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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장애 노쇠 위험 증가시킨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갑상선 기능 장애가 발생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고령의 건강관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팀이 진행한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2015년) 분석을 기반으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의 연관성을 설명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이 교수팀은 50세 이상 남녀 2416명의 건강영양정보와 갑상선 기능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갑상선 기능과 노쇠의 연관성 분석을 시행했다.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근력 감소, 피로, 느린 걷기 속도, 낮은 신체 활동이라는 5가지 기준으로 노쇠를 평가하는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진 인구에서 노쇠의 증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들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요인을 조정한 분석에서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노쇠에 영향을 미쳤다.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연구 대상의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높을수록 노쇠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으면 노쇠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노쇠 위험 증가와 연관성은 없었다.노쇠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감소하면서 다양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타인에 대한 의존성과 입원 가능성, 사망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일컫는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비가역적이며 불가피한 현상을 말하는 노화의 의미와는 다른 개념이다.최근 연구들에서 노쇠는 노인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노쇠에는 노화에 따른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포괄적 기능평가를 시행하기도 한다.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는 노쇠 위험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근력 감소가 꼽혀 고령의 예방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한 지표로 반영되고 있다.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기능과 노쇠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 고령 인구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지표와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 증가의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더욱 세심한 갑상선 환자 치료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IF=3.4)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서울국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2023-12-11 11:33:48학술

SGLT-2i, 한국인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 감소 첫 규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약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를 사용한 연구라는 점에서 당뇨병-심근경색 동반 환자의 치료 방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11일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를 조기 투여할 경우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포함한 모든 주요 심혈관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데 당뇨병약제로 시작해 심부전 및 신장 영역 등 치료 효과가 심혈관계까지 확대되고 있다.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의 조기 사용이 심장 보호 효과를 발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급성 심근경색과 관련한 연구는 없었다.SGLT2 억제제 사용군의 누적 발생률은 9.8%로 비사용군 13.9% 대비 상대적인 위험도 감소가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기록된 2014~2018년까지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 2814명을 대상으로 SGLT2 억제제 조기 투여와 심장관련 위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SGLT2 억제제와 다른 혈당강하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을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938명)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1876명)으로 나누고, 두 그룹 사이의 ▲종합 평가지표(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심혈관 사고(모든 원인을 포함한 사망,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을 추적관찰(중앙값 2.1년) 비교했다.그 결과 추적관찰 기간 중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은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에서 13.9% 발생한데 비해,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에서는 9.8%에 머물러 SGLT2 억제제 조기 사용이 위험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심혈관 사고 발생률 비교에 있어서도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은 11.6%,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은 9.1%로 차이를 보여 SGLT2 억제제 조기 사용 그룹의 위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및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가 심근경색 후 실질적인 심장 보호 효과가 있음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명준표 교수는 "연구팀의 풍부한 의료 빅데이터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를 이용해 SGLT2 억제제의 임상 효과를 선제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권오성 교수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주제의 무작위 배정 대조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GLT2 억제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한국인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장병 환자에게 조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1 12:07:34학술

