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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중년 수면 질 낮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성인들의 수면의 질이 낮다는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왼쪽부터 윤창호 교수, 윤지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을지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4일 한국인 2349명을 대상으로 실제 나이와 주관적 나이 차이 그리고 수면의 질 연관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수면의 질은 복잡한 개념으로 개인적 수면 특성과 주관적 수면 인식 등 상호작용하는 여러 구성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한국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질문 외에도 ▲연령 ▲성별 ▲직업 등 개인 인적사항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연구 결과 2349명 중 404명(17%)이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많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50대 이상이거나 여성인 응답자에서 수면의 질 저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9%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의 질 평가 척도로 활용되는 피츠버그 수면 질 평가 척도 지수가 1.7 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는 0–21 점 사이로 결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음을 의미하며, 6점 이상이면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판단한다.연구팀은 주관적 나이는 노화에 대한 자기 인식을 통해 예측하는 것으로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긍정적인 태도, 행동,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수면의 질을 높을 것이라고 해석했다.반면 '실제 나이 < 주관 적 나이'라고 답한 그룹은 부정적인 태도, 행동 등이 많아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교신저자인 윤창호 교수는 "대규모 한국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와 수면의 질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주관적 나이에 대한 긍정인 생각 및 운동 등 젊게 살려는 노력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1-04 11:26:05학술

고열에 으슬으슬... 혹시 나도 코로나? 말라리아 일수도

메디칼타임즈= 정경화 교수 정경화 교수 |메디칼타임즈= 정경화 윤지은 교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두통,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그냥 감기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보통인데,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 감기뿐 아니라 말라리아,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도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으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정경화 교수 : ‘고열·오한·두통’ 말라리아 잠복기 최대 1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모기 수가 감소해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모기가 발견됐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주로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서 5~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원충의 종에 따라 구분되는데,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짧게는 14일, 길게는 1년 이상 잠복기가 지속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48시간 또는 72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받으면 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등 급성 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밤 10시~새벽 4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 색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부득이하게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해야 할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 후 항말라리아제 등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 좋은 것은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이뤄지지 않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 최선의 예방책이다. 윤지은 교수 : 고열과 심한 두통, 뇌수막염 초기증상 윤지은 교수 뇌수막염(뇌막염)은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오한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한다. 이후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오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안구 통증이나 목을 앞으로 굽힐 때 뒷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으로 고개를 숙이기 힘든 ‘수막자극징후’가 나타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함께 뇌신경마비, 경련, 발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바이러스성(무균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 대증적인 증상완화 치료로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실질을 침범하면 바이러스뇌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진행해도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고, 방치하면 사망할 확률이 무려 70%에 달한다. 일반적인 뇌수막염 백신은 특정 세균에만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유행 시기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심하고 발병 후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수 시간 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때문에 세균성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완치된 후에도 인지기능장애, 뇌손상, 신경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뇌수막염 초기엔 증상만으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어 뇌척수액 검사와 뇌영상 검사(CT, MRI 등)를 병행해 최대한 빨리 원인균을 파악해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항생제 투여가 지연될수록 사망률이 증가하고 예후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최대 10일까지 전염 주의 뇌수막염은 감염자의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대체로 비말(침방울), 콧물, 가래, 대변 같은 분비물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영유아 △고령자에게 잘 전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을 건드리거나 악수를 한 뒤 코나 입, 눈 등을 비비는 행위는 삼가고,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는 주로 대변에 많다.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영유아는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뇌수막염 유행 시기에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아이의 손을 깨끗이 씻겨야 한다. 주변에서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전염되지 않도록 세면도구, 수건,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고 신체 접촉도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감염 원인에 따라 전염력이 강할 수 있다. 초기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만큼 검사결과가 음성일지라도 안심하지 말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만약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이 동반되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2021-08-30 17:12:21학술

분당서울대, 비만대사수술 500례 달성 심포지엄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19일 "비만대사센터가 오는 23일 비만대사수술 500례 돌파 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비만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각종 중증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드시 치료해야 하지만 비만에 이르기까지 유지해온 생활습관을 개인의 의지만으로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실제로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다시 살이 찔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고위험 환자들이 이러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동안 비만 합병증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만대사수술은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 보건복지부도 2019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복강경 수술 노하우를 비만대사수술에 적용해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해왔으며, 국내 유일하게 단일절개 및 축소포트 복강경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모여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방식을 통해 수술 효과를 크게 높여왔다. 500례의 수술 동안 출혈, 협착 등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그쳤으며,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들의 평균 체중은 107kg에서 1년 뒤 75kg으로 줄어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비만 합병증도 70% 이상에서 호전되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비만대사수술의 합병증 개선 효과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비만대사수술에 따른 식욕 및 장-뇌 축의 변화(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당뇨병성 혈관 합병증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영향(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영향(신경과 윤지은 교수) ▲비만대사수술 500례의 경험 및 3차 병원의 역할(외과 박영석 교수) 발표로 진행된다.
2021-02-19 09:10:15병·의원

