10 12:00:51병·의원

을지병원, 개인별 연봉 10% 파격 인상 합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이 2019년 노사 임금협상에서 개인별 연봉 10%를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을지병원 측은 "올해 전국적으로 보건의료노조 산하기관 임금인상률이 3~5% 내외이지만 을지병원 인상률은 10%인상을 결정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의 인상률 11%를 기록한데 이어 을지병원도 두자리수 인상율을 기록한 것. 병원에 따르면 을지병원은 2018년 결산 기준 의료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다른 병원에 비해 높은 편으로 을지대병원과 타 병원에 비해 매출액이 낮은 상황.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개인별 연봉 10%라는 파격적인 인상률에 합의한 것은 경영진의 결단과 이에 신뢰와 협력으로 화답해준 노조의 이해와 노력 덕분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을지병원은 지난 2016년 8.33%, 2017년 11.3%, 2018년 10.11%의 임금을 인상한 바 있다.
2019-09-06 16:46:26병·의원

개원 2년전부터 '특급대우' 간호사 찾는 의정부 을지병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경기북부 최대 규모, 경력에 맞는 특급대우로 모십니다." 최근 주요 대형병원이 간호사 동시면접으로 간호사 채용에 효율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을지병원이 개원 2년전부터 간호사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일찌감치 간호사 채용에 돌입한 것인데, 채용광고서는 '역대급 대우' 공언하면서 간호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으로 개원된다면 최대 1234병상 규모로 인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오는 8월 중순까지 백명 단위로 신입 및 경력 간호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의 경우는 2020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응시자격을 설정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최대 1234병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함께 건설되는 의정부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개원을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간호사 모집에 나서자 중소병원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소병원협회 임원인 경기도 중소병원장은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최근 빅4병원이 올해부터 동시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노력과는 반대로 가는 게 아닌가"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최근 지방의 중소병원은 간호사가 없어 응급실도 폐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간호사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개원을 이유로 대형병원이 경력 간호사를 끌어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내건 신입 및 경력간호사 채용 광고의 일부분이다. 특급 및 역대급 대우를 공언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신입 및 경력간호사 채용 과정에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특급대우로 개원 맴버' 모집에 나서자 대학병원 사이에서도 '채용조건'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채용 광고에서 '역대급 대우, 역대급 규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보건의료노조가 발표한 간호사 이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을지대병원은 4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을지대병원 측은 자체 실태조사 결과 33.6% 수준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을지대병원이 들어설 의정부의 인근 대학병원 관계자는 "개원이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경력 간호사 채용을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채용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며 "역대급 대우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기존 을지대병원 연봉 수준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파격조건이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을지대병원 간호사 처우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깨고 파격적인 대우를 할지 궁금한 것"이라며 "경력 간호사에 대한 교직원에 대한 인정도 궁금 사항"이라고 밝혔다. 외부 병원들뿐 아니라 을지대 산하 다른 병원 근무자들도 이 같은 ‘역대급 대우’를 내걸은 구체적인 조건을 궁금해 하기는 마찬가지. 대전 을지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간호사 채용을 둘러싸고 내부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현재 임금협상을 하고 있는데 의정부 을지대병원 경력 간호사 채용 조건을 노조에도 공개치 않고 있다"며 "일단 의정부 을지대병원 경력 간호사 채용 조건이 확인된다면 이를 근거로 임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정부 을지대병원 측은 신입 및 경력간호사의 구체적인 채용 조건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채용 담당자는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내부 방침"이라며 "개원이 2년 가까이 남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교육이 사전에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전 채용에 나선 것이지 간호사 구인난이 원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 또한 "의정부 병원은 규모가 큰 만큼 간호사 인력충원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사전 교육도 필요해 지금부터 모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채용하는 신규와 경력 간호사 모두 우선 노원 을지병원의 소속으로 근무하며 교육 및 업무 경험을 쌓고 개원 후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며 "의정부 을지대병원 개원을 계기로 병원 규모에 맞는 획기적인 직원 처우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05 06:00:43병·의원

인천성모병원, 보건의료노조와 5.77% 임금 인상 합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 지부와 2018년도 임금교섭에서 총액 대비 5.77% 임금을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인천성모병원은 양노조(전국의료산업노조, 보건의료노조)와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관 15층 세미나실에게 열린 조인식에서는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교섭위원 15여명 참석했다. 노사의 합의내용은 지난 9월에 맺은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전국의료산업노조)과 동일하며, ▲기본급 2.83% 인상 ▲효도수당 및 교통수당 지금 ▲면허수당 인상 등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양보를 통해 10여년 만에 합의점을 찾은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교섭에 참가한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11-12 14:02:32병·의원

인천성모병원,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기본급 2.83% 인상 ▲효도수당 및 교통수당 신설 ▲면허수당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지난 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찬반 투표 결과 93% 찬성을 얻어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번에 2018년도 임금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신설된 수당 지급과 기본급 및 상여금 등의 인상분은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한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지부와의 임금협상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2018-08-16 09:51:01병·의원