전 세계 38개국 영상의학 전문가들 20일 서울 집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38개국 약 3500명의 영상의학자들이 한국에 집결한다.대한영상의학회(회장 이정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전일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국외 사전등록자만도 499명으로 이는 KCR 단독 행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최대 국외 참석자 수인 2019년 426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러한 국내외의 적극적인 참여는 KCR이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Exploring Beyond the Horizon'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단 Congress lecture 1명, plenary lecture 3명, 그리고 분과 초청 17명, 국제협력 초청 11명, joint symposium 초청 13명의 해외 연자를 포함해 총 245명의 국내외 초청 연자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과학 세션(Scientific session)에서는 총 313편의 연제가 구연 발표돼 다양한 주제와 현안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외 학회들과 공동 심포지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를 통해 각 전문 분야의 최신 영상 기법 및 연구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RSNA와는 복부 질환에 대한 advanced imaging 및 위장관 질환에서의 해결할 문제, ▲ESR과는 흉부 영상 분야에서 오믹스(Omics)와 폐암 영상의 최신 업데이트, ▲ICIS (International Cancer Imaging Society)와는 복부 악성질환에서의 라디오믹스(radiomics)와 인공지능의 활용 및 최신 영상 기법에 대한 소개에 대한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또한 ▲SFR (Society of French Radiology)과는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및 외상 평가, ▲스페인영상의학회와는 심장 MRI의 임상적 적용 및 최신 영상 기법과 바이오마커에 대한 리뷰, ▲KCR meets India에서는 신경계 영상 평가에서의 해결할 문제에 대해 공유한다.국내 학회들과의 공동 심포지엄도 흥미로운 주제들로 예정되어 있다. ▲KARP(대한방사선방어학회)와는 의료 방사선의 새로운 기법, ▲KOSRO(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는 small HCC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공동 강연이 이뤄진다.또한 ▲KOSAIM(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는 거대인공지능의 시대, ▲KSIIM(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는 인공지능의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KSMRM(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와는 뇌 전이암의 최신 지견과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다룬다.Image interpretation session은 기존의 전문가 패널별 방식과는 다르게 패널들의 팀 대항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퍼디 (Jeopardy) 방식을 활용하여 현장감 넘치게 진행될 예정이다.다학제 팀 접근 (MDT) 세션은 소아, 심혈관, 비뇨, 유방, 복부, 인터벤션 관련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적 지식을 나누고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AI scientific session은 여러 분과의 인공지능 관련 우수 연제들을 모아서 구성, 참가자들이 전반적인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회원 공모를 통해 구성한 Member-initiated session은 'How to use Generative AI in Radiology: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ChatGPT'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참여형 프로그램인 case-based review는 비뇨기, 심혈관, 갑상선, 신경계 주제로 진행되며, case of the day 및 학회 참석자들이 직접 출제한 퀴즈들로 구성한 live diagnosis challenge도 진행된다.대한영상의학회 최진영 학술이사(연세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는 영상의학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대한영상의학회는 다양한 국제협력활동 및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전체 약 150명의 국내 연자가 해외 학회에 초청됐고 약 200명 이상의 해외 연자가 KCR에 파견됐다.이외에도 ▲아시아 국가(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를 주요 대상국으로 약 40회에 걸친 친선 심포지엄(Friendship Symposium), ▲매년 2~3개 국제학회(올해 RSNA, ESR, ICIS, 인도, 프랑스, 스페인)와 진행되는 Joint Symposium 등도 이어가고 있다.영상의학회는 30개 이상의 해외 주요 학회와 정기적으로 Business meeting도 진행하고 있다.2009년도 KCR에서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와의 business meeting을 시작으로 2022년도에는 RSNA에서 9개국, ECR에서 5개국, AOCR & KCR 2022에서 7개국과 business meeting을 진행했으며 이번 KCR 2023에서는 15개국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이활 국제협력이사(서울의대)는 "KCR의 해외 대표자 및 참여자들이 점점 늘어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비지니스 미팅을 활용해 영상의학회의 소개 및 홍보, 대한영상의학회의 훌륭한 인재들의 교류, 국내 학회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의학회는 또한 2023년 KCR 학술대회를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비닐 커버 명찰을 친환경 소재인 종이와 명찰 끈으로 대체하며, 전시물과 구조물도 친환경 소재로 준비했다. 또한 이러한 친환경 노력을 상징하는 'Eco-friendly' 앰블럼을 제작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한다.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총무이사(가톨릭의대)는 "지구의 한정된 자원과 환경에 해로운 비재생성 자원의 사용을 고려할 때 친환경적인 접근은 더욱 중요하다"며 "KCR이 단순히 학문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넘어서, 의료 분야 외의 사회적인 공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R&E Fund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Donor Lounge'도 마련된다. KCR 2023 학술대회 홈페이지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부를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영상의학회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R&E Fund 뱃지를 제공하며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등은 물론 학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비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도 전 세계 대표 영상의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KCR은 영상의학분야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수준 높고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즐거운 교류와 소통이 있는 KCR 2023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3-09-06 11:53:12학술