NECA "NOAC, 와파린 보다 효과성·안전성 우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익숙한 와파린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 모두 우월하다는 정부 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2일 국내 임상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항지혈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사용의 안전성 및 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항지혈제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가 낮은 동양인에게 의약품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실제 임상 데이터 기반 한국인 연구가 시급했다. NECA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심방세동 환자(5만 6천여명)에서 항응고제(와파린 대비 NOAC),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7만여명)에서 성분별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램 대비 티카그렐라/프라수그램) 안전성 및 효과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NOAC이 와파린에 비해 효과성 및 안전성 모두 우월했다. 효과성 지표인 사망위험은 NOAC가 와파린에 비해 25% 낮았고,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과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은 각각 28%, 30% 낮았다. NOAC 약제별(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톡사반) 모두 와파린에 비해 혈전색전증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안정성 지표인 출혈의 경우, NOAC이 와파린에 비해 전체 출혈 발생위험이 13% 낮았고, 주요 출혈 위험은 18% 낮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응고제 용량별 분석 결과, 표준용량과 저용량 사용군 모두 NOAC이 와파린에 비해 효과적이고 안전해 표준용량 사용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반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대상으로 하는 항혈소판제의 경우 새로운 약제는 기존 약제인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사망위험은 낮지만, 출혈위험은 다소 높았다. 효과 측면에서 티카그렐러군, 프라수그렐군은 기존 약제 클로피도그렐군과 비교해 주요 심장질환 사건* 위험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전체 사망위험은 기존 약제에 비해 티카그렐러군이 18% 낮았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NOAC 새로운 항혈소판제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환자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의약품 선택과 사용을 알렸다는 게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한국인 항지혈제 임상진료지침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NECA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의약품 시장 진입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함을 알려준다. NECA는 국내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안전성, 효과성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NECA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약품안전관리원 협업과제로 진행됐으며 연구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7-02 12:07:36정책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는? 치의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치의학회는 창립 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치의학의 현재좌표와 미래전망 (Status and Vision of Dental Science)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허민석 교수의 영상유도 임플란트의 기본 개념과 활용이란 연제를 시작으로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 박지만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기준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등 19명의 연자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의학회, 대한약학회, 대한한의학회 등 의약한단체가 'Multidisciplinary approach for the geriatrics'라는 주제로 공동심포지움도 열었다. 보건복지부 김기석 구강생활건강과장이 치과계 염원인 한국치과의료산업융합연구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포스터 발표와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열렸다. 포스터 발표 결과 대상에 정한울(서울대학교치과병원), 최우수상 윤지은(이대목동병원), 우수상 이채나(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려상 안규현, 지현준 학생(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받았다. 대한치의학회 박준우 회장은 "32개 분과학회를 대표하는 치의학회는 분과학회와 같이 치의학 학술발전에 동반자이자 협력자이며 전문분과학회를 육성하고 치의학 학술발전에 기여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7 16:11:28병·의원

NECA,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 합의문 도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지난 25일 원탁회의 'NECA 공명'을 개최하고 표준화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 합의를 도출했다. NECA가 2015년 수행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마련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치료와 더불어 질환교육을 시행한 경우, 단기적으로 전신 통증 및 관절 통증, 부종이 개선되고 우울증 완화와 질환관리 지식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효과적인 환자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제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며, 실제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관리에 가장 핵심적인 약물복용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NECA는 연구 후속작업으로 전문가 및 환자대표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실태와 수요, 개선효과 및 사례, 환자만족도 등에 관해 토론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 ▲환자교육의 목표 ▲환자교육 대상자 및 제공자 ▲교육시기 ▲주요내용 및 형식 ▲후속연구 필요성 등이다. 교육시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질병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질환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향상시켜 치료순응도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약물 변경 등 추후 필요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관리가 수행돼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 합의문. 교육 콘텐츠 환자교육은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및 치료방법, 약물교육, 운동요법, 동반질환 관리, 정서적 지지에 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관절의 기능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연구책임자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이해가 치료경과에 매우 중요하나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라면서 "원탁회의를 통해 환자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교육콘텐츠 표준화 필요성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6-11-29 15:28:01병·의원