수련계약서 작성 시기…대전협, 법률 자문 서비스 제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수련계약서 작성 시기에 맞춰 임금협상, 초과근무수당 등 수련계약서 법률 자문서비스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공의법에 따르면 수련기관은 전공의가 서명한 수련계약서 1부를 교부해야할 의무가 있다. 비밀유지 항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계약서와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 대상이 아니며 표준수련계약서에서 해당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안치현 회장은 "비밀유지 항목 등 수련계약서 내용이 생소한 인턴 및 전공의 1년차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 자문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계약서를 받자마자 바로 서명하지 않아도 되니 충분히 검토한 후 서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부회장도 "계약서 관련 민원이 이전부터 많았고, 법률적 자문 등의 도움을 했지만 새로운 전공의가 들어오는 시기에 맞춰 다시 한 번 홍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련계약서 법률 자문 요청은 수련병원별 전공의 대표자를 통해 문의하거나 대전협 이메일(office@youngmd.org)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대전협은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문자로 전송했으며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2018-02-25 15:31:16병·의원

쥴릭파마 또 노사협상 결렬…영업부 출근거부 투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스위스계 의약품 유통회사인 쥴릭파마의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 6개 창고를 운영하며 연매출 8000여억원을 넘긴 상위 5위권에 진입한 도매업체였지만, 임금협상과 비정규직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잡음이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제약노조에 속한 대부분의 다국적제약사들이 평균 4~5%대의 기본급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조용한 연말나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쥴릭파마코리아의 경우 드물게 올해까지 6년 연속 입금협상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쟁의행위에 본격 돌입했다. 쟁의의 배경은 "원칙없는 사측의 협상 자세와 비정규직 부당노동 행위에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게 노동조합측의 주장이다. 20일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에 돌입한 민주제약노조 쥴릭파마 지부 관계자는 "6년째 노사합의가 결렬되면서 쟁의가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회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지부의 불합리한 처사와 노무 문제들이 해를 가도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장이나 임원들은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쥴릭파마는 스위스계 회사지만 사장이 프랑스 사람이다. 노사관계가 잘 발달한 프랑스에서 온 대표가 정작 한국에 와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독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노사관계를 존중한다고 알려진 외국계 회사가, 국내법에 따라 합리적인 노사문제의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게 도리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금협상 교섭 결렬에 대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115명의 조합원 중 97.2%가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가결된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쥴릭파마 노조 조합원들은 민주제약노조와 연대해 크리스토퍼 피가니올 대표이사의 자택 앞에서도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매일 11시 반부터 1시까지 진행되는 시위는, 내년 1월달부터 본격적으로 준비기간을 좀 더 갖은 뒤 수위를 높여 전면파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쟁의를 꾸준히 진행해 온 만큼 사측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의지가 있음에도, 그동안 원칙 없이 협상이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교섭과정에서 논의됐던 인상률 3.1%에 150만원이었다 민주제약노조 쥴릭파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가 "기본급 3.1% 인상에 일시타결금 150만원을 지급하되 휴가촉진 등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마련에 협의하고 2018년 임금협약 시 17년도 경영실적을 적극 반영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회사측은 이를 거부하하면서 결렬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녹취록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측은 교섭과정에 나온 3.1%에 150만원은 조합안이며 자신들은 3%에 50만원을 얘기했다고 조정위원회에 가서 주장을 했다"며 "그러나 녹취록을 들어본 조정위원회는 다들 황당해 하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회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계속된다는 걸 외부적으로 알리는게 결국 직원들인 우리한테도 좋지 않다"면서 "우리가 밖으로 나서는 이유는 모든 원인을 조합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할 게 아니라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부서직의 매출 부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쥴릭파마지부 관계자는 "작년 제약노조 임금인상률을 보면 알수 있지만, 쥴릭파마의 인상률이 제일 낮다"며 "직원들은 회사를 감안해 합리적인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사측은 이에 대한 원칙 자체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부 1인당 달성하는 판매금액이 과거 몇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올랐는데, 이에 걸맞는 대우나 보상은 없이 회사가 영업 환경이 힘들다는 대답만 반복될 뿐"이라며 "쥴릭파마 영업부는 이번주 출근거부 투쟁을 진행 중이며 점차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7년 넘게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거나 월 118시간에 달하는 추가근무를 해 온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본사차원에서 어떠한 해결책도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쥴릭파마 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쟁의는 집회신고 절차를 밟았고, 회사에 공문을 보내는 한편 제약노조 각지부들에서도 쟁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대사관 앞 1인 시위와 이후 사장 자택 앞에서도 전국 대위원들이 모여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주제약노조에 의하면 사노피 파스퇴르와 노바티스,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얀센, BMS, 머크, 노보 노디스크 등 10개 지부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된다. 신생지부로 합류한 페링제약과 엘러간, 프레지니우스카비 3개사 역시 단협체결 직전 임금인상이 타결됐다.
2017-11-21 05:00: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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