삼성메디슨, 대한초음파의학회에서 제품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메디슨이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4회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23,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RS85 Prestige와 V8을 활용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지방간 정량화 초음파(QUS, Quantitative Ultrasound)를 주제로 개최되는 11일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간의 지방량을 정량화하는데 사용되는 '티에이아이(TAI™, Tissue Attenuation Imaging)'와 '티에스아이(TSI™, Tissue Scatter-distribution Imaging)기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된다.티에이아이는 간세포 내의 지방에 의해 초음파 신호가 약해지는 정도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로 작년 9월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은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이며 티에스아이는 간세포 내 지방이 초음파를 산란시키는 정도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초음파 영상 기법을 이용한 지방간의 정량적 평가의 연자로 나서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는 티에이아이와 티에스아이 기술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증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 교수는 "삼성의 QUS는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줘 의사와 환자가 지방간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학술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가 삼성에서 개발한 미니 프로브(miniER7)가 기존 프로브(EA2-11AR) 대비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불편함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와 진단에 필요한 영상 품질을 비교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연구결과 기존 프로브와 미니 프로브의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 Numerical Rating Scale)는 4.7에서 2.7로 낮아졌으며, 영상품질은 각각 4.78과 4.74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왔다.황성일 교수는 "삼성의 초음파 진단기기 V8을 사용해 연구했다"며 "미니 프로브를 사용한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영상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환자 통증이 43%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부사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를 위해 편리하고 직관적인 삼성의 지방간 정량화 초음파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며 "지방간 정량화 기술과 미니 프로브는 모두 의료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5-11 10:48:37의료기기·AI

의협 "한의사 초음파 '보조수단'은 거짓"…증거 영상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초음파 관련 대법원 판결 대책으로 보조수단이라는 문구에 초점을 맞췄다. 한의사들이 진료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주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를 모아 기존 판결을 뒤집겠다는 목표다. 실제 의협은 이날 관련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22일 대한의사협회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의 파기환송을 결정했다.대한의사협회가 대법원 전원합의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후 대법원 인사이동이 이달 마무리되면서 관련 재판을 맡을 중앙지방법원 주심판사가 결정됐다. 이에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이 회견에는 산부인과·영상의학과학계 및 법조인이 참여해 이번 판결의 문제점을 다방면에서 지적했다.특히 의협은 실제 한의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한의사는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데다가 이를 제대로 판독할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강남 소재 A한의원에서 한 한의사가 환자를 초음파 검사하며 "자궁근이 다소 울퉁불퉁하나 자궁근종은 아니다. 내막의 두께는 생리를 할 정도로 두꺼워져 있고 자궁의 위치는 괜찮다"라며 "난소 쪽에는 이상 소견이 없다. 왼쪽 난소에는 배란된 흔적이 있다.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초구 소재 B한의원 한의사는 "내막이 얇다. 제대로 생리나 배란을 안하니까, 호르몬이 안도니까 내막이 형성이 잘 안된다"며"아까 다낭성난소를 얘기했는데, 여기가 난소다. 포도송이처럼 많다. 이게 다낭성난소다 아직 조기폐경까지는 아니지만 다낭성난소는 맞다"고 말했다.노원구 소재 C한의원 영상에는 "지방간을 진단하는 공식이 있다. 지방간을 진단할 때 경함, 중증, 심함으로 나눠져 있다"며"간의 혈관이 깨끗하게 보여야 하는데 이런 건 중증이다. 치료하면 굉장히 좋아진다. 지방간 모양까지 바뀌려면 3개월이 걸리고 1달 정도만 치료해도 상당히 좋아진다"는 대화가 담겼다.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서초구 소재 B한의원 영상을 지목하며 "이 한의사는 환자가 20대 후반 여성이었는데도 다낭성난소질환이라는 거짓 진단을 내렸고 고가의 한약 복용을 권했다"며 "하지만 이 환자가 이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다낭성난소질환이 아닌 성숙 과정의 '난포'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 상근부회장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실제 한의원에서 어떻게 초음파 진단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의사의 주장만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 대법원은 이번 사건을 한의 진단 행위인 '절진'으로 판단했지만, 영상 어디에 한의적인 표현이나 진단방법을 사용한 흔적이 없다는 것.그는 "현대의학적 진단도구인 초음파진단기를 어떻게 한의사만 다른 진단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향후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중한 검토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가 공개한 서초구 소재 B한의원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영상대한산부인과학회 이근영 회장은 이번 사건의 내용만 봐도 피의자인 한의사 A씨는 초음파 검사를 제대로 수행하고 판독할 능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궁내막암의 경우 골반초음파에서 이상소견이 보일 때 자궁내막조직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의자는 2년이 넘는 추적관찰 기간동안 한 번도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회장은 "이는 해당 한의사가 자궁내막암의 정상적인 진단과정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궁내막병변과 자궁내막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 초음파 검사는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내막조직검사 같은 침습적 추가 검사 필요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한의사 A씨는 피해자의 초음파를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총 68회에 걸쳐 시행했다. 