"류마티스관절염, 사전교육하면 치료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단기적인 교육 시행 시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13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마련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환자교육 시행 시 단기 효과로 전신 통증 및 관절 통증·부종 개선,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장애·합병증,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질병부담이 큰 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고령 환자의 분포가 매우 높고 국내 진료비는 해마다 늘어 2014년 기준 연간 약 1522억 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진료시간 이외 질환, 투약, 운동에 대한 정보제공 및 상담, 행동치료 교육 등 환자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중요함에도 환자교육을 실행하는데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NECA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임상 효과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내 현황 및 수요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746명 대상 대면조사를 수행해 국내 환자교육 현황을 확인한 결과, 환자 10명 중 3명(29.4%)은 환자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으나 4주 이상 구조화된 환자교육을 받은 환자는 전체 중 7%에 그쳤다. 그러나 환자 대다수(86.4%)는 환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환자교육이 제공된다면 교육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환자(80.4%) 중 절반은 '회당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의 교육시간을 선호했다(50.2%). 교육 형태로는 단체강의(42.3%) 또는 그룹교육(38.4%)을 일대일교육(28.3%)이나 교육자료 제공(26.2%)에 비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전문의 16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전문가 10명 중 2명(24.2%)만이 환자교육을 5분 이상 제공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이 밝힌 환자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교육 제공시간 부족'(46.4%)이 가장 많았고 '교육을 도와줄 인력 부족'(23.2%)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문가 역시 대다수(92.7%)는 환자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투약교육, 운동교육, 질환교육 등의 역할을 맡길 인력(교육전문 간호사)을 필요로 했다. 연구책임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환자교육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통증관리 뿐 아니라 심리적 증상 완화를 통한 관절기능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NECA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현행 진료체계에서 환자교육 시행이 미비한 가운데 일부 환자에게서 약물복용 시기·종류·방법·부작용 관련 인식수준이 매우 낮아 전문 인력 확충, 환자교육 시간 보장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ECA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고 관련 진료시스템 개선의 방향성을 찾고자 다음 달 중 원탁회의 NECA공명을 개최해 환자교육 표준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컨텐츠 관련 합의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2016-09-13 12:01:47정책

전립선암 로봇수술, 기존 수술에 비용·효과성 못 미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전립선암에 시행하는 로봇수술이 기존 복강경 및 개복 수술 대비 비용·효과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2014년 수행한 '전립선암에서 로봇수술의 경제성 분석' 연구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자료를 활용한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비용효과성 정보를 제시하고자 수행됐다.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로봇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암종으로, NECA에서는 2013년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함에 따라 해당 의료기술의 비용-효과성을 '질보정생존지수'(QALY)를 통해 분석했다. 여기서 QALY는 단순한 생존기간이 아닌 삶의 질을 보정한 생존기간을 뜻한다. '죽음'의 효용치를 0으로 할 때 '완벽한 건강 상태'의 효용치는 1로 두고 각 수술군은 0과 1 사이의 효용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연구결과,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 대비 삶의 질 개선 측면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평균 QALY는 0.7478년(약 273일)이었으며, 복강경 수술(0.7102년, 약 259일)과 개복 수술(0.6591년, 약 241일)보다 각각 14일, 31일 정도 길었다. 하지만 기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의 비해 로봇수술의 QALY는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평균 의료비용은 약 1800만 원으로 기존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각각 약 950만원(복강경 수술 대비), 약 1180만 원(개복 수술 대비) 더 많았다. NECA는 이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1QALY 연장을 위해 각각 약 2억 5000만원(복강경 대비), 약 1억 3000만원(개복 대비) 추가 의료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기존 수술보다 비용·효과적이지 않다는 의미한다. 연구진은 비용·효과를 고려할 때 현재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해 합리적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술비를 포함한 1년 의료비가 약 900만원 또는 약 830만원 낮을 경우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 대비 비용·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책임자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비용-효과성에 대해 임계값을 분석한 결과 수술비를 포함한 1년 의료비가 약 830만원에서 900만원 싸면,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수술보다 비용·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5-04 12:00:2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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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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