하지만 자궁내막암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 필요 여부를 판단하지 못했고, 환자는 2012년 7월 타 산부인과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내막 종괴를 진단 받았다.피해자는 이후 조직검사를 진행해 자궁내막암 2기로 판정받았는데 이는 5년 생존율이 자궁내막증식증에 비해 훨씬 낮으며 불량한 예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한의사의 잘못된 진단이 아니었다면 해당 환자는 1기에 자궁내막암을 발견할 수 있어 보다 원활한 치료가 가능했다는 것.이 회장은 "정확·조속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료행위다. 특히 진단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생명이나 신체상의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자궁내막암 진단을 놓친 한의사 A씨는 환자에게 명백하게 위해를 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초음파 진단기기 자체의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한의사가 사용해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은 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학적 용도의 진단 장비 사용의 위험성은 반드시 정확한 진단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또 한의과대학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법을 교육해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한의계 주장은 일차원적인 사고라고 비판했다. 초음파 진단기기는 단순히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의 정확성과 깊이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하지만 국내 한의과대학이 세계의대목록에서 퇴출되거나, 전문 강사가 없어 개원 한의사가 교육하는 사례가 밝혀지는 등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한의계는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주장하기에 앞서 이를 어떻게 한의학적 근거에 맞게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회장은 "초음파 검사는 실시간으로 탐촉자를 환자의 몸에서 움직여야 하고, 적절한 압박, 환자의 호흡조절, 인공물의 제거, 음파창 유지를 해야한다"며 "결정적으로 초음파 외의 타 의료영상과 같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은 쉬우나 시행과 결과 해석은 영상의학의 영역에서도 최고 난이도의 검사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처럼 초음파를 사용한 검사와 진단 과정은 근본적으로 한의사의 면허범위 밖이며, 초음파 검사만으로 환자의 질환을 추정하고 확진하는 것은 오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초음파 장비 자체의 위험도는 낮을지라도 오진이 발생한다면 해당 환자는 물론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므로, 대법원 판단은 매우 잘못됐다"고 강조했다.변호사인 단국대학교의과대학 박형욱 교수는 대법원이 이번 판결의 근거 중 하나로 의사 오진율 채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계적 근거가 무엇이고 언제 사용해야하는지도 모르는, 법조인이 봐도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비판이다.박 교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은 1만 명당 62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반면 무면허자는 1만 명당 4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킨다.대법원 논리는 이런 통계치를 가지고 무면허자가 훨씬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주장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한의사는 의사면허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이 때문에 오진율이 의사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무면허자가 유면허자보다 운전사고를 더 일으킨다는 유의미한 통계가 없다며 무면허자의 운전을 정당화하면 안 된다"며 "마찬가지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면 더 오진을 한다는 유의미한 통계가 없다는 논거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정당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통계를 가지고 두 집단을 비교할 때는 동등한 조건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동등한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나오는 통계치를 가지고 두 집단을 비교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2-22 17:36:21병·의원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단체, 협회로 이름 바꾸고 위상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이 '한국의료변호사협회'로 이름을 바꿨다.의료소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된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이 '협회'로 탈바꿈하고 위상을 강화했다.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은 1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제15회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의료변호사협회(이하 의변협)'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초대 회장은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직전 대표였던 유현정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가 맡게됐다.수석부협회장은 변창우 변호사, 부협회장은 박석홍 변호사와 박호균 변호사가 각각 선출됐다. 총무이사에는 김유현 변호사, 재무이사에는 이정민 변호사, 회원이사에는 윤동욱 변호사, 홍보이사에는 오지은 변호사가 재임명됐다. 여기에 총무이사 남민지 변호사, 재무이사 황성하 변호사, 회원이사 황윤정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한국의료변호사협회는 산하에 학술위원회, 법령제도개선위원회, 의약품의료기기안전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법률구조위원회를 두는 등 전문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별도로 의료법 학교(교장 이인재 변호사)를 통해 의료법 주석서 편찬 결과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한편,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은 2005년 7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1년 후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설립됐다. 보건의료 분야 사건을 전담하는 유일한 전문변호사 단체다. 당시 29명이었던 회원이 2일 기준 319명으로 늘었다.법원 의료전문재판부 및 검찰과 간담회를 열고 매년 선고된 보건의료분야 판결을 분석해 발표하고 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히 매월 진행하는 세미나와 강의가 변호사협회에서 인정하는 변호사 전문 연수로 인정되는 등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왔고,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법률전문서적인 의료법 주석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2023-02-02 16:32:09정책

우리아이들병원, 이유식 기업 베베쿡과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21일 성북우리아이들병원 회의실에서 이유식 선도 기업인 베베쿡과 신생아 및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우)과 이유식 기업 베베쿡 업무협약 모습.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국내 유일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구로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양 기관은 신생아를 비롯한 영유아 등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아이들의 먹거리에 적극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베베쿡 최동재 대표는 "연 50만명 이상의 아이들을 돌보는 우리아이들병원이 보유한 의학 데이터와 진료 경험을 활용해 고객에게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건강한 이유식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우리아이들병원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정성관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신생아 및 영유아기는 생애주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우리아이들병원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베베쿡과 업무 협약을 통해 엄마의 정성이 깃든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학적 자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 원장, 김장식 기획조정실장, 황산성 과장이 참석했고, 베베쿡에서는 노경아 상무, 최영헌 차장, 이정민 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22-09-22 11:35:07병·의원

필립스, KCR 2022에서 영상의학 솔루션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가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및 제7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2 & KCR 2022)에 참가한다.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등 최신 기술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진단 신뢰도와 임상 결과를 향상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MR 부문에서는 필립스의 고사양 디지털 MR 시스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 (Ingenia Elition X)를 선보인다.CT 부문에서는 일반 CT와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해 해부학적 정보는 물론 풍부한 임상정보를 획득하는 스펙트럴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 7500 (Spectral CT 7500)를 전시한다. 기존 필립스의 스펙트럴 장비 대비 선량을 저감하면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며 조영제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CT의 임상 활용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다.초음파 에픽 엘리트 VM9.0 (EPIQ Elite VM9.0)는 횡파 탄성 초음파 기술 (ElastQ), 조영 증강 초음파 기술(CEUS), 이미지 퓨전 기능에 간 조직 내 지방의 정도를 정량화하는 LFQ(Liver Fat Quantification) 기능까지 더해 간 질환 진단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LFQ를 통해 간질환의 초기 단계인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을 진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또한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의료진 업무 효율을 개선해 영상의학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우선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의 스마트 워크플로우 기술인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 (Precise Position)을 경험할 수 있다. CT베드 위에 누운 환자의 주요 검사 부위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촬영목적과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촬영 영역이 자동으로 지정돼 촬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최대 50%까지 높인다.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은 3D 인터벤션 영상 소프트웨어인 스마트CT(Smart CT)와 플렉스암(FlexArm) 기능으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시술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했다. 스마트 CT는 뇌, 심장, 복부, 혈관 등에 대한 고해상도 3D 영상을 나타내며, 이 영상을 의료진은 아주리온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플렉스암이 적용된 아주리온은 장비의 8개 부위를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전신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돕는다.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이 추가돼 진단 활용도가 더욱 증진됐다. 이와 함께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텔리스페이스 포털(IntelliSpace Portal, ISP)의 최신 버전인 ISP12 데모도 선보인다.22일에는 MRI의 새로운 동향, 스마트스피드 AI (New Wave of MRI powered by SmartSpeed AI)를 주제로 오찬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뮌헨 공과대학교 펠릭스 하더(Felix Harder)박사가 필립스 컴프레스드 센스 및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딥러닝에 적용한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필립스 임상 포트폴리오 리더 그웨나엘 헤리걸트(Gwenael Herigault) 박사가 AI 기반의 환자 중심 혁신을 통한 MR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이외에도 필립스는 학회 현장에서 상영하는 인더스트리 씨어터 존(Industry Theater Zone)에서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과 스마트 영상의학과 (Smart Radiology Department)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2-09-19 14:53:52의료기기·AI

영상의학회, 조영제 진료지침 개정…새 권고안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영상의학회(회장 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새로운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 개정된 임상적 합의 및 권고안(2022년 제3판)'을 발표했다.이번 권고안은 지난 2016년 제작한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을 개정한 것이다.022년 제3판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반응에 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 대한영상의학회 진료지침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2016년에 대한영상의학회와 천식알레르기학회가 참여 개발했던 것과 달리, 대한신장학회가 추가로 합류해 3개 학회의 전문위원들이 합의 개발했다고 한다.주된 내용은 ▲자동주입기와 연결선에 대한 감염관리 ▲고위험군 확인을 위한 피부 검사,▲급성 유해 반응 예방을 위한 조영제의 교체 사용 ▲신장 유해반응의 정의, 발생기전, 진단, 위험인자, 검사 전 신 기능 측정 ▲신독성 예방을 위한 조영제 회피 및 선택과 수액 등의 기타 요법 사용 등이다.그 외 임상적으로 근거가 불분명하거나 전문가들의 합의가 어려운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대한영상의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최치훈(충북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이사는 "이번 권고안은 국내 임상상황에 맞는 조영제 사용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이번 권고안은 기존의 조영제 유해반응에 관한 임상진료지침(2016년 제2판)에, 3개 학회 합의로 추가 개발된 내용을 통합해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지침의 검색에는 국외 및 국내 문헌 검색 데이터베이스와 해외 진료지침 관련 사이트를 모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개정된 진료지침은 대한영상의학회지 2022년도 3월호에 게재됐다.한편 조영제란 영상 검사를 할 때 조직의 대조도(contrast)를 높여 주변 조직으로부터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내고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정확한 영상진단 혹은 영상유도 하 시술을 위해서 널리 사용된다.대표적으로, CT 촬영시 사용되는 요오드화(iodinated) 조영제와 자기공명영상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들 수 있다.조영제 사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환자 상황과 검사 목적에 따른 조영제 사용의 이득과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2-08-02 17:49:25학술

은평성모, 교원 22명 신규 임용…상급종병 도전 공식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대규모 신임 교원을 확충하며 진료역량 강화에 나섰다.은평성모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병원 로비에 설치된 진료현황판에서 신임 의료진을 확인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임상 전 분야에 걸쳐 2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임용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교원은 ▲대장항문외과 최영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소연, 박은혜, 박차연, 박하현 교수 ▲병리과 위영찬 교수 ▲산부인과 고민지 교수 ▲성형외과 최지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이주영 교수 ▲순환기내과 이정훈 교수 등이다.여기에 더해 ▲신경과 류나영, 황윤하 교수 ▲안과 양순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지민, 이정민 교수 ▲유방외과 방혜원 교수 ▲정형외과 전능한 교수 ▲종양내과 이지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호흡기내과 김환희 교수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도 신규 임용됐다.이번 대규모 신규 의료진 확충은 최승혜 병원장이 지난해 9월 신임 병원장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 진료역량 고도화 및 상급종합병원 도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 2022년 개원 4년차를 맞는 은평성모병원은 올해를 향후 10~20년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와 교직원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암·장기이식·심뇌혈관질환·혈액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 환자 중심의 좋은 병원 실현,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신임 의료진 모두 분야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라며 "의료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신뢰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4 18:29:32병·의원

충남도의사회, 총회서 간호법 결사반대 결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건의료단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호법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호법 철회를 위해 총력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민 모두가 고통 받는 엄중한 시기에 간호법은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이란 미명 하에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간호법이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간호사가 아니면 누구든지 간호업무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늘어나는 국민 보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충청남도의사회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 현장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감염병 대응 및 치료를 위해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 역시, 다양한 보건의료인의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해 간호법이 아닌 의료법에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 처우개선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시도는 타 직역 의료종사자 단독 법안 부추긴다고 우려했다. 결국 상호 업무영역을 침범해 보건의료체계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충남의사회 이승주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의료계의 현안으로 간호사만 간호 행위를 하게끔 하는 소위 간호단독법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간호사의 독자적인 업무, 처우개선, 권리만 챙기는 법으로 결국 독자적인 의료 행위가 가능케 되는 악법이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충남의사회 박보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거대여당은 수많은 악법을 통해 통제와 억압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30대 충남의사회 집행부도 간호단독법 등 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회원들의 발전과 편안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선 2021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및 2022년도 사업 계획과 총 4억 3030만 7391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이밖에 천안 나은필병원 김종필 원장, 홍성 연합의원 조성욱 원장, 천안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정민 원장이 충청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또 예산 전일문내과의원 전일문 원장, 천안 천안의료원 응급의학과 김태훈 과장이 대한의사협회장 표창장을 받았다.보령시 원진호내과의원 원진호 원장, 계룡시 김피부비뇨기과의원 김현겸 원장, 서천군 공정형외과의원 공경석 원장, 홍성군 밝은안과의원 이승복 원장에겐 충남의사회 공로장이 수여됐다. 
2022-03-28 12:00:58병·의원

올해 아산의학상 카이스트 신의철·서울의대 이정민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서울에서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올해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5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55)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 3억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아산의학상 수상자들 모습. 왼쪽부터 신의철, 이정민, 김성연, 서종현 교수. 젊은 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37)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부문의 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했으며, 서종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에는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한다.
2022-03-21 12:17:31병·의원

아산의학상, KAIST 신의철 교수·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4일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신의철(5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임상의학부문에 이정민(55)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성연(37)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 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산의학상 수상자들 모습. 왼쪽부터 신의철 교수, 이정민 교수, 김성연 교수, 서종현 교수. 신의철 교수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로 연구범위를 넓히는 등 그동안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 연구에 전념했다.특히 2018년에는 급성 A형 간염에 감염됐을 때 간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세포인 ‘방관자 T세포’가 활성화돼 간 손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후속 연구를 통해 T세포를 조절하는 분자의 발견,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들이 감염된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세포이동 관련 기전 발견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또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특정 면역조절 물질의 과잉 분비가 코로나19의 중증 진행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보고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특성 및 기전을 체계적으로 밝혔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이정민 교수는 간암을 진단할 때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간암 진단 국제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되도록 하는 등 간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인체 조직 내 물 분자의 확산 정도나 특성 차이를 영상화 한 MRI ‘확산 강조영상’을 통해 직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확산 강조영상’이 직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할 때 필수적인 기법으로 자리잡도록 했다.이외에도 간암 병변 주변에 여러 개의 전극을 삽입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No-Touch 고주파 열 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하며 간암 치료 성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김성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위장의 팽창 신호를 받아 포만감을 일으키는 뇌 신경세포를 발견하고, 추울 때 따뜻함을 찾는 체온 유지 행동의 신경회로를 최초로 규명하는 등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하여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서종현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뇌전이 평가를 위한 뇌 MRI 검사의 유효한 적응증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등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영상 검사의 적응증 및 진단 능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 교수와 서종현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2-01-24 12:38:16병·의원

올해 분쉬의학상에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 분쉬의학상의 주인공은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마틴 커콜)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상의 영광은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유승찬 중개연구 조교수, 임상 부문은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 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간암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민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권위있고 명예로운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 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김동익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유대현 연세의대 학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올해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헌신과 공로를 기려 국내 의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한국 의·과학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분쉬의학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신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의·과학계를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되며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2021-11-26 10:10:49학술

"반갑다 오프라인" 추계 영상의학회에 의료기기사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속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축제인 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1)가 현장 진행을 강행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오랜만에 오프라인 전시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GE헬스케어와 캐논메디컬시스템즈 등 굵직한 기업들이 메인 스폰서로 전시와 심포지엄에 참여하는 것을 필두로 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들 앞에 서기 위해 준비를 진행중에 있다. KCR 2021 4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최신 지견 총망라 대한영상의학회는 오는 1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와 온라인을 통해 국제 학술대회인 KCR 2021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KCR 2021이 내달 1일부터 진행된다. 'Leading patient-centered digital healthcar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타 학회와 달리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실제로 영상의학회는 지난해 KCR 2020은 과거 학회에 비해 개최 일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한 채 온라인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고 전시 방역 등이 발전했다는 판단 아래 이번 학회는 오프라인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KCR 조직위원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되는 KCR2021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대회 상주 인원은 사전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만큼 이번 학회에는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헬스케어부터 신체 각 부분별 최신 영상의학 기법과 조영제까지 영상의학에 대한 전반적 내용이 총 망라된다. 일단 미국영상의학회(ACR) 하워드 회장(Howard B. Fleishon)이 참여해 영상의학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한 강연을 열며 북미방사선학회( RSNA)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COVID-19 시대 영상의학'을 주제로 코로나와 연관된 영상의학의 최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산학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장 내에 SPACE AI 코너를 새롭게 마련해 AI 관련 기업들의 전시 구역도 새롭게 구성했다. 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서울의대)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이번 KCR2021이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기기사들 총 출동 이렇듯 KCR 2021이 다시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돌아오자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오랜만에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GE헬스케어 등 기기사들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KCR 2021에는 국내외에서 무려 56개사가 전시에 참여하며 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이번 학회에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곳은 바로 GE헬스케어다. GE헬스케어는 사실상 자사의 모든 라인업을 가지고 나왔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방대한 라인업을 준비중에 있다. 역시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들이다.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이 대표적인 경우. MR에 탑재되는 에어 리콘 디엘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로 노이즈를 감소하고 의료진이 원하는 영상신호잡음비(SNR) 향상 레벨을 설정할 수 있어 짧은 스캔 시간에도 고해상도의 높은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에어 코일(AIR™ Coils)도 GE헬스케어가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이다. 에어 코일은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GE헬스케어는 이번 학회에서 고해상도로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Super G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 에어 리콘 디엘, 에어코일이 탑재된 GE의 최상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 등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인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도 이번에 출격한다.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와 판독의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로 정평이 난 이 제품은 이미 국내 10곳 이상의 대학병원에서 1년이상 검증되고 있는 상황. 이번 학회를 통해 보다 저변을 넓히기 위한 방안이다. 이밖에도 GE헬스케어는 자사의 최상위 CT 제품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물론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활용되는 옴니파큐(Omnipaque)와 비지파크(Visipaque), 클라리스캔(Clariscan) 등 조영제 솔루션 라인들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3일차인 9월 3일에는 서울대병원 최영훈 교수와 고대 구로병원 서상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런쳔 심포지엄도 마련해 GE헬스케어의 인텔리전시 솔루션의 기술들을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GE헬스케어는 온라인을 통해 가상 영상의학 쇼케이스(Virtual Radiology Showcase)를 마련해 영상의학의 최신 지견 및 새로운 정보를 소개하는 동시에 영상의학과 의료진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캐논메디컬시스템즈 등도 이번 KCR 2021에서 신제품 공개를 준비중에 있다. 캐논메디칼시스템즈도 이번 학회에 온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캐논의 독보적 기술을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이 대거 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번 이번 KCR2021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Aplio i-series Prism Edition은 iBeam+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빔 프로세싱 기술로 한층 강력해진 빔 송수신력을 자랑하는 캐논의 차세대 라인업이다. 높은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와 향상된 빔 침투력(penetration)을 기반으로 캐논의 독보적 도플러 기술인 SMI(Superb Micro-Vascula Imaging) 4세대가 적용된 제품. 이전보다 정확한 혈류 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종양 및 염증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영상 화질을 유지하면서140도에 달하는 울트라 와이드 뷰를 높은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로 볼 수 있다. 별도의 포커스 설정 없이 전체 영상의 선명하고 균질한 이미지 획득이 가능한 점 또한, iBeam+의 강점이다. 또한 이번에 캐논이 전면에 대세운 Alphenix Sky+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는 캐논의 최신 중재 시스템으로 기본 투시 영상뿐 아니라 영상의학 인터벤션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3D, CBCT까지 모두 16비트 영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캐논은 이같은 신제품 공개와 함께 온라인 참가자들을 위한 버츄얼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버츄얼 부스에서는 CT, 초음파, MR, 혈관조영시스템 및 X-Ray 등 캐논의 최신 기술을 제품군 별로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방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오는 3일에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병원의 캐서린 로이(Catherine Roy) 교수가 캐논의 하이엔드 CT인 Aquilion ONE PRISM에 대한 실제 사용경험과 함게 딥러닝이 적용된 AiCE 기술의 임상적 효용성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이외에 필립스도 새로운 스펙트럴CT 장비를 이번 학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 제품은 아직 국내에 허가가 되지 않았지만 100kv의 에너지 레벨을 사용해 기존 장비 대비 선량을 40% 줄이고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8cm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로 더 넓은 부위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또한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rrection 알고리즘을 탑재해 부정맥 환자 등 CT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도 우수한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SPACE AI 코너를 통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뷰노도 첫 선을 보인다.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실시간 의료문서작성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ASR™(VUNO Med®-DeepASR™)을 필두로 대표 제품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등 6개의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의료영상 학술대회인 KCR 2021에 참여하는 의료진들에게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뷰노메드 솔루션 체험 기회를 생생히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1-08-31 05:45:5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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